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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오늘(14일) 3주기 “그곳에선 행복하길”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14일은 오인혜의 사망 3주기다. 고인은 지난 2020년 9월 14일 향년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오인혜는 2020년 9월 14일 인천 연수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친구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정지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동료 김선영은 인스타그램에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제는 별이 됐다”며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고 추모글을 올렸다.1984년생인 고인은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이후 ‘설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또 SBS Plus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에서 활약한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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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스키부터 온천수영까지 '럭셔리 美여행 FLEX~'

배우 엄지원이 미국 여행을 즐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엄지원은 14일 "Days in Aspen"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스키를 타고 있는 엄지원의 유쾌한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야외 온천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엄지원은 지난해 10월 9일 종영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출연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tvN ‘빈센조’, ‘왕이 된 남자’의 김희원 감독과,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이 드라마에서 엄지원은 원기선 장군의 딸 원상아를 연기했다. 박재상의 부인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원상아는 젊어서 연기를 해봤지만 재능이 없어서 그만두고, 원령 미술관과 장학 재단 등을 운영하며 사립 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딸의 입시에 열중하고 있는 인물이다. 극중 원상아의 딸 ‘효린’이 ‘오인혜’(박지후 분)과 얽히면서 이들 자매와 인연이 시작되는데,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합류해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외롭고 화려한 캐릭터를 맡아 엄지원은 그간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아낌 없이 발산해 호평을 받았다.한편 엄지원은 조만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잔혹한 인턴'은 퇴사 후 7년 만에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이야기로, 배우 라미란과 함께 출연한다. 엄지원은 극중 사내 뛰어난 성과보유자인 워커홀릭 포커페이스 ‘최지원’을 연기한다. 유리천장 격파를 앞둔 마켓하우스의 실세, 세련되고 도회적인 상품기획실 실장이다.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냉정한 인물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신입직에 지원한 전 회사 동기 해라(라미란 분)를 면접장에서 만나 자신의 팀 인턴으로 취업 시키고는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제안'을 건넨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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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일타 스캔들’부터 ‘작은 아씨들’까지… 드라마 오프닝에 만화가?

배우 전도연, 정경호 주연의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반응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오프닝이 웹툰을 연상케 하는 그림체와 따뜻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이제는 작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오프닝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다.‘일타 스캔들’ 오프닝은 피곤함을 잔뜩 머금은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그 뒤로 국가대표 반찬가게가 등장, 도시락을 만드는 남행선(전도연 분)과 그 도시락을 먹는 최치열의 모습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다. 중후반부에는 요리 레시피와 수학 공식이 조화롭게 섞여 마치 서로에게 스며 들어가는 ‘열선 커플’(치열+행선)을 그려낸 듯했다. 1회가 방영된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작품은 물론 오프닝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건너뛰기’는 시청자들의 숙제다. 드라마 시작 전에 나오는 장면임에도 늘 넘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오프닝 자체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면 그 시간을 못 참고 넘기는 시청자도 있을 터. 매번 넘겨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OTT 자체에 ‘오프닝 건너뛰기’ 설정이 생겨날 정도다. 하지만 이젠 쉽게 넘길 수만은 없게 됐다. 