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45건
연예일반

日이어 韓점령하러 온 ‘늑대 소년’들… 앤팀 “음악방송 1위, 우리 것” [종합]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이 한국에 정식 데뷔한다. 일본에서 방송 출연만 300회 이상, 지난 5월 ‘K팝·글로벌 그룹 조사’에서 인지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막강한 인기를 자랑했던 이들이 K팝 본진에 상륙한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오늘은 앤팀에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를 발매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하루아는 “우리에게 한국 데뷔는 큰 도전이다. 앤팀의 색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앤팀은 2022년 하이브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 더 하울링-’을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국내에선 ‘혼또니 휩크림 짤’(일본 예능에서 케이크를 먹고 내뱉은 감탄사가 담긴 짧은 영상)로 유명하다. 이들은 첫 앨범 ‘퍼스트 하울링: 미’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는 누적 출하량 100만 장을 돌파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밀리언 인증(2025년 7월 기준)을 획득했다.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지만, 멤버들은 “꾸준히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열정이 담긴 한국 데뷔곡 ‘백 투 라이프’는 록 힙합 장르로, 강렬한 비트와 사운드가 특징이다. “되살아난 본능을 믿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키는 “저희가 지난 3년간 쌓아온 성장과 팀워크를 담았다. ‘다시 살아난다’는 제목처럼 더 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니 1집에는 ‘루나틱’, ‘미스매치’, ‘러시’, ‘하트브레이크 타임 머신’, ‘후 엠 아이’ 등 앤팀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이날 최초 공개된 ‘백 투 라이프’ 무대는 날 것 그 자체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홉 멤버의 군무는 하나의 ‘늑대 무리’처럼 휘몰아쳤고, 생생한 표정 연기는 ‘되살아난 본능’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특히 늑대의 발톱을 형상화한 제스처와 심장을 꺼내는 듯한 안무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마는 “어떤 목표에 도전하면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아픔의 감정을 안무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군무 파트에서는 9명의 멤버들이 최고의 호흡을 위해 엄청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앤팀의 한국 데뷔 후 첫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멤버들은 “3년간 우리가 쌓아온 팀워크와 노하우를 발휘해 1위를 꼭 하고 싶다”면서 “특히 한국 음악방송은 일본과 달리 직캠이라는 콘텐츠가 있다. 그래서 다양한 엔딩포즈와 표정을 연습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어쩌면 앤팀에게 음악방송 1위는 그리 먼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지난 6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3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들은 이미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한국 데뷔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도 도전하고 싶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8 15:07
예능

이장우 ‘예비 신부’ 조혜원 출연…다정한 신혼부부 모습 공개 (시골마을 이장우2)

‘시골마을 이장우2’에 배우 이장우를 도울 ‘어벤져스 군단’이 총출동한다. 또한 이장우의 예비 신부 조혜원의 출연도 예고했다.오늘(2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시골마을 이장우2’에서는 이장우가 친한 동생 배우 이주승을 강화도로 초대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둘은 이장우와의 케미가 돋보였던 강화도 이웃 ‘리치 형님’과 함께 중하 새우잡이를 위해 거친 항해를 떠난다. 뱃일이 끝난 뒤 이장우와 이주승은 직접 잡은 해산물로 맛깔난 요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 소문난 축지법 고수인 이주승은 볼음도 순무김치 명인의 사족보행 영상을 보고서는 축지법과 사족보행을 결합한 새로운 운동법(?)을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또, ‘이모카세 1호’로 이름을 알린 김미령 셰프에게 손맛 비법을 배우고, 강화도 보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 나온다. 여기에 이장우와 찐친인 방송인 홍석천도 함께해 응원을 더한다.이어 올해 11월 결혼을 앞둔 이장우는 절친한 형인 기안84를 찾아간다. 이장우는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절친한 형 기안84에게 사회를 부탁했지만, 기안84의 생각은 달랐다. 이날 만난 두 사람은 결혼식에서 역할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펼쳤다. 기안84는 사회보다는 축가를 부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 기안84는 즉석에서 선곡과 함께 노래 실력을 발휘해 촬영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결혼식 이야기를 이어가던 기안84는 결혼을 앞둔 이장우를 부러워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는데 ‘결혼식 로망이 있냐?’라는 이장우의 질문에 기안84는 ‘소박한 스몰웨딩을 꿈꾼다’라며 원빈·이나영 부부를 롤모델로 꼽았다. 결혼엔 무관심할 줄만 알았던 기안84, 그가 털어놓은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결혼 로망’이 오늘 밤 방송에서 공개된다.또한 오는 11월 23일 이장우와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신부’ 조혜원의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조혜원은 집에서 보물 레시피 연구를 하는 이장우를 직접 촬영하며 다정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장우에게 자신도 강화도에 같이 데려가 달라고 말하는 등 이장우의 ‘시골마을 이장우2’ 촬영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동안 방송 출연이 없었던 터라, 예상치 못한 조혜원씨의 출연 예정에 시청자들 역시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예비 신부 조혜원과 이장우의 다정한 모습은 오늘 ‘시골마을 이장우2’ 방송 후반부 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12:43
드라마

