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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th BIFF]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손예진, ‘♥이민정’ 절친…현빈과 부부 모임도”

배우 이병헌이 손예진과 부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염혜란, 이성민 등이 참석했다.이날 이병헌은 “어쩌다 보니 손예진하고 처음 작품을 하게 됐다. 처음 하면 호흡을 맞추기까지 기간이 걸린다. 근데 손예진은 저희 와이프(이민정)랑도 친구고, 부부(이병헌·이민정, 현빈·손예진)끼리도 식사하고 골프를 치는 관계”라고 말했다.이병헌은 “그래서 손예진과는 처음 연기하는 기분이 안 들었다”며 “처음 촬영할 때부터 어색함이나 호흡을 맞춰가거나 하는 과정이 생략될 수 있었다. 편하게 할 수 있었던 케이스”라고 떠올렸다.손예진도 “마침내 이 작품으로 부부 연기를 하게 됐다. 그동안 선배의 연기가 궁금하고 실제로 보고 싶었다”며 “자연스러운 친밀함을 연기하는 게 힘들 수 있는데 평소 친분이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손예진은 “(이병헌) 선배는 유머가 항상 장착돼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리허설로 맞추지 않아도 기막히게 호흡이 잘 맞았다. 더 많은 신을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4일 개봉.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4:23
연예일반

이특, 비혼주의 포기했다...“10년 뒤 너무 외로울 것 같아” (‘과몰입클럽’)

‘내 멋대로-과몰입 클럽’ 이특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과몰입했다.17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내 멋대로’) 3회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과 은퇴 7년차 전(前) 배구선수 김요한의 과몰입 일상이 그려졌다. 일에만 과몰입했던 이특의 새로운 도전과 매사에 과몰입하는 김요한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날 이특은 “지난 20년간 연예인 모임에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며 “예능이 끝나면 라디오 녹음, 새벽 2~3시까지 이어지는 스케줄 탓에 사적인 만남은 에너지를 더 소모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딱히 사생활이 없었던 지난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이특은 ‘내 멋대로’를 통해 새로운 것에 과몰입하는 도전을 했다.먼저 그는 집밖으로 나가 무에타이에 도전했다. 최근 UFC를 보고 있다는 그가 인생 처음으로 격투기 종목에 직접 도전한 것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훈련도 웃으며 견뎌낸 그는 이어진 인생 첫 스파링에서 이날 배운 모든 기술을 써먹으며 뿌듯함을 느꼈다.이어 이특은 데뷔 최초로 동료 연예인과 밖에서 만나는 도전을 했다. 그가 부른 주인공은 바로 예능, 라디오를 같이 하며 친해진 선배 홍경민이었다. 홍경민 역시 “밖에서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이들은 MZ들의 핫플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오락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등을 방문하며 데이트를 즐겼다.연습생 이후 성수동 나들이가 처음이라는 이특은 “옛날에는 팬들이 많이 따라다녀서 데이트를 못했었다”며 소소한 행복에 즐거워했다. 또한 데뷔 28년 차 선배 홍경민 앞에서 연예계에서 20년 동안 살아남으며 느낀 소회도 나눴다. 스튜디오에서 이특은 “최근 데뷔한 ‘하츠투하츠’의 한 멤버 엄마랑 내가 동갑이더라”며 세월의 빠름을 실감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그는 최근 김종민, 조세호 등 절친한 연예계 형들의 결혼을 보며 ‘비혼주의’에서 생각이 바뀐 것을 언급하며 “문득 혼자 집에 있다가, ‘10년 뒤에 나는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하는 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너무 외로워지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이번 과몰입 경험을 통해 “그동안 나를 많이 안 돌아본 것 같은데,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서 살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과몰입에 도전해 볼 것이라 다짐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할 때부터 압도적인 피지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 배구선수 김요한은 의외의 과몰입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아기자기한 구름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침실에서 하루를 시작한 그는, 눈을 뜨자마자 스트레칭부터 근력 운동까지 몸 관리에 과몰입하며 현재에도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피지컬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이어 현재 소장중인 만화책만 무려 만 권이 넘는다는 김요한의 만화책 과몰입 일상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직접 중고 거래를 통해 소장판 만화책을 구해오고, 예전에 읽었던 만화책에 몰입해 2시간 동안 집중하는 모습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요리를 할 때도 독학으로 배운 레시피를 이것저것 응용해보고, 수영은 국가대표 선수 양재훈에게 배우는 등 뭐 하나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프로 과몰입러’ 다운 일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이런 그에게도 새롭게 과몰입하고 싶은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결혼이었다. 동네 절친한 이웃들과 반상회를 이어오고 있다는 김요한. 세 쌍의 부부와 김요한으로 이뤄진 이 반상회 모임은 김요한으로 하여금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반상회 멤버들 역시 다정하고, 요리도 잘하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김요한이 왜 연애를 안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그는 특정 만화의 캐릭터를 언급하며 “말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온 만찢녀를 만나고 싶다. 인성도 좋고, 예쁜 사람을 원한다”고 이야기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8:17
드라마