각 작품의 정체성을 담은 애니메이션 오프닝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지난달 시작한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도 애니메이션 오프닝으로 제작됐다. ‘꼭두의 계절’은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병원에 실려 온 꼭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한계절의 모습이 아기자기한 작화로 그려졌다. 함께 방영 중인 SBS ‘법쩐’, KBS2 ‘두뇌공조’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등도 드라마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넣어 오프닝을 완성했다. 지난해 방영된 작품들 중에서도 이 같은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tvN ‘작은 아씨들’, ‘슈룹’, SBS ‘천원짜리 변호사’가 대표적인 예다. ‘작은 아씨들’ 오프닝은 매회 벌어질 사건들을 작화로 풀어내 큰 화제를 모았다. 돈더미 위에서 헤엄치는 오인주(김고은 분)부터 술이 든 커다란 컵을 뒤집어쓰는 오인경(남지현 분), 그림을 그리며 미소를 짓는 오인혜(박지훈 분)까지. 잔혹 동화의 느낌과 작화에 디테일을 더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천원짜리 변호사’는 천지훈(남궁민 분), 백마리(김지은 분), 서민혁(최대훈 분), 사무장(박진우 분) 등 주요 등장인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드라마보다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에 가까운 해당 영상은 유년시절 향수를 자극한다는 평을 얻으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해당 영상을 기획한 김현우 조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변호사가 주인공이지만 법정물보다는 히어로물에 가까운 드라마”라며 “리얼리티와 고증보다는 만화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우리 드라마가 ‘무거운 법정물’이라는 인상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김성율 음악감독 역시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을 뒤흔들었던 투니버스 류의 감성을 재현하고 싶다는 조연출의 요청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한 바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프닝은 드라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등장인물의 사진과 함께 뻔한 형태가 주를 이뤘던 과거 드라마 오프닝과 달리 애니메이션은 몰입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JTBC ‘구경이’, tvN ‘빈센조’ 등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냥 넘겨버리기 일쑤였던 오프닝 영상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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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씨들’ 전채은, 충무로 기대주가 정서경 작가와 만났을 때[일문일답]

2017년 ‘제1회 다양성 영화 신인배우 발굴 프로젝트’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4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던 신예. 영화 ‘돌멩이’(2020)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전채은이 정서경 작가와 만났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부잣집 외동딸 박효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전채은.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부터 ‘오늘의 웹툰’, ‘작은 아씨들’로 꽉 찬 한 해를 보낸전채은을 최근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어린 시절 곤충을 좋아해 곤충학자가 되고 싶었던 전채은은 이젠 어엿한 배우가 돼 매번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을 매료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마치 생식 방법, 태어나는 시기 등에 따라 날개가 생기기도 생기지 않기도 하는 진딧물처럼 전채은은 ‘작은 아씨들’이라는 좋은 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날개를 달았다. -‘작은 아씨들’이 막을 내렸다. “처음 오디션을 보고 그럴 때는 ‘이게 다 언제 끝날까’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시간이 정말 훅 지나가버렸다. 첫 촬영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을 했다기 허전하기도 하고 허무한 느낌도 든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덕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오디션 때는 어땠나. “오인혜 역의 박지후 언니와 오디션을 같이 봤다. 처음 오디션 봤을 때는 효린과인혜를 모두 연기했다. 서로 각자 효린과인혜를 했다가 또 역을 바꿔서 연기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효린을, 지후 언니는 인혜를 맡게 됐다.” -둘이 오디션을 같이 봐서 나란히 합격한 것일 수도 있겠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줬던 것 아닌가 싶다. 우리 둘의 호흡이 좋다고 판단하셨던 것 같다.” -효린은 ‘작은 아씨들’에서 큰 성장을 이루는 인물이다. 효린의 터닝포인트를 어떻게 잡았나. “효린은인혜와 만나면서 자신의 부모가 자신이 알던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그때부터 효린이의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엄마와 아빠에게 사랑받기 위한 삶을 살았다면 그 후에는 인혜에게 자신의 삶을 의탁한 것 아닐까.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겠지만 뭔가가 달라졌을 거라고 여기고 연기했다.” -효린의 성장 전·후로 연기톤에 어떤 변화를 줬나. “눈빛 변화에 신경을 썼다. 