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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보험'도 터졌다...양홍석 살아난 슛감각에 웃으며 휴식기 맞은 LG

프로농구 창원 LG가 굳건한 단독 선두를 지키며 휴식기를 맞이했다. LG는 남은 11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다. 특히 베테랑 슈터 양홍석(29·1m95㎝)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는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LG는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94-74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0승 13패를 기록, 공동 2위(서울 SK, 안양 정관장)를 2.5경기 차까지 밀어내고 1위를 지켰다. KCC전에서는 그동안 잠잠했던 LG의 슈터 양홍석이 터졌다. 양홍석은 이날 18점(3점슛 4개)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홍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후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8.2점 4.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에는 군 복무로 함께하지 못했던 양홍석은 1월 발목 부상을 당해 한달가량 또 자리를 비웠다. 부상 복귀 후에는 영점이 잘 맞지 않는 듯 KCC전을 치르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LG는 올 시즌 내내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팀에서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양홍석이 컨디션 기복을 보이는 건 계속 숙제로 남아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양홍석이 드디어 터졌다. 양홍석은 KCC를 상대로 2쿼터에만 10점을 터뜨리며 화끈한 몰아치기를 보여줬다. 이날 그의 3점슛 성공률은 80%에 달했다. LG는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 당시 '젊은 쌍포' 양준석과 유기상이 절정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필리핀)는 내외곽을 모두 책임지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양홍석은 그동안 리그 최고 슈터 중 하나로 이름을 떨쳤지만, 정작 전역 후 LG의 젊은 선수들로 짜여진 탄탄한 라인업을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또 전역 후 복귀해서도 부상 등의 이유로 D리그를 오가며 정규리그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는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올 시즌 양홍석을 두고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양홍석이 부담을 덜고 편한 마음으로 슛을 던지도록 배려하는 뜻도 있지만, 증명해내지 못한다면 풀타임 주전으로 쓰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도 포함된 표현이다. 그러나 양홍석의 슛감이 정규리그 후반 살아나면서 LG는 플레이오프 이후에 더 많은 선택지와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LG는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고 약 2주간의 대표팀 경기 휴식기를 맞게 됐다. 양홍석은 이번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보완해 슛감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우리만의 농구를 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6.02.19 10:38
프로농구

LG, DB 완파하고 독주 체제 굳힌다...KCC 5위로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80-58로 제압했다.LG는 29승 12패를 기록,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1쿼터를 26-13 더블 스코어로 앞선 LG는 39-31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에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다시 벌렸고, 이후 80-58로 끝냈다. LG는 '에이스' 아셈 마레이가 감기 몸살로 결장했지만 마이클 에릭이 22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준석(13점) 유기상(14점) 칼 타마요(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DB는 3점슛 성공률이 고작 10.3%에 그쳤다. KCC(20승 20패)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대구 가스공사를 88-76으로 물리치고 5위로 올라섰다. KCC는 4쿼터 막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 속에 허웅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었다. 숀 롱은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스공사(12승 28패)는 서울 삼성과 공동 최하위로 밀려났다.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고양 소노가 홈 팀 울산 현대모비스(15승 26패)를 87-76으로 꺾었다. 7위 소노(18승 23패)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 KT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는 이날 28점 2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이정현이 18점을 기록하고 어시스트 9개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4 19:48
연예일반

황영웅, 강진청자축제로 활동 재개... 지상파 출연 논의까지

가수 황영웅이 오는 28일 열리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를 시작으로 지상파 방송 출연 논의까지 이어지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강진청자축제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남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도자기 문화 예술 축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꼽힌다. 황영웅은 이 축제의 주요 무대인 ‘청자의 소리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이번 무대는 황영웅의 첫 공식 외부 행사로 알려지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강원, 전라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의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황영웅의 얼굴이 랩핑된 버스와 관광버스 등 100여 대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행사 관계자는 “당초 28일 무대에 약 1,200명 정도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4,000여 명의 팬들이 27~28일 인근 숙소와 음식점을 예약하면서 숙소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이 같은 반응 속에 황영웅을 향한 지역 행사와 축제 섭외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12건 이상의 출연 요청이 접수됐으며, 지상파 방송 출연 역시 논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황영웅은 “3년이라는 시간을 묵묵히 기다려 준 팬들 덕분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철저히 준비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가수가 되겠다”며 “다시 불러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황영웅은 최근 제기됐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소속사 골든보이스는 지난달 27일 “즉각적인 해명 대신 침묵을 택한 것은 의혹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경연이라는 공적 무대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황영웅은 오는 28일 ‘제54회 강진청자축제-청자의 소리 콘서트’ 단독 무대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1 11:26
축구일반

