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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배정남, 전신마비도 이겨낸 반려견과 감동 재활훈련 '기적이다'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전신마비도 이겨낸 반려견 벨과의 재활 훈련 과정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배정남은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벨과 함께 한 재활기를 공개했다.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 벨과의 남다른 생활을 공개했던 배정남이었기에 지난해 8월 급성 목 디스크로 벨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배정남은 "너무나 감사하고 훌륭한 재활팀들과 꾸준히 재활 중입니다. 재활 내내 많이 힘들텐데 지치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 준 벨이 너무나 대견하고 장하고 고마울 뿐이다"라며 "끝까지 화이팅하자.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반려견 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공개된 영상에서 휠체어를 타고도 제대로 걷지 못하던 벨은 재활 훈련을 통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으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벨과의 산책을 위해 리드줄 연습을 하며 "7개월 만에 잡아봅니다. 아이고 진짜 감개무량하네요"라며 남다른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배정남은 1983년생으로, 2002년 모델로 데뷔했다. 패션모델 기준으로 키는 작은 편이지만 좋은 비율과 탄탄한 몸매로 이를 극복, 왕성한 활약을 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영웅', '오케이 마담',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보안관', '마스터', '가면무도회', '베를린', '시체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과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했다.가장 최신작인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배정남은 ‘영웅’서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을 갖춘 독립군 최고의 명사수 조도선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배정남은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며 남다른 속내를 밝힌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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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유해진X조보아 한솥밥 [공식]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키이스트와 손을 잡았다. 1일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이연우 이사는 배정남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아이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쌓아왔을 뿐만 아니라 예능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입담과 털털한 매력까지 선보인 배우 배정남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그가 더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정남은 2002년 패션모델로 데뷔하여 '에스콰이어', '맥심', '보그', '엘르 걸' 등 잡지 모델로 활약하며 '패션 워너비'로 손꼽혀왔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2012)', '베를린(2013)', '마스터(2016)' 등으로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대중에게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2020)'와 '오케이 마담(2020)'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개봉을 앞둔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서는 독립운동가 조도선 역으로 변신을 예고, 첫 이북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N '스페인 하숙',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진솔하고 친숙한 매력을 보여줬던 배정남. 이 같은 활약은 'SBS 연예대상' 올해의 핫 스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에서는 옷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해 남다른 패션 감각과 예능감을 동시에 뽐냈다. 키이스트는 최근 배정남을 비롯해 유해진, 김서형, 강한나, 조보아, 이동휘 등 연기력과 흥행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과 전속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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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봄날의 재회…변요한의 성장

4년만 스크린 복귀, 의미있는 재회를 앞둔 변요한이다.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상업 장편영화는 '하루(조선호 감독)' 이후 꼬박 4년만이다. 영화로는 첫 사극에 직업이 청년 어부다. 흑백 영상에 담길 새로운 '변요한의 색'이 기대감을 높인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변요한은 이번 영화에서 거장 이준익 감독, 대선배 설경구와 호흡했다. 앞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홍지영 감독)' 김윤석, '하루' 김명민과 연기했던 변요한인 설경구와는 또 어떤 선후배 케미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변요한이 연기한 청년 어부 창대는 나라의 통치 이념인 성리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라 믿으며,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글 공부를 더욱 중시하는 인물이다. 유배지 흑산도에 도착한 사학죄인인 정약전을 멀리하려는 고지식한 면모를 보이던 창대는 결국 서로가 가진 지식을 나누자는 정약전의 제안을 따르게 되면서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해나간다. 