처음에는 동그랗고 순수하게 사람들을 쳐다봤다면 나중에는 조금 날카로운 눈빛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엄마, 아빠 앞에서는 일부러 더 꾸며내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효린과 인혜의 우정이 정서경 작가의 다른 작품 ‘아가씨’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아가씨’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그래서 주요 장면 클립을 봤는데 정말 비슷한 면이 있더라. 서로 결핍된 걸 채워주면서 의지하는 관계성이 특히 비슷하더라. 작가님이 노린 게 있으셨나 싶기도 했다. 특히 효린이와 인혜가 함께 떠날 때의 장면에서 ‘아가씨’ 이야기를 한 분들이 많았다. 나도 신기했고 비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아가씨’ 속 선배들처럼 큰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희망도 생겼다. 너무 좋았다.” -박지후 배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굉장히 가까워졌다. 연기하면서 걱정되는 부분도 서로 다 털어놨고, 그래서인지 극 속 효린이와 인혜처럼 우리도 실제 의지하는 관계가 됐다. 언니가 옆에 있으면 든든했고 긴장감도 조금 덜어지더라. 촬영을 하면서도 합이 잘 맞아서 정말 좋았다.” -엄마, 아빠였던 엄지원, 엄기준과 연기는 어땠는지. “촬영장에서는 내가 엄마(엄지원)로부터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서로 에너지가 잘 전달이 됐다고 느껴서 감사하다. 나한테서 부족한 점이 보인다고 생각이 들면 ‘이건 이렇게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아빠(엄기준)하고 붙는 장면들 가운데 내가 다그침을 받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긴장이 되기도 하고 부담도 됐는데, 선배가 내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도와줬다. 실제로는 굉장히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분이셨다.” -정서경 작가로부터 들은 조언이나 격려의 말이 있다면. “한토씨도 틀리지 말고 연기해 달라고 하셨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약간의 단서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그랬던 것 같다. 오디션을 볼 때는 내게 ‘정말 효린이를 위해 연기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이 ‘작은 아씨들’을 하며 큰 힘이 됐다. 또 ‘작은 아씨들’ 뒤풀이 때도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 -얼마 전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도 섰는데.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은 처음이었다. 너무 긴장됐다. 그곳에서도 ‘작은 아씨들’ 잘 봤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했다. 레드카펫을 밟는 건 정말 설레고 떨리는 경험이었다.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올해만 세 작품을 했다. “연기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인 것 같다. ‘작은 아씨들’을 하면서 PD님으로부터도 좋은 조언과 디렉팅을 많이 들었다. ‘내가 매우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해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 뿌듯한 한 해였다. 올 한 해는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고,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열일’하며 보낸 2022년인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거 없나. “글쎄… 효린이처럼 100억 원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웃음)” -그러고 보니 효린이는 100억 원을 어디에 썼을 것 같나. “효린이는 돈을 얻어서 기쁘다기보다는인혜와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행복했을 것 같다. 그래서 인혜랑 같이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앉아 있고 같이 맛있는 거 먹는 데 돈을 쓰지 않았을까.” -연기자의 길로는 어떻게 들어서게 됐는지 궁금하다. “남양주 소년소녀합창단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다. 그때 거기서 뮤지컬을 한다는 거다. 주인공을 맡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오디션을 봤고, 빨간 머리 앤이 됐다. 무대에서 1시간 남짓 빨간 머리 앤이 된 것처럼 사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는 거다. 그때부터 연기에 관심을 갖고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 원래는 곤충학자도 되고 싶었고 경찰도 되고 싶었다. 그런데 연기자가 되면 그 모든 직업을 조금씩 다 체험해 볼 수 있겠더라.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곤충에 관심이 많았나 보다. “유치원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곤충 관찰하는 걸 좋아했고, 습성을 외워서 주위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는 걸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쭉 좋아했던 것 같다.” -최애 곤충이 있다면. “진딧물을 좋아한다. 진딧물에는 날개가 달린 녀석이 있고 안 달린 녀석이 있다. 근데 찾아보니 그 둘이 같은 종류라더라. 다만 언제 태어났는지, 유성생식을 했는지 무성생식을 했는지에 따라 날개가 생길 수도, 안 생길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들이 살기 위해 그런 식으로 진화를 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또 집에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개미를 키운 경험이 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눈동자가 크고 깊어서 스릴러 같은 장르를 하면 잘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스릴러에 출연한다면 지금과 다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작은 아씨들’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작은 아씨들’이라는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효린이와 인혜에 대한 큰 관심에도 감사하다. 너무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요즘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많이 보여드릴 테니 전채은이라는 배우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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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정서경 작가 “김고은 대범하고 꼼꼼하게 연기, 보석처럼 빛나”

