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프로야구

[IS 피플] 한뼘 더 성장한, '타격 천재' 이정후

'타격 천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올가을 한뼘 더 성장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KS·7전 4승제)을 패한 뒤 "3년 전 준우승했을 때는 분한 마음에 눈물이 났는데 (지금은) 조금 성숙해졌다고 느낀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KS 준우승을 확정했다.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KS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정후의 개인 첫 KS 우승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정후의 첫 KS는 프로 3년 차이던 2019년이었다. 당시 KS 타율 0.412(17타수 7안타)의 괴물 같은 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무릎 꿇었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역대 8번째 'KS 스윕패'를 당했다. 그때 흘린 분함의 눈물은 '타자 이정후'가 성장하는 데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이정후는 이듬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타점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개인 첫 타격왕에 올랐다. 타격왕 2연패를 달성한 올해, 간절하게 바라던 두 번째 KS 무대가 열렸다. 기대만큼 부담도 비례했다. 3년 전 도전을 함께한 선배들이 하나둘 팀을 떠난 뒤였다. 베테랑 서건창(LG 트윈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박병호(KT 위즈) 박동원(KIA 타이거즈) 등이 차례로 유니폼을 바꿔입으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키움의 올 시즌 팀 타율은 리그 9위. 하지만 이정후가 단단하게 중심을 잡았다.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규시즌 2위이자 시즌 상대 전적이 6승 10패로 열세였던 LG를 상대로 PO 타율 5할을 기록,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었다. KS 5차전에선 SSG 에이스 김광현 상대로 2루타 2개를 때려냈다. 최종전이 된 6차전 2-2로 맞선 6회에는 SSG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키움을 만나는 팀마다 이정후를 막지 못해 쩔쩔맸다. 이정후는 "(KS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지금은 내게 더 많은 동생(후배)들이 생겼고, 동생들 앞에서 의젓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다 같이 고생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즈 패배가 확정된 뒤 선수들을 다독이며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팀의 리더가 되길 바란 홍원기 키움 감독의 바람대로 이정후는 어느새 그라운드 안팎에서 키움의 '버팀목'이 됐다. 그에게 2023년은 중요하다.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등록일수 보상을 더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웠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높고 실제 빅리그 스카우트가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 이정후를 체크하기도 했다. 내년은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한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KS 두 번째 도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바라본다. 이정후는 "(KS 우승까지) 단 2승이 부족해서 진 거다. 그 2승을 채울 수 있도록 캠프부터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9 14:58
야구

[IS 인터뷰] 타격에 눈을 뜬 삼성 김상수…그는 부끄럽다

"부끄러웠다." 삼성 2루수 김상수(31)는 지난해 '훈장'을 하나 달았다.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404타수 123안타)를 기록했다. 2009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됐다. 그는 "데뷔 12년 만에 첫 3할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빨리 달성하고 싶었던 타율인데 처음이라 부끄러웠다"며 몸을 낮췄다. 김상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강점인 선수다. '명품 내야수' 박진만의 뒤를 이어 삼성의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2019시즌 2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해 안착했다. 수비 부담이 덜한 2루수를 맡으면서 공격에도 욕심이 생겼다. 미세하게 타격 폼을 계속 수정했고, 이제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 김상수는 "타격폼을 바꾼 뒤 떨어지는 공 등 변화구가 잘 보이더라. 볼넷이 늘어나 출루율도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타격 메커니즘이 나아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김상수의 출루율은 0.397로 커리어 하이였다. 가장 만족스러운 건 아무래도 3할 타율이다. 올겨울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공격형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의 타율(0.304)과 큰 차이가 없었다. 2루수 중에선 NC 박민우(0.345), SK 최주환(0.306)에 이어 세 번째로 타율이 높았다. 김상수는 "남은 선수 생활에서 3할 타율을 또 한 번 기록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타격에서 느낀 게 많다. 보탬이 되고, 반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신감은 또 다른 자신감으로 연결된다. 외부 상황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김상수는 "안타가 나오면서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플러스 요인"이라며 "타격의 완성도는 80% 정도다. 나머지 20%는 훈련을 통해 채워야 한다. 일단 내 것이 생기니 슬럼프가 길지 않다"고 반겼다. 김상수는 몇 남지 않은 삼성 '왕조 시절' 멤버다. 삼성은 2010년대 초반 4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우승, 6년 연속 KS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온탕과 냉탕을 모두 경험한 김상수는 "이전에는 솔직히 멤버가 좋았다. 대부분 검증이 된 선수들이었다. 무엇보다 그때는 내가 어렸고, 지금은 나이가 많아졌다"며 "왕조 시절 성적이 너무 좋아 비교가 될까 싶지만, 올해 멤버가 좋아져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시즌 삼성의 공격과 수비의 핵은 김상수다. 센터라인의 버팀목으로 타격에서도 꾸준함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라팍(홈구장 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재일이 형이 왔고, 외국인 타자로 호세 피렐라가 들어왔다. 어떤 선수가 중심타선에 배치될지 모르지만, 타순의 짜임새가 나아졌다"며 "팬들도 그렇고 선수들도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다. 다시 한번 그런 시대가 오길 바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23 00:03
야구

