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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역주행각] 키카코의 ‘널 떠올리는 중이야’...좋아하는 사람 손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널 떠올리는 중이야’. 제목만큼이나 노래가 참 차분하고 따뜻하다. 발라드, 인디가수가 불렀을거라 짐작되는 이 노래의 주인공들은 모두 힙합 아티스트다. 바로 ‘키카코’다. ‘키카코’는 뮤지션 키드 와인, 제이씨 유카, 파테코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세 아티스트는 힘든 시기에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따뜻한 노래를 만들고 싶은 의지를 모아 지난 2021년 프로젝트성 앨범 ‘어서와요 키카코 하우스’를 발매했다. 4개의 수록곡 중 단연 대중의 귀를 잡은 곡은 ‘널 떠올리는 중이야’다.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랫말과 더불어 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멜로디 라인은 리스너들로 하여금 애틋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일렉 기타 선율로 이뤄진 복고풍 도입부 멜로디는 노래의 흐름을 단번에 알게 한다. 이 노래가 무엇을 들려줄 지, 어떤 스토리 라인을 가져달 줄지 느끼게 하는 감성 젖은 도입부다. 곧이어 이어지는 제이씨 유카의 차분히 읊어 내려가는 보컬은 가사에 집중하게 한다. ‘너에게 난 부족한 사람’, ‘늘 모자란 사람’, ‘나에게 넌 어려운 사람’이라는 노랫말처럼 아쉬웠던 순간들로 노래들은 채워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제이씨 유카의 본업이다. 그는 래퍼다. 허스키하면서도, 오히려 꾸며지지 않은 순수한 그의 보컬이 더욱 노래에 진정성을 준다. 그의 남다른 보컬 역량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기자가 이 노래를 처음 접한 건 2년 전 서울의 한 카페였다. 여느 때와 같이 카페에서 열심히 기사를 작성하던 때, 기자의 귀를 사로잡은 노래였다. 카페 공간에서 울려 퍼진 ‘널 떠올리는 중이야’ 훅이 귀에 꽂혔던 것. 바로 키드 와인의 목소리였다. ‘참 못났던 사람, 널 울리고서, 다신 안 볼 것처럼 널 밀어내고’라는 노랫말을 이렇게 잘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 싶은 순간이었다. 기자의 기대 혹은 예상과 달리 그는 래퍼 ‘더콰이엇의 키드’로 불리는 힙합 뮤지션이었다. 이 점이 더 놀라웠던 건 그의 뛰어난 보컬 실력이다. 오토튠이 걸린 느낌의 목소리가 왜 그렇게 멋 드러지게 들리는지, 노래에 집중하게 하는 보컬의 소유자다.‘널 떠올리는 중이야’는 혼자 있는 방 안에서도, 길을 걷는 순간에도, 드라이브 뮤직으로도,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노래다. 듣는 데 너무나 편안한 기분을 들게 하고 더 나아가 괜시리 고개를 흔들게 하는 산뜻한 곡이다. 실제로 팬들도 해당 곡에 대해 “정말 따뜻하지만 아픈 노래..”, “정말 잘 만든 노래 같다”, “키카코는 믿고 듣는 조합이 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3248만 회. ‘널 떠올리는 중이야’ 공식 영상 조회 수다. 이례적인 기록이다. 흡사 아이돌 그룹의 노래 혹은 유명 발라드 가수의 노래 영상 조회 수 수준이다. 이렇듯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떴어도 이미 떴어야 할 명곡 탄생이다. ‘키카코’ 세 사람이 음악 콘텐츠 전문 채널 ‘딩고’와 찍은 ‘널 떠올리는 중이야’ 영상은 이들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아주 힙스러운 의상과 다르게 이들의 라이브는 또 어찌나 감성을 건드리는지. 해당 라이브 영상은 중독성 1000%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5 12:02
IT

번개장터 "졸업사진 의상 거래액 2배↑…올해 콘셉트는 SES·HOT"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최근 2주간(5월 1~14일) 전체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남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가 2배 이상(126%) 늘어 여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 증가세(35%)를 크게 웃돌았다. 5월 1~2주 검색어 순위에서는 '졸업사진'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졸업앨범 사진 촬영 시즌을 맞아 희소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10대를 중심으로 관련 품목들의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패션업계에서 Y2K 열풍이 지속하면서 복고풍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번개장터 키워드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졸업사진 Y2K'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20배 이상 급증했다.또 90년대 인기 아이돌 SES와 HOT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콘셉트를 찾는 '졸업사진 SES'(약 170배), '졸업사진 캔디'(약 51배)가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이 밖에 복고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졸업사진 개화기'와 '졸업사진 한복'이 각각 223%, 111% 증가했다.김유림 번개장터 PR 매니저는 "기존 졸업사진의 틀을 깬 개성 있는 콘셉트의 졸업 앨범 촬영이 Z세대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 "이런 트렌드에 따라 번개장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 관련 상품의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8 18:17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 무공해 청정 소녀로 복고풍 느낌 ‘물씬’

