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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협회 스포츠공정위, 산하 연맹 단체장 전원 연임 신청 승인…정몽규 회장은 아직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산하 연맹단체장의 연임 신청을 모두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연합뉴스와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6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의 연임 신청을 인준했다.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4선 길이 열렸다. 권 총재는 2013년 처음으로 연맹 총재를 맡았고, 2017년 재선, 2021년 3선에 성공했다. 권 총재는 2019년부터 HD현대 회장에 재임 중이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7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변 회장은 지난 2002년 처음 회장직에 올랐다. 이후 24년 동안 여섯 번의 임기를 보내며 대학축구를 책임졌다.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5선,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은 4선에 도전한다. 김 회장은 2016년 전국풋살연합회와 통합한 뒤에도 회장직을 맡아 현재 세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 4선에 도선하기 위해선 내달 2일까지 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알려야 한다. 다만 정 회장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아직 연임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11.15 06:00
축구일반

[IS 청담] 패스 축구로 ‘한남 천하’ 연 박규선 감독, 대학축구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2023년 대학축구를 가장 빛낸 사령탑으로 뽑혔다.박규선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부터 한남대를 지휘한 박규선 감독은 올해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한남대는 지난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첫 우승, 7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불과 한 달 뒤에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무엇보다 창단 첫 추계대회 정상에 섰다는 게 의미가 컸다.파격적인 패스 축구로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축구를 한남대에 이식했다. 한남대는 골키퍼부터 웬만해서는 걷어내는 볼이 없을 정도로 경기를 장악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보는 재미와 성적 두 토끼를 잡은 것이다. 박규선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대학축구가 많이 어렵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런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해준 변석화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남들보다 한 번 할 거 두 번 더하고 선수들과 소통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부도 밝혔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가 내년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고 있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단체상도 역시 한남대 차지였다.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한남대 중원을 책임진 김동진은 우수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학축구연맹은 2023년도 대학축구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지도자상은 오해종 중앙대 감독,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 박종관 단국대 감독,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수상했다. 오해종 감독의 중앙대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2023 U리그 왕중왕전 등 두 대회를 제패했다.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는 1·2학년 한산대첩기, 태백산기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종관 감독은 단국대의 한산대첩기 정상 등극, 서혁수 감독은 제주국제대의 한산대첩기, 백두대간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우수선수상은 민동진(중앙대) 김민찬(인천대) 최지호(경기대) 신기환(중원대) 김광희(단국대) 등 13명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박영우 인제대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이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단국대가 차지했다. 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KFA) 심석우(주심) 송학동(부심)이 수상했다. 이재 통영시축구협회 회장, 김중동 태백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기동 한국축구신문 기자, 김병용 국제뉴스 부국장이 공로패를 받았고, 한길수 건국대 체육부장, 김병상 SBS미디어넷 스포츠 제작팀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청담=김희웅 기자 2023.12.04 21:02
축구일반

K3·4 U-21 의무 출전→25년 U-23 3명…저연령 제도 개선, 프로는 현행 유지

대한축구협회는 대학축구연맹, 대학지도자 등 다양한 축구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학축구 상생 협의회를 통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선수 육성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협의 결과를 공유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등은 2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나 지난 4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6월,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한축구협회, 대학축구연맹 및 지도자, 프로축구연맹, 외부 인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이어온 대학축구 상생 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확인했다.대학축구 상생 협의회가 도출해 낸 주요 내용은 저연령 선수 출전 관련 제도와 프로구단의 우선지명 제도에 관한 것으로 ▲K리그1, K리그2(프로)의 22세 이하 의무 출전 제도 유지, ▲K3, K4리그(세미프로)의 21세 이하 의무 출전 제도의 단계적 변화(2024~2025년), ▲구단 우선지명 제도에서 선수에 대한 추가 보유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프로 리그(K리그1, K리그2)의 22세 이하 의무출전 제도는 현행을 유지하지만, K3, K4리그는 현행 ‘21세 이하 3명 출전명단 포함’에서 2024년에는 ‘22세 이하 1명, 23세 이하 2명 출전명단 포함’으로 조정하고, 이듬해인 2025년부터는 의무 출전 연령을 23세 이하 3명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대학축구계는 저학년 선수들이 프로 및 세미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고학년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지속할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무출전의 연령 상한선이 높아지게 되면 잠재력은 있지만 성장이 늦은 선수들이 대학교 고학년이 되어서 실력이 만개할 경우에도 도전의 기회가 많아질 수 있어 선수는 물론 대학팀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우선지명 제도와 관련해서는 유스팀 육성 선수에 대한 추가 보유 기간을 고교 졸업 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될 수 있게 대한축구협회가 프로축구연맹과 실무협상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3.10.25 05:43
축구일반

