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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골든 아워’로 찬란한 기록... 美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 [종합]

그룹 에이티즈가 또 하나의 기록을 새로 썼다. 11번째 미니음반 ‘골드 아워 : 파트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즈 200’에서 팀 자체 통산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미국 빌보드는 25일 ‘골든 아워 : 파트2’가 18만 4000 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으로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신보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7만 9000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해 ‘톱 앨범 세일즈’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골드 아워 : 파트2’는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신 시간을 포착한 ‘골든 아워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들이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해당 차트 정상에 두 개 이상 앨범을 올린 K팝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 그리고 에이티즈 세팀뿐이다.에이티즈는 또 ‘빌보드 200’에서 5연속 톱3에 진입하는 기염도 토했다.에이티즈는 지난 14일 신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이티즈의 가치는 끊임없는 도전에 있다”며 “많은 분의 사랑 덕분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한 해외 차트 성적에 대해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멤버 모두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팬들도 어떤 결과보다 후회 없이 잘 해내는 모습을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앨범은 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4위에 안착해 에이티즈를 K팝 최초로 1년 안에 3번 연속 해당 차트 톱5에 진입한 가수로 올려놨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은 프랑스음반협회(SNEP) ‘톱 앨범’ 차트에서 5위에 올랐는가 하면, 독일 공식 음악 차트(Offizielle Deutsche Charts) ‘톱 100 앨범’ 차트에서 6위에 자리하는 등 유럽 차트를 강타하며 세계 곳곳에서 발휘 중인 에이티즈의 영향력을 실감케했다.에이티즈는 2018년에 데뷔해 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팬덤을 구축해 왔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보는 맛이 상당한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올라 호평받았다. 에이티즈는 또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둘째날 ‘송 데이’에 최고 영예 중 하나인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수상자로 선정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5 14:35
뮤직

“잘 봐 맏이들 싸움이다~” 아이린vs진, 솔로로 격돌

맏언니, 맏형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레드벨벳 아이린과 방탄소년단 진이 나란히 11월 솔로 컴백을 확정했다. 두 사람 모두 팀 내 맏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흥미로운 경쟁이 예상된다. 아이린은 데뷔 10년 만인 오는 26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웬디, 조이, 슬기에 이어 팀 내 4번째 솔로 데뷔다. 신보 명은 ‘라이크 어 플라워’로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한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8곡이 수록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아이린 일러스트를 공개, 몽환적인 분위기와 사방에 피어있는 꽃, 나비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이린은 레드벨벳 내에서 리더, 메인래퍼, 리드댄서, 서브보컬까지 멤버들 중 가장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육각형 아이돌임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슬기와 함께 춤을 잘 추는 멤버로 꼽힌다. 슬기가 파워풀한 춤 선을 자랑한다면 아이린은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다. 이 때문에 독무 안무도 많이 맡았는데 ‘7월 7일’, ‘피카부’ 등이 대표적이다.아이린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팝’을 기반으로 한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크 어 플라워’는 4일부터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열었다. 아이린의 화려한 비주얼 만큼이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방탄소년단 진은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로 예열을 끝마친 상황이다.진은 오는 15일 발매할 솔로 앨범 ‘해피’ 수록곡 중 ‘아일 비 데어’를 선공개 했다. 도입부부터 신나는 드럼비트가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경쾌한 로커빌리(로큰롤과 컨트리가 혼합된 장르) 사운드가 특징이다. ‘기분이 울적할 때 / 혼자라고 느낄 때 / 기대고 싶어질 때 / I'll be there for you’라는 가사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소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의 진솔한 생각을 잘 보여준다. ‘아일 비 데어’는 발매 당일인 지난달 25일 469만 회 이상 스트리밍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9위에 올랐다. 이는 진이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으로 기록한 17위를 자체 경신한 순위다. 이 외에도 발매 후 일본, 브라질, 오스트레일라 등 세계 1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는 물론,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진의 솔로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록’이다. 잔잔한 감성을 보여준 ‘디 애스트로넛’과 상반된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러닝 와이들’ 역시 브리티시 록 기반의 팝 장르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메시지를 녹였다. ‘희망’이란 메시지가 강조되는 데에는 진의 뜻깊은 속내가 있다. 지난 6월 전역 후 기다려준 아미(팬덤명)에게 보답하고자 최대한 빨리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진의 음악적 성장과 아미를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11월에는 진과 아이린 이외에도 10년차 이상의 그룹 내 멤버들이 솔로 아티스트로 대거 출격한다. 샤이니 민호는 데뷔 16년 만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콜 백’을 지난 4일 발매했으며, 데이식스 성진 역시 5일 솔로 정규 1집 ‘서른’을 내고 솔로 대전에 합류했다. 갓세븐 제이븐도 오랜만에 컴백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는 27일 정규 1집 ‘아카이브 원: ’를 발매하고, 이어 12월 7일 서울과 내년 1월 태국 방콕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연차 있는 그룹 내 아티스트의 경우 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음악과 콘셉트를 경험해 왔다. 노하우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솔로 활동으로 본인의 강점과 그룹 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05:53
연예일반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K팝 여성 가수 최고기록…진 솔로곡 44위·지민 50위·제니 67위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다.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에 이어 2위에 올랐다.'아파트'는 지난달 25일 자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뒤 1위에 도전했으나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K팝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아파트'는 다음 달 공개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노래다.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공개 직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다.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 팬들이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는 영상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이러한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아파트'가 차트 1위를 달성할 경우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와 앨범차트에서 모두 1위를 경험한 최초의 K팝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차트에서의 순위는 경쟁 곡이나 발매 시기 등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에 2위 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며 "이 곡은 팬덤 화력을 바탕으로 초반에 성공을 거둔 뒤 하락세를 그리는 경향을 따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신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44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아일 비 데어'는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로 힘을 주고 싶다는 진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50위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Mantra)는 67위로 집계됐다. 2024.11.02 10:55
뮤직

