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31건
스포츠일반

‘한일전 승리 확률 25%’ 박현성, UFC 계체 통과…“상대가 누구든 내가 이겨”

준비는 모두 끝났다.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와 맞붙는 박현성(29)은 57.2kg으로 플라이급 계체를 통과했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자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10승)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16승 1패)와 5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오늘 계체량도 UFC 에이펙스에서 열렸다. 타이라 또한 57.2kg으로 플라이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경기 5일 전 급하게 성사된 경기지만 무리 없이 체중을 맞췄다. 박현성은 계체량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나와 여유롭게 계체에 성공했다. 그는 계체 후 “잘 회복하고 있고, 이제 시합만 남아 있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박현성의 승리 확률을 2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타이라는 UFC 6승 1패로 지난해 말 랭킹 1위였던 브랜든 로이발과 접전을 벌인 강자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강력한 백포지션 컨트롤 능력을 자랑한다. 킥복싱 베이스로 타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박현성은 “상대가 누구든 내가 이길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타이라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생애 첫 패배를 딛고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자 라인으로 진입해야 한다. 타이라는 원래 랭킹 4위 아미르 알바지와 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알바지의 신체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랭킹 밖에 있는 박현성이 경기 5일 전 긴급 투입됐다. 그는 “로이발전으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며 “이제 내가 박현성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알려줄 차례”라고 큰소리쳤다. 이번 경기는 박현성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의 UFC 메인 이벤트다. 또한 승리 시 정찬성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로서 UFC 랭킹에 진입한다. UFC 첫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첫 ‘아시아 대 아시아’ 메인 이벤트다. UFC의 아시아 등용문 ROAD TO UFC 출신으로 첫 UFC 본무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큰 기회란 걸 잘 알지만 박현성은 오직 경기에만 집중한다. 그는 “타이라 타츠로를 이긴다면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랭킹에 진입할 거고, 타이틀전에도 가까워질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런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오직 승리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타이라는 생애 첫 패배를 딛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로이발전 부족했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과 타격 훈련에 특히 집중했다. 다수의 일본 정상급 파이터들을 홈인 오키나와에 초청해 훈련했고, 경기 한 달 전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가서 UFC 밴텀급(61.2kg)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 7위 ‘치토’ 말론 베라와도 훈련했다. 그는 “이번에 반드시 승리해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카드는 오는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타이라 타츠로 (126) vs 박현성 (126) 마테우슈 레베츠키 (155.5) vs 크리스 던컨 (156) 엘베스 브레너 (155.5)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55.5) #10 카롤 호자 (136) vs #12 노라 코르놀 (136) 닐 매그니 (170.5)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171) 대니 실바 (144.5) vs 케빈 바셰호스 (146)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나카무라 린야 (136) vs 네이선 플레처 (135.5) 호돌포 비에이라 (185) vs 트레이션 고어 (189.5)** 닉 클라인 (186)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185.5) 오스틴 배쉬 (145.5) vs 존 야니스 (145.5) 하파엘 에스테방 (130)* vs 펠리피 부니스 (125) 피에라 로드리게스 (116) vs 케틀린 소자 (116)김희웅 기자 2025.08.02 13:36
스포츠일반