한석규 표 카타르시스→스릴러… 끝까지 긴장감 넘친다 [’신사장’ 종영]

처음엔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시청자를 몰입시켰고, 후반부엔 스릴러 전개로 긴장감을 이어갔다. 배우 한석규가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한석규가 장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존재감을 입증하며, 또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는 평가다.28일 종영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과거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신사장(한석규)이 통닭집에서 일하던 중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에게 여러 중재 일을 의뢰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첫 방송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8%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실과 밀접한 사건을 다루는 전개와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 한석규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는 신사장이 과거 협상 전문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 전개됐다. 그는 각 에피소드마다 사회적 ‘갑’이 아닌 ‘을’의 편에 서는 인물로 등장했다. 그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갈등을 티나지 않게 중재하면서도, 약자의 상처를 보듬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이 과정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겉모습 뒤에 따뜻한 인간미를 품은 한석규 특유의 캐릭터가 빛을 발했다. 그는 겉으로는 차분하고 계산적인 협상가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인물을 한석규답게 연기했다.한석규는 인질극의 가해자가 알고 보니 피해자였던 사건에서 경찰 몰래 죽은 것으로 위장시키고 해외로 도피시켜주는 일화나,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에게 사기를 당한 청년이 20년 지기 친구와의 관계마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은근한 사적 복수를 실행하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같은 인간적인 서사가 전반부를 이끌었다면, 후반부에는 신사장의 아들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갔다. 초반부터 서서히 깔린 복선들이 하나둘 맞물리면서, 단순한 ‘협상극’을 넘어서 본격 스릴러로 전환됐다.15년 전 신사장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윤동희(민성욱)가 약물 중독으로 국가 법무병원에 수감 중인 가운데,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아직까지 괴로워하는 신사장의 내면이 점차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후반부가 윤동희가 병원을 탈출한 뒤 벌어지는 긴장감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사장이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실현할 것인지, 그리고 그를 용서할 수 있을지 등 결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에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신사장이 대신 풀어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며 “이후 탄탄한 주·조연들의 연기와 함께 한석규가 극중 협상가로서의 설득력을 완벽히 구현해냈다”고 분석했다.이어 “한 가지 매력만으로는 쉽게 흥미를 잃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힘 있게 끌고 가는 다양한 결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06:05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메이크업 서바이벌의 새 장… 시청량 폭발 이유 3 ②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이 메이크업을 소재로 한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각기 다른 색깔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경쟁을 펼치는 메이크업 서바이벌로, 첫 주 대비 시청량이 748% 증가했으며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3주 연속 유지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흑백요리사’가 시청자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하이 레벨의 요리였다면, ‘저스트 메이크업’은 메이크업이라는 누구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뤘다”며 “이효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화려한 메이크업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 메이크업 하나도 몰라도… ‘쉬운 설명’ 통했다메이크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연출과 편집이 ‘저스트 메이크업’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화장 전후를 확실히 보여주는 비교 연출로 시각적인 재미를 주는 한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사용한 기술을 전문 용어보다 ‘콘셉트’와 ‘의도’ 중심으로 쉽게 설명한다.메이크업의 기술적인 난이도보다는 결과 중심으로 접근하는 구성 덕분에 초보자나 남성 시청자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하다. 이에 따라 편집 역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경쟁 구도를 부각하기보다, 메이크업 과정과 결과의 변화를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흑백요리사’ 제작진의 진화… 메이크업 서바이벌에 맞춘 세트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을 만든 만든 스튜디오슬램이 연출을 맡은 만큼, ‘흑백요리사’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계승하면서도 메이크업이라는 장르에 맞게 한층 발전된 비주얼과 공간 연출이 눈에 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흑백요리사’ 특유의 블랙 톤 거대 세트를 살리되, 메이크업의 섬세한 특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변화와 디테일을 더했다.‘저스트 메이크업’의 연출을 맡은 심우진 PD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세트는 단순히 크거나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긴장감 자체를 설계한 공간”이라며 “서바이벌이 진행될 때 참가자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거나 서로를 마주 보는 구조를 활용했다. 또 화장대를 엇갈려 배치한 것도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승부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장치”라고 밝혔다. ◇ 눈 홀리는 비주얼, 감동적인 서사까지 잡았다‘저스트 메이크업’은 화려한 비주얼부터 진정성 있는 서사까지 모두 잡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초반부에는 드랙퀸, 특수분장 등 다양한 분야의 화려한 메이크업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중반부에서는 아이돌 콘셉트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잡았고, 후반부에는 각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감동을 전했다.특히 참가자 ‘오 돌체비타’는 8회에서 ‘카마데누’(힌두 신화의 신성한 소)를 주제로 한 메이크업에서 어머니를 소재로 메이크업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심사위원은 물론 화면 밖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남겼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06:00
뮤직