유진·지현우 “우리가 해냈어”…대통령 당선 현장 포착 (퍼스트레이디)

‘퍼스트레이디’ 유진과 지현우가 대통령 당선을 확정한 후 포옹을 나누는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9월 24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유진, 지현우, 이민영, 한수아. 신소율, 김기방, 오승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촘촘한 열연으로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이와 관련 유진과 지현우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통령 당선 확정의 기쁨을 드러내는 뜨거운 ‘와락 포옹’ 현장을 펼쳐내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국민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사이, 퍼스트레이디가 된 차수연(유진)이 대통령 당선인에 확정된 현민철(지현우)을 마주하는 장면.행사장에 도착한 차수연은 벅찬 환희에 찬 채 현민철을 기다리고, 현민철은 국민이 택한 대통령다운 위풍당당한 카리스마로 입장한다. 수많은 플래시 세례와 이름을 연호하는 국민들 앞에서 차수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현민철을 끌어당기고 현민철은 차수연에게 안기는 것. 하지만 이내 차수연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반면 현민철은 무겁게 굳은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예기치 못한 반전의 서막이 시작된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제작진 측은 “‘퍼스트 레이디’의 반전을 예고하는 중요한 모티브의 장면”이라며 “이 장면을 시작으로 ‘퍼스트레이디’ 첫 방송부터 강렬한 파란과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시청자들 뇌리에 엄청난 인상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퍼스트레이디’ 오는 24일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6 15:40
연예일반

[TVis] 추신수 “두 아들, 야구선수로 진로 확정” (동상이몽2)

추신수 전 야구선수가 두 아들의 진로에 대해 언급했다.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폭풍 애교와 질투로 역대급 사랑꾼 남편에 등극한 이대호, 신혜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추신수는 삼남매 이야기에 “운동한다. 남자아이들(아들)은 다 야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20살인 큰아들 무빈 군은 현재 대학 야구선수로 활동 중이며, 16살 차남 건우 군도 야구로 진로를 확정 지었다고.추신수는 “아내(하원미)가 이제 음식할 때 나보다 아이들을 신경 쓴다”며 “삼계탕을 먹는데 나한테는 닭 다리가 없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22:46
연예일반

하정우, SNS 사칭 주의보 “활동 계정 하나뿐…DM 보내달라”

배우 하정우가 사칭 계정에 주의를 당부했다.하정우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를 사칭하는 계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의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제가 직접 활동하는 계정은 이곳 하나뿐”이라며 “나를 사칭하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나에게 보내주거나 회사(소속사) 인스타로 알려달라”고 덧붙였다.한편 하정우는 오는 12월 새 연출작 ‘윗집 사람들’을 개봉한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초청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19:35
산업

