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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만 잘하면 되겠다”.. 조정석, 신세경과 첫 멜로 사극 (세작, 매혹된 자들)

'세작, 매혹된 자들'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2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은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등이 참석한 대본리딩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최근 진행된 대본리딩에서는 조남국 감독과 김선덕 작가를 비롯해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손현주, 최대훈, 조성하, 이규회, 양경원, 장영남, 안시하, 강홍석, 나현우, 한동희, 송상은 등 주요 출연진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왕과 세작의 잔혹한 멜로 사극 '세작, 매혹된 자들'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모든 배우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혼연일체의 열연으로 첫 대사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없이 강하지만 애처로운 조선의 임금 이인 역을 맡은 조정석은 진한대군에서 임금이 되기까지의 과정 속 격변하는 이인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담아냈다.여기에 첫 남장여인 캐릭터에 도전하는 신세경은 분장 없이 대사 전달만으로도 강단 있는 여인 강희수와 내기 바둑꾼 강몽우의 180도 다른 분위기를 담아냈다. 무엇보다 조정석과 신세경은 첫 대본리딩부터 바둑으로 얽혀 피어나는 몽글몽글한 핑크빛 분위기로 두 사람이 그려낼 왕과 세작의 잔혹한 멜로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조정석은 “리딩을 하면서 더 기대가 커졌다”며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세경은 “배우분들과 함께 리딩해보니 이야기에 생동감이 느껴지고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세작, 매혹된 자들’은 2024년 1월 중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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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데스노트’ 4관왕 (종합)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쇼맨’)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16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작품, 배우, 창작 각 3개 부문을 진행했으며 총 18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대상 후보에는 ‘쇼맨’,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The Last Night Show)가 올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쇼맨’에게 돌아갔다.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이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극본상, 남우주연상,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뜻깊다. ‘쇼맨’은 요란한 작품이 아니다. 공연장 밖을 나설 때 감동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 400석 이상 부문은 ‘데스노트’가, 작품상 400석 미만 부문은 ‘렛미플라이’가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네불라 역의 윤나무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꿈 같다. 더 좋은 배우가 되라는 격려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여우주연상은 ‘서편제’의 이자람이 차지했다. 이자람은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낯선 곳에서 애썼다는 격려의 말로 듣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우조연상은 ‘데스노트’ 류크 역의 강홍석, 여우조연상은 ‘마틸다’ 미세스 웜우드 역을 맡은 최정원이 수상했다. 강홍석은 “류크라는 캐릭터는 연기할 맛이 난다.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관계자 및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최정원은 “‘마틸다’라는 작품으로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렸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평생 일을 안 하고 산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남자 신인상은 ‘렛미플레이’의 이형훈, 여자 신인상은 ‘마틸다’의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데스노트’ 김동연, 극본상은 ‘쇼맨’ 한정석 작가가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데스노트’였다. 이날 ‘데스노트’는 대상을 비롯해 조연상, 연출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이하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작품상(400석 이상)=‘데스노트’▲작품상(400석 미만)=‘렛미플라이’▲공로상=윤복희▲여우주연상=이자람(서편제)▲남우주연상=윤나무(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여우조연상=최정원(마틸다)▲남우조연상=강홍석(데스노트)▲감사패=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프로듀서상=김미혜·박민선(미세스 다웃파이어)▲안무상=이현정(리지)▲무대예술상=김유선·황효균(미세스 다웃파이어/분장디자인), 오필영(데스노트/무대, 조명, 영상, 소품 디자인 디렉터)▲음악상(편곡/음악감독)=김성수(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음악상(작곡)=민찬홍(렛미플라이)▲극본상=한정석(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연출상=김동연(데스노트)▲앙상블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여자신인상=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마틸다)▲남자신인상=이형훈(렛미플라이)▲올해의관객상=강진영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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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데스노트’ 배우들 보러 갔다가 시각 효과에 두 번 놀란다