로제 ‘아파트’, 글로벌 신드롬 속 K팝 신기록 썼다[종합]

전 세계가 “채영이(로제 본명)가 좋아하는” 핑크빛 ‘랜덤 게임’ 중이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18일 발매된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는 25일 기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공개된 지 단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세웠다. K-팝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 정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일주일 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했다.특히 로제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 등극했는데, 급기야 25일 미국과 글로벌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했다. K-팝 가수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아닌 미국의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로제가 최초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같은 날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K-팝 여성 가수 최고의 성적을 써냈다. 이 곡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4위로 진입했는데, 이는 동 차트에서 K팝 여자 가수가 기록한 최고 순위다. 기존 자신의 소속팀 블랙핑크가 기록했던 최고 순위는 레이디 가가와 협업곡 ‘사워 캔디’로 세운 17위였다. 또 로제는 ‘아파트’로 제니가 지난 11일 발매된 솔로곡 ‘만트라’로 기록했던 34위의 순위도 제쳤다. 이에 따라 이틀 뒤 공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빌보드 순위를 예측하는 사이트에선 로제의 ‘아파트’는 10위권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그 이상의 반등도 관측되는 분위기다. ‘아파트’는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발매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파란을 일으켰다. 국내 음원차트도 완벽하게 평정, 멜론·지니·벅스·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도 발매 5일 만인 23일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섰는데 불과 3일 뒤인 26일 1억 5000만 뷰를 돌파하며 불 붙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불이 제대로 붙은 ‘아파트’의 기세는 심상치 않다. 틱톡, 릴스, 쇼츠 등 SNS 숏폼을 통해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발적 챌린지가 계속되고 있다. 흡사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당시가 떠오르는, 가히 신드롬급 인기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제가 평소에 친구들과 즐겁게 하던 게임을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쓰인 곡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고 즐겨주셔서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사실 그동안 고민과 걱정도 많았지만, 그만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고 힘이 난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 곡은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음반 ‘로지’에도 수록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7:12
예능

