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2건
프로야구

2위 KT 위즈, 롯데 완파하며 PO 직행 1보 전진...NC는 키움에 덜미 잡혀

2위 KT 위즈가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벌리며 플레이오프(PO) 직행에 다가섰다. 선발 투수 배제성이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을 막으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홈런 1개 포함 3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시즌 71승 3무 55패를 기록,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일격을 당한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실책을 남발하며 KT전 10연패를 당했다. KT는 3회 말, 선두 타자 오윤석이 롯데 유격수 노진혁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김민혁이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다. 황재균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놓인 만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땅뷸을 쳤지만, 토스를 받고 2루를 밟은 롯데 2루수 박승욱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 나선 알포드는 2루타를 치며 1루 주자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알포드는 5회 2사 1루에서 나선 타석에서 나균안의 컷 패스트볼(커터)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투런홈런까지 때려냈다. 배제성은 2회 초 1사 뒤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노진혁과 이학주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각각 루킹,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4회도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7회도 한동희·이학주·김민석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KT는 이후 이상동과 김영현이 각각 8회와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5-0 리드를 지켜냈다. NC는 고척 원정에서 키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6회까지 안타 2개에 그쳤다. 선발 투수 태너 털리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초 키움 세 번째 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김형준이 솔로 홈런을 치며 0-0 균형을 깼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불펜진이 무너지며 5점을 내줬다. 결국 1-5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시즌 66승 2무 54패를 기록, 2위 KT와의 승차가 1경기 벌어졌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1 21:44
프로야구

[IS 포커스]엄상백은 선발 체질...배제성과 공존 가능할까

KT 마운드 '만능키' 엄상백(26)이 대체 선발 등판으로 나서 또 잘 던졌다. 다음 등판도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엄상백은 지난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한 탓에 시즌 7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선발 체질을 증명했다. 엄상백은 1회 초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김휘집을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이후 4회까지 큰 위기가 없었다. 피안타는 있었지만 산발로 막았다. 5회는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사구, 후속 김준완에게 희생번트를 내줬지만, 이용규와의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김혜성도 풀카운트 승부에서 1루 땅볼로 잡아냈다. 타선은 4회까지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으로부터 1점도 뽑지 못했다. 엄상백은 6회 초 선두 타자로 상대한 이정후에게 체인지업이 통타당해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막았다. 송성문·김휘집·박찬혁을 모두 잡아냈다. 엄상백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KT는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이 이용규와 이정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4로 역전당했지만, 7회 말 1점을 만회한 뒤 9회 말 2사 1루에서 나선 박병호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치며 승리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시즌 30호포이자 끝내기 홈런을 친 박병호에게 쏟아졌지만, 이날 경기 수훈 선수는 키움 타선을 1점을 막은 엄상백이었다. 엄상백의 보직은 롱 릴리버와 대체 선발을 모두 소화하는 '스윙맨'이다. 시즌 초반엔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웠고, 웨스 벤자민이 영입된 뒤엔 불펜 투수로 나섰다. 최근엔 선발 투수 배제성이 컨디션 관리 차 2군으로 내려가며 생긴 로테이션 결번을 막았다. 배제성은 전반기 막판 주 무기 슬라이더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허리에 통증도 안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은 금주 2군에서 실전 경기에 나서며, 투구 수를 60구 이상 끌어올린 뒤 1군 콜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엄상백이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배제성은 지난 시즌 KT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축 선발 투수다. 그러나 현재 엄상백의 페이스가 너무 좋다. 특히 키움전 4경기에서 1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4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잠재적 순위 경쟁팀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 1군에 복귀해도 가용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복안을 마련한 것 같다. 그는 28일 키움전을 앞두고 "생각해둔 게 있다"라고 했다. 명확한 건 KT 마운드 운영에 엄상백이 키플레이어라는 것이다. 그는 남은 시즌 4승을 추가하면 대체 선발로 10승을 거두는 투수로 남을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2022.07.29 11:01
프로야구

