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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돌아온 '경륜 황제' 정종진, 임채빈 꺾고 대상 경륜 우승

정종진(37·20기·SS)이 돌아왔다.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 2024년 2번째 대상 경륜인 제28회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올해부터는 대상 경륜 출전 방식이 새롭게 개편되었다. 지난해 대상 경륜 출전 기회를 선수별로 안분해 부여했던 것과 달리, 성적상위자 순으로 출전 기회가 부여되었다. 경륜을 대표하는 슈퍼 특선(SS)을 포함하여 강자들이 맞붙는 경기였다. 이번 대상 경륜은 26일 예선과 27일 준결승을 거쳐 28일 대망의 우승자를 가렸다.26일 예선전, 27일 준결승전을 거쳐 이날 특선급 결승전에는 정종진(20기, SS, 김포), 임채빈(25기, SS, 수성), 양승원(22기, SS, 청주), 신은섭(18기, S1, 동서울), 정해민(22기, S1, 동서울),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황인혁(21기, S1, 세종)이 진출했다.본 경주가 시작되기 전 특별한 초대 손님이 등장했다. 이번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을 기념하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대한민국 원조 양궁 신궁' 김진호 한체대 교수를 시총과 시상자로 초대한 것이다. 김진호 교수는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1979년 베를린 세계 선수권 대회 5관왕,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양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 교수의 시총으로 특선급 결승 경주가 시작되었다. 선두 유도원이 빠진 직후 황승호, 황인혁, 양승원, 정해민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경륜 타노스’ 임채빈이 속도를 무섭게 올리며 젖히기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앞으로 쭉쭉 치고 나오는 임채빈의 기세를 정종진이 활용하며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첫 대상 경륜 우승을 차지한 정종진은 14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임채빈과 신은섭은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정종진 시상식 직후 "오랜만의 우승이라 아직도 멍하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건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이어 "겨울 전지훈련 이후 과부하가 걸렸었는데, 날씨가 풀리며 몸이 좋아졌다. 마지막에 딱 맞춰 승부를 건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선발급에선 신인 김태율(28기, 창원 상남)이 추입 승부로 우승과 특별승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했다. 송현희(14기, 일산), 조용현(16기, 인천 개인)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우수급에서는 김민호(25기 김포)가 배정현(21기 창원 상남)과 신인 김준철(28기 청주)을 2, 3위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대상 경륜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 부장은 “임채빈을 ‘경륜 황제’ 정종진이 제압하며 식었던 경쟁 구도가 다시 생겼다. 앞으로 두 선수의 대결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스포츠일반

새롭게 바뀐 경륜 벌점 제도, 선행형 '맑음'·파이터형'흐림'