‘급오퍼→UFC 한일전’ 박현성 “2R KO” 미친 자신감…日 타이라는 “1R에 후회할 것” 설전 활활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를 "2, 3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타이라는 “1라운드에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10승)은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 타츠로(16승 1패)와 한일전을 벌인다. UFC 최초로 성사된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대 아시아인’ 메인 이벤트다. 경기 5일 전 성사된 랭킹 6위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박현성은 자신 있다. 타이라의 원래 상대였던 4위 아미르 알바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음 주에 10위 얼섹과 붙기로 돼 있던 박현성이 긴급 투입됐다. 박현성은 31일 열린 UFC 미디어데이에서 “원래대로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길 수 있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고, 실제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승리 작전은 그냥 두들겨 패는 거다. 박현성은 “확실히 타격은 내가 더 낫다”며 “골고루 두들겨 패서 무너뜨리겠다”고 큰소리쳤다. 두들겨 패다 보면 2, 3라운드 안에 KO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타이라는 이에 “박현성이 나와 같은 수준의 선수와 싸우는 건 처음”이라며 “1라운드 만에 이게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타이라는 나이는 어리지만 UFC 경험은 박현성보다 더 풍부하다. 2022년 UFC에 입성해 6연승으로 아시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타이틀 컨텐더 자리까지 올랐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도 이번이 세 번째다. 타이라는 UFC 선배로서 박현성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박현성과 마찬가지로 무패 신성이었단 타이라는 지난해 랭킹 1위였던 로이발과 혈전 끝에 무너지며 첫 패배를 겪었다. 이후 동기부여를 받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로이발을 통해 배운 부분이 많았기에 이번엔 내가 박현성에게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승부는 타격이냐, 그래플링이냐로 갈릴 수 있다. 둘 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지만 킥복싱으로 먼저 데뷔한 박현성은 타격에, 주짓수 블랙벨트인 타이라는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다. 둘 다 체급 내에서 결정력이 높은 화끈한 파이터다. 박현성은 10승 중 9연속 피니시로 90%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4KO승과 5서브미션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미션승도 대부분 출발은 타격에서 시작된다. 왼손 보디숏과 카프킥 등 다채로운 타격을 구사한다. 한방 한방의 위력도 강력해 UFC에서 두 번의 녹다운을 만들어냈다. 타이라는 16승 중 12피니시로 75%의 피니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5KO승과 7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중 한 번의 KO는 알렉스 페레스를 백포지션에서 오타츠록으로 컨트롤하다 페레스가 무릎 부상을 입어 TKO승으로 이어진 경우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44%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해도 스탠딩에서 백포지션을 잡는 데 능하다. 주짓수 블루벨트인 박현성은 “타이라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는 처음으로 붙어본다”며 “스파링 할 때도 블랙벨트에게 항복을 받아내곤 하기 때문에 벨트 색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성은 톱10 진입을 노린다. 박현성이 이번 경기 승리 시 현재 타이라의 랭킹인 6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 UFC 랭킹 진입이 된다.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 랭킹 진입이란 의미도 있다. 또한 UFC의 아시아 등용문 ROAD TO UFC 출신 파이터 중 처음으로 UFC 본무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타이라는 이번 복귀전에서 지난 패배를 씻어내야 타이틀 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박현성을 확실하게 쓰러트리고, 또 한 명 톱랭커를 이긴 다음 챔피언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카드는 오는 8월 3일(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타이라 타츠로 vs 박현성 마테우슈 레베츠키 vs 크리스 던컨 엘베스 브레너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0 카롤 호자 vs #12 노라 코르놀 닐 매그니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대니 실바 vs 케빈 바셰호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나카무라 린야 vs 네이선 플레처 호돌포 비에이라 vs 트레이션 고어 닉 클라인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오스틴 배쉬 vs 존 야니스 하파엘 에스테방 vs 펠리피 부니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틀린 소자김희웅 기자 2025.07.31 12:36
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꺾고 타이틀전 요구했다…더 리더, 휘태커 꺾고 8개월 만에 4연승

