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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獨 화학 교사, 식인 혐의로 체포…"발견된 다리가 뼈만 남았다"

독일에서 40대 남성이 인육을 먹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의 거주지에선 외과의사가 사용하는 뼈 절단기와 인체 조직을 녹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화학 물질 등이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교외에서 살점이 떨어져 나간 뼈가 여러 개 발견된 것과 관련해 남성 A씨(41)가 인육을 먹은 혐의로 지난 18일 체포됐다고 검찰 당국이 발표했다. 이 엽기적인 사건은 지난 8일 베를린 외곽에 있는 들판에서 한 행인이 사람의 다리뼈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베를린 일간지 베체트에 “뼈에 살이 전혀 붙어있지 않았다”며 “식인 행위의 피해자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조사관들의 뼈 감식 결과 다리뼈에서 물린 흔적이 나왔으며, 사람인지 동물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뼈가 지난달 5일 베를린 리히텐베르크에서 실종된 44세 고전압 기술자의 뼈라는 것을 파악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에 따르면 피해자는 인터넷 채팅방을 통해 A씨와 만났다. 경찰은 특수훈련을 받은 탐지견들을 투입한 수색작업을 통해 중학교 수학·화학 교사인 A씨가 거주하는 곳을 찾아냈다. A씨의 거주지에선 외과의사가 사용하는 뼈 절단기, 칼, 크기가 큰 아이스박스 등이 발견됐다. 심지어 인체 조직을 녹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화학 물질도 25kg 나왔다. 이에 대해 A씨는 비누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고 독일 일간 빌드지는 보도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1.23 08:07
경제

이탈리아ㆍ스페인은 '정점' 찍은 듯...英ㆍ佛은 사망자 역대 최대

유럽 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국인 독일에서 지자체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확산하고 있다. 최대 확진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가 꺾였지만,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하루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독일 ‘예나’ 이어 베를린 미테도 마스크 의무화 1일 독일 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6개 자치구 가운데 하나인 미테지구의 구청장 스테판 본 대셀은 “공공장소에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을 의무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테판 구청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이며 다음주 중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복귀 전 이같은 마스크 의무화 방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동부 튀링겐주의 작은 대학도시 예나는 주민들에게 마트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서 마스크를 의무화한 첫 지자체다. 이어 같은 튀링겐주에 속한 도시 노르트하우젠 또한 오는 6일부터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독일 지자체 사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바람이 부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료진 마스크도 부족한 상황에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슈피겔은 "점차 마스크 의무화를 결정하는 도시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세 꺽이고 있는 이탈리아 ‘방심 금물’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782명 증가한 11만5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4053명)보다 증가했지만 사흘 연속 4000명 대에 머무르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727명 증가한 1만3155명으로 전날 일일 신규 사망자수(837명)보다 100명 이상 줄었다.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 곡선은 우리가 정체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탈리아 정부는 확산세 둔화 추이가 확연해지기 전까지는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오늘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ㆍ사업장 폐쇄령 등 각종 봉쇄 조처의 시한도 부활절 주간이 끝나는 13일까지로 연장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긴장을 늦추면 제2의 확산기가 올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종료된다하더라도 일터로의 복귀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주춤’…英·佛은 하루 500명 이상 사망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누적 확진자가 10만21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64명 늘어난 9053명이 됐다. 비록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이날 코로나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확연한 확산세 둔화에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페르난도 시몬 질병통제국장은 “지금 정점에 도달했느냐 여부가 핵심 이슈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미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관련 집계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와 영국은 이날 500명 넘는 사망자 발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르파리지앵은 1일 기준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전날 대비 509명이 늘어 4032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49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던 지난달 31일 증가세보다도 많은 수치다. 영국에서도 이날 기준 무려 563명의 사망자가 발생, 누적 사망자 수가 2352명을 기록했다. 영국에서 하루 사망자가 500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기준 유럽 주요 국가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 11만574명 ▷스페인 10만4118명 ▷독일 7만7872명 ▷프랑스 5만7749명 ▷영국 2만9865명 ▷스위스 1만7768명 ▷벨기에 1만3964명 ▷네덜란드 1만3696명 ▷오스트리아 1만711명 ▷포르투갈 8251명 ▷스웨덴 4947명 ▷노르웨이 4863명 ▷체코 3508명 ▷아일랜드 3447명 ▷덴마크 3290명 등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0.04.02 14:05
연예

