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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퍼’ 커플, 결혼 2년 만에 파경…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에 이혼 소송

할리우드 커플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20일(현지시간) AP통신, TM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벤 애플렉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22년 7월 부부의 연을 맺은 지 약 2년 만이다.두 사람의 별거 날짜는 4월 26일로, 혼전 합의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앞서 재산분할 등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첨예한 입장 차를 보였으며, 최근에는 서로 어떤 대화도 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이번 소송을 통해 재산 분배 등을 할 전망이다. 영화 ‘갱스터 러버’(Gigli)의 촬영장에서 만난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지난 200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은 ‘베니퍼’란 애칭으로 불리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2004년 결혼을 앞두고 결별했다. 이후 제니퍼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가 2014년 갈라섰고, 벤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또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했다가 2021년 헤어지기도 했다.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의 재결합설이 들린 건 2021년 7월 파파라치에 의해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그렇게 17년 만에 다시 공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둘 사이에 자녀는 없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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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플래시’ 결국 문제는 에즈라 밀러다

결국 문제는 에즈라 밀러이다. DC영화 ‘플래시’ 얘기다. 원래는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만으로 평가했어야 될 영화이다. DC나 마블의 세계관 논쟁 같은 것으로 얘기해도 좋을 작품이다. 기대 이상으로 얘기할 거리가 차고 넘친다. 특히 나이든 세대라면 젊은 세대에게 영화 속 멀티버스의 개념에 대해 묻고 싶어 진다. 그러나 얘기는 결국 에즈라 밀러로 돌아온다. 안타깝다.에즈라 밀러는 왜 청소년을 그루밍하고 가스 라이팅으로 성적 착취까지 했다는 논쟁에 휘말렸는가. 그 같은 혐의는 진짜인가 가짜 뉴스인가. 법적으로는 어떤 판결을 받았는가. 법적 판단만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가 등등. ‘플래시’는 작품에 대한 논의보다는 주인공 에즈라 밀러에 대한 논쟁으로 끌려 간다. 에즈라 밀러는 2022년에 나왔던 ‘케빈에 대하여’를 보면 그가 비교적 천부적인 연기 감각을 지닌 인물임을 알 수가 있다. 에즈라 밀러에 대해서는 아깝다는 말도 매우 조심스러울 만큼 그에 대해 쏟아지는 의혹은 너무 많고 그 수위 또한 높다. 분명한 것은 요즘의 대중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가차가 없는데 그 하나가 페도필(소아성애)이고 또 하나는 그 대상이 누구든 성적인 착취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 논란에 휩쓸리면 배우든 감독이든 제작자든 살아 남지 못한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더라도 이제 영화와 드라마는 (극히 일부 독립영화, 초저예산 영화를 제외하고) 거의 백 퍼센트에 가까울 만큼 배우=스타 마케팅에 따라 그 성공이 좌우된다. 누구를 캐스팅하느냐는 영화의 흥행 및 평가의 방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이미 오래 전부터 그 배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 얼마 전까지는 해당 작품의 프로덕션 기간 동안 정도였다. 한 작품이 기획되고, 촬영돼서, 극장에 걸리기까지 정도였다. 이제는 그 ‘한 작품의 기간’을 넘어서 배우 평생이 관리돼야 하는 수준이다. 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커졌고 매출 단위가 최소 수천 억원이 왔다 갔다 한다. 배우 논란은 대박을 터뜨리느냐, 아니면 평생 쪽박을 차게 하느냐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예컨대 ‘하우스 오브 카드’나 ‘LA컨피덴셜’같은 뛰어난 작품도 성범죄 논란이 인 케빈 스페이시 때문에 평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로브 로우는 19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자리를 한 순간에 잃고 30년 넘게 무명처럼 숨어서 연기생활을 했다. 에즈라 밀러가 아니었다면 ‘플래시’는 두고두고 회자될 작품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배트맨이 우루루 나와서 좋았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나오고 그 뒤를 이었던 조지 클루니도 나온다. 최근까지 배트맨을 맡았던 벤 애플렉이 등장하는 것도 반갑다. ‘다크나이트’ 3부작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배제됐으며 발 킬머는 후두암 투병 중이어서인지 등장하지 못한다. 가장 최근 배트맨으로 발탁된 로버트 패틴슨은 아직 나올 때가 아니어서인지 모습을 비추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 슈퍼맨으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잠깐 스치듯 나오는 것도 DC 월드에 정말로 많은 비하인드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대목이다. 