‘RDR’ 레이니어 더 리더(34∙네덜란드)가 UFC 입성 8개월 만에 4연승을 기록하며 톱5로 올라섰다.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더 리퍼’ 로버트 휘태커(34∙호주)까지 넘어서며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UFC 미들급 랭킹 13위 더 리더(21승 2패)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더 리더’ 메인 이벤트에서 5위 휘태커(27승 9패)에게 2-1 스플릿 판정승(47-48, 48-47, 48-47)을 거뒀다. 이번에도 니킥이 결정적이었다. 1라운드에 휘태커에게 테이크다운을 다 막히고, 펀치 대결에서 밀린 더 리더는 2라운드에 니킥을 들고나왔다. 지난 경기에서 신성 보 니컬을 쓰러뜨린 니킥은 전 챔피언 휘태커에게도 큰 대미지를 줬다. 여러 차례 니킥을 허용한 휘태커는 급격하게 체력이 빠지며 기동력이 줄어들었다. 더 리더는 경기 내내 압박하며,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으로 휘태커를 괴롭혔다. 3라운드에 휘태커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더 리더는 니킥에 이은 펀치로 휘태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대미지를 입고 물러나던 휘태커는 더 리더의 니킥에 오른손 오버핸드훅 카운터를 적중시켜 녹다운을 얻어냈다. 휘태커가 따라 들어가 그라운드 앤 파운드 후속타를 날렸지만 더 리더는 간신히 살아남았다. 치열한 5라운드를 치른 후 판정단은 2 대 1로 더 리더의 손을 들어줬다. 더 리더는 “굉장히 비등한 경기”였다며 “이런 경기를 원하지 않았다. 휘태커를 1라운드에 끝냈다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그는 너무나 터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를 테이크다운해 초크로 끝내려고 했지만 그는 굉장히 강인하고, 내구력이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다음 목표는 UFC 정복이다. 아시아 단체 ONE 챔피언십에서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더 리더는 이제 UFC 정상을 노린다. 그는 “어쩌면 다음은 함자트 치마예프나 드리퀴스 뒤 플레시일 수 있다”며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오는 8월 17일 UFC 319에서 랭킹 2위 함자트 치마예프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랭킹 3위 표트르 얀(32∙러시아)이 12위 마커스 맥기(35∙미국)를 만장일치 판정(29-28, 29-28, 29-28)으로 꺾었다. 전 챔피언 얀은 1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부터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얀은 3연승을 기록하며 차기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다가갔다. 얀은 “맥기는 굉장히 강력했다”며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목표는 역시 타이틀 탈환이다.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오는 10월 5일 열리는 UFC 320에서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을 상대로 3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얀은 “모두 내가 샌드헤이건과 싸워 이겼단 사실을 안다”며 “드발리쉬빌리와 샌드헤이건 경기의 승자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2025.07.28 10:18
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휘태커, 마지막 타이틀 도전 위한 여정 시작…27일 13위 더 리더와 결전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더 리퍼’ 로버트 휘태커(34∙호주)가 마지막 타이틀 레이스에 나선다. UFC 미들급 랭킹 5위 휘태커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더 리더’ 메인 이벤트에서 13위 ‘RDR’ 레이니어 더 리더(34∙네덜란드)와 맞붙는다. 끔찍한 부상에서 돌아왔다. 휘태커는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UFC 308에서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예프에게 페이스 크랭크로 얼굴이 조여지며 이 세 개가 뒤로 젖혀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인공 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회복 기간을 거쳐 복귀했다. 이번이 왕좌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휘태커(26승 8패)는 2017년 U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한 번의 방어전도 하지 못하고 2019년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타이틀을 뺏겼다. 그는 “정상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며 “타이틀을 되찾은 뒤 황혼 속으로 사라지는 동화 같은 결말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휘태커에 맞서는 더 리더(20승 2패)는 ONE 챔피언십에서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변방의 강자였다. 이제 UFC 계약 후 3연승을 기록하며 제국의 왕좌를 노린다. 유도와 주짓수 블랙벨트로 강력한 그라운드 게임을 자랑한다. 최근 경기에선 보 니컬을 니킥으로 TKO시키며 네덜란드 킥복싱도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더 리더는 휘태커에 대해 “그는 정상에 올랐다가 모든 걸 잃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이들은 정상에 오른 뒤에 흔들린 뒤 완전히 몰락하지만 휘태커는 전혀 그렇지 않고 여전히 위협적”이라며 “그게 휘태커의 가장 특별한 점”이라고 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더 리더는 그래플러지만 휘태커는 UFC 최고의 안티 그래플러다. 커리어 내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지만 81%의 테이크다운 방어율을 자랑한다. 합기도와 가라테 블랙벨트 타격가로 상대방의 레슬링을 막고 타격으로 요격한다. 원래 타격가지만 UFC 선수 생활을 하며 뒤늦게 레슬링 대회에도 출전해 2017년 호주 전국 레슬링 대회에서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로의 노림수는 명확하다. 더 리더는 압박 후 서브미션을, 휘태커는 레슬링 방어 후타격 KO를 노린다. 더 리더는 “초반부터 전진해서 휘태커를 압박할 것”이라며 “근거리에서 타격을 맞힌 후 테이크다운 해 초크로 항복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휘태커는 “그가 접근하려고 할 때마다 타격으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며 “테이크다운을 막고, 주먹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휘태커는 84.1kg, 더 리더는 84.4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더 리더는 “컨디션은 좋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를 끝낼 수 있을지, 없을지 한번 두고보자”고 출사표를 던졌다. 휘태커는 “화끈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지켜봐달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전 챔피언의 타이틀 탈환 여정이 펼쳐진다. 전 UFC 밴텀급(61.2kg) 챔피언이자 현 랭킹 3위 ‘노 머시’ 표트르 얀(32∙러시아)은 12위 ‘매니악’ 마커스 맥기(35∙미국)가 격돌한다. 얀은 61.5kg, 맥기는 61.7kg으로 계체를 마쳤다. 보통 랭킹 10위 차이가 나는 상대와 싸우지 않지만 얀(18승 5패)은 위험을 감수했다. 3연승 뒤에는 타이틀샷을 거절당할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위험을 감수하느냐, 아니냐”라며 “이번 승리로 타이틀샷을 확실하게 굳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기(10승 1패)에겐 인생 최고의 기회다. 그는 “UFC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이번 기회는 정말 놀라웠다”며 “이번 기회를 얻고 엄청나게 흥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결코 이번 경기에 앞서 승리했을 때의 보상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직 지금 주어진 임무에만, 오직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더 리더’ 메인 카드는 오는 7월 27일 오전 4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더 리더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5 로버트 휘태커 (185.5) vs #13 레이니어 더 리더 (186) #3 표트르 얀 (135.5) vs #12 마커스 맥기 (136) 샤라 마고메도프 (186) vs 마크-안드레 바리올 (185) #9 아수 알마바예프 (126) vs 호세 오초아 (125.5) #10 니키타 크릴로프 (205) vs #13 보그단 구스코프 (205)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브라이스 미첼 (136)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136) 무슬림 살리호프 (170.5) vs 카를로스 레알 (170) 데이비 그랜트 (136) vs 다몬 블랙시어 (136) #7 아만다 히바스 (116) vs #10 타바사 리치 (115) 이보 아슬란 (204) vs 빌리 엘라카나 (204.5) 모하마드 야히아 (146) vs 스티븐 응우옌 (145.5) 마르틴 부다이 (266) vs 마르쿠스 부셰샤 (254)김희웅 기자 2025.07.26 14:17
스포츠일반

