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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규리그 우승 보인다, KCC 10연패 수렁…KT·한국가스공사도 연승 가도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CC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CC는 10연패 수렁에 빠졌다.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5-77로 제압했다.2연승으로 33승째(8패)를 거둔 SK는 2위 창원 LG(25승 15패)와 격차를 7.5게임 차로 벌리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반면 KCC는 무려 10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보며 15승 27패를 기록, 6위 원주 DB(18승 22패)에 4게임 차 8위에 처졌다.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전반을 40-40으로 마친 SK는 3쿼터에만 8점씩 기록한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안영준의 3쿼터 야투율은 100%였다.안영준은 4쿼터 초반 상대 패스를 스틸한 뒤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SK는 오세근과 안영준, 워니의 3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기어코 워니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빠르게 승기를 굳혀갔다.SK는 4쿼터 중반 한때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워니와 김선형, 오세근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SK는 안영준이 21점 8리바운드 4스틸, 워니도 21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오재현도 14점, 오세근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KCC는 허웅이 2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캐디 라렌도 24점 11리바운드를 쌓았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무너지며 기나긴 연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 같은 시각 KT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2-56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32-33으로 뒤진 KT는 3쿼터 첫 5분 점수에서 14-2로 앞서는 등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3쿼터 KT는 박성재가 6점, 하윤기가 4점을 책임졌다. 현대모비스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KT는 3쿼터 때 잡은 승기를 끝내 지켜낸 끝에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T는 24승 17패를 기록, 3위 현대모비스(24승 16패)와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 늪에 빠졌다.KT는 허훈이 3점슛 2개 포함 12점, 조던 모건이 12점 12리바운드, 박성재가 1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4점, 게이지 프림이 12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32-45로 크게 밀린 데다 무려 12개의 스틸을 허용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88-79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17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소노를 꺾었다. 전반을 47-52로 뒤진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5점을 만회하며 67-67으로 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4쿼터 첫 5분 간 소노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은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 신승민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빠르게 승기를 굳혀갔다.소노가 4쿼터 막판 분위를 바꾸려 애썼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20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김낙현이 19점, 벨란겔이 19점 8어시스트, 신승민이 17점 6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와 케빈 켐바오가 나란히 17점을 쌓았고, 이정현도 14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 집중력에서 밀려 고개를 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22승 18패를 기록하며 4위 KT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유지했다. 6위 DB와 격차는 4게임 차로 벌렸다. 소노는 14승 27패로 9위에 처졌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8:15
프로농구

연장서 펼쳐진 소노의 '켐바오 쇼타임'...소노, 갈길 바쁜 DB 연승 막아섰다

고양 소노가 원주 DB를 상대로 연장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소노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프로농구 DB와 원정 경기에서 92-82로 이겼다. 정규시간 동안 75-7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소노의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가 연장에서만 12점을 몰아 넣었다. 소노는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만 해도 DB에 밀렸다. 그러나 4쿼터 종료 2분33초 전 소노 임동섭이 골밑 슛과 함께 상대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성공시키면서 73-72로 역전에 성공했다.DB는 경기 한때 17점 차까지 앞서가며 손쉽게 승리를 거둘 것처럼 보였지만, 4쿼터 뒷심이 떨어지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에서는 켐바오의 기세에 완전히 밀렸다. 전반까지만 해도 소노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공격 난조를 보였다. 반면 DB는 최근에 새로 영입한 오마리 스펠맨이 온 이후 공격에서 부쩍 활력을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1, 2쿼터에 이관희와 이선 알바노가 각 12점씩을 넣었고 스펠맨은 8득점을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모두 소노를 압도했다. 후반 소노의 앞선이 살아나면서 경기 양상도 조금씩 바뀌었다. 특히 전반에 슛 난조를 보이며 무리한 공격을 하는 것처럼 보였던 켐바오가 살아났다. 켐바오는 DB의 아시아쿼터 선수이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알바노와의 포지션 대결에서 완패한 듯했다. 적어도 전반까지는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켐바오는 기가 꺾이지 않고 계속 DB 진영을 두드렸다. 특히 연장에서는 DB의 3점슛이 빗나가는 사이에 소노 임동섭이 맞불을 놓은데 이어 켐바오의 덩크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소노 쪽으로 가져왔다. 켐바오는 연장에서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고감도 슛을 자랑했다. 켐바오는 시즌 도중인 지난 1월 소노가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다. 매우 공격적이고 기술이 화려해서 비록 소노가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시즌 막판 소노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는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평균 18.9득점을 기록 중이다. 소노는 켐바오가 3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했고, 임동섭이 17점 7리바운드를, 박종하가 13점을 넣으며 고비에서 터지는 외곽포로 팀을 이끌었다. DB는 알바노가 25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스펠맨오 21점 1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4쿼터 막판과 연장 초반 오픈 찬스를 잡은 포워드들이 연달아 슛을 놓치면서 분위기를 넘겼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고, 시즌 14승 26패를 기록했다. 현재 9위다. 2연승을 달리다가 소노에 발목을 잡힌 DB는 18승 22패로 6위를 지켰으나 7위 부산 KCC와 격차가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66-63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16:29
프로농구