‘진심누나’ 이영자X송은이, 탈덕 위기…냉정한 누나 팬심

TV조선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에서 이영자가 SM표 트롯돌 마이트로의 막내 서우혁의 댄스 실력에 탈덕 위기를 맞는다.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 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진심누나’ 1회에서는 마이트로 멤버들이 데뷔로 향하는 본격적인 첫걸음마를 떼는 모습과 함께, 남진의 둥지로 단체 무대를 꾸미라는 첫 번째 미션을 받고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이날 마이트로는 멤버 구성 이후 첫 댄스 수업을 받는다. 트레이닝은 이효리, 보아, 현아, 소녀시대, 포미닛 외 다수의 안무 활동 및 디렉팅 이력이 있는 안무팀 스위치의 단장 정병호와 방탄소년단, 세븐틴, 싸이, 비, 투피엠, 레드벨벳의 방송 및 콘서트 댄서로 활동한 바 있는 댄스 트레이너 정규철이 맡는다.최고의 선생님들이 꾸려져 의욕적으로 댄스 수업이 시작되는 가운데 마이트로 멤버들의 굴욕이 연이어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보낸 태이와 쇼헤이가 여유로운 무브먼트로 탄성을 유발하는 사이, 댄스와 접점이 없던 정윤재, 임채평, 서우혁이 삽시간에 열등반으로 결성된 것. 이중 이영자와 송은이는 “채평이 관상에는 춤이 없다”며 냉정한 누나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더한다.이 중에서도 서우혁의 맹활약(?)이 예고된다. 태어나서 춤을 한 번도 배워보지 않았다는 서우혁은 기본 중의 기본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사지육신이 따로 노는 굴욕을 맛본다. 댄스라고 부르기엔 ‘택견’에 걸맞은 서우혁의 처절한 몸짓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정말 우혁이는 춤의 치읓도 모르는구나”라며 탈덕 위기에 빠져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하지만 서우혁은 마이트로의 댄스 구멍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굴의 의지를 불태운다는 전언이다. 이에 ‘확신의 메인댄서’ 쇼헤이가 열등반 멤버들의 댄스 선생님을 자처하기도 한다. 과연 쇼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서우혁과 열등반 멤버들이 댄스 구멍에서 벗어나 첫 미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진심누나’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진심누나’는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3 15:20
스타