"방탄소년단, 예술↔대중 新연결고리" 英·美 외신들 극찬세례

방탄소년단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그 스케일을 키우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의 마지막 전시가 뉴욕에서 개최됐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예술적 면모를 보여준 프로젝트에 대해 해외 유력 매체들의 집중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말을 인용해 CONNECT, BTS에 대해 언급했다. 곰리는 현재 뉴욕에서 최초의 야외 대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뉴욕 클리어링 (New York Clearing)〉(2020)을 선보이고 있다. 가디언은 “‘그동안 예술은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었으나, 방탄소년단의 수백만 팬들이 함께함으로써 예술과 새로운 대중을 잇는 연결 다리를 만들어냈다. 이를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라는 곰리의 말처럼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형태의 협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역시 “방탄소년단이 대중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타임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강조해온 메시지와 UN 연설 등을 언급하며 “CONNECT, BTS 예술 프로젝트는 뮤직비디오와 같이 유튜브에서 수백만의 뷰를 만들어내지는 않겠지만, 방탄소년단의 원대한 목표를 표출한다”며, “대중의 호소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인기를 위해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호평했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미셸 조 (Michelle Cho)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방탄소년단과 미술의 연관성은 상업주의를 넘어 예술의 문화적 영향에 대한 관심을 시사한다”며 방탄소년단은 현대 예술 세계에 새로운 청중을 끌어들이고,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이전까지 관심이 없었거나 접근하지 못했던 문화 분야로 연결을 시켜준다"고 예술적 확장을 시도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는 22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프로젝트다.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한민국 서울, 그리고 뉴욕 총 5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오는 3월 27일 뉴욕에서의 전시 폐막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9 08:16
축구

분데스리가 뒤흔드는 20세 홀란드

약관의 청년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뒤흔들고 있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20·노르웨이)의 얘기다. 홀란드는 2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홀란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팀은 5-0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왼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31분에는 율리안 브란트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사상 처음으로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홀란드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몰아친 데 이어 25일에는 쾰른전에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었다. 3경기 7골. 특히 앞선 두 경기는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홀란드는 지난달 30일 도르트문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19세 공격수 홀란드와 2024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홀란드의 몸값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이적료는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2100만 유로(약 272억원)에 주급은 15만 유로(약 1억9400만원)다. 홀란드는 올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연이어 받았다. 잘츠부르크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8골,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경기 16골 등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치른 22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경기 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갖고 "팀 동료들의 실력이 좋다. 덕분에 내가 골을 넣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줄 몰랐는데, 벌써 7골이다. 지금 이 상황을 즐길 것이다. 내 삶을 즐기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 앞으로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2.02 12:08
연예

