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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찢은 박지환 "퍼포먼스상? 성빈 선배가 워낙 쎄서...후반기 목표는 100안타"

비범한 신인 박지환(19)은 지난 6일 열린 올스타전을 흔들었다. 7회 드림 올스타 공격에서 타석에 나선 뒤 안타를 친 그는 인기 가수 싸이의 히트곡 '뉴페이스'에 맞춰 능숙한 춤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무지개색 아프로 헤어 가발을 쓰고, 한 쪽만 있는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흥을 더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베스트 퍼포먼스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투표 결과 배달앱 라이더로 변신한 뒤 자신의 흑역사와 조롱거리를 웃음으로 승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수상자가 됐다. 박지환의 춤사위도 거듭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신인 박지환은 32경기에서 타율 0.364를 기록하며 빼어난 자질을 보여준 선수다. 4월 말 상대 투수 공에 왼쪽 손등을 맞는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결장했지만, 6월 중순 복귀한 뒤 맹타를 휘둘렀다. 11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이튿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타석 안타 행진을 '7'까지 늘렸다. 박지환은 올스타전을 사흘 앞두고 감독 추천으로 결원을 메웠다. 그야말로 신성. 박지환은 이 무대에 설 자격이 충분했다. 그리고 마음껏 즐겼다.후반기 첫 경기였던 9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박지환은 올스타전 춤사위를 돌아보며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할 때는 한다'라는 자신의 소신을 지킨 점을 당당하게 여겼다. 박지환은 "연습할 때는 쭈뼛거렸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라는 생각,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학창 시절에도 모두 나서야 하는 자리에서는 뒤로 빠지지 않았다고. 화제를 모은 뉴페이스 춤은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종종 췄다고 한다. 이미 3회와 4회 퍼포먼스를 마친 황성빈은 박지환의 춤을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일종의 경계였다. 박지환은 "나도 상(베스트 퍼포먼스)을 받고 싶었지만, 황성빈 선배님이 워낙 셌다"라며 웃었다. 박지환은 이미 신인왕 후보다.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김택연이 독주 중이지만,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팀 순위 경쟁처럼 개인 타이틀도 예측이 어렵다. 박지환은 "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비록 부상을 당했지만, 그 시간 동안 타격 자세를 수정하고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화위복이 됐다. 후반기 체력 관리를 잘 해서 꼭 세 자릿수 안타를 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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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 이 케미 신선하다...마황은 튼동님의 웃음 버튼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소속 선수 황성빈(27)이 자아내는 케미스트리가 묘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 9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드림 올스타 외야수 황성빈은 등장만으로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을 예고했다. 유명 배달앱 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그 배달앱의 상징적인 색(민트)으로 도색한 스쿠터에 올라타 그라운드를 누빈 것. 헬멧에는 '배달의 마황'이라고 새긴 종이 문구를 붙였다. 마황(마성의 황성빈)은 올 시즌 황성빈이 얻은 별명이다. 안타뿐 아니라 전반기 비범한 허슬플레이로 야구팬을 열광시킨 그 기운을 배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스쿠터에 오른 황성빈의 모습을 보며 1루 주루 코치로 그라운드에 나가 있었던 김태형 감독은 웃음을 터뜨렸다. 황성빈이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배달 완료'라는 문구를 새긴 피켓을 들어 보였을 때도 마찬가지. 아예 1루 관중석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황성빈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플레이어도 휘어잡는 '큰 형님' 카리스마. 단기전 승부사 기질과 더불어 김태형 감독이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힘이다. 선수 시절 팀 내 대표 타자였던 외국인 선수 타이론 우즈를 커튼을 치고 혼낸 일화도 유명하다. 선수 입장에선 다가가기 힘든 선배일 수밖에 없다. 그런 김태형 감독이 롯데에 부임한 뒤 유독 자주 웃는 것 같다. 상황도 여러 가지다. 1-14, 13점 차를 뒤집고 무승부(15-15)로 끝낸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웃음을 보인 장면이 중계 화면을 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성빈은 김태형 감독의 웃음 버튼(여러 번 보아도 계속 웃게 만드는 요소, 또는 그러한 요소가 들어 있는 콘텐츠)이 된 것 같다. 혼낸 뒤에도 웃는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 나온 사제 사이 케미가 큰 화제를 모았다. 상황은 이랬다. 황성빈은 6회 말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가 가운데 외야 깊은 위치에 타구를 보냈을 때 리터치 뒤 2루 쇄도를 시도하지 않았다. 2루 주자 손성빈은 3루를 밟았지만, 황성빈은 1루에 머물렀다. 