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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줌인] ‘지구오락실2’, 이번에도 터졌다..이영지→미미 조합 통한 이유는?

나영석PD의 안목이 옳았다. 개그우먼 이은지, 래퍼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의 조합으로 인기를 모았던 ‘뿅뿅 지구오락실’이 배가된 시너지로 시즌2에서도 흥행 중이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구오락실2)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5%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시즌1 첫회 시청률이었던 2.2%보다 1.3% 포인트 높은 수치로, 최고 시청률은 무려 4.7%를 돌파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다.여기서 더 주목할 부분은 바로 유튜브 클립 영상 조회수다. 본방송이 나간 직후 방송사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게재했는데, 미미가 ‘당’으로 끝나는 단어를 ‘민주당’ ‘새누리당’ ‘공산당’이라고 외친 영상은 5일 만에 조회수 (18일 기준) 170만 회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랜덤 플레이’ 댄스와 ‘줄줄이 말해요’ 게임 요약 영상은 같은 날 기준 각각 105만 회, 88만 회를 넘겼다. 이는 본방송을 보지 않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지구오락실2’의 유명세를 입증하는 지표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5월 2주차에 발표된 K콘텐츠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 1위에 ‘지구오락실2’가 올랐다. 동시에 VON(Voice of Netizen)과 동영상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멤버 안유진과 미미는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각각 5위, 8위를 차지했다.그렇다면 ‘지구오락실2’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모인 4명 멤버들의 ‘팀워크’다. ‘지구오락실’ 시즌1을 통해 처음 만난 멤버들은 초면의 어색함을 무릅쓰고 1화부터 “도박, 뒷광고, 남자, 대마초, 마약 안돼!”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멤버들은 지치지 않는 텐션과 입담, 과도한 열정으로 완성된 게임 등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책임졌다. 명불허전 개그우먼 이은지, 대세 아이돌 아이브의 멤버지만 광기를 자랑하는 안유진, 신조어 ‘미미어’를 만든 독창적 캐릭터 미미, 지치지 않는 에너지의 이영지까지. 톡톡 튀는 4명이 모여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이들은 시즌1 당시 태국으로, 시즌2에서는 핀란드로 떠났지만 화려한 여행지의 풍경보다 멤버들이 벌이는 게임이 화제되는 것도 이들의 호흡이 유독 좋았기 때문이다. ‘지구오락실’과 비슷한 포맷의 예능은 많다. 최근 종영한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과 현재 방영 중인 ENA ‘혜리미예채파’도 젊은 세대 위주의 스타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체험형 예능’을 선보였다. 그러나 두 방송 모두 시청률 0~1%대를 오가며 부진을 겪었다.이런 ‘지구오락실2’의 독보적 행보는 멤버들의 케미 뿐만 아니라 나영석PD 사단의 힘도 한 몫 한다. tvN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등 그간 다양한 예능을 선보였던 나영석PD는 ‘지구오락실’에서도 ‘토롱이와 숨바꼭질’, ‘청개구리 가위바위보’ 등의 참신한 게임을 만들며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지구오락실’ 멤버들과 제작진 간의 허물 없는 친근함으로 웃음을 더했다. 미미는 ‘지구오락실2’의 관전 포인트를 두고 “제작진과 멤버들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구오락실’은 똑같은 리얼 버라이어티라도 신선한 얼굴인 여성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관광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하고,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며 “남들이 하지 않았던 방송을 도전했던 나영석PD답게 새로운 시청층과 니즈를 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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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시그마 김병철, 검은 계략 서늘한 경고 '긴장감↑'

'시지프스'의 최후 빌런 김병철이 서늘한 경고로 맞선다. 10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 7회 방송에는 김병철(시그마)의 존재와 함께 그의 검은 계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를 오랜 시간 지켜보며, 그가 만든다는 미래의 타임머신 '업로더'를 노리고 있었던 것. 그가 업로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시그마는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했고, 그때부터 2020년인 지금까지 조승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게다가 전국환(김한용) 이사장을 매수해 퀀텀앤타임의 투자 및 상장을 이끌어내, 조승우가 업로더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된 기술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자신에게 양도한다는 치밀한 계약서도 만들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시그마가 조승우와 그의 업로더를 노리는 이유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온갖 추측도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 전국환의 장례식장에서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 하나 죽었다고 뭐 이리 난리야. 나중에 오천만 죽을 땐 어쩌려고"라는 섬뜩한 미소를 짓는 걸 보아하니, 그가 품고 있는 검은 속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캐릭터 포스터 속 '이제 어둠에 익숙해져야 할거야'라는 김병철의 서늘한 경고는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어둠의 표식답게, 곧 자신의 세상이 오리라 선포하며, 그의 권위주의적이고 악랄한 본성을 가감없이 드러냈기 때문. 