CONNECT, BTS 영국 이어 독일 상륙..'치유를 위한 의식' 그룹전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의 전시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현대 미술관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Martin-Gropius-Bau)에서 막을 열었다. 이날 전시는 스테파니 로젠탈 미술관 관장과 노에미 솔로몬이 기획한 퍼포먼스 전시 프로그램으로 〈치유를 위한 의식 (Rituals of Care)〉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시에는 젤릴리 아티쿠(Jelili Atiku), 보이차일드(boychild), 체브뎃 에렉(Cevdet Erek), 마셀로 에벨린(Marcelo Evelin), 마리아 핫사비(Maria Hassabi), 메테 잉바르첸(Mette Ingvartsen), 바바 무라와 칸돔블레 베를린(Baba Murah and Candomblé Berlin), 안토니야 리빙스톤(Antonija Livingstone), 빌 폰타나(Bill Fontana) 등이 참여했다. 1월 16일 오픈식 퍼포먼스에는 수백 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관객만이 아닌 참여자로서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인 ‘치유의 의식’, ‘소통’, ‘사유’에 걸맞은 시각적이고 참여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독일 주요 일간지인 주드 도이치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 디 벨트(Die Welt),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독일 뉴스 매거진 포쿠스(FOCUS), 모노폴(Monopol)을 비롯한 다수의 언론사들은 앞다퉈 CONNECT, BTS의 성공적인 전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CONNECT, BTS는 국적, 장르, 세대가 다른 세계적인 명성의 미술 작가들이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다. 지난 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대한민국 서울까지 전 세계 5개국 22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5개 도시의 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등장하는 특별한 도슨트를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음악뿐 아니라 현대 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과의 조우를 통해 자신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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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설렘+아쉬움" 방탄소년단, 첫 유럽투어로 남긴 가능성

그룹 방탄소년단이 첫 유럽 투어를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열었다. 주요 도시 4곳에서 10만 명을 동원하는 성과를 얻었고, 글로벌 인기는 한류 확장의 발판이 됐다. 각종 매체와 방송 러브콜 등 쉴 틈 없는 스케줄로 건강관리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으나, 멤버들은 "내년을 기약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 도시' 파리도 BTS 열풍방탄소년단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규모 공연장인 아코르호텔스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 유럽 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데뷔 6년 차에 처음으로 유럽 투어를 한 방탄소년단은 영국 런던 O2아레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코돔,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아레나 등 기본 2만 석 규모의 주요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켰다. 가는 도시마다 '아미 텐트촌'이 형성됐고,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지는 등 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의 뜨거운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파리 공연 티켓은 암표 시장에서 최고 3000유로(약 390만원)에 거래됐고, 이탈리아에서 원정 관람을 온 팬도 다수였다. 공연 중 방탄소년단을 보고 실신하는 팬들이 있었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프랑스 공영 AFP통신은 "방탄소년단이 등장하기 전까지 이런 흥행 성적은 보통 롤링 스톤스·폴 매카트니·브루스 스프링스틴·마돈나·비욘세 등 앵글로색슨계 슈퍼스타들에게 국한된 것이었다"고 놀라워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는 "비틀스가 해방을 갈구하던 세대의 희망을 결집한 것처럼, 방탄소년단은 가능성과 실패로 가득찬 세상에서 이정표 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내기를 두려워하는 밀레니엄세대에게 동반자가 돼 준다"며 "그 어떤 것도 그들의 승승장구를 멈출 없을 것"이라고 비틀스 신드롬을 방탄소년단이 이어받았다고 극찬했다. 문화 전도사가 된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을 향한 열렬한 팬심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이 어떤 나라에서 왔는지 궁금하다"라는 팬들의 이야기에 주목한 정부는 이들과 협업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유럽 지사는 파리 공연장의 VIP 라운지를 빌려 프랑스의 주요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 한국 전통음식을 홍보했다. 우리나라의 장과 절임, 김치 등 전통 발효식품을 상품화한 제품들이 전시됐고, 한국의 전통 식재료를 프랑스 요리에 접목한 퓨전 식품을 소개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전통음식을 맛보고 프랑스로 수입 가능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호 aT 유럽 지사장은 "현지 바이어들을 우리 식품 홍보 행사에 한꺼번에 초청하기가 매우 쉽지 않은데, 방탄소년단의 파리 공연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 우리 식품도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 콘서트'에 초대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청와대는 "음악과 공연은 언어와 국가, 인종을 초월한다. 언어를 초월한 음악적 열정, 늘 보다 나은 음악을 보여 주겠다는 끈기로 이 자리에 섰다"며 방탄소년단에 대해 언급했다. 멤버들은 미국 시사 매거진 타임에서 "K팝 홍보대사 혹은 전도사 역할로 불리는 것은 영광이다"라며 "우리 할아버지 전 세대만 하더라도 남북전쟁을 겪은 힘든 세대다. 그 시기를 거쳐 우리가 지금 한국을 대표하고 있고 많은 한국 문화가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우리 아버지 세대나 할머니·할아버지 세대가 자랑스러워한다. 그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성과 뒤 아쉬움도K팝의 불모지로 불렸던 유럽을 뒤흔든 방탄소년단이지만 공연장에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달간 북미 투어를 마치고 곧장 유럽 투어에 돌입한 뒤 멤버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 멤버 뷔는 컨디션 악화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파리 공연에서 눈물을 쏟아 냈다. 팬들은 공연장 안팎에서 위로를 건넸다. 트위터에는 '#GetWellSoonTaehyung(괜찮아질 거야 태형)'이라며 뷔의 본명과 함께 응원의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오투아레나 공연을 앞두고 정국이 발꿈치 부상을 당했을 때에도, 건강 이상으로 BBC 인기 예능 '더 그레이엄 노튼쇼' 녹화에 불참한 지민의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도 팬들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정국은 "무대에서 밝은 노래가 나오는데 춤추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슬펐다. 처음엔 감정적으로 생각했는데 남은 투어도 있고 스케줄도 있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건강관리를 잘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멤버들이 느낀 아쉬움은 새로운 도약에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조기 재계약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음악은 물론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빅히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행보를 예고했다. 빅히트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 주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의 철칙"이라며 "방탄소년단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00여 명 규모인 방탄소년단 전담팀을 더욱 강화해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200'에 연이어 1위로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유엔(UN) 정기총회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는 울림 있는 연설을 하며 세계적으로 활약한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황지영 기자 2018.10.22 08:00
축구