경륜 벌점제도가 8월 새롭게 바뀌었다. 새롭게 도입된 방식은 개인별 3회차 합산 벌점이 50점을 넘어설 경우 1회차 출전 정지를 당하는 구조다. 주목할 점은 3회차가 넘어서도 앞 경주에서 받은 벌점이 모두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4회차에 접어들었을 때 첫 1회차 벌점만 사라진다.예를 들어 1회차 15점, 2회차 15점, 3회차 15점으로 누적 45점을 받았다면, 4회차 출전 땐 가장 앞선 회차인 1회차 15점만 사라지고 2·3회차 누적벌점 30점은 살아있다. 만약 4회차에 20점의 벌점을 받을 경우 누적 50점이 넘어 1회차 출전 정지를 당하는 방식이다.50점을 넘어서게 되면 50점은 1회차 출전 정지와 함께 사라지며 나머지 점수는 해당 회차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한 회차에 60점을 받게 되면 50점은 1회차 출전 정지로 사라지고 10점은 남는 방식이다. 만약 한 회차에 100점 이상 벌점을 받게 되면 2회차 출전 정지를 당하게 된다.이번 제도는 선수들과 경륜경정총괄본부의 합의로 만들어졌다. 최근 잦은 낙차와 과도한 견제 등으로 선수와 고객 모두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사고를 조금이라고 줄이는 방편으로 만들어졌다. ▶ 바뀐 벌점 제도, 선행형에게 유리바뀐 벌점 제도는 몸싸움이 적은 선행형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도권을 잡는 과정에서 가벼운 접촉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과도한 몸싸움에 나설 이유가 없으므로 벌점 부담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호남팀의 한 선행형 선수는 “벌점 제도가 바뀌기 이전에도 3회차 평균 20점 안팎의 벌점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에 도입된 방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행형이나 자력 승부를 펼쳐왔던 선수들은 벌점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 하던 대로 경주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는 의견이 많다.▶ 몸싸움에 능한 파이터형, 다소 위축될 수도상남팀 21기 배정현은 시행 직후인 8월 첫 회차부터 누적 벌점 61점을 받았다. 배정현은 전형적인 마크·추입형 선수로, 평소 상대를 활용하는 작전이 주다 보니 항상 벌점에 노출이 됐던 선수다. 몸싸움에 유독 강한 한 선수는 “일반적인 선수들의 경우 3회차 50점이 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불가피하게 몸싸움을 해야 하는 파이터형들은 순식간에 20~30점의 벌점을 받을 수 있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벌점 신경 쓰지 않는 추입형 선수들도 의외로 많아하지만 마크·추입형임에도 벌점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선수들도 의외로 많다. 특히 등급별 추입형 강자들에게서 이러한 의견들이 많았다.전형적인 추입형 강자인 박용범은 “벌점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작전에 변화를 줄 생각이나 소극적으로 대처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보통 1년에 한게임 반 정도는 누적 벌점으로 인해 출전 정지를 당하는 편이라서 벌점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최래선도 “지나치게 벌점을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게임을 망칠 수 있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의외로 다수의 마크·추입형 강자들이 박용범, 최래선과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며 “벌점제도가 바뀌었다고 해서 작전의 큰 틀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벌점이 과도하게 누적된 선수들이 출전할 경우 몸싸움에 소극적이거나 위축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며 이에 해당하는 선수가 출전한다면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윤승재 기자 2023.08.22 21:24
스포츠일반

특선급도 안전지대 아니다, 노조 선수들의 반란 '주목'

특선급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다수의 비노조 선수들 기세에 눌려 있던 노조 선수들의 반란이 벌어지면서 특선급도 선발, 우수급 못지않게 이변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노조 선수들은 기본급 도입 및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결성된 경륜선수노동조합 선수들로, 지난해 파업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해 비노조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가 커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결승 진출이 걸려 있는 토요경주에서 매주 깜짝 우승자를 탄생시키고 있어 경기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노조 선수들은 지난해까지 비노조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완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운영이 터프하고 기회 포착에 능한 이태호만 혈혈단신 분전했을 뿐, 그 외의 노조선수들은 무기력하게 물러서기 일쑤였다.그러나 거듭된 완패 속에서 실패의 이유를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한 노조 선수들은 2월에 접어들자 최종근, 성낙송, 윤민우가 3주 연속 토요경주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윤민우는 황인혁을 꺾고 또 다른 노조 선수 정충교를 2착으로 불러들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3월에도 노조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4일 토요경주에선 대표적인 선행형 선수 조봉철이 앞선의 비노조 선수들보다 빠른 타이밍에 선행을 감행하고 차분히 몰아가면서 정충교와 함께 1, 2착을 합작, 팬들에게 쌍승 113.1배, 삼쌍승 639.3배의 고배당을 선사했다. 25일에도 성낙송이 슈퍼특선반 인치환을 2착으로 막아내고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날 결승에 안착하기도 했다. 탄력을 받은 노조 선수들은 4월에는 한주도 빠짐없이 토요 예선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다. 최종근과 성낙송은 약 두 달 만에 공태민과 김희준을 각각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정충교와 최래선은 2주 연속 대박을 안기며 결승에 올랐다. 이미 3월 한차례 대박 우승 경험이 있던 정충교는 비노조 선행형인 한탁희가 기습선행에 나서는 순간 재빠르게 따라붙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 뒤를 신사팀 후배인 이재림이 따라붙으면서 동반입상했다. 3착은 선행을 했던 한탁희가 차지하면서 삼쌍승 5237.6배의 초대박이 만들어졌다.최래선은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준결승에서 노조 선배 이현구가 초주선행에서 그대로 시속을 올려주자, 전주팀 친구인 유지훈을 뒤에 붙이고 지체없이 반주전 젖히기로 넘어섰다. 유지훈의 견제에 결렸던 전원규, 인치환은 최래선을 잡아내지 못하고 2, 3착에 그치며 쌍승은 104.4배, 삼쌍승은 298.0배가 나왔다.5월에도 이변의 우승은 계속됐다. 6일 홍의철은 앞선에서 먼저 시속을 올렸던 수성팀 임유섭, 류재열을 상대로 막판 3~4코너를 돌면서 외선에서 빠르게 뻗어 나왔고 이때 황무현도 같이 따라나서면서 류재열을 나란히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배당은 쌍승 96.7배, 삼쌍승 978.2배였다.1주 후에는 이현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재림의 기습선행을 박진영이 젖히자 이현구가 결승선 앞에서 추입으로 연결시켰고, 이현구를 마크했던 배정현은 박진영에 이어 3착을 기록했다. 주도권을 뺏긴 우승후보 곽현명은 외선에서 헛심만 쓰면서 쌍승 37.1배, 삼쌍승 126.4배의 빌미를 제공했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6월에도 어김없이 결승진출자를 배출하고 있는 노조선수들은 2월부터 치러진 19차례 결승에 14차례나 올랐다"며 "노조선수들은 금, 일요일 경주에서도 끈끈한 단결력으로 비노조선수들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임채빈, 정종진 같은 비노조 강축이 포진한 경기에서도 곧잘 2착을 하며 배당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3.06.13 12:54
연예일반

