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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 공연 매진 임박 “우익단체 감사” [왓IS]

가수 이승환이 보수단체의 반발 속 구미 공연 표를 대다수 판매했다.이승환은 20일 자신의 SNS에 ‘경북 구미 보수 세력 콘서트 반대에도 콘서트 티켓 사실상 매진’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현재 20장 정도 남아 있다.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는데 감사하다,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라고 적었다.앞서 보수단체들은 19일과 20일 구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는 25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이승환의 탄핵축하공연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 통합을 위해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의 구미 공연을 구미시장이 취소해야 한다”며 “이승환은 수원 공연에서 다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오늘 공연은 안 좋을 수가 없었다. 잘 놀고 갑니다’라며 민심을 갈라놓았다”고 주장했다.이에 이승환은 “데뷔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면서도 “공연 당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온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뛰겠다.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 끼우고 갈 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란다. 그곳이 ‘헤븐’이 될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헤븐’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다. 이승환은 구미 공연 이후에도 오는 29일 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 2025년 1월 4일 천안 예술의전당, 1월 11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월 18일 청주 예술의전당, 1월 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월 22일 용인 포은아트홀, 3월 15,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헤븐’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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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공연 반대’ 보수단체 요구에 “내 인생 최고 공연 만들 것” 응수 [왓IS]

가수 이승환의 경북 구미 콘서트에 대해 보수단체가 ‘공연 반대’를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승환은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며 당일 관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응수했다.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19일 오후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 탄핵 축하공연 반대’ 집회를 열었다.이승환은 오는 25일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35주년 콘서트 ‘헤븐’ 투어 일환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탄핵 콘서트’ 무대에도 돌랐던 이승환에 대한 규탄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으로 경제와 정치가 위기에 몰린 이 중대한 시국에 (이승환은) 대중적 인기를 이용하고,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명목으로 구미에서 콘서트를 강행하려 한다”며 “구미시는 탄핵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 씨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콘서트를 빙자한 정치적 선동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이승환에게도 콘서트를 취소할 것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견고한 입장을 내놨다. 이승환은 “데뷔 이후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며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공연에 오시는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리며, 온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뛰겠다.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 끼우고 갈 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란다”며 “그곳이 ‘헤븐’이 될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단체의 현수막에 대해 “현수막 폰트 너무 무섭다. 내 인스타가 안 이뻐지고 있다. 왜 저분들은 미적 감각도 없을까”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 이후에도 35주년 ‘헤븐’ 투어를 이어간다. 공연은 오는 29일 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 2025년 1월 4일 천안 예술의전당, 1월 11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월 18일 청주 예술의전당, 1월 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월 22일 용인 포은아트홀, 3월 15,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어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9 18:27
경제

김민아, 중학생에 "혼자 뭐해" 성희롱…아청법 위반 고발당해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자 중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방송인 김민아(29)씨가보수단체에게 고발당했다. 7일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김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 유튜브 채널의 최종 책임자로 보고 문 대통령과 박 장관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5월 ‘대한민국 정부’ 채널의 ‘왓더빽’ 코너 시즌2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남자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 등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질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사과문을 공지하고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김씨는 이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학생의)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대한호국단 측은 “영상편집자는 자막을 넣는 등 영상 편집과 검수과정에서 성희롱 발언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자극적인 부분을 살려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송을 내보냈고, 그 과정에서 A군이 느낄 수치심과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무시해도 된다고 인식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문제가 됐던 여러 성희롱 사건을 떠올려보면 문제는 심각해진다”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심각성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7.07 13:34
경제

개천절 광화문 보수 대규모 집회…“조국 사퇴”

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범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퇴진’ ‘조국 아웃(OUT)’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보다 먼저 서울광장 인근에서는 정오부터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기도대회가 진행됐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부터 서울역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제147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 따라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들로 가득했다. 광화문에 몰린 인파로 인해 인근 지하철역인 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일대도 북새통을 이뤘다. 세종문화회관 앞 네거리는 차량이 통제되지 않아 길을 건너 광화문 집회장으로 가려는 참가자와 이를 막는 경찰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또한 도로를 지나가려는 버스와 네거리를 건너는 인파들이 뒤섞이는 상황도 발생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 투쟁본부는 이날 낮 12시20분 “이미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고,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1시 20분 참석인원이 300만명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조국 사퇴 집회 참석자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개별 집회를 마친 뒤 함께 본 집회를 열고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한다. 이에따라 ‘서울광장~광화문교차로~자하문로~효자파출소’까지 모든 차선이 통제된다.한편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보 진영의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0.03 15:18
스포츠일반

