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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스노우볼엔터와 전속계약…송윤아와 한솥밥[공식]

배우 이수경이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와 이수경은 지난 2018년까지 매니지먼트와 배우로서 동행해 오던 동료로 약 2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황경수 대표는 "이수경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랜 시간 쌓아왔던 신뢰도와 서로 지향하는 활동의 방향이 잘 맞아 다시 동행하기로 뜻을 모으게 됐다. 앞으로 이수경이 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라고 밝혔다. 이수경은 드라마 '하늘이시어'에 출연해 주목받은 후 '소울메이트'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대중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대물', '금 나와라, 뚝딱!', ‘식샤를 합시다’, '마이 리틀 베이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영화 '타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신박한 정리' 등에도 얼굴을 드러내며 개성까지 보여줬다. 현재는 스타들의 일상 속 뷰티 꿀팁은 물론 최신 뷰티템을 해부하는 '뷰티타임' 시즌2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이수경은 현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을 받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송윤아, 신동욱, 윤찬영, 오의식, 최규진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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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십시일반' 김혜준X오나라, 新범인추리극 탄생할까(종합)

'십시일반'이 첫 시작을 알린다. 시청률 2%대로 줄줄이 부진에 빠진 수목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미스터리함을 앞세워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김혜준과 오나라가 그 중심을 잡고 이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진창규 감독은 "'십시일반'이라는 작품은 한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서로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스릴러와 코미디, 추리가 섞인 장르물이다. 인물 간 상처나 비밀이 깊게 담긴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2018년 드라마 공모전에서 최종 심사까지 올라갔던 '십시일반'. 본래 4부작이었다. MBC에서 8부작으로 확장해 기획한 것이다. 진 감독은 "재밌는 시도였고 행복한 6개월이었다. 16부작만 하다가 8부작은 처음 해봤다. 이런 장르엔 잘 맞는 것 같다. 지루하지 않게 잘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처음부터 9명이 한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설정이었다. 멋진 그림이나 앵글보다 인물들을 팔로우하는 방식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출연자 9명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들려줬다. 진 감독은 "김혜준 씨는 섭외 1순위였고, 오나라 씨 덕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정영 씨는 조연출의 추천을 받아 클립들을 봤는데 숨겨진 얼굴들이 매력적이었다. 남문철 씨는 스타일리시한 면에 화백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이윤희 씨는 평소 드라마를 보면서 팬이었고, 남미정 씨는 연극계 대모다. 정말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한수현 씨는 영화에서 종종 봤고 이번에 잘 맞는 역할이란 느낌이 들어 제안했다. 최규진 씨는 잠재력 있는 20대 배우라고 생각했다. 김시은 씨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처음 봤고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오디션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준은 '십시일반'이 데뷔 첫 주연작이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데 선배님과 감독님, 작가님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빛나는 철이 없고 약간 해맑은 엄마를 대신해 더 엄마 같고 일찍 철이 든 독립적인 인물이다. 당차고 씩씩한 여대생이다.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씩씩한 점이 혜준이랑 닮지 않았나?'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고 답했다. 오나라는 "촬영 내내 9명이 똘똘 뭉쳤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아까 대기실에서 3주 만에 재회하는데 명절 때 재회한 느낌이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도 범인을 모르고 촬영했다. 각자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면서 유추하며 촬영했다. 다들 뜬구름만 잡았고 범인은 예상외에서 나왔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둘(김혜준, 오나라)만의 작품이 아니고 9명이 모두 주인공이다. 회차마다 신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다. JTBC 금토극 'SKY 캐슬'도 추리극이었지만 진진희가 살인사건의 중심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번엔 살인 용의자 중 하나다. 그게 좀 다른 점이다. 어떤 사람이 범인일까요?"라고 귀엽게 되물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김혜준과 오나라는 모녀 호흡을 맞춘다. 오나라는 실제론 미혼. "엄마 역할을 거듭 소화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담감이 있지만 진짜 엄마를 떠올리며 연기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결말까지 완벽한 작품을 만들 테니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청률 10% 이상이 나오면 시즌2를 고려해달라. 시즌2를 하게 되면 캐릭터를 다 바꿔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해 미소를 불러왔다. '십시일반'은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방송가 오프라인 행사가 '십시일반'을 통해 재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MBC '꼰대인턴' 현장 공개 이후 두 달 만이고, 제작발표회의 경우 5개월 만에 마련된 자리였다. 방역에 철저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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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김혜준 "극 중 캐릭터와 씩씩한 점 닮은 것 같다"