정서경 작가가 ‘작은 아씨들’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오는 24일 방송되는 7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다른 곳에서 출발해 ‘원령가’라는 한 지점에서 모인 세 자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푸른 난초와 정란회에 관한 미스터리는 회를 거듭할수록 의혹을 더해가고 있다.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 분)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고, 오혜석(김미숙 분)은 의문의 죽음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세 자매의 싸움에 새로운 페이지가 예고된 가운데, 격동하는 판도 위에서 막을 올릴 후반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쏟아지는 찬사의 중심에는 정서경 작가가 있다. 탄탄한 세계관 위에서 펼쳐지는 폭풍 같은 전개와 반전, 깊이감 다른 대사로 구현해낸 생생한 인물들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힘이었다. 이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작은 아씨들’의 2막을 앞두고 정서경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은 아씨들’을 집필함에 있어 ‘가장 작은 이야기와 가장 큰 이야기의 조화’에 신경을 썼다는 정서경 작가. 그는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흐르는 가장 거대한 이야기와 우리 일상을 떠다니는 가장 작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존재하게 하고 싶었다”라며 “열두 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매들이 매번 전진하고, 매회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라고도 강조했다. 정서경 작가가 바라본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 세 자매는 어떨까. 김고은이 연기한 오인주를 보며 ‘이게 진짜 오인주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한 정서경 작가는 “오인주는 큰돈을 보면 욕심도 내고, 겁도 내고, 허황한 꿈도 꾸는 인물이다. 김고은 배우는 때로는 태풍처럼 격렬하고 대범하게, 때로는 보석세공사처럼 정확하고 꼼꼼하게 연기한다. 그래서 오인주는 수많은 면을 가진 보석처럼 풍부하게 빛나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배우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남지현이 연기한 오인경에 대해서는 “오인경을 차갑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그렸나 싶었는데, 남지현 배우가 여기에 뜨거운 열정과 깊은 사랑의 얼굴을 보탰다. 오랜 경력으로 다져진 연기 근육으로 믿을 수 없이 굳고 단단한 얼굴을 만들어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오인경은 느리고 꾸준하게 전진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나중에야 이 이야기를 밀고 온 것이 오인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강조하며 캐릭터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두 언니를 속수무책으로 만드는 막내 오인혜에 대해서도 정서경 작가는 “박지후 배우는 성장기의 신비로운 영혼을 사납고도 고요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주변에서 몰아치는 거센 바람 속에서도 담담한 오인혜의 얼굴을 보면 언니들이 왜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지 납득할 수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감성을 맡은 오인주, 이성을 상징하는 오인경 그리고 영혼을 담당하는 오인혜까지.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닌 세 자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해석과 ‘과몰입’을 끌어냈다. 이러한 응원과 공감은 ‘작은 아씨들’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서경 작가는 “전반부에서 자매들은 각자 자기 앞에 놓인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섰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뿔뿔이 흩어진 자매들이 어떻게 서로를 다시 발견하고, 관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서경 작가는 “세 자매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이들에게 공감하면 할수록 쉽지 않고, 때로는 견디기 힘드셨을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고 인사를 전하며, “이제부터는 자매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다. 결국은 자매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려던 곳에 도달한다. 그곳이 어디일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싸움을 해야 할지 끝까지 지켜보신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혀 더욱 뜨거워질 후반전을 기대케 했다. tvN ‘작은 아씨들’ 7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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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글로벌 질주 시작…넷플릭스 세계 8위 랭크