[IS 피플] 대들보 박병호가 빠진 키움, 버팀목 '김하성'이 있다

키움은 지난달 26일 대들보가 하나 빠졌다. 간판타자 박병호(34)가 손등 미세 골절로 1군에서 제외됐다. '최소 3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올 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83경기·타율 0.229)를 겪고 있는 박병호지만 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부상 전까지 20홈런을 때려내 팀 내 2위. 통산 홈런이 무려 306개다. 타석에 들어섰을 때 투수가 느끼는 중압감은 겉으로 드러난 기록 그 이상이었다. 박병호의 팀 이탈은 키움 타선의 무게감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는 악재 중 하나였다. 위기 상황 속 팀의 버팀목은 김하성(25)이다. 김하성은 박병호가 1군에서 빠진 뒤 치른 첫 12경기(8일 기준)에서 타율 0.435(46타수 20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키움의 팀 타율은 0.270. 김하성의 성적을 빼면 수치가 리그 최하위인 0.249까지 떨어진다. 팀 전체 안타의 15.7%를 혼자서 책임졌다. 출루율(0.527)과 장타율(0.826)을 합한 OPS도 1.353으로 수준급. 도루성공률까지 100%(5회 시도)이니 흠잡을 곳이 없다.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가며 출전해 체력 소모가 크지만, 타석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일 인천 SK전에선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키움은 4회까지 2-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중후반 김하성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주자가 쌓이면 직접 해결하고 때론 중심타선에 찬스를 연결했다. 3연패에 빠져 있던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커리어 하이를 향해 가고 있다. 8일 경기를 통해 개인 한 시즌 커리어 하이(종전 2017년·23개)인 24홈런 고지를 밟았다. 겨울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엇보다 도루를 19번 시도해서 100% 성공.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2016년에 이미 '20-20'을 달성했지만, 당시엔 타율이 0.281이었다. 올 시즌엔 타율까지 3할을 유지하고 있어 의미가 더 크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라는 평가만큼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수치가 남다르다. 김하성은 중견수 이정후(22), 2루수 김혜성(21)과 함께 키움의 미래이다. 그래서 어깨도 더 무겁다. 박병호가 빠진 기간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는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누구보다 박병호의 빠른 복귀를 기다린다. 김하성은 "(1군에) 박병호 선배가 없는 게 엄청 크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팀 내에서 분위기나 다른 많은 것을 신경 썼다는 걸 느끼고 있다. 박병호 선배가 올 시즌 야구가 잘 안 되고 있지만, 주장인 (김)상수 선배랑 팀을 이끄는 게 정말 힘들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존경한다"며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9.10 07:30
야구