UFC 320, 10월 4일 라스베이거스 개최…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타이틀전 리매치 확정 [AI 스포츠]

UFC 320이 오는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와 코메인이벤트를 포함한 주요 대진표를 공개했다. 라이트헤비급과 밴텀급 두 체급의 타이틀전이 포함되며, 톱 파이터들이 총출동하는 올해 하반기 최대 이벤트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와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의 리매치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맞붙었고, 당시 안칼라예프가 경기 내내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논란의 여지 없이 확실한 결판을 내야 한다는 팬들의 요구가 많았고, 결국 UFC는 2차전을 성사시켰다. 안칼라예프는 발표 후 개인 SNS를 통해 “이번에는 반드시 KO로 끝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페레이라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코메인이벤트로는 현재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와 도전자 코리 샌드해겐(미국)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특히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6월 션 오말리를 제압하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만큼, 이번이 세 번째 공식 방어전이 된다. 상대 샌드해겐은 테크니컬한 타격과 반응 속도로 이름을 알린 스트라이커로, 각종 매체에서 “가장 타이틀에 근접한 남자” 중 한 사람으로 꼽혀 왔다. 그는 발표 직후 “내가 다음 주인공이 될 시간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이어 벌어질 또 하나의 주목할 매치는 라이트헤비급 이리 프로하즈카(체코)와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미국)의 대결이다. 프로하즈카는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독특한 전투 스타일과 강력한 피니시 능력으로 유명하다. 반면 최근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라운트리는 전형적인 파워 타격가로, 이번 경기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모든 것을 던질 예정이다. 데이나 화이트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는 타이틀 전선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미들급에서는 조 파이퍼와 아부스 마고메도프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으며, 여성 밴텀급에서는 메이시 치아송과 야나 산토스의 경기가 카드에 포함되었다. 특히 조 파이퍼는 다이내믹한 피니시 능력을 앞세워 최근 급부상 중이며, 마고메도프는 정교한 그라운드 전략이 강점이다.이번 UFC 320은 두 개의 타이틀전을 포함한 특급 카드 구성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알렉스 페레이라의 헤비급 전향설이 무르익던 상황에서 다시 라이트헤비급 무대에 복귀하게 된 점도 흥미롭다. 특히 코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하는 드발리쉬빌리와 샌드해겐의 스타일 차이, 그리고 프로하즈카와 라운트리의 'KO율 최고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킨다. UFC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하반기 스포츠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14:54
스포츠일반