‘대행사’ 김민상, 이보영 키 카드로 활약… 존재감 빛났다

배우 김민상이 ‘대행사’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쳤다.김민상은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에서 지검장 출신의 VC그룹 본사 법무팀장 배정현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지난 2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우원그룹 정회장(정원중 분)의 보석 석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회장의 구속 수감을 막지 못했던 배정현은 그룹에서 쫓겨날 위기에 몹시 초조해했고, 김민상은 팀원들을 달달 볶는 히스테릭한 상사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몰입을 높였다.이어 배정현은 우원그룹의 기업광고를 준비하는 고아인(이보영 분)과 극적인 대면을 하게 됐다. 배정현은 돌발 상황에 몹시 예민해했으나 고아인의 비범함을 캐치, 주의 깊게 아인을 응시하며 흥미를 자극했다. 이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고아인의 제안에 잠시 갈등했지만 결국 제안을 수락, 함께 앞날을 도모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처럼 절체절명의 위기 속 고아인에게 승기를 가져다 주는 키 카드로 활약하며 시청자에게 임팩트 있게 전달한 김민상. 짜임새 높은 표현력으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김민상의 활약에 흥미진진함은 배가되고 있다.한편 김민상이 출연하는 ‘대행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30 11:09
연예

가온차트, 소셜차트에 틱톡 데이터 반영한다

가온차트에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 데이터가 반영될 예정이다. 10일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와 영상 숏폼 트렌드를 선도하는 ‘틱톡’이 정식으로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소셜차트2.0에 틱톡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협회는 현재 틱톡이 최근 음악 부문에서 음원-영상과의 강한 연상 효과를 통해 음원 자체의 바이럴을 만들어내며 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등 음악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소셜차트2.0에 데이터를 반영하기로 했다. 소셜차트2.0(Social Chart 2.0)은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차트로 유튜브, 뮤빗, 네이버 브이라이브, 마이셀럽스와 정식으로 데이터 제휴를 체결해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유튜브에 이어 틱톡이 합류하면서 한국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 향후 K-POP 현지화 전략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일부터 소셜차트2.0에 틱톡의 음원이 포함된 동영상 조회 수 데이터가 집계되고 있으며, 10일에 공개되는 23주차 소셜차트2.0(2021.05.30~2021.06.05)부터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 개최된 ‘가온차트-틱톡 데이터 제휴 협약식’에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 틱톡 배정현 사업개발 이사가 참석해 K-POP의 세계적 위상과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펼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0 17:38
생활/문화