[IS 인터뷰] 한·일 축구 우정 ‘30년’, 그 뒤에 덴소가 있다

한국과 일본의 대학축구 교류가 이어진 지 어느덧 30년이 됐다. 양국은 오랜 기간 대학축구 정기전을 통해 대학 선수들의 기량과 축구 발전을 꾀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덴소의 아낌없는 지원 덕에 양국 대학축구가 진일보할 수 있었다. 덴소는 일본 대학축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30여 년간 후원했다. 1997년부터는 한일 대학선발 선수 간에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으로 양국 교류를 지원했다. 2004년부터는 ‘덴소컵’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선수들의 한일전이 매년 열리고 있다. 이토 겐이치로 덴소 이사진 및 경영임원은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을 앞두고 본지와 만났다. 그는 “덴소는 덴소컵이란 대회를 기업 광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일본 축구, 사회에 공헌한다는 방침으로 활동하고 있다. 덴소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한국, 일본,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는 걸 보고 있으면 정말 기쁘다. 이 후원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덴소컵은 장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대학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국제경기 경험을 쌓는 동시에 스카우트로부터 눈도장 받을 기회이기도 하다. 실제 김남일, 김정우,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전현직 국가대표가 대학 시절 덴소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일본에서도 J리그 선수 다수도 덴소컵 참가 경험이 있다. 인재 양성에만 그치지 않는다. 덴소컵은 양국의 지도법 연구 발표, 팀닥터 세미나 등 스포츠 정보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광고 등 특별한 목적 없이 오로지 축구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십 년 지원하기는 쉽지 않다. 이토 겐이치로 덴소 이사진 및 경영임원은 “장시간을 이어갈 수 있는 자체가 중요하다. 인재 육성도 1~2년 짧은 기간에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10년, 20년 후를 보면서 인재 육성을 하는 것을 방침으로 진행한다. (지원을) 도중에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덴소는 ‘통 큰 후원’을 결심했다. 내년 3월부터는 덴소컵 이름 아래 1, 2학년 챔피언십과 여자부 경기까지 총 3경기가 열린다. 애초 남자 대학대표들만 나와 자웅을 겨뤘지만, 내년부터 한일 교류의 장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토 겐이치로 덴소 이사진 및 경영임원은 “인재 육성의 장을 확장하고 싶었다. 더욱 젊은 대학생(1~2학년)뿐만 아니라 여자 축구대회까지 인재 육성의 장을 넓혀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덴소컵은 이제 한국에서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한일전’이라는 타이틀도 있고, 최근 한국축구가 일본에 크게 밀리는 형세라 덴소컵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도 승리를 벼르고 있다. 이토 겐이치로 덴소 이사진 및 경영임원은 “덴소를 알리려는 목적 없이 인재 육성과 한국 사회, 축구계에 공헌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지원해 왔는데, 한국 팬들께 덴소컵이 좋은 대회가 된 것 같아 굉장히 기쁘다”며 “경기를 할 때마다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팬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덴소는 그 장을 확실히 만들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희웅 기자 2023.09.25 15:01
축구일반