케이지는 캐스팅 물망에 올라 몇 개의 시리즈를 맡을 뻔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이때가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 인생의 분기점이었다. 이번 ‘플래시’는 이런저런 얘기가 차고 넘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럼에도 에즈라 밀러 논란 탓에 한국에선 20일 현재 전국 48만에 그치고 있다. 미국도 비슷하다. 배우를 하려면 평생 족쇄를 차겠다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려면 출연 배우들의 인성 하나하나, 술버릇까지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영화 만들기가 점점 더, 초절정의 고난이도 일이 돼 가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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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플래시’ 확실한 볼거리·신선한 캐릭터, 아쉬운 기시감

‘플래시’의 볼거리는 확실하다. 에즈라 밀러가 연기한 슈퍼 히어로 플래시 역시 신선하다. 다만 스토리는 아쉽다.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에, 실제로 드라마 ‘플래시’에서 이미 펼쳐놨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드라마 팬들에겐 2%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영화 ‘플래시’는 ‘저스티스 리그’에서 활약한 히어로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다 우주의 시간과 차원을 붕괴시킨 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플래시’는 DC유니버스(DCU)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최근 DC 스튜디오의 콘텐츠 부문 수장이 된 제임스 건 감독은 ‘플래시’를 일컬어 “DCU를 재설정할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DC는 그동안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 많은 솔로 히어로물과 ‘저스티스 리그’라는 다수의 히어로가 등장하는 작품까지 꺼내놨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DCU를 재설정한다”는 제임스 건 감독의 말은 ‘플래시’를 기점으로 다소 산만하게 흩어져 있던 DCU의 히어로들이 제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시간 여행과 대체 우주 등을 다룬 만큼 ‘플래시’에는 다양한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플래시와 함께 주요 인물로 활약하는 널리 알려진 오리지널 배트맨(벤 애플렉)을 비롯해 슈퍼걸(사샤 카예), 나이 들고 은퇴한 대체 우주 속 배트맨(마이클 키튼) 등 여러 캐릭터들이 ‘플래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빛보다 빠른 플래시의 속도감을 구현해낸 기술력도 볼거리다. 드라마에서 플래시의 움직임이 번개 같은 섬광으로 표현됐다면, 영화에서는 플래시를 오히려 슬로모션처럼 움직이게 설정해 독특한 속도감을 체감할 수 있다.술집 난동, 절도, 그루밍 범죄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에즈라 밀러를 그대로 주인공으로 밀고나간 감독의 의도 역시 짐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봐 왔던 그 어떤 슈퍼 히어로들과 다른 중성적이고 친근한 플래시가 탄생했다. 다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요 소재인 플래시 모친의 사망 사건은 이미 드라마를 본 팬들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배트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려다 되려 과거를 반복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 역시 기존에 많은 영화들에서 봤던 메시지의 반복 같아 아쉽다.12세 관람가. 144분. 오는 14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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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 “아내 로페즈, 먹고 싶은 거 다먹어… 몸매 타고났다”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벤 애플렉은 최근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아내 제니퍼 로페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며 애정 표현을 제대로 했다.벤 애플렉은 또 방송에서 제니퍼 로페즈의 몸매 비법도 공개했다.그는 “아내는 먹고 싶은 건 뭐든지 먹는다. 피자, 쿠키, 아이스트림 등 뭐든 다 먹는다”며 “몸매 비결은 유전적 요인”이라고 밝혔다.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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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신작] ‘에어’가 마이클 조던 없는 마이클 조던 영화가 된 까닭

‘에어’는 독특한 영화다. 마이클 조던이라는 전설적인 스포츠 선수를 이야기를 푸는 주요한 키로 사용하면서도 정작 영화에선 마이클 조던의 뒷모습만 나온다. 조던을 연기한 배우가 누군지도 처음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어’는 마이클 조던이라는 NBA의 떠오르는 루키를 잡으려고 했던 나이키의 치열한 전략과 승부를 담은 작품. 모두가 마이클 조던을 바라보는 영화에서 마이클 조던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건 일견 아이러니해 보인다. 마이클 조던은 다만 1980년대, 그 시절의 영상으로만 영화에 등장한다.‘에어’에서 조던을 연기한 배우는 데미안 영(Damian Young). ‘에어’ 이전에 출연한 작품은 고작 두 편 뿐. 국내에서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아직 얼굴이 낯설다.