그의 주루 능력을 고려하면 의아한 상황이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김태형 감독이 굳은 표정과 함께 손짓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 황성빈은 멋쩍은 표정으로 김 감독을 응시하다가, 이내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에게 인사를 했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마치 "잘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 같았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더그아웃 입구에 있던 김태형 감독은 물통을 거꾸로 잡은 뒤 황성빈에게 꿀밤을 하려는 포즈를 취했다. 황성빈이 움찔하는 모습도 전파를 타 야구팬은 다시 웃었다. 하이라이트는 다음 장면. 카메라가 의자에 앉은 김태형 감독을 클로즈업했는데, 김 감독이 잠시 뒤 피식하고 웃어버린 것. 당시 장면은 6월 치고 올라선 롯데 더그아웃 분위기를 대변했다. 성장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주전 라인업을 재편한 롯데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간 최고 승률(0.607)을 기록했다. 황성빈은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떨어지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바꾼 '체인저'였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감독도 예쁠 수밖에 없는 선수였다. 황성빈의 좋은 기운은 올스타전까지 이어졌고, 김태형 감독은 또 한 번 선수 덕분에 웃었다. 야구팬도 생소한 튼동님의 진짜 웃음을 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 후반기 이들의 케미가 또 등장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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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 받은 스킵 동작 재연...황성빈, 올스타전 빛낸 쇼맨십 [IS 피플]

자신의 흑역사마저 웃음 도구로 승화하며 넉살을 보여줬다. 전반기 KBO리그 '히트상품'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올스타전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황성빈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베스트12 선정 결과에선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총점 4위에 올라 뽑히지 못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부상을 당한 덕분에 차점자 자격으로 나서게 됐다. 화끈한 퍼포먼스를 예고한 황성빈은 6일 본경기에 앞서 진행된 '썸머레이스'부터 참가했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팬들과 한 조를 이뤄 릴레이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이 이벤트에서 결승까지 올라 롯데팬에 추억을 선사했다. 본경기에선 드림 올스타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뒤 3회 말 첫 타석부터 장내를 달궜다. 유명 배달앱 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복장에 시그니처 색(민트)으로 도색한 스쿠터를 타고 등장한 것. 헬멧에는 '배달의 마황'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그는 올 시즌 빠른 발과 허슬 플레이로 누상을 휘저으며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수 김영규(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황성빈은 누상에서 두 다리는 지면에 붙인 채 상반신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스킵 동작을 보여줬다. 이는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전에서 1루 주자로 나선 그가 좌투수 양현종을 흔들기 위해 시도했다가, '비(非) 매너' 논란을 자초했던 모습이다. 당시 이 동작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번졌고, 다른 팀 선수들이 따라 하며 희화화된 바 있다. 이걸 당사자가 더 요란스럽게 재연한 것. 마운드 위 김영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야구팬도 마찬가지였다. 황성빈은 4회 초 수비에 돌입할 때도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좌측 외야 파울 지역에 마치 주문을 기다리는 배달원처럼 대기하다가, 팀 선배 투수 박세웅이 등판하자 '신속 배달'이라는 문구가 적힌 철가방을 들고 마운드로 향했다. 두 선수가 거스름돈을 두고 실랑이 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빈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베스트 퍼포먼스상 팬 투표에서 9만7447표, 과반이 넘는 득표율(51%)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컸다. 팬들도 기대를 많이 하신 것 같아서 부족한 시간을 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뛸까 말까' 동작을 재연한 것에 대해서는 "앞에 주자가 없어야 했고, 상대 투수는 좌투수여야 할 수 있었다. 하늘이 도운 것 같다"라고 웃었다. 화끈한 쇼맨십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황성빈은 행사 내내 동료애를 드러내 박수받기도 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에레디아의 유니폼을 사전 이벤트뿐 아니라 선수단 입장을 할 때도 들고 나선 것. 이름이 보이게 펼쳐 보이기도 했다. 에레디아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즌 초반 백업이었던 황성빈은 롯데가 8연패를 끊은 4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활약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전반기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349·57득점·34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2위,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황성빈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개인 성적은 전혀 욕심이 없고, 프로 데뷔 뒤 한 번도 밟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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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선수→내야안타→왼손투수, 하늘도 '마황'을 도왔다 [2024올스타]

