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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변우석→김지원·김태리⋯‘2024 에이판 스타 어워즈’ 역대급 쟁쟁한 후보 공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오는 28일 화려하게 열린다.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주)가디언즈 컴퍼니가 주관하는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개최된다.MC는 배우 김승우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김승우는 지난 2018년과 2021년, 2023년 개최된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MC로 활약했다. 그는 올해 다시 한번 MC 마이크를 잡고 시상식을 이끈다. 박선영 아나운서 또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자랑하며 K드라마 축제 현장의 생생하고 활기찬 기운을 전달한다.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부문별 수상 후보자(작)도 공개됐다. 심사 대상은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대한민국 모든 드라마 콘텐츠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한다.작품상 후보는 KBS2 ‘고려 거란 전쟁’, SBS ‘굿파트너’, tvN ‘눈물의 여왕’,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tvN ‘정년이’가 선정됐다.연출상 후보에는 송연화(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윤종호(tvN ‘선재 업고 튀어’), 이명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전우성(KBS2 ‘고려 거란 전쟁’), 정지인(tvN ‘정년이’)가 후보로 올랐다. 화려한 필력을 자랑한 작가 군단도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작가상 후보에는 박경화(tvN ‘졸업’), 박지은(tvN ‘눈물의 여왕’), 이남규(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시은(tvN ‘선재 업고 튀어’), 최유나(SBS ‘굿파트너’), 최효비(tvN ‘정년이’)가 이름을 올렸다.매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중편 드라마 부문의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지성(SBS ‘커넥션’), 지창욱(JTBC ‘웰컴투 삼달리’)이다. 중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김지원(tvN ‘눈물의 여왕’), 김태리(tvN ‘정년이’),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장나라(SBS ‘굿파트너’, TV조선 ‘나의 해피엔드’)가 후보로 올랐다.장편 드라마 부문 역시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후보로 채워졌다.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정현(KBS2 ‘다리미 패밀리’), 백성현(KBS1 ‘수지맞은 우리’), 엄기준(SBS ‘7인의 탈출’), 지현우(KBS2 ‘미녀와 순정남’), 최수종(KBS2 ‘고려 거란 전쟁’)이 선정됐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금새록(KBS2 ‘다리미 패밀리’), 엄현경(MBC ‘용감무쌍 용수정’), 유이(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임수향(KBS2 ‘미녀와 순정남’), 함은정(KBS1 ‘수지맞은 우리’)이 이름을 올렸다.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에는 변요한(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안보현(SBS ‘재벌X형사’). 이동휘(MBC ‘수사반장 1958’),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 우수 연기상에는 고민시(넷플릭스 ‘스위트 홈 2’,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박신혜(SBS ‘지옥에서 온 판사’), 신예은(tvN ‘정년이’), 이미숙(tvN ‘눈물의 여왕’), 정은채(ENA ‘유어 아너’, tvN ‘정년이’)가 노미네이트됐다.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에는 김동준(KBS2 ‘고려 거란 전쟁’), 서준영(MBC ‘용감무쌍 용수정’), 윤선우(MBC ‘세 번째 결혼’), 이원종(KBS2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우수 연기상에는 오현경(KBS1 ‘수지맞은 우리’), 윤해영(MBC ‘세 번째 결혼’), 이효나(KBS1 ‘우당탕탕 패밀리’), 임주은(MBC ‘용감무쌍 용수정’), 차화연(KBS2 ‘미녀와 순정남’)이 후보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 후보로는 김선호(디즈니+ ‘폭군’), ‘이상운(tvN ’O‘PENing(오프닝) 2024 - 덕후의 딸’), 이상이(TVING ‘사장님의 식단표’), 정상훈(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선정됐고, 여자 연기상 후보에는 김정영(tvN ‘O’PENing(오프닝) 2024 - 덕후의 딸‘), 전혜빈(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인선(tvN ’O‘PENing(오프닝) - 그랜드 샤이닝 호텔’), 한지현(TVING ‘사장님의 식단표’)이 선정됐다.