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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나달이 윔블던 ‘포기’ 선언한 이유

‘흙신’ 라파엘 나달이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챔피언십 불참을 선언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함이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올해 윔블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파리 올림픽은 38세인 나달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질 무대가 될 수 있다. 나달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대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내 계획이 어떤지 물었고, 나는 그때부터 클레이코트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내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개최되는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된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의 제왕’으로 불린다. 나달은 “내 선수 인생 마지막 올림픽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전까지 클레이코트에서만 연습하며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윔블던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윔블던이라는 대회를 늘 마음속에 품고 있으며 올해는 이 대회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고백했다. 나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프랑스오픈에서도 14차례나 우승했다. ‘유종의 미’를 외친 나달은 올림픽을 대비 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250 노르데아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노르데아오픈은 클레이코트 대회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6:54
스포츠일반

'112승 4패·차세대 신성' 세계최강 흙신 듀오가 올림픽에 뜬다, 나달·알카라스 스페인 대표 발탁

세계최강 '흙신듀오'가 파리 올림픽에 뜬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가 스페인 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등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롤랑가로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거둔 선수가 바로 나달이다. 나달은 이곳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달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3패를 거두며 '흙신'으로 불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선 부상 여파로 1차전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흙신'으로 떠오른 선수. 알카라스는 우승 후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면서 "조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라며 나달과의 복식 호흡을 원한 바 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에서 그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서있는 나달은 자신에게 '흙신'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한다. 세계랭킹은 200위지만,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파리 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한편, 스페인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32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76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2위)로 남자 대표팀을 구성했다.윤승재 기자 2024.06.13 14:23
스포츠일반

'클레이코트 황제' 나달, 17살 차 알카라스와 복식 호흡...파리 올림픽 금메달 겨냥

전·현직 클레이코트의 황제가 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라파엘 나달(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등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나달은 그동안 롤랑가로스,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정상에 오른 선수다.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까지 당하며 세계 랭킹이 200위 밖으로 떨어졌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다. 알카라스는 현재 랭킹 2위, 가장 주가가 높은 테니스 선수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차세대 클레이코트 황제를 노리는 선수다. 나달과 알카라스는 파리 올림픽 단식에도 출전하고, 남자 복식에서는 한 조로 호흡을 맞춘다. 1986년생 나달과 2003년생 알카라스의 나이 차는 열일곱 살이다. 나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잔디코트 대회인 7월 초 윔블던도 건너뛸 것으로 알려졌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3 11:00
해외축구

메시, 파리 올림픽 불참 선언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아니다”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024 파리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건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며 직접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이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 이야기를 마쳤다”며 “지금은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올림픽은 생각하기 어렵다. 만약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두 달 넘게 소속팀에서 뛰지 못한다. 무엇보다 지금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한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실제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까지 오르면 다음 달 중순까지 대회에 나서야 한다. 만약 메시가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면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곧바로 U-23 대표팀에 합류, 내달 24일부터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야 한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1987년생인 메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문제지만, 두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하는 건 너무 무리일 것 같다”면서 “그래도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스체라노(당시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땄던 건 정말 행운이었다. 축구 선수로서 멋진 경험이었다. 올림픽도, 20세 이하(U-20) 월드컵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이 모든 대회를 경험할 만큼 운이 좋았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올림픽은 특별한 대회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저와 같은 방식으로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 올림픽은 다른 대회보다 특별한 대회”라고 덧붙였다.ESPN에 따르면 그동안 메시의 이번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많은 논의가 진행돼 왔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3명까지는 나이 제한 없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메시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파리 대회가 올림픽 출전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메시는 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소속팀에 대한 배려이기도 했다. ESPN은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으로 최소 5경기를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지난 시즌 마이애미가 우승했던 리그컵을 포함해 몇 경기를 더 결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도 선수들에게 코파 아메리카 또는 올림픽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메시의 올림픽 커리어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당시 21세였던 메시는 와일드카드였던 마스체라노, 후안 로만 리켈메, 니콜라스 파레하 등을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페르난도 가고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6.13 10:08
스포츠일반

'포스트 진종오 시대' 맞이한 한국 사격, 파리 올림픽 목표는 금1·은2·동1 [IS 진천]

'포스트 진종오' 시대를 맞이한 한국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한사격연맹은 27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사격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한국은 27일 기준으로 남녀 소총·권총·산탄총 세부 종목 합계 14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장갑석 사격 대표팀 총감독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집중력 강화, 불안 요인 해소를 위해 심리·생리·역학까지 두루 신경 썼다. 무엇보다 지도자와 선수 사이 소통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대회(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1956년 16회 멜버른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사격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메달 17개(금7·은9·동1)를 획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출전한 런던 대회였다. '사격 황제' 진종오가 2관왕(남자 권총 50m·공기권총 10m)에 올랐고, 김장미는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맥을 캐지 못했다. 한국 사격도 이 대회에서 은메달 1개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진종오는 지난 3월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 사격도 새 출발에 나선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은 재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한 김예지(임실군청)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메달 6개(금3·은2·동1)를 획득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리허설 무대에서 대표팀 성적이 좋다. 장갑석 감독은 "파리에서 한국 사격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라고 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예지도 "바쿠 월드컵을 통해 사격을 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더 보완할 점은 없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메달 획득은 자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 첫날인 7월 27일(한국시간) 10m 공기소총 혼성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종목은 당일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사격에서 한국의 파리 올림픽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7 15:04
배구

