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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빅히트, 올 상반기 매출 2001억원...BTS 4일간 팬미팅, 경제효과 4813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올 상반기 매출과 방탄소년단의 경제효과는 엄청났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1일 관계사 및 협력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었다. 방시혁, 윤석준 대표와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가 참석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방시혁 대표는 먼저 빅히트 올해 상반기 실적부터 언급했다. 빅히트는 2019년 상반기, 이미 2018년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총 2001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3분의 2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음원, 음반, 공연, 콘텐츠, MD 등 여러 영역에서 골고루 성장해 거둔 최고 실적이다. 방시혁은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려고 한다.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음악 산업의 확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6월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부산과 서울 팬미팅을 사례로 들었다. 빅히트 사업부문 윤석준 대표는 고려대학교 편주현 경영대학 교수팀이 분석한 '방탄소년단 이벤트의 경제적 효과 : 부산, 서울 5기 팬미팅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방탄소년단 팬미팅이 한국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가 나흘간 4813억원에 이른다고 했다. 이틀간 진행된 부산 팬미팅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는 1355억, 서울 팬미팅의 경제효과는 3458억원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히 티켓을 사고, MD를 사는 것 뿐만 아니라 팬미팅에 오면서 그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불러일으킨 지역 경제 소득과 부가가치까지 더한 수치다. 이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4개나 일군 수준이다. 빅히트는 앞으로도 영역에 제한 받지 않고 음악 산업의 확장과 혁신으로 발전해나갈 것을 자신했다. 그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기반으로한 드라마를 제작 중이고, 넷마블과 두 번째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한다고 공식화했다. 방시혁 대표는 "팬,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자체 브랜드를 기반한 브랜드 IP 사업에 성공 방정식을 만들고, 문화 산업 그 이상의 큰 가치를 만들 것"이라며 "현재 2020년 공개를 목표로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담고 일곱 명의 소년이 처음 만났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어린시절 이야기라 드라마엔 멤버들의 대역을 맡을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방 대표는 "넷마블과 함께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두 번째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음악 산업을 영역 제한 없이 확장해 나갈 거다. 질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려면 끊임없이 조직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조직 구조의 변화를 계속 해나갈 것이고 이는 빅히트의 강력한 엔진이 될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 대표는 "빅히트는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음악 산업의 종사자의 삶을 개선하는데에도 기여할거다. 가장 중요한 본질은 잊지 않고 지켜나갈 것이며 질 높은 콘텐츠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뿐만 아니라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장기 휴가를 떠났다. 창작자로서 아티스트로서 다음 단계를 설립하고 비전을 그리기 위함"이라면서 "빅히트의 시점은 항상 미래를 향해있다. 비전을 현실화 시키고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발전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2019.08.21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