남자 연기상에는 곽동연(tvN ‘눈물의 여왕’), 김인권(SBS ‘지옥에서 온 판사’), 박지환(TVING ‘우씨황후’, 디즈니+ ‘강매강’), 서현철(JTBC ‘웰컴투 삼달리’,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유재명(디즈니+ ‘삼식이 삼촌’, 디즈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전배수(ENA ‘나의 해리에게’, tvN ‘눈물의 여왕’)이 후보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친다. 여자 연기상에는 김정난(tvN ‘눈물의 여왕’), 서이숙(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이정은(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혜영(MBC ‘우리, 집’), 정영주(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한예리(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후보로 경쟁한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상 후보도 쟁쟁하다. 남자 신인상 후보에는 김정진(쿠팡플레이 ‘소년시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노재원(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백서후(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승협(tvN ‘선재 업고 튀어’),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KBS2 ‘완벽한 가족’), 허남준(넷플릭스 ‘스위트 홈 3’, ENA ‘유어 아너’)가 트로피를 두고 접전한다. 여자 신인상에는 강미나(JTBC ‘웰컴투 삼달리’), 강혜원(쿠팡플레이 ‘소년시대’), 금해나(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장다아(TVING ‘피라미드 게임’), 조윤수(디즈니+ ‘폭군’),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 이름을 올랐다.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청소년아역상(남) 후보는 김강훈(TVING ‘이재, 곧 죽습니다’,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문성현(tvN ‘눈물의 여왕’), 신서우(JTBC ‘조립식 가족’), 이주원(tvN ‘눈물의 여왕’, JTBC ‘놀아주는 여자’)이다. 청소년아역상(여) 후보에는 김도은(JTBC ‘웰컴투 삼달리’), 박소이(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안세빈(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오은서(JTBC ‘조립식 가족’)가 발탁됐다.‘에이판 스타 어워즈’ 역대 대상 수상자에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 송중기(5회), 이병헌(6회), 현빈(7회), 송중기(8회)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열린 제9회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는 이준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역시 K드라마를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쟁쟁한 후보들 중에서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커진다.한편 10회를 맞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28일 서울 DDP아트홀1관에서 개최되고 tvN과 빅크를 통해 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3 10:38
예능

[TVis] 조세호 결혼식 간 윤정수 “결혼 생각 바뀌었다, 아내 참 행복해 보여” (4인용 식탁)

방송인 윤정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한다감이 이사한 지 1년 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생애 첫 집들이 손님으로 배우 윤해영, 김가연, 개그맨 윤정수를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해영이 “결혼 할거야?”라고 묻자, 윤정수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원래는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안 된다면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윤정수는 “나는 외로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예전에 사람을 많이 만나서 지금은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사실 결혼식에 들어가는 돈을 가지고 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즐거운 돈이지만, 한편으론 아깝기도 하지 않나”라고 솔직히 말했다.다만 윤정수는 최근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로는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조세호 결혼식을 갔는데 세호도 행복해보였지만 부인이 참 행복해보였다”며 “누군가를 행복해주는게 참 즐겁겠다, 돈을 쓰더라도 나의 부인이 이걸로 이렇게 행복하다면 아내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1:31
