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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현대모비스, 새 외국인 선수 숀 롱·자키넌 간트와 계약 완료

울산 현대모비스가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새 시즌 외국인 선수인 숀 롱(27·208㎝) 자키넌 간트(24·203㎝)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롱은 지난 시즌 호주 1부리그 멜버른에서 평균 18.5점에 9.5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다. 간트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평균 16.6점, 3.7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롱은 득점력과 블록 타이밍이 좋고 2대2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며 "간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 마무리가 장점이고 3점슛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장재석, 김민구, 이현민, 기승호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현대모비스는 1일 훈련을 시작했다. 롱과 간트는 8월 입국해 합류한다. 배영은 기자 2020.06.12 16:18
스포츠일반

'FA 최대어' 장재석-이대성의 선택이 끝났다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두 선수가 나란히 결정을 내렸다. 이대성(30)과 장재석(29)이 각각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새 둥지로 낙점했다. 오리온은 13일 이대성과 계약기간 3년, 보수 5억 5000만 원(연봉 4억 원·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9~2020시즌 도중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팀을 옮겼던 이대성은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장재석은 그보다 이틀 앞선 11일, 현대모비스와 5년간 보수 총액 5억 2000만 원(연봉 3억 7000만 원·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대성과 장재석은 FA 시장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은 '빅2' 선수들이다. 이대성은 현대모비스에서 KCC로 팀을 옮긴 뒤 부상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국가대표 가드이자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어 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다.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도 있었으나, FA 시장이 열리자 어느 팀이 이대성을 영입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이대성을 품은 팀은 오리온이었다. 부산 kt와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12일 결렬된 뒤 오리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동안 가드 포지션에 약점을 안고 있던 오리온은 이대성을 영입하며 이를 보완했고, 허일영, 최진수, 이승현 등에 이은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13승30패)에 그쳤던 오리온은 이대성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 장재석이 이적한 공백을 메우며 다음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을 떠나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장재석 역시 FA 시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그 중 장재석이 선택한 팀은 현대모비스. 함지훈(36)이 노장 반열에 들고, 이종현(26)은 장기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골밑 보강을 위해 장재석을 원했던 팀이다. 재미있는 것은 장재석이 현대모비스를 택한 과정을 설명하며 "농구를 더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힌 부분이다. 장재석은 현대모비스를 통해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후에 그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싶다"며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자신의 결정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 뿐만 아니라 오리온의 베테랑 가드 이현민(37)과 원주 DB 가드 김민구(29) 그리고 안양 KGC인삼공사의 포워드 기승호(35)도 함께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도중 KCC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리빌딩의 기틀을 마련한 현대모비스는 FA 시장에서 알찬 영입을 마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한편 서울 삼성은 이관희(32·보수 총액 3억 5000만 원) 김동욱(39·보수 총액 1억 5000만 원)과 각각 1년 재계약하고 장민국(31)과 3년 3억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창원 LG는 현대모비스에서 박경상(30)을, KCC에서 최승욱(26)을 각각 3년 2억 원에 영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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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힘 좀 빼야겠네요” 오리온 역전승 이끈 허일영의 책임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는 마음이 컸죠. 역전승을 거두니 기분이 더 좋은데요."승부를 결정짓는 '위닝샷' 한 방으로 고양 오리온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허일영(32)은 넉살 좋게 웃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5.4초 전 터진 허일영의 결승포로 90-89, 1점 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지난 인천 전자랜드전에 이어 시즌 첫 2연승을 챙기며 2승3패가 됐고, 삼성은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1승3패)의 수렁에 빠졌다.허일영이 터뜨린 극적인 결승포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이날 경기 전 추일승(54) 감독은 "(허)일영이 어깨에 책임감을 지고 있는 것 같다"며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넌지시 말했다. 추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허일영은 "감독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다음부턴 몸에 힘을 빼고 해야겠다"며 넉살 좋게 웃었다. 하지만 그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팀의 중심으로 해야 할 역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2015~2016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정규 리그 2위로 강팀이었던 오리온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이승현(25·상무)·장재석(26) 등이 군 입대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가드 정재홍(31), 팀의 득점을 책임지던 애런 헤인즈(36)가 서울 SK로 그리고 '해결사' 김동욱(36)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처럼 팀을 이끌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마땅한 선수 보강도 없었다. 오리온의 전력이 약해졌다는 건 누가 봐도 자명한 사실처럼 보였다.'꼴찌 후보'라는 소리에 오기가 생겼다. 더 잘해서 세간의 평가를 뒤집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시즌 개막 전 홍천 전지훈련 때 만난 허일영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허일영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하는 법"이라는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이)승현·(장)재석이 돌아올 때까지 남은 선수들로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지 않나"고 되물은 그는 "우리에겐 올해가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일영의 말은 단순한 '허세'가 아니었다. 허일영은 이날 결승포를 포함해 17득점(5리바운드)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버논 맥클린(31·23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드워릭 스펜서(35·18득점) 두 외국인 선수에 이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삼성에 역전을 허용한 뒤 계속 끌려가던 상황에서 4쿼터 막판에만 연달아 6득점을 뽑아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5.4초를 남기고 자신이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는 걸 지켜본 허일영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포효를 내질렀다. 허일영의 마지막 결승포 덕분에 오리온은 2경기 연속 90득점을 기록하는 데도 성공했다. 고양=김희선 기자 2017.10.23 06:00
스포츠일반