[힐릭스플레이어]2019시즌 WAR 순위, '호화 멤버' 경쟁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선수 개인의 역량과 영향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힐릭스플레이어가 WAR를 기준으로 수상하는 월간 최고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이유다.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기간을 시즌 전체로 넓히면 2019시즌을 가장 빛낸 선수도 확인할 수 있다. 리그 대표 투수와 타자의 이름이 차례로 등장한다. 월간 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 다수가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1위는 MVP(최우수선수) 후보 조쉬 린드블럼(두산)이다. 올 시즌 나선 26경기(170이닝)에서 20승1패·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다승은 2위 앙헬 산체스(SK)보다 4승을 더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2위 양현종(KIA)보다 0.25 낮다. 승률(0.952)과 탈삼진(166개) 등 KBO 시상 기록 네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 대 WHIP(이닝당출루)를 기록했다. 20승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시즌 WAR은 6.98. 리그 1위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팀 기여도도 정상이다. 리그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린드블럼의 뒤를 잇고 있다. WAR 6.63을 기록했다. 27경기(170⅔이닝)에서 15승8패·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소속팀이 5강권을 벗어나 있고 팀 공격력도 예년보다 약해진 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 4월까지 여섯 차례 등판에서 5패를 당할만큼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에이스 면모를 되찾았다. 5월 2일 광주 삼성전부터 최근 등판인 3일 대전 한화전까지 한 번도 4자책 이상 기록하지 않았다. 타자 부문 1위는 SK 주전 3루수 최정이다.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26홈런·93타점·OPS(출루율+장타율) 0.951을 기록했다. 홈런·타점·출루율·장타율 모두 리그 5걸 안에 이름을 올렸다. 투고타저 추세 속에서도 리그 대표 거포 면모를 지켰다. 지난 시즌은 타율이 0.244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3할에 도전하고 있다. 정교한 타격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WAR은 6.00. 야수 전체 1위다. 야수 2위는 리그 최고의 포수인 양의지(NC)다. 그는 현재 타율 0.354를 기록하고 있다.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을 노린다. 홈런은 18개. 커리어 다섯 번째 20홈런도 노린다. 지난 겨울 FA(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신축 구장 창원NC파크를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후 젊은 투수들의 1군 연착륙을 유도했다. 옆구리 부상 탓에 한동안 이탈했지만 돌아온 뒤 NC의 5강 경쟁을 이끌고 있다. WAR은 최정에 0.13 뒤진 5.87. 키움 주축 타자 김하성과 박병호는 각각 WAR 5,84와 5.67을 기록하며 야수 부문 3·4위에 올라 있다. 김하성을 리그 대표 공격형 유격수 면모를 이어가고 있고, 박병호도 순탄하지 않은 시즌이지만 홈런왕에 다가섰다. 복덩이 외인 타자 제리 샌즈도 WAR 5.5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키움은 리그 3위를 지키며 가을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SK의 1위를 이끌고 있는 외인 투수 산체스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각각 WAR 5.48과 5.31을 기록했다. 전체 8·9위, 투수 부문 3·4위다. 안희수 기자 2019.09.10 06:00
야구

무승부 넥센, 키스톤 콤비 수비 집중력은 빛났다

넥센의 키스톤 콤비가 불안한 넥센의 불펜 투수들을 지원했다. 넥센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전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1회말 1득점 이후 11번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SK가 NC에 패했지만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좋은 결과는 없었다. 하지만 2루수 서건창과 유격수 김하성의 수비 집중력만큼은 돋보였다. 박빙 승부에서 안타성 타구를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두 선수의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 넥센은 1-0으로 앞선 8회초 필승조 한현희가 피안타 1개, 사구 1개를 내주며 1사 1·2루에 놓였다. 바뀐 투수 김상수는 대타 백창수를 상대했다. 타구가 서건창의 오른쪽 옆을 향해 파고 들었다. 서건창이 이 타구를 잡아 정확하게 커버를 들어온 김하성에게 연결시켰다. 김하성도 어려운 송구를 정확히 해냈다. 상대 슬라이딩을 피해 제자리 수평 뛰기를 한 뒤 공을 던졌다. 타자 주자보다 빨리 1루수의 미트에 들어갔다. 9회 김상수가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연장을 맞았다. 10회초 서건창과 김하성의 수비는 다시 빛났다. 바뀐 투수 윤영삼이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 채은성의 타구는 1루와 2루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었다. 이때 서건창이 몸을 날려 이 타구를 잡아냈다. 대주자 황목치승은 2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타자는 아웃됐다. 김하성도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냈다. 바뀐 투수 오주원이 안익훈에게 2루 베이스 위를 스치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어느새 위치를 이동해 공을 잡았다. 그리고 강한 어깨를 뽐내며 타자를 잡아냈다.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클러치 수비였다. 넥센은 10회와 12회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서건창과 김하성도 공격에선 큰 힘을 보태지 못했다. 넥센은 앞선 경기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1-1로 비겼다. 그나마 위안은 키스톤 콤비의 수비력이었다. 불안한 불펜진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은 것도 두 선수 덕분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9.07 22: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