예능

[TVis] 한은정→한다감, 개명 이유…“어린시절 추락 사고, 스님 개명 추천” (4인용 식탁)

배우 한다감이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한다감이 이사한 지 1년 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생애 첫 집들이 손님으로 배우 윤해영, 김가연, 개그맨 윤정수를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정수는 “이름을 바꾼 이유가 궁금했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냐”며 한정은에서 한다감으로 개명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한다감은 “제가 어렸을 때 떨어졌었다”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7살 때 추락 사고를 겪었다는 한다감은 “슈퍼맨 놀이하다가 남자아이가 나를 밀었다. 머리부터 안 떨어지고 다리로 떨어져 다행이었다. 근데 그때 제가 항아리로 쏙 빠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신 부상으로 깁스를 1년했고, 그때부터 몸이 약했다”며 “늘 그렇게 살다가 20살 때부터 증상이 오더라. 목틀어지고 허리틀어지고 그랬다. 그때 제가 코어 비디오 찍고 데뷔했을 때라 사람들은 내가 엄청 건강한 줄 아는데, 근데 저는 한 신 끝나면 마사지 받고 그랬다. 골반이 아파서 비행기도 못 탔다”고 털어놨다.그는 “난 늘 이렇게 아프면서 살아야 하나 생각할 때쯤 어느날 절에 갔는데 스님이 개명을 추천했다”며 “처음엔 안 믿었다. 한은정으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이제 바꾸는 건 늦은 감이 있었는데, 고민을 하다가 과감하게 바꿨다”고 말했다.윤해영이 “그래서 개명하면서 몸이 달라졌댜”고 묻자, 윤정수와 김가연은 “얼굴이 달라졌다.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다.한다감은 “진짜 지금이 살면서 제일 건강하다”며 “고민은 있지만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1:21
드라마

‘세 번째 결혼’, 오늘(30일) 결방...KBO 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 여파 [공식]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이 결방한다. 30일 MBC에 따르면 오후 7시 5분 방송 예정이던 ‘세 번째 결혼’이 MBC스포츠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로 오늘 결방한다. MBC는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날 NC다이노스와 KT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 오승아, 윤승아, 윤해영, 전노민, 오세영 등이 출연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0 15:03
드라마

“이기심의 무서움 보여줄 것”...‘세 번째 결혼’, 욕을 부르는 ‘매운맛 복수극’ [종합]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릴게요.”‘매운 맛 복수극’으로 ‘세 번째 결혼’을 완성한 이재진 감독의 말이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재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승아, 윤선우, 윤해영, 전노민, 오세영, 문지후가 참석해 드라마 매력을 어필했다. 이 감독은 “이번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인간이 갖고 있는 소유욕에 대한 이기심을 통해 사람관계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도 각박한 현실 속에서 이번 드라마를 보고 같이 씹고 뜯고 맛보고 욕하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전작 ‘두 번째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서현주 작가가 다시 한번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여기에 ‘내 딸 금사월’.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희로애락이 살아있는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 감독은 “어떤 드라마들과 비교해도 매운 맛, 독한 수준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몰입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노민도 “드라마가 끝날 때 욕 좀 적당히 먹었으면 좋겠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노민은 “이전 작품들을 해오면서 느낀 건 첫 촬영 때 분위기가 좋으면 마지막까지도 좋았다. 이번에도 출연진들의 팀워크가 좋다. 팀워크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지막 좋은 결과로 이어질거라 확신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 강해보였다. 그는 “신인 배우들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한다. 