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9건
예능

정영주 “23살 子 사회 부적응 상태…쇼크받아 쓰러지기도” (미우새)

배우 정영주가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앓는 아들을 언급했다.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정영주가 최진혁과 함께 무당이 된 순돌이 이건주에게 신점을 보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이건주는 정영주에 대해 “신가물이 필요한 사람이다”라며 “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신가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영주는 “자칫하면 나도 저기 앉아있을 수 있다. 그런 얘기 좀 듣는다”고 털어놨다.이건주는 이어 “누나는 여자로 태어났는데 남자 사주가 있다. 남자 팔자다. 누나는 고생을 많이 하고 남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보육원, 양로원 원장 같은 팔자다. 모두를 먹여 살려야 하는 팔자다. 부모님과 자식 남편까지 모두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영주는 “손이 가는 일이 많았다”며 공감했다.이건주는 그러면서 “누나가 지금 속상하고 힘든 것도 있대. 힘든 걸 표현 못 하고 웃고 다니느라 속이 상했대. 밤마다 가슴치고 울고 있대”라고 덧붙였다.이에 정영주는 “그런 게 뭐냐면 아무래도 자식 일이죠”라며 “엄청 아팠어요. 정신적으로. 현실적으로 보자면 사회 부적응인 상태다. 본인이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느끼는 건데,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실제 나이보다 많이 떨어진다. 나이는 23살인데 중학생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성숙도도 떨어지고”라고 털어놨다.이어 “돈 관리도 못 할뿐더러 가까운 사람들과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 외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주 바닥이다. 본인도 상처받고 상대도 오해하고 그게 반복이다. 그게 조금 속상하다. 매일 전화로 하루 한 건씩 돈 문제도 있고, 돈에 대한 관념도 떨어지니까 아무리 가르쳐 줘도 안 된다. 어렸을 때부터 중요한 시기에 미처 잡아주지 못한 습관들인 것 같다. 아들이 혹여 자기 탓을 하지는 않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이야기했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영주 모친은 한 번 손자에게 크게 화를 낸 적 있다며 “새벽에 전화가 왔다. 손자가 ‘엄마가 쓰러졌다’고 하더라. 가봤더니 영주가 완전 쇼크 상태더라. 그래서 왜 엄마 속을 썩이냐. 너는 엄마지만 할머니한테는 소중한 딸이다. 내 딸을 힘들게 하냐고 화를 냈다. 그때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30 09:01
연예일반

