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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 수술비 8억에 절망→김정현과 8년만 재회

‘다리미 패밀리’가 첫 회부터 파격과 감동을 넘나들며 주말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지난 28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회에서는 8년 전 함께 하룻밤을 보냈던 서강주(김정현)와 이다림(금새록)의 횡단보도 재회가 그려지며 운명적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드라마는 1992년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과 며느리 고봉희(박지영)가 청렴 세탁소를 운영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식구들은 봉희의 남편 이종구(안태경)가 오랜 고시 생활을 마치고 판검사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종구는 끝내 합격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남은 가족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봉희의 막내딸 다림은 서서히 시력을 잃는 퇴행성 희귀망막염 터널 시야라는 희귀병을 지니게 됐다. 성인이 된 다림은 의사로부터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적 같은 치료법을 듣고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총 8억 원의 수술비가 필요하단 말에 좌절하는 다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은행에서 돈을 찾은 다림은 점자 보도블록을 이용해 횡단보도로 향했다. 같은 시각, 은행 건너편에 있던 강주가 손에 쥔 지포 라이터 뚜껑을 여닫으며 길을 건너기 시작, 다림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자 신호음이 울리자 조심스레 발걸음을 뗐다.강주와 다림이 서로를 스친 그 순간, 달려오던 차에 치인 강주가 다림을 향해 “분명히 나한테 욕한 거 같은데?”라고 말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강주의 교통사고와 함께 8년 전 대학 동문이었던 두 사람의 인연도 그려졌다. 횡단보도에서 마주 선 강주에게 다림은 “나랑 잘래?”라며 파격적인 제안을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강주는 얼떨결에 다림과 모텔로 향했다.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강주는 8년 동안 다림에게 연락 한번 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른 뒤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것.그런가 하면 남편을 떠나보낸 봉희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 된 길례와 만득을 병원에 모시고 다니며 시부모의 건강을 살뜰히 챙겼다. 고생하는 봉희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했던 만득은 길례에게 “우리는 0.5인분이야. 둘이 합쳐 1인분이라고”라며 며느리에게 누를 끼치지 말자고 다짐해 짠한 감동을 유발했다.방송 말미, 혼자 병원에 다녀온 다림을 반기는 청렴 세탁소 알바생 차태웅(최태준)은 그녀의 손에 복권을 쥐여줬다. 당첨금이 8억이라는 소리에 다림은 수술비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걸었다. 그때 엄마 봉희가 나타나 등짝을 때리며 정신 차리라고 일갈하지만, 다림은 끝까지 매달려 복권을 긁었다. 이내 꽝이 나온 다림의 희망 고문 엔딩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이렇듯 성준해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서숙향 작가의 탄탄한 구성력이 더해져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력으로 극을 견인한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에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앞으로 다림이네와 강주네 가족들이 어떤 인연으로 얽히고설키게 될지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인환 선생님 오랜만이다”, “봉희 시엄마한테 설움 폭발하는 장면 너무 슬프다”, “힘든 상황이지만 밝아서 보기 좋다 다림이”, “모텔에서 둘이 서먹해진 거 넘 웃김”, “연기 베테랑들 총출동했네”, “다들 연기 너무 잘한다”, “길례, 만득 케미 진짜 웃겨”, “연출 너무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8:52
연예일반

