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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와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하나금융그룹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하나 아트버스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개월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년 공모전 참여자의 1.5배에 달하는 877명이 지원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출품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특히 성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며,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성인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의 조태성 작가가 수상했다. 고유한 패턴과 색채를 가진 동물들을 ‘ZOO’라는 문자로 형상화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한 동물 묘사를 넘어 동물을 시각적 언어로 흥미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수상했다. 작가의 내면을 보여주는 듯한 선명한 푸른 빛 하늘에 각양각색의 새들이 날고 있는 모습은 관람자로 하여금 작가가 꿈꾸는 신비로운 세계로 유인하는 날개 짓처럼 느껴진다. 본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을지로3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14:26
영화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유력’…韓영화, 올해 칸영화제 경쟁도 빠지나 [줌인]

칸국제영화제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작품 초청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초청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올해도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미국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내달 13일 개막을 앞두고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78회 초청작을 발표한다.◇연상호 연출 ‘얼굴’→‘기생충’ 이정은 신작 등 출품한국 작품 중 유력 초청작으로 거론되는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이다. 연 감독은 칸영화제 단골 손님으로, 앞서 ‘돼지의 왕’(2012·감독주간), ‘부산행’(2016·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반도’(2020·공식초청) 등 세 작품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얼굴’은 연 감독이 ‘반도’ 이후 처음 선보이는 극장 영화로,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의 아들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과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두 편도 출품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텐트폴 영화로 총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물로, 안효섭, 이민호, 블랙핑크 지수 등 K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경주기행’은 막내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가족 여행기를 그린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은 이정은 주연작이다. 이정은은 엄마 역으로 공효진, 박소담, 이연과 모녀 호흡을 맞췄다.‘얼굴’을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 ‘경주기행’이 올해 칸영화제 부름을 받는다면 지난해에 ‘베테랑2’ 등에 이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등 비경쟁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 초청 가능성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노린다반면 경쟁 부문에서는 특별한 성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영화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2022년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초청받지 못했다. 당초 박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일정 문제로 출품이 불발됐다.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한 ‘어쩔수가없다’는 갑작스럽게 해고된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어쩔수가없다’는 지난 1월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하반기 개봉이 목표로, 현재로서는 추가 초청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신 8월 개최되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데다 베니스와 인연도 깊다. 박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2006년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영화계 일각에서는 올해와 달리 내년 칸영화제에는 경쟁 부문 초청작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국내 단일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호프’는 지난해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연말 개봉설도 돌았지만,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2025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지며 사실상 내년 개봉을 확정 지었다. 칸영화제 시즌인 내년 2분기 또는 성수기인 3분기 공개에 무게가 실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9 10:05
예능

‘나혼산’ 기안84 뉴욕 마라톤 편, 제37회 한국PD대상 예능 작품상 수상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제37회 한국PD대상에서 TV 예능 부문 작품상 영예를 안았다.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한국PD대상 TV 예능 부문 작품상 수상작은 지난해 11월 방영된 ‘나 혼자 산다-기안84 레이스데이 in 뉴욕’ 편이다.이 에피소드는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해 낸 기안84가 세계 6대 마라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자신과의 싸움 끝에 완주 지점을 통과하는 기안84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큰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대회에 참가한 기안84의 생생한 모습을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포착,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 에피소드는 지난해 12월 PD연합회가 선정한 제297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한국PD대상 본심 심사에 진출해 이번 한국PD대상 예능 작품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심사위원회는 “기안84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도전의 가치와 진정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13:46
IT

블라이스-SBA, 웹소설·웹툰 정식 연재 공모전 개최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2025 블라이스xSBA 정식 연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으로 웹소설(판타지·로맨스) 부문과 웹툰(전체 장르) 부문에서 총 15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작에 총 2억원의 상금 및 고료, 블라이스 정식 연재를 지원한다.공모전은 부문별로 3차에 걸쳐 진행한다. 1차 웹소설(판타지) 부문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차 웹소설(로맨스) 부문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차 웹툰(전체 장르) 부문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 접수는 블라이스에 작품을 등록해 연재하는 방식이다.수상작은 블라이스 편집부와 SBA 심사위원이 선정하며 웹소설(판타지) 부문은 7월 1일, 웹소설 부문은 8월 1일, 웹툰(전체 장르) 부문은 9월 1일 블라이스 홈페이지에 발표한다.웹소설(판타지·로맨스) 부문에서 대상 2명(각 1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1000만원), PD 선정 8명(각 250만원)에, 웹툰(전체 장르) 부문에서 대상 1명(1500만원), 최우수상 1명(1000만원), PD 선정 1명(500만원)에 상금을 지급한다. 블라이스 정식 연재 계약으로 최대 1억원의 고료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블라이스는 10회 이상의 공모전으로 판타지, 로맨스, SF(공상 과학) 등 다양한 장르의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정식 연재 공모전에서 선정된 21편의 수상작 중 웹소설 '나만 몰랐던 멸망', '검귀천마', '역키잡 클리셰에서 탈출하기', '여배우들이 내 음악에 집착한다' 등 4편은 블라이스 오리지널로 론칭됐다.블라이스를 운영하는 스토리위즈의 전대진 대표는 "지속적인 공모전 개최 및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IP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1 13:18
생활문화

