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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간편식 ‘IP’가 대세… 프레시지, 1분기 판매 최현석·해운대암소갈비집 등 이름값

최현석, 해운대암소갈비집, 워커힐, 박은영…. 올 1분기 간편식 판매를 좌지우지한 명사다.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15일 올 1분기 간편식 트렌드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프레시지의 출고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최고 인기 제품은 ‘최현석 셰프의 한돈한우 함박스테이크’로 50만 개 판매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신신고깃간 한돈한우 직화스테이크’는 46만 개 판매되며 2위를 차지했다. 두 제품 모두 최현석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셰프 고유의 소스 레시피와 육류 배합 기술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3위는 ‘해운대암소갈비집 양념갈비’, 4위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시그니처 양념LA갈비’가 차지했다. 이는 해당 IP브랜드의 확고한 팬층과 설 명절 수요가 맞물려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프레시지는 “단순히 유명 셰프의 이름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기 어렵다”며 “최현석 셰프를 비롯하여 IP사의 전문성과 프레시지의 제품 개발 노하우가 만나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고 신뢰를 형성했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에 새롭게 선보인 셰프들의 신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레시지가 박은영 셰프와 협업하여 처음 선보인 ‘박은영 셰프의 동파육’은 약 4만 개 이상 판매되며 초도 물량이 완판되었고,또 ‘여경래 셰프의 통등심 탕수육’ 등 5종은 총 8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고객들로부터 선택받았다.프레시지는 트렌드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IP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인기 IP 라인업을 확장한 ‘최현석 셰프의 한입 떡갈비’와 ‘워커힐 떡갈비’를 선보이고,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박은영 셰프의 ‘팔보채’와 ‘중화새우’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출시할 예정이다.임유빈 프레시지 브랜드전략실장은 “1분기는 국내 정상급 셰프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선보이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시즌성에 맞는 캠핑용 제품 등을 기획해 프레시지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5 08:43
연예일반

있지 유나, 유튜브가 재발견한 인재 [RE스타]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아닌 사랑 듬뿍 받은 막내딸 브이로그를 보는 것 같다. 그룹 있지 유나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유나는 지난 1월 20일 드라이브하는 영상으로 유튜브 시작을 알렸다. 유튜브 시작 소감부터 JYP 캐스팅 비화 ‘유장카설’ 소신 발언 후기, 유튜브 하면서 배워보고 싶은 것 등 첫 영상부터 거침없는 답변이 쏟아졌다. 특히 “음치, 박치, 몸치였는데 어떻게 JYP에 캐스팅이 됐느냐?”는 질문에 “예뻐서 그렇죠”라고 말하는 장면은 유나의 유쾌한 성격을 잘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16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이후 ‘실버버튼 언박싱+새우잡이’ ‘여사친이 여친 되는 방법’ ‘최저가 쇼핑 리뷰’ ‘유나의 취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 했다. 이 중에서도 구독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는 ASMR 먹방. 유나가 배달 음식으로 ASMR을 한 영상은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00만 회에 육박한다. 그의 먹방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쁜 얼굴을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의 수요도 있겠지만, 깔끔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이 가장 크다. 유나는 음식을 한 입씩만 먹을 수 있는 배달 음식 월드컵에서 큰 입을 활용해 엄청난 ‘한입’을 보여준다. 떡볶이, 육회, 족발, 피자, 곱창, 짜장면 등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복스럽고 깔끔하게 먹는다. 누리꾼은 “유나 진짜 먹방에 재능 있다”, “깨작깨작 안 먹어서 좋다”, “이렇게 먹는 여자 아이돌 처음 본다”, “먹방 자주 해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워했다. 이 외에도 고민 상담이나 쇼핑 리뷰, 같은 그룹 멤버 예지와 푸드트럭 열기, 디즈니 메이크업하고 국밥먹기처럼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그 결과 유튜브 개설 한 달만에 구독자 28만 명을 달성, 실버 버튼을 받았다. 27일 기준 구독자는 이보다 더 증가한 29.9만 명으로, 곧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유나의 유튜브 채널이 팬들 사이에서만 유행하는 게 아니라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증거다.유나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든 편집 실력과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도 한 몫을 했다. 유나가 자화자찬할 때면 주변에 꽃가루 효과나 샤랄라 BGM을 넣고, 배달 음식도 예쁜 그릇에 옮겨 담는 디테일을 보였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나의 다양한 시도와 빛나는 매력을 담아보고자 개인 유튜브 채널 ‘유난히빛이나’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나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유나처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 중인 아이돌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브 레이 역시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를 오픈했다. 컴백 기간 동안의 체중 관리법이 담긴 레이의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26만 회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블랙핑크 지수,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미미, 에이핑크 윤보미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여자 아이돌들이 ‘신비주의’ 이미지 때문에 대중과 과도하게 접촉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에는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잡혔다”면서 “플랫폼에도 변화가 있다. 초반에는 라이브 플랫폼을 이용하다가 현재는 대중이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로 소통이 실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회사 내에서 멤버 개인에 대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경우 인지도도 상당히 오르고 수익도 발생한다. 회사 차원에서는 홍보 겸 수익화까지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아이돌들의 유튜브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 하나. 아이돌 스타의 유튜브 채널 수익이 클 경우 소속사와 분배는 어떻게 할까. 스타와 소속사 간 계약서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명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게는 유튜브 채널 개설과 운영의 주체가 소속사인지 개인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소속사에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경우 대부분 수익은 나눠갖는다. 콘텐츠 기획과 촬영, 편집은 물론 게스트가 있는 경우 섭외 비용까지 들 수 있고 그 비용을 회사에서 대기 때문이다. 분배 비율은 회사마다 상이하다”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경우 수익은 혼자 가져갈 수 있지만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기도 한다.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8 05:49
연예