‘뉴스파이터’ 권영찬 교수, 로또 1등 탈세자에 사이다 발언 “세상 참 웃겨”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교수인 권영찬 박사의 사이다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4일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출연한 권 박사는 문화 심리 평론가로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평론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또 복권 1등 당첨되고도 탈세…국세청, 557명 적발’이라는 제목으로 고액 체납자들 재산 추적 나선 국세청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중 수십억 원의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고도 밀린 세금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에 대한 내용을 권 박사가 소개했다.권 박사는 “유통업을 운영하던 한 체납자는 종합소득세 등을 납부하지 않아 수억 원의 체납이 발생한 상태이다. 이 와중에 최근 수십억 원 상당의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충분했으나, 당첨금 상당액을 가족 계좌로 이체하고 일부는 현금과 수표로 인출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런 사람들은 세금을 먼저, 떼고 나머지를 줘야 한다. 그런데 참 희한하게 나처럼 착하고 사는 사람은 복권이 당첨 안 되고, 세금 체납자에게 로또 1등 수십억 원이 당첨되다니. 세상은 참 웃기고 허무하다”고 지적했다.김명준 앵커도 “저도 매번 로또를 사는데, 저는 1등이 안되는데 저런 고액 체납자가 되니, 권 박사의 이야기처럼 참 씁쓸하다”고 전했다.또 다른 뉴스는 SNS에 “여대 화장실에서 살인하겠다”는 살인 예고를 한 남성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었다. 이때 경찰은 학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갈 수 없어 한 여학생에 “들어가서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해진다.권 박사는 “살인 예고를 한 현장이기에 혹시라도 있을 일에 대비해서, 남경들이 여자 화장실에 알리고 직접 들어갔어야 한다. 만에 하나, 살인 예고를 한 남성이 화장실에 있었으면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세상에 훌륭한 경찰도 많지만 변명을 일삼는 경찰이 가끔은 있는데, 여학생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촉박해서 여학생에게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급했으면 상황을 고지하고 경찰들이 직접 뛰어 들어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한편 권 박사는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며 현재 다양한 대기업과 대학원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2020년 유튜브 채널 ‘권영찬 행복TV’를 개설하고 활약 중이다. 부캐인 ‘문화. 방송, 예술 평론가’로 변신에 성공하며, 현재 구독자는 14만여 명을 넘어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5 16:33
사회

'1등도 안 찾아갔다' 지난해 주인 없는 로또 413억원

지난해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소멸 시효에 도달한 로또 당첨금이 4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멸 시효가 완성된 로또 당첨금은 413억1500만원이다.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안에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작년에는 1등 당첨금 1건(23억7900만원), 2등 23건(12억4100만원), 3등 1412건(20억2700만원)이 소멸했다.당첨금이 각각 5만원, 5000원인 4등과 5등은 미수령 규모가 훨씬 컸다. 4등은 12만662건이 수령하지 않아 60억3300만원이 기금으로 귀속됐다.5등은 무려 592만6944건이 주인 없이 소멸했다. 모두 합치면 296억350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지난해 소멸한 로또·연금복권·인쇄복권·전자복권 당첨금 총액은 492억4500만원이다. 복권 판매액의 0.76% 수준이다.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2018년 501억3900만원에서 2019년 537억6300만원, 2020년 592억3100만원으로 늘었지만 2021년 515억74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줄었다.판매액 대비 비율로 보면 2018년 1.15%에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2 11:39
연예일반

B1A4 신우, 신입 공무원 변신…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 출연 확정

그룹 B1A4 신우가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에서 신입 공무원으로 변신한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신우가 17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세 번째 작품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된 남자가 지급 마감 기한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복권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행운을 잡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작품이다. 신우는 5년여의 긴 수험생활 끝에 합격한 구청 신입 공무원 김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현우는 합격의 기쁨도 잠시, 코로나19로 선별 진료소에 발령받아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 생기도 친절도 잃었지만, 책임감만은 투철한 인물이다. 특히 현우가 관리하던 자가격리자 재훈(김도윤 분)이 탈출하면서 공무원 생활의 위기를 맞게 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낸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신우의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앞서 신우는 SBS 드라마 ‘미스마:복수의 여신’으로 첫 정극에 도전하며 신선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첫 뮤지컬 복귀작 ‘광주’에서 주연으로 활약했고, ‘체스’, ‘삼총사’, ‘햄릿’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15:47
연예

코로나 불황에 복권 '불티'…판매액 5조원 돌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연간 복권 판매액이 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5조4200억원이었다. 2019년의 4조7900억원보다 63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장수로 따지면 53억5900만장이다. 로또복권 47억3700만장, 연금복권 2억2500만장씩이다. 복권 판매액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2002년 로또복권(온라인 복권)이 팔리기 시작한 이후로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한 내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인 '미수령금'은 지난해 59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20 11:38
경제

주인 못 찾은 복권 당첨금 매년 500억원…"소멸시효 연장해야"