경륜 특선급은 기존 강자들, 선발급은 25기 신인 독주에 베팅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재개되면서 경륜도 경주가 속행될 경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연습 경주에서 보여준 황인혁·정종진·성낙송·신은섭·임채빈·정하늘 등 특선급 강자들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경주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는 경륜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특선급의 경우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들이라 휴장 이전과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경기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가 재개될 경우 응축돼있던 선수들의 승부욕이 더해져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선급-강자들의 경기력 믿고 안정적 접근 연습 경주에서 특선급의 상위권 선수들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현재 경륜 최강자인 정종진을 비롯해 세종팀의 리더 황인혁, 동서울팀의 쌍두마차 신은섭과 정하늘, 휴장 직전까지 연대율 100%를 기록했던 21기 성낙송 등 슈퍼특선급(SS) 선수들은 꾸준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기 류재열, 18기 박용범이나 13기 박병하, 22기 최래선과 정해민, 23기 전원규와 노련미가 돋보이는 김현경과 이현구도 양호한 성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들이다. 주목할 점은 슈퍼루키 임채빈의 특선급 적응력이다. 그는 연습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을 끌고 가는 괴력을 앞세워 2착 진입에 성공한 만큼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대어급 선수로 꼽힌다. ▲우수급-25기 젊은 피와 기존 강자들의 대결 구도 우수급은 특선급에서 강급된 강급자들 중 적응력이 우수한 배정현이나 공민우, 임진섭, 정대창, 김시후, 류재민을 비롯해 휴장 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던 김주동, 정충교, 박승민 등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25기 신인인 장경구와 안창진의 상승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휴장기 동안 두 선수는 체질 개선에 주력했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지구력도 보완해 연속 입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중 임채빈과 25기 쌍두마차로 불리는 장경구는 휴장기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완급 조절 능력이 보완되어 특선급 승급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선발급-체력 우수한 25기 신인들 독주 전망 데뷔 이후 선발급에 잔류하고 있는 강성욱과 김민호, 김병도, 김용규, 김우영, 김태범, 김태현, 김호준, 노형균, 윤진규, 이재림, 전준영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은 1, 2월 출전 이후 3, 4월 두 달 동안 자기 개발의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데뷔 이후 본인의 경주 영상을 통해 단점을 파악했기에 휴장기 동안 이를 보완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강 경륜의 설경석의 편집장은 “수성팀의 노현균, 김우영과 김포팀의 김민호, 김용규, 김태범, 이재림이 휴장기 이후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줄 25기들”이라며 “선발급은 체력이 우수한 25기를 중심으로 베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8 07:01
연예

한국관광공사, 유럽서 평창 올림픽 홍보 설명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지난 24일(월)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함께 유럽의 전통적인 동계스포츠 강국들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및 평창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시작으로 핀란드 헬싱키(4월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26일), 영국 런던(27일)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는 현지의 올림픽티켓 공식 판매대행사(Authorized Ticket Reseller, 이하 ATR) 및 협력여행사, 국가올림픽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ee, 이하 NOC), 주요 언론매체 등 약 600여명(지역별 약 150명)이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는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각국의 NOC 유력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조직위에서는 평창올림픽 개요 및 준비상황, 경기관람 입장권 배정현황 및 계획 등을 소개하였다. 관광공사는 한국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7가지 숨겨진 보물”이라는 제목으로 평창, 강릉, 정선의 관광매력을 홍보하였고,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마케팅 활동, ATR의 올림픽 관광상품 개발 지원계획도 설명하였다. 현지 ATR은 협력여행사를 대상으로 입장권 및 평창올림픽경기관람상품에 대한 소개, 판매계획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공식행사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포토존 및 스키점프 가상체험코너(VR)를 운영하였으며,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를 통하여 참가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게끔 하였다.또한 한국 최초 가야금 오케스트라인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참가하여 한국 전통음악과 현지의 전통음악을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관람객 유치 증대를 위하여 향후 경기관람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의 개발과 판촉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7.04.26 10:00
축구