이번에도 오디션을 많이 봤고 그 안에서 역할과 찰떡인 배우들을 뽑아 함께 하게 됐다”며 출연진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윤선우는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덕분에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고 했고 오세영은 “극중 큰 복수를 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스스로 합리화를 할 때가 많다. 감정적으로 쉽지 않은 연기인데 동료 배우들이 함께 도와주고 있어 많이 배우는 중”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드라마는 맵고 지독한 복수극으로 만들어지지만 이를 완성하는 배우들의 케미는 행사 내내 화기애애했다. 전노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 호흡을 맞춰보는 배우들과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목표하는 시청률은 15.5%다. 내가 나온 드라마가 잘 안나온 적 이 없다. 이번에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배우들은 악역을 어떻게 맛깔나게 연기할지 고민한다고 밝혔다. 윤해영은 “배우들 모두 고심을 많이 하며 연기에 몰두한다. 각자 카멜레온같은 반전 매력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파란만장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남겼다. ‘세 번째 결혼’은 23일 오후 7시 5분 첫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9 15:47
연예일반

‘아씨 두리안’ 자체 최고로 종영, 최명길 치매 걸리고 인과응보

‘아씨 두리안’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13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 16회는 전국가구 기준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리안(박주미) 김소저(이다연)의 정체를 알게 된 단씨 집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도이(최명길)은 가족들 앞에서 장세미(윤해영)의 사촌 동생인 주남(곽민호)이 자기 남편이라고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세미는 “어머님 능력, 재산 보고 달라붙은 것이다. 우리 집안 콩가루 막장으로 만들었다. 1년을 사귀었냐. 2년을 사귀었냐. 응가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 보셔야 아시겠냐”며 화를 냈다. 하지만 백도이와 주남은 서로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장세미는 집에 돌아가자마자 그대로 앓아누웠다. 전생을 볼 수 있는 가정부는 어김없이 단씨 일가의 전생을 봐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단등명(유정후)에게는 “전생에 소저가 각시였다. 아주 그림 같은 신랑 신부였다”고 말하고, 단치정(지영산)에게는 “두리안과 부부였다. 그런데 병색이 짙다. 몸져누운 막내 대표님을 두리안이 아주 극진히 돌봤다”고 전생 인연을 폭로했다. 두리안은 백도이까지 전생을 보려 하자 가정부의 부채를 뺏어 산산조각 내며 막았지만 단 씨 일가 모두가 두리안, 김소저과의 전생 인연을 알게 됐다. 결국 두리안은 일식이 일어나는 순간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연못에 몸을 담갔고 그때 때마침 자신을 발견한 단치감과 애틋한 눈맞춤을 나눴다. 잠시 뒤 일식이 끝난 뒤엔 두리안도 단치감도 주남도 모두 사라져 있었다. 이 충격에 백도이는 치매에 걸리게 되고, 두리안이 사라진 현대에서 김소저는 단등명과 결혼해 아들을 낳은 것은 물론 배우로 성공하며, 부와 명예 모두를 이루게 됐다. 백도이의 상황이 가장 처참했다. 가장 사랑하는 후계자 아들 단치감과 30살 연하 남편 주남을 동시에 잃은 백도이는 치매에 걸려 단치감만을 찾았다. 결국 전생에서 며느리를 씨내리 시키고 손자의 친부를 제 손으로 죽인 백도이가 업보를 치르며 ‘아씨 두리안’이 인과응보 결말을 맞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4 08:21
연예일반

‘아씨 두리안’ 최명길, ‘30살차 로맨스’ 파격 변신 “즐겁고 행복” 종영 소감

‘아씨 두리안’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이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13일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제작진은 박주미,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이 마지막 회를 맞아 그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와 더불어 작품을 마무리 짓는 아쉬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시공간을 초월해 파란만장한 운명 로맨스를 선보인 두리안 역의 박주미는 “진취적인 캐릭터와는 또 다른 더없이 여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참신함이 새로웠다”라며 연기 변신에 대한 감회를 털어놨다. 이어 “조선시대 여인들의 부드러운 강인함을 더할 나위 없이 딱 떨어지고, 위트 있게 동시에 아름답게 그려주신 피비(임성한) 작가님의 대사들을 연기로 표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열정을 전했다.