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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정우성에 신동엽까지 등판…GV, 셀럽 모시기 열풍 [줌인]

관객과의 대화가 영화의 주요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특급’ 게스트 모시기 열풍이 일고 있다. 영화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을 높임으로써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12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히든페이스’는 개봉 사흘째인 오는 2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 이하 GV)를 진행한다. 메가폰을 잡은 김대우 감독과 주연 배우 송승헌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는 방송인 신동엽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됐다.신동엽이 영화 GV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엽은 그간 다수의 예능을 통해 특유의 매운맛 입담을 보여주며 ‘19금 개그’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히든페이스’ 측은 영화의 특장점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 거라 판단, 신동엽에게 GV 게스트를 제안했고 신동엽 역시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송승헌과 신동엽의 오랜 인연도 양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NEW는 앞서 ‘핸섬가이즈’ 개봉 당시에도 화려한 GV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핸섬한 GV’라는 타이틀 아래 정우성, 송중기를 게스트로 불렀으며,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도 스페셜 GV를 개최했다. GV는 영화에 참여한 이들이 작품 비하인드를 들려주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로, 대표적인 영화 홍보 수단으로 애용돼 왔다. 다만 과거에는 감독 및 출연 배우로 참석자가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영화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특정 배급사, 제작사만의 현상은 아니다.올 하반기(GV 개최일 기준)만 살펴봐도 이제훈, 류준열이 ‘결혼, 하겠나’, 강동원이 ‘더 킬러스’, 조인성이 ‘베테랑2’, 한예리가 ‘트위스터스’, 김남길이 ‘리볼버’, 고아성과 문상민이 ‘탈주’ GV에 참석했다. ‘핸섬가이즈’ 지원사격에 나섰던 정우성과 송중기는 ‘보통의 가족’ GV에도 자리했으며, ‘리볼버’, ‘행복의 나라’ GV에도 각각 참여했다. 영화는 아니지만, 최근 개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시즌2 GV에는 봉준호 감독이 함께했다. 제작, 배급사들이 GV에 스타급 배우, 감독을 초청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유명인이 게스트로 참석하는 GV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입소문과 N차 관람을 이끄는 GV의 첫 번째 목적은 물론이고, 화제성을 기반으로 추가 관객을 확보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예매율도 압도적이다. 통상적으로 유명한 배우, 감독이 자리하는 GV는 작품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다. 전문적으로 표를 매수해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업자’까지 있을 만큼 인기가 뜨겁다. 일례로 신동엽이 참석하는 ‘히든페이스’ GV도 티켓 오픈 하루 만에 약 90%(12일 오후 1시 기준)가 판매됐다.NEW 홍보마케팅팀 김민지 팀장은 “최근 GV는 그간 보기 어려웠던 조합의 배우와 감독, 혹은 영화계 외부 인사를 초청하는 등 실관람 입소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형태로 운영돼 화제성을 견인하는 주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며 “신동엽이 참여하는 이번 GV도 씨네필부터 일반 관객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물론 유명인을 내세운 GV 행사의 연이은 등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영화 산업의 어려움과도 무관치 않다. 또 다른 배급 관계자는 “영화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효과적인 홍보 대안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유명 셀럽을 내세운 GV도 그 일환”이라며 “배우, 감독들 역시 이런 시장 분위기를 누구보다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품앗이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응하는 분위기”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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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단장의 시간, "불펜 보강 절실" 삼성이 또 움직일까 [IS 포커스]

"불펜은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다시 단장의 시간이 왔다. 다시 한번 불펜의 약점을 깨달은 삼성 라이온즈가 FA 시장에 또 뛰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투수는 1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나눈다면 선발 2명에 불펜 자원만 10명이다. 최원태(A등급) 엄상백(B등급)이 선발 투수로 분류되고, 김원중, 구승민(이상 A등급), 임기영, 장현식, 노경은, 이용찬(이상 B등급), 우규민, 김강률, 임정호, 문성현(이상 C등급)이 줄줄이 시장에 나왔다. 삼성의 시선은 어디에 꽂혀 있을까. 삼성은 지난해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한 바 있다. 김재윤(4년 58억원) 임창민(2년 8억원)을 FA로 영입했고, 오승환(2년 22억) 김대우(2년 4억)를 잔류시켰다. FA 외에도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방출투수 이민호와 송은범을 영입하면서 불펜 강화에 열을 올렸다. 