회원들과 소통 중시, 폴댄스 교육의 패러다임 제시

폴댄스가 전신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입문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윈썸폴댄스 아카데미(원장 서민정)가 경남 양산 시민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서민정 원장은 어릴 때부터 무용을 배워 2010 김해가야춤제전위원회 전국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 2012 진해군항제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무용 영재였다. 이후 무용과 체조가 결합된 스포츠 폴댄스에 매료되어 실력을 연마하고 강사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양산시 명동에 쾌적한 폴링 공간을 갖춘 윈썸폴댄스 아카데미를 오픈했다. 이곳 강사진은 전국 최연소 원장 타이틀을 보유한 10여 년 경력의 폴댄스 전문가 서 원장을 포함해 실력이 출중하고 티칭 경험이 많은 폴댄스 강사가 5명이다. 회원은 10대~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사들이 각각 키즈반/취미반/전문반/대회반/강사반을 운용하면서 연령대별로 특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회원의 신체 상태와 체력, 등급(초․중․고급), 수강 목적 등을 고려하여 1:1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이후 섬세하게 1:1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운동에 대한 의지를 북돋워준다. 한편 핼러윈데이와 크리스마스, 화이트데이 때마다 해당 일에 알맞은 영상 존을 꾸며놓고 회원들과 함께 파자마 파티를 진행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따라서 ‘윈썸폴댄스 아카데미’의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윈썸폴댄스 서민정 원장은 국내 폴댄스 대회인 POSA KOREA 심사위원, 대한폴댄스경기연맹 팀장으로도 활동하며 폴댄스 선수 양성 및 폴댄스 인구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025 한국소비자베스트브랜드 대상(폴댄스 부문)을 수상한 그는 “폴댄스는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가운데 근력과 신체 유연성을 기르고 심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최적의 전신 운동”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키즈 전용 폴 웨어 사업을 전개하고 내년 초 윈썸폴댄스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2:00
경제일반

BAT 글로 하이퍼 프로,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프로’가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독일 국제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세계 각국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형태, 기능, 차별성, 지속가능성 등 5가지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글로 하이퍼 프로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화질 AMOLED 디스플레이 ‘이지뷰’ 스크린이 탑재되어 잔여 사용 시간, 배터리 잔량, 히팅 모드 등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테이스트셀렉’ 다이얼을 통해 가열 모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 그 우수한 소비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앞서 글로 하이퍼 프로는 지난해 ‘2024 유러피안 제품 디자인 어워드(EPDA)’에서 소비자 가전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PDA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하이퍼 프로는 미학적 가치, 독창성, 혁신성, 기술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지난 2024년 국내 첫 선보인 글로 하이퍼 프로는 2024 EPDA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BAT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3.31 08:27
영화

이수혁X하윤경,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파란’ 메인 포스터 공개

이수혁과 하윤경이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로 만났다.25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삼백상회는 영화 ‘파란’ 속 두 사람의 동행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작품은 뒤바뀐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가족의 죄로 죽지 못해 살던 두 사람이 진심으로 살고 싶어진 뜻밖의 동행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공개된 ‘파란’의 메인 포스터 속 국가대표 사격 선수 태화 역의 이수혁이 어두운 얼굴로 깊게 생각에 잠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뒤로는 사건 후 가족과 헤어지고 홀로 불안하게 살아가는 미지 역의 하윤경 배우가 결연한 얼굴로 어딘가 총구를 겨누고 있다. ‘뒤바뀐 가해자의 아들, 피해자의 딸’, ‘어긋난 운명에 총구를 겨눈다!’는 문구는 뺑소니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라는 관계에서 되돌릴 수 없는 과거로 인해 벌어지는 가슴을 파고드는 서스펜스와 정서적 울림을 기대하게 한다. ‘너를 만나, 살고 싶다’는 문구에서는 죽지 못해 살아가다가 뜻밖의 동행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진짜 살아보고 싶어진 두 인물이 서로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져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도 배어 나오는 따뜻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파란’은 가족의 아픔을 지고 살아온 인물들이 비극적 과거와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게 되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영화제 최다 현장 관객을 불러모은 화제작이며 ‘굿타임’으로 제21회 베이징필름아카데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단체상 금상을 수상한 감독인 강동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영화의 제목인 ‘파란’ 안에는 두 인물의 인생을 요동치게 만든 커다란 사건을 뜻하는 파란(波瀾)의 의미와 그 역경을 딛고 운명을 개척한다는 파란(破卵)의 의미로써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을 담았다. 오는 4월 9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5 13:43
영화

이수혁·하윤경의 동행…‘파란’, 4월 개봉 확정 [공식]