카리스마와 우아함을 갖춘 재벌가 회장 백도이 역을 맡아 센세이션한 ‘30살 차이 러브라인’을 펼친 최명길은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파격적인 도전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또한 “피비 작가님, 신우철 감독님, 동료 배우들, 모두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작품을 함께한 이들에게도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단치감과 돌쇠 역으로 애절한 운명 로맨스를 이끈 김민준은 “단치감 역과 ‘아씨 두리안’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더불어 “긴 시간 동안 함께 촬영하면서 고생하신 스태프들과 동료 연기자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함께한 이들에게 애정이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까다롭고 예민한 재벌가 며느리 이은성 역의 한다감은 “추운 겨울부터 장마를 지나 더운 여름까지 길고 특별했던 시간이 마무리됐다. 실제 저와는 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이은성 캐릭터이기에 더욱 애정을 갖고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뿌듯한 작품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최선을 다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또한 “함께해 주신 배우, 스태프분들 덕분에 참 든든했고, ‘아씨 두리안’을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이은성을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온화하고 인자한 재벌가 장남으로 열연한 전노민은 “촬영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멋진 대본, 최고의 연출과 동료 연기자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응원을 받아 잘 끝맺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아쉬움의 소회를 전했다. 무뚝뚝한 성격의 재벌가 첫째 며느리 장세미 역을 맡은 윤해영은 “시작할 때만 해도 파격적인 캐릭터에 고민도 많고 주변의 우려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었다. 배역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신 동료 배우 스태프들, 특히 신우철 감독님과 멋진 최명길 선배님이 계셔서 장세미 역이 더욱 빛나지 않았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더불어 “‘아씨 두리안’을 통해 연기 변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작가님, 피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아씨 두리안’을 시청해주시고 장세미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스윗함과 애교 넘치는 재벌가 막내아들 단치정 역의 지영산은 “‘아씨 두리안’은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있어 몇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작품으로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씨 두리안’에 참여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끝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을 내비쳤다. 그리고 “대사 한줄 한줄, 씬 한 장면 장면 많은 의미가 숨어있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빠질 수 있게 해주신 피비 작가님, 혹독한 체중감량으로 단치정, 박일수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주신 신우철 감독님, 함께 출연한 선후배 배우님들과 스태프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라며 호흡을 맞춘 모두에게 고마움을 건넸다.따뜻한 성품을 지닌 톱스타 단등명 역의 유정후는 “존경하는 배우 선배님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 분들과 함께 교감하고 작업하며 연기적으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캐스팅 이후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모든 순간이 제겐 꿈만 같았다. 매 순간이 제겐 배움이었고, 감사함 뿐이었다”라며 “부족함 투성이인 저 ‘유정후’라는 배우를 믿고, 큰 역할을 맡겨주신 작가님, 매번 현장에서 제 부족함을 이해해주시고 배려해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항상 가족처럼 예뻐해 주시고 연기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무사히 작품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겸손함을 가지며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 시청자분들과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순수하면서도 다부진 열녀 김소저 역의 이다연은 “모든 게 처음이고 서툴고 부족하기만 했기에 설렘보다는 긴장과 걱정으로 시작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많은 노력과 끝까지 소저라는 