임성진·김지한 합류...남자 배구 대표팀, 내달 2일부터 2024 AVC챌린지컵남자배구대회 참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2024 AVC챌린지컵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총 14명의 선수가 파견됐다.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한태준(우리카드)이 세터진을 이끌며,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과 김영준(우리카드)이 책임진다. 임성진(한국전력),김지한(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이우진(베로발리몬자)까지 총 4명의 선수가 아웃사이드히터, 아포짓 스파이커는 차지환과 신호진(이상 OK금융그룹)이 맡는다. 미들블로커는 이상현(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 차영석(현대캐피탈) 최준혁(인하대학교)가 선발됐다. 이번 AVC챌린지컵남자배구대회는 총12팀이 참가한다. 우승팀은 '2024 FIVB 발리볼챌린저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6월 2일, 카타르와 3일 만난다. 차례대로 상대할 예정이다. 조 2위까지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5월 초부터 진천 선수촌에 모여 약 3주 동안 국내 훈련을 소화했다.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대표팀과 국외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국제경기력과 조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외 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29일 중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바레인으로 이동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4:54
스포츠일반

韓 배드민턴, 16년 만의 金 도전…안세영 등 12인 파리 올림픽 참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명단이 공개됐다.14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엔트리(173명)에 한국 선수는 총 12명이 들어갔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세영과 13위 김가은(이상 삼성생명)이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여자 복식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나선다. 혼합 복식은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출전한다. 서승재는 남자복식에서도 강민혁(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춘다. 전혁진(28·요넥스)은 남자 단식에 출격한다.한국 배드민턴은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이용대-이효정 이후 올림픽 금메달과 연이 없었다.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여자복식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김희웅 기자 2024.05.14 19:53
스포츠일반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 국가대표 3명 배출하며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이 쇼트트랙 종목에서 절반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시키며 성공적인 한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인천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쇼트트랙 선수단 6명 중 무려 3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리를 따내며 다시 한번 명문구단으로의 위용을 뽐냈다고 전했다. 지도자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우철코치의 지도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적극적인 서포트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은 지난 달 19일 중구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성공적이었던 올 시즌을 돌아보며 다음 시즌 더욱 높은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된 박장혁, 이소연, 김건우 선수...다음 시즌도 맹활약 기대숨은 MVP 박장혁, 사비 들여 회복용품 구매하는 열정...지난 해 아쉬움 딛고 도약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의 코칭스텝은 올 시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선발된 3명의 선수의 노력을 칭잔하고 싶다며 첫 마디를 시작했다.먼저, 신우철 코치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입을 모아 팀의 MVP로 꼽은 선수는 바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계주 은메달 리스트인 박장혁이다. 올림픽을 마친 후 지난 시즌 다소 어려운 한해를 보낸 박장혁은, 올 시즌 다시 한번 국제대회 도전을 목표로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빙판 위에서 초심을 찾은 듯이 스스로 치열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경기에서는 판정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6위로 다음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시즌 중 팀을 대표해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의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등 빙판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박장혁 선수였기에,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그의 노력과 의지를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선수들의 몸관리와 보강 운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오근두 트레이너에 따르면, “올 시즌 박장혁은 운동 후 회복과 관련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 사비를 들여가며 장비를 구매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기관리에 힘썼고, 의지가 따라왔던 만큼 이에 따른 회복훈련도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올 시즌을 회상했다. 팀의 홍일점 이소연, 3년 연속 국가대표 쾌거...세계레벨 선수와 경쟁하며 꾸준히 성장개인전 출전하는 김건우, 경험 더 쌓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것벌써 3년 연속으로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는 팀의 홍일점 이소연 선수 역시 세계 레벨이 즐비한 선수들 속에서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다시 한번 입촌할 수 있게 됐다. 신우철 코치가 말하는 이소연은 무엇보다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이다. 현재 쇼트트랙은 세계적으로도 여자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소연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등과의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2025년에 펼쳐질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데에서 이소연 선수에게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쇼트트랙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이소연 선수에게, 신우철 코치는 다가오는 올림픽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도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은 김건우는 지난 해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2022년 팀에 합류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23/24시즌 국가대표에 합류하며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신우철 코치는 “김건우의 실력과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감각과 경험이 더해진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김건우 선수의 미래를 내다봤다. 김동욱, 한승수 선수,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 보여줘...선발전에서도 분전해막내 정원식, 아쉬운 한해였지만 성장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아 아쉽게 국가대표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창단멤버인 김동욱과 팀의 맏형인 한승수 선수는 올 시즌에도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팀의 귀감이 됐다. 특히 오근두 트레이너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는 한해였다고 한다. 오트레이너는 “두 선수는 30대가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로서 20대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선발전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만큼, 끝까지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팀의 막내인 정원식는 누구보다 아쉬운 한해를 보낸 선수다.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계주 금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을 가진 정원식은 지난 해 실업팀에 입단하며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했다. 게다가, 올 시즌은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해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익숙하지 않는 정원식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다. 신우철 코치는 ”다음 시즌에는 정원식 선수를 개인적으로 디테일하게 지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지 못한 선수는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던 만큼, 반드시 정원식 선수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재봉감독, 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과 월드컵에서 더욱 좋은 성적 기대해적극적인 지원만큼, 팀 이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 확대 위해 노력할 것팀을 총괄하고 있는 최재봉 감독 역시 다가오는 24/25시즌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선수단 전원을 비시즌 국가대표로 만들어낸 최감독은 “20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은 물론 월드컵에서도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2 20:25
국가대표

