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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한은행, 2021년 하반기 채용 시행…250명 규모

신한은행이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및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포함한 2021년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총 250명 규모로 일반직(기업·WM) 신입행원 공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으로 진행한다. 먼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7일부터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차와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채용 과정 전반에 디지털 관련 평가를 도입해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알고리즘 이해도, 문제해결능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 과정 중 필기시험 SLT에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단순히 지식을 검증하는 것이 아닌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사고력과 이해도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별도의 준비 없이도 참여 가능하도록 구성해 지원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에세이, AI역량검사 등의 과정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선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수시채용 및 우수 교육기관 연계 확대, 링크드인 기반 상시 채용 등을 통해 디지털·ICT 인재를 폭넓게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을 진행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세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은 ESG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이를 통해 다양성을 확보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기업·WM 및 ICT 분야 일반직(정규직) 채용 계획이며 특히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진 소방, 경찰, 군인 등 필수 공공서비스를 이행하다 순직한 공무원의 자녀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7 17:56
경제

티몬, 올해 세 자릿수 수시채용 진행

티몬은 올해 세 자릿수 규모의 수시채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상반기 중 정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계획하고 있어 올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수시채용은 타임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기획자(MD), 개발, 기획, 영업 등 총 60여 부문으로 다양하다. 개발 부문의 경우 연말까지 공고를 열어두고 적합한 인재가 지원하면 최대한 상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서비스 영역확장을 위한 핵심인력 채용도 한다. 신규 서비스 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을 위한 신사업 개발 직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서비스기획자와 딜·상품 서비스기획자,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연동을 위한 대형 파트너 제휴 연동 부문,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티비온 라이브 쇼호스트 및 PD 등을 채용한다.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한 인재도 채용한다. 빅데이터 분석, 추천 시스템 개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한 인재를 영입해 서비스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신입사원 정기 공채도 진행 예정이다. 티몬은 우수한 인재가 언제든 지원할 수 있도록 인재풀도 운영한다. 채용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분야 등을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24 12:12
경제

올해도 한 발 앞서는 핀테크... 은행들 ’디지털 인재’ 또 뺏길라

연초부터 핀테크(금융+기술)사들의 '디지털 인재' 모시기가 시작됐다. 반면 시중은행은 작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시채용으로 필요한 인원을 채울 뿐이다. 은행권 수장들이 너도나도 '디지털 금융'을 강조하며 관련 부서를 키우고 있지만, 인재 채용에는 소극적이다. 23일 신한은행은 디지털영업부를 확대해 서울 9개 지역 75만여 명의 비대면 채널 선호 고객에게 전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영업부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업점이다. 신한은행의 디지털영업부는 지난 9월 개점 후 5개월 만에 고객 수 150% 증가, 수신 200% 증가, 여신 460%가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국민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The K 프로젝트'라는 디지털 전략을 축으로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며, 2년 동안 150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우리은행은 권광석 행장이 경영목표로 제시한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위해 영업현장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하나은행은 카드·증권·캐피털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앱 '뉴 하나원큐'를 내세워 은행권 최초 얼굴 인증, 글로벌 페이 송금 등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행들은 이런 적극적인 디지털 움직임에 반해 인재 채용에는 무관심한 모습이다. 올해 역대급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진행한 희망퇴직 인력은 무려 2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보다 800명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영업점 수의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은행 점포(지점, 출장소 포함)는 6406개로 1년 새 303개가 감소했고, 지난 2015과 비교하면 875개가 줄어들었다.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농협은행만이 상반기 공채 일정을 내놨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명 더 많은 34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채용절차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검증을 강화해 디지털 기본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것이다”며 말했다. 이외 시중은행들은 올해도 상반기 공채보다는 수시채용만 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필요한 디지털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채용문이 좁아진 사이에 핀테크 기업의 금융 IT 인재 채용은 대규모로 열리고 있다. 더구나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고 있어 주목받는다. 가장 최근 카카오페이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세 자릿수를 목표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개발·프로덕트·사업·브랜드 등인데, 개발자가 중심이다. 2017년 60명으로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임직원이 8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계획대로 상반기 100명을 포함해 총 300명 이상 채용하면 1100명 수준의 인력 규모로 확대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올해 금융 IT 개발, 서버 개발 등 8개 분야에서 경력직 세 자릿수 채용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900명 수준인 카카오뱅크는 이번 채용을 거치면 1000여 명이 넘는 조직으로 확대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퍼블리카도 올 1분기에만 개발자 중심으로 300명 이상 채용한다. 특히 올 하반기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토스가 2분기 경력자 채용부터는 전 직장 연봉 최대 2배 조건을 내걸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최근 진행한 개발자 채용에서 "개발자 초임(학사)을 5000만원으로 인상해 실력 있는 개발자 모시기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에 따라 보상받는 성과 중심 문화를 통해 우수 인재 이탈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채용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킬 주니어급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24 07:00
경제

