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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 공격수 황희찬 영입 추진"…현지 매체 주장 [AI 스포츠]

버밍엄 시티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29)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월드'는 버밍엄이 황희찬을 새로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버밍엄은 동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영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시즌 맹활약한 백승호(한국), 이와타 토모키(일본)에 이어 후지모토 간야, 후루하시 쿄고(이상 일본)까지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여기에 울버햄프턴에서 전력 외 자원이 된 황희찬까지 영입 후보 명단에 올리며 동아시아 라인을 한층 두텁게 할 전망이다.황희찬은 A매치 71경기를 소화한 한국 국가대표로,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다.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고, 게리 오닐 감독 체제 초반부터 부진을 겪었으며,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도 그의 자신감을 회복시키지 못했다. 연이은 부상도 입지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버밍엄은 후지모토, 후루하시 영입에 이어 추가 공격 자원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황희찬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세인트 앤드루스 @ 나이트헤드 파크에 위치한 동아시아 선수단에 황희찬을 추가함으로써, 그의 커리어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매체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를 선호한다. 황희찬은 센터포워드뿐 아니라 양쪽 윙에서도 뛸 수 있어, 데이비스 감독의 전술적 요구에 부합한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황희찬을 이적 시장에 내놓았으며,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 이적 성사 가능성도 높다. 황희찬은 2022년 RB 라이프치히에서 1,400만 파운드에 영입됐으며,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울버햄프턴은 1년 연장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라고 짚었다.또 "데이비스 감독은 이미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제이 스탠스필드, 후지모토, 후루하시, 그리고 최근 복귀한 데마라이 그레이까지 모두 프리미어리그 급이거나 그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황희찬이 합류할 경우, 매 경기마다 한 명은 벤치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라고 진단했다.이러한 상황에서 다섯 명의 공격수를 번갈아 기용하며 세 명 혹은 네 명씩 동시 출전시키고, 출전 시간을 균등하게 나누는 '공평한 로테이션'이 해법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시즌이 본격화되면 실제로 이를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부 선수들은 출전 기회가 제한될 경우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현실적 우려도 존재한다.끝으로 매체는 "버밍엄 시티는 황희찬 영입을 통해 공격진의 선택 폭을 넓히고,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치열한 주전 경쟁과 출전 시간 배분 문제 등 현실적인 변수도 함께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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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이적설’ 황희찬, 이적료·연봉 관건…“실현 가능성 작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월드’는 15일(한국시간) “버밍엄은 황희찬을 새로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라며 “구단은 동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는 시즌 맹활약한 백승호, 이와타 토모키에 이어 최근에는 후지모토 간야와 후루하시 교고를 영입했다. 울버햄프턴 전력 외 자원이 된 황희찬이 구단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른 거로 전해졌다”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치며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안착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의 입지는 1시즌 만에 좁아졌다. 지난 2024~25시즌 황희찬은 부상, 감독 교체 등을 이유로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중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주전으로 택하지 않았다. 매체는 이 점을 들어 “버밍엄은 황희찬의 커리어를 도울 수 있는 무대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를 선호하고, 그는 이런 요구에 딱 맞는 자원이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은 상태여서,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침 버밍엄에는 그와 절친한 사이인 백승호도 있다. 하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 버밍엄이 그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라이브’는 “양쪽 소식통 모두 해당 거래가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황희찬의 이적료는 물론, 연봉도 버밍엄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거로 알려졌다. 지난여름 마르세유(프랑스)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제안했던 이적료가 2100만 파운드(약 390억원) 수준이다. 이는 버밍엄 역사상 최다 이적료보다 높다. 또 황희찬의 연봉은 364만 파운드(약 67억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버밍엄 내 최고 연봉자보다 약 3배 높다.김우중 기자 2025.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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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버밍엄 이적 가능성은…재정적 난관 속 거취 주목 [AI 스포츠]

버밍엄 시티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29)의 영입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버밍엄 시티 주변에서 그의 이름이 회자되며, 울버햄프턴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황희찬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모습이다.황희찬은 2023~24시즌 EPL에서 29경기 출전,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21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며 기량이 하락했다. 울버햄프턴의 새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는 다른 공격 옵션을 선호하며, 황희찬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대한민국 국가대표로 73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내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강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각오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버밍엄 시티는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 백승호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는 팀이다. 버밍엄은 최전방(9번), 공격형 미드필더(10번),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황희찬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최근 2년간 버밍엄은 동아시아 선수 영입을 선호해 왔으며, 한국인 백승호와 이명재, 일본인 선수 다섯 명을 영입했다. 