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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평가 종편 2년 연속 1위…개국 이후 6회 정상

방송사 JTBC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행하는 방송평가에서 종합편성채널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JTBC는 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평가에서 전년보다 1.6점 상승한 495점(600점 만점)을 기록했다.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154개 방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지상파 TV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 PP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내용, 편성, 운영 등의 항목을 나누어 진행됐다. JTBC는 이 평가에서 종합 600점 만점 중 가장 높은 495점을 받았다. 재난 방송 확대 등 공적 책임을 다 하면서도 양질의 콘텐트를 꾸준히 만들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JTBC '뉴스룸'은 한국기자협회상과 민주언론시민연합상을 1년간 총 6번 수상했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비긴어게인 코리아' 등도 방심위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12개월 중 6번을 수상, 공인기관에서만 연간 약 20회의 수상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시기에 적극적인 재난방송을 편성·운영해 45점 만점 중 40점을 기록, 타 종편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JTBC는 이번 평가로 2013년도 평가 이후 총 6회, 2년 연속 종합편성채널 방송평가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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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아이돌학교' CP 투표 조작은 시인, 쟁점은 범죄 적용 여부 [종합]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가 투표 조작 혐의에 대해 증거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를 남겼으며, Mnet 본부장 김모씨는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1차 공판 이후,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한 휴정 및 법원 정기인사 등의 사유로 약 4개월만에 재판이 이어졌다. 이날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CP) 김태은과 Mnet 본부장 김씨가 피고인석에 앉았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9월 사이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작 의혹은 경찰이 같은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꾸려졌고, 정식으로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PD는 대법에서 징역 2년,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월을 받았다. 재판에서 판사는 "부장판사 변경으로 공판절차를 갱신한다"고 했다. 이어 김 CP와 김 본부장에 대한 개인정보를 확인했다. '아이돌학교' 방영 당시 사업부장이었던 김씨는 현재 "Mnet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CP는 PD직이라 밝혔다. 앞선 공판에선 김 CP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전체 11회 방송 중 2~11회에 걸쳐서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시인하고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 만회하려 한 일을 업무방해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도 같은 주장을 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김 CP와 투표 조작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1차 공판에서 주장한 "당시 관리 프로그램이 16개였고 정규 프로그램 외 해외 공연 등 모든 프로그램을 관리하므로 세부적인 것까지 지시할 여력이 없었다"는 내용을 이어갔다. 11회차 조작 관련해 선정된 후보를 바꾸는 것에 공모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가 있다면 방조 정도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신문도 요청했다. 검사 측도 김 CP와 김 본부장의 증인신청을 철회하고 김 본부장의 피고인신문을 준비하기로 했다. 김 CP 측은 프로그램 출연자 사생활을 보호를 위해 이니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사항을 판사에 전달했다. 법리적 판단과는 별개로 방송통신심위위원회의 제재는 받을 전망이다.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청자를 기만한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 48' '프로듀스X101'은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을 받았다. 방심위는 "시청자 참여 투표만으로 그룹의 최종 멤버가 결정되는 것을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워 유료문자 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청자를 기만하고 공정한 여론 수렴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오디션 참가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한 점은 중대한 문제"라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비슷한 맥락에서 '아이돌학교'에 대한 심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 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아이돌학교' 조작 공판의 다음 기일은 4월 26일로 정해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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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납치·폭행 '펜트하우스'에 법정제재 '주의'

청소년들의 과도한 폭행 장면을 '15세 이상' 등급으로 방송해 논란이 일었던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펜트하우스’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정제재를 받는 방송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10월 27일 방영분에서 중학생인 청소년들이 신분을 속인 동갑내기 과외 교사를 폐차장으로 납치해 폭행하고 술을 뿌려 차에 감금한 뒤 공포에 질린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방송사 자체심의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집단 내 괴롭힘을 자극적, 폭력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한 것은 물론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하는 등 지나친 상업주의로 방송의 공적책임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회차의 시청등급에 대한 조정도 요구했다. 앞서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펜트하우스'에 법정제재 수위인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이러한 방송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그대로 재방송하고, 방송사 내부 자체심의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등 심의규정 위반의 정도가 커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이 외에도 '펜트하우스'에 대해 추가로 들어온 민원들이 있어 추가 상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1.01.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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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만 끓이는 강호동의 '라끼남'…방심위, 법정제재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가장 맛있는 상황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는 프로그램인 tvN '라끼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법정제재(경고)를 받았다.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워회는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라끼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한 뒤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각 방송 분량의 상당 부분이 특정 라면을 조리해 먹는 장면에 할애되는 등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구성했고, 유사한 구성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방송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사유를 밝혔다. '라끼남'은 강호동이 굴과 대게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라면을 끓이는 모습이 나오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에 방송돼 지난 2월 11부작으로 종영했다. 특히 이 방송은 6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방송에는 농심 라면이 집중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나영석 PD가 농심 측에 먼저 협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심위의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법정제재'는 방심위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에 내려지는 조치로,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05.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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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임산부 성폭행 묘사 논란 '황후의 품격'에 법정제재