강민서, 윤상·이원석 극찬 속 ‘대학가요제’ 대상 영예

싱어송라이터 강민서가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강민서는 지난 26일 방송된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연출 김문기, 한승훈/ 작가 정지숙’)에 출연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담아낸 무대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12년을 마지막으로 13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115개 대학, 약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과 부산에서 두 번의 예선을 거쳐 총 11팀이 본선에 진출해 청춘의 열정과 창작의 에너지가 가득한 창작곡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강민서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서 모인 밴드 카덴차의 보컬로 무대에 올랐다. 팀을 소개하는 VCR 화면 속 강민서는 일렬로 선 멤버들 앞으로 텀블링을 하며 등장, 상큼한 비주얼과 상반된 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자작곡 ’허기‘를 선곡한 강민서는 “청춘이란 게 온전치가 않아서 밑 빠진 독처럼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 같다. 결핍과 공허함을 곡에 꼭 눌러 담고 싶었다”는 곡 소개에 이어 "“감히 단언하자면, 허기의 끝은 희망”이라고 외쳐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무대 위 강민서는 맑고 청아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깊은 감정선을 그려냈고,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무대가 관객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곡 후반부 돌출 무대로 향한 그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했고, 그의 열정 가득한 공연에 뜨거운 박수와 호응이 쏟아져 나왔다.’허기‘'는 청춘의 결핍과 공허를 담아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금세 허기지는 배처럼, 사랑과 믿음, 그리고 꿈으로 마음을 채워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는 청춘의 내면을 그린다. 밑 빠진 독처럼 흘러내리는 감정 속에서 다시 무언가를 갈망하고, 그 감정들을 씹고 삼키며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심사위원 이원석은 “관객들을 어떻게 사로잡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대상감이다”, 윤상은 “무대 후반부에 허공을 보면서 얘기할 때 이 밴드에게 푹 빠져있다는 걸 느꼈다. 너무 매력적인 무대”라고 극찬을 쏟아냈다.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카덴차는 이날 '대학가요제'의 대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대상이 호명되고 강민서는 멤버들과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 곡을 쓸 때 아무리 노력해도 닿지 않는 것 같아서 힘들었는데, 이제야 그때 먹었던 밥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허기는 채워지지 않지만 우리는 끝이 없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강민서는 데뷔 전부터 사운드클라우드와 커버 영상을 통해 독특한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며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07:54
드라마