뮤지컬 ‘데스노트’가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돌아왔다. ‘데스노트’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컬 팬들과 만나고 있다. 당초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지난 4월 1일 막을 올린 ‘데스노트’는 지난달 19일까지만 공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캐스트에 관계없이 모든 회차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예술의 전당에서 6주간 추가 공연을 확정 짓게 된 것. 예술의 전당 공연 2일 차였던 2일, 오페라극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굿즈를 사기 위해 계단 아래까지 줄이 늘어서 있는 광경은 ‘데스노트’에 대한 뮤지컬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케 했다.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삼연을 맞이한 ‘데스노트’에는 몇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먼저 제작사가 씨제스에서 오디컴퍼니로 바뀌었고, 몇 가지의 넘버들이 편곡됐다. 또 기존의 복층, 돌출형 무대가 완전히 사라지고 배우들이 직사각형의 단층 무대에서 모든 연기를 소화하게 됐다. 초연 이후 캐스트에 변화가 없었던 렘은 박혜나에서 김선영, 장은아의 더블 캐스트로 바뀌었고, 류크도 원조 류크인 강홍석과 함께 서경수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김준수의 색이 강했던 엘 역에는 김성철이 더블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캐스트 변화에도 인기는 굳건했다. 티켓을 오픈할 때마다 몇 분 만에 ‘매진’이 떴다. 특히 초연 조합인 홍광호, 김준수, 강홍석 페어 공연은 신의 손이 아니면 잡을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였다. 초연 이후 약 7년 만에 ‘데스노트’로 돌아온 홍광호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와 노래로 시작부터 관객들을 극으로 빨아들인다. 엘 역의 김준수 역시 지난 5년여의 공백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다. 무대에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특유의 몽환적인 목소리는 엘 그 자체라고 느껴질 정도. 다소 코믹한 매력이 있는 강홍석 표 류크와 호흡을 맞추는 렘 역의 김선영은 무겁고 비극적인 톤의 연기로 류크와 대조를 이루며 자신의 색을 분명히 한다. 이렇게 배우들의 호연에 몰입할 때쯤 관객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하는 게 있다. 이번 공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각 효과다. 무대가 직접적으로 분할되거나 회전하지 않는데도, 마치 쪼개지고 도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각효과는 보면서도 눈을 의심하게 한다. 특히 선을 이용해 공간을 나누고 변형시키는 테크닉은 그 기발함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복층과 돌출 무대가 있을 때만큼의 압도감이 없는 대신 시각효과는 새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후반부 엘이라이토의 부름에 창고로 향하는 장면은 놓치면 아쉬울 시각효과의 하이라이트다. 다만 아이돌 음악 느낌이 줄어든 ‘사랑할 각오’와 미사의 죽음을 불사한 각오를 제대로 보여줘야 할 ‘생명의 가치’ 편곡이 아쉽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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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석 ‘데스노트’→‘킹키부츠’ 동시 출격…뮤지컬 무대 휘어잡았다

뮤지컬배우 강홍석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강홍석이 뮤지컬 ‘데스노트’ 류크에 이어 ‘킹키부츠’ 롤라로 동시 출격한다. 강홍석은 어제(19일)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의 ‘데스노트’ 공연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연장 공연을 이어간다. 강홍석은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에 선 사신 류크 역을 익살스럽게 표현, 유머러스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아우라를 동시에 발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강홍석은 다음 달 21일부터 드랙퀸 롤라 역으로 무대에 선다. ‘킹키부츠’의 원조 롤라로 불리는 강홍석이 부른 ‘랜드 오브롤라’(Land of Lola) 영상은 150만 뷰 조회 수를 기록했다. 등장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감과 무대를 가득 메우는 가창력, 자신만만한 에티튜트까지. 롤라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강홍석의 컴백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대체 불가 배우의 면모를 보여주며 2022년 뮤지컬 무대를 휘어잡은 강홍석. 그가 활약할 ‘데스노트’와 ‘킹키부츠’에 관심이 커진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0 17:23
영화

‘범죄도시2’ 배우 일동 “기분 좋은 천만 한국 영화 구원한 관객께 감사”

