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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송혜교 “최근 수지와 친해져…스스로 예쁘다고 생각” (엘르)

배우 송혜교가 근황을 공개했다.27일 유튜브 채널 ‘엘르코리아’에는 ‘제목 송혜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송혜교는 “걱정거리가 없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최근에 수지와 많이 친해졌다. 저희 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한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 날에도 끝나고 만났다. 둘이 또 수다 떨다가 헤어졌다”고 말했다.이어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느냐 물음에 “있다”고 답하며 “집에 있을 땐 메이크업을 안 하고 편하게 있다 보니까 거울도 잘 안 본다, 그러다 해외 행사나 화보 촬영 때 스타일링도 하고 메이크업도 하니까 예쁘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부연했다.송혜교는 또 ‘뱀파이어’ 설에 대해 “들어는 봤다. 촬영하면 예쁘게 꾸며주고 조명도 있고 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도 “관리도 정말 열심히 한다. 나이 들어가는 게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보여지는 직업이라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더디게 가보자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한편 송혜교는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 외에도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07:57
연예일반

‘사제’ 차은우 X ‘뱀파이어’ 로버트 패틴슨…잘생김 국위 선양 무슨 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의 투샷을 공개했다.차은우는 지난 23일 개인 SNS에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이날 차은우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차은우는 브라운 가죽 재킷과 회색 반바지를 매치해 행사장 앞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시된 사진 중에는 로버트 패틴슨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스웨이드 재질의 회색 셋업을 입고 미소지었다. 두 사람의 보기 드문 투샷에 글로벌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성직자 요한이 함께”라며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를 연관 지어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는 ‘아일랜드’에서 구마사제 요한 역을 연기했으며, 로버트 패틴슨은 대표작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자주인공 에드워드로 사랑받은 바 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권선율 역을 맡아, 최근 단독 팬콘서트 ‘미스테리 엘리베이터’(Mystery Elevator)를 가졌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에 출연해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17:45
연예

"뱀파이어♥순혈인간" BL웹드 '깨물고 싶은' 2월 3일 첫공개

판타지 장르까지 다룬다. 무빙픽쳐스컴퍼니와 한국영상대학교가 공동 제작한 BL 웹드라마 ‘깨물고 싶은’이 2월 3일로 방영일을 확정했다. ‘깨물고 싶은’은 소멸의 길을 걷고 있는 뱀파이어 준호(김지웅)가 순혈인간 민현(윤서빈)을 마주치며 벌어지는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준호는 인간이 되어 평범하게 죽어가기를 소망하는 뱀파이어로, 인간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순혈의 피를 마시기 위해 순혈인간을 찾아 헤맨다. 반면 민현은 순혈인간으로서 자신을 해치려는 뱀파이어들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숙명을 짊어졌다. 민현을 보고 흔들리는 준호의 마음을 다잡는 캐릭터로 해수(문지후)가 등장한다. 해수는 준호의 오랜 친구이자 준호의 트라우마를 모두 알고 있는 또 다른 뱀파이어로, 준호를 지키기 위해 민현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목숨을 희생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될지 기대를 모은다. 무빙픽쳐스컴퍼니는 BL 웹드라마 ‘위시유’, ‘류선비의 혼례식’, ‘플로리다반점’, ‘물들여’ 등 꾸준히 BL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뼈대 굵은 제작사다. ‘깨물고 싶은’은 무빙픽쳐스컴퍼니가 한국영상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만든 첫 번째 작품으로, 극 중 학교 장면을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촬영하여 실제 대학교 캠퍼스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 특히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과 촬영 과정에 참여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성을 살렸다는 후문이다. ‘물들여’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의 진면목을 선보인 무빙픽쳐스컴퍼니가 새로운 판타지 장르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무빙픽쳐스컴퍼니는 태국 BL 작품을 비롯하여 지난 10월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들을 올해 릴리즈 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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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진, 정준호-지현우와 한솥밥···라이언하트 전속계약 체결 [공식]

