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통업계,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으로 밀레니얼 세대 공략
최근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과 감성을 자극하기 좋은 캐릭터 제품의 인기가 이들 사이에서 급부상 하고 있다.이에 유통업계 다양한 브랜드들은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제품이나 캐릭터의 특성을 접목시킨 제품들을 새롭게 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고려은단은 최근 디즈니와 협업한 비타민 음료 ‘허니&유자 비타민C’ 곰돌이 푸 에디션을 선보였다.고려은단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제품에 감성을 더하고 젊은층을 공략하고자 이 같은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영국산 비타민C 1000mg에 국산 유자농축과즙과 국산 벌꿀을 넣어 상큼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디즈니 캐릭터 중 힐링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사랑 받고 있는 곰돌이 푸를 활용한 패키지로 제작됐다.패키지는 총 12가지로, 각 병마다 각기 다른 포즈의 푸 캐릭터와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멋진 하루를 보냈어”, “너와 함께하는 하루가 제일 좋아” 와 같은 행복과 응원을 전하는 푸의 긍정 메시지가 담겨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이번 신제품은 ‘어피치블러썸라떼’와 ‘어피치블러썸 티’ 2종이다. ‘어피치블러썸라떼’는 지난해 3월 봄 시즌 제품으로 출시돼 큰 호응을 얻었던 벚꽃라떼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음료 위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어피치’를 표현한 스페인산 마시멜로와핑크빛마카롱가루을 더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뷰티업계에서도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올리브영은 자체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과 6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장수 캐릭터 '미피'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다.이니스프리는 '토이스토리' 컬렉션을, 에뛰드하우스는 지난달 마니아층이 두꺼운 '주름이' 캐릭터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3.29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