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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승리가 끔찍한 순간으로 가려졌다' 157.6㎞/h에 맞은 베츠, 왼손 골절

LA 다저스에 초비상이 걸렸다.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를 3-0으로 승리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무키 베츠가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의 승리가 베츠의 끔찍한 순간으로 인해 가려졌다'고 전했다. 베츠는 3-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댄 알타빌라의 97.9마일(157.6㎞/h) 포심 패스트볼에 왼손을 직격당했다. 곧바로 바닥에 쓰러진 그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MLB닷컴은 '다저스는 경기 후 베츠가 왼손 골절상을 입었지만,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며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삼두근)와 마이클 그로브(늑간)를 부상자명단에 올린 다저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축 타자인 베츠마저 잃게 됐다. 베츠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통산 올스타 선정 7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개인 이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주포지션인 외야수가 아닌 유격수로 포지션을 전환해 뛰었다. 시즌 타격 성적은 72경기 타율 0.304(283타수 86안타) 10홈런 40타점. 출루율(0.405)과 장타율(0.488)을 합한 OPS는 0.893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08:21
메이저리그

"건강이 가장 중요" 2이닝 강판 야마모토, 결국 삼두근 문제로 IL행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등판에서 마운드를 일찍 내려간 야마모토가 오른 삼두근 뭉침 증상으로 IL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야마모토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28구) 만에 강판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으나 정확한 몸 상태는 추가 검진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그를 IL에 올리고 리셋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야마모토의 이번 부상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야마모토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쾌투했는데 시즌 한 경기 최다 106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514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500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 부상 전까지 기록한 시즌 성적은 1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74이닝). 서울 시리즈로 치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데뷔전에서 1이닝 5실점 부진했으나 이후 1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34로 안정적이었다.한편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함께 마이클 그로브도 IL로 이동됐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오른손 투수 J.P 파이어라이젠과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터슨이 채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06:46
메이저리그

'어깨 상태에 꼬인' 센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복귀 불가…메츠 울상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1·뉴욕 메츠)의 결장이 길어질 전망이다.9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센가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날 때까지 복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은 다음 달 17일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센가가 장기 결장함에 따라 메츠의 로테이션 운영에 부담이 따를 전망이다. 메츠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MLB 30개 팀 중 23위(4.52)에 머문다.오른 어깨 문제로 지난 3월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센가는 줄곧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하지만 좀처럼 복귀 날짜가 특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에는 '불펜 세션을 건너뛰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몸 상태를 추슬러 불펜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불발된 것. 멘도사 감독은 "캐치볼을 하고, 긴 토스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두근에 무언가를 느꼈다"고 센가의 상태를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인 센가는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36억원)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9 08:52
프로야구

대체 외국인 선수, 부상 진단서 KBO 지정 병원에서 해야 [IS 이슈②]

"부상 정도를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올 시즌 처음 시행 중인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의 핵심은 '진단서'다.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부상으로 이탈하면 그 빈자리를 채울 임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데 계약 조건은 월 최대 10만 달러(1억3000만원)로 제한한다. 진단서가 중요한 이유는 이를 기준으로 임시 선수의 몸값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2개월짜리 진단서가 나오면 이적료와 계약금, 옵션 등을 포함 약 20만 달러(2억6000만원)를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진단서를 뗀 뒤 제출할 수 있도록 용인하고 있다. '거짓 진단서'가 나올 리 없지만, 치료 기간이 병원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가 동의한다. 진단서가 계약 조건을 좌우하는 상황에선 자칫 예민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 A 구단 관계자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치료 소견인지 재활 소견인지 기간도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며 "구단 연결 병원이 아닌 KBO 지정 병원에서 이 부분을 일괄적으로 다루는 게 맞다. 그래야 괜한 오해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관련 규약이 너무 미비하다. 논란을 줄이려면 KBO가 지정 병원이 검진하는 게 낫다. 그렇지 않으면 특정 부상에 대해 이 진단이 맞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비슷한 얘길 했다.진단서 관련 내용은 2020시즌부터 적용 중인 부상자명단에서도 종종 거론된다. 부상자명단은 현역 등록 선수가 시즌 중 경기 또는 훈련 중 다칠 경우 한 시즌에 최대 30일까지 등재가 가능하다. 이 기간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 일수는 인정된다. KBO 관계자는 "만약 구단들이 관련 내용(지정 병원)을 건의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7 07:02
메이저리그

이정후 대체 선수로 상까지 받은 마토스, 트리플A행…최근 6G 타율 0.091

이정후(26)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운 루이스 마토스(22·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6일(한국시간) 뇌진탕 부상자명단에 있던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를 복귀시키며 그의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토스를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로 내려보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마토스는 여기 없지만 여전히 우리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는 돌아올 것"이라고 격려했다.단기 임팩트가 엄청났다. 마토스는 지난달 중순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후 기회를 잡았다.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6경기에 출전,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2홈런 1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이후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수상 이후 13경기 타율이 0.164(55타수 9안타), 출루율(0.203)과 장타율(0.164)을 합한 OPS가 0.367로 낮았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선 타율이 0.091(22타수 2안타)로 심각했다. 멜빈 감독은 "그의 공격성을 완전히 없애고 싶지 않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특히 빅리그에서는 항상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나치게 공격적인 마토스의 성향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정후에 마토스까지 빠지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옵션은 더 줄었다. NBC스포츠는 '슬레이터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당분간은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기회를 나누는) 플래툰을 맡을 수 있다'며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브렛 와이즐리가 필요에 따라 중견수로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6 09:33
메이저리그

