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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조조정 실화, 독립영화제 6관왕 빛났다…‘해야 할 일’ 시사간담회 성료

영화 ‘해야 할 일’이 6관왕의 저력을 증명했다. 영화의 대단한 완성도와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가 극찬을 이끌었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야 할 일’의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박홍준 감독과 배우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장리우, 이노아가 참석했다.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잘라내야 하는 준희와 인사팀의 리얼 현실 드라마로 동료를 해고 해야만 하는 인사팀의 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장성범),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김도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김도영)을 수상했다.메가폰과 각본을 맡은 박홍준 감독의 실제 조선소 인사팀 4년 근무 경험을 토대로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벌어진 일들을 축소나 과장 없이 사실적으로 담았다. “4년 반 정도 근무했다. 그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극화한 셈”이라며 “2016년 말로 기억한다.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시민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내가 몸담고 있던 조선 사업이 힘들어지기도 했다. 스스로 ‘나는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그때 마음가짐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험에서 출발했으나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판례나 이야기 등을 찾아봤다. 박 감독은 “기존 영화는 해고당하는 사람들이 회사와 한판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면 너무 평면적이어서 시점을 바꿔 인사팀의 이야기로 다른 시각에서 같이 고민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상황 자체에서 오는 힘이 커서 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오히려 너무 자극적으로 다가갈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정 등장인물로 설정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정리 해고는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면서 “악역이기만 하던 인사팀을 오히려 주인공으로 설정, 작금의 노동 현실을 다른 시각으로 고민하고 싶었다”며 “아직 노동에 관한 언급이 금기시되면서 희망퇴직이나 정리 해고는 당연한 일이고 쉬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대한민국에서 과연 이대로 괜찮은지를 함께 나눠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회사의 입맛에 따라 해고 대상자가 정해야 하는 현실에 갈등하는 강준희 대리 역의 장성범은 “그간 연기만 했을 뿐, 아르바이트조차 몇 번의 경험밖에 없기 때문에 무언가 아는 척을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내 욕심으로 채워 넣기보다 준희를 보며 관객이 어떤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해야 할 일’은 전국 11개 지역 20개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응원하고 있다. 인사팀장 역할로 연기상 2관왕을 기록한 김도영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GV를 투어하면서 진짜 감정이 맞았나 싶었는데 그때 촬영 마음을 회상하는 게 쉽지 않더라. 1년 전 영화를 촬영하며 행복했다. 개봉 앞두고 시사회를 한다는 것 자체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사실적으로 감독님이 연기 해주길 바랐고, 제가 좋아하는 게 사실적인 연기다. 또 언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겠나 싶어서 제 욕심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영화의 마지막엔 배우 김향기가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 박 감독은 “20대 배우 목소리가 필요했고 김향기가 명필름과 작업 중인 영화가 있어 부탁했고 흔쾌히 응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해야 할 일’은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2 13:20
영화

제29회 BIFF, 영화제 예매 일정 공개…알엠 다큐 24일 오전 선오픈

12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영화제의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먼저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이날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입장권 예매 역시 동시 오픈된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우수한 TV, OTT, 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오픈 시네마에 선정돼 10월 7일 상영하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같은 날 오전 10시에 먼저 오픈한다.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은 작품이나 취소 표 발생 시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폐막작 ‘영혼의 여행’을 비롯해 온 스크린 6편, 오픈 시네마 7편,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입장권은 BNK 모바일뱅킹 라이프 내 꿀티켓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며 막을 올린다. 뿐만 아니라,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가지는 배우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와 2024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미겔 고메스 감독, 배우 주동우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및 아시아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거장들의 신작부터 아시아영화계를 선도하는 신인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까지 다채로운 선정작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매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추억할 수 있는 각양각색 굿즈들을 선보이며 굿즈 숍 오픈런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관객라운지(p!tt GROUND) 역시 올해도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이렇듯 예매 일정을 공개하며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2 10:20
영화