'해외선 커리어 하이, 국내선 성과 미비' 르세라핌 ‘크레이지’ 활동 마무리

‘크레이지’한 영향력은 없었다. 그룹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 활동이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국내에서는 조용히 마무리됐다.르세라핌은 지난달 30일 ‘크레이지’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르세라핌이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로 꼽히는 코첼라에서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었다. 르세라핌 입장에서도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선택한 건 ‘EDM’이었다.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 시도해 보는 장르였다. ‘크레이지’는 EDM을 기반으로 미니멀한 테크 하우스 비트가 짜릿한 사운드를 선사하며 ‘따따따따’로 반복되는 중독적인 가사와 보깅 댄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활동에서 르세라핌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차트인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해 ‘핫 100’에 2주 연속 차트인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크레이지’는 지난 24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8일자)에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127위에 자리하며 3주 연속 차트인하기도 했다.하지만 국내에서 반응은 딴판이다. 컴백을 할 때부터 라이브 논란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낮은 음에 반복되고 쉬운 노래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빈축을 샀다. ‘크레이지’ 초동 판매량(첫 일주일 판매량)도 뚝 떨어진 약 67만 7000장에 그쳤다. 전작 ‘이지’보다 30만 장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지’ 초동은 약 98만 9000장이었다. 정규 1집 ‘언포기븐’은 약 125만 8000장을 기록했다.한 가요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의 초동 판매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앞에서 적극적으로 끌어주는 대장주가 없다보니 K팝 전체의 팬덤은 움직이지 않고 각 아티스트별 팬덤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각 그룹들이 분산되어 초동 판매량을 가져가는 분위기다. 다만, 이런 가요계 흐름을 감안하고 본다 해도 르세라핌 ‘크레이지’ 초동 판매량 수치는 꽤 아쉽다.‘크레이지’는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반응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이 과거 논란으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크레이지’는 29일 기준 오전 10시 기준 멜론 ‘톱100’차트에서 65위, 일간 차트에서는 55위를 기록했다. 전작 ‘이지’가 멜론 일간 차트에서 톱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다. 가창력 논란이 불거졌던 무대는 미국 코첼라인데, 오히려 현지에서는 커리어 하이를 찍고 국내에서는 반응이 미적지근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국내 팬들은 아티스트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면 색안경을 벗고 보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극적인 반전이 필요한데 르세라핌의 이번 활동은 여론을 완전히 뒤집기엔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다만 가을을 맞아 시작되는 대학 축제 시즌이 르세라핌이 다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르세라핌은 지난 27일 서강대학교 축제에서 ‘안티프레즐’ ‘크레이지’ ‘퍼펙트나이트’ ‘언포기븐’ 등 총 7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 라이브에 학생들은 “라이브야?”, “실력 많이 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르세라핌은 30일 광주대학교, 10월 1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와 호서대학교 아산 캠퍼스, 10월 2일 동명대학교와 영남대학교 등 전국 각지의 캠퍼스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30 05:50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⑥] "김도영 도쿄돔에서 보고 입덕" "인스타그래머블한 야구장" KIA, 그리고 야구에 빠진 부녀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방탄소년단(BTS)도 블랙핑크도 아니다. 전하율(12) 양을 설레게 하는 마음속 아이돌은 다름 아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전 양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김도영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지난해 도쿄돔에서 직접 보고 완전 '입덕(팬이 됐다는 뜻의 은어)'했다"라며 까르르 웃었다.전하율 양이 야구에 빠진 건 2019년 9월 17일이다. 광주 KIA-NC 다이노스전을 직관한 뒤 눈이 반짝였다. 3개월 전 가족과 함께 처음 야구장(광주 KIA-두산 베어스전)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그날은 현충일(6월 6일)을 기념하느라 야구장 내 공식 응원이 없었다. TV로만 접한 관중의 떼창, 치어리더의 율동 등을 직접 보니 가슴이 요동쳤다. 전하율 양의 아버지 전상민 씨는 "이젠 선수들 등 번호까지 다 외운다. 라인업에 누가 빠졌는지 바로 알고 2군(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도 바로 알아차린다"며 "지금은 나보다 야구를 더 잘 알아서 어려운 규칙도 설명해 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야구의 관심을 키운 촉매제는 김도영이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1군에 데뷔했다. 전하율 양은 지난해 생일(11월 9일)을 앞두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졸랐다. APBC는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이 맞물린 국가 대항전이었다. 