[IS 종로] 대학축구 ‘한일전’ 덴소컵 앞둔 韓·日 주장, ‘3-0 승’ vs ‘5-0 승’ 예상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을 앞두고 양 팀 주장이 강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캡틴 이현승(안동과학대)은 예상 스코어로 3-0, 일본 캡틴 야마다 유토(고쿠시칸대)는 5-0을 이야기했다. 당연히 자국의 대승을 점친 것이다.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지휘봉을 잡은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 토가이린 다케시 죠사이 대학 감독을 비롯해 양국 주장이 참석했다. 덴소컵은 1972년부터 열린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 전신이다. 그러다가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가 후원하면서 2004년부터 덴소컵으로 명명됐다. 2004년 기준 한국 대학축구 선발팀은 역대 전적 8승 2무 9패로 일본 대학축구 선발팀에 뒤져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덴소컵에서도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전 토가이린 감독은 “성대한 자리를 만들어 주고 대회 개최에 있어 고생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그냥 이기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혁수 감독도 “중요한 시기에 감독을 맡게 돼 너무 영광이다. 대한민국에 유능한 감독이 많은데, 감독이 돼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한국도 마찬가지다. 회장님 말씀대로 덴소컵이 대학 대회에서 가장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대회에 선발된 선수들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일본 감독도 이야기했듯 임하는 태도나 자세, 결과도 중요하다. 좋은 모습을 보일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주장도 의지를 다졌다. 야마다는 “팀이 만들어진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어려웠는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작년에 덴소컵에 참석했는데, 벤치에 앉아 일본이 지는 것을 봤다. 굉장히 분했다. 올해는 내가 선발된 만큼 최선을 다해 뛰겠다. 일본이 어웨이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역사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승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승리’를 외친 양 팀 주장은 24일 열릴 맞대결 예상 스코어를 손가락으로 표시해달라는 부탁에 ‘대승’을 점쳤다. 한국 주장 이현승은 손으로 ‘3-0’, 야마다는 ‘5-0’을 만들었다. 이현승은 한국 대학선발팀의 장점에 관해 “피지컬, 스피드, 좋은 능력들을 가진 선수가 많다. 멘털이 조금 안 좋다거나 피지컬이 조금 더딘 선수들도 있었지만,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24일 경기를 위해 맞춰서 훈련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물론 일본 대표팀도 뛰어나지만, 우리 공격수들도 빠르고 세밀한 능력을 갖고 있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야마다는 “한국보다 모든 게 다 뛰어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어제 연습 경기를 해보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키도 크고 체격도 좋다. 그러나 우리도 매일 매일 레벨 높은 대학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피지컬 수준도 올라갔다. 물론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서 일본이 한국 대학을 이긴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대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종로=김희웅 기자 2023.09.23 05:47
축구일반

[IS 종로] 대학축구 ‘한일전’ 규모 커진다…덴소컵, 1·2학년+여자부까지 확대 개편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의 규모가 확대된다. 내년 3월부터 총 세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앞서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내년 3월에 덴소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해주셔서 1, 2학년 대표팀 챔피언십 대회가 개설되고 여자 대학 덴소컵도 내년부터 시작된다”며 “양국 축구 발전에 더 많은 성장, 많은 선수에게 기회와 경험을 주기 위해 덴소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확대 운영된다”고 말했다.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덴소컵 대회에서 1, 2학년 챔피언십과 여자 대학축구 대결이 처음 열렸다. 24일에는 양국 남자 대학축구 선발팀만 경기를 치르는데, 내년부터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이다. 변석화 회장은 “여자 대학 대표 선수들이 덴소 후원으로 일본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했다. 양국 축구 발전을 위해 좋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변석화 회장에게 감사패를 받은 이토 겐이치로 덴소 이사진 및 경영임원은 “이렇게 멋진 감사패를 전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덴소컵은 한일대학축구를 위해 20년간 덴소가 꾸준히 지원해 온 대회다. 이 대회는 인재 육성을 위한 장이다.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 사회, 일본 사회를 위해 공헌해 가고 싶다. 덴소컵을 함께 계속하기 위해서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의 지원과 관심, 협력이 계속되는 것이 바탕이다. 일요일은 함께 멋진 축구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덴소컵은 본래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가 일본의 대학축구 기량 향상 및 국가대표 축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30여년간 후원해 온 지역대항전 대회다. 1997년부터는 한일 대학 대표선수들 간에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으로 확대돼 양국의 대학축구 발전에 기여하며 스포츠를 통한 양국 교류를 지원해 왔다.지속해서 양국이 교류하면서 대학축구가 발전하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변석화 회장은 “대학축구가 국제적인 교류가 없었다. 한일 대학축구 선수들이 가장 선의의 경쟁하기 좋은 상황이다. 국제 경험하기도 좋다. 대학생들에게는 덴소컵에 뽑히는 게 영광이고 축구선수로서 일부의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한국 입장에서는 덴소컵이 가장 소중한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토 겐이치로 덴소 이사진 및 경영임원 역시 “일본에 있어서도 덴소컵이 가진 역할은 크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각 지역에서 선발된 선수가 대학생팀을 구성한다. 덴소컵이 일본 자체에서도 주목받고 있고, 한일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덴소컵에 뽑혔다는 것 자체가 크게 공헌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자부했다. 종로=김희웅 기자 2023.09.22 18:35
축구일반