전창진-추일승 “4대4 트레이드, 양팀 이해관계 따른것”

프로농구 사상 초대형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감독들이 만족할 만 한 '윈(Win)-윈' 트레이드였다.고양 오리온스와 부산 KT는 18일 "상호간에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스는 대표 가드 전태풍을 비롯해 랜스 골번, 김승원, 김종범을 KT로 보냈다. 대신 KT는 평균 득점 4위에 올라있는 앤서니 리처드슨을 비롯해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을 오리온스로 보냈다.이번 트레이드는 주력 자원이 대거 포함돼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태풍, 리처드슨은 오리온스, KT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었다. 또 김승원, 장재석은 양 팀의 미래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김도수는 KT에서만 일곱 시즌을 뛴 대표적인 'KT맨'이었고, 김종범은 추일승 감독이 아껴했던 식스맨 자원이었다. 그러나 분위기 쇄신을 꾀한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이형진 오리온스 부단장은 18일 전화통화에서 "팀 공격력 강화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과정에서 감독의 요청이 있었고, 내부 검토 끝에 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권도 KT 단장도 "김도수, 장재석을 내준 것은 뼈아프지만 한층 더 좋은 농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양 팀 감독들도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들이었다. 전창진 KT 감독은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 것은 딱 이틀 됐다. 오리온스 측에서 먼저 요청이 왔고, 전력 강화가 필요했던 우리 입장에서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진행했다"면서 "각 필요한 포지션에 맞는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만족할 만 했다"고 말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도 "외국인 선수 강화가 필요했고, 여러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져 KT와 트레이드한 것이다. 단순히 전력 보강 차원에서 한 것일뿐 다른 트레이드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전 감독은 전태풍의 영입으로 팀 간판 조성민과의 유기적인 공격 농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 감독은 "전태풍의 공격 옵션이 많다보니까 성민이가 더 살아날 것으로 본다. 또 김승원은 즉시 전력감이고, 김종범도 능력있는 선수"라면서 "앤서니 리처드슨에 의존했던 농구에서 벗어나 보다 더 다양한 옵션으로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추 감독은 앤서니 리처드슨의 보강으로 외국인 선수의 무게감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추 감독은 "리처드슨은 당장 경기력에 보탬이 될 선수다. 재석이와 종일이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새로 영입을 한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리온스는 24일 KGC인삼공사전, KT는 25일 LG전에서 새 선수들을 투입할 계획이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2.18 13:25
스포츠일반