창대의 성장은 곧 변요한의 성장을 뜻하기도 한다. 연기하는 내내 창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애썼다는 변요한은 창대의 감정에 변요한표 연기를 녹여내 변요한의 창대를 완성했다. 또한 전라도 사투리, 수영, 생선손질 등 필요한 기술도 습득하며 내외적으로 온전한 창대의 옷을 입기 위해 노력했다. 사전 공개된 콘텐츠만 봐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눈빛이 눈에 띈다. 배우로서 연기에 진심일 때, 캐릭터는 그 에너지를 숨김없이 보여준다.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수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온 변요한이지만 창대와의 만남 역시 운명적이었음을 확인케 한다. 2011년 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해 독립영화계 샛별이자 충무로 원석으로 주목 받았던 변요한은 스크린에서는 '들개' '소셜포비아'로 눈도장을 찍었고, 드라마 '미생'을 통해 일약 라이징 스타덤에 올랐다.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굵직한 대표작도 변요한을 단단하게 채우는 필모그래피가 됐다. 하지만 그 사이 조용한 공백기를 가졌던 것도 사실. 변요한은 '자산어보' 개봉을 준비하며 출연한 카카오TV '톡이나 할까?'에서 피규어 조립을 취미로 꼽으며 "제가 좀 아파 활동을 오래 쉬었다. 쉬는 동안 할 게 없어 시작했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 투박하고 섬세하지 못했더라"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나도 나를 알아가는 과정인데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게 옳은 것일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 소위 말하는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느끼곤 했다. 그래도 다른 인물을 연기하면서 지혜를 배운다"고 한걸음 성숙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미생' 한석율이 큰 인기를 끌고, 또 그 이미지가 각인되면서 실제 변요한과 한석율을 동일시 하는 시선이 상당했다. 변요한의 본체는 꽤 다른 분위기라는 것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익숙해지기까지 수 일이 필요하기도 했다. 변요한에게도 필요했던 과도기의 시간이다. 배우로서 가장 크고 넓은 소통의 창구는 역시 작품이다. 변요한은 크고 작은 작품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 속 캐릭터로 존재감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배정남과 함께 깜짝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는 오히려 예상 밖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공백기와 과도기는 끝,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이다. 올해는 '자산어보'를 시작으로 스크린 열일 활동을 예고한다. 촬영을 마친 '보이스'를 비롯해 '그녀가 죽었다' '한산: 용의 출연' 등 차기작만 줄줄이다. 최근 오랜시간 몸 담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의리도 더했다. 스타성 못지 않은 연기파의 이미지를 구축한 변요한이 '자산어보'와 함께 상반기 극장가의 복덩이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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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현준 제작 영화 '미스터 주', 싱가포르 영화제 코미디 부문 후보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26일부터 12월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언택트로 진행되는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 주)'가 베스트 코미디 작품상 부문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미스터 주'는 배우 신현준이 이끄는 'HJ필름'과 리양필름이 제작하고 김태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배우 이성민, 배정남 등이 출연하고, 배우 김수미, 신하균, 김서형, 이순재, 이정은 등이 동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번 영화제 후보에 올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시상식이 진행됨에 따라 싱가포르에 가진 않는다. '미스터 주' 작품 대표로 신현준이 온라인 생중계 때 영화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의상 등 세팅을 하고 실시간으로 참석해 수상 결과를 생생하게 들을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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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오케이마담' 멜로·액션·코미디 '만능' 엄정화의 힘

"엄정화 아니면 안 됐다" 단순히 홍보를 위한 표현이 아니다. 100% 현실로 대체불가 엄정화의 힘이 빛났다.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이 12일 공식 개봉,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코미디 장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는 가운데, 영화를 이끈 엄정화에 대한 호평과 여전히 베일에 감춰져 있는 스토리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영화 제목을 보자마자 나에게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것 같았다"는 엄정화는 무려 5년만 스크린 복귀작 '오케이 마담'을 통해 오랜 로망을 실현하며 후회없는 열연을 펼쳤다. 그야말로 원맨쇼.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엄정화를 치켜 세우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로코퀸 엄정화'로 자리매김시킨 전작 '댄싱퀸' '미쓰와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엔 액션이 가세했다.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은 이미 대단한 엄정화의 스펙트럼을 또 한번 넓히는 계기가 됐다. 