단일팀 첫 호흡 합격점 … 세계 5위 스웨덴이 진땀 뺐다

북핵 위기 속에 한국과 북한·미국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한과 미국 입양아 출신 선수가 얼음 위를 달리며 호흡을 맞췄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4일 인천 선학링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보여 준 장면이다. 올림픽 최초로 결성된 남북한 단일팀 선수들은 ‘KOREA’와 한반도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왔다. 단일팀은 미국 브랜드 나이키가 아닌 핀란드 테클라가 제작한 짙은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대북제재를 의식한 조치로 보였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북 선수 4명 출전 … 남측은 5명 빠져 이날 2900석의 관중석은 꽉 들어찼다. 남북 공동응원단은 이날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단일팀을 응원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엔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100명이 넘는 기자가 참석했다. 경기 전 단일팀 선수들은 둥글게 모였다. 주장 박종아가 스틱으로 빙판을 치면서 “어이! 어이! 어이! 팀 코리아!”를 선창하면 남북 선수들이 함께 따라 했다. 이날 단일팀 2라인 구성은 파격적이었다. 한국의 한수진·이은지·김세린과 함께 북한 레프트윙 정수현(22)과 미국 가정에 입양됐다가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국적을 회복한 수비수 박윤정(26·영어명 마리사 블랜트)이 호흡을 맞췄다. 남북한과 미국 출신 ‘얼음공주’가 같은 조에서 빙판을 누빈 것이다. 정수현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5경기에 나와 2골-2도움을 기록한 북한의 에이스다. 1992년 한국에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던 박윤정은 2년 전 한국 국적을 회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미국의 양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동생 한나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한다. 올림픽 단일팀 엔트리는 총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이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게임엔트리는 22명뿐이다. 남북한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매 경기 북한 선수를 최소 3명 이상 기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날 벤치에는 한국 선수 18명과 북한 선수 4명(공격수 3명)이 나란히 앉았다. 한국 선수 5명은 벤치에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아이스하키는 게임엔트리 22명 중 20명의 필드플레이어(골리 2명 제외)가 5명씩(공격수 3명, 수비수 2명) 1개 조를 이뤄 4개 조가 번갈아 투입된다. 1라인과 2라인은 득점력이 좋은 주력 라인이고, 3라인과 4라인은 보통 수비에 무게를 둬 출전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지난달 25일 단일팀이 처음 구성될 때만 해도 세라 머리(30·캐나다) 감독은 북한 선수들을 4라인에만 기용할 것으로 보였다. 북한은 지난해 한국에 0-3으로 완패했다. “급조됐는데 전력 나쁘지 않아” 평가 하지만 머리 감독은 이날 2~4라인에도 북한 선수들을 전격 투입했다. 3라인에는 북한 공격수 여송희가 포함됐고, 4라인에는 북한 공격수 김은향과 수비수 황충금이 캐나다에서 귀화한 대넬 임과 호흡을 맞췄다. 단 1라인은 한국 에이스 박종아 등 한국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22위, 북한은 25위다. 이날 맞붙은 스웨덴은 세계 5위의 강팀이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에 3실점했다. 단일팀은 0-2로 뒤진 1피리어드 18분15초에 박종아가 박채린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이후 골문 반대편 모서리로 강한 슛을 쏴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1피리어드 종료 직전 추가 실점했다. 단일팀은 2피리어드에서 유효슈팅 2-13으로 밀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피리어드 막판에는 오히려 스웨덴을 몰아붙였다. 단일팀은 이날 1-3(1-3, 0-0, 0-0)으로 졌다. 