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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군 전용 상품으로 '군심' 잡는다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에 도전장을 내민 하나은행의 '군 전용 금융상품'이 주목받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마무리된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무리됐다. 연간 20만명 이상 입대하는 군 장병들을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은행권의 군심 잡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되어 군 복무 기간 중 급여통장으로도 사용되는 등 병무행정 편의에 효용성을 높이고, 군인들에게는 다방면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은 군 전용 대출상품에 집중하며 주목받았다.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자금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다. ‘군 간부 전·월세자금대출’은 국방부 ‘전세대부 이자지원 추천서’를 발급 받은 군인을 대상으로 하며, 협약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만 취급 가능하다. 특히, 하나은행은 격지 근무 등 평소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업군인들을 위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국가 방위에 여념이 없을 직업군인 고객에게는 더욱 체감되는 특장점이다.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대출 상품은 군인공제회와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만이 취급하고 있다.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 또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이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부 은행들에서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대출 대상을 중사 이상으로 하는 등의 초급간부(하사)들이 제외하는 것과 다르게, 하나은행에서는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간부(하사)도 심사를 통해 대출취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대출갈아타기(대출이동제)를 통해서도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군인 고객을 보다 세심하게 챙겼다.군 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에게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 관심사다. 각 시중은행들은 청약종합저축 가입 등 우대조건을 통해 최대 8.00%(18개월 기준)의 적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타행들과 달리 급여이체나 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향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될 경우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0.2%의 추가 우대금리조건 신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8 15:47
프로야구

"김도영의 모든 걸 빼앗고 싶다" 스타트 추월한 2000년생 4번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최정(SSG 랜더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LG 트윈스 문보경(25)이 '핫코너 타자' 경쟁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문보경은 개막 후 27일까지 5경기 타율 0.444 3홈런 7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1위, 타율·타점·득점 공동 5위. 표본은 적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545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다. 개막 후 5경기 모두 안타를 쳤다.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0-0으로 맞선 8회 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 개막 5연승을 이끈 김현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격전지가 3루 포지션이다. 김도영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위를 기록,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O리그 최다 홈런 1위(495개) 최정은 3루수 골든글러브만 8회 수상했다. 문보경과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노시환(한화) 김영웅(삼성 라이온즈)등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가 즐비하다. 문보경의 좋은 출발엔 '투쟁심'이 작용했다. 문보경은 지난 겨울 인터뷰서 "(김)도영이는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다른 차원)"이라며 놀라워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김도영과 같이 뛰며 지켜본 그는 "나와 모든 게 다르더라. 진짜 멋있었다. 같이 운동한 것만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영이 배트 무게가 900g이다. 워낙 가볍게 배트를 돌려서 그 정도로 무거울지 전혀 몰랐다"라며 "(도영이의) 모든 것을 뺏어오고 싶다. 곁에서 훈련 루틴도 다 지켜봤다"고 웃었다. 소속팀은 다르지만 세 살 차이에 포지션이 같다. 닮고싶은 선수임에 틀림 없다.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정도 공백이 점쳐진다. 김도영보다 훨씬 가벼운 870g의 배트를 사용하지만, 문보경은 파워와 정확도가 좋다. 올해 기록한 홈런 3개 모두 타구 속도가 시속 170㎞에 육박하는 빠른 타구였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는 의미다.문보경은 2025시즌을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출발한 뒤, 다음날(23일 롯데전)에는 1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5일 한화전에선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26일 경기선 2-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까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클러치 능력도 높이 평가한다. 문보경은 2000년생으로 10개 구단 4번 타자 중 노시환과 함께 가장 젊다. 지난해 여름 오스틴 딘에게 4번 타자 바통을 넘겨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언젠가는 우리 팀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선수"라고 했다. 문보경은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혜택으로 병역도 해결했다. 부상 위험을 줄이고자 올해 체중도 8㎏이나 뺐다. 지난 23일 롯데전 5-1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고, 25일 한화전은 0-0으로 맞선 7회 1사에서 노시환의 직선타를 점프 캐치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도 "호수비로 도와 줘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문보경은 "비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3.28 12:40
스포츠일반

