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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톤父’ 윤상→ ‘이효리 남편’ 이상순, 본업으로 2025 MBC 라디오 밝힌다 [종합]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의 아빠 윤상과 가수 이효리 남편 이상순까지, 개성있는 아티스트들이 MBC라디오의 새 얼굴로 청취자를 찾아온다. 소소한 사연, 일상에서 듣기 어려운 음악을 소개하며 라디오만의 변하지 않는 편안한 매력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MBC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MBC FM4U(91.9MHz)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진행자 윤상,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이상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이현, 각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송명석, 황종현, 최지민 PD가 참석했다.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 ‘윤상의 음악살롱’을 진행 후 22년 만에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로 라디오 DJ로 복귀한 윤상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윤상은 “먼길을 떠나 집에 온 기분이 든다. ‘오늘 아침’을 정지영 씨가 12년간 너무 잘 해주셨기 때문에 나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청취자가 있기도 하겠지만 22년 전 내가 진행한 아침 라디오의 청취자를 다시 만나 다행이고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상은 이어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냐고 묻자 “라디오라는 매체가 그렇게 눈에 보이게 바뀌면 그게 문제 아닐까 싶다. 특별히 변한 게 있다면 사옥이 좋아졌고 식당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손으로 LP를 틀던 때부터 지금은 디지털로 (음악을)틀어드리지만 변하지 않는 건 사연에서 오는 일상이다. 라디오에 나오는 사소한 이야기는 다른 매체에서 다루기엔 너무나 사소해 다루기 어렵다. 이런 변하지 않는 패턴 때문에 라디오가 그 순기능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윤상은 앤톤이 소속된 그룹 라이즈의 게스트 출연 소망도 밝혔다. 그는 “내가 알기로 라이즈가 공식적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적은 없다. 앤톤의 아빠로서 ‘오늘 아침’이 아닌 다른 채널에 게스트로 먼저 출연 한다면 굉장히 섭섭할 거 같다”고 능청스레 말했다. ‘완벽한 하루’를 통해 고정 DJ를 처음 맡게 된 이상순은 “작년이랑 재작년에, 배철수 DJ가 자리를 비울 때 스페셜 DJ를 몇 번 한 적 있다. 그때 듣고 아내가 ‘너무 좋으니까 기회가 되면 꼭 DJ를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면서도 “대신 밖에 맨날 나가야 한다는 것에 아내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밥을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라며 웃었다.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배우 한석규를 꼽았다. 이상순은 “한석규의 영상을 봤는데 너무 말씀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 분들의 취향이 궁금하고 개인적으로 어떤 음악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 대답은 없으신 데 이 자리를 통해서, 혹시 연이 닿는다면 모시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현은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 라디오 ‘친한친구’를 진행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원래 작업할 때도 보통 오후 4시 정도 회사 와서 작업 하다가 집들어가면 새벽 5시 정도 된다. 이 패턴이 지겨워서 아침형 인간이 되보고자 노력하던 시점에 DJ가 되는 바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며 “익숙한 패턴이긴 하다”고 말했다.‘친한친구’ 첫 방송 때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미국에서 바쁘게 스케줄하고 있었는데 제이홉이 흔쾌히 와줬다”며 “솔직한 생각은 첫 게스트가 제이홉이라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배부른 소리 일수도 있지만 대스타기도 하고 회사 후배기도 한데 능숙하지 않은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준다는 게 부담스럽고 미안했다. 아미(BTS 팬덤명)가 굉장히 많이 와줘서 더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이현은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시기가 맞게 된다면 (소속사 후배인) BTS 완전체가 컴백하는 날 그에 맞춰서 서태지가 나와주시면 좋겠다”며 “K팝 아이돌의 선구자인 분과 K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 공헌한 두 아이돌의 만남이 있으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 사랑해요. 서태지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는 월~목요일 밤 12시 MBC FM4U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15:25
연예일반