국내 아이스하키계 관계자는 “올림픽을 3주 앞두고 급조된 팀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동환 KBS 해설위원은 “스웨덴 올림픽 정예 멤버를 상대로 생각보다 잘 막았다”면서도 “북한 선수들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 선수 4명 중 정수현을 빼고는 활약이 미미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수현은 “우리 북과 남 선수들이 달리고 또 달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호 감독과 정수현은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머리 감독은 “지난 몇 년간 함께 훈련한 선수들과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속상하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올림픽을 10여 일 앞두고 북한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정수현은 터프하고 경기를 읽는 눈도 좋아 앞으로 2라인으로 계속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머리 “북 선수, 배우려는 의지 강해” 한편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인천 선학링크 일대는 보수와 진보 양측의 시위장으로 변했다. 한쪽에선 보수단체가 단일팀 반대시위를 열었고, 또 다른 쪽에서는 북한 선수들을 환영하는 ‘반갑습니다’ 노래가 흘러나왔다. 양측은 도로를 두고 갈라서 한쪽에선 “평양올림픽”을, 반대쪽에선 “평화올림픽”을 외쳤다. 경찰의 통제로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경쟁하듯 앰프 소리를 높인 탓에 근처를 지나는 행인의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다. 서울에서 온 박모씨는 “인공기는 되면서 태극기는 안 되고, 애국가는 부르지 못하는데 아리랑을 부르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모씨는 “단일팀이 평화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일팀은 곧바로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한다. 머리 감독은 “선수촌이 따로 구분돼 있어 북한 선수들과 함께 지낼 수 없다고 들었다. 팀 미팅을 위해선 함께 지내는 게 좋은데 그렇게 할 수 없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조별리그 B조 일정 「 10일(토) 오후 9시10분 스위스(세계 6위)와 1차전 12일(월) 오후 9시10분 스웨덴(세계 5위)과 2차전 14일(수) 오후 3시30분 일본(세계 9위)과 3차전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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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대철X전인권, 촛불 집회서 '아름다운 강산' 부른다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록의 대부 전인권의 합동 무대가 광화문 촛불 집회에서 펼쳐진다.이들은 '아름다운 강산'을 직접 연주하고 부를 예정이다. 신대철은 '아름다운 강산'을 만튼 록의 전설 신중현의 아들이다.신대철과 시나위, 그리고 전인권이 31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 촛불 집회에 무대에 오른다. 신대철은 앞서 깜짝 놀랄 만한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알려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깜짝 게스트는 전인권 이었다.광화문 촛불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측은 28일 일간스포츠에 "신대철씨가 직접 출연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겨 연락을 드렸다"며 "올해 마지막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으로, 최소 40~50분 정도 미니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퇴진행동 측은 신대철이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을 섭외해달라는 글에 바로 응답하고 섭외를 진행한 것. 신대철은 제8차 촛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는 것을 보고 '참으로 어이가 없다. (그 곡은) 박사모 따위가 불러서는 안된다. 이 곡은 아버지(가수 신중현씨)가 독재권력자 박정희를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라는 강권을 거부하고 아름다운 우리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으며, 유신 내내 금지곡이었다'며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이에 신대철은 연합팀을 꾸렸다. 그는 전인권에게 보컬을 제안했고, 전인권은 이를 흔쾌히 받아드려 특급 컬래버레이션이 완성됐다. 전인권은 '아름다운 강산'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잘 돼야 한다는 취지의 음악이고 너무 좋은 곡이라, 무대에 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펼쳐지는 무대는 시나위를 비롯해 전인권 밴드도 함께 한다. 또한 풍물놀이패도 구성해 흥을 돋굴 예정이다.퇴진행동 측은 "올해는 마지막 공연이지만 1월에도 집회는 계속된다"며 "1월 7일, 14일, 21일에도 크고 작은 밴드들이 출연한다. 춥지만 많은 시민들이 촛불 집회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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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관심…" '그알', 10년간 최고치 19% 기록