[IS 수원]'박세웅 쾌투+고승민 멀티포' 롯데, KT 8연승 막고 3연패 탈출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의 8연승을 막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롯데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외야수 고승민이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반전'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시즌 35승 3무 44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 초 선두 타자 안치홍이 상대 선발 배제성으로부터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후속 황성빈이 내야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3번 한동희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2회도 배제성을 흔들렸다. 선두 타자 정훈이 볼넷, 후속 D.J 피터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고승민이 희생번트 임무를 잘 수행하며 주자들을 한 누씩 보냈고, 이 상황에서 나선 이학주가 내야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정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정보근도 2루 땅볼로 3루에 있던 피터스의 득점을 이끌었다. '통산 1홈런' 타자 고승민이 배제성을 강판시켰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3-0으로 앞서고 있던 4회 초 1사 1루에서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공략,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아치를 그렸다. 개인 통산 2호포가 소속팀이 3연패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KT 배제성은 이후 정보근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세웅은 5회 처음으로 선두 타자(배정대)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고승민은 6회 3번째 타석에서 쐐기포까지 쏘아 올렸다. 투수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데뷔 첫 멀티포. 롯데는 7-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 말 2사 뒤 나선 박병호가 사구로 출루하자, 그를 교체했다.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 순간 경기 양상이 롯데로 기울었다. 롯데 불펜진은 KT 공격을 1점으로 막고, 득점은 2점을 더 추가했다. 9-1로 완승을 거두며 앞선 1·2차전 패전을 설욕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10 19:58
프로야구

[IS 수원]배제성, 롯데전 5실점...데뷔 첫 '3G 연속 5ER'

KT 위즈 선발 투수 배제성(26)이 휴식기를 보낸 뒤에도 부진했다. 배제성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8까지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선발진을 가동하던 KT에 비상이 걸렸다. 배제성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좌전 2루타, 후속 타자 황성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1·3루에서 상대한 한동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 내야진이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연결시키며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그사이 주자가 홈을 밟았다. 2회도 2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훈에게 볼넷 후속 D.J 피터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고승민에겐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이학주에게 내야 안타로 1점, 정보근에겐 내야 땅볼을 허용하며 다시 3루 주자의 득점을 내줬다.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터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고승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번째 실점. 배제성은 2사 뒤 정보근에게 이 경기 7번째 안타까지 허용하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엄상백을 투입했다. 엄상백이 안치홍을 범타 처리하며 배제성의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배제성은 최근 3시즌(2019~2021년) 기준으로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29승)을 올린 투수다. 올 시즌도 5월까지 등판한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승운이 없어 1승에 그쳤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7실점,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 잠시 휴식기를 갖고 이날 다시 선발 등판했지만, 또다시 부진했다. 2019년부터 선발진에 안착한 배제성이 3경기 연속 5점 이상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10 18:17
프로야구

KIA, 명품 투수전 승리로 6연승...소크라테스 끝내기 안타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KIA가 명품 투수전 끝에 웃었다.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1-0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021년 7월 11일 광주 KT전 이후 첫 6연승이다. KIA는 7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4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16승 16패)을 회복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KIA 선발 임기영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KT 선발 배제성은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8회 초 0-0 동점 상황에서 필승조 장현식을 투입했다. 무실점으로 이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였다. 장현식은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막아냈다. 9회 초에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역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KIA 마운드는 1회 초 무사 1·2루부터 팀 27타자 연속 퍼펙트를 해냈다. 이강철 KT 감독도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0-0 동점 상황에서 내세우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웃은 팀은 KIA였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얻어낸 뒤 폭투가 나왔을 때 2루를 밟았다. 이 상황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 김선빈이 땅볼을 쳤고, 2루 대주자로 나선 박정우가 3루로 향하다 횡사했다. KIA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번 타자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쳤고, 우익수 송민섭이 펌블하는 사이 김선빈이 3루까지 향했다. 최형우가 고의4구로 출루해 만루가 된 상황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KIA가 6연승을 거뒀다. KT는 9회 다소 어수선했다.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나성범 타석을 앞두고 좌익수였던 송민섭을 우익수, 우익수였던 홍현빈을 좌익수로 보냈다. 왼손 타자 나성범이 당겨쳐 타구를 우측으로 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대수비 요원 송민섭에게 맡긴 것. 그러나 이 나성범의 안타 타구를 잡으려던 송민섭이 공교롭게도 포구 실책을 보내며 1루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재윤은 만루에서 소크라테스에게 우측 파울 지역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KT 1루수 박병호가 낙구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다. 실책. 그리고 야구의 속설대로 '아웃' 위기를 넘긴 소크라테스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KIA가 명품 투수전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10 21:40
프로야구