엄정화가 움직일 때마다 통쾌함과 시원함이 뒤따르고, 절대 울리려 하지 않지만 울컥하게 만드는 감정선들은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엄정화의 노력과 미영을 응원하는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 다정다감에 카리스마까지 배우에게 실망할리는 없다. '오케이 마담'은 엄정화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극적 재미를 높이려 노력했다. 따로 또 같이 전투(?)에 임하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을 필두로 기내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지루할 틈을 없게 만든다. 사랑하는 아내 미영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박성웅은 미쳐버린 애교로 미영은 물론 관객들을 녹이고, 이상윤은 한 명의 타깃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리철승 캐릭터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 배정남은 어딘가 살짝 부족한 촉으로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지만 없으면 섭섭할 존재감을, 이선빈은 신원 미상 미스터리 승객으로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실제 비행기 내부를 완벽하게 재현시킨 배경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신선함을 자극하기도. 장르적 목표를 충실하게 이뤄낸 '오케이 마담'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8월 여름시장 분위기를 탈바꿈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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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코믹·액션·멜로 총망라"…'오케이마담' 장르파괴 엄정화 원맨쇼(종합)

여름을 뜨겁게 달굴 시원한 오락영화의 탄생이다. 사전 공개된 예고편은 빙산의 일각, 더 많은 스토리가 본편에 담겼다. 특히 코미디와 액션, 로맨스 장르를 경계없이 넘나드는 엄정화의 원맨쇼 활약은 '오케이 마담'의 정체성으로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통쾌함과 울컥함까지 동시에 전한다. 3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시작부터 끝까지 다소 유치찬란한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각 배우들의 각개전투 열연과 끈끈한 의기투합은 관객들의 마음도 하나로 모은다. 무엇보다 '오케이마담'을 직접 관람하는 관객들만 느낄 수 있는 재미는 역대급 카메오 캐스팅이다. 이철하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재미도 있지만,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익 때문에 인물이 살아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엄정화 배우부터 단역으로 나오는 배우들까지도 일일이 인터뷰하고 캐스팅 했다"며 "혼신의 힘을 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을 한 배에 태우는 것이 목표였다. 어느 정도 달성되지 않았을까 기대하고 있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엄정화는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으로 분해 전매특허 코믹 연기는 물론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는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위험에 빠지는 순간 숨겨둔 내공을 발휘하는 반전 카리스마까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명불허전 디바다. "신인같은 마음이다"며 떨리는 속내를 여러 번 표한 엄정화는 "오늘 이렇게 시사회를 하는 것도 반갑고, 너무 그리웠다. 행복하다"며 "현장에서도 배우들이 한 마음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각각의 매력도 흘러 넘친다. 함께 한 배우들 덕분에 부담감과 책임감은 크게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는 미영의 기본적인 악착같음과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생각했다"며 "액션 연습을 할 땐 통쾌했다. 연습할 때도 공간을 좁게 만들어 놓고 연습했다. 내부가 쇠로 되어 있어서 공포심은 있었지만 타격이 잘 맞았을 때 쾌감이 있다. 흡족했다. 관객 분들도 액션신으로 인해 통쾌하고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사랑하는 아내 미영 밖에 모르는, 아내 앞에서는 항상 애교가 넘치는 철부지 남편 석환을 연기했다. 박성웅은 엄정화와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닭살 부부 연기를 생동감 있게 펼치는 것은 물론,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컴퓨터 박사, 일명 영천시장 스티브잡스로서 반전 면모까지 진지한 얼굴 너머 숨어있던 절묘한 코미디 감각을 마음껏 발휘했다. 박성웅은 "정화 누나는 캐스팅이 되기 전에 액션스쿨을 다니더라. 나는 애교를 연습했다"며 "난 액션이 하나도 없고 구강액션과 손가락액션만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누나의 파트너였다. 케미를 맞추기 위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누나와 술자리도 좀 많이 가졌다. 그 결과 이러한 작품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이상윤은 한 명의 타깃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리철승 캐릭터에 도전, 악역으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가죽 재킷을 위화감 없이 소화한 이상윤은 고난도 기내 액션부터 처음 도전하는 사투리도 완벽하게 마스터,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과 반전 존재감을 선사한다. 이상윤은 "북한 말은 실제로 북에서 온 분에게 배웠다. 다만 우리가 '흔히 북한 말은 이렇다'고 알고 있는 특유의 억양을 이 선생님은 특이하게도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 우리로 치면 북한에도 표준어가 있고 방언도 있다. '강한 억양은 지역 방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 말라'고 하셔서 안 하고 하니 편하긴 했지만 의심도 들고 걱정도 됐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책임진다. 현민은 의욕만큼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에 버금가는 첩보 요원이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촉으로 엉뚱한 매력을 드러낸다. 