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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리에이터’ 웅장함의 비결은? 리얼리티+한스 짐머 음악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웅장함이 스크린을 꽉 채운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AI(인공지능)와 인간의 전쟁을 다룬 영화 ‘크리에이터’가 3일 베일을 벗었다.‘크리에이터’는 영화 ‘고질라’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으로 자신만의 SF 스타일을 확고히 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신작. 에드워즈 감독은 이번에도 기존의 SF에 색다른 색을 가미해 새로운 SF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할리우드 공식 바꾼 ‘역설계’ 리얼리티와 효율성 극대화‘크리에이터’의 특별함은 웅장한 화면 속에 담긴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다. ‘크리에이터’ 속 AI들은 인간과 어울려 살며 승려도 되고 농부도 된다. 이들이 대자연 속에서 마치 인간처럼 살아가는 장면들이 영화 곳곳에 담겨 있다. 푸름이 담긴 아날로그적인 화면은 기존의 SF물에선 보기 어려웠다. AI와 인간의 전쟁은 대부분 황폐화된 도시나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졌기 때문이다.지금도 현실 어딘가에 살아있을 법한 화면이 구현될 수 있었던 데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역설계’ 방식이 있다. ‘역설계’란 화면에 담길 풍경을 미리 디자인하지 않고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편집 단계에서 원하는 그림을 입히는 방식이다.일반적으로 할리우드에서는 SF 같은 미래 배경의 영화를 촬영할 때 영화 속 세계 전체를 먼저 디자인한다. 그리곤 이에 맞는 세트를 짓거나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게 보통이다.하지만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 먼저 촬영을 마친 뒤 전체를 디자인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영화 개봉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이런 방식은 효율적일 뿐더러 현실감도 극대화한다. 그 덕에 리얼리즘과 퓨처리즘이 잘 어우러진 그림이 ‘크리에이터’에 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와 만난 한스 짐머의 음악영화음악가들의 음악가인 한스 짐머의 음악 또한 ‘크리에이터’의 웅장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데 큰 몫을 한다. 플레이리스트 속 가장 자주 듣는 음악 절반 이상이 한스 짐머 음악감독의 노래라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함께해서 너무 다행이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198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한 150편 이상의 영화에 참여해온 한스 짐머 음악감독. 많은 이들이 한스 짐머 감독의 스타일을 흉내내기 위해 편집 단계에서 그의 음악을 참고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이번에 한스 짐머 감독에게 한 가지 특별한 부탁을 했다. ‘한스 짐머의 음악이라는 게 티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 ‘크리에이터’의 주요 배경은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에드워즈 감독 역시 자신의 입으로 ‘크리에이터’를 작업하며 아시아 문화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한스 짐머는 ‘크리에이터’의 음악감독을 하며 아시아의 여러 종교 음악을 참고했다. ‘라이온 킹’, ‘글래디에이터’, ‘다크 나이트’, ‘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익히 들어왔던 한스 짐머와 아시아 음악의 만남을 ‘크리에이터’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4 06:00
연예일반

안정환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요령 피워도 안 도와줘” (‘올드보이 스카우트’)