이에 황희찬의 합류는 팀 전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14일(한국시간) 버밍엄라이브에 따르면, 양쪽 소식통 모두 이번 거래가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3년 12월 울버햄프턴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의 주급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밍엄은 기존 임금 구조 내에서 토미 도일을 임대로 영입했으나, 황희찬의 계약 조건은 그 틀에 맞지 않는다.또한,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위해 제안한 이적료가 2,100만 파운드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버밍엄은 이번 여름 이미 7명의 선수를 영입했으며, 현재는 기존 선수 정리에 더 집중하는 상황이다.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아유무 요코야마와 매니 롱겔로만이 팀을 떠났고, 베일리 피콕-패럴, 디온 샌더슨, 타일러 로버츠는 이적을 모색 중이다.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얼과 데마라이 그레이 영입 이후 알폰스 삼프스테드와 에밀 한손 역시 방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황희찬의 연봉은 약 364만 파운드(한화 약 63억 원)로 알려져 있으며, 울버햄프턴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 그의 이적 여부는 재정적 조건과 팀 내 입지, 그리고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버밍엄 시티가 적극적인 투자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는 가운데, 황희찬의 합류가 현실화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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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이적설’ 황희찬→현지 매체는 부정적 “재정적으로 불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거취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 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였는데, 현지 매체는 이적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라이브는 14일(한국시간) “버밍엄은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의 영입과 연결돼 있다. 그의 이름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버밍엄 시티 주변에서 회자돼 왔다”면서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양쪽 소식통 모두 해당 거래가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치며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고, 당시 구단과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단단해 보였던 황희찬의 입지는 1시즌 만에 좁아졌다. 지난 2024~25시즌 부상, 감독 교체 등을 이유로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중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주전으로 택하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열린 뒤인 지난달, 페레이라 감독은 익스프레스 앤 스타를 통해 “황희찬은 팀 내에서 중요하다고 느끼는 걸 좋아하고, 팀을 매우 좋아한다. 또 동시에 선발로 출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선발 보장을 해줄 수 없다. 다만, 포지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은 할 수 있다. 만약 그가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것이 본인에게 더 낫다고 느낀다면, 그건 또 다른 시나리오다. 황희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도 똑같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희찬의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된 건 다름 아닌 버밍엄이었다. 버밍엄 라이브는 이를 두고 “한국 대표팀 동료 백승호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다. 최전방,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높은 득점 효율의 공격수(황희찬)를 보강할 자리가 존재한다”라며 “버밍엄은 지난 2년간 동아시아 선수 영입을 선호해 왔다. 한국인 2명, 일본인 5명이 이적시장을 통해 입단했다”라고 조명했다.하지만 매체는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황희찬의 이적료와 연봉 모두 구단이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한 구단 수뇌부의 호감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 실현이 어렵다”며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재계약했고, 그의 주급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이라고 짚었다.특히 “버밍엄은 기존 임금 구조 내에서, 황희찬의 현재 계약조건은 그 틀에 맞지 않는다. 지난여름, 마르세유(프랑스)가 황희찬에게 제안했던 이적료가 2100만 파운드(약 390억원)이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라고 돌아봤다.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황희찬의 연봉은 364만 파운드(약 67억원)에 달한다. 버밍엄 내 최고 연봉자보다 3배 높은 수치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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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이민국,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라이벌’ 에스파뇰서 이적

한국 축구 유망주인 쌍둥이 형제 이대한, 이민국(14)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의 폴 만체뇨와 이대한, 이민국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대한과 이민국은 이전부터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있었고, 이번에 5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6세 때 스페인 축구 유학을 떠난 이대한과 이민국은 에스파뇰 산하 유소년 취미반에서 축구를 처음 접한 후 실력을 인정받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에스파뇰 유스팀에서만 7년 활약한 둘은 같은 지역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고, 적을 옮기기로 했다.스포르트는 “이민국은 뛰어난 크로스 능력을 갖춘 파워풀한 라이트백이다. 이 선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에스파뇰 유소년 시스템의 보석 중 하나”라며 “이대한은 7인제 경기에서 풀백으로 활약했으나 청소년이 된 뒤 주로 윙어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라 마시아’로 불리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은 세계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승우(전북 현대)와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이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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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위기 몰린 황의조, 백승호는 3부 탈출 실패…국가대표 출신들의 시련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는 선수 커리어 위기에 내몰렸다. 백승호(27·버밍엄 시티)는 끝내 잉글랜드 3부 리그 탈출에 실패했다. 불과 2년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국가대표 출신 유럽파들의 이적시장 시련이다.황의조는 당장 2024~25시즌을 어떤 팀에서 뛸지조차 불투명하다. 노팅엄과 계약이 내년 6월까지지만 사실상 방출 위기에 내몰린 탓이다. 황의조는 지난달 노팅엄에서 훈련 중인 모습이 포착됐지만, 새 시즌 개막 후엔 단 한 경기도 벤치에조차 앉지 못한 채 전력 외로 밀렸다. 현지 매체들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일제히 황의조의 방출을 전망했는데, EPL 등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힌 뒤에도 여전히 이렇다 할 소식조차 없다.