‘미니 한일전’ 열린다…24일 韓 vs 日 대학축구 자존심 걸린 ‘덴소컵’ 개최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하 ‘덴소컵 한일정기전’)이 오는 24일(일) 오전 1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덴소컵은 본래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가 일본의 대학축구 기량 향상 및 국가대표 축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30여년 간 후원해 온 지역대항전 대회다. 1997년부터는 한일 대학 대표선수들 간에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으로 확대돼 양국의 대학축구 발전에 기여하며 스포츠를 통한 양국 교류를 지원해 왔다.덴소컵은 해를 거듭하며 한일 양국의 축구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덴소컵 한일정기전은 장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대학선수들에게 국제경기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훌륭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해 왔다. 실제로 과거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김남일, 김정우, 조유민, 그리고 FC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가 덴소컵 출신이며, 일본에서도 J리그 선수들의 대부분이 덴소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등 양국 축구계의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오는 24일에 개최되는 제22회 덴소컵 한일정기전에는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와 22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선발팀이 출전해 일본선발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선수단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21회 덴소컵에 출전했던 대구예술대 최강민(MF), 제주국제대 배진우(DF), 광운대 손영윤(FW), 경희대 박주영(FW)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얼굴들로 구성됐고, 지난 경기에 비해 1, 2학년 선수들의 비중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토 켄이치로 주식회사덴소 이사진 및 경영임원은 “덴소가 오랜 시간 후원해 온 덴소컵 한일정기전이 어느새 22회를 맞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참가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기회, 축구 팬분들께는 즐거운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 덴소는 앞으로도 덴소컵을 통해 양국의 축구 발전과 교류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덴소의 한결같은 후원 덕분에 덴소컵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덴소에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연맹도 지속해서 덴소컵에 대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경기는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덴소코리아 임직원과 가족 150여 명이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9.21 12:51
축구일반

[IS 도쿄]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 “덴소컵 통해 선수들 성장했으면”

“대학축구에서도 성장 기회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의 이야기다. 그는 대학축구 공동취재단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덴소컵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걸 볼 수 있다. 김민재(나폴리)도 덴소컵에 출전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가 (덴소컵을 통해) 성장하는 걸 보면서 한국과 일본 정기전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품게 할 수 있는 대회라는 걸 봤다”고 말했다.덴소컵은 일본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인 덴소(DENSCO)가 후원하는 한국-일본 대학 축구 정기전이다. 지난 2004년 4월 4일 도쿄에서 첫 대회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걸 제외하면 매해 1~2경기를 치렀다. 1972년부터 이어져 온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 역대 전적은 39전 19승 8무 13패로 한국이 앞선다.제 21회 덴소컵은 오는 21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별하게 1,2학년 챔피언십과 한일 대학 여자축구 정기전이 신설됐다. 1,2학년 챔피언십은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천대가 출전한다. 여자축구 선발팀은 고현호(43) 고려대 여자축구부 감독이 맡았다. 2경기 모두 20일에 킥오프한다.메인 경기는 21일 열리는 덴소컵. 박종관 단국대 감독이 이끄는 대학축구 선발팀은 지난 8일부터 열흘 동안 경남 통영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등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다. 변석화 회장도 선수단이 통영에서 훈련하는 걸 참관한 뒤 격려 인사를 했다. 일본 선발팀에 비해 호흡을 맞춘 기간은 턱없이 짧지만, 선수단은 대학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승패를 떠나 덴소컵은 선수들에게 국제 경기를 뛰게 하는 귀중한 경험이다. 변석화 회장은 “나는 대학축구 대부가 아니고, ‘심부름하는 사람’이다. 덴소컵은 대학 무대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가 선발된다. 다른 나라와 교류전을 만들면서 더 많은 선수에게 자신감도 배양해주고, 다양한 계기를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도쿄(일본)=김영서 기자·공동취재단 zerostop@edaily.co.kr 2023.03.20 06:42
프로축구

33년 차·2년 차 두 감독, 대학 축구 빛낸 최우수 감독상 동시 수상 [IS 피플]