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자 출연 배우이기도 한 벤 애플렉은 데미안 영의 이름을 굳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하지 않는다. 112분에 달하는 ‘에어’의 러닝타임 동안 데미안 영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은 없다시피 하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벤 애플렉은 마이클 조던을 어떤 배우가 연기하는 지 알려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한 마이클 조던은 그야말로 스포츠계의 전설. 올해 60세로 여전히 건재하게 살아 있는 전설이기에 전문 배우가 이를 연기할 경우 오히려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 떨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마이클 조던은 누구로도 대체될 수 없다는 벤 애플렉 나름의 존경심도 있다. 벤 애플렉은 ‘에어’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마이클 조던이 이 영화를 하라고 허락하지 않았다면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에어’는 업계 만년 꼴찌였던 나이키가 마이클 조던을 새로운 모델로 영입해 판을 뒤집는 이야기 담은 영화다. 신발 에어 조던이 마이클 조던이란 날개를 달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과정이 밀도 있게 펼쳐진다.영화에는 마이클 조던 대신 그의 어머니 델로리스 조던(비올라 데이비스)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마이클 조던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는 벤 애플렉의 질문에 세 명의 이름을 언급했는데, 그 가운데 델로리스 조던이 있었다.비올라 데이비스가 “포커를 하면 어땠을까 싶었을 정도”라고 말 할 정도로 영화 속 델로리스 조던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탁월한 인물로 그려진다. “나이키만은 절대 싫다”던 마이클 조던이 마음을 바꿔 나이키와 미팅에 참여하는 이유, 결국 나이키의 손을 잡는 결정적인 순간엔 델로리스 조던이 있었다.비록 ‘에어’에 마이클 조던은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에어’만큼 그의 루키 시절과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작품도 없는 건 이 때문이다. 마이클 조던 없는 마이클 조던 영화 ‘에어’는 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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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신작] 스크린 농구대잔치! ‘리바운드’ ‘에어’ ‘슬램덩크 아이맥스’

그야말로 농구대잔치다.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에 힘입어 농구와 관련한 새로운 영화들이 속속 공개를 앞두고 있다.오는 5일은 스크린의 ‘농구 데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이날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 세 편이 개봉하기 때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예열한 농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리바운드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과 권성휘, 김은희 작가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영화와 드라마 연출은 물론 예능까지 섭렵하고 있는 장항준 감독과 전 세계를 사로잡은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배우 안재홍이 강양현 코치로 분했고,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이 중앙고 루키즈로 뭉쳤다. 두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플레이와 두 손을 마주 잡게 하는 긴박감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전망이다. 12세 관람가. 122분. #에어마이클 조던 없는 마이클 조던 영화가 온다. 배우 벤 애플렉이 연출까지 맡았으며 맷 데이먼, 제이슨 베이트먼, 말론 웨이언스, 킈스 메시나, 크리스 터커, 비올라 데이비스 등 개성 강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동한다.영화는 나이키가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1984년을 배경으로 이들이 브랜드의 간판이 돼 줄 새로운 모델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 NBA의 떠오르는 루키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이미 컨버스와 아디다스가 노리고 있는 상황. 언더독 나이키 팀은 과연 어떤 전략으로 마이클 조던의 마음을 얻게 될까. 15세 관람가. 112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이맥스‘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열화와 같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아이맥스(IMAX)로 돌아온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지난 1월 4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430만을 넘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아이맥스로 개봉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통해 관객들은 북산고교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고해상도의 큰 스크린에서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즐길 수 있을 전망. 특히 농구공을 튀기는 소리, 경기장 바닥을 밟는 신발 소리 등 미세한 사운드까지 잡아내는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세 관람가. 124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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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진짜 애들 데리고 왔네? ‘에어’ 프리미어 현장