[황영미 시네뷰] ‘토리와 로키타’ 검은 피부를 위한 노래

‘토리와 로키타’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자 벨기에 형제 감독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이 내한했다. 다르덴 형제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그 외에도 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였기 때문에, 칸 국제영화제를 다르덴 형제가 초청된 해와 그렇지 않은 해로 구분하는 평론가도 있는 세계적인 거장이다. ‘토리와 로키타’는 2022년 칸국제영화제에서 75주년 특별기념상을 수상했던 영화다. 다르덴 형제가 영화화하는 소재는 주로 사회적 안전망에 취약한 계층의 삶이다. 인터넷 유행어인 ‘지못미’처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처럼 리얼하게 다루되, 진한 감동을 놓치지 않는다. ‘언노운 걸’, ‘소년 아메드’에 이어 ‘토리와 로키타’까지, 최근 세 편의 영화 모두 벨기에의 비백인 이민자들이 등장한다.벨기에 이민자인 토리(파블로 쉴스)와 로키타(조엘리 음분두)는 합법적인 체류증을 따고자 노력 중이다. 12살 소년 토리는 어렵사리 체류를 허가 받아 학교를 다니지만, 그보다 몇 살 더 많은 소녀 로키타는 면접에서 계속 불허가를 받게 된다. 그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 쉼터에서처럼 앞으로도 남매로 함께 계속 살고 싶지만, 가족 관계 증명이 쉽지 않다. 변호사는 유전자 검사까지 불사하고 있지만, ‘나도 로키타의 체류증을 수락해 주고 싶지만, 안 된다’고 말하는 면접관은 로키타와 토리의 남매 관계를 의심한다. 머나먼 타국으로 이민 와 언제 추방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소울메이트로 가족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그들은 면접에서 나올 예상 질문과 답을 연습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로키타는 아프리카에 사는 가족을 위해 엄마에게 송금을 하고자 불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하지만, 그나마 송금하려던 돈마저 이민 브로커에게 빼앗기고 만다. 게다가 나이보다 몸집도 크고 성숙해 보이는 로키타를 호시탐탐 노리는 일감을 가져다 주는 피자집 주방장 마약 판매상 베팀(알반 우카즈)같은 나쁜 남자들도 주변에 많다. 결국 면접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로키타는 삼개월 동안 갇혀 불법적인 일을 하면, 불법으로 체류증을 발급해준다는 베팀의 말을 거절하지 못한다. 이들의 상황은 열악하지만 토리와 로키타의 따스한 관계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힘을 준다. 토리는 학교에서 좋아하는 사람 얼굴을 그려보라고 해서 로키타를 그렸다며 보여주기도 하고, 음식점에 있는 노래방 기계에서 아르바이트로 둘이 함께 부르는 노래는 어두운 스릴러에 빛처럼 밝게 비친다. ‘내 노래는 너를 위한 것, 나랑 함께 불러야 해, 네 눈물을 잊어야 해’라는 가사의 노래나, 로키타가 흥얼거리는 밝고 리드미컬한 주제가는 매일매일 위험천만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영화 오프닝은 로키타가 체류증 면접을 하는 장면이다. ‘나자마자 버려져서 본 적도 없었던 동생을 어떻게 알아보고 찾았느냐’고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로키타는 공황장애를 일으킨다. 로키타는 이후로도 삼개월 동안 갇혀 불법적인 일을 시작할 때, 동생과 통화하면 안 된다는 말에 기절까지 하는 증상을 보이고, 수시로 숨이 답답해 공황장애 약을 먹곤 한다.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 나고 자란 정신과 의사 프란츠 파농은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라는 저서에서 자신과 같은 흑인들이 백인들의 세상에서 경험하는 종속과 부적응의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 정신 분석 이론을 적용했다. 자신의 문화를 잃어버리고 백인의 문화를 모방하려는 흑인에게 열등 콤플렉스로 인한 자아 인식의 분열이 생긴다는 점을 명시했다. 로키타의 공황장애도 백인 사회에 들어가고자 하지만, 법적인 절차가 가로막힌 상황이 그의 의식과 심리적 불안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사회적 안전망이 보호해 주지 못하는 타인의 입장에 서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절박하고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조그마한 일이라도 하는 것이 사람사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5.04 06:15
연예일반

거리의 시인에서 어르신들의 BTS로… 바쁘다 바빠 노현태[일문일답]