제38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26일 개최…영광의 수상자 21명 공개

오는 26일 오전11시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제38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개최된다.차범근 축구상은 올해로 38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유소년 축구 시상식으로, 매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소년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을 격려하고 더 큰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해오고 있다.이번 제38회 시상식은 차범근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 축구 레전드들과 현장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성장 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KFA 1종 유소년 지도자 추천 투표 ▲현장 심사 ▲최종 심사 등 복수의 심사 절차를 운영했다.그 결과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선정된 최우수 지도자와 남자 선수 17명에게는 오는 여름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차범근 축구상은 넥슨코리아, AIA생명, 아디다스코리아, 한국코카-콜라, 아이더스에프앤비,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서울투탑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다수의 후원사와 함께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유소년 축구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제38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현장과 팀차붐 독일 원정대 관련 영상은 유튜브 ‘팀차붐’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38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GK 부문(2명)남지훈(서울노원RFC)최우성(대구달성군청U12화원)-DF 부문(5명)박지후(경기안양AFA)김재윤(서울신답FC)배민제(경남양산유나이티드)박성준(대구달성군청U12화원)김건우(경기고양시신정FC)-MF 부문(5명)손유찬(경남보물섬남해)박항산(서울UK주니어)김효민(경기진건초)이서준(경기다산주니어)박정만세(대구TDN)-FW 부문(4명)홍인표(강원원주태장초)조태희(경기온새미로FC)유주원(경기화성시U12)김현호(서울DTFC)-최우수 여자 선수상(4명)김지우(부산해동초)백주아(서울송파유소년)이시은(경남진주남강초)안민율(전남광양중앙초)-최우수 지도자상(1명)이희봉(경남밀양밀성풋볼클럽)김희웅 기자 2026.02.10 06:37
스포츠일반

"로또 당첨 기분" 안방에서 한국 테니스 자존심 살린 권순우·정현

권순우(343위·국군체육부대)와 정현(392위·김포시청)이 안방에서 한국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 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1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를 매치 스코어 3-2로 물리쳤다. 한국은 오는 네덜란드를 3-2로 꺾은 인도와 오는 9월 2라운드를 치른다. 인도를 꺾을 경우 11월에 총 8개국이 출전하는 2026 데이비스컵 본선(파이널 8)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1라운드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비교하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다. 모든 매치(4단식 1복식)에서 아르헨티나의 세계랭킹이 우리 선수보다 높았다. 정종삼 대표팀 감독은 2라운드 진출 확정 후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대박이다"고 기뻐했다. 지난 7일 단식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한국은 8일 첫 경기인 복식에서 남지성(164위·이하 복식 순위·당진시청)-박의성(224위·대구시청) 조가 기도 안드레오치(32위)-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134위) 조에 0-2(3-6, 5-7)로 패해 '월드그룹 1'로 강등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권순우와 정현이 이어진 단식에서 모두 이겨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권순우는 어거스틴 티란테(95위)와 접전 끝에 2-1(6-4, 4-6, 6-3)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3게임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권순우는 전날 2단식에서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를 물리친 데 이어 이날 티란테마저 잡고 자신이 나선 2경기를 모두 책임졌다. 권순우는 "팬들이 응원을 진짜 너무 크게 잘해 주셨다. 거기에 힘입어 집중해서 경기할 수 있었다"며 "내가 응원단장이다. 지금 (마지막 단식 경기 중인) 정현 형을 응원하러 가야 한다"고 웃었다. 전날 1단식에서 티란테에 1-2 역전패를 당한 정현은 트룬젤리티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정현은 "국가대항전에서 2-2 동점, 극한의 긴장감 속에서 경기했다.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고,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정종삼 감독은 "권순우가 우리 대표팀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정현이 불씨를 완전히 폭발시켜 태웠다"고 말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통산 2승을 올린 권순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긴 슬럼프에 빠졌다가 최근 챌린저 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순 전역 예정인 그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가급적) 올해 안에 랭킹 100위 재진입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2018년 호주 오픈 4강 무대를 밟았던 정현은 최근에야 부상과 부진의 긴 터널을 통과한 모습이다. 그는 "(2018년 호주오픈은) 누구랑 맞붙든 언더독 입장에서 경기를 했다. '나는 잃을 게 없어. 이겨낼 수 있다'라는 심정이었다. 아픈 곳도 없었고 5세트를 소화할 체력도 갖췄다"며 "지금은 부상이 길어져 신체적,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다. 그렇다고 핑계가 되진 않는다. 나 스스로와 계속 싸운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가) 내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조금 더 자신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11:35
영화