'냠냠박사' 유민상X랄랄, 로제떡볶이 16종 맛 분석 "한입 더"

유민상과 랄랄이 택한 최고의 로제떡볶이는 무엇일까. 23일 공개된 웹예능프로그램 ‘냠냠박사’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유민상과 랄랄은 최근 떡볶이 업계의 유행을 이끌고 있는 로제 떡볶이 16종을 주문해 냠드컵을 펼쳤다.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로제 떡볶이 브랜드를 조사한 유민상과 랄랄은 본격적인 냠드컵을 위해 상위 16개 브랜드의 떡볶이를 주문, 전문가에 버금가는 냉철한 맛 분석에 나섰다. 특히 랄랄은 블라인드로 진행된 맛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떡볶이부터 피자집 사이드 메뉴의 떡볶이까지 알아맞히며 진정한 떡믈리에에 등극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맛있는 로제 떡볶이를 골라내던 유민상과 랄랄은 냠드컵이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떡볶이 선택에 고민이 많아졌다. 특히 맛은 있지만 로제 맛이 조금 부족한 떡볶이를 걸러낼 때면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은 “한 입 더”를 외치며 맛 평가를 앞세운 폭풍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아깝게 탈락시킨 떡볶이가 유명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된 유민상은 “정말 맛있다. 연락 한 번 바란다”며 광고주에게 매력을 어필, 자낳돼(자본주의가 낳은 돼지)라는 별명과 함께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더불어 김준현이 광고 모델인 떡볶이가 등장하자 “나에게 말도 안 하고 광고 찍는다. 김민경, 김준현, 문세윤! 내 일자리, 내 광고 다 빼앗아간다”며 분노를 표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처럼 유민상과 랄랄은 맛있는 떡볶이 앞에서 하나 되는 찰떡궁합 케미를 뽐냈다. 또한 로제 떡볶이 앞에서는 거듭 진심을 표하며 날카로운 맛 평가는 물론 광고 모델을 위한 깨알 매력 어필까지 선보여 대세 예능감을 엿보이게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4 17:46
경제

