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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18건
연예일반

박해수, 전도연 또 만날까…“‘자백의 대가’ 검토 중” [공식]

배우 박해수가 새 드라마 ‘자백의 대가’에 출연할까.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박해수가 ‘자백의 대가’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해수는 북부지검 최고의 실력자 검사 백동훈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전도연과 김고은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박해수와 전도연이 출연을 확정한다면 오는 6월 4일 개막하는 연극 ‘벚꽃동산’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한편 박해수는 넷플릭스 ‘대홍수’, ‘악연’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4 18:45
뮤직

‘오토바이 불법 주행’ 정동원 기소유예 처분 “미성년자·초범 고려”

검찰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됐던 가수 정동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부(이장우 부장검사)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행한 정동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4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당초 경찰은 정동원이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려 했으나 정동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인이 직접 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해야 하는 과정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도로교통법 따르면 따르면 자동차 외 이륜차 등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행한 경우 3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진다.검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로서 초범인 점, 면허를 취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법규를 잘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지른 행위인 점, 검찰에 출석해 깊이 반성하며 재범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동종의 다른 사건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이와 같은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사건 발생 후 정동원 소속사는 쇼플레이엔터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2007년생인 정동원은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 출신으로 최종 5위를 기록, 많은 사랑을 받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5 20:44
연예일반

‘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항소심 4월 6일 재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내달 6일 열린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오는 4월 6일 오전 11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의 혐의를 받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돈스파이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지난 1월 서울북부지검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돈스파이크의 1심 선고 공판에서 그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 반성했다는 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재범이며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가 잦은 점을 이유로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6 13:55
연예

박진희·류현경, '모범택시' 최종회 특별출연… "놀랄 역할"

배우 박진희·류현경이 종영을 앞둔 '모범택시'에 힘을 보탠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금토극 '모범택시' 측은 최종회에 특별 출연하는 배우 박진희와 류현경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박진희는 극중 북부지검에 부임해온 도검사를 맡아 김의성(장성철)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며 류현경은 차지연(백성미)의 동생 백경미로 분해 검사 이솜(강하나)과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박진희·류현경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진희는 숏컷 헤어스타일과 수트 패션으로 매니시하고 지적인 매력을 드러낸 가운데 검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묵직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반면 류현경은 화려하고 세련된 비주얼과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팔짱을 끼는 등 오만함을 드러내 극중 언니이자 '빌런 끝판왕' 차지연 못지 않은 센캐의 등판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스틸만으로도 긴장감을 높이는 박진희·류현경이 '모범택시' 마지막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동시에 두 사람이 각각 김의성·이솜과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만들어낼 텐션과 시너지에 기대감이 커진다. 제작진은 "박진희·류현경 모두 박준우 PD의 전작 '닥터탐정'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선뜻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 연기파 배우들인 만큼 짧은 등장에도 탄탄한 연기 내공과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종회는 28일 오후 10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6 09:39
연예

[포토] 이솜 '북부지검으로 놀러 오세요'

배우 이솜이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모범택시’(연출 박준우)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등이 열연한다. 9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4.06/ 2021.04.06 14:13
경제

[CEO 이모저모] 구본상 LIG그룹 회장,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外

구본상 LIG그룹 회장,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구본상(50) LIG그룹 회장과 구본엽(48) 전 LIG건설 부사장이 주식 저가 매매로 1300억원대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두 사람을 포함한 LIG그룹과 그 계열사의 전·현직 임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회장 등은 2015년 5월 당시 자회사인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공모가를 반영한 LIG의 주식 평가액(주당 1만481원)을 주당 3846원으로 허위 평가하고, 한 달 뒤에 허위 평가 가격으로 매매 대금을 다른 주주에게 송금해 금융거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수법으로 구 회장 등은 증여세 919억여원, 양도소득세 약 399억원, 증권거래세 10억여원 등 총 1329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LIG그룹 측은 이날 "주식 양도 시점에서 의도성을 가지고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LIG넥스원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KAIST에 500억 통 큰 기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지난 16일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을 통해 향후 10년간 5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AI 분야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AI 분야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 명예회장의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원양어선 항해사 출신으로 동원그룹을 일군 김 명예회장은 창업 10주년이던 1979년 사재를 출연해 교육재단인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이후 40년간 장학사업, 연구비 지원, 교육 발전기금 지원 등 420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으로 인재 육성에 힘을 쏟았다. KAIST는 김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AI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에 사용하기로 했다. 오규식 LF 부회장 3연임 성공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이 16일 LF 이사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오 부회장은 2024년 3월까지 LF를 이끌게 됐다. 오 부회장은 2012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15년과 2018년 각각 두 차례 연임했다. 그는 LF를 패션기업에서 생활문화기업으로 변신시키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신속한 비상경영체제를 수립해 디지털 전환을 발 빠르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12.18 07:01
연예

"가수 다빈, 경비원 갑질 매니저에 피해 입었다" 폭로

가수 다빈으로 활동했다는 A씨가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을 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매니저 B씨로 부터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13일 부산일보는 A씨의 말을 빌려 "B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몸담았다.‘다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동안 수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을 당했다. 방송·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수익을 일절 지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대표라는 점을 내세우며 갑질을 했다. 돈이 없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때에도 대표와 소속 가수의 의무만 강조하면서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매체에 피해 내용을 담은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B씨는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다.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면서 이번 경비원의 극단적 선택을 안타까워 했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후반 경비원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주민 B씨와 다툰 뒤, B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비원은 숨지기 전인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B씨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앞서 수사하던 서울 강북경찰서에 고발장 접수 이후에도 경비원 사건 관련 수사를 이어가도록 지시했다.경찰은 조만간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유명 트로트 가수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49세의 연예계 종사자로 알려진 B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4 07:02
연예