김정현, 애절한 짝사랑…‘백번의 추억’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

배우 김정현이 김다미를 향한 진중한 짝사랑 연기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오는 19일 종영하는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김정현은 극중 고영례의 오빠인 고영식(전성우)의 친구 정현으로 분했다.김정현은 특별출연 형식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주인공 못지않은 임펙트를 남겼다. 그가 연기하는 정현은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벌 3세, 이른바 ‘엄친아’다. 집안은 좋은데 툭하면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은 고영식의 집에 출몰해 집밥을 얻어먹는가 하면, 친구 동생인 고영례를 “못난이”라고 놀리는 장난기 많은 성격이다.사실 고영례를 짝사랑하면서도 표현이 서툴러 괜스레 시비를 거는 것인데, 그가 힘들 때 은근히 옆을 지켜주는 순애보 면모도 지녔다. 김정현은 말은 “못난이”라고 툭툭 내뱉으면서도 속마음은 반대로 상대를 너무 좋아하는 것임을 애정 어린 말투와 표정으로 표현해 설렘을 안겼다.김정현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시선을 통해 “정현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작품 후반부에 있다. 그래서 초반부 ‘못난이’라고 부르거나 조언을 건넬 때도 영례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정현은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 깊은 인물이라,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기보다는 시청자만 알아챌 수 있는 찰나의 순간에 진심을 담아내려 했던 것 같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극중 메인 서사는 고영례-한재필의 러브라인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영례-정현의 서사도 큰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정현은 후반부를 향해갈수록 고영례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9회에서 고영례가 좋아하는 한재필과 절친 서종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못 보게 가로막는 배려심을 보여주는가 하면 고영례에 대한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한재필에게 “너 노선 확실히 해”, “네가 더 주저하면 그냥 악셀 밟는다 내가”라고 경고를 날려 심쿵을 유발했다. 김정현은 “이 장면은 정현이가 영례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대화”라며 “정현의 대부분의 감정은 영례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학교 2017’, ‘시간’,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다리미 패밀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방영한 ‘다리미 패밀리’에서는 코믹 연기도 능숙하게 해내며 그해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도 어김없이 정현 캐릭터를 그만의 색깔로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한 번 더 입증해냈다는 반응이다. 김정현은 앞으로 남은 ‘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8 06:01
드라마