중국축구 사실상 올림픽 포기 상태 “한국 이기기 매우 어렵다”

벼랑 끝에 몰린 중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사실상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접은 듯한 분위기다. 지면 탈락이 유력한 경기에서 하필이면 한국을 만나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을 이기는 건 어려울 거라는 현실적인 분석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중국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앞서 중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상대 퇴장으로 거의 90분 동안 1명 더 많은 상태로 뛰었다. 그런데도 일본의 수비를 뚫어낼 효과적인 공격 수단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패배했다”면서 “중국은 한국과의 2차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조기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지난 1차전 전체적인 경기력을 돌아보면, 중국이 한국을 이기는 건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다.앞서 중국은 지난 16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전반 8분 선제 실점 이후 전반 17분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끝내 동점골조차 넣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다. A조 중간 순위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3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중국 입장에선 오는 19일 오후 10시 열리는 한국과의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점 1이라도 쌓아야만 UAE와의 최종전을 통해 극적인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한국에 지고, 같은 날 UAE도 일본에 패배할 경우 중국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데,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6을 챙기면 중국과 UAE는 2위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후닷컴은 “2차전에서 일본이 UAE를 꺾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면서 “중국마저 한국에 패배하면 중국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사라진다. 문제는 한국은 일본보다 더 어려운 상대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중국보다 더 빠르고 피지컬도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심지어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의 강세가 뚜렷하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한국이 12승 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도 한국이 2-0 완승을 거뒀는데, 당시 사령탑이 황선홍 감독이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 14-2, 유효 슈팅 수에서 8-0 우위를 점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등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 멤버들이 당시 중국전 승리의 기억을 안고 있다.만약 중국이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탈락하면, 중국축구는 지난 2023 AFC 아시안컵에서 굴욕적인 탈락을 당한 A대표팀에 이어 또 다른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당시 아시안컵에 나섰던 중국 A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무승으로 탈락했다. 나아가 올림픽 대표팀마저 조별리그에서 조기에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올림픽 남자축구에 연령 제한이 생긴 이래 중국이 올림픽 무대를 누빈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유일하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였다.김명석 기자 2024.04.18 18:48
스포츠일반

반칙 당해 결승 오른 황대헌, 반칙 범해 실격…태극마크 빨간불 [IS 목동]

쇼트트랙 황대헌(26)이 반칙을 당하는 악재를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이번 대회 두 번째 실격을 겪은 그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승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장성우(고려대·41초0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번 선발전 첫 번째 2위였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경기 뒤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페널티 코드는 S8로, 직선 주로에서 곡선 주로에 진입할 때 뒤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선수가 바깥쪽에 있는 선수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받는다. 그는 레이스 초반 김태성(서울시청)과의 충돌을 겪었고, 막바지엔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했다. 심판진은 두 번째 상황에서 황대헌의 페널티를 선언했다.공교롭게도 황대헌은 바로 직전 준결승에서 반칙을 당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이동현(단국대)과의 충돌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를 마친 그는 이동현이 페널티로 실격돼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첫 번째 실격은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박노원(화성시청)의 진입을 막아 페널티 코드 S9으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1차와 2차 레이스 5개 종목에서 5위만 두 번 기록했고, 결승전 실격으로 3점을 더해 13점을 쌓았다. 11일 종료 기준 종합 순위는 8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8위까지 승선하지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 통상 6~8위는 예비 멤버다. 황대헌 입장에선 이날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면 톱3까지 진입할 수 있었지만, 반칙으로 인해 ‘경우의 수’마저 사라졌다. 이미 1위 박지원(89점)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황대헌이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34점을 받더라도, 김건우의 점수를 넘을 수 없다.황대헌은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이다. 하지만 2023~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에 이어, 선발전에서도 이어지는 반칙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황대헌의 실격 소식이 전해졌을 때, 관중석에선 환호의 박수가 들렸다. 황대헌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은 황대헌의 주종목인 1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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