"하늘이 도왔다."이렇게 될 운명이었던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우여곡절 끝에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흑역사가 돼더라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한 그는 팬들과의 웃음을 지키며 2024 KBO 올스타전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황성빈의 올스타전 출전은 붍투명했다. 올스타전 투표에서 팬 투표 4위(83만5269표) 선수단 투표 9위(52표)로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외야수 명단에 뽑히지는 못했지만, 외야수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황성빈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오른 올스타전 무대에선 펄펄 날았다. 올스타전 본 경기 전에 열린 사전 이벤트 '썸머레이스'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팬들과 함께 참여한 레이스에서 폭발적인 주력을 발휘하며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사전 이벤트부터 꼭 이기고 싶었다"라면서 "오늘 우승의 주역은 함께했던 어린이였다. 열심히 해준 어린이 덕분에 롯데의 이름을 가장 높이 올려둘 수 있었다"라며 인상적인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몸풀기에 불과했다. 본 경기에선 더 화끈했다. 3회 첫 타석에 나선 황성빈은 배달원 헬맷과 조끼, 오토바이까지 준비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안타를 '배달'하는 의미의 코스프레.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타석에 들어선 황성빈은 타석에서 1루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황성빈은 '배달완료'라고 써있는 쪽지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성빈은 1루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가 된 스킵 동작을 선보이며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황성빈은 시즌 중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좌완 투수 양현종을 정면에 두고 '갈까 말까' 스킵 동작을 선보여 투수를 당황하게 한 바 있다. 이후 김태형 롯데 감독의 당부로 해당 동작은 다시 하지 않았지만, 많은 선수가 경기 도중 이를 따라해 하나의 유쾌한 '밈'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황성빈은 이를 재현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상대가 좌투수여서 가능했던 퍼포먼스였다. 대체 선수에서 좌완 투수 상대 출루까지, 모든 우연이 연달아 일어나 황성빈을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황성빈도 "하늘이 도왔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한 황성빈은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하고, 내가 출루를 하면서 상대가 왼손 투수가 돼야 상황이 만들어지는데, 그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내가 살 수 있게 내야안타가 된 것도 신기하다.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1루수 오스틴에게 고맙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황성빈은 올스타전 전부터 퍼포먼스상만 보고 출전을 준비했다. 경기 도중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의 탕후루 퍼포먼스와 박지환(SSG 랜더스)의 댄스 등을 보면서 불안했다고도 전했다. 황성빈은 "어제까진 도슨 형 아니면 (퍼포먼스상이) 나라고 생각했다. 경기 후반에 (박)지환이가 춤 추는 것보고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안타 치고 한 번 더 추는 것보고 (불안해서) 물 마시러 갔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지환이가 받아도 괜찮았을 것 같다. 준비도 잘한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결국 퍼포먼스상은 황성빈에게 돌아갔다. 황성빈의 간절한 소원을 들은 조력자들이 있었기 때문.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김태형 롯데 감독의 도움이 황성빈을 도왔다. 황성빈이 배달원 퍼포먼스를 할 때 옆에서 그를 도왔던 것도 김태형 감독이었고, 4회 공수교대 땐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을 위해 로진을 '신속배달' 철가방에 담아 배달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이들의 도움이 황성빈을 퍼포먼스상으로 이끌었다. 퍼포먼스상 후에도 황성빈은 뜻깊은 행동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다. 사전 행사인 썸머레이스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들고 나섰던 황성빈은 퍼포먼스상 인터뷰 때도 에레디아의 유니폼을 들고 나서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황성빈은 "나도 부상으로 빠져봐서 (그 기분을) 안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면서 "후반기 첫 경기가 인천 SSG전이다. 워낙 영향력이 큰 선수니 우리와의 3연전 뒤에 복귀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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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등장한 '사직 동희진'에 김희진도 놀랐다 "엄마, 잃어버린 동생 있어?" [2024 올스타]