올 시즌엔 분데스리가 2부다...코리언리거 5명 뛰는 한국판

한국 판이 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가 열린다.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분데스리가 2부리그 전성시대를 열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K리그1(1부리그) 최고 스타인 이재성은 지난 7월 28일 친정팀을 떠나 홀슈타인 킬과 3년간 계약했다. 그는 거액 연봉을 제시한 중국·중동리그를 뒤로하고, 유럽리그 도전에 나섰다. 홀슈타인 킬은 독일 북부의 킬이 연고인 구단이다. 지난 시즌 2부리그 3위에 오르며 분데스리가 1·2부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볼프스부르크(1부리그)에 밀려 승격이 좌절됐다. 이재성은 입단과 동시에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지난달 4일 열린 2018~2019시즌 정규 리그 개막전 함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2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마치 전북에서 뛰는 것처럼 날카로운 패스와 풍부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한국에서 온 남자가 함부르크를 침몰시켰다"며 이재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12일 정규 리그 2라운드로 치러진 하이덴하임과 홈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킬이 4라운드까지 리그 공동 3위를 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표팀에 소집돼 리그 4라운드(3일)에 결장한 이재성은 오는 15일 리그 5라운드 유니온 베를린과 원정경기에 다시 출격한다. 황희찬(22·함부르크)은 이재성에 이어 분데스리가 2부에 가세한 코리안리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이던 지난달 31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함부르크는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의 친정팀으로, 유럽 빅 클럽 진출의 발판이 된 팀이다. 당시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1부리그)에 있었지만,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첫 강등의 아픔을 겪으면서 2부리그로 강등됐다.황희찬은 2018~2019시즌이 끝날 때까지, 앞으로 1년간 함부르크의 승격을 위해 뛰게 된다. 잘츠부르크에서 뛰면서 독일어를 배운 만큼 새 소속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황희찬-이재성 더비'가 탄생했다. 함부르크와 킬은 차로 가면 약 40분 거리로 나란히 독일 북부 도시를 연고지로 삼은 지역 라이벌이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황희찬은 오는 16일 빌레펜트전에서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2009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이청용(30·보훔)도 6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훔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며 1년 옵션이 포함됐다. 그는 지난 6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결별, 새 팀을 물색 중이었다. 이청용은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 전 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넣은 베테랑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A매치는 79경기. 지난 시즌부터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독일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이재성·황희찬·이청용 외에도 박이영(24·상크트 파울리) 서영재(23·뒤스부르크) 등 총 5명의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를 누빈다.피주영 기자 2018.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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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로 유럽 팬 만난다

