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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OTT위크] ‘아메리칸 러스트’ 녹슬어버린 꿈의 추악한 이면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아메리칸 러스트’는 필립 마이어가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범죄 드라마다.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가상의 마을 ‘뷰엘’을 배경으로, 어느 날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을 다룬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마을의 경찰서장 델 해리스는 남겨진 증거를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그레이스의 아들 빌리가 유력한 용의자라는 걸 직감한다. 당시 빌리는 6개월 전 연루된 폭행 사건으로 보호 감찰 중이었고, 델은 그레이스와 빌리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증거를 숨긴다. 이를 기점으로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나쁜 선택을 하기 시작하고, 드라마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아메리칸 러스트’는 캐릭터 각각의 녹슬어버린 꿈과 희망을 묘사하며 아메리칸 드림의 추악한 이면을 들추어낸다. ‘뉴스룸’의 제프 다니엘스가 정의와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 델 해리스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30 09:00
연예일반

한서희 ‘집행유예 중 마약’ 징역 1년 6개월 확정

마약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실형이 확정됐다. 한씨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에게 진술을 번복하라고 협박했다고 고소한 바 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한씨는 2016년 10월 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탑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최씨의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보호감찰소가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테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그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에서도 “보호관찰소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떨어뜨렸고 내용물이 오염됐으므로 검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그 외 약물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당시 종이컵에 물이 들어간 흔적이 없었다는 보호관찰관의 진술과 상수도를 통해 공급된 물에 필로폰 성분이 포함돼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한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한씨는 법정 구속됐다. 2심도 “보호관찰 기간 중에 재범했고,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동일한 판단을 유지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8 11:09
연예

"입술 도장이오"..'꽃달' 유승호·이혜리, 달달 지수 최고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가 10년 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의 딸이 다름아닌 이혜리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두 사람은 애타는 마음을 서로 털어놓으며 입술 도장을 찍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회에서는 유승호(남영)가 10년 전부터 시작된 이혜리(강로서)와의 인연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호는 이혜리의 아버지 이성욱(강호현)이 자신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터라, 이혜리에게 목숨을 빚졌다고 여겼다. 더욱이 이혜리는 아비를 잃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생계를 위해 밀주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가, 현재 현상금이 걸린 밀주꾼 수괴 신세가 된 터. 유승호는 목숨을 걸고 이혜리를 지키겠다 다짐, 이성욱의 죽음과 엮인 비밀을 찾기 위해 몰두했다. 그러나 집에서 은신하던 이혜리가 또다시 쫓기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혜리는 집에서 도망치기 전, 자신의 것과 똑같은 유승호의 호랑이 인형을 발견해, 유승호와의 10년 전 인연을 눈치챌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밀감(밀주꾼+감찰) 커플’의 재회와 쌍방향으로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 돌아온 유승호는 이혜리가 자신의 호랑이 인형과 같은 인형을 가진 걸 보고, 그가 10년 전 자신을 구한 은인 이성욱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유승호는 이를 이혜리에게 알리지 못하고 그저 “내가 너무 늦었소. 정말 미안하오”라고 사과하며 오열했다. 이후 죽었다 살아난 유승호는 밀주 수사의 공적을 인정받아 정오품 사헌부 지평으로 승진했다. 힘을 얻은 유승호는 본격적으로 문유강(심헌)이 이성욱을 죽인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그 사이 이혜리는 집을 구해 은신했다. 유승호는 이 집에 세를 얻어 이혜리를 보호했다. 유승호는 하루빨리 이성욱의 살해범을 찾고자 사헌부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다. 이혜리는 집에 오지 않는 유승호를 기다리며 애가 탔다. 변우석(이표)은 그런 이혜리를 그의 마음을 달래 줬다. 또한 '별주부전'에 빗대어 “내 벼슬도 주고 아주 귀한 여인으로 만들어 주겠소”라며 고백하곤, 이내 “거절하시오. 나를 따라 용궁에 갔다가 간이 빼 먹힐 거니까”라며 스스로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변우석은 연모하는 이혜리의 안전을 위해 포기한 것이다. 유승호는 변우석과 함께 담을 넘어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 이혜리에게 버럭했다. 이혜리는 결국 그간 유승호에게 쌓인 서운함을 폭발시켰고, 유승호는 “조바심이 나는 건 오히려 나요. 낭자가 날 미워하게 될까 봐. 용궁 가지 마시오”라는 말로 이혜리를 달랬다. 이혜리는 “입술 도장이오”라며 유승호에게 뽀뽀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6 08:23
연예

승리 카톡방에 "'경찰총장'이 우리 뒤를 봐주고 있다"