‘휴민트’, 예매율 40% 돌파…첫 무대인사 전석 매진

‘휴민트’가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9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휴민트’ 팀은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간 부산, 대구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정유진, 이신기가 참석했다.‘휴민트’의 주역들이 참여한 첫 무대인사인 만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기대감을 입증했다. 류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의 열띤 환호에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진심 어린 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장 열기는 온라인으로 확산돼 화제를 모았다. 부산, 대구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를 먼저 만난 관객은 ‘휴민트’만의 밀도 높은 액션과 인물 간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영 종료 후 이어진 박수와 응원은 극장에서 완성되는 ‘휴민트’의 진가를 확인케 했다.예매율도 압도적이다. ‘휴민트’는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예매량 14만 8495장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은 40.9%로, 박스오피스 1위작 ‘왕과 사는 남자’(21.6%), 동시기 개봉작 ‘넘버원’(10.6%)을 큰 폭으로 제치고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9 08:21
스포츠일반

테니스 국가대항전서 "가입시더" 외친 권순우의 반격, 오늘 2라운드 진출 도전

권순우(343위·국군체육부대)가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첫날 아르헨티나와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살렸다. 권순우는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 1복식)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 첫날 2단식 주자로 나서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를 2-0(7-6<8-6> 6-2)으로 제압했다. 앞서 1단식 게임에서 정현이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95위)에게 당한 1-2 역전패를 만회했다. 권순우는 경기 후 "평소 컨디션의 50%도 발휘하지 못 했다. 경기 초반에 풀어나가는 과정도 그렇고, 중간중간 포인트 관리도 잘 안 됐다"며 "내게 온 기회를 놓치는 등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돌아봤다.그래도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209계단이나 높은 트룬젤리티를 꺾고 우리 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그는 "상대가 변칙적인 플레이를 많이 사용했다. 그런 선수와 오랜만에 경기했다. 나는 공을 강하게 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인데, 상대가 초반부터 드롭샷이나 슬라이스와 같은 변칙 플레이를 펼쳐 경기 초반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 후 부산 사투리로 "가입시더"라고 크게 외쳤다. 그는 "경기 전에 한 팬과 '가입시더'를 외치기로 약속했는데, 경기 중에는 집중이 전혀 안될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고 웃었다.이번 1라운드에서 이긴 나라는 네덜란드-인도 경기 승자와 9월에 8강 진출을 다투고, 패하면 월드그룹 1로 강등된다. 8일에는 복식 남지성(164위·이하 복식 순위·당진시청)-박의성(224위·대구시청) 조가 기도 안드레오치(32위)-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134위) 조를 상대한다. 이어 권순우가 4게임 주자로 나서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를 상대한다.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의 세계랭킹이 훨씬 높지만, 권순우는 지난 25일 베트남 판티엣에서 열린 ATP 노바월드 판티엣 챌린저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권순우는 "영상에서 분석했던 것처럼 매우 빠르더라. 감도 좋고, 포핸드, 백핸드 모두 약점이 딱히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서브 코스도 읽기가 힘들었다"면서 "(2단식 승리로) 팬과 '가입시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8일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6.02.08 09:47
스포츠일반