불황에 '추억 장사'에 나선 식·음료업계

식·음료업계가 '추억 장사'에 나서고 있다. 불황에 매출이 줄자, 과거 인기를 끌었던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고 있다. 과자는 물론 음료·라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뉴트로(Newtro, 새로움+복고) 감성을 앞세워 기성세대는 물론 2030 밀레니얼 세대(1980년 초반~2000년 사이 태어난 신세대) 입맛까지 공략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일부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맞물려 신제품 개발을 꺼리는 업계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돌아온 배배·갸또·해피라면 30일 제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과자 '배배'를 7년 만에 재출시했다. 1995년 선보인 배배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를 끈 제품이다.오리온 관계자는 "2012년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종산했으나,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으로 400건이 넘는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빗발쳐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품명은 기존 '베베'에서 '배배'로 변경했다. 배배는 함경도 방언으로 '감칠맛 나게 달콤하다'라는 뜻이다. 패키지도 기존 아기 캐릭터가 어린이로 성장해 다시 만나는 스토리를 이미지로 담았다.롯데제과는 최근 과자 '갸또'를 1년 9개월 만에 다시 선보였다. 갸또는 2011년 3월 출시되자마자 한 달 만에 20억원을 판매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에는 연간 2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제품이다. 새로 선보인 '갸또 치즈케이크'는 3월 단종됐던 제품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치즈 풍미와 화이트 크럼블 토핑을 더하고, 빨간 포장지를 사용해 변화를 줬다. 롯데제과 관계자 역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제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되살려 냈다.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슬러시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2005년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70억원을 돌파한 제품이지만 1년 만에 단종됐다.라면 업계도 추억 장사에 뛰어들었다. 농심은 1991년 단종된 '해피라면'을 다시 내놨다.1982년 나온 이 제품은 당시 진한 소고기국물 맛과 인상적인 제품 이름, 나팔 부는 아기 천사 캐릭터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이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사라졌다.음료수 가운데는 1995년 나왔던 웅진식품의 ‘가을대추’가 소비자들의 요구로 다시 판매대에 올랐다. 국산 대추와 생강을 우려낸 건강음료로 인기가 높았던 제품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달 초부터 판매 중이다. 매출로 증명된 추억 장사 식음료 업계가 앞다퉈 추억의 제품을 소환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이다.농심이 30년 만에 다시 선보인 ‘해피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750만 봉 이상이 팔리며 과거의 명성을 재현했다. 개당 550원의 저렴한 가격에 옛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뉴트로 트렌드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오리온 '치킨팝'의 인기도 뜨겁다. 매콤달콤한 닭강정 같은 중독성 강한 맛에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인기를 얻었던 치킨팝은 3년 전 판매가 중단됐던 스낵이다.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됐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기존 대비 10% 양을 늘려 다시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그 결과, 재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 봉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출시 1년도 안 된 스낵이 월평균 300만 봉 가까이 판매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외식업계에서도 재출시된 제품이 인기다. 롯데리아의 ‘오징어버거’는 출시 20일 만에 250만개 이상 판매됐다. 2004년 처음 출시한 오징어버거는 2017년 단종 됐다가 올해 롯데리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레전드 버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투표 결과 오징어버거가 1위에 꼽히고 이런 결과가 매출로 이어진 셈이다. 전문가들 '현재의 저주'…"새로운 제품도 개발해야" 업계가 과거 인기 제품에 열중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국내 식품 시장 침체가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에도 많은 양의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죽고 업체 간 경쟁도 워낙 치열해 시장에 안착하는 제품은 극히 소수"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큰 비용을 들여 완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에 검증된 인기 제품을 변형하거나 단종했던 인기 제품을 부활시키는 것이 사업 안정을 꾀하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진부한 추억팔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톡톡 튀는 신제품 개발 노력 대신 뉴트로 열풍을 타고 과거 히트 제품을 그대로 내놓거나 맛과 포장만 달리해 재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존 인기 제품을 활용한 리뉴얼 전략이 당장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과거 허니버터칩처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흥행 제품 개발이 줄어들어 시장이 더욱 정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레드마켓이 된 시장을 블루마켓으로 바꾸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쓰지 않고 현재의 비용 줄이기에만 급급한 것은 경영학에서 말하는 ‘현재의 저주’에 해당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신제품 개발 등 과감한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31 07:00
경제