이번에도 불펜 투수 영입에 힘쓸 확률이 높다. 삼성의 올 시즌 불펜진 평균자책점(ERA)는 4.97로 리그 2위로 비교적 탄탄했으나, 필승조로 장기 레이스를 완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무리 오승환이 여름을 기점으로 부진했고, 김재윤, 임창민도 중반 부침을 겪었다. 김태훈과 최지광 등 부상 관리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불펜 불안이 여실히 드러났다. 불펜 자원이 12명이나 나온 FA 시장에 눈을 돌릴만 하다. 다만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이 걸린다. 지난 비시즌에 베테랑 불펜 투수들을 수집하다 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낀 삼성이다. 이미 팀 내 베테랑 투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 큰 돈을 써가며 추가로 선수들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A, B등급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한다. KS 준우승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이 다시 한번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할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11.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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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억원 투자에도 빛 못 본 뒷문…박진만 감독 "계투진 보완해야" [IS 포커스]

뒷문 강화에 사활을 걸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또다시 불펜 고민에 빠졌다.삼성은 지난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5-7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다만 불펜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이번 시리즈 불펜 대결에서 KIA에 완패했다. KIA는 구원 평균자책점(ERA) 1.33(20과 3분의 1이닝 3자책점)으로 '철벽투'를 펼쳤지만, 삼성 구원진은 ERA 6.17(23과 3분의 1이닝 17실점 16자책점)로 무너졌다.선수층도, 투구의 질도 KIA가 우위였다. KIA는 장현식(5이닝 ERA 0) 곽도규(4이닝 ERA 0) 정해영(3과 3분의 1이닝 ERA 2.70) 김도현(3이닝 ERA 0) 등이 두루 호투했다. 고액 연봉 선수 없이도 차근차근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나눠서 졌다. KIA와 달리 삼성은 올 시즌 전 외부 영입으로 뒷문을 보강했다. 지난해 구원 ERA 최하위(5.12)였던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김재윤(4년 총액 58억원) 임창민(2년 총액 8억원) 오승환(2년 총액 22억원)을 붙잡았다. 삼성은 3명 합쳐 총액 88억원, 또 다른 언더스로 불펜 투수 김대우까지 합치면 92억원을 뒷문에 투자했다. 분명 소득은 있었다. 리그가 타고투저 환경으로 변했는데도 삼성은 구원 ERA를 4.94(3위)로 개선했다.거액 투자에도 한계는 있었다. 베테랑 중심 불펜진은 4월까진 2위(ERA 4.18)였지만, 5월 이후엔 ERA 5.25(5위)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의 후반기 ERA가 7.41에 달했다. 오승환은 결국 플레이오프와 KS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5차전에서도 뒷문 싸움에서 패해 시리즈를 내줬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홈런 3개로 5득점을 뽑고 5-1로 출발했지만, 첫 번째 불펜 김태훈부터 5회 3실점 무너지며 흐름을 내줬다. 오승환이 없던 상황에서 믿었던 임창민과 김재윤도 모두 실점을 막지 못했다. 임창민은 6회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윤은 8회 박찬호에게 쐐기 1타점 2루타를 맞았다.삼성 구단이 이번에도 불펜 보강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는 투수 중 검증된 구원 투수는 올해 25세이브, 통산 132세이브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도다. 삼성의 우승을 막은 장현식과 홀드왕(38개)인 노경은(SSG 랜더스)이 있으나, 나이 등 변수가 많은 자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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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해진다" 뷰캐넌이 얼굴도 못 본 신인에게 고마워 한 이유, 등번호 '4'에 담긴 육선엽의 의지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 1라운드 신인 육선엽은 입단하자마자 다소 ‘낯익은’ 등번호를 달았다. 그가 직접 선택한 등번호는 ‘4번’. 신인 선수가 한 자릿수 번호를 다는 건 다소 이례적인 일이지만, 구단이 이를 허락한 건 그만큼 그에게 그는 기대가 크다는 걸 반증한다.하지만 등번호 4번의 의미는 그것보다 더 크다. 지금은 삼성의 심장이 된 구자욱이 입단 첫 해 달았던 등번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난 4년 동안 외국인 에이스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달았던 번호이기 때문이다. 육선엽이 4번을 택한 이유도 뷰캐넌 때문이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그는 “뷰캐넌은 삼성에서 만나고 싶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꼭 만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면서 “등번호를 선택할 때 색다른 번호를 달고 싶었는데 때마침 뷰캐넌이 쓰던 4번이 보였다. 뷰캐넌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해당 번호를 택했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은 뷰캐넌에게도 전해졌다. 뷰캐넌의 통역 매니저이자 지금은 코너 시볼드의 통역을 맡고 있는 이철희 매니저를 통해 육선엽의 등번호 에피소드에 대해 들었다. 