그가 그리고 있는 '어둠'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방식으로 그 어둠을 세상에 끌고 오게 될지, 목적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개할 김병철의 다음 스텝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에서 모두가 궁금해했던 절대 악 시그마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의 실체가 베일을 벗는다.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한 절대악 시그마가 어떻게 현재의 권력을 잡게 되었는지, 대체 어떤 계략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 본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8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2021.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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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라비, 연정훈X문세윤 과도한 열정에 '폭풍 후회'

'1박 2일' 라비가 형들의 열정에 두 손 두 발 든다. 내일(2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1주년 프로젝트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대한민국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제작에 나선 여섯 남자의 도전이 그려진다. 앞서 연정훈과 문세윤, 라비는 각종 문화재가 살아 숨 쉬는 경상북도 경주시로 답사를 떠났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프로젝트 준비 단계부터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멤버들의 기피 대상(?)이 된 맏형 연정훈은 물론, 그의 열정에 전염된 문세윤까지 합세해 라비를 괴롭게 만들 예정이다. 지난주 경주의 랜드마크 위주로 사진을 찍던 두 형에게 콘셉트의 중요성을 강력히 어필하던 라비의 의견이 이번 방송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뒤늦게 라비의 '90년대생 감성'을 이해한 연정훈과 문세윤은 라비에게 고난도 퍼포먼스를 이용한 사진 포즈를 부탁하고, 이에 라비는 멋진 퍼포먼스로 화답해 답사가 수월하게 풀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열정에 다시 불이 붙은 감독 연정훈과 팀장 문세윤은 좀처럼 만족하지 않고, 쉽사리 "OK"를 외치지 않았다고. 고난도 퍼포먼스를 무한 반복하던 라비는 결국 "애초에 춤을 출 줄 몰랐어야 해"라며 울상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과도한 열정으로 인해 파국의 멱살잡이로까지 치닫는 이들의 답사 여행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라비의 노력만큼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9 09:26
무비위크

소녀시대 써니X효연, 오늘 '놀라운 토요일' 출격

오늘(11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 소녀시대 써니와 효연이 출연해 풍성한 웃음을 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놀토’ 두 번째 방문인 써니와 효연은 남다른 각오를 전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출연 당시 엉뚱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던 효연은 “처음에는 안 들려서 받아쓰기 판에 아무것도 안 적었는데 오늘은 특별한 메시지라도 남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써니 역시 “‘놀토’ 녹화 전 예습을 하고 온다. 5분의 1초는 예습이 안되는 힌트라 오늘 안 하면 좋겠다”면서 “요즘 난시와 노안도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본방송을 놓치면 1,650원을 내고 다시 보기로 ‘놀토’를 챙겨 본다”는 써니는 받쓰 시작과 동시에 열혈 마니아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첫 라운드 원샷을 거머쥐더니 녹화 내내 예리한 촉을 뽐내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1,650원이 아깝지 않다”는 멤버들의 감탄에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고, 본방송 위주로 공부했다”면서 모범생 같은 멘트를 전해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효연 또한 써니에 버금가는 일취월장한 받쓰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붐청이’ 안무 대신 갑자기 “주문이 있습니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본인이 했던 말을 좀처럼 기억하지 못하는 등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신동엽은 “연예계에서 귀하고 귀한 캐릭터”라고 놀려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받쓰에서는 반전이 거듭되며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결과가 예고된 가운데 정답을 향한 도레미들의 고군분투가 폭소를 자아냈다. 혜리는 멤버들이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자 고장난 기계처럼 오작동을 일으켰고, ‘붐카’ 힌트를 얻기 위해 일명 ‘갈고리발 폭격기’ 개인기마저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피오와의 분장쇼 내기에서 져 펭귄 모습을 한 김동현은 이번에는 문세윤, 넉살과 함께 또다시 피오를 상대로 채소 분장 대결에 나서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안무 데칼코마니 게임’이 출제됐다. 파워 연예인 혜리, MC 붐으로부터 “퍼포먼스 1위”라는 극찬을 받은 박나래는 물론, 의자춤으로 무대를 장악한 신동엽까지 역대급 댄스 퍼레이드가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11일 오후 7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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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프듀48' 38명 탈락에도 시청률 하락… 그들만의 리그?