“다시 극장을 찾아준 관객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영화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너나할 것 없이 기꺼이 극장을 찾아 영화를 선택한 관객들에게 대흥행의 기쁨을 돌렸다. 개봉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천만영화 왕관을 쓴 ‘범죄도시2’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 #마동석(마석도 역) “오랜 팬데믹 기간 만인의 극장이 활기를 잃고 천만 영화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거란 예상이 많았다. 기분 좋게 1000만을 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한국 영화를 구원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범죄도시2’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극장에서 즐겁게 행복하게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손석구(강해상 역) “관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물 ‘범죄도시’ 시리즈에 출연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대한민국 영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영화 파이팅!” #최귀화(전일만 역) “‘범죄도시2’가 드디어 천만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절대 가능할 수 없는 일들이다. ‘범죄도시2’ 1000만 믿기지가 않는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 #박지환(장이수 역) “꿈만 같다.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만나게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한 작품이 사랑받는 듯 해 더욱 기쁘다. ‘범죄도시2’가 관객 모두의 영화가 되길 바란다.” #허동원(오동균 역) “사실 천만 관객이라는 숫자가 너무나 거대해서 믿어지지가 않는다. 1편 개봉했을 때도 적은 상영관 수에서 시작해서 오직 관객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점점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찾아줬는데 천만이라니… 영화를 응원해 주는 관객 여러분의 힘이 아니라면 절대 이룰 수 없는 숫자다. 영화를 즐겁게 봐주시는 많은 후기들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영화를 보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반응에 정말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준(강홍석 역) “생각지도 못한 숫자 천만 관객 돌파 소식을 듣고 정말 너무 행복하고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감하다. 무대인사나 SNS 반응을 보면서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하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다. 진심을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정말 감사하다. 막내 형사 역을 맡은 것만으로도 행운이었지만 더한 행운을 만난 것 같다.” #감독&제작진 “업계에서 흔히들 천만이라는 숫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할 정도로 달성하기 매우 힘든 성과다.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돼 진심으로 믿기지 않는 심정이다. 모두가 팬데믹을 겪는 동안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지냈다. 극장의 위기를 모두가 이대로 두어 선 안 된다는 생각에 ‘범죄도시2’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마음과 한목소리로 용기를 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5월 18일 개봉일을 일찍 정하고 오히려 더 담담했다. 지난 1편에도 경험했듯이 콘텐츠의 힘이 있다면 관객들이 다시 영화와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영화가 지난 3년간 너무 힘들었던 영화계의 숨통을 터 준 것 같아 그 점이 제일 기쁘다.” 이현아 기자 2022.06.12 09:51
연예일반

권나라,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

배우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를 펼친 권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이후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권나라는 tvN '나의 아저씨',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KBS 2TV '닥터 프리즈너'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이어 2020년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감성과 날선 카리스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고 작품의 흥행과 함께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월 종영된 tvN '불가살'에서는 불가살 여인 민상운으로 분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연기하며 빈틈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김재중, 거미, 노을, 솔지, 홍대광, 김찬호가 소속되어 있으며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엄지원, 황정음, 신은정, 라미란, 류준열, 박병은, 홍종현, 김유리, 한지상, 이주연, 강홍석, 이충주, 황승언, 정석원, 유태오, 진지희, 이레, 이재욱, 민경아, 강준규, 김예은, 오하늬, 박대원, 조태관, 서지후, 홍승희, 소아린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11:21
영화

‘범죄도시2’ ‘형보다 나은 아우’ 증명한 꽤 재미난 속편 [리뷰]

세계가 인정한 마동석의 핵주먹 한방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부순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범죄도시2’가 전편의 688만 누적관객의 부담을 날릴만한 오락 요소를 가득 담아 관객들과 만난다. 속편은 2017년 전편과 마찬가지로 나쁜 놈을 때려잡는 금천서 강력계 마석도(마동석 분) 형사의 통쾌한 액션이 주를 이루며 흥행을 다시금 기대케 한다. 극 중 마석도가 진실의 방을 만든 뒤 범죄자에게 “형은 다 아는 수가 있지”라며 입을 열게 하는 대사처럼 ‘범죄도시2’는 흥행을 다 아는 수가 있는 듯 오락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상용 감독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속편에 대한 부담을 매우 영리하게 풀고 있다. 애써 전작의 흥행요소를 지우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전편을 본 관객들이 그때를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삽입해 전편과의 유기성을 잇는다. 더욱 힘세고 강해진 마동석의 주먹질은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마동석은 칼과 총 등 무기를 잡은 악당들과 달리 맨주먹 하나로 그야말로 17대 1의 싸움을 주도한다. 기존 인물들의 성장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반장 전일만(최귀화 분)과 오동균(허동원 분)은 전보다 한층 더 마석도를 신뢰하며 범죄소탕에 앞장선다. 막내형사 강홍석(하준) 역시 샌님같던 전편과 달리 후배에게 조언까지 하며 강력계에서 잔뼈가 굵은 모습으로 나와 든든함을 더한다. 불법체류자에서 합법체류자로 신분이 바뀐 조선족 장이수(박지환 분)는 영화 후반부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 최강 빌런으로 표현된 강해상을 연기한 손석구의 표정은 꿈에 나올까 무섭다. 납치한 이가 도망치거나 자신을 막는 무고한 이들에게 위해를 가할 때 전편의 장첸을 능가하는 악함을 온몸으로 뿜어낸다. 이상용 감독은 대놓고 보여주지 않지만 배우들이 투혼을 펼친 신체 가해 액션신을 다각도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아픔을 상상케 한다. 이런 장면들이 더욱 리얼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유난한 음향 때문이다. 극 중 악질범 강해상(손석구 분)을 비롯한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칼인데, 이를 휘두를 때 나는 쎄한 소리가 소름 돋을 정도로 감칠 맛을 배가한다. 이에 맞서는 마동석의 원펀치 액션의 음향 역시 제대로 몫을 하고 있다. 좁은 장소에서의 액션도 꽤 인상적이다. 베트남의 강해상 집에서 좁은 복도에서 벌이는 격투신, 시내버스 안에서의 이리저리 치고 박는 마석도와 강해상의 일대일 액션신은 완벽한 합을 위한 배우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악당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5월 18일 극장 앞으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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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크=강홍석" 5년만 '데스노트' 컴백 '명불허전'