배우 서우진이 라이언하트와 손을 잡았다. 2일 소속사 라이언하트는 "최근 배우 서우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서우진이 앞으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한 여자'(2011)로 브라운관 데뷔를 알린 서우진은 이후 '뱀파이어 검사 시즌1'(2011), '인현왕후의 남자'(2012), '나인'(2013), '신의 퀴즈 시즌4'(2014), '정도전'(2014), '태양의 후예'(2016), '터널'(2017), '크로스'(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결정적 한방'(2011),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2), '설계'(2014), '울언니'(2014), '강남 1970'(2015), '궁합'(2018)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광고계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을 펼쳤다. 2014년에는 '퍼펙트싱어VS'에 출연해 숨겨둔 노래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거치며 배우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서우진이 새 소속사 라이언하트와 만나 앞으로 어떤 활동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라이언하트에는 배우 정준호, 남경읍, 지현우, 정인겸, 조현영, 가수 정대현, 소냐, 김용진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현재 활발한 아티스트 영입과 함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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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BIFF] 금자씨 트렌치 코트·송강호와 최민식…박찬욱의 영화 세계

'친절한 금자씨' 속 금자씨의 트렌치 코트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박찬욱 감독이 직접 자신의 영화 세계를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랫폼 부산 필름메이커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친절한 금자씨'와 '박쥐'의 주요 시퀀스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감독이 꼽은 '친절한 금자씨' 속 시퀀스는 영화의 후반부 유괴범에게 복수를 하는 부모들이 등장하는 장면. 이에 대해 그는 "영화 전반부가 금자씨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사실 더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후반부에서 금자씨는 거의 조연이다. 뒤로 물러나서 구경하는, 또는 가끔식 개입해 조율을 해주는, 일종의 구경꾼의 위치로 스스로를 퇴각시킨다. 이것이 '친절한 금자씨'를 제가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요체"라고 설명했다. 극중 이영애가 연기한 금자씨가 입고 나오는 트렌치 코트에 담긴 의미 또한 이같은 설정의 연장선상이었다고. 박찬욱 감독은 "트렌치 코트의 깃을 내릴 때는 몰랐는데, 그것을 올려서 단추를 다 채우면 얼굴의 반을 가리게 된다. 부모들이 복수를 하는 장면에서 금자씨는 처음으로 단추를 채운다. 눈만 보인다. 금자씨가 단추를 다 채운 이 단계에서 그는 관찰자다. 어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쥐'는 구상하고 찍기까지 10년이 걸렸다. 머릿속으로 햇볕도 쐬게 해주고물도 주면서 키워온 작물 같은 작품이다. 저로서는 유일하게 오래 걸려 만든 작품"이라며 '박쥐'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쥐'가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상현(송강호)이 태주(김옥빈)를 죽인 후 자신의 피를 먹여 뱀파이어로 만드는 신이었다고. 이에 대해 "이 장면이 가장 먼저 있었고, 이 장면에서 가지를 뻗어나가 영화를 완성했다. 씨앗과도 같은 시퀀스"라고 설명했다. 이 흡혈 장면을 두고 "영화 역사상 가장 궁극적인 키스신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정이, 광기 어린 애정이 한계까지 갔을 때 피가 하나가 된다. 일심동체 정도가 아니라 하나의 피로 합쳐지는 그런 궁극적인 단계까지 보여주고 싶었다. 상현이 자기 혀에 상처를 내 키스를 하고 태주가 마음껏 피를 흡혈하게 해준다. 이것이야말로 키스 중에 키스다. 궁극의 키스가 아니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송강호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송강호는 천재적인 표현력을 가졌다. 아주 비천한 인물처럼 보였다가 또 어떤 때는 고귀한 인물로 돌변한다. 나는 배우에게 복합적인 캐릭터나 모순적인 연기를 하고 싶으면 그 감정을 동시에 품지 말라고 한다. 한꺼번에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이 때문이다. 다만 재빠르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송강호는 그런 지점에서 능력이 출중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친절한 금자씨'와 '박쥐'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캐스팅이 각 영화의 질감과 연관성을 갖는지에 대해 묻자 '올드보이' 최민식과 '복수는 나의 것' 송강호를 언급하며 답했다. "그런 급의 배우들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송강호가 '올드보이'를 하고 최민식이 '복수는 나의 것'을 했어도 충분히 훌륭한 연기를 했을 것"이라며 "결과론적일 수 있겠지만 역시 지금의 배우들과 영화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 배우에게 맞춰 찍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복수는 나의 것'을 구상할 때는 냉정하고 미니멀한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다. 송강호는 사실 그런 배우라는 인식이 널리 있는 배우는 아니었는데, 송강호와 친해지면 그런 면을 가끔 보게 된다. 송강호가 냉정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휘둘리기 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한 면이 있다. 그런 순간의 송강호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박 감독은 최민식에 대해서 "최민식은 물론 지적인 사람이지만, 엄청나게 다정다감하고 격한 성격이다. 불같이 뜨겁다. 누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격렬한 표현을 동반한다"며 "'복수는 나의 것'이 현실 세계 한국의 느낌이 강한 영화였다면 '올드보이'는 신화적인, 독립된 세계처럼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최민식이라는 배우가 가진 격한 감정이 원없이 터져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에 '올드보이'가 초청되며 부산을 찾았다. '올드보이'와 함께 '휴일(이만희 감독)' '오발탄(유현목 감독)' '바람불어 좋은날(이장호 감독)' '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 '서편제(임권택 감독)' '돼지가 우물에 빠졌을 때(홍상수 감독)' '하녀(김기영 감독)' '바보들의 행진(하길종 감독)'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배용균 감독)' 등이 초청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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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회 칸 중간결산] "1일 1이슈" #사고 #고백 #별세…7일간 터진 사건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아 폐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7일 개막한 70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 폐막한다.