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전상민 씨는 "학교에는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대회 일주일 전 급하게 항공편(김포-하네다행)과 숙박을 예약했다. 목~토요일 일정으로 2경기(호주전·일본전)를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도쿄돔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류중일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먼저 탑승해 있던 김도영을 마주한 것. 문이 열린 순간 얼음이 됐다. 인원 초과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함께 탑승한 최지훈(SSG 랜더스)이 김도영 유니폼을 입고 있던 전 양을 보고 "아, 도영이가 타야 했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하율 양은 "김도영이 없었으면 일본도 안 갔을 거"라며 웃었다. 전상민·하율 부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거주한다. 전주시는 연고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 KIA의 홈 경기가 열릴 때면 1시간 반가량 운전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향한다. 광주만 가는 건 아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부산 사직야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을 모두 방문(1구장 기준)했다. 왕복 거리가 400㎞ 이상인 창원 NC파크에 가서도 KIA를 응원했다. KIA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도 부녀가 있었다. 전상민 씨는 "1년에 30경기 정도를 현장에서 보는 거 같다. '도장 깨기'의 의미도 있는데 내겐 (딸과 함께하는) 여행의 개념이 크다"며 "(프로야구 흥행에서) 원정 팬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 건 KIA의 지분이 꽤 크지 않을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하율 양도 "KIA 유니폼은 어딜 가더라도 떳떳하게 입고 다닐 수 있다. 원정을 가더라도 팬이 워낙 많으니, 광주처럼 (응원)할 수 있다"며 "친구들과 체험학습 가면서도 선수들의 응원가를 듣고 따라 부른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폭발적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대박 행진' 중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야구팬이었던 전상민 씨는 "야구장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바뀐 거 같다. 예전에는 야구장에 가면 술 먹고 추태 부리는 아저씨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아니다"며 "카메라에 잡히는 걸 원하는 팬들은 문구를 직접 써오기도 하지 않나. (방송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흔히 하는 표현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하다. 사진을 찍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응원을 따라 하면서 틱톡(숏폼 SNS)에 올리기도 하면서 야구장에 오는 이유가 꽤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 영상 채널, 각종 야구 예능, 유튜브 등 야구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야구가 엔터테인먼트화 되면서 룰을 몰라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올해가 진짜 '포스트 코로나' 첫 번째 시즌인 거 같다. 때마침 KIA의 성적이 좋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전하율 양은 "야구는 모르는데 삐끼삐끼(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 보러 야구장 가는 친구도 있다. 주변에서 꾸준히 야구 얘길 하니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간다"라고 말했다.부녀가 느끼는 야구 매력은 비슷하다. 전상민 씨는 "꼴찌가 1위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가 야구인 거 같다. 축구만 하더라도 이변이 잘 일어나지 않고 응원 문화도 전혀 다르다. 야구는 선수마다 응원이 세분된 게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축구(전북 현대)와 농구(전주 KCC) 등을 다양하게 접한 전하율 양은 "야구는 승부를 끝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축구는 스코어가 0-3이 되면 포기하는데 야구는 아니다. 바로 뒤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전상민 씨는 "아버지 세대인 어른들은 야구를 보고 싶어도 보기 쉽지 않은 환경 같다. 인터넷 예매로 대부분 표가 소진되니 야구장에서 현장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어르신 팬들이 꽤 있는 것으로 들었다.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반강제로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율 양의 시선은 KIA로 향한다. 전 양은 "11살 때 쓴 일기에 '우리 팀 감독은 왜 번트를 안 댈까'라고 쓴 부분이 있다. 올해는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투수 코치가 올라오면 '왜 이제 올라오지?'라고, 투수를 바꾸면 '왜 이 선수로 바꾸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라며 "윤영철이 프로 2년 차인데 피로골절이 왔다.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전상민·하율 부녀는 오는 11월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다. 전상민 씨는 "내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딸이 계속 (2024 WBSC 프리미어 12가 열리는) 대만에 가자고 한다. 어려운 숙제(조건)를 내걸고 그걸 해내면 가겠다고 했더니, 그 숙제를 벌써 해치우려 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전하율 양은 "KIA는 점수 차가 월등히 앞서면 아파트라는 노래를 부른다. 올가을에 꼭 현장에서 불러보고 싶다"며 "아빠는 앉아서 야구 보고 싶어 하는데 난 항상 응원석에 가고 싶어 한다. 안 힘들다. 응원이 좋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8:01
뮤직