‘작은 아씨들’을 향한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웰메이드의 진가를 발휘하며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는 이의 허를 찌르는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 음악과 미장센, 디테일 다른 배우들의 열연까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흡인하고 있는 것. 인기를 입증하듯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상승세다. 지난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10.5%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또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9월 2주차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과시했으며, 굿데이터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지속 랭크 되고 있다. 20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랭킹 8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톱10’이 제공하는 비영어권TV 부문 랭킹에도 2주 연속 진입했다. 돈과 욕망이 만들어낸 소용돌이에 휩쓸린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 세 자매의 앞날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있던 푸른 난초와 정란회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그들, 그리고 오혜석(김미숙 분)을 비롯한 연쇄적인 죽음들은 어느덧 세 자매 앞에 성큼 다가온 위험을 예감케 했다. 과연 그 가늠되지 않는 힘 앞에서 세 자매는 어떤 방식의 싸움을 이어 나갈 것인지, 이들의 선택이 만들어낼 더욱 짜릿한 2막에 이목이 집중된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7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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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은 ‘당소말’부터 ‘작은 아씨들’까지...1인 3색 열연

배우 전채은이 차세대 뉴페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여기서 전채은은 원령 가(家) 외동딸 박효린 역을 맡아, 세 자매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친구로 주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 2회에서 전채은은 부족한 것 없이 자란 박효린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또한 오직 실력으로 명문 사립 예고에 입학한 미술 천재 친구 오인혜와의 흥미로운 사이가 포착되며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전채은은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에서 팀 지니 멤버 유서진 역으로 출연, 10대 특유의 풋풋한 감성과 설렘, 그리고 남모를 외로움을 지닌 사연까지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를 향해 보여줬던 일명 ‘맘찢복수’는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전채은은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9화에서 천재 만화가 마해규(김용석 분)의 딸 마유나 역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도박에 빠져 빚더미에 앉은 폐인으로 전락한 만화가인 아빠를 향해 줄곧 원망 섞인 태도를 보였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며 켜켜이 감정을 토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 다채로운 감정선을 보여주며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전채은은 올 하반기 동안 연달아 세 작품에 출연하며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그만의 매력으로 소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차세대 뉴페이스’ 전채은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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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돈·가족·사내 왕따·비리… 사회 이면 조명한 ‘작은 아씨들’ 쾌조의 스타트

가족애를 비롯,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냉정한 시선과 동정 어린 시선, 사내 왕따, 정치 비판까지. ‘작은 아씨들’은 단순히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만을 담은 드라마는 아니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각자의 세상에서 발버둥 치는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입부터 세 자매의 삶 속에는 사소한 변화가 일었고 특히 죽은 비밀 친구로부터 거액이 담긴 돈 가방을 받게 된 오인주의 반전 엔딩은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히트 메이커’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시너지도 빛났다. 빠른 전개, 예측을 넘어선 미스터리, 유려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시청률 또한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반영했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평균 6.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첫 회는 막내 오인혜의 생일날 풍경으로 막을 열었다. 가난한 형편에도 첫째 오인주와 둘째 오인경은 오직 동생을 위해 유럽행 수학 여행비 250만원을 선물했다. 행복도 잠시 그날 새벽 철없는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이 돈이 든 봉투를 들고 몰래 떠났다. 