임산부 성폭행과 동물학대 등으로 논란이 된 '황후의 품격'이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BS '황후의 품격'에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포함해 3건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지난 1월 2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25·26회에서는 화상상처를 긁어내고 채찍으로 때리는 등 고문하는 장면이 나왔다. 또 1월 9일 30회에서는 앵무새 꼬리에 불을 붙여 날렸고, 2월 20일 방송된 50회에서는 임산부를 성폭행하는 상황이 그려졌다.방심위는 "드라마라도 시청자의 정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표현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에도, 해당 프로그램이 지난 2월 법정제재를 받은 데 이어 재차 심의규정을 위반해 보다 강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임산부 성폭행이라는 반인륜적 상황을 묘사한 50회에 대해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25·26회와 30회는 경고를 받았다.지상파·보도·종편·홈쇼핑 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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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 '내시천하', 방심위 행정지도 받는다

사후 심의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31일 소위원회를 열고 개그프로그램 2편에 대한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이날 심의 대상이 된 개그프로그램은 KBS2 개그콘서트의 '내시천하'와 tvN의 '코미디 빅리그'다. 방심위 측은 '내시천하'에 대해 "내시들을 조롱하거나 여성과 동일시하면서 정상인 남성에 비해 결함이 있는 것처럼 희화화했다"며 행정지도인 '의견 제시'를 결정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 대해서는 "출연자가 여성 방청객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반복해, 여성의 외모를 웃음의 주요 소재로 삼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권고'를 결정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비록 개그 소재라 하더라도 소수자 인권과 양성평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여성의 외모를 개그 소재로 삼아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이 반복될 경우에는 법정제재에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의견 제시'와 '권고'는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해당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을 주진 않지만, 주의하라는 일종의 경고라고 볼 수 있다. 위반의 정도가 과할 경우 전체 회의를 거쳐 '과징금' 내지는 '법정제재' 결정이 내려진다. 법정제재 및 과징금 결정을 받을 경우 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해당 방송사는 감점을 받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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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보 자료화면 논란 '전참시' 방통위 중징계

'전지적 참견시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대해 '방송프로그램 중지' 및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및 관계자 징계는 방송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중대할 경우 내려지는 법정제재의 하나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고 방심위는 설명했다.방심위는 '전참시'가 사용한 세월호 특보 화면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상 명예훼손 금지와 윤리성,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전참시'에 대해 과징금 의견을 건의한 바 있다.황지영기자 2018.05.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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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흠집 난 롯데홈쇼핑, 4월 재승인 '빨간불'

오는 5월 사업권 종료를 앞둔 롯데홈쇼핑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악재 때문이다. 전 대표들이 경영 비리와 재승인 로비 의혹으로 잇따라 유죄 판결을 받았고, 최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2015년 사업권 재승인을 위한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연이은 악재로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경영 비리에 재승인 로비까지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5월 26일 사업권 유지 기간이 종료된다.이에 롯데홈쇼핑은 작년 11월 27일 사업권 재승인을 위한 1차 사업계획서를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옛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방송법 적용을 받는 TV홈쇼핑 회사들은 방송 승인 유효 기한의 만료 6개월 전에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향후 롯데홈쇼핑은 2차 사업계획서 제출 및 청문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통상 재승인 여부는 방송 유효 기간의 한 달 전쯤 나오기 때문에 오는 4월쯤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재승인 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홈쇼핑 내에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쏟아지는 악재 때문이다.실제 롯데홈쇼핑은 최근 신헌 대표, 강현구 대표 등 두 명의 전임 대표가 경영 비리로 재판대에 올랐고, 모두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도덕성에 큰 흠집이 났다.신헌 전 대표(2008~2012년)는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신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신 전 대표는 2008년 5월부터 2010년 7월까지 부하 직원들과 공모해 회사 청소용역 인건비와 인테리어 공사대금 등을 부풀려 조성한 3억272만원의 비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2014년에 기소됐다.앞서 이 사건으로 2015년 홈쇼핑 사업권 박탈 위기에 몰린 강현구 전 대표(2012~2017년)는 재승인을 받기 위해 미래부에 거짓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경영 문제가 불거지면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황금시간대 영업정지 6개월이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받았다. 악재는 이뿐이 아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전병헌 전 청와대 수석 비리 의혹에도 연루되며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검찰은 2013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전 전 수석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3억3000만원을 후원한 것을 두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4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받아 가족이 사용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까다로워진 심사 기준도 악재홈쇼핑 재승인 심사 기준 강화는 롯데홈쇼핑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작년 4월 TV홈쇼핑의 재승인 심사 기준에 '공정거래 및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를 상위 심사사항으로 정하고 점수를 공표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해당 항목이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 공익성 실현 가능성' 심사사항의 하위 항목에 속해 있었으나 상위 항목으로 변경된 것이다. 해당 항목에서 50%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재승인이 거부되는 '과락'이 적용된다.특히 공정거래 평가 항목의 경우 수치로 산출하기 어려운 만큼 심사위원들의 정성적 평가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부정적인 이슈에 연루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전 임원들의 잇따른 유죄 판결에 이어 최근 모기업 총수들의 경영 비리까지 겹친 롯데홈쇼핑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앞서 지난달 22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신격호 총괄회장도 같은 혐의로 징역 4년과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이 밖에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는 방송평가위원회 방송평가 결과, 조직 및 인력 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지역적·사회적·문화적 필요성과 타당성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총점은 1000점이고 650점이 기준이다. 이에 못 미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 작년 3월 이완신 신임 대표 취임 이후 각종 상생 방안을 쏟아 내며 재승인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지만, 잇따른 악재로 통과가 불투명한 분위기"라며 "매번 '자동문 심사'라는 지적이 나왔던 TV홈쇼핑 업계의 재승인 관행이 이번에는 깨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일단 심사를 위한 준비를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말 2차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재승인 로비 논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심층취재팀 2018.0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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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종편 출범 이후 첫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평가 1위