콜드플레이, 내년 4월 8년만에 내한한다 [공식]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2025년 4월 16일, 18일, 19일 그리고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친다. 2017년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즈’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내한 공연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뮤직 오브 더 스프리스’ 투어의 아시아 일정 공개 당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인도, 홍콩 등 4개 지역 공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로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고 압도적인 규모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2021년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어 가사를 담은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발표해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고 2022년에는 BTS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 곡 작업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13:01
연예일반

뷔 ‘러브 미 어게인’ MV 조회수 1억 뷰 돌파

뷔의 솔로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돌파했다.‘러브 미 어게인’은 2023년 9월 선보인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의 수록곡으로, 음반 발매 전인 지난해 8월 10일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했다. 이 영상은 3일 오전 1시경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넘었다.‘러브 미 어게인’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한 동굴에서 촬영됐다. 동굴이 주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뷔의 매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독특한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오래된 캠코더로 찍은 듯한 장면이 등장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곡의 감성을 극대화했다.‘러브 미 어게인’은 1970년대 소울 사운드에 가스펠과 재즈를 가미해 포근하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노래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불어넣는 뷔의 저음이 매력 포인트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2023년 8월 23일 자) 96위에 오르며 솔로곡 기준 뷔의 통산 2번째 ‘핫 100’ 곡이 됐다. 또한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2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10위)에 포진하는 등 글로벌 차트의 상위권을 장악했다.한편 뷔는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뮤직비디오 기준으로 자작곡 ‘Winter Bear’, 2018년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에 수록된 솔로곡 ‘Singularity’ 등에 이어 새로운 ‘억 뷰 뮤직비디오’를 추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3 13:57
연예일반

리사·지민·스키즈 …K팝, 7월 글로벌 음악시장 뜨겁게 달군다 [IS포커스]

블랙핑크 리사, BTS 지민,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신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스타급 아티스트들이 올 여름 일제히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개성 강한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로 국경 초월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K팝 ‘대장주’들의 릴레이 출격 소식에 글로벌 음악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25일 “리사, 지민, 스트레이 키즈 등 A급 스타들의 컴백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붐업 효과가 기대된다”며 “K팝이 미국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올 상반기 큰 화제몰이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여름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사는 28일 오전 9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록스타’를 발매한다. 독립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 설립 및 미국 3대 유통사 중 하나로 알려진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발매하는 첫 번째 신곡이다. 리사는 콘셉트 포토 등을 통해 유례없이 파격적인 스타일을 예고했다.리사의 컴백은 2021년 9월 발매한 솔로 앨범 ‘라리사’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그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첫 K팝 솔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머니’로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오랜 기간 차트에 머무른 기록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방탄소년단 지민도 솔로 2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7월 19일 오후 1시 솔로 2집 ‘뮤즈’ 발매를 확정했으며 이달 28일 오후 1시 선공개곡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를 먼저 선보인다.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는 빅밴드 사운드에 힙합 장르를 가미한 곡으로 래퍼 로꼬가 피처링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첫 솔로 앨범 ‘페이스’가 온전한 ‘나’를 직면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솔로 2집 ‘뮤즈’는 영감의 원천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전작 ‘페이스’를 통해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2위,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핫 100’ 1위를 각각 차지하며 글로벌 파워를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성적을 써낼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오후 1시 새 앨범 ‘에이트’로 돌아온다. 지난해 ‘파이브스타’와 ‘락스타’의 연타석 히트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들의 올해 첫 컴백으로 타이틀곡명은 ‘칙칙붐’이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까지 네 앨범을 연달아 ‘빌보드 200’ 1위로 직행시킨 남다른 글로벌 파워를 지녔다. 특히 이들은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로 빌보드 ‘핫 100’ 차트 통산 두 번째 랭크인에 성공한 바 있어 신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들의 컴백 릴레이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약간 주춤하고 있는 K팝 전반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블랙핑크 리사와 방탄소년단 지민의 컴백에 글로벌 K팝 팬덤이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평론가는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부재에 대한 갈증이 큰데 그 부분을 채워주지 않을까 싶고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등 해외에서 떠오르는 K팝 아티스트들이 가세해 전 세계 K팝 팬들이 반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여자)아이들은 오는 7월 8일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엔하이픈은 오는 12일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팀들인 만큼 각각 음원, 음반으로 써낼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아직 컴백 시기를 확정하진 않았으나 지드래곤, 제니, 로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유명 아티스트들도 근시일 내 컴백을 예고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팝 활약이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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