2012년까지 거리의 시인들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노현태. 거리의 시인들 이후 그의 근황이 궁금했다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참 바쁘다 바빠.’ 사회인 야구단인 조마조마 야구단 활동을 비롯해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여러 재능기부 활동까지. 노현태의 몸은 두 개여도 모자랄 정도. 노현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근황 및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본업으로 가수 활동과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은 계속하고 있으며 즐거운 일도 본업처럼 하고 있다. 사회부적응 청소년야구단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청소년 기에 방황을 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춤도 알게 됐고, 그 후에는 가수의 꿈을 꾸고 꿈을 이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남들과 똑같은 청소년기를 보내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방황하는 아이들과 공감하며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성북구 어르신 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방송 댄스 수업, 온라인 삼선다방 DJ, 명절 행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나름대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거로 안다. “현태일기와DJ혀니라는 두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 채널을 만들었을 때는 많은 것들을 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아직은 지금 하고 있는 여러 봉사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이 더 뜻깊게 느껴진다. 유튜브 채널의 경우 내가 지내는 시간(방송, 봉사활동 등)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어 특별한 주제가 있지는 않다.” -재능기부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 “앞서 말했듯 여러 가지 이유로 제도권에서 멀어진 청소년들을 위한 다원청소년야구단 감독직으로 봉사하고 있다. 때로는 청소년들의 거친 행동이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곤 한다. 하지만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무조건 위험집단으로 분류되거나 낙인찍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상처를 다독이고 그 아이들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원문화복지재단에서다원청소년야구단을 창단했다. 아이들은 야구단 활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소통하고 있고 재능과 즐거움을 찾으며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고 있다. 야구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의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야 하는 스포츠다. 때문에 아이들은 야구를 하면서 고집부리는 대신 서로 믿고 의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어른들과 함께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야구 활동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찾아가도록 돕고 싶다. 이런 활동 덕에 2015년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받았고 그것을 계기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시니어 방송 댄스 프로그램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어떤 강의인지 설명해 달라. “거리의 시인들 활동 전 김원준, 엄정화, 젝스키스, 벅, 비비, 하이디 등 가수들의 안무가로 활동했다. 그때의 경험으로 지금은 어르신들의 신체기능 향상과 사회적 교류 강화를 위해 시니어 방송 댄스 공연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대할 때면 몇 년 전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난다. 용돈을 드리는 것이 효도의 전부처럼 생각했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부모님 생전에 즐겁게 해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리더라.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센터의 어르신들과 방송 댄스를 하면서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해하시는 걸 보면 보람된다. 어르신들을 재미있게 해드리고 나 또한 즐기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 -강사 활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재단 초창기부터 정보석 형님과 함께 다원청소년야구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정보석 형님은 현재 삼선실버복지센터, 장위실버복지센터, 장위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다원문화복지재단의 명예 이사장으로 있다. 그래서 정보석 형님의 권유로 어르신들 위한 실버돌방송 댄스 강사를 하게 됐다. 내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름 인기 강사이자 어르신들의 BTS(방탄소년단)로 불리고 있다. (웃음)‘ -조마조마 야구단 활동도 하고 있지 않나. “조마조마연예인야구단에서 10년 넘게 선발 언더스로 투수 겸 타자로 활동하고 있다. 야구를 워낙에 좋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 MVP를 받기도 한다. (웃음) 최근에는 MK스포즈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출전했다.” -야구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조마조마연예인야구단은 사회인 야구단이다. 연예인이 가장 많은 야구단이며 화제성과 성적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배우 정보석 형님이 단장을 맡고 있고 노현태, 심현섭, 유태웅, 성대현, 강성진, 서지석, 임태경, 장진 등이 소속돼 즐겁고 유쾌하게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야구나 강의 활동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기간 동안 야구단 활동은 거의 하지 못 했다.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복지시설이 장기간 운영 중단됨에 따라 집에만 계셔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운영하는 온라인 삼선다방 DJ로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평소 내 모습대로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옛날 교복과 교련복 등의 의상을 입고 ‘알까기’의 최양락 선생님 헤어스타일을 본떠 만든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어르신들께 추억과 재미를 선사해 드리고 있다. 삼선다방 촬영은 리허설이 없다. 있는 그대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다. 가끔 팝송을 신청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는데, 가사를 몰라 얼버무리며 몸으로 때우는 걸 보고 아주 재미있어 하신다. 내가 망가지더라도 어르신들이 즐거우시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하루속히코로나19가 사라져 삼선다방이 영상이 아닌 현실 속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3 16:11
보도자료

삼선실버복지센터, 방구석 세계여행 프로그램 운영

성북구립 삼선실버복지센터(센터장 김상봉)가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참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선실버복지센터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해외여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미술작품을 통해 간접적인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거리 여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세계 유명 건축물, 명화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채색,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 ‘함께 떠나요! 방구석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거리의 시인 노현태 강사는 “연말에 어르신의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쉽지 않은 작업임에도 열과 성을 다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과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함께 만드는 재미도 있고 집중력도 올라간다. 무엇보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면 뿌듯하다. 다음 작품은 어떻게 만들지 행복한 고민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북구로부터 삼선실버복지센터를 수탁받아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재단은노인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학교 밖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7 08:31
무비위크