서지혜가 무공해 청정 소녀로 완벽 변신했다.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많은 호평 속에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TV 화제성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 차 TV-OTT 종합 화제성 부문에 6위로 첫 진입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 가운데 배우 서지혜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극 중 문학을 사랑하는 1987년의 이순애 역을 맡아 청순한 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서지혜는 지난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이듬해 방영된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크라임 퍼즐’, ‘너에게 가는 속도 49km’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서지혜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이순애 역할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상승된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는 과거의 인물인 이순애를 연기하기 위해 알록달록한 핀이나 패턴, 색상 등이 언밸런스한 의상으로 복고풍 느낌을 살렸다. 이지혜의 향상된 연기실력과 작품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 ‘무공해 청정 소녀’ 이순애가 탄생하게 됐다. 드라마 주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그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 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6 17:27
연예일반

‘동감’ 여진구X조이현, 설렘·공감 다잡은 시대 초월 로맨스의 귀환 [종합]

올가을 극장가를 설렘으로 물들일 청춘 로맨스가 온다. 17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동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서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참석했다.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사랑과 우정, 꿈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공감과 응원을 전하는 모습은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작 ‘고백’을 통해 차세대 충무로 감독으로 떠오른 서은영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할 때 가을 개봉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동감’은 2000년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서 감독은 원작과 달리 과거와 현재에 머무는 남, 여 캐릭터를 바꾼 것에 대해 “현재와 과거를 바꾼 것도 하나의 매력이었다. 여자, 남자를 바꾸자는 제의가 있었다. 첫사랑에 대한 아릿한 향수를 과거의 남자가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도 아련한 사랑과 추억들이 담긴 너무 좋은 작품이지만 지금의 관객들이 본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감정은 가지고 오되 요즘 친구들이 보기 편하게 각색했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 ‘동감’은 20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의 찰떡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9년을 살아가는 공대생 용을 연기하는 여진구는 “지금까지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역할들을 주로 해왔다. 용이는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솔직한 친구다. 사랑이라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이 내 눈에는 순수해 보여서 연기하는 중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작의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는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알고 있었다”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제목을 보고 ‘내가 알고 있는 그 영화인가’ 하고 봤는데 맞더라. 시대상도 잘 담겨 있어서 놀라웠다. 원작이 너무 좋은 작품이고 사랑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부담이라기보다는 더 잘하고 싶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준비하면서 감독님이랑 옛날이야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뛰어넘어 용과 통신하는 2022년의 대학생 무늬는 조이현이 맡았다. 평소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조이현은 “우연히 ‘동감’이란 작품이 딱 들어와서 대본 읽고 당일에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고 원작을 알게 됐다”며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부담감보다는 더 잘해내고 싶고 저희의 색깔로 더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김혜윤은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지닌 용의 첫사랑 한솔 역을 맡아 설렘 포텐을 터뜨릴 예정이다. 김혜윤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녀가 소통하는 방식들이 흥미로웠다. 원작이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 영광인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촬영하는 내내 신기함을 느꼈다는 김혜윤. 그는 “생소하거나 사진으로나 영상으로 보던 것들을 많이 봤다”며 “낯설기도 했는데 신기하기도 했다.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늬의 남사친 영지 역을 맡은 나인우는 영지를 “외면과 달리 내면에는 현실과 항상 싸우고 있는 대학생의 현실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무늬는 영지에게 유리구슬 같은 존재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헤매고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배인혁은 용의 베스트 프렌드 은성으로 분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영화 첫 도전이라는 배인혁은 “전작들과 달리 시대적인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매력에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용이랑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부분이 강하다. 용이의 연애상담을 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감독은 “용한테 중요한 인물이고 제일 잘 아는 친구다.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에게 있을 법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90년대 배경이 등장하는 만큼 복고풍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 역시 관람 포인트. 98년생인 배인혁은 “99년도는 제가 태어나고 1년 뒤다.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봤다. 실제로 부모님 옛날 사진첩을 봤는데 바람막이 의상을 많이 입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머리를 바꿨을 때 어색한 느낌을 받았는데 적응하다 보니 또 녹아드는 느낌들이 재밌었다”고 새로운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이어 여진구는 “통 넓은 옷들이 굉장히 편하더라. 요즘에는 뉴트로가 유행이다 보니 오히려 ‘옛날 느낌이 안 나면 어떡하지’ 고민을 했었다. 그 정도로 심사숙고하면서 감독님과 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극 중에 제가 매고 나오는 가방이 감독님이 실제로 매던 가방이다”고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끝으로 여진구는 “제 나잇대의 또래뿐만 아니라 30대, 40대분들이 보셔도 ‘20대 청춘을 이렇게 보냈지’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이 동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극장에 와서 보고 나면 인생을 살면서도 편하게 꺼내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동감’은 11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7 12:26
연예일반