전 국민의 관심이 '그것이 알고 싶다'로 쏠렸다.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방송 중 최고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은 몇 주 전부터 전 국민의 관심사.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파헤쳤다.일부에서는 사라진 7시간 동안 성형수술을 받지 않았냐는 의혹이 있었다. 이와 관련 차움병원장은 당시 대통령의 진료 사실이 있냐고 묻자 "진료기록을 다 봤는데 VIP나 최순실이나 관련된 사람이 여기 온 기록이 없다.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앞뒤 일주일, 열흘 사이에는 없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차트다. '있다 없다'를 확인할 수 있는건 차트 확인하는거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또 다른 제보가 있었다. 차움병원 관계자들은 "기록도 삭제하고 있고 직원들이 새어나가는 말도 방지하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해 최순실과 관련 있다 하니까 삭제하자는 분위기다" "어제 그제 파일 다 지우고 문서로 남아있는 파일 다 지웠다. VIP 파일 삭제하라고 얘기가 나왔다" 등의 제보가 잇따랐다.김상중은 "대통령이 줄기세포에 애정을 쏟아온 행보가 불법을 합법화 시키려는 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했고 불법이라 세월호 7시간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또다른 의심을 낳았다"며 "대통령이 직무를 보고 있었다면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했을 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청와대는 한 번도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라고 반문했다.2년 반 동안 대한민국에서 세월호 7시간은 금기어가 됐다.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 지국장은 당시 대통령이 정윤회와 만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내 보수단체가 그를 고소했고 검찰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됐다. 검찰 공소 내용에 따르면 대통령은 청와대 내부에 있었고 정윤회는 청와대에 출입한 기록이 없어 기사는 허위라는 것. 정윤회는 법정에서 자신은 역술인을 만났고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거나 청와대에 간 적 없다고 증언했지만 의혹은 여전하다.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오전 10시 최초로 보고를 받았다. 국가 최고 기관에서 방송을 보고 국가적인 재난 사고를 인지했고 40분이 지나서야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후 해경청장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대통령은 5시 15분이 돼 중대본에 등장했다. 전 대통령들이 국가재난 상황시 신속하게 회의에 참석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 그리고 보고와 지시도 모두 서면과 구두지시 뿐. 게다가 구두 지시에 대한 기록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으면 죄송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관행이야'라고 넘어간다"고 지적했다.김상중은 "긴박한 상황에서 전화와 서면보고만 한 청와대도 황당하지만 대통령이 아무 지시가 없었다는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1.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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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말하는대로’ 유병재 시국 풍자 버스킹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말하는대로’가 방송 8회 만에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8회가 2.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5회가 기록한 1.9%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7%까지 올랐다. 이날 ‘말하는대로’에는 여덟 번째 버스커로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SNS 시인 하상욱,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버스킹은 강남대로에서 진행됐다. 유병재 작가는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관심사인 ‘시국’ 문제를 ‘자유발언 버스킹’으로 풀어내 2MC 유희열 하하는 물론, 지나가던 시민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유병재는 한 보수단체에 고소당했던 때를 떠올리며 “저희 조카가 저에게‘삼촌 누구 욕하고 다녀요?’라고 묻더라.그때부터 조카들에게 밝고 건강한 지식을 알려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받아쓰기 과외를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애들을 가르치는데 질문이 많더라”며‘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나?좋은 대학 들어가면 뭐 하나?좋은 회사에 들어가면 뭐 하나?좋은 친구 사귀면 뭐 하나?’라는 조카들의 질문에 유병재는“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 가고,좋은 대학 가면 좋은 회사 가고,좋은 회사 가면 좋은 친구들 사귀고,좋은 친구 사귀면 연설문을 직접 안 써도 되지”라며 뼈 있는 사이다 발언으로 버스킹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SNS 시인 하상욱은 공감 버스킹을 선보였다. 하상욱은 “30살 넘게 살면서 그동안 나는 현실의 벽이 아니라 충고의 벽을 넘어서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이라며 치열한 삶의 고민들을 털어놨다.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은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버스킹을 선보였다. 박준영 변호사는 최근 17년 만에 무죄를 받은 ‘삼례 3인조 강도 사건’에 대해 묻는 MC 하하에게 “공권력이 반성하지 않고 승승장구한다는 게 문제”라며 “끝까지 정의롭게 해결되는 과정을 시민들이 관심 갖고 지켜봐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각계각층 버스커들의 말로 하는 버스킹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JTBC ‘말하는대로’는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윤태현 수습기자 yoon.taehyun@jtbc.co.kr 2016.11.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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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국정원 ‘세월호 문건’ 폭로...여론조작 조언도 ‘충격’