정현 역전패, 권순우 반격...한국, 데이비스컵 아르헨티나와 1승 1패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첫날 아르헨티나와 1승씩 나눠 가졌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1라운드(4단 1복식)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 첫날 1, 2단식을 1승 1패로 마쳤다.이번 1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네덜란드-인도 경기 승자와 9월에 8강 진출을 다투고, 패하면 월드그룹 1로 강등된다.정종삼 감독은 "오늘 2승을 기대했는데, 정현이 너무 아쉽게 패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총평했다. 1단식에 나선 정현(392위·김포시청)이 상대 에이스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95위)에게 1-2(6-2, 5-7, 6-7<5-7>)로 역전패했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3-1로 앞섰으나 내리 5실점 하며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 때 5-6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마지막 포인트를 뺏겨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실력이 부족했다"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고 감각이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조금 실수를 하면서 압박이 생긴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잘 풀어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단식에 출전한 권순우(343위·국군체육부대)가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를 2-0(7-6<8-6>, 6-2)으로 물리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0으로 앞서다가 6-6까지 따라잡혔으나, 연달아 2포인트를 따내 분위기를 갖고 왔다. 2세트는 6-2로 손쉽게 가져오면서 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권순우는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오랜만에 상대했다. 오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라면서 "내일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8일에는 복식 남지성(164위·이하 복식 순위·당진시청)-박의성(224위·대구시청) 조가 기도 안드레오치(32위)-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134위) 조를 상대하고 3, 4단식은 1, 2단식 대진을 엇갈려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6.02.07 21:05
프로농구

홈에서 79-107 대패, LG전 맞대결 8연패 굴욕…김효범 감독 "너무 죄송하다" [IS 패장]

서울 삼성이 홈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SK와의 홈 경기를 79-107로 대패했다. 전반전을 33-61로 마친 삼성은 후반 들어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별다른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시즌 전적 12승 25패. LG전 8연패에 늪에 빠지며 이날 경기가 없던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26패)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이 오른 손목 관절염과 굴곡근 힘줄염으로 결장한 삼성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가 36분 동안 분투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모두 밀리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리바운드(삼성 27개, LG 42개) 어시스트(삼성 17개, LG 27개) 3점 슛(삼성 10개, LG 15개)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열세였다. 지난달 31일 부산 KCC전(103-90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00점을 내준 김효범 감독은 경기 뒤 "홈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큰 점수 차이로 패했다"며 "다음 경기 재정비해서 준비하겠다. 이 정도 에너지 레벨로 시작하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없다"고 짧게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5 21:21
프로농구

“집 나간 이재도가 돌아왔다” 부활한 베테랑이 부르는 6강 희망가

“희망이 있습니다.”프로농구 고양 소노 베테랑 가드 이재도(35·1m 80cm)가 당당히 말했다. “집 나간 이재도가 돌아왔다”며 본인의 활약을 돌아본 그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열망을 드러냈다.이재도는 지난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4분 26초간 코트를 누비며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95-89 승리에 힘을 보탰다.경기 후 이재도는 “올 시즌 5라운드 만에 처음 수훈선수로 들어와서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경기부터 집 나간 이재도가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을 받았다”며 웃었다.201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재도는 이전엔 없었던 부침을 겪었다. 시즌 개막 직후인 지난해 11월 창원 LG전에서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고, 두 달을 쉬고 지난달 3일에야 복귀했다.소노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도는 재활 기간 ‘멘털 케어’에 힘썼다. 프로 생활 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장기간 이탈이었던 터라 마음이 쫓기지 않도록 농구 영상도 멀리했다는 후문이다. 물론 복귀 후 제 기량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리듬을 되찾기 시작한 그는 승리가 절실했던 KCC전 4쿼터 2분 14초를 남기고 3점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정규리그 16경기를 남겨둔 7위 소노(16승 22패)는 공동 5위인 수원 KT와 KCC(이상 19승 19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히며 6강 PO 진출 희망을 키웠다. 무엇보다 소노는 이재도가 살아나면서 이정현, 케빈 켐바오와의 호흡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재도는 “이제야 정현이, 켐바오와 어떻게 뛰면 될지 감을 잡은 느낌”이라며 “영업 비밀이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즌에도 정현이와 서로 의지하며 뛰려고 한다. 같이 뛰지만, 같이 뛰지 않는 것처럼 플레이해야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그의 시즌은 이제부터다. 이재도는 “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로서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집 나간 이재도가 돌아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기사에) 그렇게 써달라. 집을 좀 오래 비웠다”며 웃었다.소노는 7일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KT와 격돌한다. “KT전에서 이기면 6강의 희망이 있는 거냐”고 취재진에 물은 이재도는 “아직 (6강행 희망이) 0%가 아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이 마지막까지 좋은 선례를 보여줬다. 시즌이 많이 남아있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어서 끝까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2.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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