승리 사건에 '경찰총장'까지 언급됐다. 경찰 유착 등을 암시하는 내용이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발견됐다.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총장이 우리의 뒤를 봐주고 있다" "우리 업소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말라더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승리가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오갔다고 밝혔다. 이에 민 청장은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돼 있다는 유착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감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찰 관계자는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고 했다. 그래서 경찰총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 봐준다는 내용이었다"면서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총장을 언급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수사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해당 카톡방의 날짜인 2016년 7월 당시 경찰청장은 강신명 전 청장이다. 경찰청장이 아닌 '경찰총장'으로 오타를 낸 것에 대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한편 권익위는 방정현 변호사로부터 제보 내용을 전달받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유흥업소와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이 있어 대검찰청에 직접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석 권익위 심사부국장 직무대리는 이날 올해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달라고 한 경찰의 요청에 대해 "현재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 법에서 정한 절차를 이행하고, 관련 절차가 이행됐다.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어떤 입장을 내긴 적절치 않다"며 "그 과정에서 신고자 보호 문제가 대두된다고 하면, 저희 권한과 법에서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보호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대검찰청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관련 자료를 받고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13 16:31
연예

'마약투약' 최창엽, 집행유예 2년·추징금 50만원

배우 최창엽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는 11일 최창엽과 쇼핑호스트 류재영에 대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에 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강남 모처에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법원은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만큼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마약 범죄 자체는 자신을 망칠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위기에 처하게 하므로, 중한 처벌을 하려 했으나 두 사람이 반성문을 통해 강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과거 아무런 형사 처벌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최창엽과 류재영에게 징역 10월 ,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감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를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추징금은 각각 50만원, 38만5000원으로 결정됐다.앞서 검찰은 최창엽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최창엽 변호인은 "초범이고 상습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처를 바라는 반성문을 4차례 제출했다.한편 최창엽은 KBS2 ‘TV소설-복희누나’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학교 2013’을 통해 주목받았으며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1.11 15:32
축구

승부조작 징계 감면, FIFA의 영구제명에도 가능?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선수들의 징계가 완화된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경감하는 안을 결의했다. 연맹은 2011년 8월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영구 제명된 58명 중 자진신고해 3~5년 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선수 18명의 징계를 절반 이상 감면하기로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영구제명됐던 선수들이 K리그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결론은 가능하다. 연맹은 당초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선수들은 일정 기간의 봉사활동을 거친 후 재심사를 통해 사면 여부를 결정하기로 단서를 달았다. 실제로 올해 초에도 보호감찰 2년이었던 선수들이 감면을 받고 돌아왔다. 제주에서 뛰고 있는 오주현과 대구의 조형익 등도 징계를 감면 받아 돌아왔다. 당시에도 프로축구연맹이 감면안을 올렸고, 대한축구협회가 승인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징계를 철회하면 FIFA도 인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에 징계를 사면받은 18명은 모두 자신에게 부여된 봉사활동 기간의 절반 이상을 이행했다.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결정은 연맹의 독자적 결정은 아니다. 축구협회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율해왔다. 원래 연초에 징계 사면을 할 예정이었으나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타이밍을 놓쳤다. 월드컵 8회 연속 진출 후 좋은 분위기에서 사면하려고 했는데 기성용 사건으로 또다시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축구 밖에는 할 줄 모른다. 이들을 더 묶어두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재기불능 상태가 된다"며 징계 사면 이유를 밝혔다.J스포츠팀 2013.07.11 17:49
스포츠일반

스포츠 승부조작, 그리고 발본원색하려는 노력들

승부조작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해있다. 강력 대처로 재발을 막은 사례도 있지만 승부조작을 원천봉쇄하기는 어렵다.이탈리아 프로축구는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치렀다. 명문팀 유벤투스의 루치아노 모지 단장이 심판을 매수해 승부조작을 한 게 2006년 발각됐다. 유벤투스를 비롯해 이 사건에 연루된 AC밀란, 피오렌티나, 라치오 등이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유벤투스는 2004-2005, 2005-2006 시즌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하는 동시에 승점 30점을 깎인 채 2부리그로 강등당했다. 피오렌티나와 라치오도 2부리그로 강등됐다. 승점 15점이 삭감된 채 1부리그에 잔류한 AC밀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됐다.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이후에도 승부조작 사건이 심심치 않게 터졌다.미국에서는 야구와 농구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졌지만 단호한 대처로 재발을 방지했다. 1919년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졸전 끝에 우승을 내주자 조작 의혹이 일었다. 당시 1년 여의 재판 끝에 법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MLB 사무국은 당시 조작 의심을 받은 선수 8명에게 영구 제명 처분을 내렸다.프로농구(NBA)에서는 심판이 부정에 연루됐다. 베테랑 심판인 팀 도너히가 특정팀에 불리한 파울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수십 차례 경기를 조작했다. 도너히는 2008년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15개월을 복역했다. 이후 3년간 보호관찰을 받았다.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에서도 2004년 애리조나 주립대학 선수들이 일부러 자유투를 실패하는 수법으로 경기를 조작했다. 이들은 FBI의 대대적인 수사망에 걸려 유죄 판결을 받고 5년간 복역했다.한국 프로축구는 2011년 승부조작 사건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를 포함해 51명이 연루됐다. 이들 중 대부분이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으며, 일부는 2~5년의 보호관찰과 200~500시간의 사회봉사 이수 후 축구계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뒤이어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승부조작이 터져나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 암행감찰제도를 도입해 프로 경기를 수시로 점검하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03.07 17:43
축구