혼자 고기 굽는 '혼육족' 영향…편의점, 소용량 냉동육류 매출 80%↑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먹는 ‘혼육족’이 늘고 있다. 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취식이 편리하고 보관이 용이한 냉동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간편 냉동육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1~9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냉동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1% 늘었다. 특히 이 중 삼겹살, 스테이크 같은 냉동육류 매출은 무려 80.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인가구 증가 트렌드와 함께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고기를 구매해 즐기는 혼육족이 늘며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편의점 혼육족은 일주일 중 토요일에 냉동육류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븐일레븐의 냉동육류 매출 비중을 보면 토요일이 1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늦은 밤(22~24시) 매출 비중이 19.0%로 가장 높은 가운데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6시간의 매출이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김수빈 세븐일레븐 냉동MD는 “시간이나 심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고기를 구워먹는 만큼 토요일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며, 식사보다는 안주로 즐기는 경향을 보이면서 늦은 밤 시간대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소용량 냉동육류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상품 ‘추억의 삼겹살행진’을 출시하고 구색 강화에 나섰다. ‘추억의 삼겹살행진(180g, 5800원)'은 소용량 구매 트렌드에 맞게 1인분으로 포장된 냉동삼겹살로 뉴트로 컨셉트의 패키지를 사용했다. 한입에 먹기 편하도록 손질되어 있어 조리 및 취식 편의성도 높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08 10:51
연예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 어떻게 사로잡을까?

점점 예민해지고 있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식음료업계가'공식 타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식 타파란 마치 정석으로 여겨지던 일반적인 취식 방법, 취식 장소 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야밤에 부담스러운 치맥은 과맥으로 변신, 카페에서 즐기던 커피는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등 공식 타파 바람은 제품 편리성, 가성비 측면 효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프링글스, 돌, 쟈뎅, GS25, 오리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영화관에서는 팝콘만 먹는다?팝콘은 영화 관람 시에 빠지면 섭섭한 간식이다. 부담되는 가격때문에 최근에는 팝콘을 대신할 수 있는 스낵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팝콘의 맛까지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라면 실제 팝콘 부럽지 않은 간식이 될 수 있다.프링글스 '프링글스 버터카라멜'은 감자칩 담백한 맛에 달콤한 카라멜과 고소한 버터향을 더한 제품이다. 바삭한 프링글스 감자칩, 고소한 버터, 달콤한 카라멜 총 3가지의 맛을 조화롭게 살렸다. 그동안 감자칩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팝콘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달콤한 버터 카라멜 팝콘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과일은 밖에서 먹기 불편하다?야외 피크닉을 떠날때 가장 익숙한 간식은 과일이다. 하지만 씻고, 깎고, 먹은 후 껍질을 처리해야 되는 등 번거로운 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번거롭다 해도 피크닉 간식의 공식이라 여겨지는 과일을 놓칠 수 는 없는 법이다. 최근 간편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돌'후룻볼 파인애플 스틱'은 엄격한 기준으로 고른 스위티오 파인애플과 과일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제품이다. 일반 파인애플보다 비타민 C가 두 배 가량이 많은 스위티오 파인애플을 먹기 편리한 한입 크기로 담았다. 과일 주스를 사용해 시럽에 담긴 다른 가공과일 식품과는 차별화했다. 또한 한 손 크기의 작은 사이즈에 포크가 함께 들어있어, 야외 활동 시 간편하고 센스 있는 간식으로 적합하다.◆ 맥주에는 치킨이 진리다?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은 완벽한 맛의 공식이다. 최근에는 과자와 맥주를 뜻하는 '과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고칼로리 치킨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그 분위기는 놓칠 수 없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맥을 주목하고 있다.오리온 '스윙칩 간장치킨맛'은 바삭한 생감자칩 특유의 식감과 스윙칩만의 물결모양 굴곡에 진하게 베어있는 간장치킨 양념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감자스낵이다. 실제 매장에서 사용되는 간장치킨 양념들을 분석해 특유의 짭조름한 맛과 향을 살려내며 맥주와 조화를 이루는 간장치킨맛 시즈닝을 개발했다.◆ 커피 마시러 카페 간다?고급 커피를 커피 전문점에서만 즐기는 공식은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카페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고급스러운 커피와 다양하고 색다른 종류를 음료를 맛볼 수 있다.쟈뎅은 쿠키와 음료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제품 '까페리얼 쵸코하임라떼'를 선보였다. 쟈뎅 까페리얼 쵸코하임라떼는 부드러운 까페라떼에 쵸코하임 특유의 고소한 헤이즐넛과 달콤한 코코아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진하게 추출한 원두커피를 넣어 쿠키의 달콤함과 함께 깊고 진한 아이스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신개념 아이스 디저트 프라페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꽁꽁 얼어 있는 내용물에 일정양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슬러쉬 형태로 만들어지는 신개념 아이스 디저트로 카페라떼, 스무디망고, 스무디블루베리 3가지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정현혜 기자 2016.04.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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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is] '맛있는 녀석들' 1년의 힘, 다른 먹방과 '급'이 달랐다