은 1, 동 2개에도 끝내 눈물 흘린 빙속 김준호 [하얼빈 AG]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준호(29·강원도청)가 생애 첫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지만 환하게 웃지 못했다. 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결선에서 35초0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딴 가오팅위(중국·34초95)에 불과 0.08초 뒤졌다. 김준호는 이번 대회 500m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김준호는 유독 국제종합대회와 인연이 없다.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등 세 차례나 동계 올림픽 무대를 밟았으나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2017 삿포로 동계 AG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이번 AG에 출전한 김준호의 각오는 특별했다. 아직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하려면 금메달이 꼭 필요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만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김준호는 빙판 위를 열심히 달렸지만 단 한 번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8일 남자 100m에서 한국 빙속 대표팀의 대회 첫 메달인 동메달을 땄다. 10일 500m 경기 이후 차민규(32·동두천시청) 조상혁(24·스포츠토토)과 함께 나선 팀 스프린트 결선에선 1분20초48의 기록으로 중국(1분19초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김준호는 500m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움 속에 한 동안 의자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준호는 경기 뒤 "뭔가 북받쳐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났다"며 "한편으로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어 행복한 감정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2026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하늘에서 세 번의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셨는데 내가 메달을 못 딴 것"이라며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후배들이 잘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10 18:42
스포츠일반

중국 홈 텃세에도 아시아 최강 입증 韓 쇼트트랙, 다음은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아시아 최강을 재확인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0일 금의환향했다. 이제 내년 2월 열리는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지난 7~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6개(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집했다. 대표팀은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6개 획득을 달성했다. 또 역대 동계 AG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1999년 강원, 2003년 아오모리)을 썼다.이번 대회에는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빠졌지만 린샤오쥔, 류사오앙 형제, 판커신 등 아시아 최대 경쟁국인 중국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 동계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현재 대표팀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 이번 쇼트트랙 대표팀 멤버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에서도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훈련 시간 배정이나 링크 환경 등 중국의 '홈 텃세'를 극복하고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와 1000m와 혼성 계주 2000m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2023~24시즌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휴식한 에이스 최민정은 국제종합대회 복귀 무대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두 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풍부한 경험을 갖췄기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3~24시즌 여자 세계랭킹 1위였던 김길리는 금메달 2개에 그쳐, 5관왕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특히 마지막 주자였던 여자 3000m 계주에서 선두로 달리던 김길리는 결승선을 앞에 두고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져 눈물을 쏟았다. 2004년생 김길리에게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소중한 경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배 최민정을 보며 동기부여도 얻게 됐다. 세계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2년 연속 수상한 박지원은 주종목 1500m와 혼성 계주 2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1996년생 박지원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라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와 함께 병역 혜택을 받아 부담을 덜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남자 대표팀 막내 장성우는 1000m에서 체력을 앞세워 깜짝 금메달을 따내,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2024~25시즌 세계랭킹은 9위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남녀 계주에 강점을 보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전략 수립과 조직력 보완 등의 과제를 확인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10 18:00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차준환·김채연 '김연아 키즈'의 금빛 리허설, 피겨 강국 일본 넘어라

'김연아 키즈'가 중국 하얼빈 은반을 금빛으로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였던 2017 일본 삿포로 대회에선 최다빈(25·고려대)이 한국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AG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21년 예정됐던 대회는 개최지 미선정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에서 한국 선수가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년 동안 한국 피겨는 급성장했다. 주니어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김연아 키즈'가 세계 무대를 수놓으면서 한국 피겨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차준환(24·고려대)이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은퇴 후 10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더니, 그해 열린 '월드 팀 트로피'에 첫 출전해 준우승했다. 한국이 '피겨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중심이 된 선수는 단연 차준환이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썼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로 '폭풍 성장'했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2025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9연패를 이뤘다. 1월 말 출전한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3년 말 당한 발목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AG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피겨가 동계 AG에서 딴 메달은 2개. 모두 여자 피겨 선수들이 따낸 것이다. 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다빈 이전에는 곽민정(31·은퇴)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딴 동메달이 전부다. 차준환이 하얼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AG 포디움에 오른 선수로 기록된다.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여자 피겨에선 '고교생 1인자' 김채연(19·수리고 졸업 예정)이 '금빛 연기'에 나선다. 김채연은 지난해 11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회장배 랭킹대회)에 이어, 지난 5일 끝난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며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3~24시즌 사대륙선수권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채연은 첫 출전하는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한국 남녀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피겨 강국' 일본이다. 남자 피겨에선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 유마와 2024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사토 순이 차준환, 김현겸(한광고)과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넘어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입상을 노리는 차준환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여자 피겨에선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사카모토 가오리가 김채연, 김서영(수리고)의 강력한 적수다. 차준환은 "(AG) 첫 출전인 만큼 기대되고 많이 설렌다.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즐길 수 있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연도 "다른 경쟁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내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북한도 피겨 스케이팅에만 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남자 싱글에선 로영명(24)이 출전하는 가운데, 렴대옥(25)-한금철(25) 조가 피겨 페어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렴대옥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간판선수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12:04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차준환·최민정 등' 韓 동계 스포츠 스타 한자리에, 하얼빈이 뜨거워진다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년 만에 열린다. 한국에에선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7·성남시청), 빙속(스피드스케이팅)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 등 스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다. 4년마다 개최되는 동계 AG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한국, 대회 종합 2위 정조준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총 34개국의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한국은 선수 150명과 경기 임원과 본부 임원을 포함해 총 22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과 동계 스포츠 강국 일본과 경쟁 속에서 2위 수성을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차준환과 최민정, 김민선 등 동계 스타들의 '올림픽 리허설'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 남자 피겨 새역사 또 쓸까동계 AG 데뷔전을 치르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AG 메달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과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이 AG 포디움에 올랐으나, 남자 싱글에선 아직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부문에서 처음으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차준환은 하얼빈 AG와 사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을 거쳐 2026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얼빈 AG은 '올림픽 로드맵'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최민정, 올림픽 로드맵 재시동이번 대회 금메달 6개를 노리는 쇼트트랙에선 최민정의 메달 사냥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에이스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이번 AG에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2026 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리는 최민정은 이번 AG를 올림픽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남녀 수상자인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해당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종목 최고의 상이다. 두 선수 모두 첫 출전하는 AG에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증명하고자 한다. 차준환과 최민정, 김길리, 박지원은 유망주였던 주니어 시절부터 KB금융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리허설 무대인 AG에서도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선, 여제 대관식 리허설이상화(은퇴)의 뒤를 잇는 '새 빙속 여제' 김민선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선은 2023~24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5개나 석권하며 벌써부터 2026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기량에 눈이 즐거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수상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지난해 2월 FIS 월드컵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0·한국체대)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 '팀 킴'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김경애(31·강릉시청)는 성지훈(28·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메이저리그