배우 이수혁, 하윤경이 감성 미스터리 스릴러로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이수혁, 하윤경 주연의 영화 ‘파란’을 4월 개봉한다고 18일 밝혔다.‘파란’은 뒤바뀐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가족의 죄로 죽지 못해 살던 두 사람이 진심으로 살고 싶어진 뜻밖의 동행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 제목인 ‘파란’은 두 인물의 인생을 요동치게 만든 커다란 사건을 뜻하는 파란(波瀾)과 그 역경을 딛고 운명을 개척한다는 파란(破卵), 두 가지의 의미를 담았다.가해자의 아들 태호는 이수혁이 연기한다. 죄를 지은 아버지의 폐를 이식받아 고통받는 클레이 사격 선수다. 피해자의 딸 미지 역은 하윤경이 맡았다. 범죄행각을 벌이며 방황하면서 상처를 숨긴 채 피해자로 살아가는 캐릭터다.‘파란’은 한국영화 최초, 클레이 사격을 소재로 연좌제에 대한 도덕적 갈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앞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 화제 최다 현장 관객을 불러 모은 화제작이기도 하다.각본과 연출은 단편영화 ‘굿타임’으로 제21회 베이징필름아카데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단체상 금상을 수상한 강동인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8 16:25
뮤직

송가인, 이것이 眞의 위엄…존재 자체로 ‘손트라’ 빛냈다

가수 송가인이 유쾌한 입담과 환상적인 라이브로 청취자들에게 활력을 선사했다.18일 오후 1시부터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출연한 송가인은 앨범 준비 비하인드부터 ‘땡통 노래자랑’ 코너 심사위원까지 활약하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월 11일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한 송가인은, 선공개 타이틀이자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된 ‘눈물이 난다’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보통은 굵직하고 무게감 있는 창법을 사용하지만, 이 곡은 힘을 빼고 부르는 것이 관건이었다”라며 “밤마다 샤워하면서 연습했다”라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에 DJ 손태진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감탄을 전했다.이날 라디오에서는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직후 전곡 차트 인은 물론, 초동 판매량 2만 장을 돌파하며 여자 트로트 가수 최초 기록을 세운 송가인이 쓴 기록들에 대해 되짚어 보는 코너가 마련됐다. ‘미스트롯’ 초대 진(眞), 넷플릭스 실황 공개 첫 단독 콘서트, 10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 불교문화대축제, 184주 연속 스타트롯 여자 부문 1위 등을 기록한 송가인은 “미스트롯 참여 당시 국악을 했다고 하면 싫어할 수도 있으니 숨기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지만, 나중에는 국악 하던 친구들이 장악하고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이어 송가인은 정규 4집 ‘가인;달’의 타이틀곡 ‘아사달’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파워풀한 보컬과 특유의 한 서린 국악 창법으로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이를 들은 손태진은 “따라 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보이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첫 공식 응원봉을 직접 프린트해 흔들며 팬심을 드러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현재 송가인은 전국 팔도의 노래 교실을 방문해 직접 소통하는 첫 웹 예능 ‘팔도가인’을 방영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팔도가인’ 콘셉트에 맞춰 ‘땡통 노래방’ 코너가 진행됐다. 코너에 참여한 청취자는 “부모님이 어게인(송가인의 팬덤명)이라 함께 공연을 보러 다니며 송가인의 매력을 느꼈다”라며 “송가인은 함께 효도해주는 가수”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한편 송가인은 오는 4월 1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5 송가인 팬미팅 “평생” - The 차오르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8 16:10
스포츠일반

'金·金' 피겨 김채연의 '엄마표' 금빛 의상, '진짜' 금빛 의상 되나

피겨스케이팅 김채연(경기 일반)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이끈 '엄마표'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맞았다.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25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들을 발표, 김채연의 경기복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선정했다. ISU가 후보로 선정한 김채연의 의상은 2024~25시즌 쇼트 프로그램 경기복이다. 김채연은 강렬한 디자인의 검은색 옷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 음악은 가상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녹여내는 곡으로, 김채연의 검은색 의상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상은 곧 ISU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 의상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만든 옷이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이정아 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렀다. 프로그램에 맞춘 디자인과 원단 구매, 의상 제작을 모두 어머니가 담당한다고. 어머니의 옷을 입고 은반 위에 선 김채연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월 서울 목동에서 열린 사대륙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사연을 ISU도 주목했다. ISU는 '베스트 의상상' 후보들을 나열하면서 제작자의 이름도 함께 소개했는데, 김채연의 부연 설명에만 '엄마(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가 붙어 있었다. 김채연은 자신의 경기복이 '어머니가 만든 의상'이라는 걸 꼭 알리고 싶어했다. 지난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 후에도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제 드레스는 엄마가 만든 거다'라고 말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어머니의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만든 '금빛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만났다. '베스트 의상상' 주인공에겐 금빛 트로피가 주어진다. ISU는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등 최종 후보를 선정,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 한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차준환은 2016~17시즌부터 배경술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활약 중이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윤승재 기자 2025.03.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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