‘백번의 추억’ 종영까지 단 2회…김다미X신예은이 꼽은 명장면은?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정선과 짙은 여운으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트로 감성의 청춘 멜로가 세대 불문 시청자들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그리고 양희승 작가가 직접 꼽은 명장면을 소개하며, 마지막 방송에 앞서 다시 보기 복습의 시간을 마련했다.S#1. 김다미: 수술실 앞 영례 위로한 재필 (3회)고영례(김다미)는 골목에서의 위기, 극장에서의 우연, 그리고 음악 다방 미팅까지 이어진 한재필(허남준)과의 세 번의 만남을 ‘운명’이라 믿었다. 그가 또 한 번 기적처럼 나타난 순간이 있었다. 복막염으로 쓰러진 엄마(이정은)를 업고 택시가 잡히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던 때였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재필은 차를 세워 병원으로 달려갔고, 영례모의 수술이 끝날 때까지 묵묵히 곁을 지켰다. 또한, 동생들이 보면 걱정한다며 애써 눈물을 삼키는 영례가 맘놓고 울 수 있게 모자를 푹 눌러 씌워줬다. “이제 울어”라는 짧은 한마디의 배려는 영례에게 세상의 어떤 말보다 따뜻한 위로였다. 김다미는 “엄마 수술실 앞 재필과의 장면이 가장 기억난다. 감정을 어느 정도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재필의 행동이 영례에게는 엄청난 위로이자 고마움이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는 비하인드를 추억했다. 그 진심으로 영례가 끝내 눈물을 쏟을 수 있는 감동의 명장면을 완성했다.S#2. 신예은: 의지할 곳 없는 종희의 외로움 (마지막 2회)7년의 세월이 흐른 후, 재벌가 외동딸로 돌아온 서종희(신예은)는 겉으로는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내면은 고단함으로 가득했다. 대양그룹 회장이자 수양어머니 미숙(서재희)의 조건은 “과거 인연을 모두 끊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종희가 다시 영례와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고는, “후진 시장 바닥 사람들과 어울린다”며 몰아붙였다. 미숙이 마치 죽은 친딸을 대하는 듯한 절대적 사랑과 집착에 종희는 숨막혔던 감정을 터뜨렸다. 영혼의 단짝 영례와 아직 완전히 놓지 못한 첫사랑 재필의 깊은 관계에 종희의 외로움은 더 큰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래서인지 신예은은 11, 12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꼽으면서, “대본을 읽었을 때 종희가 안쓰러워서 측은한 눈물이 났다.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 배우로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종희가 시청자분들께 위로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후반부, 감정이 몰아치는 장면들에 집중하며 대본 속 종희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진심을 남겼다. 이번 주말 방영될 종희의 마지막 이야기가 더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S#3. 허남준: 아버지와의 뜨거운 화해 (10회)병원에서 자신 때문에 아들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기복(윤제문)은 재필의 만류에도 퇴원을 강행했다. 그리고 홀로 재필의 친모이자 전 아내의 묘를 찾았다. 기복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불안과 자책에 휩싸였고, 재필은 아버지와 나눴던 마지막 언쟁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 시각, 기복은 오랜 세월 쌓인 후회와 회한을 털어놓고 있었다.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재필의 기억은 사실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진 엄마를 어떻게든 병원에 데려가려다 벌어진 실랑이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기복은 아들이 엄마의 마음의 병을 알지 않길 바랐고, 그래서 오해가 쌓였다. 영례의 기지로 아버지를 찾아낸 재필. 이들 부자는 처음으로 속마음을 마주했고, 서로에 대한 미안함에 사과하며 묵은 상처를 씻어냈다. 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은 허남준은 “인간적인 면을 찾아가던 재필이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마음을 인정할 용기도 얻게 된다. 인물의 변화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라 더 오래 남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S#4. 영례네 밥상,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따뜻한 순간들‘백번의 추억’에는 영례모가 차린 밥상 앞에 모인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맛있게 밥을 먹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양희승 작가는 “영례 가족이 모여 투닥거리며 가족애를 나누는 씬들은 다 좋더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영례모는 큰아들 영식(전성우), 그리고 영배(조이현)와 영미(김규나)까지, 자기 가족 건사하기도 바쁘다고 거친 말을 툭툭 내뱉어도, 온기 가득한 엄마 마음으로 객식구 정분(박예니)과 호숙(정보민)도 품었다. 여기에 종희, 정현(김정현), 상철(이원정) 등 친구들도 자연스레 밥상 앞에 불러모았다. 삼겹살을 지글지글 굽고,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고, 달걀말이를 단단하게 부쳐낸 영례모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작품의 인물들을 한데 모아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따뜻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들이 둘러앉아 웃고, 투닥거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면은 ‘백번의 추억’만이 지닌 인간미의 정서를 가장 압축한 명장면으로 보는 이들의 얼굴에도 미소를 피워냈다.‘백번의 추억’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8일 DHGN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7:33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엠카’ 앙코르 무대 찢었다... 80만 조회수 돌파

베이비몬스터가 본격적인 활동과 동시에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각인시켰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미니 2집 타이틀곡 ‘위 고 업’ 무대에 이어 1위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컴백 첫 음악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1위 수상 후 선보인 앙코르 무대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다. 음악방송 앙코르는 보컬 보조 없는 반주로만 진행되는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이 고스란히 방송에 송출됐기 때문.귓가에 내려 꽂히는 날카로운 래핑, 몰입을 더하는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 폭발적인 에너지의 후렴구, 후반부 아현의 짜릿한 고음과 고난도 휘슬 등이 순도 높게 담겼다. 글로벌 음악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앙코르 전체 무대가 담긴 별도의 영상이 M2 유튜브에 업로드됐고,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80만 뷰를 돌파하며 본 무대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 중이다.이에 글로벌 음악 팬들은 레전드 음악 방송 1위 수상 라이브라며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자칫 실력의 시험대가 될 수도 있는 앙코르 무대를 즐기기까지 하는 모습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저력을 다시금 실감했다는 반응이다.베이비몬스터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 오는 18일 MBC ‘쇼! 음악중심’ 등 음악방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유튜브와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 폭 확장에 나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3:20
드라마

김다미X신예은 ‘미스코리아 대결’ 혹평에도…7% 돌파한 매력은 [‘백번의 추억’ 종영]