윤하, 손흥민과 포옹했는데 파파라치 외면…일화 공개(‘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윤하가 축구선수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음에도 파파라치의 외면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또 방탄소년단 RM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하면서 “오빠라고 부르고 싶었다”라고 밝혔는데,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하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진다.가수 윤하가 10년여 만에 ‘라스’를 찾는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싱어송라이터 윤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역대 여섯 번째로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라며 감격스러운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인기를 누렸을 당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면서 “정주행으로 사랑받으면 좋지 않나..”라며 아쉬워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이 우산을 들고 김혜윤 앞에 등장하는 장면에 삽입된 곡 ‘우산’의 역주행 조짐에 원곡자인 에픽하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공개 돼 궁금증을 더한다.윤하는 때아닌 인기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철칙 중 하나가 ‘남의 것을 베끼지 않는다’여서 엄청 검열하는 편인데, (표절 논란을 접하고) 순간 피가 안 돌더라”라고 회상했다. 알고 보니 마치 쌀국수 한 그릇을 연상케 하는 앨범 커버 때문이었다고. 윤하는 “제가 봐도 비슷한 것 같다”라며 쌀국수 표절을 깔끔하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윤하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삽입된 자신의 노래 ‘기다리다’의 사용료를 포기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눈물의 여왕’ 여주인공인 배우 김지원 때문이었다고. 윤하는 과거 소속사 선후배 사이였다는 김지원과 당시엔 친하지 않았지만, ‘태양의 후예’ 출연 소식을 듣고 김지원에게 연락을 취해 친해지게 됐다고. 현재는 막역한 사이라는 김지원과 ‘절친’이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하는 파파라치에게 외면을 받아서 상처를 입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 손흥민 선수와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는데도 “전혀 어떤 의심도 안 하더라”라며 서운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RM 덕에 빌보드 디지털 차트에서 1위를 했던 사연을 언급하면서는 흔쾌히 듀엣에 응해 준 RM을 떠올리며 “오빠라고 부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고 그런가 하면, 윤하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사연도 공개했는데, 과거 ‘제2의 보아’로 불리며 ‘오리콘의 혜성’으로 등극한 것. 윤하는 “’한국에서 왜 데뷔를 안 했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안 한 게 아니고 못 한 거다”라고 바로잡았다. 우연한 기회에 일본에서 활동하게 됐다는 윤하가 ‘인간극장’으로 역수입(?)된 성공 스토리를 공개하자, 김구라는 “윤하 고생 많이 했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윤하가 손흥민과의 파파라치 사진에 서운했던 일화와 RM에게 감동했던 사연 등은 오늘 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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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독점 생중계! 4월 4일 오전 9시

Mnet이 오는 4월 4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 개최되는 ‘제64회 그래미 어워드’를 독점 생중계한다. 이날 시상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의 진행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맡는다. 올해 시상식에는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11개 부문으로 최다 후보에 올라있다. 저스틴 비버, 도자 캣, 허(H.E.R.)가 각각 8개 부문에 올랐다. 2000년대생 Z세대 스타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를 비롯해 7개 부문에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빌리 아일리시 또한 7개 부문에서 이름이 올라 강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 2년 연속 노미네이트에 성공한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다시 한 번 그래미 수상에 도전한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을 두고 콜드플레이,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등과 경합을 벌인다. 화려한 퍼포먼스도 예고돼 있다. 방탄소년단,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 브랜디 칼라일, 브라더스 오스본 등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은 국내 최장수 팝DJ 배철수와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동시 통역가이자 팝 전문 MC 태인영이 진행을 맡는다. Mnet과 티빙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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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수다' 32년 경력 DJ 배철수 "기억 남는 순간? BTS 빌보드 1위"

‘다수의 수다’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디오 DJ들과 이 시대의 아날로그 라디오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는 지난주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3.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철수,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의 이금희,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김이나와 라디오 DJ 경험이 있는 유희열과 차태현까지 전, 현직 라디오 DJ들의 에피소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대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수다가 시작됐다. 특히 30주년에는 레드 제플린, 비틀스, 롤링스톤스 등 전설들이 공연과 녹음을 한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디오 송출을 했던 이야기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김이나는 인생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철수에게 “DJ 해도 되겠는데요?”라는 말을 보증서처럼 듣고 라디오 DJ 일을 시작했다고. 또한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와 관련된 이금희의 추억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대 별밤지기인 차인태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금희는 자신의 사연이 소개되자 너무 놀라 녹음도 못했던 일화를 전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차태현, 유희열과 관련된 라디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차태현은 본업이 연기자이다 보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돼서 라디오를 그만 뒀다고 밝혔다. 책을 쓰던 시절 매일 자정을 함께했던 유희열의 목소리 때문에 글쓰기 싫은 날도 버틸 수 있었던 이금희, 인기 많은 오빠의 술자리 토크 느낌이던 그의 라디오를 회상한 김이나의 이야기에 유희열이 밝힌 가벼움의 진실은 유쾌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32년 동안 DJ를 한 배철수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인상 깊었다. 그는 오랜 시간 팝 차트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뮤지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을 기다렸던 만큼 10년 전 싸이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올랐을 때의 기쁨을 전했다. 이후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했던 것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방탄소년단이 올라 해냈고 방탄소년단과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좋아하는 음악과 위로를 공유하며 세상과 소통을 이끄는 라디오의 역할과 라디오의 미래에 대해서도 라디오 DJ들의 진솔한 토크가 이어졌다. 마지막 방송이라는 가정 하에 마지막 선곡을 묻는 질문에 이금희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첫 방송에서 첫 곡으로 틀었던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선택해 라디오를 향한 깊은 애정을 체감케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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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잘 모르는 배철수를 향한 이금희의 항의