배정남은 현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승무원 교육까지 받으며 아낌없는 노력을 쏟아 부었다. '오케이 마담'의 히든카드로 소개되는 이선빈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하와이에 도착해야 하는 신원 미상 미스터리 승객 역할로 변신,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전한다. 주변을 경계하는 의미심장한 눈빛과 예측 불가한 상황에 처한 모습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아낸다. 코로나19 시국 이후 첫 코미디 영화로 등판하는데 대해 엄정화는 "요즘 마음이 답답하고 막막한데, 잠시나마 스트레스가 해소 되고, 영화를 보는 시간 만큼은 웃고 있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오케이 마담'은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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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제임스 본드로 변신한 엄정화X박성웅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이 기발한 재치가 돋보이는 패러디 포스터 7종과 ‘뜻밖의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오케이 마담'이 패러디 포스터와 ‘뜻밖의 브이로그’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공개된 패러디 포스터 7종은 '007' 시리즈의 시그니처 포즈와 소용돌이 치는 듯한 배경을 활용해 올여름 유일한 액션 코믹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먼저, 미영과 석환의 2인 포스터는 총 대신 꽈배기 집게로 누군가를 겨냥하고 있는 엄정화와 하와이안 로브를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박성웅의 코믹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사람은 원조 '007' 시리즈의 인물 구도를 위트있게 비튼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재치를 통해 '오케이 마담'이 선사할 유쾌한 웃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흑백의 패러디 포스터 6종은 코믹 어벤져스의 반전 면모를 담아내며 비행기를 구할 유일한 해결사가 된 인물들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트레이닝 복을 입은 미영 역의 엄정화는 복대, 꽈배기 집게 등 생활감 넘치는 소품과 상반된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손에 든 노트북과 지적인 매력을 더하는 안경으로 컴퓨터 능력자다운 면모를 뽐내는 박성웅은 그가 선보일 현란한 손가락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테러리스트 철승을 연기한 이상윤의 강렬한 눈빛, 허당 승무원 현민 역의 배정남의 뜻밖의 진지한 모습 그리고 미스터리한 승객 역 이선빈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여태껏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뜻밖의 브이로그’ 영상은 '오케이 마담'의 화기애애한 포스터 촬영 현장을 담아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는 엄정화와 박성웅은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귀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 속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역시 서로 셀프캠을 릴레이로 주고받으며 에너지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오케이 마담'은 8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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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오케이 마담', 납치된 비행기 구할 코믹 어벤져스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이 액션과 코믹 엑기스를 모두 담은 파이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케이 마담'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줄 파이널 예고편을 22일 공개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엄정화의 강렬한 눈빛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코믹 시너지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하와이 가족여행권에 당첨되어 신나게 공항으로 향하는 미영과 석환 부부의 모습은 목련화를 잡아오라는 임무를 받고 비행기에 오르는 테러리스트 철승의 모습과 대비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무조건 산 채로 잡아오라”, “거기 우리 요원이 하나 타고 있습니다”라는 대사는 납치된 비행기 안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상 속 구현된 기내 세트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액션 티키타카는 한국 최초 비행기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한 '오케이 마담'만의 특별함을 자랑하며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미영 역의 엄정화는 승무원 복장으로 기내 카트를 활용해 화려한 액션을, 석환 역의 박성웅은 컴퓨터를 활용해 현란한 손가락 액션을 구사하며 각 캐릭터에 맞는 맞춤형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카메라를 향해 주먹으로 일격을 날리는 철승 역의 이상윤부터 테이저건을 들고 당황해하는 허당 승무원 현민 역의 배정남, 그리고 미스터리한 승객 역으로 분해 현란한 발차기를 선보이는 이선빈까지 가세하며 영화 속 캐릭터별 각양각색의 액션이 선사할 극도의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마카다미아를 보고 “이게 바로 비행기도 돌린다는!” 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석환부터 스마트 워치를 통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대화를 이어가는 미영과 석환 부부의 모습까지, 배우들의 코믹 열연을 더한 '오케이 마담'은 남다른 스케일의 액션과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케이 마담'은 8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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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대전 합류" 엄정화X박성웅 '오케이마담' 8월12일 개봉[공식]