[종합IS]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마블보다 자유로운 DC 청불 영화"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이 마블과 DC의 차이점, 할리퀸 캐릭터를 향한 애정 등을 밝히며 한국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제임스 건 감독은 2일 정오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오는 4일 개봉하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다. 2016년 개봉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리론칭한 작품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연출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획하기도 했다. 마블의 연출자였던 그는 DC에서 새로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어냈다. "한국 팬들이 많고, 그들이 보낸 SNS 메시지를 보고 있다. 한국 팬과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는 제임스 건 감독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와는 다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며 느꼈을 부담감을 묻자 "어떤 부담감도 느끼지 않았다. 경험 자체가, 영화를 만드는 자체가 즐거웠다. 오리지널 코믹북의 팬이다.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회 부적응자 주인공, 인생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이들이 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에겐 즐거운 경험이었다"면서 "1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조금 달라졌다.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편과 비교해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가장 인기있는 할리퀸 캐릭터와 할리퀸을 연기한 마고 로비는 바뀌지 않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할리퀸과 마고 로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할리퀸은 만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캐릭터다. 90년대에 만들어진 캐릭터다. 슈퍼맨, 원더우먼, 아이언맨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할리퀸은 (코믹스의) 원래 캐릭터로 돌아가려고 했다. 영화에서 잘 드러내기 위해서 마고 로비가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마고보다 뛰어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면서 "할리퀸은 미치광이다. 그러면서도 성장하고 있다. 재미있는 캐릭터다. 각본을 쓰면서 할리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만들면서도, 그 모습에 놀라곤 했다. 광기 속에서 자신에 대해 배워가고 성숙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에겐 광기로 보일 수 있지만 할리의 머리 속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거다. 자신 안의 선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로켓과 그루트 같은 CG로 만든 캐릭터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불어놓었던 제임스 건 감독. 이번에는 샤크 킹 캐릭터를 통해 장기를 발휘했다. 샤크 킹의 목소리를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맡기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제임스 건 감독은 "로켓은 털이 많고 그루트도 나무로 돼 있어 표현이 쉬웠다. 샤크는 물고기 비늘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킹 샤크가 걸어다니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캐릭터로 체감될 수 있게 노력했다"며 "처음부터 실베스터 스탤론을 생각하고 각본 작업을 했다. 다양한 캐스팅을 시도한 후 마지막에 실베스터 스탤론 팀에게 전화했다. 킹 샤크 시나리오와 너무 잘 맞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전편과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제임스 건 특유의 유머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 건은 "유머는 자연스러운 거다. 의도적으로 더 웃겨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각본을 쓰는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녹아지는 것 같다. 25년 전 처음 일을 시작할 때도 특별히 코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재미있어 하더라.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DCEU와 MCU의 영화를 모두 연출한 유일한 감독이다. 연출자로서 두 유니버스의 차이점에 관해 묻자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비슷하다.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청소년 관람불가였기 때문에 조금 더 재량권을 가질 수 있긴 하다. DC에서 새로운 것을 원했다. 조금 더 재랑을 가지고 마음대로 끌고 갈 수 있었다. 편집권에서도 자유로웠다. 물론 마블도 자유롭다. 마블은 가족 영화다. 이번 영화는 성인 대상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1.08.02 12:39
축구

음바페부터 케인까지... 이적시장 “출렁”

올 여름 유럽 축구계가 뜨거울 전망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등 이적 시장을 달굴 선수들을 소개했다. ‘더 선’은 파리 생제르망이 음바페의 재계약이 불발될 것을 대비해 산초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도르트문트 한스-요아힘 와츠케 회장은 산초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능했던 산초는 코로나 19로 악화된 재정으로 이적되지 못했다. 와츠케 회장은 산초의 잔류 시간이 길었기에 올해 제안에 따라 그를 이적시킬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는 파리 생제르망이 산초를 주목한다. 맨유 출신 전문가 로이 킨은 1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 킨은 ‘스카이 스포츠’에 “케인은 (맨유 팀에 속한다면) 트로피를 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케인이 외국 이적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맨유는 여전히 크고 매력적”이라며 “맨유도 우승을 되찾기 위해 홀란드나 케인같은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홀란드가 젊고 미래가치가 있지만 (맨유가) 케인을 거절하진 않을 것”이라며 케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강하게 언급했다. 제대로 된 이적은 선수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팀의 선전을 돕는다는 점에서 이번 이적 시장 활기는 반갑다. 하지만 이적 후 부진한 선수들도 있었다. ‘더 선’은 7일 맨유의 최악의 이적생 10인을 소개했다.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은 도니 반 더 비크도 포함됐다. 반 더 비크는 맨유 팬들 사이에서 ‘나체 남성보다 못 뛴’ 부적응자로 불리기도 했다. 8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반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나체 남성에 빗댄 조롱이다. 당시 반 더 비크는 이미 맨유의 승리가 확실시 된 후반 40분 그린우드에 교체 투입됐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13 06:29
연예