온스크린 이어 개막작까지…OTT 품은 부국제, 득일까 실일까 [IS포커스]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화로 선정하는 전례 없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화제의 정체성을 흔드는 행위라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영화제 활기를 되찾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지난 3일 개막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개막작으로 영화 ‘전,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이 출연하고 박찬욱 감독이 제작 및 각본에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다.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을 개막작으로 상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그 배경에 대해 “넷플릭스 작품이라고 해서 고민한 건 없다. 그냥 작품 자체를 봤고 오시는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독립예술영화, 극장상영 영화를 위한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망각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개·폐막작은 영화제를 상징하는 얼굴과 같은 작품으로, ‘전,란’의 개막작 선정은 영화제 기조 자체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날 선 반응이 이어졌다.영화계 한 관계자는 “개막작이 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지 않으냐. 넷플릭스 영화는 극장 상영작이 아니다. 단순 섹션 초청도 아니고 개막작으로 OTT 작품을 앞세우는 건 영화제 전체 기조를 흔드는 행위이자 영화제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다. 이것이 또 다른 위기로 연결될까 우려스럽다”는 걱정을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대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일 필요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칸국제영화제를 제외한 유럽, 미국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은 OTT에 문을 열어 준 지 오래다. 대표적인 사례로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018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로마’에 황금사자상을 줬고, 아카데미시상식은 2022년 애플TV+ 영화 ‘코다’에 작품상을 비롯한 세 개의 트로피를 건넸다.부산국제영화제 또한 이 같은 흐름에 꾸준히 발을 맞춰왔다. 지난 2021년에는 “현대 관람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 아래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OTT 공식 섹션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하기도 했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시리즈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도 넷플릭스 ‘지옥’ 시즌2,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좋거나 나쁜 동재’ 등 다수의 작품이 초청됐다.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온 스크린’ 섹션은 OTT도 영화의 한 장르라고 판단해 마련한 것이었다. ‘전,란’도 마찬가지다. ‘전,란’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하며 “OTT라고 (초청작에서) 제외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영화 산업 침체기와 함께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 속, ‘대중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견도 들린다. 관객의 구미를 당길 대중적 작품으로 영화제 유입 손님을 늘리는 것이 첫 번째 숙제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품성 대비 화제성이 낮은 작품들이 일반 대중에게 노출할 기회를 얻게 되고, 이것이 하나의 상생이자 영화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어쨌든 ‘전,란’은 시리즈가 아닌 영화다. 오히려 이번 개막작 선정을 통해 전체적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생각한다. 큰 흐름에서 본다면 전반적으로 달라진 영화 산업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향을 끼쳤다고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중성을 떠나서 잘 만든 영화라면 얼마든지 소개할 수 있는 게 영화제의 포용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이 영화제 자체의 근간을 흔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 평론가는 “보통 영화제 개막작이라고 한다면, 어려운 느낌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일반 관객에게는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다. ‘전,란’은 그런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결국 영화제는 관객에게 어떤 이미지를 던져주느냐가 중요한데, 이번 개막작 선정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면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한다. ‘전,란’은 이날 열리는 개막식 기자 시사회와 개막작 상영을 통해 공개되며, 별도의 극장 상영 없이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0 06:05
영화

박보영·안재홍,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공식]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장르를 불문하고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박보영은 2006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영화 ‘과속스캔들’(2008)의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대표 신예로 급부상했다. 이후 ‘늑대소년’(2012), ‘오 나의 귀신님’(2015), ‘힘쎈여자 도봉순’(2017), ‘너의 결혼식’(2018) 등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2023 부일영화상 여자 올해의스타상,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또한 박보영은 지난 2015 부산국제영화제에 오픈 시네마 초청작 ‘돌연변이’(2015)와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초청작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로 참석해 다양한 작품 속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영화 ‘족구왕’(2014)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로 주목받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안재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쌈, 마이웨이’(2017), ‘멜로가 체질’(2019) 등에서 놀라울 정도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마스크걸’(2023)을 통해 또 한 번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는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2024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조연상, 2024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리즈부문 올해의남자배우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1999, 면회’(2013)로 일찍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고 지난해 ‘온 스크린’ 초청작 ‘LTNS’(2024)로도 부산을 찾았던 배우 안재홍은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연을 이어갈 예정이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08:40
영화