몬스타엑스가 서울 공연에 이어 유럽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15일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몬스타엑스가 최근 '2018 MONSTA X WORLD TOUR-THE CONNECT'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7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3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 유럽 공연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고 말했다. 17일 영국 런던 EVENTIM APOLLO(이븐팀 아폴로), 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FAS LIVE(AFAS 라이브),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PALACIO VISTALEGRE(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각각 유럽 투어 공연을 펼친다.지난해 몬스타엑스는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를 도는 첫 번째 유럽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몬스타엑스는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지 관객들을 홀리며 '글로벌 대세'의 도약을 알렸다. 유럽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도 함께 따라 부르며 환호해 몬스타엑스의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하기도 했다. 몬스타엑스가 지난해에 이어 새로운 도시에서 펼쳐지는 유럽 투어에서는 어떠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투어에 앞서 유럽 여러 언론 매체에 잇따라 게재되며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유명 일간지 가디언은 몬스타엑스가 지난 3월 발표한 앨범 'The Connect'와 수록 타이틀곡 ‘Jealousy'(젤러시)에 대해 현지 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몬스타엑스와의 인터뷰를 자세히 소개했다. 메트로 역시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음악성, 프로듀싱 능력과 퍼포먼스" 등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고, 엘문도는 앨범 'The Connect'을 “뛰어나면서도 아름다운 곡이 포함된 대단한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네덜란드 매체 아르티스엔 니우스(Artiesten Nieuws)에서는 20일 열릴 암스테르담 콘서트를 언급하며 “도시의 멋진 쇼가 될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WORLD TOUR THE CONNECT in SEOUL(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총 7000여 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특유의 파워풀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화려한 퍼포먼스와 평소 볼 수 없던 멤버들의 유닛 무대를 비롯해 귀여우면서도 상큼한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투어는 8월까지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과 아시아, 북미, 남미 등 전세계 18개 도시서 열린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6.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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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영국 프랑스에서 평창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동계스포츠 강국이 모여 있는 유럽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막바지 홍보전을 펼친다.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8일(수)까지 개최되는 올해의 마지막 대규모 국제관광박람회인 영국 WTM(World Travel Market)에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또한 오는 8일(수)부터 2개월간 개최되는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Taste Korea! 2017)에도 참가해 유럽인을 대상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영국 국제관광박람회는 스페인 마드리드(1월)와 독일 베를린(3월) 국제관광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관광박람회의 하나로, 세계 1백86개 국가가 5천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치열한 관광 홍보를 벌인다.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를 비롯하여,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 국적 항공사, 여행사 등 총 21개 기관과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하여 평창 올림픽은 물론, 한국 관광 상품에 대한 상담과 판촉 활동을 펼친다. 한국은 평창 올림픽 홍보를 위해 스키 슬로프 등 스키장 모형을 연출한 144㎡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올림픽메달 만들기, 평창 엠블럼 네일아트. 미니 컬링 체험, 수호랑 반다비 사진찍기, 평창 관광지 VR 체험 등 평창 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또한 박람회 내방객을 대상으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평창 올림픽 피규어 응원단”을 모집한다. 공사가 추진 중인 동 이벤트는 올림픽 개최 연도를 기념하는 2018명의 외국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집, 3D 특수 카메라와 프린터를 활용하여 자신과 똑같은 인물 모형(3D 피규어)을 제작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공사는 파리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11월 8일(목)부터 2개월간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갖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2018 평창 특별전시회를 연다. 공사와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이외에도 한국전통음악콘서트, 한식명인대전, 강원 음식 아뜰리에, 한식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공사는 박람회와 관광대전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미디어 홍보에도 집중 추진한다. 