다저스 떠나 워싱턴으로…美 도전 7년 차, ML 문 앞에 선 최현일 [IS 인터뷰]

어느덧 미국에서 7년 차를 맞이한 투수 최현일(25)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최현일은 지난해 12월 12일 룰5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MLB의 룰5 드래프트는 KBO리그 2차 드래프트와 같은 취지의 제도다. 원 소속팀에서 중용되지 못한 선수를 다른 팀이 지명, 출전 기회를 받도록 한다.워싱턴은 2만 4000달러(3540만원) 이적료를 내고 마이너리그 페이즈 1라운드 6순위로 최현일을 선택했다. 최현일의 친정팀 LA 다저스 로스터는 고액 연봉 스타들과 유망주로 꽉 차 있다. MLB 승격과 정착이 쉽지 않다. 반면 리빌딩 중인 워싱턴은 최현일이 성과만 낸다면 기회를 줄 '공간'이 있는 팀이다.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본지와 만난 최현일은 이적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며 기뻐하면서도 "(그러나 MLB) 승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그는 "1년만 더 지나면 어차피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이 끝났다. 그때는 다른 팀이 이적료 없이 지명할 수 있는데, 워싱턴은 그러지 않았다. 구단이 나를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기회, 새로운 도전으로 느껴진다.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최현일은 올해로 미국 야구 7년 차를 맞이한다. 서울고 출신인 그는 지난 2018년 KBO리그 구단 대신 다저스와 30만 달러(4억원)에 계약했다. 고비도 많았다. 싱글A, 하이싱글A에서 뛴 2021년 그는 구단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됐다. 이듬해 오른쪽 팔뚝 통증을 겪었고, 2023년에도 부상자 명단(IL)에 다녀왔다. 지난해 트리플A에 올라 15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최현일은 "2024년 목표는 강한 타구 허용을 줄이는 것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전까진 잘 던지다가도 어느 순간 흔들렸다. 장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내 직구 구속(평균 146㎞/h·팬그래프 트리플A 데이터 기준)은 미국에선 빠른 편이 아니다. 타자들이 강한 타구를 만들기 쉬웠다"고 돌아봤다.최현일은 투심 패스트볼(투심)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2024년 그는 직구(22.6%)보다 많은 투심(24.9%·평균 143㎞/h)을 던지며 땅볼 유도에 활용했다. 최현일은 "원래 주 무기는 체인지업이다. 슬라이더도 던졌다. 팔꿈치 부상 후 체인지업 구사가 불편해진 데다 위력도 떨어졌다"며 "2023년 커터, 2024년 투심을 장착했다. 난 공에 역회전(오른손 투수의 경우 오른손 타자 방향으로 투구가 회전하는 궤적)을 더 잘 거는 편인데, 그 덕분에 투심의 낙폭이 만족스럽게 나왔다. 투심이 좋아지면서 약한 타구를 유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최현일은 MLB 승격만큼 태극마크의 꿈도 놓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부진했을 때 최현일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당시 대만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거 린위민을 앞세워 대회 정상에 섰다.최현일은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면 몸을 만들고 대체 선발에 대비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며 "운동선수인 만큼 국가대표는 MLB 승격보다 더 큰 꿈"이라고 했다. 그는 오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두고 "야구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라 생각한다. 전 세계 메이저리거들이 나오는 무대다. 그곳에서 뛰는 건 꿈같은 일이다.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최현일은 "올해가 정말 중요하다. (MLB에 승격하지 못한다면) 병역의 의무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기"라고 했다. 빅리그에 간다면 WBC에 이어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길도 가능하다. 그는 "일단 MLB가 어떤 곳인지 한 번 맛보고 싶다. 꼭 한 번 MLB 마운드를 밟아봐야 (한국에 복귀하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4 08:16
메이저리그