인물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덕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몰입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한편으로 뿌듯하다”라며 “‘아씨 두리안’을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소저를 저 혼자가 아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과분할 만큼 행복했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아씨 두리안’은 임성한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6월 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12일 방송된 15회는 7.4%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종회는 이날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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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변신이거나 새롭거나…’아씨 두리안’, 최명길→’가정부’ 김남진 활약 ② [줌인]

종영을 앞둔 TV조선 ‘아씨 두리안’은 임성한 작가만의 세계관과 함께 독특한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들과 비교해 초현실적이고 소위 막무가내 ‘센캐’보다는 서사 자체에 더 녹아든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를 연기한 배우들이 파격 변신을 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을 담은 이야기로 ‘막장의 대모’이자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첫 사극 판타지 장르다. 지난 6월 24일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14회(8월6일)는 자체 최고인 7.2%를 기록했다. ◆최명길‧윤해영, 고부 러브라인 파격 변신 연기 경력 40년이 넘는 최명길은 그야말로 파격 변신을 했다. 최명길은 극중 그룹 총수 백도이 역을 맡아 화려하면서도 여장부적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그는 극 중 며느리에게 열렬한 구애을 받는가 하면, 30세 연하의 남성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명길은 망가지는 역할도 서슴지는 않았으나, 그간 주로 품위 있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러나 ‘아씨 두리안’에선 이 같은 분위기에 그치지 않고, 고부간 러브라인과 30세 연하 남성과 스킨십을 하는 등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회차에선 화려한 초미니 원피스에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시키는 단발로 외모 변신를 시도해 놀라움을 더했다. 배우 윤해영도 ‘아씨 두리안’의 파격 스토리의 한 축을 단단히 책임지면서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극중 시어머니인 백도이에게 오랫동안 꾹꾹 눌러 담은 마음을 고백하면서, 전무후무한 이른바 ‘고부간 동성애’를 그려냈다. 윤해영은 극중 백도이에게 사랑을 숨기지 않는 직진 로맨스뿐 아니라, 남편이 외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금기를 훌쩍 넘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30여 년간 쌓은 필모그래피 중 가장 독특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다연, 단아함으로 눈도장...가정부 김남진 ‘강렬’ 매의 눈으로 신인들을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 답게 ‘아씨 두리안’에서는 신인 배우들도 강렬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다연은 극중 시어머니인 두리안 역의 배우 박주미와 사극 판타지 장르를 책임지는 김소저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극 초반 식음을 전폐하고 불상에 절을 올리며 남편 단등면(유정후)을 만나게 해달라며 기도하던 중 두리안과 현대시대로 오게 된 과정을 절절하거나 단아한 분위기로 만들어갔다. 지난 2019년 tvN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데뷔한 이다연은 그동안 웹예능 ‘노빠꾸 로맨스’에서 사차원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2021년 JTBC드라마 ‘서른아홉’에선 배우 김지현이 맡은 주희의 학창시절을 연기하며 풋풋함을 자아냈다. ‘아씨 두리안’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큰 배역을 맡았는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남진은 가정부를 연기하면서 임성한 작가의 또 다른 막장 스토리를 책임졌다. 이름도 없는 캐릭터인 가정부는 극중 단치감(김민준)과 은성(한다감) 부부의 집안일을 돌봐주는 평범한 인물인데 두리안과 김소저의 등장 후 어느 순간부터 전생을 보게 된다. 김남진은 때로는 밉살스럽지만 구수한 말투와 표정으로 친근함을 자아내다가 한순간 넋을 잃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전생을 보는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만들어 가고 있다. 