프로축구연맹, 29년 기록 담긴 ‘K리그 연감’ 발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원년부터 2012년까지 각종 경기 기록과 팀 역사를 한 권에 담은 '2013 K리그 연감'을 발간했다.역대 K리그와 각 팀의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 2013 K리그 연감은 역대 통산 기록과 2012년 한 해의 기록을 담아낸 ‘2013 K리그 연감’은 ▲구단별 2012 기록 ▲2012년 팀별?선수별 기록 ▲1983-2012 통산경기기록 ▲2012 각종 대회 경기기록부 ▲시즌별 기타 기록으로 섹션이 나눠져 있다. 구단별 2012 기록포인트 섹션에는 16개 구단의 연혁과 팀별 선수 명단, 대회별 경기 기록과 개인 기록이 담겨 있다. 2012년 팀별·선수별 기록 섹션에는 2012년 K리그 일지, 팀별 최다·최소 기록, 팀 연속 기록, 팀별 승률, 개인 최다 기록, 팀별 개인 기록 및 순위, 팀별 관중수 현황, 신인선수 선발 지명 현황, 심판배정현황 등이 수록되어 있다.1983~2012 통산 경기 기록 섹션에는 1983년부터 2012년까지 팀별 역대 통산 최다·최소 기록, 팀 연속 기록, 1경기당 최다·최소 기록, 통산 개인기록 순위 등이 담겨있다. 대회별 최초 득점, 자책골 기록, 역대 100단위 골 기록, 역대 최단시간 골, 감독 승·무·패 등도 망라되어 있다. 2012년 경기 기록부 섹션에는 2012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한 모든 대회와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A매치 기록과 대회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시즌별 기타 기록 섹션에는 역대 시즌별 팀 순위, 신인선수 선발 제도 변천사, 역대 관중 현황, 역대 시즌별 개인상 수상자 등 축구팬이라면 궁금해 할 흥미 있는 자료들이 채워져 있다.K리그 연감은 11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YES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반디앤루니스, 도서11번가, 대교 리브로)에서 구매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2만원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13.03.08 10:38
축구