Mnet '프로듀스48' 시청률이 하락했다. 96명 중 38명이 대거 탈락하는 첫 순위 발표식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은 미미했다. 높은 화제성에 부응하지 못한 시청률은 그들만의 리그에 불과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프로듀스48' 5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유료 플랫폼 기준 2.5%로 집계됐다. 4회 2.8% 자체 최고시청률을 이어 가지 못했고,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3%를 돌파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에 날개를 달았던 앞선 시즌과 반대되는 양상이다. 한일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로 판을 키웠고 일본 걸그룹 AKB48과 합작했지만 예전만 못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락세의 배경엔 익숙한 전개와 예상이 가능한 편집 탓이라는 것이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기본적인 오디션 틀이 짜인 프로그램인 데다가 앞선 시즌을 답습한 편집은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어벤져스조' '예능캐' '반전 노력파' 이런 설정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또 심야에 두 시간이 넘는 긴 방송 시간 탓에 안방 시청자들의 피로도 커졌다. 확고한 자신의 '픽'이 있는 국민 프로듀서가 아니라면 굳이 순위 발표식을 본방송으로 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유료 채널 BS스카파에서 방송돼 시청률보다 화제성이 압도적이다. 커뮤니티에는 14등 NGT48 야마다 노에, 24등 AKB48 치바 에리이, 30등 HKT48 무라카와 비비안의 성과에 놀란 네티즌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AKB48 내에선 인기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듀스48'에서의 높은 순위에 "일본과 보는 눈이 다른 것 같다" "한국 프로그램에 나가길 잘했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국 연습생 중에선 허윤진(플레디스 소속)이 '기린쨩'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 투표로만 진행되는 순위 발표식에선 22등을 차지했다. 이처럼 아이돌 취향이 다른 양국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편집이 요구되면서, 연습생 간 분량 편차도 심해졌다. 대형 기획사, AKB48 위주의 편집이 몰리는 현상이 내내 이어지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3~4회 분량을 챙긴 연습생들은 순위 발표식에서 순위가 올랐다. 분량에 따라 순위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방송 외적으로 화제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온라인 영업이라도 뛰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홍대 등 지하철 역에는 연습생 투표 독려 광고가 내걸렸고, 16일 두 번째 그룹 경연을 위한 슬로건 나눔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관계자는 "수많은 투표를 거치면서 국민 프로듀서도 프로가 됐다. 더 빨리 팬덤을 결집시키고, 더 많은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을 만들고자 한다. 다른 누구를 유입하기보다 K팝 팬덤 내부에서 화제성이 커지는 모양새"라며 "'내 마음속의 저장' 등 유행어가 생겼던 시즌2의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기엔 현 상황에서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황지영 기자 2018.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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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로 돌아온 ‘히든싱어’ 대박 행진잇나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가 1년 반 만에 돌아온다.'히든싱어'가 16일 본격적으로 시즌3의 포문을 연다. 이날 방송에선 시즌3의 경합 첫 주자인 '라이브의 여제' 이선희가 등장해 백지영·김경호 등 후배 가수들과 스페셜 편을 꾸민다. 이어 23일 오후 11시 방송에선 이선희와 모창능력자들의 경합을 담아낸다. 뒤를 이어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가수 쿨 이재훈과 트로트 왕자 박현빈,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소녀시대 태연 편이 방송된다. 5회까지 공개된 가수 라인업만 봐도 지난 시즌 보다 훨씬 막강해졌다. 실력파 모창 능력자들도 대기 중이다. 13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승욱 PD·MC 전현무·조홍경 보컬트레이너에게 '히든싱어3'의 업그레이드된 점을 직접 들었다. 이날 세 사람은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시즌3의 성공을 자신했다.▶폭넓은 장르 가수 출연시즌3에선 훨씬 더 폭넓은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발라드 위주 포맷에서 벗어나 아이돌 음악과 댄스·트로트 등의 장르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승욱 PD는 "80년대 발라드를 대표하는 이선희, 90년대 댄스 음악을 대표하는 이재훈, 200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한 박현빈·환희·태연 등을 통해 트로트·R&B·발라드·케이팝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듀엣 중에서 한 멤버(환희)만 섭외하고, 걸그룹에서 리드보컬(태연)만 섭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다양한 가수의 출연으로 훨씬 풍부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고 말했다.▶모창능력자 실력 ↑모창능력자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이 이선희 편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자 50여명의 취재진들은 일순간 패닉에 빠졌다. 1~6번까지 엇갈린 답을 내놓을 정도로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이 향상된 모습이었다. 조홍경 트레이너는 "시즌1에는 도전자를 제작진에서 찾아야 했다. 하지만 시즌2가 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고, 도전자들의 실력도 한층 좋아졌다. 이번 시즌3 예선을 진행하면서 모창능력자들의 모창 능력이 더욱 많이 향상했다는 걸 느꼈다. 전반적으로 모창의 질 자체가 좋아졌다"며 시즌3 모창능력자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전편 보다 나은 속편퀄리티나 화제성 면에서도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월 막을 내린 시즌2의 최종회는 9.1%(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4%를 기록했다. 당시 생방송 문자투표수는 87만여건으로 비슷한 시기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결승전 투표수에 다섯배를 넘는 수치를 자랑했다. 이번 시즌은 두 자릿수 평균 시청률이 목표다. 전현무는 "본방송을 못봐도 다시보기로 보기 때문에 시청률은 의미가 없지만 이선희 편에서 5%를 넘고 5회에서는 15%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탄생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방송을 보시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 다 공개할 수 없지만 앞으로 출연할 라인업도 상상 이상이다. 전편보다 낫다"고 자신했다. 조승욱 PD도 "시즌1에서 보여드린 것 이상의 어떤 것을 보여드릴려 한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2014.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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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예능 본방은 안하고 ‘재방송만 주구장창’…왜?