김하성 SD 동료, 경기 베팅 혐의로 영구 퇴출 거론

월스트리트저널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25)가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출전금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르카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지난 시즌 부상자명단(오른 무릎 인대)에 올랐을 때 여러 경기에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베팅 내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는데 마르카노 이외 4명의 선수도 마이너리그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이 '임박했을 수 있다'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샌디에이고 소속이 아닌 다른 구단 소속이었을 때 발생한 사안에 대해 MLB 사무국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조사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베네수엘라 출신 마르카노는 2021년 MLB에 데뷔한 멀티 플레이어다. 유격수와 2루수에 외야까지 커버 가능한 폭넓은 수비 범위가 장점. 통산 MLB 타격 성적은 149경기 타율 0.217(406타수 88안타) 5홈런 34타점이다.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피츠버그를 떠나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4 09:06
메이저리그

'이정후 시즌 아웃' SF, 에이스 스넬 또 부상…이번엔 사타구니 문제로 IL행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울상'이다.AP뉴스는 '샌프란시스코 투수 블레이크 스넬(32)이 왼 사타구니 통증 문제로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I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스넬은 이날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5회 2사 만루 알렉스 버두고 타석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뒤 껑충 뛰며 왼 사타구니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트레이드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스넬은 올 시즌 이미 왼 내전근 염좌 문제로 한 달 정도 이탈한 이력이 있다. 왼 사타구니는 비슷한 부상 부위라 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정확한 상태를 체크할 계획. 현지 취재진과 만난 스넬은 "느낌은 (이전 부상과) 똑같은데 두고 봐야 한다"며 "확실히 실망스럽지만,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더 나아져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 계약(853억원)을 했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석권, 당대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들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71승 58패 평균자책점 3.34. 하지만 규정이닝 소화 경험이 사이영상을 받은 두 시즌에 불과할 정도로 내구성에 물음표가 달렸다. 에이스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가 과감하게 배팅해 스넬을 품에 안았지만, 우려했던 부상에 영입 효과가 미미하다.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된 올 시즌, 5경기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ERA) 10.42로 부진하다. 스넬에 따르면 지난 3~4년 동안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게 이번이 네다섯 번째.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넬이 2021년과 2022년에도 왼 내전근 문제를 겪었다'며 '(스넬은) 딜리버리 동작에서 뒷다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왼 사타구니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55억원)에 계약한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초 수비 중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왼 어깨 부분을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탈구 부상을 입었고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팀의 주전 리드오프 겸 중견수를 잃은 샌프란시스코가 에이스마저 잃을 위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3 15:35
메이저리그

"장기간 결장" 또 주축 타자 이탈, MLB 꼴찌 화이트삭스 '울상'

메이저리그(MLB) 최저 승률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주축 타자를 또 잃었다.24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 시카고에 따르면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엘로이 히메네스에 대해 "장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폴 감독은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 누가 알겠나”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히메네스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5회 주루 도중 왼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꽤 긴 시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리폴 감독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추측일 뿐"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히메네스의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 타율 0.231(134타수 31안타) 5홈런 12타점이다. 2019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핵심 타자. 지난 4월 왼 내전근 염좌로 12경기 결장한 데 이어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연속 공백기를 갖게 됐다.화이트삭스는 올해 성적 부진이 심각하다. 24일 기준으로 15승 36패, 승률 0.294로 MLB 30개 팀 중 전체 꼴찌다. 타선의 중심인 요안 몬카다(통산 93홈런),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통산 76홈런)가 모두 부상 중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히메네스마저 이탈, 향후 스케줄 소화가 더욱 어렵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10경기 3승 7패. 특히 원정 경기 승률이 0.192(5승 21패)로 '극악'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12:32
메이저리그

슈어져와 디그롬까지 없는데…텍사스, 1선발 또 부상 이탈 '울상'

텍사스 레인저스에 비상이 걸렸다.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텍사스 오른손 투수 존 그레이(33)가 오른 사타구니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이 오른 사타구니 문제를 거론했는데 결국 IL을 피하지 못했다.미국 CBS스포츠는 '(복귀 시점은)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7일 그레이의 등판이 예상됐던 미네소타 트윈스전은 사타구니 부상 중인 네이선 이발디의 출격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레이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그레이는 올 시즌 11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이다. MLB 평균자책점 9위이자 팀 내 1위. 이발디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텍사스는 베테랑 선발 듀오 맥스 슈어저(통산 214승)와 제이크 디그롬(통산 84승)까지 장기 이탈 중이다.텍사스는 그레이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른손 투수 헤수스 티노코를 콜업할 예정이다. 티노코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40인 로스터 내 티노코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왼손 투수 코디 브레드포드를 15일짜리 IL에서 60일짜리 IL로 이동하는 후속 조치를 함께 진행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01:39
메이저리그

'비상 메츠' 어깨 부상 센가, 삼두근 문제로 불펜 세션 불발

뉴욕 메츠에 비상이 걸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센가 고다이(31)가 불펜 세션을 건너뛰었다'고 전했다. 센가는 오른 어깨 문제로 지난 3월 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몸 상태를 추슬러 불펜을 소화할 계획이었는데 삼두근 문제로 공을 내려놨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캐치볼을 하고, 긴 토스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두근에 무언가를 느꼈다"고 센가의 상태를 전했다. 다만 "의사가 그를 살펴봤지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며 하루 휴식 후 다시 불펜을 소화할 수 있길 바랐다.센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메츠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4.52로 MLB 30개 팀 중 24위로 처져있다. 2012년 데뷔한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통산 성적은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 2016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21억원)에 계약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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