[오피셜] 최두호, 9년 만에 UFC 3연승 도전…‘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꺾었던 산토스와 9월 대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가 9년 만에 UFC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최두호(16승 1무 4패)는 오는 9월 2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퍼스에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와 페더급(65.8kg)으로 맞붙는다. UFC 310 네이트 랜드웨어전 승리 이후 9개월 만의 복귀다. 2연속 TKO승으로 완전 부활을 알렸다. 톱15 바로 아래 수준이라 평가받았던 빌 알지오, 네이트 랜드웨어는 최두호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본인이 공언한 대로 과거 전성기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다. 2016년 랭킹 11위를 넘어설 수 있단 기대가 높아졌다. 아쉽게도 의욕적으로 도발했던 페더급 15위 브라이스 미첼과의 경기가 무산됐지만 랭킹 진입 문턱까지 왔다. 이번 상대 산토스(12승 2패)는 UFC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세 좋은 파이터다. 지난 5월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초반 이정영의 타격에 밀렸지만 끊임없는 압박으로 테이크다운을 얻어내고, 타격에서도 역전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대구 후배인 이정영의 복수전도 된다. 누구를 이기냐보다는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 산토스는 최근 최두호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지는 상대로 평가된다. 랭킹 진입에서 멀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최두호는 “랭킹 15위 안에 있는 선수가 아닌 이상은 큰 차이가 없다“며 “이번에 인상 깊은 승리를 하면 내가 원하는 선수와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산토스는 슈치복시 팀 동료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처럼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인파이팅을 구사한다. 최두호는 “공격적이면서도 기본기가 좋고, 멘털이 여유로운 실력 있는 선수”라며 “찰스 올리베이라랑 팀메이트라 비슷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인파이팅은 최두호도 원하는 바다. 그는 “산토스는 그냥 전진해 상대방 공격을 흘린 뒤 이를 타고 들어와 공격한다”며 “나도 인파이터니까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두호는 전 경기에서도 인파이터인 랜드웨어를 압도했다. 타격으로 공략하다, 거리가 붙으면 테이크다운까지해 완벽하게 제압하며 웰라운드한 기량을 뽐냈다. 시간은 최두호의 편이 아니다. 그는 승리 후 바로 연내에 한 경기를 더 가져 랭킹에 진입하려고 한다. 종합격투기(MMA)에서는 35세를 넘어서면 기량이 급락한다는 게 정설이다. 라이트급 이하에서 35살 생일 이후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유일하다. 이번에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한다. 최두호는 UFC 한국 레전드 정찬성과 함께 한 이후 체력과 근력, 멘털이 급격하게 강화됐다. 그는 “다시 한번 지옥 훈련을 소화하러 간다”며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경기력으로 톱15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2 10:09
스포츠일반

‘아버지’ 유수영, 中 샤오롱 상대 UFC 2연승 도전…“가족 생각하면 절대 포기 못 해”

아버지가 된 ‘유짓수’ 유수영(29)이 중국 원정에서 UFC 2연승을 노린다.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은 오는 8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 상하이시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 대회에서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준우승자 샤오롱(27∙중국)과 맞붙는다. 지난 2월 AJ 커닝햄전 승리에 이은 UFC 정식 계약 후 두 번째 경기다. 아버지로서 처음 옥타곤에 오른다.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이제 갓 100일이 넘은 아들이 태어난 이후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책임감도 더 강해졌다. 이제 자신뿐만이 아니라 아내와 아들을 위해 싸운다. 그는 “이제 힘든 순간이 와도 가족들을 생각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단 의지가 생긴다”며 각오를 다졌다. 샤오롱(27승 9패)은 우슈 산타 타격가로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한다. 27살로 UFC 기준으로 젊은 나이지만 벌써 36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2024년 6월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K-머신’ 이창호에게 스플릿 판정패했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아 UFC와 계약했다. 지난해 11월 UFC 데뷔전에선 쾅리에게 오른손 훅에 이은 해머피스트로 TKO승을 거두며 믿음에 보답했다. 강력한 피니시 능력을 자랑하면서 체력도 뛰어나다. 폭발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하다. 하지만 샤오롱은 빈틈없이 육체를 단련했다. 비록 졌지만 체력 괴물로 유명한 그래플러 이창호와 3라운드 내내 격렬한 클린치 대결을 벌였다. 유수영은 “많이들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보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상대”라며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1만 3000명의 중국 관중들이 지켜보는 적지에서 싸우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유수영은 지난해 중국 선수를 연파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그는 ROAD TO UFC 시즌 3에서 다얼미스 자우파스, 바얼겅 제러이스를 연파하고 우승했다. 특히 결승전은 중국 영토인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였지만 손쉽게 이겼다. 그는 “경기 중에 나를 향한 야유도 나왔지만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원정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엔 피니시를 노린다. 유수영은 UFC 데뷔전에서 커닝햄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지만 피니시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데뷔전을 돌아보며 “준비도 잘 됐고,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번엔 반드시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짓수’ 별명에 걸맞은 서브미션 능력을 보여줄 걸로 기대된다. 승리 이후 계획도 정해뒀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 ‘정복자’ 알렉산드레 토푸리아다. 그는 알렉산드레가 “그만큼 실력이 뛰어난 게 아닌데 동생의 이름에 얹혀서 가고 있다”며 “그 신화를 깨고 싶다”며 다시 한번 콜아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유수영은 “갑자기 경기가 잡혔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9 05:33
스포츠일반