우리나라에서 매년 500억원 상당의 미수령 복권 당첨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복권 판매액은 4조9325억원, 미지급 당첨금은 5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지급 당첨금 규모가 가장 컸던 해는 2016년(542억원)이다. 2017년 474억원으로 떨어졌다가 501억원을 기록한 2018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했다. 복권 판매액은 2016년 3조8855억원에서 2017년 4조원대로 진입해 작년에 5조원에 근접했다. 최근 5년간 로또(온라인복권)는 적게는 약 580만건에서 많게는 약 620만건이 미지급됐다. 연금복권(결합복권)도 평균 160만건이 지급되지 않았다. 로또 당첨자 약 90%는 3개월 안에 당첨금을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2015~2019년 발행한 로또(연도별 1회차 기준)의 시기별 당첨금 수령 비율을 살펴보면, 1개월 안에 건수 기준 평균 84%, 금액 기준 평균 88%가 당첨금을 수령했다. 3개월 이내 수령한 비율은 건수 기준 평균 90%, 금액 기준 평균 93.8%였다. 이후에는 점차 수령 비율이 줄어 11~12개월 사이 당첨금을 가져가는 비율은 0.2~0.3%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안병길 국회의원은 복권 당첨금 소멸시효를 현행 지급개시일 또는 판매 기간 종료일 이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안 의원은 "1등 미당첨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소액 당첨금 미수령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들의 적극적인 당첨금 수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검토보고서에서 "소멸시효를 연장해 미수령 건수 및 액수를 줄여 복권 당첨자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2011년 법 개정으로 소멸시효가 180일에서 1년으로 늘었지만, 미수령 당첨금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소멸시효가 연장된다고 해도 미수령 당첨금 감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1월 4일에 추첨한 로또 제892회차에서는 경북 김천에서 복권을 구매한 사람이 1등 당첨금 12억8200만원을 수령하지 않아 지급기한 한 달을 앞두고 동행복권이 안내문을 낸 바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22 15:45
연예

'트러블러' 타로로 본 이진호 연애운 "당장 6개월 아예 없어"

이용진, 이진호가 타로 카운셀러를 만나 속내를 드러낸다. 오늘(1일) 오후 6시에 공개될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트러블러-용진호의 돈독한 여행'에서 이용진과 이진호(용진호)가 새해를 맞아 타로 카운셀러와 상담에 나선다. 이용진은 상담을 앞두고 "나를 축구선수와 비교하자면, 손흥민 같은 톱스타보다는 3부 리그에서 에이스가 되고 싶다"라고 밝힌다. 하지만 이어 이용진은 스타카드를 뽑고, 카운셀러는 "이 카드가 스타가 될 사람들이 뽑는다는 카드"라고 설명한다. 톱스타가 되고 싶지 않다던 이용진은 앞서 했던 말과 달리 크게 기뻐해 웃음을 안긴다. 이진호 역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카드를 뽑는다. 일에 대해 고민은 하지만 큰 무리 없이 좋은 결과를 이룰 것이라는 카운셀러 해석에 이진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이진호의 연애 상담이 시작된다. 타로 카운셀러는 이진호가 뽑은 7장의 카드를 살펴보더니 "연애할 뜻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한 장을 더 뽑아보라고 권한다. 다시 한번 이진호가 신중하게 선택한 카드를 들여다본 카운셀러는 "당장 6개월 정도 아예 연애운이 없다. 이렇게 연애에 대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자 이진호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앞으로 연애를 하면 '트러블러'를 통해 밝히겠다"라고 전한다. 제작진은 "금전운을 보라"라며 용진호 콤비에게 최고 당첨금이 무려 5억 원인 스크래치 복권을 건넨다. 이용진은 "당첨되면 기부를 하겠다"라고 공약을 내세우고, 이내 복권을 긁더니 "몰래카메라 아니냐"라며 당황스러워한다. 2021년 첫 번째 날 공개되는 이용진X이진호의 활약은 '트러블러'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1 16:12
경제

연금복권720+ 13, 14회1,2등 동시 당첨자‘내 집 마련’원해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13회, 14회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12일 밝혔다. 13회 당첨자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근처에 보이는 복권판매점에 들러 연금복권을 구입했다.핸드폰 앱으로 당첨 사실을 확인했고,처음 당첨 번호를 확인했을 때는 심장이 뛰고 번호를 잘못 본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고 한다. 당첨자는 “연금식 지급 방식은 당첨금을 안정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든다”며“연금복권 당첨 사실을 모르고 휴직하게 됐는데 마침1등에 당첨돼 기쁘다.당첨금은 집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당분간은 구직활동 없이 쉬고 싶다”고 말했다. 14회 당첨자는 연금복권720+ 1회 때부터 지금까지 온라인과 복권판매점에서 1만원씩 구입했다.처음에는 재미로 구입했지만 당첨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당첨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생겼다고 한다. 목요일 추첨일이 지난 토요일까지도 당첨 번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복권을 구입한 판매점을 지나가다가1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확인을 부탁했다.당첨번호를 확인한 아버지가 ‘됐다’라고 크게 소리쳐 당첨 사실을 알게 됐고 아버지와 함께 기뻐했다. 당첨자는 “별다른 꿈을 꾸지 않았지만 당첨을 확인한 날 아침에 어머니가‘조상님이 나오는 좋은 꿈을 꿨는데 너희에게 팔 테니 좋은 일 있을 거다’라는 말을 했다”며“특별히 어긋나지 않게 살아와서 당첨이 됐다고 생각하고 당첨금을 모아 일단 목돈을 만들고 집을 구입하거나 큰돈을 쓸 일이 있을 때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3회 당첨자가 나온 김해시의 복권 판매점주 김영수 씨는“연금복권520때보다 당첨금이 높아져 판매량도 증가했다”며“손님 중에1969년,주택복권 때부터 매주 구입해 복권을 모으고 계시는 분도 본적이 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하는 복권이 행운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14회 당첨자가 나온 대전시의 복권 판매점주 정학철(가명)씨는“30대들의 연금복권 구매가 이전보다 좀 늘어난 거 같다”며“복권은 소액으로 구매해 일주일의 재미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2 15:46
연예