플러스엠엔터, 제1회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총 상금 1억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가 영화 시나리오 발굴에 나선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제1회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소재와 장르에 제한은 없으며 신인부터 기성 작가, 공동 창작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출품하면 된다.출품작은 이번 공모전을 위해 구성된 외부 전문가 위원단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수상 부문 및 부문 별 수상작 편수는 대상 1편(상금 5000만원), 최우수상 1편(상금 3000만원), 우수상 2편(상금 각 1000만원)이다. 당선작은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명확한 장르와 콘셉트, 관객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 소재적 차별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들이 향후 우리 회사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투자배급사로, 지난해 ‘범죄도시3’, ‘서울의 봄’으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한국 투자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영화 ‘탈주’, ‘리볼버’, ‘크로스’, ‘대도시의 사랑법’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으며, 내달 2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청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 신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5 14:42
영화

김종관→이명세 4인4색 감독作 ‘더 킬러스’ 부국제 초청·10월 개봉 [공식]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독보적인 스타일을 지닌 네 감독이 한 작품으로 만난 ‘더 킬러스’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배급사 루믹스미디어가 밝혔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의 동명 단편소설을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제23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영화제에 이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연이은 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눈길을 끈다.‘더 킬러스’는 그해의 다양한 대표작 및 최신작을 선보여 동시대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또한 영화제 초청 소식과 더불어 “좋아하는 감독님, 배우들과 즐겁게 참여한 작품이 부산영화제에 초청되어 영광스럽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해보는 새로운 장르적 도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종관 감독), “여러 감독님들과 함께한 영화로 초청받아 굉장히 뜻깊다.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도 곧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노덕 감독),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각자 다른 매력의 영화들에 대해 많은 기대해주면 좋겠다”(장항준 감독), “다른 색, 다른 장르, 다른 이야기가 어우러져 빚어진 영화의 난장!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이명세 감독) 등 네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최악의 하루’,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글리치’ 노덕 감독, ‘리바운드’,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이명세 감독이 의기투합한 ‘더 킬러스’는 대한민국 감독들의 다채로운 색깔과 개성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은경, 연우진, 홍사빈, 지우, 이반석, 오연아, 장현성,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등 세대별 대세 배우들이 합류해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더 킬러스’는 오는 10월 정식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7:42
영화

주현영, MZ공포 새 장 연다…‘괴기열차’ 부국제 초청 [공식]

주현영 주연 영화 ‘괴기열차’의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을 4일 제작사 MAP, 디믹스스튜디오가 알렸다.‘괴기열차’는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얻기 위해 괴기한 소문의 근원지인 지하철 광림역을 취재하며 맞닥뜨리게 된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호러 미스터리. 지난 2023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 한국의 발견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괴기열차’는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매년 오픈과 동시에 일찌감치 매진되는 대표 인기 부문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괴기열차’는 탁세웅 감독만의 독보적 연출과 함께 과몰입을 유발하는 현실 밀착 공포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섬세한 관찰력으로 캐릭터를 집어 삼키는 대세 배우 주현영이 실화 베이스 공포 소재를 찾기 위해 광림역에 취재를 나선 다경으로 분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전배수는 광림역의 ‘역장’ 역을 맡아 베테랑 배우의 진가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공포 속에서 다정하고 따뜻한 매력을 통해 다경의 짝사랑 상대이자 유튜브 회사 PD 우진 역을 완벽히 소화한 배우 최보민 또한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호러 미스터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참신한 소재와 핫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괴기열차’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진 후 내년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6:52
영화

설경구·장동건 식탁 둘러앉은 ‘보통의 가족’…“밥 세 번 먹는 작품 아냐” [종합]