UFC 최고 상남자 가리자…“은퇴 경기가 최고이길” 포이리에 vs 할로웨이 마지막 승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최고의 상남자들이 또 한 번 주먹을 맞댄다.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의 라스트 댄스 파트너로 ‘BMF(상남자)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4·미국)가 나섰다. 전 UFC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포이리에는 오는 20일 고향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의 BMF 타이틀에 도전한다. BMF는 UFC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상징적 타이틀이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4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오른손 펀치로 KO 시키고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동안 화끈한 경기로 사랑받았던 포이리에가 이번 경기를 끝으로 글러브를 영원히 내려 놓기로 했다. 그는 2011년부터 UFC에서 활약하며 22승 8패 1무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40전 30승 9패 1무효. 포이리에는 정식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타이틀전만 세 번 치렀다.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세 번 싸워 두 번 이겼다. 이번 상대인 할로웨이와도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공교롭게도 할로웨이의 UFC 데뷔전 상대가 포이리에였다.할로웨이는 “지난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며 “그는 내 무패 기록을 깼고, 13연승 행진도 끊었다. 그러니 그의 은퇴전은 내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이리에도 “은퇴 경기가 내 최고의 경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쟁을 원한다. 할로웨이를 꺾고 BMF 챔피언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후진 기어 없는 두 파이터인 만큼, 2025년 최고의 난타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이리에는 묵직한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스타일이고, 할로웨이는 펀치와 킥을 두루 잘 쓰는 타격가다.현지 도박사들은 55대 45로 근소하게 할로웨이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카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대진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맥스 할로웨이 vs #6 더스틴 포이리에 #13 파울로 코스타 vs #14 로만 코필로프 #13 케빈 홀랜드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11 댄 이게 vs파트리시우 핏불 마이클 존슨 vs 다니엘 젤후버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카일러 필립스 vs #15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 #10 마빈 베토리 vs #11 브렌던 앨런 프란시스코 프라도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아테바 고티에 vs 로버트 발렌틴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5분) 애덤 퓨깃 vs 이슬람 둘라토프 지미 크루트 vs 마르친 프라흐니오 라이언 스팬 vs 루카스 브레스키 브루누 페레이라 vs 잭슨 맥베이 칼리 주디스 vs 니콜리 칼리아리 김희웅 기자 2025.07.18 05:33
스포츠일반