청주신흥고 김재원·삼일고 양우혁,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올해로 25회째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은 '제25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김재원(청주신흥고 2) 양우혁(삼일고 2) 학생을 선정했다'라고 28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각각 210만원의 장학금과 상패를 받는다. 장학금 전달식은 3월 1일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하프타임에 진행되며 고 김현준 코치의 장녀인 김세희 씨가 수상자로 나선다.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구단 공식 의료 협력 병원인 청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부상 방지에 관한 심층 분석을 해줄 예정. 이밖에 용품 협찬사인 리복에서 다양한 훈련용품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선수단과 만나고 다양한 트레이닝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25회째이며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당 일정 금액을 적립, 79명에게 총 1억 71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 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 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했고 지도자의 추천과 각종 대회 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역대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삼성 썬더스의 이동엽, 차민석을 비롯해 제1회 수상자 양희종(안양 KGC) 최준용·이승현·송교창(부산 KCC) 변준형(안양 정관장) 김낙현(한국가스공사) 문정현(수원 KT) 등이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16:46
연예일반

이채영 “몸과 마음에 작은 병 생겨…프로그램 하차”

배우 이채영이 휴식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채영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과정에서 이채영은 “일해달라. 보고 싶다”는 팬의 메시지에 “제가 2023년, 일을 무리하게 많이 진행해서 몸과 마음에 작은 병이 생겼었다. 그래서 작년에는 선약된 일들까지만 진행하고 하고 있던 프로그램들을 하차하고 저만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고 답했다.이채영은 “이 과정 안에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고 제 삶을 아껴주며 지금은 비록 당장은 비보이지 않아도 여러 부분으로 야무지게 살아내고 있으니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채영은 또 “내가 찾은 정답이라서 틀릴 수도 있다. 아니다. 틀리진 않다. 다를 뿐이다. 무엇보다 건강해라. 특히 마음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지난 2007년 드라마 ‘마녀유희’로 데뷔한 이채영은 그간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천추태후’, ‘뻐꾸기 둥지’, ‘하녀들’, ‘비밀의 남자’, ‘비밀의 여자’, ‘패밀리’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08:07
프로농구

'휴식기 끝' 프로농구...KT는 상승세 정관장 격파, KCC는 '최하위 탈출' 소노에 져 8연패

프로농구 수원 KT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첫 경기에서 상승세였던 안양 정관장을 이겼다.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63-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해 시즌 22승 17패를 기록한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4위를 지켰다. 반면 부산 KCC에 7위를 뺏고 6강 희망을 살리려던 정관장은 시즌 14승 25패로 8위에 머물렀다.양 팀은 전반 답답한 득점력에 모두 고전했다. 정관장은 전반 33점을 기록했는데 야투 성공률이 32%에 그쳤다. 21점만 낸 KT는 더 답답했다. 전반 야투 성공률이 21%로 최악의 슛 감을 해결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가드 변준형이 돌아온 가운데 경기 초반 우위를 점했다. KT가 4분 넘게 1득점에 묶인 사이 정관장은 박지훈이 연속 득점을, 디온테 버튼이 외곽포를 성공시켜 7-0으로 초반 리드를 점했다. 첫 리드를 지켜 16-10으로 1쿼터를 마친 정관장은 2쿼터 역시 좋지 않은 슛 감 속에 리드를 지켰다. 2쿼터 6분 44초를 남겨놓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득점과 자유투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무릎 통증에서 돌아온 배병준이 쿼터 중반 자유투를 넣었고,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코너에서 외곽포를 꽂아 25-14 리드를 벌렸다. 3쿼터 드디어 KT의 경기 감각이 돌아왔다. KT는 3쿼터에만 27점을 몰아쳤다. 레이션 해먼즈가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열더니 정면 3점 포로 8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허훈, 박준영, 문성곤(3점), 문정현이 연달아 득점해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반면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KT 수비에 묶여 트래블링이 불렸고, 박준영의 페이더웨이로 36-35 역전까지 이뤄졌다. 기세를 잡은 KT는 3쿼터 막판 이스마엘 로메로와 조엘 카굴랑안의 자유투, 박준영의 레이업이 들어가면서 48-4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KT는 4쿼터 승기를 굳혔다. 허훈이 4쿼터 시작 2분 48초에 뱅크슛으로 8점 차를 만들었고, 연달아 하윤기가 정준원의 슛을 블록해 승기를 굳혔다. KT는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해먼즈가 외곽포를 꽂았다. 이어 3분 21초를 남겨놓곤 허훈이 와이드 오픈 3점을 적중해 60-49, 쐐기를 박았다.KT는 빈공 속에 해먼즈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슛 감은 떨어졌으나 수비 리바운드 32개를 포함해 리바운드 총 52개를 기록한 게 후반 반등으로 이어졌다.정관장은 믿었던 디온테 버튼이 다소 부진하며 7득점 10리바운드에 묶였다. 배병준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 박지훈이 10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1점으로 분투했다. 하지만 3쿼터 KT에 흐름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고,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부산 KCC는 최하위 소노에 덜미를 잡혀 8연패 늪에 빠졌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17점, 케빈 켐바오가 12점 18리바운드, 박종하가 19점을 내며 KCC를 무너뜨렸다. KCC는 경기 초반 팽팽하게 버텼으나 1쿼터 막판부터 흔들렸다. 결국 2쿼터 중반 박종하와 윌리엄스의 속공, 켐바오의 3점에 역전을 내줬다. KCC는 4쿼터 들어 추격하며 5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켐바오의 외곽포가 다시 터졌고, 이재도가 쐐기 3점을 더해 KCC를 8연패에 빠뜨렸다. KCC를 잡은 소노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서울 삼성에 앞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20:52
자동차