최태원 회장 세 자녀 모두 SK 계열사 입사, 경영수업 본격화

“최태원 SK 회장의 장남이 계열사에 입사했다는 건 후계 경쟁도 시작됐다는 의미다.” 재계 관계자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인근 씨가 SK E&S에 입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렇게 입을 모았다. 지난 21일 수시채용으로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인근 씨는 아버지가 수장인 SK그룹 계열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SK 측에서도 “외부에서 후계 구도에 대한 시선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만큼 사원급 처우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SK 계열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SK그룹의 후계 구도 경쟁도 막이 올랐다. 이혼 소송 중인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최 회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녀들의 경영 참여에 대해 “회사 경영을 하든, 다른 일을 하든 간섭할 일은 아니다. 만약 회사 경영에 참여를 원한다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3명 모두 SK 계열사에 입사하면서 3세 경영에 대한 의지도 엿보이고 있다. 최 회장이 남녀 차별을 두지 않고 냉정하게 평가한다는 입장이라서 후계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높다. 최 회장은 세 자녀를 국내외 포럼에 데리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경영 수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 주력 계열사에 자녀들이 배치되고 업무를 익힘으로써 그룹 경영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녀 윤정 씨는 지난 2017년 바이오 기업인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책임 매니저로 업무를 수행했다. SK바이오팜은 선대 회장 때부터 공들여온 신약 개발을 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SK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기대를 받았고, 한국 바이오기업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혁신 신약 2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결혼한 윤정 씨는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잠시 휴직을 한 뒤 유학길에 올랐다.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과정이라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녀 민정 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 대외협력총괄 산하 인트라(INTRA) 조직에 있는 민정 씨는 현재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이슈 대응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로 최 회장이 주도한 인수합병 중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정 씨는 집안의 반대에도 총수 자녀로는 처음으로 해군 장교로 자진 입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군 중위로 전역한 뒤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는 모양새다. 장남 인근 씨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 자원해서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 E&S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최근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민간 최대 규모로 수주하긴 했지만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아니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친 인근 씨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택한 셈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친환경 사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듯이 인근 씨도 SK E&S에서 실전 경험 쌓은 뒤 향후 SK그룹에서 힘을 주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 1998년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타계한 뒤 최 회장이 총수로 취임한 지 올해로 22주년이 됐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1960년생으로 여전히 정정하고 건재해 경영권 후계 이야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24 07:00
경제

1000명→250명…안 그래도 좁아진 은행 채용문 '바늘구멍'으로

시중은행의 채용문이 다시 열렸지만, 규모가 지난해보다 많이 축소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영업점 폐쇄 등으로 ‘채용 가뭄’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하나은행이 하반기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최근 하나은행이 하반기 신입 행원 공개 채용과 수시 채용을 통해 15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IB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오는 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 200명, 수시채용 200명 등 총 400명을 채용했다. 가장 먼저 채용 공고를 낸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분야 수시채용 등을 모두 합해 총 250명 규모를 뽑기로 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신입 행원 공채와 경력직 수시채용을 포함해 상반기 630명, 하반기 350명 등 1000여명을 뽑았다. 우리은행의 경우 일반·디지털·IT 분야를 합쳐 총 200명을 뽑는다고 공고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300명, 하반기 450명 등 총 7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아직 공채 계획을 내놓지 않은 KB국민은행의 경우 인원과 진행 방식, 시기 등을 검토 중으로 추석 전에는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채용 규모인 500여 명보다는 줄어든 절반가량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공채 규모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여파 속 수익성 악화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와 영업점 축소의 영향이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 경영실적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었고, 권역별로 봤을 때 은행의 수익이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수익 감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컸다. 또 올 상반기(6월 말 기준)에만 은행의 점포 수는 국내 17개 시중 은행의 점포 수는 전년 동기보다 총 146개가 축소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점이 줄어 근무 인력이 다른 분야로 재배치 되고, 일반 신규 채용이 줄어든 분위기다”며 “하지만 또 그만큼 디지털 분야 인재에 대한 수시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18 07:00
생활/문화