배우 강홍석의 류크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강홍석이 지난 5일 개막한 뮤지컬 ‘데스노트’ 삼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2017년 재연 이후 약 5년 만에 ‘데스노트’로 돌아온 강홍석은 이번 공연에서 더욱 강력해진 카리스마와 캐릭터 표현력으로 무대 위를 가득 메우며 '류크=강홍석'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홍석이 연기하는 류크는 죽음의 사신이자 사신계의 이단아.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고자 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던진 후 데스노트로 인한 인간들의 죽음과 싸움을 지켜보며 쾌락을 추구하는 캐릭터다. 이에 강홍석은 극 초반 호쾌함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저세상 캐릭터다운 텐션을 보여주는가 하면 스토리가 절정에 치달을수록 감정이 메마른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감마저 느끼게 했다. 특히 강홍석이 사신의 권태로움과 스스로를 구원자라 칭하는 엘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넘버인 ‘키라’를 부른 후에는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무대 위를 사방팔방 누리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몸짓을 뽐내는 강홍석의 열연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한 층 풍부해진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돌아온 강홍석의 류크는 완벽함 그 자체였다. 이에 강홍석은 “'데스노트'는 매번 굉장히 재미있게 무대에 섰던 작품이라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공연보다 더 유쾌하고 매력 있는 류크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관객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며 첫공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5년 만에 관객들을 찾은 ‘데스노트’는 6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6 09:46
연예

"래퍼 활동명 MC 볼살" 강홍석, 시우민과 '놀토' 장악

뮤지컬 배우 강홍석과 엑소(EXO) 시우민이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 15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강홍석과 시우민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최근 녹화에서 강홍석은 의외의 예능감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관이 저랑 닮았다. 그런 말 많이 듣지 않았냐?”는 김동현의 질문에 싫은 내색을 해 웃음을 안겼다. “어릴 적 힙합을 좋아했다. 명동 전국 힙합대회에서 2등을 했다”며 특이한 이력도 소개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시우민은 김동현과 강렬했던 추억을 공개했다. 과거 운동 프로그램에서 김동현과 게임을 하다 부딪혔던 기억을 떠올리며 “격투기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야유를 쏟아내자 김동현은 “마지막에 제가 업어드린 이야기는 안 하세요?”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를 앞두고 강홍석은 멜로디 듣기에, 시우민은 자음 듣기에 자신감을 나타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받쓰에서는 힙합 마니아 강홍석을 위한 노래가 출제됐다. 래퍼로 활동할 당시 예명이 ‘MC 볼살’이었다는 강홍석은 남다른 랩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받쓰에서도 열정적으로 의견을 냈다. 하지만 “그래서 제가 공부를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고. 시우민도 받쓰에 몰입, 결정적인 단어를 캐치하며 활약했다. 또한 시우민의 찐팬에 등극한 김동현과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등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키어로’ 키는 물론, 넉살, 피오, ‘문맥의 신’ 신동엽이 실력 발휘에 나섰다. 한해는 멤버들의 한해몰이 속 키의 돌발 제안에 냉온탕을 오가는 상황에 빠져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녹화 내내 연예 대상의 기쁨을 만끽하던 문세윤이 정답의 기운까지 불어넣으며 귀인에 등극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원곡자를 찾아라’가 나왔다. 키는 골반털기 댄스로, 태연과 붐은 드라마틱한 칼군무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강홍석은 하이에나 같은 주워먹기로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든 데 이어 김동현과 닮은 꼴 퍼포먼스마저 선보였다. 시우민과 넉살은 무대를 찢은 합동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는 후문이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친선전 생중계로 15일 오후 7시 40분에서 6시로 방송 시간이 변경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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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용화 "전역 후 부담감 줄어 연기 즐기며 했다"