뷰캐넌은 “육선엽이 내가 썼던 번호를 사용해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뷰캐넌은 “비록 용병(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있었지만, 어린 선수가 나를 우상으로 생각하면서 등번호를 택한 것에 대해 겸손해지게 되는 것 같다”라면서 “다시 한번 육선엽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뷰캐넌은 없지만, 삼성엔 오승환, 원태인 등 보고 배울 선배들이 많다. 육선엽 역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라이온즈 생활을 기대했다. 현재 육선엽은 삼성의 2군 캠프인 이시카와 구장에서 훈련 중이다. 1군 캠프는 아니지만, 오승환과 백정현, 장필준, 김대우 등 베테랑 투수들도 이 자리에 있다. 육선엽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정말 흔치 않은 기회 아닌가. 며칠 뒤 캠프에 적응하고 시간이 된다면 용기 내서 많이 여쭤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육선엽은 오승환의 ‘돌직구’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배들은 위기 상황 혹은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는지 궁금하다”라면서 “특히 오승환 선배께는 직구를 여쭤 보고 싶다. 선배의 돌직구는 꼭 배워 보고 싶다”라며 활짝 웃었다. 2024시즌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육선엽은 구단으로부터 “빠른 볼과 변화구 구사 능력, 스태미너 등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다. 체격조건과 뛰어난 워크에식으로 향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구단도 팬들도 육선엽을 향한 기대가 크다. 육선엽은 “지난해 팬들 앞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많은 팬 앞에서 야구하면 던질 맛 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잘 던져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기더라”면서 “기대해주신 만큼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시즌 때 신인 답지 않은 모습으로 잘 던지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2.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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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오승환에겐 생소한 내부경쟁, "팀 승리만 생각합니다"

“마무리 투수 경쟁이요? 팀 승리만 생각합니다.”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에 빛나는 오승환(42)은 올해 어색한 경험을 마주했다. 2005년 데뷔 후 ‘삼성 부동의 마무리’였던 그가 새 시즌을 앞두고 ‘내부 경쟁’을 앞두고 있다. 지난겨울 삼성은 두 명의 마무리 투수를 새로 영입했다. KT 위즈에서 통산 169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 김재윤(33)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데 이어,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122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임창민(38)을 품에 안았다. 내부 FA 오승환까지 잡은 삼성은 마무리 투수를 세 명이나 보유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정해놓고 가는 게 한 시즌을 운영하는 데 좋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필승조 투수들의) 투입 순서와 역할을 구분 짓겠다”라고 말했다. 세 명의 선수가 마무리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는 것이다. 데뷔 때부터 13시즌 동안(해외 활동 기간 제외) 부동의 마무리 보직을 맡았던 오승환에게 ‘내부 경쟁’은 생소하다. 오승환은 지난해 58경기에서 30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ERA)은 3.45였다. 지난해 세이브 2위(32개) 김재윤이 ERA 2.60, 6위(26개) 임창민이 2.51로 모두 2점대 ERA를 기록한 것과 비교한다면 다소 부진한 기록이다. 오승환이 부동의 마무리라고 하기엔 이들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오승환은 경쟁 체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오승환은 “선의의 내부 경쟁은 팀이 강해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도 “경쟁을 생각하기보단 팀의 승리에 더 초점을 두고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어떤 보직이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400세이브 이상의 기록 달성에 대해 물었을 때도 그는 “좋은 선수들이 팀에 왔고, 이제는 큰 그림(우승)을 그려야 할 때다. 개인적인 기록보단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그는 현재 1군 캠프가 치러지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이 아닌, 2군 캠프가 열리고 있는 이시카와 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베테랑인 만큼 자율적으로 편하게 몸을 만들고 오라는 구단의 배려로 백정현, 장필준, 김대우 등 선수들과 함께 2군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육선엽, 박준용 등 신인 선수들도 이곳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오승환과 훈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터. 육선엽도 "오승환과 같은 선배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는 게 꿈같다. 아직 먼저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선배들이 1군에 가기 전에 많은 것을 여쭤보고 싶다"라며 기대했다. 오승환은 "후배들에게 크게 조언할 건 없지만, 자연스럽게 분위기 이끌면서 (신인이라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힘들 때도 말을 많이 걸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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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20홈런' '토종 14승' '32세이브 마무리' 시장 나왔다…KBO, FA 승인 선수 명단 공시