KGM, '무쏘 EV' 가격 확정∙∙∙실구매가 3000만원대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무쏘 EV’의 친환경차 국고 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판매 가격을 18일 공개했다.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으로 전기 SUV의 편안함과 경제성, 픽업의 실용성을 갖춘 신개념 픽업 차량이다.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와 152.2kW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기본 가격은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예상)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로 형성된다.그 외 보조금이 많은 지역에서는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316만원), 부산(204만원), 대전(229만원), 대구·광주(192만원) 등의 금액이 적용된다. 여기에 소상공인이라면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약 1410만원(예상)을 절감할 수 있어, 실구매가는 33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개별소비세·교육세 면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더해져 픽업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형성했다.낮은 유지비로 인한 운영 경제성도 탁월하다. ‘무쏘 EV’의 5년간 주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580만원 수준으로 가솔린 픽업 모델 대비 약 1400만원의 운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무쏘 EV는 친환경차 특성상 구매 단계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더욱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18 14:36
뮤직

하현상, 요리 센스 발휘… 맛‧비주얼 다 챙겼다

가수 하현상이 리벤지 쿡방에 나섰다.하현상은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현상의 모락모락 리벤지’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하현상은 “지난번 '모락모락'에서의 대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왔다”며 “요리에 흥미를 잃었는데,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요리에 앞서 하현상은 뜨거웠던 SNS 댓글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반응을 읽고 답하며 엉뚱한 매력으로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하현상은 본격적으로 카레와 솥밥 만들기를 시작했다. 직접 준비한 재료를 소개하던 하현상은 “한 가지를 안 가져왔지만 별 차이 없을 거다”라며 시작부터 우당탕탕 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난을 치며 토크를 이어가던 하현상은 눈으로 시식할 팬들을 위해 비주얼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으로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하현상은 “개인적으로는 리벤지 실패”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걱정과 달리 음식을 맛본 스태프들은 만장일치로 리벤지 성공을 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하현상은 “요리는 배워서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말하며 다음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하현상은 지난해 연말 본인의 이름을 건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엘레지’ 서울∙부산∙대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공고히 한 하현상은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18:06
스포츠일반