JTBC가 입수한 문건에 세월호 참사를 ‘여객선 사고’라고 칭하며 “여객선 사고를 빌미로 한 투쟁을 제어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014년 6월 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은 ‘2014년 하반기 국정운영 관련 제언’이라는 제목의 33쪽짜리 대통령 맞춤 문서였다.이 문서에는 “여객선 사고(세월호 참사) 악재가 블랙홀로 작용해 60%까지 상승했던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대통령에 대한 제언’으로 “비판 세력이 여객선 사고를 빌미로 재점화 기도하는 걸 제어해야 한다”, “중도성향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와 관계를 강화해 우호적 여론을 확산시켜야 한다” 등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보수단체를 활용해 적극적 맞대응 집회를 열어야 한다며 여론 조작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정치, 공직 사회 분야(를 다룬 부분) 역시 여객선 사고 후유증 등으로 국정 정상화가 지연돼 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11.16 22:22
스포츠일반

퀴어축제, 그리고 스포츠의 동성애를 다시 생각한다

'퀴어문화축제(KQCF, Korea Queer Culture Festival)'를 향한 '두 가지 시선'이 있다.이 축제는 성소수자와 이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매년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LGBT Pride Month)'을 맞아 뉴욕과 런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여는 행사다.한국 서울에서도 열렸다. 지난 주말인 11일 서울 시청앞 광장. 수만 명의 참가자들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광장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맞은편에서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일부 개신교와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동성애는 스포츠계에서도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슈다. 최근 미국 스포츠계에서 커밍아웃을 하는 현역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금기시 되고 있다. ◇동성애에 마음의 문을 여는 미국미국 NBC 스포츠는 11일 '축구에서 게이가 문제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 축구 및 스포츠계가 바라보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짚었다. 사실 미국 스포츠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성소수자들에게 관대한 편에 속한다.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 게이 선수 로비 로저스(28)가 뛰고 있다. 로저스는 미국 대표팀 출신으로 2007년 잉글랜드 무대로 넘어갔다.그는 3부리그 스티버니지 소속이던 2013년 2월 개인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 등을 통해 커밍아웃(Coming out·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과 함께 은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LA갤럭시가 그의 영입하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로저스의 출전은 미국 프로스포츠는 물론 전세계 스포츠계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버락 오바마(55) 미국 대통령은 "프로 선수 신분임에도 커밍아웃을 선언한 사실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세계인들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뉴욕타임스는 "흑인이었던 재키 로빈슨이 피부색을 넘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것만큼 획기적인 사건이다"고 평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농구·풋볼·야구·하키)에서도 커밍아웃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제이슨 콜린스(38)는 2013년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마이클 샘(20),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매사추세츠대의 가드 데릭 고든(25) 등이 차례로 커밍아웃 대열에 합류했다. 1980년 만들어진 세계 첫 게이 축구단 뉴욕 램블러의 선수 겸 지도자 제프 카우프먼(26)은 NBC와 인터뷰에서 프로스포츠 이면의 '마초(Macho·지나친 남자다움)' 문화를 지적했다. 그는 "스포츠계에 동성애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고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 마초 정신이 스며 있기 때문"이라며 "축구계에 게이가 있다고 무슨 문제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유럽에서는 여전히 높은 벽미국을 제외하면 유럽 등 세계 스포츠계는 동성애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담을 쌓고 있다.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게이 축구 선수들에게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뛰던 흑인선수 저스틴 파샤누는 1990년 커밍아웃했다.그러나 8년 뒤 37세에 자살했다. 그는 부진할 때마다 쏟아지던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그의 자살은 편견의 벽과 무관하지 않았다.여전히 EPL에는 성소수자 사실을 공개한 현역 축구 선수가 없다. 전 독일 대표팀 출신 토마스 히츨스프레거(31)가 동성애자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현역에서 은퇴한 뒤였다. 스페인에서 활동한 동성애자 축구심판 헤수스 토미예로(21)는 2014년 11월 SNS를 통해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적었다.이후 배정된 경기마다 관중들의 욕설에 시달렸고 결국 리그 연맹 사무국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토미예로는 "더는 버틸 수 없었다. 나는 리그에서 보호받지 못했다"라고 한숨쉬었다.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한 스톤월 FC의 제이미 펠드먼(30)은 "거대한 마초 문화가 축구계에 자리잡고 있다. 전세계 스포츠계에서 성소수자는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톱플레이어로 받아들이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한 각 팀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꾸준히 노력중이다. UEFA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과 경기에서 동성애 혐오 플래카드를 내걸자 "뮌헨의 서포터들이 차별주의적 행동을 하고 사회통념에 반하는 플래카드를 걸었다"며 벌금 1만 유로(약 1500만원)와 일부 경기 구역 폐쇄 징계를 명령했다.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 10개 클럽은 '풋볼 대 호모포비아(Football v Homophobia)' 캠페인을 벌여왔다. 리처드 스쿠다모어 EPL 회장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힌 축구 선수도 그라운드에서 뛰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커밍아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할 때"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여전히 유럽은 닫혀 있다. 현장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다. 유럽에 성소수자 선수들이 당당하게 설 수 있는 무대는 없다.서지영 기자 2016.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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