그럼에도 세 자매는 각자의 삶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수학여행비를 다시 마련하고자 다급해진 오인주에게 손을 내민 이는 회사 비밀 친구 진화영(추자현 분)이었다. 진화영과 오인주는 각자 13층과 14층의 사내 왕따. 진화영은 “눈치가 없어서 왕따가 된 것 같아? 너 2년제 회계학과에 흙수저이자 이혼녀. 나 고졸에 무수저, 결혼 시장에 나가 본 적도 없는 도태녀”,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한테만 공감하니까”라며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시선과 사내 왕따, 인간의 악랄한 본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촌철살인 대사들을 남겼다. 그의 도움으로 다시 돈을 만든 오인주는 들뜬 마음으로 오인혜를 찾았지만 동생은 선뜻 기뻐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한 언니들의 고생과 노력이 미안했고 또 버거웠기 때문. 이어 오인혜는 같은 반 부유한 친구 박효린(전채은 분)의 집에서 그림을 그려주며 그의 엄마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본 오인주는 원상아가 내민 돈 봉투를 단호히 거절했고 집으로 가는 택시 속 오인혜에게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뭐 주는 사람들 있어. 우리가 없어 보여서. 먹을 것도 주고 입던 옷도 주고. 그거 넙죽 받으면 나중에 꼭 ‘쟤네 거지라고. 불쌍하다’고 그런 말 돌아와”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가난했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살고 모든 것을 동정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었던 오인주와 오히려 돈을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았다며 기뻤다고 말한 오인혜.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두 자매의 대비가 선명히 그려진 순간이었다. 사회부 기자인 오인경은 보도하던 중에도 사건에 감정 이입해 눈물을 흘리는 인물. 오인경은 “넌 분하지도 않냐. 불공평한 대접 받는 거? 이제 전문성을 찾아야지”, “가난하게 컸어? 하도 잘 참아서”라며 비난을 일삼는 선배에게도 “현장성이 내 전문성이다”고 뚜렷하게 말하는 강단 있는 모습도 보였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그는 알코올 중독자로 테킬라를 가글 병에 담아 들고 다니며 마시기도. 그가 알코올 중독자가 된 서사에도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오인경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박재상(엄기준 분)을 주시했다. 과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은행 측 변호사였던 박재상. 오인경은 이 사건을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 길로 박재상 재단 설립 기념식에 찾아간 오인경은 기자회견 도중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거론, 당당하게 질문하며 박재상을 자극했다. 이는 오히려 패착이 됐다. 회견이 끝난 뒤 그와 마주한 오인경은 피해자들의 감정에 녹아들어 눈물을 보였다. 박재상은 기자답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는 한편, 그가 음주 상태라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같은 보도국 선배는 이를 영상으로 찍었고 이러한 사실이 사내에 밝혀지며 오인경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폭풍은 전개는 계속됐다. 진화영이 유럽에 잠시 나간 사이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인주를 찾아왔다. 진화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 오인주는 진화영의 집을 찼아갔지만 그곳에서 진화영의 시신을 목격했고 절망과 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오인주에게 예상치 못한 인물이 찾아왔다. 진화영과 불륜 의혹이 있던 이사 신현민(오정세 분), 그리고 최도일이었다. 두 사람은 진화영이 15년간 회사의 불법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었고 진화영이 뒤통수를 치고 법인 계좌에서 700억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최도일은 사라진 700억을 찾기 위해 진화영을 잘 아는 오인주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오인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직서를 던지고 나오는 길에 그는 진화영이 다니던 요가원 회원권이 양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곳의 라커룸에는 커다란 배낭이 남겨져 있었고 가방 속에 5만 원권 다발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태어나 처음 보는 액수의 돈, 죽은 친구가 남긴 위험한 선물 앞에서 그는 기어코 눈물을 터뜨렸다. ‘작은 아씨들’은 탄탄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며 거대한 사건에 조금씩 휩쓸려가는 세 자매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상황에 맞는 배경 음악 또한 몰입도를 극대화, 어딘가 모르게 어두운 듯한 화면의 색감과 미장센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 또한 ‘작은 아씨들’을 완성했다. 김고은은 철없는 맏언니와 삶의 무게감을 인 어른의 얼굴을 오가는 완급 조절로 극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남지현 역시 내면에 자신만의 소용돌이를 감춘 오인경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속 깊은 막내 오인혜의 예민한 심리를 그린 박지후의 활약도 남달랐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최도일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위하준 역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이제 막 물밑에서의 움직임을 시작하며 긴장감을 더한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과 강훈, 전채은 그리고 거대한 사건의 서막을 연 추자현, 오정세, 박지영은 더욱 확장될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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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오늘(3일) 첫 방송, 김고은·남지현·박지후 판도 뒤집을까