'엄마, 혹시 잃어버린 남동생 있어?'자신과 똑닮은 야구선수의 퍼포먼스, 여자배구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응답했다. 윤동희는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윤동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2위(103만8735표), 선수단 투표 7위(66표)로 총점 28.68점을 획득,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승선했다.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더 윤동희는 프로 데뷔 3년 차에 첫 올스타전 출전의 감격을 맛봤다. 올스타전답게 남다른 퍼포먼스로 끼를 발산했다. 이날 2회 말 6번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올스타 유니폼이 아닌 '배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연상되는 파란색과 네이비 조합의 배구 유니폼에는 '동희진'이라는 이름이 새겨 있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의 주역 김희진을 똑 닮은 외모에 윤동희가 '김희진 코스프레'로 축제에 나선 것이다. 머리밴드를 쓰고 배구공을 들고 나온 '동희진'은 리시버 김원중(롯데)을 앞에 두고 강서브를 날렸다. 김원중이 이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자 세리머니를 하며 '득점'을 기뻐했다. 이후 윤동희는 타석에 들어서 자신의 첫 올스타전을 소화했다. 이를 본 김희진도 반응했다. 김희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윤동희의 '동희진' 사진을 게재한 뒤, '엄마 혹시 잃어버린 남동생 있어?'라는 문구를 남기며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롯데는 전날(5일) 퓨처스(2군) 올스타부터 올스타전 퍼포먼스에 사활을 걸었다.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시구 선생님 역할을 맡았던 박준우의 '카리나 코스프레'에 이어 올스타전 본경기에 나선 황성빈의 '배달의 마황 코스프레'까지. 축제인 만큼, 팬들을 즐겁게 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엔 '사직 제니' 김민석이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스타전 퍼포먼스의 '명가'의 일원답게 윤동희도 '동희진' 코스프레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올 시즌 윤동희는 롯데의 주전 우익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77경기에 나와 타율 0.302 88안타 5홈런 40타점 62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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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황성빈,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내차지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가 4-2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시상식에서 황성빈이 베스트퍼포먼스상에 선정 된뒤 기뻐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6. 2024.07.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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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황성빈, 베스트 퍼포먼스상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가 4-2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시상식에서 황성빈이 레전드 장종훈으로 부터 베스트퍼포먼스상을 수상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6. 2024.07.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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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김서현, 김현준, 조동욱 출격...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약하며 KBO리그의 미래로 성장 중인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의 명단이 확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27일 전했다.KBO 올스타전보다 하루 전날 개최되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SSG 랜더스, 고양 히어로즈)와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KT 위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출전 자격은 올 시즌 기준으로 입단 5년 차 이하인 2020년 이후 입단한 선수들에게만 주어진다. 출전 선수 명단에 있는 선수가 1군에 등록되더라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은 가능하다. 한화의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1루 덕아웃, 선공)에서 투수로는 김서현, 조동욱(이상 한화), 김도윤(두산), 이믿음, 정지헌, 하영진(이상 LG), 최현석(SSG) 김연주, 윤석원(이상 고양)이 나선다. 포수 부문에서는 장규현(한화), 류현준(두산), 조형우(SSG), 내야수 여동건, 임종성(이상 두산) 김범석(LG), 허진(SSG) 송지후, 이승원(이상 고양)이 출전한다. 외야수 임종찬, 정안석(이상 한화), 전다민(두산), 함창건(LG), 정현승(SSG), 지명타자 이승민(SSG)도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3,4월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하고, KBO 리그 무대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한화 조동욱, 그리고 전체 1번으로 입단해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하고 있는 한화 김서현이 기대된다. 