‘올드보이 스카우트’ 박항서 감독, 안정환이 ‘찐’ 이야기를 털어놨다.3일 tvN ‘올드보이 스카우트(연출 황다원, 전민영)’ 제작진은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올드보이 스카우트’는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300만 년 전 생긴 미지의 선도옹 동굴을 탐험하는 프로그램.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동굴 속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는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험난한 도전기를 담을 예정이다.이들이 찾아갈 베트남 선도옹 동굴은 1년에 1000명, 하루 10명만 출입할 수 있어 제작진 역시 최소한의 인원만 투입돼 힘든 촬영이 예상된다. 이에 출연자들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지는 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 있으면서 곳곳을 다녔지만 동허이 지역 그리고 퐁냐깨방과 선도옹 동굴은 가보지 못해 흥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동굴 출입 인원 제한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로도 평생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다”고 했다. 자신에게 의미가 깊은 베트남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현지 로케이션으로 직접 촬영한다는 점, 멤버가 2002년 월드컵 멤버인 안정환과 김남일, 오랜만에 만나는 김동준, 예전부터 꼭 만나보고 싶던 추성훈으로 구성돼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할 것 같아 출연했다고.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힘들 걸 알았지만 선도옹 동굴에 대해 너무 궁금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예능 베테랑’의 시선으로 바라본 ‘예능 새내기’ 박항서 감독과 김남일의 모습이 어땠는지 묻자 “예능감도 물론 뛰어난 두 분이지만 탐험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추어 평소의 진정성 있는 모습도 잘 드러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박항서 감독, 안정환, 김남일뿐만 아니라 추성훈, 김동준도 인연이 있어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장단점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안정환 같은 경우 예능 베테랑이기 때문에 의지가 많이 됐고 김남일도 평소 성격처럼 묵묵히 뒤에서 저를 잘 챙겨준 것이 고마웠다”며 “제 입장에서 단점은 없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안정환은 장점으로 “친하고 다 아는 사이라 안심이 되었다”며 믿음을 드러냈고, 단점으로는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요령을 피워도 안 도와줄 것 같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올드보이 스카우트’만의 재미,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두 사람 다 리얼함을 꼽았다. 박항서 감독은 “100% 리얼 or 날 것”이라며 “동굴 안에서부터는 연출된 것이 하나도 없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리얼이다보니 어떻게 편집이 될지 궁금하다. 정말 죽다 살아났기 때문에 방송에서는 더 극적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안정환 역시 “진짜 리얼 힘들어하는 모습이 재밌으실 것 같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올드보이 스카우트’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3 15:01
연예일반

[단독] ‘아는 형님’, 8년만 첫 해외 로케..베트남 떠났다

‘아는 형님’이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촬영을 떠났다. 20일 연예계에 따르면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게스트 없이 2박3일간 베트남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특집은 ‘아는 형님’ 멤버인 방송인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이상민, 이진호가 베트남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아는 형님’이 지난 2015년 첫방송 이후 세트장을 벗어난 첫 해외 로케이션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는 형님’은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JTBC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이다. 형님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고정 출연자들에겐 재학생, 게스트에겐 전학생이라는 세계관 하에 상황극과 퀴즈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아는 형님’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보니 최근에는 시청률 하락과 화제성 저하 등 여러 위기 국면을 맞았다. ‘아는 형님’ 위기론도 솔솔 흘러나왔다. 그렇기에 제작진은 여러 방면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려 노력해왔다. ‘아는 형님’ 첫 해외 촬영도 단순히 여느 예능 프로그램의 해외 촬영과는 달리, ‘아는 형님’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정화된 패턴에서 새로움을 시도하려는 ‘아는 형님’ 제작진의 승부수이기 때문이다. ‘아는 형님’의 베트남 특집은 내달 1일 방송 예정이다. 편집에 따라 몇 회차가 더 방영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아는 형님’의 새로운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0 17:29
연예일반

[인터뷰②]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2편 찍으며 가장 힘들었던 건 코로나19”

영화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이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은 전편을 연출했을 당시를 떠올렸다.이상용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 개봉을 기념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2편을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코로나19였다”고 털어놨다.‘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빌런들을 해치우는 내용을 그린 작품. 1편의 큰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2편이 개봉해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 기록이었다.이 감독은 “2편이 개봉하기까지 3년 정도가 걸렸다. 시나리오 받아서 8개월 동안 각색을 했고, 촬영을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범죄도시2’에서는 마석도가 베트남으로 향하게 된다. 때문에 로케이션 촬영이 필수적이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며 ‘범죄도시2’ 팀에도 위기가 닥친 이유다.이상용 감독은 “언제 입국이 가능할지 알 수 없었기에 너무 불확실했다. 장소 헌팅이 안 되고 보조 출여자를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다. 예산 역시 10억 원이 오버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줄이면 줄였지 더 늘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헌팅지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바꿨다. 한 장면을 바꾸면 이어지는 내용도 다 바꿔야 했다. 2편은 진짜 수정 작업의 연속이었다”며 “그래도 그 과정에서 이야기가 더 탄탄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인물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2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범죄도시3’은 31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30 15:25
드라마