"나만의 갤러리 만들어보세요", AI 기술과 예술 결합의 장

책 모양의 키링을 스마트폰에 갖다 대니 ‘프라이빗 갤러리’가 열렸다.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나만의 작품’으로 전시된 공간이 나와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적인 큐레이션의 결합으로 탄생한 공간이다. 11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도보(DOVO) 업체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도보의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은 기술과 예술적 감성의 일상화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보는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AI 기술로 나만의 갤러리를 구현하고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을 통해 하우스 디자인까지 하는 방식이다. 큐레이터 출신의 베테랑 아트딜러인 백선경 도보 대표는 “요즘 자서전을 제작하는 게 유행인데 도보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프라이빗 갤러리를 구현하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예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해외는 개인이 자수를 두거나 그림을 그린 작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게 일상이다. 한국도 점점 이런 개인 맞춤형으로 변할 텐데 아트가 일상이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의 연간 누적 미술 갤러리의 관람 인구가 영화관의 관램객을 앞지르는 등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예술의 대중화를 겨냥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도보의 경우 개인이 집에 걸어두고 싶은 그림을 직접 선택해 색칠까지 할 수 있도록 ‘아트키트’도 준비했다. 이 키트에는 스마트 키링, 캔버스(도안 포함), 붓, 물감(12색)이 포함된다. 키트에 넘버링을 새겨 한정판 느낌을 줬다. 커스템은 ‘기술과 감성의 연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인 커스템은 고객의 공간 창의성에 영감을 주고, 그 실현의 시작점을 지향하고 있다. ‘테크테리어(테크놀리지+인테리어)’를 상표권으로 출원했을 정도로 기술과 감성의 결합에 진심이다.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의 김재한 커스템 대표는 “TV를 어떻게 하면 질리지 않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취향에 맞게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디자인 변경이 가능한 모듈러 TV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과 스탠드형, 기본형 3가지 유형이 있고 색깔은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주요 고객층이다. AI 기술이 접목된 부라더미싱도 시선을 끌었다. 스트랩에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기는 자수 작업이 3분이면 끝났다. 3D 프린트처럼 ‘3D 미싱기’로 볼 수 있다. 컴퓨터자수 교육전문 업체인 퐁당자수의 관계자는 “‘아트스피라’라는 앱을 통해 나만의 자수 드로잉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여성분들의 1인 창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14일까지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5.09.12 06:30
연예일반

[TVis] 문소리, 딸 연두 임신 당시 회상 “박찬욱 감독 작품 첫날 알았다” (각집부부)

배우 문소리가 딸 연두를 가졌던 시절의 특별한 기억을 전했다.11일 방송된 tvN 스토리 ‘각집부부’에서는 문소리가 어머님과 함께 동탄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과거를 회상했다. 문소리는 “연두 가지기 전 유산을 했을 때 세 달 정도 쉬면서 ‘이제는 아이를 안 가지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깜짝 선물처럼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은 공교롭게도 박찬욱 감독 작품의 촬영 첫날이었다. 문소리는 “당시 의사에게 ‘오늘 밤 촬영 들어가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세 달 전 유산 경험이 있어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입원을 권유받았다”며 “너무 기쁘면서도 몇 달간 준비했던 작품을 놓아야 해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문소리의 어머니 이향란은 “나중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연두를 보고 ‘이놈이 너구나’라고 하더라”며 웃으며 추억을 공유했다.또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과 관련된 뒷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연두 아빠는 원래 아이를 갖는 걸 반대했는데, 막상 아기를 낳고 50일도 안 돼서 껌껌한 방에서 아기 침대를 보며 혼자 울더라. 그러더니 ‘여보, 우리 둘째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며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22:10
연예일반