'잠실 20홈런' 타자도, 우승팀 토종 에이스도 나온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의 우승 팀은 누가 될까.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이번 겨울에는 LG 트윈스에서 통합 우승을 이끈 임찬규(B), 함덕주(B), 김민성(B), 오지환(B)이 모두 권리를 얻었다. 또 LG와 맞대결한 KT 위즈에서도 김재윤(B), 주권(A)이 나오고 SSG 랜더스는 포수 김민식(C)이 FA 신분이 됐다.두산 베어스는 마무리 투수였던 홍건희(A), 4번 타자였던 양석환(A)이 한 번에 FA가 됐고, KIA 타이거즈는 주장 김선빈(B)과 외야수 고종욱(C)이 나온다. 롯데 자이언츠도 중심 타자 둘이 한 번에 나온다. 올 시즌 주장이었던 2루수 안치홍(B), 타선 핵심을 지키던 전준우(B)가 동시에 FA 권리를 얻었다. 두 사람 모두 두 번쨰 FA다.삼성 라이온즈에서는 김대우(C) 오승환(C) 강한울(C)이, 한화 이글스는 장민재(C)가, 키움 히어로즈는 베테랑인 임창민(C)과 이지영(B·이상 등급)이 FA로 나온다. LG 내야수 서건창, 키움 외야수 이용규 등은 FA 권리를 얻고도 신청하지 않았다.FA 19명은 19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이번 시장 최대어는 양석환과 김재윤이 꼽힌다. 지난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이적한 양석환은 최근 3년 연속 잠실야구장에서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거포다. 선구 대신 공격적 스윙을 즐기고, 1루수와 1991년생이라는 약점은 있으나 이번 FA 중 공격력이 으뜸이다.마무리 김재윤도 가치가 높다. 올 시즌 5승 5패 32세이브(2위) 평균자책점 2.60으로 마무리 투수들 중 으뜸이었다. 1990년생으로 나이는 있으나 통산 169세이브를 기록한 안정감이 돋보인다. 두 사람들 외에도 필승조와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홍건희, 4년 전 첫 번째 FA 때 기량이 건재한 안치홍과 전준우 등도 뜨거운 매물이다. 사실상 유일한 선발 매물인 임찬규의 행선지도 관심사다. 지난 2022시즌 부진 후 FA 재수를 선택했던 임찬규는 올 시즌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다. 150㎞/h가 넘는 구위는 없으나 안정감 있는 투구와 체인지업 구사가 강점이다.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함덕주도 주요 매물로 꼽힌다.한편 임찬규, 함덕주와 함께 KS MVP(최우수선수) 오지환도 FA 권리를 얻었다. 다만 그는 올해 1월 이미 LG와 6년 총액 124억원 다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신청은 FA 계약이 아니라 2차 드래프트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FA는 2차 드래프트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하지 않더라도 타팀이 지명할 수 없다. 오지환의 FA 신청으로 LG는 보호 선수 1명을 아끼게 됐다.한편 KBO리그 10개 구단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FA 최대 2명을 영입할 수 있다. 규정에 따라 11∼20명의 선수가 FA 권리를 행사하면 각 구단은 외부 FA 2명, 권리 행사 선수가 21∼30명이면 외부 FA 3명과 계약할 수 있다.아울러 A등급 선수를 외부 FA로 영입한 구단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원 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B등급 선수 보상 규모는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이고 C등급은 직전 연도 연봉의 150%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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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6592일 만에 7연승...KBO리그 판도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대전이 들끓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에 7연승을 거뒀다. 미래이자 현재의 에이스 문동주(20)가 이끌었다. 한화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2005년 6월 11일 LG 트윈즈전 이후 6592일 만에 7연승을 거뒀다. 미래이자 현재인 선발 투수 문동주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만년 꼴찌’ 한화가 리그 순위 경쟁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젊은 에이스’ 문동주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다 1회 말, 선두 타자 김현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한울을 삼진 처리한 뒤 호세 피렐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도 하위 타선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 말 다시 상대한 삼성 1~3번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첫 위기도 잘 넘어섰다. 5회 말 선두 타자 강민호를 범타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까다로운 타자 이재현을 삼진 처리했지만, 류승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몰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상대한 조민성에게 1루 땅볼을 유도, 5이닝 연속 무실점을 유도했다. 