[줌인] ‘모범택시2’ 시작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 비결은? 시즌1 흥행 넘을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잘 묘사한 명품 드라마다.” 돌아온 ‘모범택시’가 시즌2의 첫 막을 성공적으로 올리며 시청자들 사이 웰메이드(잘 만든)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21년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지난 17일 약 2년 만에 시즌2로 안방을 찾았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2’는 첫 회부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모범택시2’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2.1%로 출발, 2회 10.3%로 두 자릿수를 가뿐히 넘어섰다. 첫 스타트부터 세간의 화제를 끌며 금토드라마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한 드라마의 흥행 요인에는 시즌1 고정 팬층의 기대감과 더불어 속도감 있는 극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톡톡히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 시즌1 흥행 이끈 ‘어벤져스’가 다시 뭉쳤다앞서 2021년 방영된 ‘모범택시’는 택시 운전사가 사적 복수를 대행해준다는 속 시원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조화로운 케미스트리로 호평받았다. 당시 최고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넘어서며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한 ‘모범 흥행작’이기도 하다. 출연 배우들 또한 연말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제훈은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김의성과 차지연은 조연상, 심소영은 신스틸러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전작의 흥행을 이끈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뭉쳤다. 여기에 신재하가 막내로 새롭게 합류해 새로운 에너지를 전한다. 신재하는 무지개 운수에 새롭게 취직한 신입 택시기사 온하준 역을 맡아 활약한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의성은 “신재하에게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며 극 중 온하준이 무언가를 감추고 있음을 귀띔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추후 공개될 회차 속 그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 해외 촬영으로 레벨 업된 스릴과 응징 서사지난 시즌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한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던 ‘무지개 운수’ 팀이 더 스릴 넘치게 돌아왔다. 첫 방송에는 이들의 근황은 물론, 지나간 시간이 무색하게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도기(이제훈) 기사의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다. 무엇보다 해외 촬영이 가미된 이번 시즌은 더 큰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제훈은 “1, 2회 에피소드를 베트남 배경으로 찍었다. 무지개 운수가 해외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다채롭고 스케일 있게 보여줄 수 있게 돼서 놀라웠다”며 “촬영은 덥고 습한 날씨에 진행돼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국적인 색채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 2회 방송 직후 로케이션 촬영 덕에 극적인 재미와 현실감이 더 높아졌다는 시청자 후기도 줄을 잇고 있다. ■ 사회적 문제의식을 제대로 건드린 ‘사이다’ 드라마지난 시즌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젓갈공장 노예사건, 학교폭력, 불법촬영 동영상, 보이스 피싱 등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감행하는 김도기와 무지개운수의 모습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렸다. 시즌2도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예정이다. ‘모범택시2’는 첫 회부터 현존하는 법 제도의 문제의식을 제대로 건드렸다. 솜방망이 처벌로 쉽게 풀려난 불법 대화방 운영진, 미온적 대응을 보이는 경찰 등을 비추며 강력범죄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법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공식 포스터 속 헤드라인과 같이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작품은 인과응보를 실현하는 인물들의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며 지난 시즌에 이어 시청자의 대리만족을 끌어내고 있다. 1, 2회를 시청한 이들 또한 “실제 사건 위주의 구성이 재미있다”, “이런 사이다 드라마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역시 이제훈 믿고 본다” 등 호평 일색이다.‘모범택시’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20 06:20
연예일반

‘모범택시2’ 이제훈 “해외 로케이션, 덥고 습해서 쉽지 않았지만...”

배우 이제훈이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SBS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단 PD를 비롯해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가 참석했다.‘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모범택시2’ 1, 2회에서는 청년 취업 사기꾼을 잡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한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이제훈은 “1, 2회의 에피소드를 베트남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무지개 운수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악당을 포착해 해외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시청자가 이국적인 색채를 스펙타클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그러면서 “물론 덥고 습해서 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다들 최선을 다했다. 촬영하지 못하는 부분은 한국에서 촬영했고 CG의 도움도 받았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모범택시2’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7 14:40
무비위크