“돈은 녹는다, 주식 사야”... 기태영, 딸 로희에 현실 경제 교육

배우 유진·기태영 부부가 딸과의 가족회의에서 현실적인 경제 교육을 전했다.지난 10일 부부의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가족끼리 대화가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두 사람은 두 딸과 함께 가족회의를 열고, 유튜브 콘텐츠 방향부터 용돈 관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했다.게스트 초청 아이디어가 나오자 기태영은 “연예인들보다는 30~40대가 관심 있어 하는 경제 분야 전문가가 오면 좋겠다. 포트폴리오를 짠다든가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나”라며 의견을 냈다. 이에 유진은 “그 전문가가 본인 아니냐. 누가 와도 본인 의견이 제일 많을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화제는 자연스럽게 아이들 용돈으로 넘어갔다. 유진은 “로린이는 아직 필요가 없고, 로희도 사실 필요는 없는데 꼭 받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에 1만 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희는 애플워치를 갖고 싶어 절약하며 남는 용돈을 저금하는 중이다.하지만 기태영의 시선은 달랐다. 그는 “아빠 생각에는 애플워치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 대신 로블록스 주식을 사는 건 어떻겠냐”며 “그냥 통장에 두면 돈이 녹는다. 주식을 한두 개라도 더 사면 애플워치를 살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기태영은 실제 주식 사례까지 언급하며 딸에게 직접적인 경제 교육을 이어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19:52
예능

[RE스타] 서장훈, 독설가서 ‘국민 MC’ 발판 다진다

방송인 서장훈이 입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농구선수 은퇴 후 여러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을 거친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건 첫 프로그램부터 첫 글로벌 OTT 예능, 그리고 지식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국민 MC’로의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그 중심에는 오는 17일 EBS1에서 정규 편성으로 선보이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있다. 지난 4월 파일럿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뒤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성공한 인물들의 삶과 이야기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이 프로그램에서 서장훈은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경청과 공감을 바탕으로 출연자와 대화하며,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김민지 PD는 일간스포츠에 “서장훈이 시청률과 아이템 전반을 꼼꼼히 살피며 피드백을 건네는 등 프로그램 전반에 깊숙하게 개입한다”며 “파일럿 때처럼 농구선수와 방송인으로 정상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자의 성공담을 깊이 이해하고 대화하는 태도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행보는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역사 이야기꾼들’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역사 강연자들이 무대에서 오직 이야기만으로 승부를 펼치는 국내 최초 역사 강연 배틀쇼다. 서장훈은 단순한 진행이 아니라 콘텐츠의 흐름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이야기꾼’의 역할을 맡았다. 제작진은 역사에 해박한 모습이 섭외 이유였다고 밝혔는데 실제 방송에서 서장훈은 강연자들의 발언을 자연스럽게 잇고 경쟁 구도를 부드럽게 유도했다. 이는 서장훈이 지식 예능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민 MC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예능감뿐 아니라, 교양과 지식 프로그램까지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기존 방송사 중심의 활동을 넘어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활동 반경을 처음 넓힌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배불리힐스’에서 그는 방송인 신기루, 신동, 풍자와 함께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야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몰입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30분 내외의 미드폼 형식으로 제작된 실험적 콘텐츠에서 서장훈은 팀워크를 이끌며 안정적인 중심축 역할을 했다. ‘배불리힐스’가 서장훈이 본격 아외 버라이어티에 참여한 ‘먹찌빠’ 시즌2 격이란 점에서 그의 활동 반경이 보다 확장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물론 서장훈의 가장 큰 자산은 여전히 독설과 공감의 균형이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과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에서 그는 출연자의 고민을 예리하게 짚으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왔다. 이러한 태도는 날카로운 독설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진정성 있는 상담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었다.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장수 예능에서도 그는 중심을 잡으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다만 서장훈이 ‘국민 MC’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진행력은 기본이고, 장르적 확장성을 보여줘야 하며, 시청자와의 공감 능력이 더욱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서장훈의 행보는 그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과정으로 읽힌다. 독설가와 상담자의 이미지를 넘어 교양·지식 예능,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은 그가 단순한 인기 예능인을 넘어, 시대 변화에 맞는 국민 MC로 진화하고 있음을 방증한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장훈의 최근 활동은 단순한 이미지 변신이 아니다. 예능과 교양, OTT와 방송사를 아우르는 도전을 통해 장르적 확장과 역할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 MC는 웃음만 주는 사람이 아니라 공감, 지식, 진정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 서장훈의 현재 행보는 그 조건을 충족해가며 성공한 예능인을 넘어 ‘국민 MC’로 발돋움할 결정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1 06:00
드라마