김남진은 주로 연극 무대와 예술영화에서 활동해 시청자에겐 익숙하지 않은데, ‘아씨 두리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아씨 두리안’ 제작진은 “가정부는 단씨네 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두리안과 김소저에게 집안일을 알려주는 것부터 이들과 단치감 또는 단등명 사이를 이어주는 통로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씨 두리안’은 오는 13일 종영하며, 방송 후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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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도 빠진 ‘아씨 두리안’ 문체부터 자막까지 기묘한 매력

쿠팡플레이가 디지털 독점으로 제공 중인 토일드라마 ‘아씨 두리안’이 격정의 후반부로 진입할수록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아씨 두리안’은 기이한 월식이 진행되던 날 시공간을 초월해 넘어온 기묘한 두 여인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의 판타지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첫 에피소드 공개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를 모으더니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 경신을 이어가며 나날이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이자 ‘아이언맨’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윤성빈도 드라마 ‘아씨 두리안’을 챙겨보는 모습이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바다.앞서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등을 통해 남다른 세계관을 선보이며 매 작품 화제를 모은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집필 이래 첫 도전한 판타지 멜로에서도 신박한 소재와 독특한 전개로 신선한 파장을 몰고 온 것이 ‘아씨 두리안’의 인기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피비 작가 특유의 극본 스타일이 예측 불가의 전개와 상상 초월의 서사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매회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피비 작가 특유의 개성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어 앞으로 어떠한 전개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먼저 피비 작가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독특한 문체는 ‘아씨 두리안’이 공개되자마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비 작가의 전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때부터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던 작가 특유의 어투가 ‘아씨 두리안’에서도 여지없이 이어진다는 반응이다. 특히 조사를 뺀 말투로 독특한 어감을 살려 중독성 강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지난 4회 단치강(전노민)과 장세미(윤해영) 부부의 말다툼 씬에서도 “중매루 만나서 이십 오년 우리 잘 살았어” “사의찬미 부른 가수 빠져죽지 않았어? 현해탄에” 등 다양한 비유와 독특한 대사를 통해 부부간의 갈등과 감정의 깊은 대립을 효과적으로 그려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또한 문장의 어순을 바꾼다든지 심플한 단어들을 나열한 단순한 표현만으로도 캐릭터가 지닌 카리스마와 기품을 우아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전생에 김씨 부인(최명길)이 며느리 두리안이 음식 솜씨를 발휘하자 “삼씨 고운 며느리를 봤구나. 너 정도면”이라고 표현하며 우아한 칭찬을 곁들이기도 하고, 단치감(김민준)은 두리안과 김소저를 엄마 백도이(최명길)의 말벗 상대로 보내자는 아내 이은성의 말에 “말벗 필요하게 어머니가 한가하셔?”라고 심플한 문체만으로도 캐릭터가 지닌 냉소적인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이렇듯 개성 강한 독특한 표현들은 피비 작가의 장기이자 묘기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장세미가 “욕하시면 듣구 때리시면 맞을테야요”라는 대사로 무뚝뚝한 며느리의 돌발 애교를 보여주기도 하고, 여배우에게 부드럽게 대해달라는 조연출 유로(김진현)의 말에 주남(곽민호)은 “여우들 만만히 보라구?”라며 여배우 줄임말을 여우에 동시 비유하기도 했다. 후반부 히든 카드로 떠오른 화제의 인물 가정부는 신령한 부채를 얻은 뒤 만난 경비원에게서 개농장에 처량한 신세로 지냈던 개로 겹쳐보이자 “가엾구나. 불쌍쿠나. 멍멍”이라고 표현해 신기 내린 영험한 분위기를 단숨에 표현하며 섬뜩한 엔딩을 장식하기도 했다. 피비 작가의 시그니처인 자막 등장도 분위기 전환과 독특한 느낌을 선사하며 극적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백도이가 “맞나봐 어쩌 우리 아들, 등명 애비 홀아비 되면 어떡해”라며 첫째 아들 단치강을 걱정하는 장면부터 시공간을 초월한 두리안과 김소저의 돌발 출연에 이은성은 “자해공갈단 아냐?”라고 의심하는 자막이 입혀졌다. 이처럼 듣자마자 귀에 박히는 빨려드는 대사와 독특한 자막만으로도 극적 긴장감을 완벽하게 조율 중인 피비 작가가 남은 4회 동안 몰고 올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의 파장은 어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새 에피소드들을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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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김민준과 묘한 관계 들키고 찬밥신세… 자체최고 시청률(아씨 두리안)