씨엔블루 메인보컬 겸 배우 정용화(31)가 전역 후 팬들 곁에 돌아왔다. 그가 택한 복귀작은 지난 9일 종영된 KBS 2TV 수목극 '대박부동산'이었다. 로맨틱 코미디로 친숙했던 이미지를 벗고 사기꾼 영매 오인범이란 옷을 입었다. 매회 상황과 감정이 변주하는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능청스러운 사기꾼과 원혼에 빙의된 영매를 다룬 생활밀착형 퇴마극·오컬트 장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깊이감도,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도 한층 견고해진 모습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장나라·강홍석 배우와의 호흡은. "매번 리허설을 하고 슛에 들어가는데 리허설 자체를 기대하게 할 만큼 모든 분들이 기대감을 가진 현장이었다. 이렇게 준비해야지보다 같이 해보고 이렇게 해야지 이런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 나라 누나 같은 경우 진짜 배울 점이 많은 베테랑이다. 훨씬 선배인데도 잘한다 잘한다 해주면서 '잘했는데 이렇게 하면 좀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다. 덕분에 지금까지 쌓인 걸 탈피할 수 있게 해 줬다. 진짜 너무 고맙다. 홍석이 형 같은 경우 함께할 때 재밌는 신이 많았다. 대본만 살짝 외워가서 둘이 아이디어를 모아 신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강홍석 배우가 '평생 함께 갈 동생'이라고 표현했더라. "연예계에 있으면서 연예인 친구가 별로 없었다. 사회에서 만났다는 생각이 있어 그런지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찾기 힘들더라. 근데 홍석 형이랑 6개월 정도 함께 촬영하며 너무 좋은 사람이란 걸 느꼈다. 힘든 일이 있어도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평생 갈 수 있는 형을 만난 것 같아 여러모로 좋은 작품이었다." -듀엣 활동에도 욕심을 내던데. "홍석이 형이 노래를 너무 잘한다. 음악적으로도 대화가 잘 통해 프로젝트 앨범을 내야 하나 할 정도다.(웃음) 씨엔블루에선 내가 리더지만 홍석이 형과 듀엣을 하면 리더 자리는 형에게 내주겠다." -작품에 참여할 때 부담감은 없었나.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전역 전보다 부담감이 덜했다. 군대 가기 전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고 좀 더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전역을 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서 한 작품이라 그런지 연기도 편하게 했고, 부담도 덜해서 창의력이 좀 더 생긴 것 같다. 아직도 연기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부담감은 이전보다 덜해 즐기며 했다." -'대박부동산' 이전에 감싸고 있던 부담감은 어떤 것이었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것 같다. 부담감이 왜 그렇게 심했는지 모르겠다. 군대 가기 전까지 20대 내내 거의 일만 했다. 주변을 보지 못하고 내가 하는 일을 무조건 완벽하게 클리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던 것 같다. 가수로서든, 배우로서든 기대했던 것에 90% 정도에 미치면 만족하지 못했다. 집에 가면 공허한 적이 많다. 사람들에게 모든 게 완벽하고 나이스 하게 보이기 위한 전체적인 부담감이 많았던 것 같다. 군대 가서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과 살아보고,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엄청 행복하게 지내고 있구나!'란 걸 많이 느꼈다. 모든 것에 완벽해지려고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과거엔 연기할 때 카메라 앞에서 멋있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거 없이 대본에 충실하게 감정대로 표현했다." -연기적인 부분을 점수로 표현한다면. "정용화 하면 떠올리는 드라마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다. 그 바람이 가장 컸다. 점수로 매기기엔 부끄럽다. 음악을 만들 때도 100점은 없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현재 내 능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연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반응은. "나라 누나도 그렇고 말금 누나도 그렇고 내가 능구렁이처럼 코믹한 연기를 하는 걸 보고 '어떻게 이렇게 멀끔하게 생겨서 창피해하지 않고 잘하지? 철판 깔고 너무 잘한다'라고 했다. 말금 누나가 독보적이라고까지 표현해줘서 농담으로 이 분야를 접수하겠다고 했었다. ('대박부동산'을) 하면서 내가 웃기고 웃긴 걸 즐긴다는 걸 처음 알았다." -시청률에 대한 만족감은. "대박이 났으면 좋았겠지만 5%대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만족한다. 행복하다. 예전엔 시청률을 매일 확인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엔 그럴 겨를 없이 지나갔다. '벌써 방영이야' '벌써 종영이야' 이런 마음이 더 컸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1.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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