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옥자(봉준호 감독)'와 '그 후(홍상수 감독)'가 각각 19일과 22일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상영 됐으며, 21일에는 스페셜 스크리닝 '클레어의 카메라(홍상수 감독)'와 미드나잇 스크리닝 '악녀(정병길 감독)'가 상영됐다. 남은 작품은 24일 공개되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변성현 감독)'. 주요 부문에 초청된 다섯 작품은 영화제 중심에서 한국 영화의 현 주소를 알리며 자존심을 곧추 세웠다. # "4분 기립박수" 황금종려상 경쟁 '옥자 VS 그후' 현지반응 귀여운 사고뭉치 '옥자'는 영화제 개막 전부터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이슈메이커로 70회 칸 영화제를 홍보(?)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것을 프랑스 영화계가 반발했고, 심사위원들은 개막식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수상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19일 오전 8시30분 프레스 스크리닝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로 상영이 중단, 10분만에 재개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공개된 '옥자'에 대한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영국 가디언지가 일찌감치 별 다섯개 만점을 준 가운데, 로튼토마토 지수는 76%~80%대 사이를 유지 중이며, 아이온시네마 평점은 초반 3.2점, 전 세계 11개 매체의 평점을 집계한 스크린인터내셔널에서 2.3점(이하 4점 만점), 평론가 15명이 참여하는 르 필름 프랑세즈로부터 2.0점을 받았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감독 홍상수의 '그 후' 역시 평은 갈렸다. 하지만 평점은 '옥자' 보다 우위에 있다. 프랑스 카오스 레인즈는 '그 후'의 평점에 5점 만점 중 4.66을 부여했다. 평론가·기자로 구성된 평점 표에서 6명 중 무려 5명이 5점 만점을 뜻하는 '황금종려잎'을 선사한 것. 같은 사이트에서 '옥자'는 3.12점을 받았다. 스페인 투다스 라스 크리티카스 평점 역시 8점대를 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옥자'는 6.25점이다. 또 홍상수식 특유의 유머는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물론 아쉬운 평도 있다. 할리우드리포트는 '단골 소재들을 다르게 변주했을 뿐'이라고 적었으며, 로튼토마토 지수 첫 평은 '그 후'의 단점들을 나열한 것이 전부다. # "마이 러버(My Lover)" 홍상수·김민희, 칸에서 사랑을 외치다 20일 칸 현지에 도착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해외 영화인들의 SNS를 통해 맞담배를 피우는 사진, 외신 인터뷰 중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진이 공개되며 이변없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클레어의 카메라'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여주인공 이자벨 위페르를 배려하며 홍상수 감독 옆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던 김민희였지만 허리를 감은 채 극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끈끈한 사랑을 입증했다. '그 후' 포토콜·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당당히 손깍지를 꼈다. 손가락에는 여전히 커플링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후'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난 김민희를 사랑한다. 내 연인이자 사랑하는 사람이다. 큰 영감을 준다"고 말했고, 김민희는 "난 독특한 홍상수 방식이 마음에 든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홍상수 감독과 작업해서 기쁘다. 반복적으로 작업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늘 새롭고 나를 자극시킨다. 계속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 "옥빈아!" 박찬욱·김옥빈 8년만의 칸 조우 '악녀' 역시 상영 후 4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10분간 이어진 액션 시퀀스와 CG처럼 보이는 김옥빈의 리얼 액션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는 평이다. 특히 '악녀' 스크리닝 행사에는 심사위원 박찬욱 감독이 자리해 김옥빈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박쥐'로 함께 칸 영화제를 찾았다. 김옥빈은 "감독님께서 너무 멋지다고 해주셨고, 느낌이 새로웠다. 예전에는 감독님이랑 같이 갔었는데, 이제는 멀리서 응원하는 모습이 아버지가 시집 보내는 모습으로 보고 계셔서 되게 찡했다"며 "외신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 분들이 굉장히 호의적이더라."어떤 프랑스 외신 기자는 자신을 기억하냐며 '뱀파이어가 킬러가 돼 돌아왔다'고 해주셨다. '고생했다'고 '너무 잘했다'고 해주셔서 감동 받았다"고 고백했다. # 악재ing '불한당' 변성현 감독 불참 확정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로 막차를 탄 '불한당' 팀은 23일 오후 출국했다. 하지만 변성현 감독은 최근 불거진 SNS 논란으로 최종 불참을 확정, 설경구·임시완·전혜진·김희원만 현지 일정을 소화한다. '불한당' 팀은 24일 오후 11시(현지시간) 레드카펫과 공식 스크리닝, 25일 낮 12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로 네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고,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연기돌 1호로 의미를 더한다. 또 전혜진은 앞서 칸 영화제를 방문했던 남편 이선균과 함께 부부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김지석(57)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가 칸 현지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한 것.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 아시아 영화와 부산영화제에 관련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김연지·조연경 기자 2017.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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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좀비’ 뮤비, 반응 ‘후끈’…‘제2의 강남스타일’ 될까?