또한 타자 부문에서는 26일까지 타율 0.306을 기록하며 북부리그 타율 3위인 LG 함창건도 시선을 끈다. 2023 퓨처스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였던 LG 김범석도 다시 한 번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이에 맞서는 남부리그 올스타(3루 덕아웃, 후공)는 상무 박치왕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강준(상무), 박준우, 정현수(이상 롯데), 강동훈(KIA) 한차현(KT) 목지훈, 원종해(이상 NC), 김성경, 김대호(이상 삼성)가 투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다. 포수 허인서(상무), 이상준(KIA), 김민석(KT), 내야수 권동진(상무), 정대선(롯데), 장시현, 박상준(이상 KIA), 김세훈(NC), 양도근(삼성)도 나선다. 외야수 조세진(상무) 정준영, 최성민(이상 KT), 고승완(NC), 김현준(삼성), 지명타자 이인한(롯데)도 출전한다.남부리그에서는 2023 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NC에 지명돼, 26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는 NC 목지훈과 지난해까지 1군 주전 외야수로 뛰다가 부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8을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삼성 김현준 등이 주목된다.이번 올스타전부터는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되어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분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 후원을 통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이 제공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1:25
연예일반

빌리, 내달 4일 완전체로 국내 첫 팬콘서트 개최

그룹 빌리(Billlie)가 완전체로 국내 첫 팬콘서트를 연다.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오는 5월 4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첫 팬콘서트 ‘Billlie The 1st Fan-Con 'Your B, I'm B (Belllie've You)’를 개최한다.빌리가 국내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21년 11월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팬콘서트는 팬미팅과 콘서트가 결합한 형태로 구성된다. 빌리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대표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첫 팬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포스터도 공개됐다. 첫 팬콘서트의 포스터는 빌리의 데뷔 앨범인 ‘the Billage of perception : chapter one’의 앨범 커버 디자인에서 착안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터에는 또한 빌리가 정식 데뷔 전 선보인 팬송 ‘플라워드’(FLOWERLD)를 비롯 그간 빌리가 전개해 온 앨범 스토리들과 연관이 깊은 ‘빌리 & 러버스’ 캐릭터가 곳곳에 그려져 있다. 데뷔 후 지금까지 빌리의 모든 순간을 총망라, 그때마다 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빌리브(공식 팬덤명)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빌리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일본 데뷔와 동시에 괄목할 성과를 얻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올해만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한터 초이스 K-POP 피메일 아티스트상을, ‘ASEA 2024’에서 ASEA HOT ICON을 받으며 상승세를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5 10:23
스포츠일반

김가영 5관왕·조재호 4관왕…프로당구 '최고의 별' 올랐다(종합)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올 시즌 프로당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나란히 대상을 비롯해 김가영은 5관왕, 조재호는 4관왕을 각각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60살’ 세미 세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와 한지은(에스와이)이 영예를 안았다.김가영과 조재호는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열린 2024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나란히 여자부 대상과 남자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은 올 시즌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가영은 9만 7300점, 조재호는 36만 2000점을 쌓아 올 시즌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선수이자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김가영은 올 시즌 LPBA 월드 챔피언십과 휴온스 챔피언십 등 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대회 가운데 단 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순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조재호 역시 PBA 월드챔피언십 2연패, 그리고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등 두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비단 대상뿐만이 아니었다. 김가영은 시즌 상금 1억 2005만원, 조재호는 3억 1900만원으로 각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도 품었다. 