'메모리스트' 북부지검 검사 유건우 등장, 이세영과 기 싸움

'메모리스트' 유건우가 북부지검 에이스 검사로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유승호(동백)와 엘리트 프로파일러 이세영(한선미)이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극 중 유건우는 북부지검 에이스 검사 우석도로 등장해 이세영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연쇄살인 사건 단독 수사 중이었던 이세영은 범인을 찾기 위해 유승호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북부지검 유건우(우석도)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이 갑작스레 들이닥치며 유승호를 체포해 갔다. 악에 받친 이세영은 유건우와 실랑이를 벌였다. 유건우는 날이 선 눈빛과 냉정한 말투로 극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또 이세영에게 자신의 속내를 들켰을 때 말을 더듬으며 당황해하는 표정과 유승호와의 육탄전에 겁을 먹는 등 허당 끼도 보였다. 첫 등장부터 주인공 유승호와 이세영을 곤란하게 만들며 수사의 태클을 건 유건우.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50분 방송.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3 17:00
연예

'자백' 어렵다고요? 한눈에 보는 '사건 타임라인'

‘자백’의 1-4회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건 타임라인’이 공개됐다.tvN 토일극 ‘자백’이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백’ 측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극 중 벌어진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건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10년 전 벌어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부터 ‘기산대학병원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타임라인이 흥미를 더한다.10년 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이준호(최도현)의 아버지 최광일(최필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담당 형사는 유재명(기춘호), 담당 검사는 이준호가 시보 시절을 지냈던 로펌 대표 유성주(지창률)와 북부지검 부장검사 김중기(양인범), 목격자는 유광기업 회장 송영창(오택진) 등 수많은 인물이 얽혀 있다.10년 전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유재명이 ‘김선희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도 10년 전 발생한 사건. 잔인한 범행 수법의 사건으로, 당시 수사 선상에 놓여 있던 유력한 용의자들이 모두 강력한 알리바이로 빠져나가 미제로 남아있다.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5년 전에는 ‘양애란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시보였던 이준호는 피의자 류경수(한종구)의 변호를 맡았다. 이준호는 정황증거만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변론으로 류경수의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무죄 판결을 인정할 수 없었던 담당 형사 유재명은 옷을 벗고, 류경수의 뒤를 끝까지 쫓았다.현재(2019년) ‘김선희 살인사건’류경수 출소 3일 뒤 ‘김선희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류경수는 다시 유력 용의자로 체포됐고 이준호가 변론을 맡았다. 하지만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과 ‘김선희 살인사건’의 범인이 다르다는 증거가 포착됐고, 류경수는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자백, ‘김선희 살인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해 5년 전 범행을 자백했어도 처벌할 수 없는 상황. 이준호와 유재명은 류경수의 존속살해혐의를 밝혀내며 죗값을 물게 했다.현재(2019년) ‘기산대학병원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이준호는 과거 심장병 투병 시절 입원했던 병원의 간호사 송유현(조경선)의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을 수임했다. 이준호는 단순 의료사고라고 생각했지만, 김귀선(김성조)이 과거 제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고, 성폭행 피해자 박수연(유현이)이 김귀선과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 의심을 품었다. 특히 박수연의 아들이 그가 피해를 입은 다음 해에 태어났다는 것까지 드러나 사건의 진실에 관심이 쏠린다.일렬로 나열되어 있는 사건들은 서로 얽혀 있다. ‘김선희 살인사건’의 피해자 심민(김선희)과 피의자였던 류경수는 모두 10년 전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재판장에 있었던 인물. 나아가 류경수는 차승후 중령의 운전병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김선희 살인사건’과 10년 전 미제로 남은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의 연관성이 의심되면서 거미줄 같은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05 14:30
경제

“침대 마음에 안들어” 아버지·누나 살해한 대학생…무기징역 구형

새로 산 침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 아버지와 누나를 죽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학생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7일 서울북부지검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모(24)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북구 집에서 아버지(54)와 누나(25)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및 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의 방에 침대를 무단 설치했다는 이유로 둔기를 사용해 (피해자들의) 머리를 내리쳤다”며 “내재된 폭력성이 발현된 범행으로 보이며 죄책감과 책임감이 전혀 없다.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의 강력범죄가 재차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려줄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재판부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고개만 가로저을 뿐 입은 열지 않았다. 김씨 변호인은 “용서되지 않는 범행이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고, 정당화할 범행 동기가 없다는 점도 인정한다”면서도 “과거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가 주요우울장애라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환자에 불과해 이 점 감안해 형을 줄여주기를 바란다”고 변론했다. 이날 구형에 앞서 김씨의 어머니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와 증언했다. 이때 김씨는 법정에서 퇴장해 증언을 듣지 않았다. 어머니는 증언 등을 통해 김씨가 중학교 2학년 무렵 아버지한테 많이 맞은 이후 아버지를 싫어하게 됐고, 군 생활을 마친 뒤부터 외부와 자신을 격리하는 이른바 히키코모리 증세를 보였다는 점 등이 공개됐다. 김씨 어머니는 “사건 당일 아들 방에 새 침대를 들였고 남편에게 ‘절대 아들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이 이 말을 무시하고 방에 들어갔다”며 “아들이 너무 화가 나서 그랬던 것 같다”고 울먹였다. 김씨는 이어진 피고인 신문에서 과거 아버지가 때린 이유, 군 제대 후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 등을 묻는 말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선고는 내달 17일 오전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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