“‘기쁨’, ‘감사함’ 항시 새기구 잊지 말자. 오늘처럼 불시에 쫓겨날 줄 알았더냐?”TV조선 ‘아씨 두리안’ 박주미와 이다연이 분노한 한다감에 의해 쫓겨나 거처를 옮기며 단씨 집안에 휘몰아치는 점입가경 파문을 예고했다.지난 9일에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1%,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앞으로의 파죽지세를 예감케 했다.‘아씨 두리안’ 6회에서는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이은성(한다감)의 불타는 질투심으로 인해 단치감(김민준) 집에서 쫓겨나 단치정(지영산), 백도이(최명길)의 집에 살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두리안과 김소저는 단등명과 함께 단등명의 집을 찾았다가 단치강(전노민), 장세미(윤해영)와 식사를 하게 됐던 상황. 하지만 식사 도중 두리안과 김소저는 단등명의 직업이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설명을 듣고는 “그럼.. 광대 노릇..?”이라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고, 단치강과 장세미는 고부의 반응에 당황스러워했다. 특히 두리안은 단치강이 전생에서 시조부 김진사였다는 것을 생각해내고는 충격에 빠졌고 “언이 외증조할아버지가 현생 아버지라니...부녀지간은 모자지간이 되고”라며 얽히고설킨 인연을 속으로 되짚으며 심각해했다.이어 집으로 돌아온 두리안을 불러낸 단치감은 친할머니 유품인 은비녀를 건넸고, 두리안은 전혀 생각 못한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 귀한 유품인데 받아도 되냐는 두리안에게 단치감은 “필요한 사람이 써줄 때 의미있죠”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두리안이 공부를 했으면 한다는 말에 단치감이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그때, 외출했던 이은성이 들어섰고, 두리안과 단치감이 다정하게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기분 나빠 했다. 더욱이 이은성은 두리안이 들고 있는 손수건 안에서 단치감이 건넨 할머니의 유품인 비녀를 발견하자 더욱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그리고 방으로 들어간 후 이은성은 남편 단치감을 향해 남편도 아닌데 어떻게 비녀를 선물 하냐는 등 쏘아대며 공격을 시작했다. 더욱이 “껌 한 쪽도 주는 거 아니지. 빌어먹으러 들어온 외간 여자한테”라더니 “이 남자 나한테 마음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억지를 부렸다. 급기야 단치감이 내 할머니 쓰시던 물건을 왜 알리고 허락받아야 되냐고 묻자, 이은성이 “당장 내보내요! 싫어 이 모든 상황”이라며 단치정에게 두 여인을 데려가라고 전화를 걸었다. 이내 거실로 나온 이은성은 청소를 하고 있던 두리안과 김소저에게 “우리 어머님 댁으로 가요. 우린 충분히 신경 쓰고 해줬어요”라고 통보했고, 뭔가를 직감한 두리안은 두말없이 알겠다고 대답했다.이후 단치정이 도착하자 이은성은 “저흰 아무래도 불편해서요”라며 애써 질투를 감췄고, 짐을 들고 문 앞에 선 채 두리안은 마음만 받겠다며 단치감에게 비녀를 내밀었다. 하지만 단치감은 이은성의 눈치는 아랑곳없이 “그냥 해요. 할머니 유품인데 버리면 안 되고, 우린 소용도 없어요”라며 만류했다. 좋지 않은 마음으로 떠나는 두리안, 김소저와 착잡한 단치감, 무표정한 이은성이 어색한 기류를 드리웠다.무엇보다 단치정은 호기심 많았던 두리안에게 호의를 보이며 짐을 들어주겠다고 했지만 전생의 남편 박일수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두리안은 불편해하며 눈조차 마주치려 들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단치정은 두리안과 김소저를 백도이와 함께 사는 집에 데려온 후에도 편하게 지내라며 스윗한 매너를 드러냈고 백도이에게도 빨리 편해져야 된다며 겸상을 하자고 종용했다. 잠시 뒤 단등명이 김소저가 부탁했던 비녀를 사들고 찾아오자 백도이는 단치감에 이어 단등명까지 가져온 비녀에 “단씨 남자들 비녀 사 바치느라 바빠!”라는 말로 웃음을 일으켰다. 두리안은 마치 박언이 준 비녀처럼 소중하게 품는 김소저에게 “기쁨, 감사함 항시 새기구 잊지 말자. 오늘처럼 불시에 쫓겨날 줄 알았더냐?”라고 겸손을 강조했고, 김소저가 이은성의 투기를 조심스레 거론하자 입조심을 시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서는 단치정이 “어떤 느낌일까”라며 한복 속치마 차림으로 머리를 풀고 자신을 쳐다보는 두리안을 상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술을 한잔 따라 마신 단치정은 갑자기 게스트룸 쪽으로 향했고 버선을 벗으려던 두리안의 모습이 이어지는 ‘도발 엔딩’이 담기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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