[풋볼카페] 이천수에게 희망 고문은 ‘이제 그만’

인성이나 인품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지만 기량만 큼은 출중한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전 NBA 선수 데니스 로드맨은 사진 기자 를 걷어차거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돌출 행동을 많이 했다. 2008년에는 사귀던 여성을 폭행해 보호 감찰 처분을 받기도 했다. 미국 프로농구 초창기의 스타 월트 체임벌린은 열흘 동안 스물세명의 여자와 동침했고, 평생 2만명과 잠자리를 했다. 대단한 정력가 이지만 모범적인 시민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두 미국 프로농 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프로농구만 그런 건 아니다. 관중에게 쿵푸킥을 날린 에릭 칸토나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스타로 남아 있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조이 바튼 은 겉으로 드러난 행태만 보면 운동선수라기보다는 깡패에 가깝다. 바튼은 2004년 동료 선수의 눈을 담배로 비볐다. 에버튼 팬을 폭행하고 팬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라운드에서 폭력적인 행동으로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1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QPR은 현재 그를 프랑스 마르세유로 임대 보냈다. 이적이 아니라 임대를 보낸 것은 QPR이 다시 조이 바튼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다.한국에도 이들 못지않은 화끈한 악동이 있다. 이천수다. 일간스포츠는 20일 그를 취재했다. 이천수는 모교의 축구 동아리를 지도하는 봉사 활동을 했다. 그는 “호주에서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K-리그에서 뛰면서 팬들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천수는 로드맨이나 조이 바튼과 달리 좀처럼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이천수는 중동 프로축구에 진출하기 위해 구단에 거짓말을 하고 코칭스태프와 주먹다짐을 해 전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외국 리그에서는 뛸 수 있어도 전남의 동의 없이 K-리그에 돌아올수는 없다. 전남은 “팬들이 용서하면 그때 생각해 보겠다”며 이천수에 대한 임의탈퇴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남의 모기업 포스코는 윤리 경영을 이유로 이천수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이천수의 인성이 훌륭하지 않다 는 것에는 풋볼카페도 동의한다. 그러나 그게 선수생명을 이다지도 무자비하게 제한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천수에 대한 마지막 심판은, 그라운드 위에서 이뤄지는 게 좋을 듯하다.만일 포스코가 정말로 이천수의 복귀를 허용할 수 없다면 차라리 그 사실을 공표하길 바란다. “팬들이 용서하면 용서하겠다”는 어정쩡한 발언으 로 희망 고문을 하는건 포스코가 중요시하는 윤리와도 거리가 멀다.hjlee72@joognagn.co.kr 2012.09.24 14:32
축구

‘승부조작 퇴출’ 장현규, 심장마비로 ‘사망’ 충격

승부조작으로 퇴출됐던 축구선수 장현규(31)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장현규의 전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의 관계자는 "16일 오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다른 징후는 없이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현규는 울산 현대중-현대고-울산대를 졸업하고 2004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07년까지 대전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101경기에 나왔다. 2008년 포항으로 이적한 그는 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끌며 주목 받았다. 187㎝의장신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2009년 광주 상무로 입대하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2010년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2011년 8월 이 사실이 적발돼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했다. 그는 승부조작 가담 정도가 낮아 사회봉사 300시간과 3년의 보호감찰이 주어졌다. 하지만 그는 "다른 직장을 구했다"며 연맹이 실시하는 봉사활동에 참가하지 않았다. 스포츠 1팀▶“참 착했는데…” 장현규 사망에 당황한 포항 2012.08.16 14:42
축구

FIFA, 최성국 징계 오보…원문 수정 중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성국 징계와 관련해 오보를 냈다.FIFA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K-리그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최성국(29)이 5년 자격정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20일 확인한 결과 FIFA가 징계 결과를 잘못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성국은 FIFA로부터 영구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며 "FIFA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고, 현재 원문을 수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최성국을 제외한 9명의 K리거 징계 결과는 모두 맞다. 승부조작에 이어 지난달 부녀자 납치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김동현(28)을 비롯해 이상홍(33)은 영구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정겸(36)은 5년의 선수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밖에 김응진·홍성요·박병규·윤여산·성경일·이정호에 대해서는 영구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졌으나 향후 보호감찰을 통해 경감될 여지를 남겼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2.06.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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