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산업

전기차 배터리 20% 성장했지만 톱5 중 SK온만 사용량 감소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1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2.8%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8.0GWh(점유율 13.0%)로 3위에 자리했다.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2.9%의 성장률을 기록, 10.9GWh(점유율 5.1%)로 4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계단 상승했다. BMW i4·5·X, 아우디 Q8 e-트론 등이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반면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0.3GWh(점유율 4.8%)로 5위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며 SK온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81.4GWh(점유율 37.7%)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BYD(비야디)도 18.3% 성장한 33.2GWh(15.4%)로 2위를 지켰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29.5% 감소한 10.2GWh로 6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NE리서치는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비싼 전기차 가격, 신모델 출시 지연,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후방산업인 배터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가가 저점을 통과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2분기 이후 배터리 업체의 실적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5 10:54
산업

LG엔솔 점유율 떨어지자 영업이익도 부진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이익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24.4%나 감소했다. 매출은 5조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16.8%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23억원을 7.8% 하회하는 등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2분기 실적은 메탈 판가 연동 및 판매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코로나19 락다운 및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과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동기 때의 영업이익(7243억원)에는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일부 반영됐다”며 “이를 감안할 경우 실제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이번 2분기 매출은 영업이익은 약 500억원 감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서 발표한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 부문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이 예고됐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대표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22.6GWh로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23.6%에서 14.4%로 떨어지는 등 전년 동기 대비 9.2%나 급락했다. 증권가 및 배터리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유럽EV 수요 개선 및 정상화, 테슬라향 견조한 EV 원통형 수요 지속, 북미 GM JV 1공장 가동으로 유럽 중국 북미 주요 거점 가동의 본격화를 통해 상반기 부진이 하반기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고 있고, 2분기 공식 실적 발표의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07 16: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