영국에서는 유럽 전역에 방영되는 스포츠 전문 방송인 유로스포츠(Eurosports) TV와의 평창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하고, Selling Travel, ABTA 등 관광전문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사화를 추진한다.아울러,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이자 방송매체인 레퀴프(L’Equipe)에 평창 동계올림픽특집 인터뷰와 관광전문지인 르 보야쥐 다페르(Le Voyage d’Affaire) 등에 평창과 한국관광에 대해 기사 게재에도 노력한다. 또한, 글로벌 시사종합방송인 CNN과 유로스포츠 TV 등에 11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광고를 집중 실시하여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3개월 앞두고 세계 관광업계와 미디어가 주목하는 영국 관광박람회와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올해 막바지평창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번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동계 올림픽 관광 수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2017.11.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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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영국서 평창올림픽 홍보 총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동계스포츠 강국이 모여 있는 유럽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막바지 홍보전을 펼친다.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6일(월)부터 11월 8일(수)까지 3일간 개최되는 올해의 마지막 대규모 국제관광박람회인 영국 WTM(World Travel Market)에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11월 8일(수)부터 2개월간 개최되는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Taste Korea! 2017)에도 참가해 유럽인을 대상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영국 국제관광박람회는 스페인 마드리드(1월)와 독일 베를린(3월) 국제관광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관광박람회의 하나로, 세계 1백86개 국가가 5천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치열한 관광 홍보를 벌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를 비롯하여,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 국적 항공사, 여행사 등 총 21개 기관과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하여 평창 올림픽은 물론, 한국 관광 상품에 대한 상담과 판촉 활동을 펼친다.박람회 첫날인 11월 6일(월)에는 박람회장 인근 선본호텔(Sunborn Hotel)에서 영국 주요 여행업자 및 유력 언론인 80여 명을 초청하여 가야금 연주와 한식 뷔페, 전통 음료와 주류를 선보이는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평창의 편리한 교통과 안전 관광 등 올림픽의 관광 인프라를 집중 소개하고, 한국의 일반 관광 상품과 아시아 2~3개국을 연계한 ‘비지트 이스트 아시아(Visit East Asia)’ 공동 상품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한국은 평창 올림픽 홍보를 위해 스키 슬로프 등 스키장 모형을 연출한 144㎡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올림픽메달 만들기, 평창 엠블럼 네일아트. 미니 컬링 체험, 수호랑 반다비 사진찍기, 평창 관광지 VR 체험 등 평창 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박람회 내방객을 대상으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평창 올림픽 피규어 응원단”을 모집한다. 공사가 추진 중인 동 이벤트는 올림픽 개최 연도를 기념하는 2018명의 외국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집, 3D 특수 카메라와 프린터를 활용하여 자신과 똑같은 인물 모형(3D 피규어)을 제작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또한 공사는 파리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11월 8일(목)부터 2개월간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갖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2018 평창 특별전시회를 연다. 공사와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이외에도 한국전통음악콘서트, 한식명인대전, 강원 음식 아뜰리에, 한식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공사는 박람회와 관광대전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미디어 홍보에도 집중 추진한다. 영국에서는 유럽전역에 방영되는 스포츠 전문 방송인 유로스포츠(Eurosports) TV와의 평창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하고, Selling Travel, ABTA 등 관광전문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사화를 추진한다.아울러, 프랑스에서는 1천만 부를 발행하는 최대 스포츠 일간지이자 방송매체인 레퀴프(L’Equipe)에 평창 동계올림픽특집 인터뷰와 관광전문지인 르 보야쥐 다페르(Le Voyage d’Affaire) 등에 평창과 한국관광에 대해 기사 게재에도 노력한다. 또한, 글로벌 시사종합방송인 CNN과 유로스포츠 TV 등에 11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광고를 집중 실시하여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3개월 앞두고 세계 관광업계와 미디어가 주목하는 영국 관광박람회와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올해 막바지평창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번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동계 올림픽 관광 수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석희 기자 2017.11.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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