JTBC가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방송평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2013년도 종편4사 방송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JTBC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 559.6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2~4등은 A사(554.2점), B사(546.7점), C사(542.6점)순이었다. 점수 차이로 보면 각각 5.4점, 12.9점, 17점을 앞섰다. 앞서 JTBC는 지난 2010년 종합편성채널 선정 심사에서도 850.79점으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정부 평가를 통해 다시 한 번 JTBC가 ‘1등 종합편성채널’임을 확인한 셈이다.▶총 24개 항목 중 16개 항목 1위방통위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등을 대상으로 매년 방송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직전 연도의 방송프로그램과 경영 실적이다. 평가의 목적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면밀히 체크하기 위함이다. 방송평가는 총점 700점으로 운영(275점), 내용(210점), 편성(215점), 3개 부문 2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각 심사항목은 상대평가로 이뤄지며, 채점자의 주관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세세히 계량화 돼 있다. 특히 이번 방송평가 점수는 내년 3월 종편 재승인 심사 시, 총점 1000점 중 350점의 비중(35%)으로 반영된다. 재승인 심사 9개 항목 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높다. 이번 첫 평가에서 JTBC는 총 24개 항목 중 16개 항목에서 1순위를 기록했다. 운영 부문에서는 ‘재무건전성’ ‘내부감사’ ‘기술투자’ ‘공정거래법 준수’ 등 9개 항목에서 1위였다. 내용 부문에서는 ‘자체평가’ ‘심의규정 준수’ '시청자 의견반영‘ 등에서, 편성 부문에서는 ’편성규정 준수‘ ’시청자위원회‘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종합편성채널인데 보도 프로그램만 많으면 고득점?이번 평가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종편을 지상파식으로 채점하면서 당초 종편 도입 취지는 평가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상파방송 평가의 경우 오락프로그램이 넘쳐날 것을 우려해, ‘보도·교양 프로그램’ 편성을 많이 할수록 점수를 많이 얻는 구조다. 그래서 EBS가 매년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이런 까닭에 일부 종편은 지난해 전체 방송시간의 40~50%를 뉴스나 토론프로그램으로 채우고도, ‘편성부문’에서 고득점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공급해 새로운 콘텐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종편 도입의 명분을 흐리게 했다는 중론이다. 특히 ‘재난방송’ 심사항목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 두 번째로 배점이 높은 재난방송(65점)은 태풍, 지진 등을 다루는 뉴스특보를 많이 할수록 고득점이 된다. 지상파 재난방송 배점(60점)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올해 상반기(1~6월) 종편 4사 보도 편성 비중은 MBN(44.8%), TV조선(48.3%), 채널A(47.5%)로 JTBC(14.1%)만 유일하게 지상파방송 수준(20%)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에 진행될 <2014년도 방송평가>도 올해 심사기준과 다르지 않아서 방통위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제작비, 콘텐트 차별화 등 반영될 경우 더욱 압도적 격차 예상이번 평가에 참여한 한 방송평가위원은 “장르별 균형 편성과 콘텐트 투자 등 종편이 야기한 사회적 문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종편 4사의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를 보면 JTBC는 1,625억원으로 MBN(802억원) , TV조선(861억원), 채널A(942억원)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제작비 차이는 콘텐트 차별화로 이어졌다. 유료채널 드라마임에도 최고시청률 13%를 기록한 드라마 '무자식상팔자'와 사회적 신드롬까지 만든 '아내의 자격', 오디션 음악프로의 포맷을 바꾼 '히든싱어', 한국 갤럽이 매달 조사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순위에서 3차례나 TOP10에 오른 '썰전' 등이 JTBC의 성과를 높였다. 또 백상예술대상과 골든디스크, 더 뮤지컬어워즈 등 3대 시상식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월드컵예선전 단독 중계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방통위는 오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평과 결과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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