배우 맷 데이먼이 진짜 영화 ‘에어’ 프리미어에 자녀들과 동행했다.맷 데이먼은 앞서 28일(한국 시간)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에어’의 프리미어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것이다. ‘에어’는 모두를 위한 영화”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에어’ 프리미어에 그는 실제로 자신의 자녀들과 아내를 초대했다. 레드카펫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맷 데이먼 가족의 단란함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나이키가 브랜드의 간판이 돼 줄 새로운 모델로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고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을 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맷 데이먼은 이 영화에서 남다른 감각을 가진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를 연기했다.맷 데이먼이 출연하고 배우 밴 애플렉이 출연 겸 감독으로 활약한 ‘에어’는 다음 달 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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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제니퍼 로페즈 ‘에어’ 프리미어 참석… 남편 밴 애플렉 든든 내조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남편 밴 애플렉과 불화설을 불식시켰다.제니퍼 로페즈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에어’의 프리미어에 참석했다. 블링블링한 형광빛 밀착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제니퍼 로페즈는 프리미어 현장에서 밴 애플렉과 입맞춤까지 하며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니퍼 로페즈와 밴 애플렉은 지난해 7월 혼인 증명서를 발급받으며 법적 부부가 됐다. 파혼한 지 18년여 만의 재결합이었다.일부 현지 언론은 제니퍼 로페즈와 밴 애플렉이 지난달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팽팽한 언쟁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며 불화설을 제기했다. 공식석상에서의 화끈한 입맞춤은 이 같은 불화설을 종식시키기 충분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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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마이클 조던이 싫으면 극장에 오지 말라”..‘에어’ 출사표 [종합]

1990년대를 강타한 나이키의 신발 조던. 업계 꼴찌에서 1등으로 부상한 언더독의 스토리이자 전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에어’가 다음 달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28일(한국 시간) 오전 영화 ‘에어’의 글로벌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영화의 감독이자 배우로도 출연한 밴 애플렉을 비롯해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 크리스 터커, 매튜 마허, 크리스 메시나가 대화를 나눴다. 2부에는 맷 데이먼, 비올라 데이비스, 말론 웨이언스, 줄리어스 테넌, 각본을 맡은 알렉스 콘베리가 참석했다. ‘에어’는 존폐 위기에 있었던 나이키에서 독점 슈즈 라인인 에어 조던을 탄생시킨 드림팀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신발에 모든 것을 건 이들과 최고의 농구선수였던 마이클 조던, 그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에 촘촘하게 담겨 있다. ‘리브 바이 나이트’(2016), ‘아르고’(2012), ‘타운’(2011)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밴 애플렉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특히 이 작품은 1998년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함께 수상한 배우 밴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밴 애플렉은 브랜드의 혁신을 꿈꾸는 나이키의 수장 나이트를, 맷 데이먼은 나이키를 업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소니 바카로를 각각 연기했다. 맷 데이먼은 “모든 것은 시나리오에서 시작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쓴 알렉스 콘베리를 “대단하다”고 추켜세우며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당시 나이키는 업계 최하위였다. 그런 언더독의 정서가 우리 영화에 담겨 있다. 우리는 언더독의 정서를 ‘에어’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이런 정서는 마이클 조던 같이 위대하다고 평가되는 업적을 손에 넣지 않은 많은 관객들이 영화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포인트가 된다.‘에어’에서 감독과 배우로 멀티 활약을 한 밴 애플렉은 “두 가지 역할을 다 수행하는 게 힘들지 않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까지 업계에서 오래 호흡을 맞춰온 사람들과 이번 작품에서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 있는 매튜 마허, 크리스 메시나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과 함께하는 일이 즐거웠다”고 답했다. 또 마이클 조던 본인이 ‘에어’에서 꼭 그렸으면 하는 인물로 언급한 하워드 화이트 역을 맡은 크리스 터커에 대해서는 “꼭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었다. 호텔 로비에서 ‘나 당신이랑 영화를 같이 하고 싶어’라고 소리를 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의 큰 줄기는 조던을 탄생시킨 나이키의 드림팀이지만 밴 애플렉와 맷 데이먼은 ‘에어’의 시작을 마이클 조던으로 꼽았다. 