'돌싱포맨' 김준호, "여행 갈 때 펫호텔 검색해" 김지민 향한 애정~

개그맨 김준호가 '애견인' 김지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김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센 언니 채리나, 치타, 제아, 브레이브 걸스 유정, 위키미키 유정을 초대해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날 김준호는 복고 특집에 맞춰 옛 시절 유행했던 복고풍 의상을 입고 롤러장을 찾았다. 모두와 함께 다양한 게임과 토크를 하던 도중 김준호는 여자친구 김지민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채리나가 야구에 대해 전혀 몰랐다가 남자친구를 만나 야구 전문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 것. 김준호는 "나도 강아지와 인연이 없었는데 최근에 님(김지민)께서 치와와 두 마리를 기르고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제가 어느 순간부터 여행 갈 때에는 ‘펫 호텔’을 검색하게 되더라”며 행복해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01 11:28
연예

'선녀들' 전현무, '오징어 게임' 팬 인증..이정재 성대모사까지

방송인 전현무가 ‘오징어게임’의 '찐 팬'을 인증하며 이정재 성대모사를 선보인다. 8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현대문학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재해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권력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우리 사회 축소판으로도 불리는 소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학교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소환한다. 전현무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학교판 ‘오징어게임’으로 소개해 흥미를 모은다. 이와 함께 ‘오징어게임’ 의상을 직접 준비해 입고 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초록색 복고풍 트레이닝복에는 극중 이정재가 연기한 성기훈의 넘버 ‘456’이 적혀 있다. ‘오징어게임’ 룩을 완벽하게 갖춰 입은 전현무는 “난 서울에서 온 성기훈이라고 해”라며, 급 이정재 성대모사까지 선보인다. 전학생 콘셉트까지 잡은 전현무의 갑작스러운 침투에 김종민, 유병재는 폭소한다고. 틈만 나면 이정재를 소환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배움 여행 내내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이날 학교에는 인강계 아이돌 강사 ‘문학 마스터’ 김젬마와 함께, 특별한 마스터가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수업을 시작하는 종소리와 함께 “권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수상한 안내 방송이 나오고, ‘선녀들’은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집단 따돌림, 갑질 문제, 약육강식의 세계 등 우리 사회 축소판을 살펴본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별 마스터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인물들을 정신 분석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솔루션까지 준다고 해 흥미를 자극한다. 8일 오후 9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8 17:55
경제

‘오징어 게임’ 초록색 체육복 원조 논란…中 “우리가 먼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초록색 체육복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원조’ 논란에 불이 붙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의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 운동복을 베껴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관영 매체가 나서 반박에 나선 것이다.7일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이 배우 우징의 옷을 두고 “‘오징어 게임’ 의상을 베꼈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서 교수가 이런 의제로 중국을 여러 차례 자극했는데 이번엔 대상을 잘못 골랐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 불법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고, 쇼핑몰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입고 나와 유명해진 운동복에 ‘중국’이라고 적어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아시아 문화의 주도권이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두려움의 발로”라며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라”고 일침을 쐈다.서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나라 언론에 이어 중국에서도 보도되면서 ‘원조’ 논란으로 번졌다.환구시보는 “서 교수가 제시한 사진은 2019년 개봉한 중국 영화 ‘선생님 좋아요’의 한 장면”이라며 “체육 교사로 출연한 우징이 입은 복고풍 체육복”이라고 영화 장면을 첨부하며 반박했다. 해당 운동복은 올해 도쿄 올림픽 기간 중국 소셜네트워크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고도 전했다.이 배우는 논란을 의식한 듯 최근 영화 ‘아버지와 나’ 시사회에서 다시 이 운동복을 입고 나타났다고 한다.환구시보 외에 다른 중국 언론들 역시 “서 교수가 중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하면서 서 교수의 과거 발언까지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이나 김치의 원조를 주장하자 이를 지적한 바 있다.현재 서 교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초록색 체육복을 둘러싼 원조 논란은 중국 내 60여개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되고 타오바오 등 쇼핑앱에서 작품 속 소품인 달고나, 가면, 의상 등이 판매되면서 불거졌다.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느냐”며 “중국은 지난 5년간 한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불법 유통시켰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인해 저작권자가 받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10.08 08:24
연예