‘중위권’ 삼성·LG에 있는 것, ‘하위권’ KT·동부에 없는 것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프로농구 판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당초 하위권으로 점쳐졌던 서울 삼성, 창원 LG가 예상을 뒤엎고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동부와 3위 부산 KT는 시즌 내내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삼성, LG가 잘 나가는 팀이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숨어있다. 이는 동부, KT가 성적이 나빠진 이유와도 연결된다.◇ 조직 농구삼성, LG는 이렇다 할 스타가 없다. 삼성은 김승현이라는 걸출한 가드가 있었지만 목디스크 부상 때문에 애초에 나서지 못했다. LG는 서장훈, 문태영 등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샐러리캡(구단별 연봉상한제) 50%를 간신히 넘겨서 팀을 꾸렸다.그래도 두 팀은 끈끈한 농구를 한다. 젊은 선수들이 한발 더 뛰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수비도 단단해졌다. 지난 시즌 80점대 실점을 기록했던 두 팀은 올 시즌 70점대 초반으로 줄었다. 스타 선수 없이도 조직력을 갖춘 농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KT와 동부는 탄탄한 조직력을 제때에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KT 조성민, 동부 김주성은 각각 부상, 경기력 부진으로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져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것도 발목을 잡고 있다. 수비도 안 된다. KT는 76.5점, 동부는 78.4점을 내주며 10개 구단 가운데 팀 최다 실점 1,2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의 힘삼성, LG에는 존재감있는 신인이 있다. 고비마다 베테랑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다. LG는 3점슛 3위 박래훈(1.8개)과 3점슛 성공률 4위(47.1%) 유병훈이 '외곽슛 군단'이 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도 김승현의 공백을 박병우, 임동섭 등이 잘 메워주고 있다. 반면 KT는 시즌 초반 맹활약했던 김현수가 무릎 부상으로 두달째 쉬고 있는 게 뼈아프다. 김현수 대신 김명진이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있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장재석은 부진한 경기력에 2군으로 내려갔다. 동부는 애초에 이렇다 할 신인 선수 보강을 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LG에는 로드 벤슨, 삼성에는 대리언 타운스라는 든든한 외국인 골밑 자원이 버티고 있다. 벤슨은 평균 14.4점(11위), 11.3리바운드(2위), 1.2블록슛(4위) 등 공격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동부의 골밑을 확실하게 책임지며 '한국형 용병'으로 이름을 날렸던 모습 그대로다. KT에서 삼성으로 새 둥지를 튼 타운스도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14.4점(11위), 8.8리바운드(4위)로 공격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KT는 제스퍼 존슨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문제다. 또다른 용병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존재감없는 활약을 보이다보니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3쿼터 이후 체력이 떨어져 중요한 순간에 제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동부는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줄리안 센슬리가 꾸준하게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12.18 11:00
스포츠일반

전창진 감독 “부진 장재석, 스스로 많이 느껴야”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느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스스로 잘 이겨내야 한다" 부산 KT가 '아마 최강' 상무에게 혼쭐났다. KT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2012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72-8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민, 김현중, 장재석, 김현민 등 주력 선수들을 대거 투입시키고도 윤호영, 강병현, 박찬희 등 군복무중인 프로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경기 후 전창진 KT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날 부진했던 장재석(21·202㎝)에 대해 많은 지적을 했다. 이날 장재석은 32분12초를 뛰면서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성공율이 28.5%에 불과했을 정도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 감독은 "재석이를 연습시키려 해서 넣었는데 오늘 많이 부족한 것을 알았을 것이다. 오늘 경기 통해서 (장재석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것이다"면서 "그런 걸 느껴서 알고 이겨내면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오늘 경기는 장재석이 얼마나 많이 느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재석은 '왕고참' 서장훈(38·207㎝)의 뒤를 이을 KT의 차세대 센터다. 전 감독은 장재석이 이런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본인이 이런 어려움을 통해 어떻게 헤처가느냐가 KT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화가 안 났다면 잘못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감독은 "여전히 공격력에 대한 발전 여지가 충분히 있는 선수다. 본인이 잘 해결하지 못한 것을 숙제로 삼고, 노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양=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12.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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