'오케이 마담'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 측은 8월 12일 개봉을 확정짓고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공개된 2인 포스터는 찐 부부 케미를 발산하는 엄정화와 박성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찰진 손맛의 꽈배기 맛집 사장님인 미영 역의 엄정화와 미영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의 박성웅은 각자 총과 노트북을 든 채 의미심장한 눈빛을 장착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박성웅은 엄정화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은 배우와 함께했기에 상대역으로서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엄정화 역시 “박성웅 배우의 귀여운 반전 매력을 발견했다. 함께 촬영하는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화답해 완성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케이 마담' 측은 재치있는 카피와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5인 5색의 캐릭터 포스터도 공개했다. 엄정화는 총과 꽈배기 집게라는 소품의 대비를 통해 미영의 반전 매력을 엿보이게 한다. 특히 포스터 속 유연하게 다리를 찢고 있는 엄정화의 모습은 ‘뜻밖의 액션 장인’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수개월 동안 액션스쿨에서 연마한 화려한 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박성웅은 비타민 음료와 노트북을 손에 든 채 그가 분한 컴퓨터 천재 석환 역으로 완벽히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뜻밖의 애교 달인'이라는 카피는 여태 보지 못했던 박성웅의 새 얼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상윤은 테러리스트를 연상케 하는 복장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눈빛을 장착해 ‘뜻밖의 반전 빌런’으로 활약하고, 승무원 복장의 배정남 역시 ‘뜻밖의 첩보 승무원’으로 분해 제임스 본드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전한다. 미스터리한 승객 역을 맡아 ‘뜻밖의 스포일러’가 된 이선빈은 극에 특별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강렬한 액션과 통쾌한 웃음으로 극장가의 히어로 자리를 노리는 '오케이 마담'은 내달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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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해외여행 대리만족" 연기神 케미 '오케이마담' 웃음폭탄 선물

유쾌함이 스크린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뜨거운 여름시장을 책임질 '코믹 영화'의 탄생이다.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오케이마담(이철하 감독)'은 13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열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최초로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하 감독과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이철하 감독은 "완벽한 캐스팅이 완성됐고, 스토리상 요리할거리들도 많은데 '어떻게 좋은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던 것 같다"며 "그러다 생각한 것이 '편견'이었다. 아빠는 어때야 하고, 엄마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고, 딸은 또 어떻게 학교에 다녀야 하고 등 각자 갖고 있고 바라보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바꿔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큰 청사진을 하나 그린 후 그 안에 반전 코믹이라는 요소를 살려보려고 했다"며 "특히 우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리듬감을 중심으로 롤러코스터 타듯이 계산을 해서 만든 영화다. 무엇보다 배우 분들이 미흡한 내 디렉션을 잘 소화해 주셔서 멋진 영화가 탄생하게 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오케이 마담'의 중심은 단연 엄정화다.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엄정화는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으로 분해 전매특허 코믹 연기는 물론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는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위험에 빠지는 순간 숨겨둔 내공을 발휘하는 반전 카리스마까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다. 평소 액션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이 시나리오가 더 반가웠고 잘해내고 싶었다. '마침내 나에게도 이런 시나리오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시나리오에 액션까지 담겨있어 굉장히 좋았다.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단언했다. 액션스쿨도 다녔다는 엄정화는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영화가 최종 결정되기 전부터, 캐스팅이 마무리되기 전부터 혼자 액션스쿨에 다녔다. 액션스쿨도 나에겐 로망이었다. 액션스쿨에 다니는 내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좋았다"며 웃더니 "훈련은 힘들었지만 그 이상으로 즐겁고 감격스러웠다. 두 달 좀 넘게 열심히 연습했다.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웅은 사랑하는 아내 미영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을 연기한다. 아내 앞에서는 항상 애교가 넘치는 석환에 완벽히 빠져든 박성웅은 엄정화와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닭살 부부 연기를 생동감 있게 펼쳤다. 