KT, 내달 2020년 채용 실시…인턴 등 400명 규모

KT가 오는 9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 모집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7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하는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마케팅&세일즈, 네트워크, IT, R&D 총 4개 분야다. KT 그룹사 역시 각 사별 계획에 따라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채용 규모는 연초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 400명 안팎으로, 수시채용과 인턴십 채용을 모두 합친 것이다. 앞서 KT는 매년 상·하반기 실시했던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수시 및 인턴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지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언택트 채용’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광화문 본사에서 모든 채용 관련 행사를 집중 시행했으나, 이번에는 전국의 지역본부 단위로 채용을 분산 시행하여 지원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새롭게 도입한 온라인 기반의 인적성검사와 화상면접으로 전형과정 전반에 언택트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턴제도 전면 시행한다. 기존 수도권에 한정해 네트워크와 IT 기술분야 중심으로 운영하던 ‘4차산업아카데미’ 인턴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마케팅&세일즈 분야까지 적용해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인턴제 전국 시행을 통해 각 지역에 뿌리를 둔 인재들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이들을 지역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4차산업 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4차산업아카데미 인턴십은 약 2개월 동안의 4차산업 관련 실무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KT만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수료자는 임원면접을 통과할 경우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또 KT는 지난 7월 시행한 이노비즈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인턴십 수료자 중 희망자에 대해서는 기술혁신형 성장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30 16:02
경제