19일 종영하는 ‘백번의 추억’이 시청률 7% 돌파에 성공했다. 1980년대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김다미, 신예은의 워맨스를 비롯해 허남준, 이원정, 김정현, 전성우 등 등장인물들의 쫀쫀한 로맨스 서사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다.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3.3%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10회는 7.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백번의 추억’은 시청률 고공 행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김다미가 미용사로 일하게 되는 ‘쥬리 미용실’이 1980년대라기에는 너무 현대적으로 그려졌다거나, 11회 예고에서 김다미, 신예은이 기존 흐름과는 어긋나게 갑자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다미, 신예은의 비주얼도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 당시 메이크업과 패션, 머리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백번의 추억’이 방영 내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건 궁금증을 자극하는 워맨스, 로맨스 서사의 힘에 있다는 분석이다. 극중 버스안내양으로 처음 만나게 된 김다미, 신예은은 각자 짝사랑하는 허남준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갈등을 보이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우정을 키워가고 7년이 흐른 후까지도 서로를 가장 아끼는 사이로 재회한다.또한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의 삼각관계 외에도 김다미의 오빠 고영식(전성우)-서종희(신예은), 고영식의 친구인 정현(김정현)-고영례(김다미), 한재필의 친구 마상철(이원정)-‘워킹맘’ 최정분(박예니) 등 다양한 러브라인이 극을 다채롭게 채웠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번의 추억’은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주인공들 외에도 김정현, 전성우 등 조연들의 캐릭터가 각자의 서사를 갖고 있어 그들의 러브라인도 몰입해서 보게 된다. 배우들 역시 캐릭터와 어울리는 연기를 펼쳤다”고 짚었다.일부 장면이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1980년대 버스안내양 패션, 상점 등 거리의 풍경, 교복, 다방 등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는 잘 구현됐다는 평도 있다. 특히 지금은 없어진 버스안내양을 소재로 두 주인공의 우정 서사가 설득력있게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안내양 김다미, 신예은의 끈끈한 우정 에피소드 너무 재밌다”, “안내양 시절 이야기가 더 보고 싶다” 등의 글을 남겼다.‘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는 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06:05
스타

김은숙 작가 “마법처럼 엣지 생겨”…‘다 이루어질지니’ 김지훈, 장르 넘나드는 존재감

배우 김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특별 출연하며 극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김지훈은 지난 3일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수색대 출신 김기사 역을 맡아 ‘김개’라는 이름의 인간이 된 강아지 뽀삐(다니엘 헤니 분)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동반자로 활약했다.김지훈이 특별 출연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기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극중 김지훈은 인간 세상에 적응 중인 김개(다니엘 헤니 분)의 신분 보증을 위한 인물로, 극의 중후반부 서사를 단단히 지탱했다. 그는 장발의 웨트 헤어와 완벽한 수트핏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김개가 가는 곳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붙어 철저히 경호하는 모습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수색대 출신다운 예리한 감각으로 주변의 시선을 단숨에 감지하거나 김개가 찾던 주인을 몇 가지 단서만으로 찾아내면서도, 여전히 강아지의 본능을 숨기지 못하는 김개의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함과 유머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기로 극의 완급을 조율했다.짧은 만남이었지만 김개와 깊은 유대감을 쌓은 김기사는 병으로 쇠약해져 가는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진심 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김지훈은 특유의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로 이 장면을 극의 감정적 클라이맥스로 끌어올렸다.최근 ‘제4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최고 연기상을 수상한 김지훈은 드라마 ‘귀궁’, ‘이재, 곧 죽습니다’, 영화 ‘발레리나’ 등 꾸준한 연기 변신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냉혈 킬러 ‘Gun’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크라임씬 제로’에서는 특유의 몰입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까지 이끌어냈다.특히 그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선택은 제가 받았다. 정말 수색대 같으셨던 김지훈 님 덕분에 중요한 장면들에 마법처럼 ‘엣지’가 생겼다”며 작품을 향한 그의 열정과 탄탄한 연기력에 감사를 전했다.김지훈은 올해 11월 방송 예정인 tvN 월화 드라마 ‘얄미운 사랑’ 공개를 앞두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5 17: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