[인터뷰②] '잔칫날' 하준 "'범죄도시2' 한국 분량은 촬영 완료"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의 배우 하준이 '범죄도시2' 촬영 진행 상황을 전했다. 하준은 3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범죄도시2' 한국 분량은 촬영이 끝난 지 꽤 됐다. 해외 촬영 부분에 저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베트남 현지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하준은 "사실 지금 모든 촬영 현장이 그렇다. 로케이션 섭외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스케줄이 계속 꼬이고 바뀐다. 모든 촬영 현장이 어렵다. 그와중에 방역에 유의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오는 12월 2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30 10:52
무비위크

80% 필리핀 로케 '국제수사' 동남아 반응 터졌다

한국을 넘어 해외 반응이 주목되는 '국제수사'다. 추석 시즌 국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영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가 해외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외 관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국제수사'는 오는 22일 싱가포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도 개봉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유쾌한 시너지와 80%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해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인 필리핀의 배급을 맡은 Viva Communications은 “액션과 유머가 가득한, 다 같이 모여 보기 좋은 영화다. 필리핀 배우들의 한국 영화 참여가 흥미롭고 한국과 필리핀 영화인들의 협업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필리핀에서 촬영되어 더욱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트남 배급을 맡은 Lumix Media의 현지 파트너사 역시 “스토리가 흥미롭고 독창적이며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다"고 호평했다. 필리핀 배우들의 출연은 현지 수사극의 리얼리티를 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의문의 현지 경찰 숀 역할을 맡은 배우 몬 콘피아도는 필리핀에서 리메이크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류승룡이 연기한 용구 역을 맡은 국민 배우. 이외에도 로렌 부르고스, 신디 미란다 등 현지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김봉한 감독은 “연기력은 물론이고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의사소통이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디렉션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모습과 성실함에 굉장히 놀랐다”며 필리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배급사 쇼박스 해외사업팀은 '국제수사'의 해외 세일즈 성과에 대해 “해외 로케이션 촬영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색다른 코믹 수사물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 2020.10.01 12:13
연예

코로나19 뚫고 비행기 올라탄 韓영화

코로나19도한국 영화인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전성기를 맞은 한국영화는 올해 여러 편의 신작이 제작될 예정이었다. 올해 초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 주춤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해외 촬영이 불가능해지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움과 맞닥뜨렸다. 그러나 전 세계를 감염시킨 재난도 한국영화계의 열정과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황정민·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을 시작으로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교섭' 팀은 지난 4일 요르단 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전세기를 공수해 그야말로 '교섭' 대작전을 펼쳤다. 요르단에 도착한 후에도 순탄하지 않다.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일정 기간의 격리가 끝난 후 현지 촬영에 돌입한다. 사실상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셈이다. 요르단 로케이션이 불가능해지자 재빨리 세트장을 구해 국내 촬영분부터 찍어놓은 '교섭'은 코로나19를 영리하게 이겨내며 차질 없이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교섭'은 중동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사건을 소재로 납치된 이들을 구조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어렵게 담아낸 중동이라는 이색적인 배경과 황정민·현빈이라는 뜨거운 조합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 팀도 조심스럽게 해외 촬영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베트남 로케이션을 계획했으나 갑작스럽게 코로나19 사태가 커지면서 국내에 발이 묶였던 '범죄도시2'. 현재는 국내 촬영을 완료하고 올 연말 베트남 로케이션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핸디캡에도 68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전편의 히어로 마동석이 출연하며, 새로운 악역으로 손석구가 합류했다. 국내를 넘어 베트남까지 영역을 확장한 '범죄도시' 유니버스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영화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영화계 또한 마찬가지. K-무비가 주목받기 시작한 중요한 시기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악재로 주춤했다. 이제 서서히 숨 고르기를 끝내고 다시 출발선에 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0 08:01
무비위크

'통 큰' 마동석, 코로나19 극복 1억 쾌척[공식]

마동석이 기부 선행에 동참했다.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측에 따르면 마동석은 이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의료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마동석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취약계층 및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는 후문이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 후 한국에 머물고 있는 마동석은 차기작 '범죄도시2'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베트남 입국 금지 등 조치로 해외 로케이션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코로나19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체감하게 된 마동석은 1억 기부를 통해 공감의 뜻을 표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그레이·김세정·이영자·잔나비·정인선·탑(빅뱅)·한지민·한효주·현빈·김무열♥윤승아 부부·이상우♥김소연 부부·팝핀현준♥박애리 부부 등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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