바로 전 등판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문동주가 팀의 7연승 기로에서 5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사이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1회 초 선두 타자 이진영이 우전 안타로 출했지만, 김인환과 노시환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복덩이’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도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타격감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한화 ‘아이돌’ 정은원이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기세를 이어갔다. 이도윤이 안타, 이진영의 타구를 상대 실책으로 1, 3루를 만들었고, 김인환이 땅볼 타점을 올리며 4번째 타점을 올렸다. 문동주의 호투 속에 기세를 잡은 한화는 4회 추가 득점을 해냈다. 2사 1루에서 이도윤이 도루에 성공했고,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이진영이 적시 중전 안타를 쳤다. 5-0 리드. 한화의 7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간판타자 노시환이 축포를 쏘아 올렸다.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테랑 사이드암스로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말, 한화는 7연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승주를 투입헀다. 그는 1사 뒤 강민호에게 안타, 2사 뒤 이재현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주자 2명을 두고 상대한 김재성을 범타 처리하며 7연승을 완성했다. 한화가 KBO리그를 흔들고 있다. 역대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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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이닝 피OPS 1.013' 삼성은 9회가 두렵다

'사자 군단'의 뒷문이 또 흔들렸다.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를 4-5로 패했다. 8회까지 4-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말 불펜이 무너졌다. 2연패 포함 시즌 10패(7승)째를 당한 삼성은 8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9위 KIA 타이거즈(5승 10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삼성은 8회까지 '물량전'으로 버텼다. '임시 선발' 장필준이 3이닝을 소화한 뒤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이재익(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김대우(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이상민(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 오승환(3분의 2이닝 무실점) 우규민(1이닝 무실점)이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이승현을 세웠다. 이승현은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좌전 안타, 후속 소크라테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최형우 타석. 초구 슬라이더, 2구째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을 유도했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이승현의 결정구는 직구였다. 하지만 최형우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코스의 공을 밀어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패전 투수가 된 이승현의 경기 기록은 0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삼성의 뒷문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시즌 초반 극심한 난조를 보여 지난 20일 마무리 투수가 이승현으로 임시 교체됐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이 자신감을 약간 잃은 거 같다"며 "자신의 공을 못 던진다.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의 빈자리를 대체할 카드로 베테랑 우규민이 아닌 왼손 이승현을 낙점했다.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승현의 통산 세이브는 1개. 중간 계투에 특화한 선수지만 박진만 감독은 그의 구위와 배짱을 믿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로 나선 첫 경기에서 뼈아픈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전을 마친 뒤 삼성의 9회 피안타율은 0.339까지 치솟았다. 0.364인 롯데 자이언츠에 이은 2위. 9회 피출루율(0.400)과 피장타율(0.613)을 합한 피OPS가 1.013에 이른다. 오승환의 9회 피안타율 0.360(25타수 9피안타) 이승현은 0.556(9타수 5피안타). 삼성으로선 리드를 하더라도 9회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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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투수→타자→투수' 풍운아 김대우, 롯데서 방출 통보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김대우(38)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는 19일 "투수 김대우와 진명호, 이태오, 조무근과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대우의 야구 인생은 우여곡절로 가득하다. 광주일고 출신 김대우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1라운드 1순위에 지명됐다. 하지만 곧바로 롯데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계약금 문제로 구단과 이견을 보여서다. 김대우는 해외 진출 약속을 받고 고려대학교로 진학했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상무 야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2007년 계약금 1억원에 롯데에 입단했다. 