배제성,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무실점...시즌 2승은 실패

배제성(26·KT 위즈)이 주 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달아오른 KIA 타선을 제압했다. 배제성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8인이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전 통산 6경기(종전 기준)에서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강했던 그가 다시 한번 강세를 증명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한 경기 기준 탈삼진 커리어하이(10개)까지 찍었다. 그러나 시즌 2승을 거두지 못했다. KT 타선도 KIA 선발 투수 임기영으로부터 1점도 뽑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9회 말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4에서 3.67로 낮췄다. 배제성은 삼진쇼를 선보였다. 배제성은 1회 말 1번 타자 류지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이자 리그 타율 5위(0.339)에 올라 있는 김선빈을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다. 후속 타자 나성범의 정타는 1루수 박병호의 미트에 빨려 들어갔다. 귀루하지 못한 류지혁도 아웃됐다. 배제성은 2회도 선두 타자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이어 상대한 소트라테스 브리토에게도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진 황대인과의 승부에서 포수 김준태가 공을 빠뜨렸지만, 재빨리 주워 1루로 송구, 내야진이 런다운에 걸린 주자를 잡아냈다. 배제성은 3회는 아웃카운트 3개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첫 타자 황대인, 2사 뒤 박찬호와 류지혁은 각각 커브와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4회도 김선빈과 나성범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결정구는 모두 슬라이더였다. 높은 릴리스포인트에서 큰 낙차로 떨어지는 배제성의 슬라이더는 이날 마치 마구 같았다. 4회까지 잡아낸 탈삼진 중 6개를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했다. KT 타선은 상대 선발 임기영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KT는 배제성의 호투로 0-0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배제성은 6회도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도 김도영에게 삼진 1개를 더 추가했다. 이 경기 10번째 탈삼진. 2020년 7월 7일 광주 KIA전에서 세운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9개)을 넘어섰다. 배제성은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막아냈다. 2사 뒤 이우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찬호를 내야 땅볼 처리했다. KT 타선이 9회 초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승패 없이 물러났다. 그러나 배제성의 투구는 빛났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10 20:50
야구

'5이닝 3실점' 임무 완수 KT 배제성, 6회가 옥에 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선발로 등판한 배제성(25·KT 위즈)이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초반 좋은 페이스를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지만, 5이닝을 소화하며 팀 리드에 힘을 보탰다. 배제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S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1㎞의 직구(40구)와 최고 시속 137㎞의 빠른 슬라이더(34구)만 던지면서도 두산 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3회까지 노히트,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흔들린 것이 옥에 티였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3회까지 안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1회 3루수 실책으로 호세 페르난데스를 내보낸 게 전부다. 4회에야 첫 안타와 첫 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4회 말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시속 146㎞ 직구를 던지다 좌익 선상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페르난데스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4번 타자 김재환에게 1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빠져나가는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4회 위기를 끝냈다. 하지만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배제성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지만, 6회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배제성은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정수빈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후속 타자 박건우에게 초구 시속 147㎞ 직구를 던졌지만 통타당하며 우익수 뒤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를 맞았다. KT는 바로 배제성을 내리고 불펜 주권을 내보냈지만,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주권은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배제성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 팀의 점수 차는 6-3으로 줄어들었다. 고척=차승윤 기자 2021.11.18 21:24
야구