SF9, 아홉 청춘 유쾌만발 에너지로 팬미팅 '응답하라 판타지' 성료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온라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F9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공연 송출 플랫폼 KAVECON(케이브콘)을 통해 온라인 팬미팅 '응답하라 판타지'를 진행했다. 하숙집 세트를 배경으로 복고풍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셒구대 하숙집' 코너를 통해 랜선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린 토크 시간을 갖는가 하면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릴레이게임 '아르바이트의 신, 구인하소서'를 진행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그간 보지 못했던 SF9 멤버들의 다양한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숨은 음색강자 다원은 아이유의 '에잇'을 선곡해 팬미팅을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고, 메인댄서 유태양은 윤상의 '소년'을 열창하며 강렬한 퍼포먼스 이면의 감성적인 보컬 실력을 뽐냈다. 막내라인 휘영과 찬희는 듀엣으로 뭉쳐 '어제'라는 제목의 자작곡 무대를 공개했고, 리더 영빈은 켄드릭 라마의 'Humble'에 맞춰 힙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F9 음악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멤버 주호는 'Bang Bang'이라는 자작곡을 새롭게 공개하며 팬미팅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SF9은 음악방송에서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밝고 신나는 수록곡 무대를 펼쳤다. 데뷔 싱글에 수록된 'Together'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며 뭉클한 반가움을 더한 이들은 '나랑 놀자' '맘마미아' 'Hey Hi Bye' 등 발랄한 색깔의 트랙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SF9은 감각적 섹시 콘셉트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룹답게 최근 활동곡인 'Tear Drop'과 인기곡 '질렀어' 퍼포먼스도 함께하며 팬클럽 FANTASY(판타지)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SF9은 지난 7월 초 미니 9집 'TURN OVER(턴 오버)'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는 SF9의 의지를 담아낸 이 앨범으로 전작 대비 2배 가량의 초동 판매 기록을 세우고 전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에서 톱3에 올랐다. 온라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SF9은 예능,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개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1.08.16 10:18
연예

"복근+비율 완벽"..나나, 감탄 부르는 마네킹 몸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가 '마네킹 비율'을 뽐냈다. 나나는 25일 자신의 SNS에 "즐겁잖아 너무. thank you♡"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 컷. 복고풍 프린팅과 화려한 색감이 포인트인 의상들을 완벽히 소화한 나나의 탄탄한 몸매와 늘씬한 비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다리가 어디까지?" "비율 최고네" "감탄만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나는 지난 13일 종영한 MBC 드라마 '오! 주인님'에 출연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25 17:25
연예

'인기가요' 로켓펀치, 복고 여신들의 '링링'

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복고 여신들로 변신했다. 로켓펀치는 23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 출연해 로켓펀치만의 에너제틱하고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복고풍 의상도 찰떡같이 소화하고 상큼한 미모를 자랑했다. 고음으로 이뤄진 멜로디도 시원하게 소화했다. 이들이 노래한 ‘링링(Ring Ring)’은 신스웨이브(Synthwave) 장르에 80년대 신스 팝(Synth pop) 스타일을 혼합한 곡이다. ‘두 사람 중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라는 통통 튀고 위트 있는 가사를 통해 당당한 사랑을 고백한다. 이날 '인기가요' 전체 라인업은 D.Ark(디아크), 로켓펀치, 블리처스, 블링블링(Bling Bling), 서성혁, NCT DREAM(엔씨티 드림), ENHYPEN(엔하이픈), E'LAST U(엘라스트 유), 오마이걸, 우주소녀 더 블랙, 원어스(ONEUS), ITZY, 태민(TAEMIN), 트라이비(TRI.BE), TO1, 프로미스나인, PIXY(픽시), 핫이슈(HOT ISSUE)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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