결국 튀르키예 등 아직 이적시장의 문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거나, 노팅엄과 남은 1년의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노팅엄에 잔류해 남은 계약을 채울 수도 있으나, 전력 외로 구분된 상황이라 조금이라도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불법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다음 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황의조를 영입할 팀이 선뜻 나올지도 매우 불투명하다. 황의조가 커리어 위기에 내몰린 배경이다. 백승호에게도 여름 이적시장은 진한 아쉬움만 남겼다. 지난 1월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진출한 그는 이적 직후부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3월엔 황선홍 당시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오랜만에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그러나 소속팀이 잉글랜드 리그원(3부)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강등팀의 핵심급 선수들이 대부분 팀을 떠난다는 점에서 백승호 역시도 유력한 이적 후보로 거론됐다.실제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챔피언십 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러나 버밍엄 시티 구단이 백승호에 대한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 강등 이후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만큼 1년 만의 재승격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이를 위해 핵심 자원인 백승호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버밍엄과 계약이 아직 2년이나 남은 데다, 계약 당시 강등 시 이적 조항 등을 넣지 않은 터라 백승호는 구단의 이적 불가 방침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결국 백승호는 적어도 내년 1월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기 전까지는 이번 시즌 전반기를 잉글랜드 3부 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지에서조차 “리그원에서 뛰어야 할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는 아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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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뛸 수준 아니다’ 백승호 잔류에 현지도 깜짝 놀랐다

백승호(27)가 소속팀 버밍엄 시티의 강등에도 이적이 무산돼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원)를 뛰게 되자 현지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 버밍엄에서 보여준 활약을 돌아보면 당연히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라, 팀에 잔류한 건 예상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4일(한국시간) “버밍엄 팬들은 버밍엄의 리그 원 강등 이후 떠날 가능성이 높았던 백승호가 팀에 잔류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팀의 강등 이후) 많은 사람들이 올여름 백승호가 이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속팀의 이적 거부로 결국 팀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레스 기자에 따르면 잉글랜드 2부(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백승호 영입을 위해 이적을 제안했지만, 버밍엄 구단이 이 제안들을 모두 거부하면서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백승호와 버밍엄 구단의 계약은 아직 2년이나 남은 데다, 강등시 이적 허용 조항 등이 계약에 포함되지 않아 결국 백승호는 팀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매체는 “리즈와 셰필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팀들로, 이 팀들이 관심을 표명한 건 백승호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며 “버밍엄 입장에선 최소한 내년 1월까지 백승호를 잔류시킬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백승호의 잔류에 안도보다는 놀라움에 가깝다. 팬 전문가인 마이크 깁스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가장 놀란 선수는 백승호였다. 리그원에서 뛴 몇 경기만 봐도 그는 리그원 이상 수준의 선수라는 걸 알 수 있고, 챔피언십 팀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버밍엄이 백승호의 이적을 거절한 건 현지에선 챔피언십 재승격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고 있다. 실제 버밍엄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34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출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빠르게 챔피언십으로 재승격한 뒤, 나아가 EPL 무대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다.이 과정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백승호를 떠나보내면 구단의 구상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결국 버밍엄 구단은 백승호와 동행을 택했고, 백승호 역시 다음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는 3부리그를 누빌 수밖에 없게 됐다. 풋볼리그월드는 “백승호는 실제 리그원보다 한 단계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버밍엄이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그는 이번 시즌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시스템에서 주축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4.09.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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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2부 러브콜 받고도 3부서 뛴다…리즈·셰필드 제안 버밍엄 ‘거절’

백승호(27·버밍엄 시티)가 결국 이번 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에서 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소속팀의 거절로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영국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레스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버밍엄 구단이 백승호를 원하는 챔피언십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아직 계약이 2년이나 남은 백승호로서는 버밍엄 구단의 허락 없이는 이적이 불가능한 상황. 결국 백승호는 적어도 다음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잉글랜드 3부리그 무대를 누빌 수밖에 없게 됐다. 버밍엄 구단이 백승호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건 팀 내 핵심 자원으로 분류해서다. 백승호는 지난 1월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하자마자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후반기 챔피언십에서 18경기에 출전했고, 이 가운데 15경기를 선발로 나섰을 정도다. 다만 소속팀이 3부로 강등되면서 자연스레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예고됐고, 백승호 역시 3부리그를 탈출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버밍엄 구단은 재승격을 목표로 두고 핵심 선수 지키기에 집중했고, 백승호의 2부 러브콜도 결국 거절했다.이미 버밍엄은 백승호를 시즌 개막 후 전 경기에 출전시키며 새 시즌에도 주축으로 활용할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일반적으로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은 자연스레 전열에서 이탈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백승호는 리그원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한 데다 카라바오컵 역시 1경기는 선발, 1경기는 교체로 각각 나섰다.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월드도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를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버밍엄 구단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챔피언십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백승호는 적어도 전반기만큼은 리그원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08.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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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강등' 백승호, 배준호와 한솥밥 먹나…스토크 영입 대상 낙점