"세대 초월 우정"···팀 민친 감독 作 '업라이트', 웨이브 독점 공개

뮤지컬 '마틸다'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알린 팀 민친(Tim Minchin) 감독의 드라마 '업라이트(Upright)'가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됐다. 지난 2019년 12월 호주와 영국에서 처음 방영된 후 주요 비평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은 '업라이트'는 호주 사막 한가운데에 던져진 남녀 주인공이 자동차 여행을 함께하는 로드 무비 형식의 8부작 드라마다. 호주 사막에서 만난 40세 럭키 플린과 10대 소녀 메그아담스는 8일간 호주 전역 오지를 돌며 각자의 인생에 새로운 방점을 찍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선천적인 음악적 재능에도 불우한 가정사로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온 럭키는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하러 가던 중 사막 한복판에서 영리하고 맹랑한 10대 메그와 마주친다. 둘은 4000km 떨어진 목적지를 향해 동행하며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의 의미를 찾는다. 말 못할 속사정으로 사회 부적응자라 낙인 찍힌 두 사람은 세대를 초월하는 우정과 케미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업라이트'는 지난해 11월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0 AACTA(Australian Academy of Cinema and Television Arts) 어워즈에서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와 최우수 코미디 연기자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팀 민친 감독은 작품에서 연출과 주연 배우 그리고 음악까지 총망라한 예술적 감각을 쏟아내며 만능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7 10:01
경제

'졸피뎀 밀반입' 보아, 피의자 신분 조사…"수면제 부작용 심해"[전문]

가수 겸 배우 보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해외지사 직원의 통관 절차 부주의로 인한 수입 의약품 규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SM은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는 지난 16일 보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해외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SM은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고 이에 상세한 경위를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M에 따르면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다. SM은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 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며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받았다”며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은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전했다. SM은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며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했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SM은 “당사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한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보아와 소속사 직원을 조사한 검찰은 범행 경위와 고의성 유무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보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습니다. 이에 상세한 경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 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COVID-19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한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아도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2020.12.18 09:13
연예

[종합IS] 보아, 수입 의약품 받으려다 검찰 조사..SM 측 "통관 절차 몰랐던 직원 실수"

가수 보아가 해외 지사 직원이 보낸 수입 의약품을 받는 과정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수입 의약품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에 대해 발송인도 수신인도 모두 무지해서 생긴 실수였다 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이다. 보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해외 지사 직원이 보낸 수면제를 받으려다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수입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하고, 사전 신고 및 허가도 얻어야하는데 단순히 현지 우체국 직원에게 문의해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한국으로 약품이 발송이 가능하다고 해 그대로 의약품을 보내면서 문제가 생긴 것.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보아가 해외 지사 직원에서 수입 의약품인 수면제를 받으려고 했던 경위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상세히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 받은 수면제를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라며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COVID-19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 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 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SM 측은 '당사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한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아도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17 21:42
연예

[종합IS] 보아, 의약품 통관 절차 부주의했던 직원 실수로 검찰 조사.. SM 측 "무지에 의한 실수"

가수 보아가 의약품 통관 절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한 해외 지사 직원의 실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며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보아가 해외 지사 직원에서 수입 의약품인 수면제를 받으려고 했던 경위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상세히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 받은 수면제를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라며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COVID-19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 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 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입 의약품 통관 절차에 대해 알지 못해 해외 배송을 하며 성분표까지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했고, 이 과정에서 수신인이 보아로 적혀 있고 직원 역시 보아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보아 역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SM 측은 '당사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한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아도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17 21: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