정진혁(56) 전주대 감독과 최재영(39) 선문대 감독이 올해 대학축구를 빛낸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둘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2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동시 수상했다. 정진혁 감독은 1989년부터 전주대를 이끌고 있다. 최재영 감독은 2021년 12월 선문대의 감독을 맡았다. 전주대는 올해 대학축구 첫 대회로 열린 제18회 통영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2018년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세 번째 도전 만에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춘계한산대첩기, 추계태백산기 등에서도 4강 진입 성적을 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정진혁 감독은 지도자 생활 중 처음으로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정진혁 감독은 “한 해 동안 노력 많이 해주고 최선을 다해준 전주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전주대 구성원들의 성원도 큰 힘이 됐다”라며 “선수들한테 주어진 경기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했다. 자신과 동료 선수를 믿었던 게 전주대의 가장 큰 무기였지 않나 생각한다. 어떠한 팀과 붙더라도 두려움 없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다”고 했다. 정진혁 감독은 올해 목표를 ‘전관왕’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춘계, 추계 대회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저학년 선수층이 두꺼워서 전관왕을 할 자신감이 있었는데, 적은 경기 경험이 발목을 잡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실점도 쉽게 했다”라며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해 춘계, 추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내년 목표다. 선수들의 간절함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선문대는 지난 7월 태백산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추계태백산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고, 춘계한산대첩기에서는 3위에 올랐다. 최재영 감독은 감독 생활 첫 시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최 감독은 “(전임 감독이었던) 안익수 FC서울 감독님께서 좋은 팀을 만들어주셨다.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영 감독은 안익수 감독 특유의 색채 짙은 축구를 잘 계승했다. 후방부터 패스 워크를 통한 빌드업 축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재영 감독은 “빌드업 작업은 이전과 비슷할 수 있는데, 수비 조직력 등에서 팀 색깔이 바뀌고 있다”라며 “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축구를 선호한다. ‘토털 사커’를 추구한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하나가 된 조직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학축구연맹은 시상식 선정위원회 내규에 따라 9개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지도자상은 박종관 단국대 감독, 하석주 아주대 감독, 홍광철 호원대 감독이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이규빈(동국대) 서호성(한양대) 등 16명이 수상했다. 안효연 동국대 감독이 특별상을 받았다. 심판상은 고민국(주심) 이경순(부심) 심판에게 돌아갔다. 울산대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신연호 대학축구연맹 기술이사와 서혁수 이사는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이상호 태백시장과 안익규 통영시 교육체육지원과 과장, 최태섭 대학축구연맹 사무총장, 임준 안양시체육회 사무국장, 김용일 스포츠서울 기자 등은 감사패를 받았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3 05:30
프로축구

‘이상혁 연장 후반 결승골’ 한국 대학축구 선발팀, 일본에 3-2 신승

연패는 없었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해 연장전 전·후반까지 이어진 120분간의 혈투에서 한국 대학축구 선발팀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안효연 감독(동국대)이 이끄는 한국 대학 선발팀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 대학 선발팀과 2022 제20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0-5로 완패했던 한국 대학 선발팀은 3개월 만에 안방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대회 역대 전적에서 8승 2무 8패가 됐다. 최근 연령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에 연이어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길 대로 구긴 상태였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에서 열린 대학 선발팀 간 대결.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안효연 감독에게 전권을 일임하며 힘을 실어줬다. 선발팀은 주로 태백에서 훈련하며,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양 팀은 빠른 속도로 공격 전개를 하며 상대 팀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6분 일본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더 켄의 패스를 받은 세나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한국 골키퍼 최형찬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전반 30분에도 카즈키의 발리슛이 한국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왼쪽 미드필더 오영빈이 일본 수비를 몰고 다니며 상대 문전으로 침투했고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공격수 이현규가 뒷공간 침투를 통해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나, 발이 닿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전반 40분과 44분 차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일본 골키퍼 마사히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2골을 먼저 기록했다. 전반 45분 왼쪽 코너라인에서 오영빈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이상혁이 뛰어올라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큰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6분 추가 골이 나왔다. 일본의 공격을 최형찬의 선방으로 막아낸 한국은 역습에 성공했다. 중앙 공격수 이종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의 흐트러진 집중력을 공략했다. 후반 11분 일본 최전방 공격수 야마다 신이 가벼운 움직임으로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득점했다. 후반 18분에도 야마다 신이 추가 골을 넣었다. 일본의 프리킥 상황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야마다가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에 결승 골이 터졌다. 연장 후반 4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한국 수비수 이상혁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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