'십시일반' 김혜준이 유빛나 캐릭터와 씩씩한 점이 닮았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 김혜준은 극 중 유빛나 역을 소화한다. 20여 년 전 화백 남문철(유인호)과 오나라(김지혜)의 불륜으로 낳은 딸이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빛나는 철이 없고 약간 해맑은 엄마를 대신해 더 엄마 같고 일찍 철이 든 독립적인 인물이다. 당차고 씩씩한 여대생이다.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씩씩한 점이 혜준이랑 닮지 않았나?'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고 답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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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규진, '설레는 목소리'

배우 최규진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 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드라마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으로 22일 첫방송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7.22/ 2020.07.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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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PD "김혜준 섭외 1순위, 오나라 덕분 대중성 확보…고마워"

'십시일반' 진창규 감독이 배우들의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들려줬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 진창규 감독은 "2018년 드라마 공모전에서 최종 심사까지 올라간 작품이다. 원래 4부작이었다. MBC에서 8부작으로 확장해 기획한 것이다. 재밌는 시도였고 행복한 6개월이었다. 16부작만 하다가 8부작은 처음 해봤다. 이런 장르엔 잘 맞는 것 같다. 지루하지 않게 잘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처음부터 9명이 한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설정이었다. 멋진 그림이나 앵글보다 인물들을 팔로우 하는 방식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출연자 9명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들려줬다. 진 감독은 "김혜준 씨는 섭외 1순위였고, 오나라 씨 덕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김정영 씨는 조연출의 추천을 받아 클립들을 봤는데 숨겨진 얼굴들이 매력적이었다. 남문철 씨는 스타일리시한 면에 화백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이윤희 씨는 평소 드라마를 보면서 팬이었고, 남미정 씨는 연극계 대모다. 정말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한수현 씨는 영화에서 종종 봤고 이번에 잘 맞는 역할이란 느낌이 들어 제안했다. 최규진 씨는 잠재력 있는 20대 배우라고 생각했다. 김시은 씨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처음 봤고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오디션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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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SKY캐슬' 진진희와 달라, '십시일반' 살인용의자 중 하나"

'십시일반' 오나라가 범인을 유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 오나라는 "촬영 내내 9명이 똘똘 뭉쳤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아까 대기실에서 3주 만에 재회하는데 명절 때 재회한 느낌이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도 범인을 모르고 촬영했다. 각자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면서 유추하며 촬영했다. 다들 뜬구름만 잡았고 범인은 예상 외에서 나왔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둘(김혜준, 오나라)만의 작품이 아니고 9명이 모두 주인공이다. 회차마다 신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다. JTBC 금토극 'SKY 캐슬'도 추리극이었지만 진진희가 살인사건의 중심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번엔 살인 용의자 중 하나다. 그게 좀 다른 점이다. 어떤 사람이 범인일까요?"라고 귀엽게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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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규진, '멋진 비주얼'

배우 최규진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 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드라마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으로 22일 첫방송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7.22/ 2020.07.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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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김혜준 "데뷔 첫 주연작, 부담됐지만 선배님들 덕분 극복"

'십시일반' 김혜준이 첫 주연작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십시일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진창규 감독이 참석했다. 진창규 감독은 "'십시일반'이라는 작품은 한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서로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스릴러와 코미디, 추리가 섞인 장르물이다. 인물간 상처나 비밀이 깊게 담긴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김혜준은 '십시일반'이 데뷔 첫 주연작이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데 선배님과 감독님, 작가님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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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MBC '십시일반' 캐스팅…김혜준X오나라와 호흡

배우 최규진이 MBC 새 월화극 '십시일반' 출연을 확정했다. 7월 첫 방송될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 '배드파파’, '역적', '투깝스' 등을 통해 탄탄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진창규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규진이 맡은 역할은 유명화가의 친조카 유해준이다.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큰 아버지인 화가의 손에 길러진 인물. 화가가 신뢰하는 인물이자 로스쿨 학생으로 스마트함까지 장착한 캐릭터다.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라미란의 아들 김희수 역으로 선한 인상을 안겼던 최규진은 '왕이 된 남자'에서 영특한 두뇌와 삐뚤어진 성정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 신이겸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어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천명고 법수저 이기훈 역을 맡아 진폭 넓은 감정을 연기하며 20대 남자배우 기근을 해갈할 차세대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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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준영 "유범진, 안쓰럽기도…잊지 못할 역할"