개그맨 김준호의 '좀비'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김준호는 지난 28일 멜론과 유튜브를 통해 프로젝트 음반 '좀비'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찰리킴'이란 닉네임으로 발표한 '좀비'는 노르웨이 듀오 일비스의 '더 폭스'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제목 그대로 좀비에 대한 노래다. 강시·뱀파이어·처녀귀신 등 각종 귀신들 특유의 소리부터 스크림·링·엑소시스트 등 공포영화 속 캐릭터 소리를 흉내내는 김준호의 맛깔나는 목소리가 재밌는 곡이다.뮤직비디오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피투성이 좀비로 변신한 개그맨 홍인규·이상구가 가장 먼저 등장해 섬뜩한 모습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지나가던 경비원 김준호가 좀비들의 습격을 받은 뒤 좀비로 변하지만 김치를 먹고 난 뒤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서양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으로 통하는 좀비와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를 소재로 끄집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장도연·김원효·조윤호·허민·김장군·박나래·이상민·이상호 등 유명 개그맨들이 총출동한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코코엔터테인먼트 박형진 사업본부장은 "리얼한 좀비를 표현하기 위해 '2013 좀비런'에서 특수 분장을 담당했던 세컨드 아이덴티티(SECOND IDENTITY) 분장팀을 섭외해 몇 시간씩 공들여 분장한 것"이라며 "독특한 설정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준호의 좀비 뮤직비디오는 워너뮤직 공식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dWqglqmAXFk)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akeasmile),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제공 2013.1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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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극장가 '웃음폭탄' 주의보!

`대작은 가라, 극장가는 우리가 접수한다.` 코미디 영화 바람이 거세다. 화려한 캐스팅과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연말 대작들의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웃음을 무기로 한 코미디 영화들이 극장가를 공략한다. 이미 지난 19일 개봉한 (사진)가 개봉 첫주에 전국 관객 168만 명을 끌어모으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전편 의 바통을 이어받아 정준호.정운택.정웅인.김상중 등의 원년 멤버들이 다시 모여 조폭 개그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2월 9일 개봉하는 역시 코미디 영화 강세에 불을 댕길 것으로 보인다. 표정만으로도 관객을 웃기는 배우 김수로가 주연을 맡아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흡혈 모기에 물려 성적으로 흥분하면 괴력의 뱀파이어로 변한다는 설정 자체부터 재미있다. 역시 2월 개봉될 예정이다. 그간 조연으로 영화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최성국과 신이가 주연으로 발돋움, 코믹 호흡을 맞춘다. 특히 `바람둥이 남편 최성국,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코믹한 영화 설정에 김수미.박준규.백일섭.박원숙 등 개성넘치는 조연들까지 가세해 기대된다. 2006.01.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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