인도네시아리그 골키퍼 유재훈 “공장일 하면서도 축구공 찼습니다”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K-리그. 그래도 누군가에겐 꿈의 무대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골키퍼 유재훈(28·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을 14일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인도네시아 리그 휴식기를 맞아 잠시 귀국한 그는 “다시 K-리그 무대에 서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06년 대전에 입단했지만 최은성(40)의 빛에 가려 4시즌 동안 4경기 출전에 그친 채 K-리그를 떠나야 했다. "대전을 떠난 이후 K-리그 경기를 본 것은 처음"이라는 그는 "아내에게 프로포즈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고, 결혼식은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했다"며 “K-리그는 그의 삶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동네축구로 시작한 축구축구를 시작한 계기부터 유별났다. "축구가 마냥 좋았다"는 유재훈. 그러나 그가 다니던 염포초에는 축구부가 없었다. 유재훈은 6학년 때 직접 공 좀 찬다는 친구를 모아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에 나갈 준비를 했다. 감독이 없어 수위아저씨를 섭외했다. 어렵게 대회를 준비하던 중 골키퍼를 하기로 했던 친구가 다쳤다. 그는 "원래는 공격수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애들을 모은 책임감도 있고 해서 골키퍼를 봤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전국구 강팀으로 꼽히는 옥동초와 만났다. 오범석(27·수원)이 뛰던 팀이다.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그도 여러 차례 위험한 기회를 막아내며 선전했다. 결과는 2-4패배였다. 유재훈은 "정식 축구부를 상대로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이 대회에서 그의 활약을 지켜본 지도자가 있었다. 당시 울산 학성중에서 코치를 하고 있던 김종필(44) 현 동국대 감독이었다. 유재훈은 "김종필 코치님이 정식 축구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중학교에 가면서 처음 정식축구를 배웠다. 당시 내 실력이 너무 형편 없어 3학년 선배가 '얘는 도저히 못 가르치겠다'고 코치님께 말했다고 하더라.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는 특유의 끈기로 축구를 배웠고 2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그리고 그해 전국대회에서 학성중을 정상에 올려놨다. 이후 학성고와 울산대를 거치며 탄탄대로를 달렸고, 2006년 우선지명으로 대전 시티즌에 입단했다. 꿈을 다 펼치지 못한 K-리그 경험대전에서 프로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그의 경쟁자는 대전의 수호천왕 최은성(40)이었다. 유재훈은 4년 내내 최은성에게 밀렸다. 한 에이전트가 그에게 좋은 계약 조건으로 대구에 넣어주겠다고 설득했다. 주전으로 뛰고 싶던 유재훈은 아내 배정현(29) 씨와 함께 살던 대전의 집도 처분했다. 대구로 옮겨갈 준비도 마쳤다. 그러나 계약은 마무리 시점에서 깨졌다. 에이전트는 이후 연락을 딱 끊었다. 유재훈은 "막막했다. 집도 잃고 팀도 잃었다. 도와주겠다던 에이전트들이 있었지만 골키퍼라 이적이 쉽지 않아 결국 다 떠났다"고 기억했다.공장에서 일하며 키운 주전의 꿈유재훈은 고향 울산으로 돌아갔다. 거기서 자동차의 배기통을 만드는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해 돈을 벌었다. K-리그에 대한 꿈도 포기하지 않았다. 일은 고됐지만 밤에는 축구 훈련을 꾸준히 했다. 그는 "아내가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고 했다. 2010년 7월 기회가 왔다. 인도네시아에서 뛰는 선배가 외국인 용병을 선발한다고 그를 부른 것이다. 40명이 모인 외국인 선발전에서 그는 돋보였다. 세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우여곡절 끝에 페르시푸라로 이적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유재훈은 인도네시아리그 최고의 골키퍼가 됐다. 그는 2010~2011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소속팀 페르시푸라는 리그 최소 실점(23점)으로 챔피언이 됐다. 유재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팀과 상대하고 싶어 이를 악물고 뛰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첫 시즌을 떠올렸다. 내년까지 페르시프라에서 뛴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과 맞대결하게 된다. 울산=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1.07.14 11:13
경제

인터넷 패션 쇼핑몰서 성공하는 법

10년 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일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해외 출장을 떠날 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석 달 전부터 자료를 준비했고. 전날 밤까지 하나하나 체크하며 떠났던 것이 생각난다. 그러나 요즘은 다섯 살 난 어린 아이도 인터넷을 하는 세상이라니 참 세상이 편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몰 창업에 뛰어든다. 특히 필자의 주변에는 스타일리스트·잡지 에디터·연예인이 많아 그들이 새롭게 운영하게 되었다는 인터넷 쇼핑몰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러 하나씩 팔아 주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렸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옷이 좋아서”. “패션 감각이 남달라서”. 혹은 “투잡족이 되어 부자기 되기 위해서”를 외치며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한다. 초기 투자 자본이 적고. 무점포라는 장점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군침을 흘리는 듯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얼마 전에 만난 스타일리스트는 “동대문에서 구입해 와 판매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나 제품 차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의 모든 시간을 온전히 일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여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었다”며 조용히 사업을 접었다. 차별화가 되지 않는 사업은 이미 포화 상태인 마켓에서 찬밥 신세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 반해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인터넷 쇼핑몰도 많다. 잡지 기자 출신의 배수현·서정은·배정현 등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트렌드를 앞서는 패션 감각과 팔릴 만한 아이템만 골라내는 남다른 센스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룹 ‘태사자’ 출신의 가수 김형준과 ‘룰라’ 출신의 고영욱. 탤런트 김준희 등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그들의 유명세와 타고난 깜짝 이벤트를 무기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들이 전하는 성공 비법은? 제품 및 쇼핑몰의 차별화에 힘쓸 것. 제품을 200% 이상 멋지게 보일 수 있는 이미지 컷에 신경 쓸 것. 그리고 예산의 일부를 과감히 홍보에 투자할 것 등등이다. 패션 칼럼니스트 2006.08.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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