이준영의 열일은 계속된다.유키스 준이라는 활동명보다 이준영이라는 본명이 더 익숙하다. 연기 데뷔작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안방극장 러브콜이 더 많아졌다. 지난해에는 '이별이 떠났다'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무서운 신예임을 증명했고 올해는 OCN '미스터 기간제'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게다가 11월 방송될 SBS 수목극 '굿캐스팅', 내년 방송될 KBS 2TV '나래, 박차오르다'까지 차기작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이준영이 매 작품 다른 매력으로,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기에 가능한 일이다.-강렬한 역할이었다."오디션 당시엔 이 캐릭터가 살인자인 줄 몰랐다. 그냥 완벽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로만 알고 갔다. 감독님이 유범진이 어떤 생각을 할 것 같냐고 물어봤을 때 '완벽한 것 같지만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랬더니 '그거야, 그거'라고 했다. 그런 솔직함 때문에 오디션에 붙은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몰랐고, 처음엔 어려웠다."-어떤 점이 어려웠나."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니까 어떻게 캐릭터를 잡아야 할지 갈팡질팡했다. 갈피를 잡은 건 첫 대본 리딩 끝난 이후였다. 감독님이 '범인이 누구일 것 같냐'고 하길래 아빠(김민상)인 것 같다고 했더니, 내가 범인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방향성을 찾았는데 다른 고민이 시작됐다. 범인인 걸 알고 나니 내가 뭘 해도 범인 같았다. 그런 걸 덜어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과거 인터뷰에서 악역이나 사이코패스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사이코패스는 아니고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물론 조금 덜 완성된 소시오패스다. 유범진은 학교 안에서 왕처럼 군림하면서 자기가 하는 일이 항상 완벽했는데, 삐거덕거리기 시작하자 이성을 잃는다고 해석했다. 초반, 중반, 후반을 나눠봤을 때 변화하는 과정이 뚜렷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극적인 반전이 있어야 했는데."고민을 많이 했다. 초반엔 아예 '나는 범인이 아니다'고 생각하며 연기했고 중반에는 중요한 포인트마다 아닌 척하면서도 '얘가 범인인가?'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연구했다.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에 신경을 썼다."-악역을 해본 소감은."힘든 것보다 재밌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하고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역할을 만났다. 유범진이라는 친구가 안쓰럽기도 했다. 어쩌다가 이런 괴물이 됐을까. 주변 환경이 어땠길래. 나중에 아이를 낳더라도 주변 환경을 잘 조성해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유범진에게는 완벽해야 한다는 게 강박이었는데, 그 강박감이 주변 환경 때문에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쌍했다." -윤균상과 대립하는 신이 많았는데 이길 자신 있었나."이길 자신이라기보다는, 예전보다 상대방의 리액션을 보게 되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조금 생긴 것 같아서 걱정되지 않았다. 옛날이었다면 '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을 텐데 이번엔 윤균상이 주는 걸 자연스럽게 받고, 나도 똑같이 주려고 노력했다.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형의 리액션, 대사를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최규진과는 두 번째 만남이었다."너무 편했다. 둘 다 낯을 가리는데 둘만 아는 사이였다. 그래서 의지를 많이 했다. 둘이 붙는 신이 있을 땐 리허설을 많이 하고 많이 맞춰봤다. 신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그저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번엔 장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굿 캐스팅'을 찍고 있다고."톱배우를 맡고 있다. 잘나가는 A급 배우다. 그렇지만 좀 재수 없는 역할이다. 그래서 머리도 염색했다. 솔직히 그 사람들의 삶을 몰라서, 경험해본 적도 없어서 대본을 보면서 누리고 있다. 'A급이 되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타는구나!' 그러면서. (웃음)">>[인터뷰②] 에서 계속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NH EMG [인터뷰①] 이준영 "유범진, 안쓰럽기도…잊지 못할 역할"[인터뷰②] 이준영 "회사에선 연애하라는데, 시간이 없네요" 2019.09.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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