'꽃할배' 본편은 안 되고, 재방은 되는 이유가 뭘까.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TV에 예능 본방송이 사라졌다. KBS·SBS·MBC 등 지상파 3사는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모두 취소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녹화를 하고는 있지만 언제 방영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JTBC 등 종합편성채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예능프로그램·드라마 등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로 대부분의 시간을 대체했다. 케이블 채널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부분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16일부터 결방 중이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고개를 갸우뚱 할 만한 일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본편은 결방했지만 재방송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MBC '무한도전' tvN '꽃보다 할배' 등 '웃기는'인기 프로그램은 사고 전보다 더 방송되는 분위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대중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애도 분위기 속, 예능 불방을 결정해놓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이 아니냐는 것. 왜 본방송의 웃음만 사라지만, 재방송은 계속되고 있는 지 그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케이블 예능 재방 얼마나 나오나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은 종적을 감췄다. 방송사마다 행여 네티즌의 애도 분위기를 거스를까 겁내며 '결방 선언'에 나섰다. 케이블 방송사 역시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편성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재방송은 상황이 다르다. '무한도전''라디오 스타''꽃보다 할배' 같은 인기 프로그램들은 채널을 바꿔가며 24시간 재방송되고 있다. CJ E&M 측이 21일 보내온 결방 편성표를 살펴보면 tvN 'SNL코리아'(26일), '코미디빅리그'(27), '감자별'(21~22일), '명단공개 2014'(21일) 등이 모두 결방된다. Mnet 역시 '와이드 연예뉴스'(21일)를 결방한다. XTM은 '옴므'(22일)의 결방을 결정했고, OCN, 채널CGV 등 영화채널은 재난영화를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다른 채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MBC 뮤직은 18일 '가요시대'의 본방송을 내보냈다가,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오래된 콘텐트이다 보니 내보낼 수 없었다"고 변명한 뒤 "이번주부터 결방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본편이 결방된 자리에는 재방송이 편성됐다. 20일 MBC뮤직의 편성표를 살펴보면, 오후 1시 현재 '라디오스타'가 편성됐다. 3시에는 '쇼 챔피언'을 재방송으로 내보내고, 5시에는 '아이돌 댄스 대회'를 재방송한다. 6시에는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가 재방송되고, 8시에는 '가요시대'를 재방송한다. Mnet도 마찬가지다. 21일 편성표를 살펴보면 '본편 결방, 예능 재방'인 상황. 오후 2시 현재 음악 소개 프로그램인 '볼륨텐'을 재방송하고, 3시에는 '더 뮤직 인터뷰'를 역시 재방송한다. 4시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을 역시 재방송했다. 애도 기간 중 웃음기 있는 프로그램의 편성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만 맞는 이야기’가 됐다. 본편은 결방했지만 재방송은 버젓이 방송되고 있다. '방송사가 말장난하고 있다'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예능 재방 꼭 틀어야 될까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예능 결방 결정을 잘 지키고 있다. 16일 이후 예능 프로그램은 본편, 재방송 가리지 않고 싹 사라졌다. JTBC를 예로 살펴보면 21~22일 예정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전부 결방하기로 했다. JTBC 월화극 '밀회'와 일일극 '귀부인'이 21일과 22일 결방되고, '님과 함께'와 '유자식 상팔자' 등 예능 프로그램 역시 결방된다. 그렇다고, 해당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하지 않는다. 결방된 프로그램의 시간에는 세월호 관련 뉴스특보가 방송될 예정. 지상파 3사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케이블은 왜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내보내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방송법을 따라야하기 때문이다.CJ E&M 관계자는 "방송법에 맞춰 편성을 짜고 있다. 우리는 오락 전문 채널이라 뉴스특보를 내보낼 수 없다. 예능 재방이라도 안 틀면 틀게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꽃보다 누나' 응답하라 1994' '인현왕후의 남자'까지 다 끄집어 내 틀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의아할 수 있지만 예전 콘텐트라도 틀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화면조정 컬러바만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Mnet·tvN 등 CJ E&M 계열의 채널은 대부분 오락 채널이다. 방송법에 따르면 오락 채널의 경우, 오락 콘텐트(80%)와 그 외 콘텐트(20%)의 비율을 지켜 방송을 내보내야 한다. MBC뮤직 측 관계자는 "MBC뮤직과 MBC애브리원의 경우 오락 채널로 구분된다. 오락 콘텐트(80%)의 비율을 꼭 지켜야 한다. 뉴스 특보는 물론 드라마도 내보낼 수 없다. 지상파에서는 '무한도전'을 결방했지만, 우리는 내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남은 20%를 잘 활용하려고 한다. 현재 다큐성 프로그램 '인생을 여행하다' '남극의 눈물' 등을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KBS JOY 측 관계자는 "본편은 방송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KBS 오락 프로그램은 24시간 내보내야하는 상황이다. 대신 KBS 예능 프로그램 중 예능성이 강하지 않은 것 위주로 편성한다"고 설명했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4.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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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달인’ 김병만, 토 ‘상류’-일 ‘정글’ 주말 시청률 평정