또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컴퓨터 박사, 일명 영천시장 스티브잡스로서 반전 면모까지 진지한 얼굴 너머 숨어있던 절묘한 코미디 감각을 마음껏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박성웅은 "매 순간이 즐거웠고, 연기를 할 필요가 없는 현장이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철하 감독은 "컴퓨터 가게 장면이 첫날 촬영이었는데, 그날 박성웅 배우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 코미디 영화다보니 팀플레이를 위해 사전 리딩을 많이 했다. 그 때도 좋았지만 현장에서 진짜 놀랐다. 너무 매력적이고 웃기고 러블리한 남편을 보여주시더라"고 극찬했다. 이에 박성웅은 "그날 집에가서 실신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엄정화와 박성웅은 스크린 밖에서도 알콩달콩 케미를 엿보이게 해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는 박성웅에 대해 "진짜 너무 귀엽다. 꺠물어줄 뻔 했다. 되게 새로운 면이 많더라. 평소 굉장히 사랑스럽다. 깜짝 놀랐고 그만큼 즐거웠다"고 현장을 회상했다. 박성웅은 "워낙 예쁘지만 내면도 아름다운 분이다. 영화에서 내가 마냥 사랑하고 좋아하는 역할이었는데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 같이 알콩달콩 하는 것이 많아 편하기도 했다. 팀플레이라고 해야 할까? 특히 엄정화 배우가 너무 잘 받아주니까 나도 어느 순간부터 알아서 떼를 쓰고 있더라"고 귀띔했다. 또 "엄정화라는 존재 자체가 구심점이 됐다. 행복감이 막 전파된다. 모든 배우들이 나름의 에너지를 표출하지만 그 중심에는 늘 엄정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엄정화 역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회식을 많이 했다. 촬영 끝나고도 만나고 싶고 그랬다"고 덧붙여 보는 것 만으로도 알 수 있는 찰떡 케미를 다시금 확인케 했다. 이상윤은 한 명의 타깃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리철승 캐릭터에 도전, 악역으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가죽 재킷을 위화감 없이 소화한 이상윤은 고난도 기내 액션부터 처음 도전하는 사투리도 완벽하게 마스터,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과 반전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이상윤은 "이 작품을 제안을 해준 영화사 대표님과 감독님이 '날, 보러와요'를 함께 했던 분들이다. 그 때와는 정반대 캐릭터 제안해 주셔서 먼저 감사했다"며 "배우로서 다른 역할의 연기를 해보고 싶기도 헀던 때라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악역 캐릭터에 관심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늘 문제에 휘말리기만 했는데 내가 문제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문제 안에서 괴로워만하다가 문제를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해 영화 속 이상윤의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정남은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책임진다. 현민은 의욕만큼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에 버금가는 첩보 요원이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촉으로 엉뚱한 매력을 드러낸다. 배정남은 현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승무원 교육까지 받으며 아낌없는 노력을 쏟아 부었다. 배정남은 "웃음을 담당하는 캐릭터라고 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연기했다. 근데 그 진지함 속에서 웃음코드가 나오는 것 같다. 난 진지하면 사람들이 웃더라"며 "하지만 진짜 진지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어필했다. 이선빈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하와이에 도착해야 하는 신원 미상 미스터리 승객 역할로 변신,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전한다. 주변을 경계하는 의미심장한 눈빛과 예측 불가한 상황에 처한 모습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아낼 예정. 이선빈이 '오케이 마담'의 히든카드로 자리매김 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선빈은 "존재만으로도 스포일러라 할 정도로 많은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내가 평소 말이 굉장히 많은데 데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 발설하지 말라는 특명도 받았다"며 "웬만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거의 생각해 봤는데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봐 주시길 바랍니다'로 끝나게 되더라. 조심해야 하지만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여운을 남겼다. '오케이 마담'은 기내 촬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 이를 위해 메인 세트장은 보잉777기를 그대로 구현해 냈다. 이철하 감독은 "비행기를 어떤 식으로 구현할까 고민했고, 그 고민은 영화를 만드는 예산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최종적으로 협조를 받아 비행기를 미국에서 부산항으로 갖고 왔다"고 밝혔다. 기내 촬영은 배우들에게도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다. 이상윤은 "아무래도 공간 특성상 웃음이 터지는 순간이 꽤 있었다. 연기를 할 때도, 그 주변을 모니터할 때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고, 엄정화는 "좁은 공간에서 액션을 해야 하다보니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았는데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 신기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애정을 표했다. 메인 배우들의 활약상과 더불어 감춰진 특별 카메오까지 궁금증을 높인 '오케이 마담'은 올 여름 유일한 코믹 영화로 스크린에 웃음 폭탄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8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2020.07.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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