하성 보낸 파드리스, 혜성 영입?...SD 지역 매체 "아라에스와 비슷한 유형"

김혜성(26)이 '롤모델' 김하성이 4시즌(2021~2024) 동안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페이롤을 고려하면서 재능 있는 선수를 추가하기 위해 시도 중이다. KBO리그 스타 김혜성에게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4년 전 김하성을 영입해 주전 내야수로 활용한 점을 소개하며 "김혜성에게도 큰 관심을 보였고,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24시즌은 홈런 커리어하이(11개)도 해냈다고 소개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타자이자, 2024시즌 MLB 내셔널리그(NL) 타율 1위(0.314)에 오른 루이스 아라에스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언급했다. 김하성과 김혜성의 이름이 비슷한 점을 언급하며 샌디에이고의 관심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KBO리그에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선 김혜성은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동의 아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두들기고 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5일 소속 30개 팀에 김혜성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마감은 오는 4일 오전 7시까지다. MLB 스토브리그 개막 전 김혜성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그가 연평균 800만 달러 수준에 3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계약 소식을 들리지 않았고, 유력 행선지로 꼽힌 팀들이 2루수를 채우며 '계약 불발설'이 돌았다. 하지만 최근 일부 매체는 LA 에인절스·시애틀 매리너스·샌디에이고가 여전히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계약 제안 소식까지 전해졌다. 김혜성은 지난달 23일 일시 귀국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3주 종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재 '예술체육요원' 신분이다. 개인 일정을 병무청에 알려야 한다. 국외 체류 기간도 제약이 있다. 계약이 확정되면 입단식과 시즌 준비를 위해 바로 출국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1 15:20
프로야구

'MLB 진출 도전' 김혜성 빈손으로 조용히 귀국, 남은 시간은 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는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조기 귀국했다.김혜성은 지난 23일 미국에서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지에서 훈련하며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지 3주 만에 '빈손'으로 귀국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성은 미국 체류 연장이 어려워 귀국을 결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김혜성은 현재 예술체육요원(병역 특례)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이다. 이에 따라 해외 체류에 제약이 있는 김혜성은 해외여행 허가를 받기 위해 정부에 제출한 서류에 기재한 귀국 예정 날짜에 맞춰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 시즌 김혜성이 몸담았던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김혜성이 MLB 진출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까지 한 시즌을 남겨놓은 김혜성은 올해 초 키움 구단의 승낙을 받아 MLB 진출을 추진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스포츠는 미국 현지에서 MLB 구단들을 상대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은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김혜성 영입이 가능한 팀으로 꼽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 조기 귀국 소식이 맞물려 MLB 진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혜성의 MLB 사무국 포스팅 공시는 지난 5일에 이뤄졌다. 이달 윈터미팅에서 특별히 전해진 소식은 없고, 최근에는 MLB 구단들이 연말연시 휴무에 돌입한 상황이다.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663억원)에 사인한 이정후는 포스팅 공시 열흘 만에 대박 계약을 터트린 후 금의환향했다. 김혜성에게 남은 시간은 열흘도 채 되지 않는다. 김혜성은 한·미 선수협정에 따라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되고,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할 수 없다.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2루수 골든글러브와 수비상을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2.27 09:31
스타

송민호 논란 점입가경…서울시 사회복무요원 실태 전수조사→병무거래 의혹 수사의뢰[종합]

그룹 위너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이 계속되면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관련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SNS에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에 저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라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은 지난 17일 디스패치 보도로 불거졌다. 당시 보도는 송민호의 불성실한 근태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23일엔 송민호의 전 근무지였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근무 시간 조정, 업무 제외, 복장 열외 등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또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송민호의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이 송민호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진호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마초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가 변경되면서 자택에서 훨씬 가까워졌다는 내용과 함께, 협소한 주차공간임에도 오전 10시에 출근하는 송민호가 슈퍼카를 늘 세워뒀다며 “일반인이었다면 이 같은 혜택이 가능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는 그의 근무지 책임자 L씨에 대한 병무거래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의뢰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도한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수사를 의뢰한 A씨는 L씨가 송민호의 복무기관이 재지정되는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전 병무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경찰은 송민호의 출퇴근 기록을 파악하기 위해 마포주민편익시설 내 CCTV에 대한 증거 보전을 요청한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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