개그맨 김병만이 주말 예능계를 평정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 두 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매 주말 전파를 타는 김병만의 출연작은 두 편. 토요일에는 JTBC '상류사회'가, 일요일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시즌2 ('정글의 법칙2')가 방송된다. 각각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의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만한 부분은 두 편 모두 지금껏 국내에서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포맷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생소한 포맷 때문에 기획 당시에 '무리수'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다. 성공의 이면에는 당연히 제작진의 끈기와 노력이 있었을 터. 하지만, 프로그램의 주역 김병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상류사회' '정글의 법칙'으로 동시간대 1위 이끌면서 최고 주가 지난 12일 '상류사회'는 전국시청률 1.010%(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같은 시간에 방송된 타 종편사 프로그램들과 평균 2~3배 높은 수치를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유료방송가구 시청률은 1.157%다. 앞서 '상류사회'는 지난해 12월 JTBC 개국과 동시에 첫방송을 시작해 비지상파 기준으로 '성공'이라 일컫는 1%대의 벽을 단번에 넘어섰다. 채널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방송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시청자 참여가 갈수록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사연과 택배를 주소재로 삼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매주 김병만과 이수근 등 MC 앞으로 배달되는 택배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건 프로그램이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상류사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초반에는 회당 5~6개 정도에 불과했던 택배가 현재는 50~100여개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시청자 참여에 의존해야 하는게 '상류사회'의 특징이다. 참여도가 저조했으며 벌써 프로그램을 접었을 수도 있다는 말"이라면서 "개그계 '절친' 김병만과 이수근이 가진 호감도와 대중적 인지도를 믿고 시작했는데 예상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입담과 순발력이 뛰어난 이수근에 비해 콩트를 위주로 해온 김병만은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면서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걸 보고 있으면 없던 신뢰도 생기게 된다. 애드리브나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꼼꼼한 준비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김병만의 매력이 바로 이런 점"이라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 시즌2 방송과 동시에 화제 '정글의 법칙2'는 13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8.5%를 보인 동시간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가볍게 제압했다. 17.0%를 올린 또 다른 코너 '런닝맨'과 더불어 '일요일이 좋다'를 주말 저녁 황금시간대 예능 1위에 올려놓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지난 6일 첫방송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2'는 1월 종영한 시즌1의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제작된 후속편이다. 방송시간대를 금요일 심야에서 주목도가 높은 일요일 저녁으로 옮겨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불과 2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는데도 마니아층이 생겼다. 본방송을 못 본 시청자들이 '다시보기'와 다운로드 등을 통해 챙겨보고 있어 체감시청률이 상당하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글의 법칙'은 출연자들이 오지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칫 잘못하면 다큐멘터리가 될 수도 있는 기획. 하지만, 개그맨 김병만을 내세우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을 거뒀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땀범벅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보여줄 수 있는 건 뭐든지 보여준다'고 기운을 내는 김병만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라면서 "김병만은 최선을 다해 오지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틈만 나면 예능감을 발휘해 웃음을 주기도 한다. 워낙 위험한 데다가 지루해지기도 쉬운 프로그램이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직 김병만에 대한 믿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5.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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