‘작은 아씨들’이 작으면서도 크고, 낮으면서도 높은 이야기로 판도를 뒤집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첫 방송을 앞둔 3일 평범했던 일상 속 변화를 감지한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작은 아씨들’에는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마더’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세 자매의 다채로운 서사를 그려낼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세 자매의 아침 풍경이 심상치 않다. 채 잠이 깨지 않은 얼굴이지만 손에 들린 편지를 읽어내리는 오인주의 표정에는 황당함마저 어린다. 언제나 이성적이던 오인경마저 혼란스러운 모습. 문제의 편지에 어떤 내용이 적힌 것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홀로 묵묵히 일상을 이어가려는 듯 오인혜는 담담하다. 이날 방송되는 ‘작은 아씨들’ 1회에서는 일상의 사소한 지점에서 균열을 발견하는 세 자매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랑하는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던 자매들의 비밀이 밖으로 드러날 전망. 제작진은 “이야기의 시작을 여는 첫 회에서부터 세 자매는 삶의 새로운 국면과 마주한다. 모든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가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며 “탄탄한 서사, 압도적 미장센,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호연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앙상블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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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남지현-박지후 관전 포인트 셋

‘작은 아씨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치밀한 서사와 함께 펼쳐진다. 무엇보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가씨’ ‘헤어질 결심’등을 통해 놀라운 필력을 선사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히트 메이커’ 베테랑 제작진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왔다. 촘촘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는 정서경 작가의 필력은 ‘작은 아씨들’을 통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한층 과감해진 상상력과 함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돈’ 그리고 ‘가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원 감독은 특유의 거침없고 유려한 미장센으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세 자매의 변화, 거액 700억 원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독보적인 색과 세계관을 구축한 두 사람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내로라하는 베테랑 제작진들의 합류는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과 ‘빈센조’ ‘호텔 델루나’ ‘왕이 된 남자’ 박세준 음악감독이 ‘작은 아씨들’만의 분위기를 직조, 웰메이드에 힘을 더한다. #김고은X남지현X박지후의 다이내믹 서사 각자의 신념과 방식을 가진 세 자매를 연기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도 기대를 달군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변신한다. 평범한 경리였던 그는 700억 비자금 실종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뒤집힌다.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은 남지현이 열연한다. 사명감 강한 기자인 그는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위험 속으로 전진한다.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셋째 오인혜는 신예 박지후가 맡았다. 가난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는 이제 가족의 품을 벗어나려 한다. 좁은 방을 나와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며 상황과 판도를 뒤집으려는 세 자매. 과연 이들이 유서 깊은 가난을 벗어 던지고 구김살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구겨진 인생을 펼 결정적 기회를 잡은 세 자매의 선택에 기대가 쏠린다. 또 그 끝에서 찾아낼 ‘가족’과 ‘사랑’의 정답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짜릿한 ‘관계성 맛집’ 세 자매와 특별한 관계성으로 얽힐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보배’ 군단도 빼놓을 수 없다. 위하준은 세상에서 돈이 가장 신성하다고 믿는 남자 최도일로 열연한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인 그는 ‘흙수저 경리’ 오인주(김고은 분)와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엄지원과 엄기준은 ‘본투비 귀족’으로 살아온 장군의 딸 ‘원상아’와 촉망받는 시장 후보 ‘박재상’을 맡았다. ‘가장 높고 밝은 곳’의 이들 부부는 세 자매와 대척점에서 활약하며 극의 텐션을 책임진다. 여기에 강훈은 오인경의 다정한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하종호’를, 전채은은 원상아, 박재상 부부의 하나뿐인 딸 ‘박효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작은 아씨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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