그는 2009~10년 총 4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6.40으로 부진했다. 9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17점을 허용했다. 김대우는 타자로 전향해 2012년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2013년 69경기서 타율 0.239 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였다. 이듬해부터 내리막길을 걷더니 2017년 12경기 22타석(타율 0.200)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김대우는 다시 투수에 도전장을 던졌다. 2020년 46경기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평균자책점은 5.09로 다소 높았지만, 39경기서 2승 2패 9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데뷔 첫 승과 첫 홀드였다. 하지만 올 시즌 10경기서 1홀드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10이닝 동안 볼넷을 8개 허용했다. 퓨처스리그 21경기에서는 2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04. 김대우는 타자로 타율 0.212 7홈런 42타점, 투수로는 2승 6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2009년 롯데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진명호도 재계약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진명호는 2018년 5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4.38, 이듬해 3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41로 잘 던졌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6의 부진 끝에 방출됐다. 이형석 기자 2022.10.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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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김민혁 홈런+결승 적시타' 두산, 삼성에 5-4 역전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추격하는 홈런과 결승 적시타를 때려낸 김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60승 2무 80패를 거둬 9위에 머물렀고, 삼성은 64승 2무 76패를 기록해 8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두 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 흐름은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3회 1사 후 김현준의 우중간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속 타자 구자욱이 내야 안타로 김현준을 불러들였고, 호세 피렐라의 볼넷과 강한울의 내야안타,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이 연속해 나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도 반격했다. 4회 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혁은 백정현이 2볼에서 던진 시속 134㎞ 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오자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을 맞자 삼성도 홈런으로 대응했다. 삼성은 5회에도 선두 타자 피렐라의 2루타가 나오고 1사 후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쳐 다시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두산도 바로 추격했다. 5회 말 1사 후 전민재, 정수빈과 강승호까지 3연속 안타가 나와 한 점을 쫓아갔고, 베테랑 허경민이 가볍게 중견수 플라이를 쳐내 3루 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점수 차가 한 점 차로 좁혀진 상황. 두산은 다음 이닝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말 투수가 김대우로 바뀐 상황에서 양석환이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대타로 나선 베테랑 박세혁이 안타를 쳐 1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인플레이 타구 하나면 점수도 날 수 있던 상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3루수 옆을 뚫고 날아가는 적시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이 다 되어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웃은 건 두산과 김민혁이었다. 홈런으로 첫 팀 득점을 만들었던 김민혁이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두산은 7회 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출루했으나 뜬 공 두 개만 나와 그를 진루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4번 타자 김재환의 강한 타구가 내야 안타가 돼 기회가 이어졌다.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후속 타자 김민혁은 투수 이승현이 던진 시속 142㎞ 직구를 당겨서 내야수 키를 넘기는 좌전 적시타로 연결,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리드를 가져온 두산도 불펜을 움직였다. 선발 로버트 스탁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후 이승진이 7회를, 김명신이 8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마무리 홍건희는 9회 등판,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18호 세이브를 거뒀다. 스탁은 6이닝을 버텼으나 점수를 지키지 못하면서 10승에 실패(9승 10패)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승진이 구원승으로 시즌 3승(1패)을, 김명신도 시즌 10홀드를 챙겼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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