“밥 세 번 먹으면 끝나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허진호 감독님은 그 밥 먹는 한 장면, 대사 한 줄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어요.”(김희애)설경구부터 장동건, 김희애에 할리우드부터 접수한 수현까지. 톱스타들이 허진호 감독이 차린 한 식탁에 가족으로 둘러앉아 서스펜스를 펼친다. 영화 ‘보통의 가족’ 이야기다.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자녀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로,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프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더 디너’가 원작이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이후 허진호 감독 새 영화다. 지난해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허 감독은 “국내에 소개되기까지 오래 걸려 아쉽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원작 소설의 네 번째 영화화일 정도로 감독들이 만들고 싶은 이야기인 것 같다. 소설의 메시지가 지금의 한국 사회나 제가 사람에게 궁금해하는 점을 담고 있다. 한국 상황에 맞는 요소로 차별점을 담았다”고 밝혔다. 화려한 캐스팅에 대해선 그는 “배우들이 각자 가진 신념이 변하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긴장감 있게,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네 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앙상블, 그 긴장감은 다른 곳에선 못 느껴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경구와 장동건은 극 중 형제로 출연한다. 물질적 욕망에 충실하면서 이성적인 변호사 형 재완 역의 설경구는 “필름으로 찍었다면 하나에 못 담길 정도로 긴 시간을 찍었는데 네 배우 모두가 긴장을 놓치지 않고 반복해 촬영했다. 몰입하지 않으면 놓치기에 호흡이 중요했다”며 “현장에서 ‘구강 액션’이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강렬했다”고 예고했다.장동건이 분한 동생 재규는 원리원칙과 명예를 중시하면서 도덕적인 소아과 의사다. 그는 “자녀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는데 상상하기 싫은 상황이다. 제가 실제 아이가 있다보니 너무 구체적인 상상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형제 호흡에 대해 설경구가 “(장동건은)머릿속 판타지 같은 배우였는데 즐겁게 촬영 잘했다, 깊은 사람이란 걸 느끼면서 했다”고 하자, 장동건은 “좋아하던 형인데 형제 역할 한다고 해서 기뻤다.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 왜 대배우가 됐는지 체감했다”고 우애를 드러냈다.‘위험한 관계’에 이어 허 감독 작품에 두 번째로 출연하게 된 장동건은 “보통 감독의 생각을 배우가 반영하고 구현하는 게 일반적인데, 허 감독님은 배우와 함께 찾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그래서 중압감과 압박감이 덜하다”며 “배우에게 유리한 감독”이라고 말했다.‘어벤져스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해 온 수현은 ‘보통의 가족’으로 한국 영화에 데뷔한다. 수현은 “한국 영화를 할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저와 맞지 않는 역이라 인연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 배역에 공감할 수 있는 점도 있었지만 허 감독님은 제 버킷리스트에 있는 꿈의 감독님”이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수현은 가족들의 사건에서 한발 물러선 재완의 어린 아내 지수 역을 표현하기 위해 허 감독과 논의를 많이 했다며 “캐릭터 중 가장 중립적인 감정의 사람이다. 조금은 뜬금없거나 웃긴 경계를 어떻게 지킬 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지수의 때 타지 않은 순수한 면을 표현하기 위해 흰색을 이미지로 잡았는데, 디테일 하나하나 조정하는 긴 리허설 시간을 허 감독과 대화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희애 또한 허 감독에 대해 “첫 리딩 날부터 대사 한 줄을 안 넘어간 기억이 난다”며 “허 감독님은 무엇하나 의미 없이 보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재규의 아내이자 일과 육아, 시부모 간병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듯 보이는 연경 역을 연기했다. ‘보통의 가족’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받고 있다. 허 감독은 “이렇게 영화제에 많이 다니며 관객과 많이 만난 게 처음이다. 국내 반응도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수현은 “디너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게 잔잔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럴 틈이 없는 영화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2:47
영화

“고로 씨 in 부산”…‘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부국제 오픈시네마 초청 [공식]