새 연금복권, 월당첨금 500만→700만원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오는 30일 '연금복권 720+'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판매되는 연금복권 720+은 기존 연금복권 520에 비해 장당 구매가격(1000원)은 같으면서도 당첨금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1등(7개 숫자 일치) 2명에게 20년 동안 매달 지급하는 당첨금(세전)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였다. 전체 당첨금 규모는 16억8000만원이다. 복권위는 기존 상품 출시 후 가구소득 증가, 물가 상승과 함께 해외 연금형 복권 사례를 고려해 금액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3억원 미만 당첨금의 세율은 22%, 그 이상은 33%이지만 연금식 당첨금은 매월 700만원씩 나눠 받기 때문에 로또복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 22%가 적용되며 매월 지급 시점에 원천징수된다. 새 상품은 연금당첨자도 확대한다. 4명에게 각 일시금 1억원을 줬던 2등(6개 숫자 일치)은 8명에게 10년간 각 매월 100만원을 주는 연금형으로 바꾼다. 아울러 보너스 추첨을 새로 도입, 10명을 추가로 뽑아 이들에게도 10년간 매월 100만원을 준다. 기존 상품이 한 주에 1등 2명씩 1년에 104명을 연금당첨자로 뽑았다면 새 상품은 1·2등, 보너스 당첨자를 합해 한 주에 20명씩 1년에 1040명을 뽑는 셈이다. 대신 기존 1000만원·100만원이었던 3·4등 일시 당첨금을 100만원·10만원으로 낮췄다. 이 밖에 새 연금복권은 고객이 직접 번호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새 연금복권이 발매되면서 기존 '연금복권520'은 29일 추첨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0 15:43
연예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일확천금 꿈 이룰까…마산 로또 명당行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이번엔 요절복통 로또 복권 당첨 도전기를 선보인다.오늘(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63회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마산의 로또 명당자리를 방문해 미묘한 기류를 촉발시킨 진화의 일확천금의 꿈이 담긴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함소원의 가족 모임을 위해 마산에 내려간 상황. 이때 아내 대신 집 앞 마트를 나왔던 진화는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끝없이 대기줄을 서 있는 의문의 장소를 발견한다. 이곳은 무려 1등만 8번, 2등은 42번의 당첨자를 낸 마산의 유명한 로또 성지. 아내 함소원의 인정사정없는 용돈 관리로 항상 돈이 부족했던 진화는 우연히 발견한 로또 명당에 홀린 듯 걸어간다. 로또 당첨금과 위력을 몸소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 주머니를 털어 로또 한 장을 구입한다. 그리고 일확천금의 꿈에 젖은 채 당첨되었을 때 무엇을 할지 즐거운 상상에 빠져든다.때마침 시간은 로또 당첨 방송을 하는 토요일.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은 진화는 함께 따끈따끈한 로또 한 장에 담긴 번호를 맞춰보기 시작한다. 과연 진화의 야무진 부귀영화의 이뤄질 수 있을까. 제작진은 "로또 한 장이 촉발시킨 진화의 꿈은 많은 남자분들, 특히 결혼하신 분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 남자가 희망을 품었던 것은 무엇일지 좌충우돌 시트콤 같은 함진부부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10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박명수, 김철민의 콘서트 '괜찮아 김철민' 현장은 보충 촬영이 남아있어 17일 방송으로 변경됐다. 양해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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