유진·지현우, 대통령 부부 이혼 스캔들…‘퍼스트레이디’ 하이라이트 공개

‘퍼스트레이디’ 유진-지현우-이민영-한수아-신소율-김기방 등이 스케일부터 독보적인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이와 관련 ‘퍼스트레이디’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5분 30초 동안 압도적으로 뿜어낸 ‘하이라이트 영상’이 첫 선을 보여 관심을 집중시킨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발칵 뒤흔들 ‘퍼스트레이디’의 역동적인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극강 미장센이 절묘하게 담겨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먼저 차수연(유진)과 현민철(지현우)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는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위로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는 현민철의 진심이 담긴 멘트와 “그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 게 바로 나예요”라는 차수연의 의미심장한 목소리가 울려 퍼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이어 ‘더 높은 곳을 향한 완벽한 정치적 파트너’라는 강렬한 문구 뒤로 대통령 당선 축하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차수연과 깊은 포옹을 나눈 현민철이 “우리 이혼하자”라고 이혼 통보를 날려 불안감을 치솟게 한다. 더욱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가장 큰 불행이 찾아왔다’라는 문구가 내걸리고 차수연과 현민철, 딸 현지유(박서경)의 가족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화진(한수아)과 차수연의 “이혼은 안 돼”라는 일성이 어우러지며 살벌한 분위기를 드리운다.그 후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걸어가는 차수연과 현민철에 뒤이어 선대위 수석 신해린(이민영)이 현민철에게 은밀하게 뭔가를 건네며 “여론은 바뀔 겁니다”라는 비장함을 드러내 극한 대비를 이룬다. 뒤따라 기자 손민주(신소율)가 “도청한 게 사실이라면 가정을 깬 건 차수연씨 본인이 아닐까요?”라는 공격을 날리자, 차수연이 격앙된 반응을 터트려 불안감을 증폭시킨다.그러던 중 현지유가 엄마 차수연에게 “아빠 여자 있어. 내가 봤어”라는 반전을 터트리고, 현민철이 누군가와 입을 맞추는 것 같은 상황 위로 차수연이 “너랑 나 둘만 아는 거 확실하지?”라며 현지유의 입을 막으려 들어 궁금증을 높인다. 장면이 전환된 후 차수연은 수많은 녹음테이프 중 한 개를 집어 들고 대통령 유진명(이종혁)과 영부인 박상희(백지원)에게 협박을 가하고 차수연의 이복남매 차정연(도유)이 “진짜 리스크는 내가 아니라 너야”라며 잔인한 독설을 퍼붓는다. 흥분한 차수연은 “그동안 내가 한 건 정치가 아니라 뭔데!”라고 분노를 분출하고 ‘권력과 정치적 야망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다’라는 문구가 불길함을 자아낸다.‘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대통령 당선 부부의 이혼전쟁’이라는 자막과 함께 현민철이 기자들을 향해 호소하고, 반면 신해린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라면서 통탄의 눈물을 쏟아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더욱이 “배신자”라며 토마토를 던지는 윤기주(김기방)와 엉망진창 몰골이 된 차수연,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현민철이 일촉즉발 위기를 유발한다. 차수연이 “내가 원하는 건 내 덕에 그 사람이 갖게 된 모든 것의 절반이에요”라며 서슬 퍼런 요구조건을 내건 가운데 변호사 강선호(강승호)는 “진흙탕 싸움인데 최대한 지저분하게 싸우라고”라고 눈빛을 번뜩여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제작진 측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본방송 시작에 앞서 ‘퍼스트레이디’의 전반적인 서사와 캐릭터의 특징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축약해 담았다”라며 “유진, 지현우, 이민영 등 명품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과 강렬한 시각적 몰입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확실하게 증명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퍼스트레이디’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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