맷 데이먼은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허락(블레싱, 축복)을 받는 게 먼저였다. 나는 당시에 뉴욕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 만나지 못 했고, 밴 애플렉이 조던을 찾았다. 밴은 조던에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물었고 조던은 ‘하워드 화이트, 조지 라벨리, 그리고 엄마’라고 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영화 제작에 착수했다”고 떠올렸다.밴 애플렉은 “조던은 이미 잊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몇 차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았다”면서 “그는 아주 겸손한 사람이다. 그의 이야기, 인성이 아니었다면 우리 영화를 이렇게 완성하는 데 실패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었다. 마치 조던 신발을 신고 걷는 기분”이라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다.마이클 조던이 영화에 꼭 담았으면 했던 인물로 언급됐던 모친 델로리스 조던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의 아만다 월러 역으로 유명한 비올라 데이비스가 연기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농구선수의 엄마를 연기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어땠느냐”는 사회자에게 “전화를 받지는 않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당연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바로 들었다. 그리고 나선 ‘어떻게 하지’ 싶었다”고 고백했다. 실제 델로리스 조던의 영상을 여러 편 보면서 비올라 데이비스는 그가 무척 조용하고 흔들림 없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 데이비스는 “델로리스 조던은 ‘포커 선수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런 인물을 표현하는 것은 내게 굉장히 도전적인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밴 애플렉, 맷 데이먼과 함께한 작업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40여년동안 일을 했지만 여전히 카메라 앞에서 내가 표현하는 것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를 장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런 면에서 ‘에어’ 팀은 깊게 신뢰할 수 있었다. 밴 애플렉, 맷 데이먼과 일하는 건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0년대 대학 농구 붐과 ‘슬램덩크’ 등의 선풍적인 인기를 경험한 세대에게 농구, 그리고 마이클 조던이란 인물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비단 농구를 하지 않더라도 발목까지 올라오는 둥글고 두툼한 조던 운동화에 대한 동경이나 애착은 많은 청소년들이 가졌을 것이다. 에어 조던의 전신격인 에어 쉽이 처음 출시된 지 거의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조던을 수집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맷 데이먼은 ‘에어’를 홍보하며 “비올라 데이비스나 나(맷 데이먼), 마이클 조던을 싫어한다면 극장에 오지 말라”는 농담을 했고, 제이슨 베이트먼은 “우리 모두가 마이클 조던과 운동화 조던에 대한 각자 다른 경험을 갖고 있지 않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우리 모두의 그런 이야기들이 한 공간에서 합쳐지는 느낌이었다. 분명 좋은 관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조지 라벨리 역의 말론 웨이언스는 “‘에어’는 본 사람은 누구라도 기분이 좋아질만한 영화다. 우리 모두는 꿈을 가지고 있지 않나. 모두가 할 수 없다고 했을 때 그것을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아주 강력한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에어 조던을 탄생시킨 나이키 드림팀의 이야기를 담은 ‘에어’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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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에어’는 모두를 위한 영화, 아이들과 함께 볼 것”

배우 맷 데이먼이 영화 ‘에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맷 데이먼은 28일(한국 시간)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에어’의 프리미어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나이키가 브랜드의 간판이 돼 줄 새로운 모델로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고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을 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맷 데이먼은 ‘에어’에서 나이키의 스카우터인 소니 바카로를 연기했다.맷 데이먼은 “지금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에어’에서의 나이키는 언더독”이라며 “그런 부분이 영화에 잘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데이먼은 또 “비올라 데이비스나 마이클 조던, 밴 애플렉, 또는 나를 싫어한다면 극장에 오지 않아도 좋다”는 농담을 한 뒤 “그게 아니라면 영화관에 와서 볼만한 작품이다.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만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맷 데이먼이 출연하고 배우 밴 애플렉이 출연 겸 감독으로 활약한 ‘에어’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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