음악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라디오 DJ 배철수·이금희·김이나가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방송되는 JTBC '다수의 수다'에는 재치 넘치는 입담은 기본,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건네는 라디오 DJ들이 함께한다. 살아있는 라디오계의 전설 '배철수의 음악캠프' 국민 DJ 배철수부터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DJ 이금희,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27대 '별밤지기' DJ 김이나가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 라디오 DJ 경력을 보유한 두 MC 유희열과 차태현까지 합세해 라디오로 갈고 닦은 역대급 '수다력'을 선보인다. 방송 생활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레전드들의 만남에 배철수와 이금희는 놀라운 호흡을 선보이며 수다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철수의 털털한 입담에 이금희의 깔끔한 정리가 더해져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한편, 배철수는 이금희로부터 애정 어린 항의를 받아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도 알려진 이금희는 방탄소년단이 '배캠'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선배님은 우리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신다"며 귀여운 팬심을 드러냈다. 함께한 DJ 김이나도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가 눈에 들어온다며 순식간에 이금희와 뷔로 대동단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라디오 DJ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깨알 재미를 더한다. 방송은 28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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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배캠' 출연 비하인드 "30년 후에도…"

방탄소년단이 배철수의 30년 경력에 존경을 표했다. 12일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인 방탄TV를 통해 KBS 뉴스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뷔는 "부모님이 이 방송을 볼 것이라 생각하니 노래가 생각난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이라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생방송으로 시작했다. 다급하게 합류한 지민과 정국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사히 방송을 마친 후 배철수는 박수로 마무리했다. "좋은 일있음 또 만나자. 들어가"라는 담백한 인사를 건넸다. 정국은 "너무 편하게 잘 해주셨다"고 했고 제이홉은 "한 시간이 금방이다"고 놀랐다. 슈가 또한 "긴장하고 왔는데 편했다. 라디오로 들으면 차분한 방송"이라고 했다. 정국은 배철수가 30년 간 빌보드 차트를 소개했다는 경력에 재차 놀라고 "우리도 30년...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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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이 '그래미'에…방탄소년단, 韓최초 단독 무대 입성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만의 전매 특허인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단독 무대를 꾸몄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각) '제63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코로나 19로 인해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당초 1월 개최에서 3월로 미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시상자, 수상자, 퍼포머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시상식을 함께 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떨어져 있지만,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곡을 연주하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음악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일 것"이라고 사전 성명을 냈다. 또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인디 음악 시장을 찾아가 관련자들에 시상의 영광을 준다거나, 소규모 공연장을 소개하는 등 그래미의 힘을 긍정적으로 보여줬다. BTS "다시 달립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세 번이나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이 발빈·두아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디아'(UN DIA),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과 경쟁했다. 사전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트로피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에 돌아갔다. 멤버 지민은 "여러분 이 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면서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보랏빛 하트를 덧붙였다. RM은 USA투데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 많은 축복을 얻었지만 그 여정에서 우리가 얻은 최고의 행운은 전 세계에 있는 여러분들입니다.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하거나 못하거나, 우리는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고 여러분을 얻었습니다. 그건 우리가 모든 것을 얻었다는 걸 의미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 핫100 1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단독 무대를 꿈으로 밝혔던 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립시다!"라면서 그래미 수상이란 새로운 목표를 품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까지 수상한다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래미 Mnet 생중계를 진행한 배철수는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며 이들을 응원했다. 변화 택한 그래미 올해 비대면 개최인 그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퍼포머 라인업을 꾸렸다. 방탄소년단, 브루노 마스, 카디 비,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메건 더 스탤리온, 포스트 말론,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빌리 아일리시는 친오빠와 무대했고, 두아 리파는 다베이비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흥을 끌어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숲 속의 작은 오두막을 무대 위로 옮겨왔고,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뮤지션들을 위한 헌정 무대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블랙 라이크 미'(Black Like Me)로는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목소리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가졌다. 2년 전 첫 그래미 참석 때는 시상자로, 지난해엔 릴 나스 엑스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던 이들은 이번엔 자신들만의 노래로 꽉 채운 퍼포먼스로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시상식 막바지인 중요한 시간대에 무대를 배정 받아 방탄소년단 팬들을 애타게 기다리게 했다. 