‘34세’ 최두호, UFC 랭킹 진입은 대체 언제…9월 ‘페더급 1승’ 산토스와 대결 유력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가 오는 9월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싸울 전망이다. 다만 이 경기에서 이겨도 랭킹(15위 이내)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지난 9일(한국시간) 브라질 격투 전문 매체 AG 파이트는 “UFC가 9월 27일 호주에서 열리는 최두호와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의 경기를 공식화하기 직전”이라며 “두 선수 모두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대결 확정을 위해 계약서에 서명하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보도 이후 산토스는 다수 매체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소식을 리포스트하며 최두호와의 대결을 알렸다. 소식이 뜸했던 최두호도 같은 날 본인 유튜브 채널에 “다음 경기에 대한 소식이 떴다. 100% 확정되면 내 입으로 직접 말하고 싶었는데…”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14일 영상을 통해 내막을 밝힐 예정이다.이 소식을 들은 MMA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번에도 최두호의 상대가 ‘랭커’가 아닌 탓이다. UFC 페더급(65.8㎏) 랭킹 재진입이 1차 목표인 최두호는 지난해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이상 미국)를 연파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터라 랭킹 진입 가능성을 키웠단 호평이 자자했다.실제 최두호도 지난해 12월 랜드웨어전을 마친 직후부터 당시 랭커였던 브라이스 미첼(미국)을 도발하며 ‘빌드업’을 했지만, 끝내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미첼은 최두호보다 더 뜨거웠던 제앙 실바(브라질)의 제물이 돼 랭커 지위를 잃었다.4~5월 사이에도 옥타곤에 오를 의지가 있었던 최두호는 미첼과 싸움이 불발되고 UFC 측에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상대는 잡히지 않았다. 결국 9개월 만에 실전에 나서게 됐다. 사실상 한 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2025년을 마치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무엇보다 산토스가 현재로서는 ‘영양가’ 없는 파이터인 것이 최두호에게는 씁쓸할 만하다.2022년 4월 옥타곤에서 첫선을 보인 산토스는 밴텀급(61.2㎏)에서 3경기를 뛰고 지난 5월 체급을 올려 페더급에서 첫 경기를 뛴 ‘신인급’ 파이터다. ‘베테랑’인 최두호가 이겨도 본전이지만, 오히려 패하면 잃을 게 많은 상대인 셈이다. 산토스와 매치가 잡히면서 랭킹 진입을 최소 내년으로 미루게 된 건 기정사실이다.공교롭게도 산토스는 두 달 전 페더급 데뷔전에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이겼다. 당시 산토스는 탄탄한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워 이정영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그는 밴텀급 경기까지 포함해 UFC 3연승을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2:53
스포츠일반

韓 UFC 초신성이 성수동에 뜬다…유주상·유수영·박현성·이창호 3일 팬 사인회 개최

한국 종합격투기(MMA)의 미래를 책임질 UFC 신예 파이터들이 성수동에 뜬다. UFC는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성동구 UFC SPORT 성수점에서 ‘좀비 주니어’ 유주상(31),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 ‘K-머신’ 이창호(31), ‘유짓수’ 유수영(29)이 참여하는 ‘코리안 뉴웨이브’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팬들은 UFC에서 한국 MMA의 재도약을 알린 네 선수를 만나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당일 오후 5시부터 100명 한정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대기 번호표를 배부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근 한국 선수들은 ROAD TO UFC,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루킹 포 어 파이트와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UFC에 진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베테랑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아이언 터틀’ 박준용과 더불어 한국 MMA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나갈 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유주상(9승)은 정찬성의 후계자 ‘좀비 주니어’를 자처한다. 그는 지난 6월 UFC 316에서 ROAD TO UFC 시즌 1 라이트급 준우승자 제카 사라기를 28초 만에 그림 같은 카운터 체크훅으로 KO했다. 유주상은 "아직 1승밖에 안 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억제하면서 겸손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UFC 다섯 경기째에 타이틀전을 치르고 챔피언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찬성 은퇴 이후 첫 UFC 랭킹 진입을 노린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10승)은 지난 5월 베테랑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1라운드 만에 피니시하며 UFC 2연승을 신고했다. 그는 “내가 운동했던 방식이 맞단 걸 확인해 너무 기뻤다”며 “일단 3연승에 집중하면서 랭킹 진입 도전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 메랍 드발리쉬빌리를 꿈꾼다.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우승자 이창호(11승 1패)는 지난 4월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를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하며 UFC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경기를 많이 뛰어서 상위 레벨로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UFC에서 한국 주짓수를 알린다.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우승자 ‘유짓수’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AJ 커닝햄을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이제 시작”이라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케빈 장 UFC 전무 이사 겸 아시아 총괄은 “한국에서 새로운 세대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고 있다”며 “Road To UFC 우승자 박현성, 유수영, 이창호, 그리고 한국 최초로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UFC와 계약한 유주상, 역시 한국 최초로 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한국 신예 선수들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스턴건’ 김동현 같은 선구자의 발자취를 따르는 한국 유망주들의 새로운 물결이 보여주는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8연승의 오반 엘리엇을 일방적으로 물리친 고석현은 미국 전지훈련 일정으로 이번 팬 사인회에서 빠지게 됐다. 그는 “사인회에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며 “더 발전한 모습으로 꼭 다시 찾아 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0: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