12년 동안 사랑받아온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첫 극장판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3일 배급사 미디어캐슬은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1월 첫 방송 이후 심야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즌 10까지 시리즈를 이어온 ‘고독한 미식가’가 처음으로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일찍이 전 세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만족스러운 한끼를 위해 필사적으로 식당을 골라 음식을 음미하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는 국내에서도 점차 늘어가는 혼밥러의 고유명사이자 롤모델이 되었으며, “배가 고파졌다(하라가 헷타)” 같은 명대사가 유행하거나 드라마 속 식당이 일본 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는 등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년의 시간 동안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대체불가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번 극장판의 주연은 물론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운 작품이다.이러한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2025년 1월 일본 개봉에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섹션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한국 개봉 소식을 기념하며 ‘고로 씨 in 한국’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한국어 간판이 가득한 어느 유람선 터미널에서 언제나처럼 배가 고파진 표정의 ‘이노가시라 고로’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한국에서 어떤 미식체험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더불어, 연이은 반가운 소식에 영화의 감독·각본·주연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는 “내년 1월 일본 개봉에 앞서 한국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일은 매우 영광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정말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소감을 보내왔다. 또한 “그래서 한국이 이야기의 중요한 무대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언어는 다르지만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에피소드는 웃음과 함께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 의미에서 집대성할 수 있도록 ‘이노가시라 고로’를 연기하는 제가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여러분, 기대하며 기다려주십시오”라는 감사인사와 당부를 함께 전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후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17:33
영화

제29회 BIFF “강동원 OTT 개막작·RM 다큐멘터리” 시류 맞춘 다양성 늘려 [종합]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홍을 딛고 시류에 맞춘 풍성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한다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박도신 집행위원장(직무대행),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 기확방향과 개·폐막작을 비롯해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박 이사장은 첫 인사로 “지난해 큰 내홍을 겪었다. 그럼에도 부산영화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대표적으로 송강호를 비롯해 여러 영화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다”면서 “지난 6월 이사장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영화제 전반을 들여다보며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분들을 비롯해 영화인, 해외 게스트 등을 잘 모시고 어려운 시기에 잃어버린 것들을 잘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영화제의 비전을 중요하게 돌아봤다며 “새로운 방식, 예를 들어 AI, OTT 등에 시각을 확장하려고 한다. 영화제 기간 신문 발행도 하고 호텔에서 영화의전당까지 셔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화인들이 영화의 전당에서 수시로 만나 의논하고 교류할 수 있게 게스트 라운지도 다시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전,란’이 선정됐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해 제작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배우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등이 출연하는 사극 대작이다. 넷플릭스가 투자 배급하는 OTT 영화를 선정한 것에 대해 박 집행위원장 대행은 “대중적인 영화라 판단했다.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지를 고려했다”며 “OTT이기 때문에 선정을 제외시킨 전례는 물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폐막작은 에릭 쿠 감독 영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삶과 죽음에 대해 음악적 요소를 통해 심오하게 다룬 작품으로, 에릭 쿠 감독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 훈장을 받은 바 있다.아시아영화인상에는 ‘큐어’, ‘회로’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선정됐다. 이번에 영화제서 ‘뱀의 길’과 ‘클라우드’를 신작으로 선보인다. 또 이번 영화제는 왕빙, 모함마드 라술로프 등 아시아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자, 세계 유수 영화제들이 주목한 영화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유수 영화제에 소개된 작품이 대다수라는 지적에 대해 남 수석프로그래머는 “진행상 익숙한 내용을 우선 설명한 것뿐 소개가 생략이 된 상태이다. 새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정체성으로, 그에 맞게금 작품들을 선정한 상태다. 뉴커런츠, 한국영화비전, 한국다큐멘터리 경쟁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이 준비되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화제의 인물도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다큐멘터리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도 공식 초청돼 첫 공개된다. 이는 BTS의 리더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영화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도 개최된다. 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영화에 도입될 미래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아시아 최초로 부스를 개설해 AI(인공지능) 체험 라운지 등을 운영한다.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은 “올해 칸 마켓에서 마이크로 소프트가 ‘창작의 주체는 AI가 아닌 당신’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걸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엔 아시아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필름마켓 두곳에 부스를 개설한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를 운영하고, 시연함으로써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장 55편으로 전년대비 약 8% 늘어났다.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총 279편을 상영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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