베일을 벗은 무대에서 멤버들은 화려한 '다이너마이트'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그래미 어워드'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웅대한 규모의 헬리패드를 무대로 삼은 방탄소년단 뒤로 한강을 비롯한 서울의 야경이 펼쳐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 세계에 전파됐다. 무엇보다 그래미는 '백인 우월주의'라는 비판을 수용한 듯한 수상자 선정으로 놀라게 했다. '세비지'(Savage)를 부른 메건 더 스탤리온은 신인상, 베스트 랩 등 다관왕에 올랐다. 메건 더 스탤리온은 파격적 무대로 미국의 프라임 타임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카디비와의 'WAP'까지 이전의 그래미에선 보기 힘들었던 선정적인 무대였다.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는 H.E.R의 '아이 캔트 브리스'(I Can't Breathe)가 받았다. 이 노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일으킨 조지 플로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같은 사건을 모티브로 한 릴 베이비의 '더 비거 픽쳐'(The Bigger Picture) 무대도 시위 현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정규앨범 없이 싱글 '블랙 퍼레이드'(BLACK PARADE)를 낸 비욘세는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상을 받아, 그래미에서 역대 트로피 28개라는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상곡인 '블랙 퍼레이드'는 비욘세가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인 6월19일에 맞춰 발매하고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목소리를 담았다. 한국계로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상을 받았다. 수상 작품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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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배철수 "방탄소년단 수상 불발 아쉽지만 차근차근 올라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불발에 배철수가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다"고 응원했다.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Mnet에서 배철수,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방송인 안현모가 생중계 진행을 맡았다. 본 시상식에 앞선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 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가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로 후보가 됐으나,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에 트로피를 내줬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더 열심히 달리자"면서 그래미 수상의 꿈을 다시 품었다. 배철수는 "수상은 불발이라 아쉽다"면서도 시상자,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이은 3년 연속 참석에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단독 무대를 갖는다. 지난해 9월 빌보드 핫100 1위 기념 간담회에서 슈가는 "그래미에서 우리의 단독 무대를 꾸미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역대급 무대를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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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 사과 후 방탄소년단 관련 농담? '극과 극' 반응...

네이버 웹툰 '복학왕' 속 내용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였던 기안84가 5주만에 방송에 복귀해 그간의 심경을 전했지만, 여전히 시청자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지난 18일 MBC '나 혼자 산다' 오프닝에는 오랜만에 기안84가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를 본 이시언은 "어떻게 기안이를 대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장난스레 인사를 전했다. 기안84는 "사는 게 참 그렇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오랜만에 오니까 그래도 좋다"며 웃었다. 기안84의 말을 듣던 박세리는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배운다. 저도 아직 매일 배워가면서 살고 있다"며 조언했다.하지만 기안84는 분위기가 누그러지자 이내 엉뚱한 농담을 했다. '나 혼자 산다' 녹화 날에 MBC를 찾았는데, 수많은 기자들이 현장에 대기해 있자 "내가 그 정도인가 하는 생각에 몸을 숨겼다"는 이야기를 꺼낸 것.이에 이시언이 "그날은 방탄소년단이 라디오 출연하는 날이었다"라고 따끔하게 일러줬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라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초대됐고, 이날 수많은 취재진이 방탄소년단을 취재하려고 상암동 MBC를 찾았다고 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안84가 돌아와서 좋다", "앞으로는 논란 일으키지 말고 꾸준히 갔으면 좋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사과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방탄소년단 농담하는 것 보고 황당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드러내 '극과 극' 반응으로 갈렸다.한편 기안84는 지난달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툰 '복학왕-광어인간' 일부 장면이 여혐 논란에 휘말린 뒤 여론이 악화되자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에서 한달여간 자취를 감췄다.최주원 기자 2020.09.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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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슈가-지민 '스윗 콤보 받으세요'

그룹 방탄소년단(BTS) 14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했다.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 슈가와 지민이 스튜디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MBC 라디오는 15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9.15/ 2020.09.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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