[경륜] ‘노련미’ 강급자와 ‘패기’ 29기 신인들 박빙 펼치는 선발·우수급

올해 경륜 선발급과 우수급의 특징은 강급된 선수들과 29기 신인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노련미를 앞세운 강급자들, 그리고 패기로 무장한 신인들의 치열한 승부가 매주 결승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선발급은 29기 신인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5일 첫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신동인(B1·김포)과 권순우(B1·신사) 오태희(B1·동서울)가 1~3위를 싹쓸이했다. 12일 창원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배규태(B1·수성),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정윤혁(B1·동서울)이 각각 백동호(12기·B1·광주)와 이상현(17기·B1·청평)을 따돌렸다. 26일에도 김기훈(B1·서울 한남)과 오태희가 각각 창원과 광명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강급된 선수들 역시 기존 등급 선수들보다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윤진철(4기·B1·인천 검단)과 김범준(20기·B1·청평)이 자존심을 지켰고, 2일 부산 선발 결승전에서는 김재환(9기·B1·대구), 광명 선발 결승전에서는 최병길(7기·B1·동광주)·이서혁(24기·B1·동서울)이 동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올해 상반기 선발급은 이러한 대결 구도가 뚜렷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선수들의 몸 상태와 기량도 더욱 좋아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29기 신인이 적은 우수급에서는 특선급에서 강급된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유태복(17기·A1·김포)이다. 우수급 강급 이후 6연승을 기록하며 특별승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일 경주에서는 함께 연승을 달리던 또 다른 강급자 원준오(28기·A1·동서울) 등을 제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탁희(25기·A1·김포)와 윤현구(22기·A1·김포) 유지훈(20기·A1·전주) 등도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큰 변수만 없다면 특선급 재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이다. 29기에서 주목받던 박건수(A1·김포)는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는 평가다. 첫 경주에서는 선행 승부를 펼쳤지만 4착에 머물렀고, 강자들이 빠진 일요일 경주에서도 추입을 허용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그래도 실전 경주에 적응한 이후 연속 입상 행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비선수 출신인 만큼 경기 운영은 미숙하지만, 젖히기 전법 속력은 특선급에서도 통할 수준이라는 평가다. 경험을 쌓아간다면 특별승급 또는 정기 등급 심사를 통해 특선급 무대에서 경쟁을 펼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같은 29기 김태호(A1·청평)와 이성재(A1·전주)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차석 졸업인 김태호는 남다른 선행 능력을 선보이며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성재는 종속 유지(결승선까지 속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를 무기로 선배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강급된 선배 선수들과 29기 신인들의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강급자들은 한 수 위의 기량과 더불어 노련미를 발휘하고 있고, 신인들은 젊은 패기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한다”며 “어느 쪽으로 무게추가 쏠리지 않고 상반기 내내 이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몸 상태가 좋은 선수, 예선전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명석 기자 2025.02.12 11:03
영화

이찬원 ‘찬가’ 콘서트 실황 영화 26일 개봉

가수 이찬원의 콘서트 실황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CGV는 오는 26일 이찬원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 개봉을 확정했다.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넘치는 에너지와 감성 깊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티스트 이찬원의 열정 가득한 무대와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다. 이찬원의 전국 투어 콘서트 ‘찬가’는 서울, 인천, 안동, 수원, 부산, 대구, 청주, 광주를 거쳐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팬들과 함께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화제가 됐는데, 영화에는 무대뿐 아니라 무대를 준비하며 이찬원이 느낀 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인터뷰가 포함된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공연의 뜨거운 감동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빛나는 조명 아래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이찬원의 모습은 찬스와 나누었던 깊은 교감과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따뜻한 핑크빛 조명과 로즈 골드 응원봉이 만들어내는 장면은 콘서트 현장의 뜨거운 함성과 에너지를 생생히 전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또 예고편 속 “단 한 명의 찬스가 남아서 제 노래를 들어줄 때까지, 저는 그때까지 열심히 노래 부르고 싶네요”라는 이찬원의 말이 깊은 울림을 안긴다. 영화는 그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의 비하인드 장면들도 소개한다. 이찬원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오는 26일 CGV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09:04
프로농구

'오누아쿠 치명적 실수→허훈 쐐기 3점포' KT, DB에 83-76 승리…단독 4위 도약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하윤기가 맹활약한 가운데 경기 막판 치나누 오누아쿠의 치명적인 실수 직후 터진 허훈의 3점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T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를 83-76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6일 서울 SK전 패배 흐름을 끊어냈다. 최근 5승 1패의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승 16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20승 16패)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반면 DB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16승 21패로 6위에 머물렀다. 7위 부산 KCC와 격차는 1게임 차.KT는 하윤기가 양 팀 최다인 20점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레이션 해먼즈도 17점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한희원이 12점 5어시스트, 조엘 카굴랑안은 10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허훈은 6점에 머물렀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다.DB는 강상재가 16점 8리바운드, 정효근이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오누아쿠는 14점 11리바운드, 이선 알바노는 12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연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DB가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15-9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문정현의 외곽포에 해먼즈의 속공 득점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고, 한희원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카굴랑안의 연속 5득점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까지 더한 KT가 1쿼터를 29-21로 앞섰다. KT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 해먼즈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39-24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는 최성원과 알바노의 외곽포가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다만 2쿼터 중반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최성원과 이관희가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5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다. 오누아쿠까지 외곽포로 힘을 보태면서 전반은 4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기세가 오른 DB는 3쿼터 알바노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한희원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DB 흐름을 꺾었다. 이후 4~6점 차 치열한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흐름을 깬 건 KT의 덩크 두 방이었다. 하윤기가 코너에서 골밑을 파고들며 강력한 덩크를 성공시킨 데 이어, 해먼즈도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꽂았다. 순식간에 격차는 70-60, 10점 차로 벌어졌다.DB는 마지막 4쿼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슛 난조에다 이관희 등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점 뒤진 경기 막판, DB는 오누아쿠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라인을 밟는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후 KT는 허훈이 정면에서 던진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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