문제: 먹방의 신개념이냐, 먹방의 기본이냐먹방에도 급이 있다. 이들은 굳이 따지자면 무제한급에 가깝다. 어느덧 50회를 넘기며 1년을 맞은 ‘맛있는 녀석들’은 “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 맛 좀 아는 녀석들의 신개념 먹방 제안 프로그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지만 사실 먹방의 신개념이라기보다는 먹방의 표준, 먹방의 기본 공식에 더 가깝다. 먹방의 홍수 속에서 이들이 지난 1년간 변함없는 인기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마침 삼겹살데이를 맞아 이들의 매력을 분석해본다. 사진 ComedyTV `맛있는 녀석들` 캡처 풀이1: 오로지 먹는 장면 그것 하나로첫 방송될 때만 해도 먹방의 시류에 편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비주얼적으로 시선을 잡아끌 만한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잘 먹게 생긴 코미디언 넷이 잘 먹는 장면들을 모아 영상으로 내보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주된 구성이다. 그런데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먹는 모습은 다른 연예인들이 먹는 모습과는 크게 다르다. 식욕이라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욕구 중 하나인지라 정말 맛있어서 음식을 먹는 모습과 맛있는 척 음식을 먹는 모습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도 쉽게 분간할 수 있다. ‘맛있는 녀석들’은 정말 맛있게 먹는다. 먹는 데 가식이 없고, 밥숟가락에 늘 탑을 쌓아 먹는다. 특히 ‘쪼는맛’에 걸려 ‘한입만’을 시도하는 장면은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다. 음식을 앞에 두고도 먹을 수 없는 답답하고 부조리한 상황, 그것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외치는 ‘한입만’에서, 그리고 그들이 음식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맛보고 만족감에 찬 표정을 지을 때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도 같이 폭발한다. 사진 ComedyTV `맛있는 녀석들` 캡처 풀이2: 코미디언 4명의 섭외가 신의 한 수‘맛있는 녀석들’은 궁극적으로 예능프로그램이다. 아무리 음식을 맛있게 먹고 음식의 맛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해도 재미가 없다면 방송을 볼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전부 코미디언으로 멤버 구성을 짠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이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모두 존재감을 발휘한다. 먹방의 프로인 김프로와 걸크러쉬 민경장군, 유밉상 유민상과 막둥이 문세윤의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맛있는 녀석들’을 보게 하는 소소한 재미다. 코미디언들이 무대에 오르면 각본에 짠 희극 연기를 하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잦은 버라이어티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기대보다는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어도 이들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입담을 기본 무기로 갖춘 MC들은 음식뿐 아니라 개그와 방송 분량 확보에도 욕심을 낸다. 어느덧 연차가 쌓여 중견 코미디언이 된 이들은 사람을 웃게 하는 기본 공식을 모두 꿰뚫은 사람들이다. 말과 행동이 재미가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다. 사진 ComedyTV `맛있는 녀석들` 캡처 풀이3: 다른 먹방들과 무엇이 달랐나?‘더 맛있는 팁’은 처음에는 주 메뉴의 음식에서 한두 가지의 재료를 더 보충해 색다른 맛을 소개하는 형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아예 여기에 변주를 가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쿡방’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음식에서 자신만의 맛을 찾아내 그것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기존 먹방에서 보이지 않았던 신선한 패턴이다. “여기에 뭐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었지만 정말 무엇을 더 첨가해 먹게 되는 장면은 방송에서 잘 내보내지 않았던 부분이다. 음식을 만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일까? 어쨌든 먹방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사람’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먹방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맛있는 녀석들’만의 핵심 주제다. 사진 ComedyTV `맛있는 녀석들` 캡처 해답: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많이 먹는다옛말이 틀리지 않았다. 무슨 일이든지 늘 하던 사람이 더 잘 한다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많이 먹는다’는 말은 ‘맛있는 녀석들’의 공식이다. 음식은 많이 먹어본 사람이, 예능은 많이 웃겨본 사람이 잘 하기 마련이다. 잘 먹고 잘 웃기는 사람들의 조합,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먹방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맛있는 녀석들’이 실패한다는 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글. 온라인팀 정영식 기자 2016.03.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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