여기에 김가영은 베스트 에버리지상과 뱅크샷상 등 개인상 4관왕에 하나카드 선수들과 함께 팀리그 대상까지 받아 모두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조재호도 대상과 상금왕, 베스트 단식상, 베스트 복식상(조재호-김현우) 등 4관왕을 품었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아 취재진과 미리 마주하지 못한 김가영은 대상을 받은 뒤 시상대에서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언제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대상을 받아서 영광스러운 것도 있지만, 팀리그 우승을 한 게 혼자만의 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고, 영광이었고, 또 기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분들, 하나카드 불독스(서포터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봐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조재호는 취재진과 만나 “4관왕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작년은 200점이었다면 올해는 300점이라고 본다. 올해 낸 성적은 내가 생각해도 참 잘한 시즌인 것 같다”며 “사실 하이원 챔피언십까지 시즌 첫 승이 늦어져서 조바심을 냈다. 첫 우승 이후 마음이 편해졌다. 월드챔피언십도 마찬가지로 16강 예선 통과가 목표였다. 예선 통과 후 한 경기 한 경기 상대에 맞춰 열심히 쳤다. 월드챔피언십은 1승도 어려운데 2년 연속 이뤘다. 깨기 어려운 기록이 됐는데, 그 기록을 가장 갖고 싶은 게 가장 컸다”고 웃어 보였다.생애 처음 한 번뿐인 신인상은 사이그너와 한지은이 차지했다. 신인상은 이번 시즌 처음 PBA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시즌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갔다. 사이그너는 투어 우승 1회 등 20만 8000점을 쌓아 전체 3위에도 올랐다. 한지은은 우승과 인연은 닿지 못했지만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르는 등 1만 8700점을 받아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4년생인 사이그너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당구 스타로 예술구와 3쿠션 등 이미 각종 국제대회를 휩쓴 세계적인 선수다. PBA에 입성한 올 시즌엔 데뷔전이었던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우승 영예를 안았고, 결국 신인상 타이틀을 품었다.그는 “60살인데 신인상을 받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신인상을 탄다고 와이프와 친구들한테 얘기했을 때 그들이 많이 웃었다. 60살에 신인왕이라니, 아이러니하다고 많이들 웃었다. 하지만 그게 내 사고방식이기도 하다. 항상 어리게 생각하고, 어리게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좋은 아이러니가 나왔다. 이번 신인상은 나에게 좋은 아이러니가 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 이러한 상을 받는 것, 첫 토너먼트를 우승한 것들은 결국 미래 세대들을 위해 유산을 남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사이그너는 퍼포먼스상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한지은도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른 게 정말 값진 성과였다.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8강이었는데, 스스로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졌다. 왜 항상 8강에서 떨어질까 생각했다. 그걸 깬 대회가 월드챔피언십이었다. 너무 기뻐서 여러 포즈도 나온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더 노력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밖에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김가영과 함께 베스트 에버리지상, 뱅크샷상을 모두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스타상은 장가연(휴온스), 베스트 드레서상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전애린(휴온스)이 각각 수상했다.팀리그 대상은 김가영이 속한 하나카드가 차지했고, 베스트 단식상은 조재호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베스트 혼합복식상은 황득히-이우경(에스와이)이 차지했다.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은 베스트 복식상을 수상했다. 2023~24시즌을 모두 마친 프로당구는 잠시 숨을 고르다 2024~25시즌을 준비한다. 새 시즌은 6월 개막할 예정이다. ▲2024 PBA 골든큐 시상식 수상자리스트- 대상 : 조재호(남) 김가영(여)- 신인상 : 세미 사이그너(남) 한지은(여)-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 조재호(남) 김가영(여)- 베스트 에버리지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뱅크샷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퍼포먼스상 : 세미 사이그너- 베스트 드레서상 : 다비드 마르티네스(남) 전애린(여)- 영스타상 : 장가연- 팀리그 대상 : 하나카드 하나페이- 베스트 서포터스상 : 하나카드 불독스- 베스트 단식상 : 조재호(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베스트 복식상 :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 프런트상 :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하이원위너스- 드림투어 MVP : 원호수- 모범상 : 아드난 육셀(남) 정은영(여)- 공로상 : 이동환 고양시장(지자체) 에스와이(후원사) 박기송 특별보좌, 임정완 경기위원장(경기 부문)그랜드워커힐=김명석 기자 2024.03.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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