소속팀 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3부리그로 강등된 백승호(27)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한국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배준호(21)의 소속팀이기도 하다.스토크 지역지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최근 ‘백승호 등 3부로 강등된 팀들 중 스토크 시티가 영입을 노려볼 수 있는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버밍엄 시티와 허더즈필드, 로더럼 유나이티드 등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된 팀들 위로 이적 독수리들이 맴돌고 있다”며 백승호를 포함해 9명의 3부 강등팀 소속 선수들을 조명했다. 타이틀에 백승호의 이름만 따로 뺀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소속팀이 하부리그로 강등되면 핵심급 선수들에게는 상위리그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버밍엄 이적 반 시즌밖에 안 됐지만, 백승호 역시도 2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스타급’ 선수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매체는 “백승호는 전북 현대를 떠나 지난 1월 버밍엄에 입단했다. 다름슈타트, 지로나, 바르셀로나 B팀 등 유럽에서 활약했다. 바우터 버거보다 약간 더 공격적인 유형이다. 6번보다는 8번에 가까운 선수”라며 “만약 배준호 옆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면 어떨까”라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이미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데, 한국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백승호와 호흡을 맞추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재승격을 노려야 하는 버밍엄 구단 입장에서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백승호를 잡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브라이언 딕 기자는 “백승호가 다음 시즌에도 버밍엄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앙 미드필더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기술과 피지컬, 기동력을 모두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내심 다음 시즌 첫 경기에서도 버밍엄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만큼 버밍엄에서도 핵심 선수라는 뜻이기도 하다.백승호를 향한 관심은 비단 스토크 시티뿐만 아니다. 오랫동안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던 선덜랜드는 버밍엄의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되기 전부터 다시 영입설이 돌았다. 버밍엄의 강등과 맞물려 이적설은 더욱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선덜랜드 역시 챔피언십 팀이다. 이적료 협상, 버밍엄 구단의 의지 등 풀어야할 매듭들이 많지만, 적어도 다음 시즌 백승호가 잉글랜드 3부에서 뛸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인다.김명석 기자 2024.05.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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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진짜 3부 강등 위기 몰렸다…배준호는 챔피언십 잔류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챔피언십 최종전을 앞두고 잔류를 확정한 반면,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채 최종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스토크 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3~24 챔피언십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타이리스 캠벨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스토크 시티는 승점 53(14승 11무 20패)을 기록, 강등권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챔피언십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은 22~24위가 3부리그로 강등된다. 배준호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은 78%였고 무려 4차례나 기회를 만들어냈다. 동료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은 게 아쉬웠다. 현지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배준호는 앞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스토크 시티의 반대로 팀에 잔류했다. 그만큼 팀 내 비중이 높았는데, 결과적으로 대표팀 차출 무산 이후 팀의 에이스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며 2부 잔류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에서 챔피언십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버밍엄 시티는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승점 47(12승 11무 22패)에 머무른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인 22위 탈출에 실패한 채 내달 4일 오후 8시 30분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올 시즌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노리치 시티는 챔피언십 5위 팀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버밍엄 시티는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는 없다. 우선 노리치 시티를 꺾은 뒤 같은 시각 열리는 21위 플리머스 아가일이 헐 시티와 비기거나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버밍엄 시티의 노리치 시티전 승리를 전제로 20위 셰필드 웬즈데이가 선덜랜드 원정에서 패배해도 승점 동률 이후 득실차를 통해 역전이 가능하다. 대신 버밍엄 시티가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다.지난 1월 버밍엄 이적 후 줄곧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는 허더즈필드전 역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자칫 이적 후 반 시즌 만에 다음 시즌 3부리그에서 뛰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대신 최근 챔피언십 선덜랜드가 백승호의 영입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상태여서, 만약 팀의 강등이 현실이 되면 이적설이 구체화될 수도 있다. 반 시즌 만의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를 버밍엄 시티 구단이 쉽게 내줄지가 최대 관건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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