KT 배제성, '강세' NC전 조기강판...3년 연속 10승 실패

KT 선발 투수 배제성(25)이 3년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데뷔 첫 규정 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배제성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결과는 아쉬웠다.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주 무기 포크볼의 제구에 기복이 있었다. 정타 허용도 많았다. 배제성은 2019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소화, 10승을 거두며 토종 선발진 한 축을 꿰찼다. 2020시즌도 10승(7패)을 거뒀다. 올 시즌도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NC전 전까지 9승 9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10승을 노렸다. 6이닝 이상 소화하면, 시즌 규정 이닝(144이닝)도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타자 최정원, 후속 김주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양의지에게 중전 적시타, 노진혁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도 1사 뒤 정진기에게 볼넷, 최정원에게 안타, 김주원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 상황에서 상대한 NC 간판타자 나성범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KT 타선은 1회 김민혁의 선두 타자 홈런, 3회 황재균과 유한준의 연속 적시타로 3-4, 1점 차 추격을 해냈다. 하지만 배제성이 또 흔들렸다. 4회 초 1사 뒤 정진기에게 안타, 최정원과의 승부에서 폭투와 안타를 맞았다. 1·3루 위기. KT는 현재 삼성과 선두 경쟁 중이다. NC전 포함 5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할 수 있다. KT 벤치가 결국 움직였다. 배제성을 내리고 좌완 심재민을 올렸다. 구원 투수가 후속 타자 김주원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배제성의 책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배제성은 올 시즌 네 차례 NC전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자신과 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졌다. KT는 심재민이 애런알테어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3-9, 6점 차 리드를 내줬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27 20:09
야구

KT 배제성, 3년 연속 10승은 다음 기회로

KT 선발투수 배제성(25)이 3년 연속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배제성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으로 팽팽한 7회 말 교체되면서 10승을 챙기지 못했다. 1회 말 땅볼 2개와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1-0으로 앞선 2회 말 1사에서 김인태와 안재석에게 연속 볼넷, 박계범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 박세혁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타가 되지 않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3회 말 2사에선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김인태에게 주 무기 슬라이더 2개로 헛스윙 삼진을 뺏으며 실점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나 3-1로 앞선 6회 말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했다. 김인태와 안재석의 연속 안타와 박계범의 희생 번트로 1사 주자 2, 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 박세혁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대타 최용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1.10.13 21:33
야구

[리뷰 IS]'배정대 5타점 맹활약' KT, KIA 꺾고 위닝시리즈

KT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공격에서 배정대가 추격 투런포를 쳤다. 배정대는 8회 승부를 가르는 3타점 적시타도 때려냈다. KT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시즌 38승(27패)도 마크했다. 잘 풀리지 않는 경기였다. 우세가 예상됐지만, 초반 고전이 이어졌다. KIA가 오프너 윤중현을 내세웠지만, 3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1회 말은 1사 뒤 황재균이 좌전 안타,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지만, 배정대와 천성호가 범타로 물러났다. 2회도 2사 뒤 이홍구가 볼넷, 심우준이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지만, 조용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는 삼자범퇴를 당했다. KIA는 4회부터 좌완 구원 투수 김유신을 투입했다. KT 타선은 다시 침묵했다. 대타 강민국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 박경수가 병살타를 쳤다. 김건형이 중전 안타를 치며 다시 기회를 열었지만 이홍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까지 호투하던 배제성은 5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 1사 뒤 김민식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조용호가 매끄럽지 못한 볼 처리를 하는 사이 류지혁이 3루 진루를 시도했고, 중게 플레이는 무난히 이뤄졌지만 슬라이딩할 때 오른쪽 팔을 빼고 왼팔로 터치하는 주자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진루를 허용했다. 기세를 내준 상황. 배제성은 대타 최정용에게 희생플라이, 후속 최원준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배제성은 6회 선두 타자 김태진에게 좌전 3루타, 후속 이정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KT의 반격은 6회부터 시작됐다. 무사 1루에서 나선 배정대가 KIA 투수 이승재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3, 1점 차 추격. 6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강민국과 김건형의 안타, 그리고 허도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심우준이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2사 뒤 나선 조용호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말 1사 뒤 강백호와 배정대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강민국이 진루타를 쳤다. 대타로 나선 김태훈이 우측 강습 타구를 생산, 1루를 밟았다. 공이 KIA 1루수 류지혁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흐른 사이 3루 주자 강백호도 홈을 밟았다. 영웅은 8회 등장했다. 선두 타자 허도환이 사구로 출루, 후속 심우준이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조용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주자 2명이 진루했다. 황재균은 바뀐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3루 주자가 홈 쇄도에 제동을 걸며 타자 주자만 아웃됐다. 이 상황에서 KIA 벤치는 KT 간판타자 강백호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추격 투런포를 때려낸 배정대가 다시 타석에 섰다. 그리고 이 경기 승부를 갈랐다. 불리한 볼카운트(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까지 흘러가는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냈다. 3타점. KT가 6-3으로 앞서갔다. KT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9회 초 마운드에 올랐고, 그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24 21: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