잘 나가는 엔씨소프트에 취준생 이목 집중…채용 키포인트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에 타격을 입기는커녕 승승장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뜨는 언택트(비대면)산업 중 하나인 게임산업의 대표 주자이고, 최근 실적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2020년 상반기 취업 시즌을 맞아 엔씨의 채용에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에도 깜짝 실적…취준생 이목 집중 최근 엔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화제를 모았다. 엔씨는 1분기에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당기순이익 1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작년의 2배, 3배, 2배가 많은 것이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엔씨의 주력 게임인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역할이 컸다. 작년 11월 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은 1분 매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341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출시된 ‘리니지M’도 2120억원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두 게임의 매출을 합치면 5531억원으로 1분기 전체의 75.7%나 된다. 이번 실적이 놀라운 것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거둔 호실적이라는 점이다. 또 경쟁사인 넥슨과 넷마블을 포함해 국내 게임사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엔씨는 이런 실적이 코로나19에도 한동안 지속할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에 엔씨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이달 초 64만원대였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75만원대로 10만원 가까이 껑충 뛰었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라는 탄탄한 주력 게임에 코로나19 여파로 게임산업이 유망한 언택트산업으로 꼽히면서 엔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씨가 어느 때보다 핫하면서 양질의 직장을 찾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의 눈길이 자연스럽게 엔씨로 향하고 있다.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서 엔씨 취업 노하우나 채용 정보에 대해 공유하는 글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취업 준비생들의 실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인턴십 공채 지원이 작년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마감 직전에 몰리던 예년의 양상과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엔씨 인재 채용의 키포인트는 엔씨는 매년 꾸준히 젊은 IT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신입사원 공채, 2007년부터 인턴십 모집을 한해도 빠짐없이 실시해왔으며, 2019년 직원 수는 5년 전인 2014년보다 70% 늘었다. 5월 현재 직원은 4000명에 이르며, 평균 연령은 약 35세다. 엔씨는 크게 수시채용과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공개 모집 등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수시채용에서는 엔씨의 각 분야와 프로젝트별 인재를 상시적으로 뽑는다.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매년 하반기에 진행해 다음해 입사할 신입사원을 채용하는데, 매년 50~60명을 뽑는다. 인턴 프로그램은 채용 연계형으로 운영한다. 매년 상반기에 채용절차를 진행, 여름방학 기간에 7주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순 업무 방식과 회사 문화를 단기간에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엔씨 직원으로서 실제 업무에 투입돼 다양한 업무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우수 수료자는 ‘엔씨 플래그십’ 제도를 통해 장학금 혜택과 함께 다음해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엔씨는 오는 21일까지 게임 개발부터 인공지능 연구, 지원부서까지 총 18개 분야에 걸쳐 2020년 인턴십 지원을 받는다. 엔씨가 인재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소위 스펙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팀 플레이어인가다. 엔씨 관계자는 “인재 채용에 있어 통상적인 스펙을 중요시하는 게 아닌, 엔씨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인지, 직무별 잠재역량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함께 성장할 인재를 찾는 엔씨의 채용 특징은 언제든 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실무 업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엔씨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한 언택트 방식의 채용상담도 도입했다. 선배 사원과 1대 1로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1:1 직무상담회’부터 채용 담당자와의 온라인 인터뷰, 채용 정보가 담긴 영상까지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채용 후에도 경력 개발 적극 지원 엔씨는 채용 이후에도 직원의 경력 개발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판교 R&D 센터에는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고, 리더, 전문가를 양성하는 ‘엔씨 유니버시티’가 있다. 매년 평균 200여 개 수업이 개설되며, 게임개발사답게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개발 분야의 전문 수업들이 전체 수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인문학 및 예술 강의, 효율적인 업무 방식 등 직책이나 직무에 관계없이 개인의 필요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연중 다양한 주제로 지식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도 열린다. 매년 개최하는 ‘NCDP(엔씨소프트 개발자들 파티)’는 단순한 지식을 넘어 인사이트를 나누고,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엔씨의 대표 행사다. 게임 개발 분야의 전문지식을 나누는 강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엔씨 AI 데이’도 빼놓을 수 없다. 엔씨에서 AI 연구를 담당하는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센터가 주도해 R&D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엔씨 직원들은 물론,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유수 대학원 교수와 학생들도 참석한다. 엔씨 채용 담당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취업 준비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자들과 다양한 언택트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엔씨와 함께 전문성을 키워 나갈 잠재력 있는 인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9 07:00
경제

은행 채용 ‘기지개’…5월 수시채용, 공채는 하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기약 없던 은행들의 올해 채용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일 우리은행이 오는 5월 중순부터 수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디지털·IT·IB·자금 4개의 전문부문으로 서류심사, 필기시험, 직무면접, 임원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어 우리은행은 하반기 공채도 계획 중이다. 신한은행도 수시채용을 앞서 먼저 시작했다. 우수한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해 신한은행 역시 디지털 부문 인재 채용부터 한다. 신한은행 채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전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접속해 질문에 답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역량평가와 실무자 화상면접을 실시하며 디지털·ICT 분야는 온라인 코딩능력 테스트가 추가된다. 기업은행도 지난 13일 올해 신입행원을 250명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0명 늘어났다. 코로나19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돼 곳곳에서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국책은행으로서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장애인 채용 등 포용하고 배려하는 바른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류접수를 마치고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와 면접 등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KDB산업은행도 신입행원 50명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지난 17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끝냈고 서류심사, 필기시험, 1·2차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필기시험 발표까지 마친 농협은행은 일정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농협은행은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2월 필기발표까지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일정이 보류됐다.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280명의 신입 행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현재 디지털 부문을 중심으로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며 공채는 매년과 같이 하반기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역시 "매해 그래왔듯 하반기 공채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1 07:01
경제

신한은행, 디지털·기업금융 분야 수시채용 실시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필요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융업의 디지털화 및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산업 내 경쟁 격화에 대응하고 혁신 기업 육성,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디지털·ICT와 기업금융 분야에 대한 ‘핀포인트’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디지털·ICT 분야는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ICT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을 함께 진행한다. 기업금융 분야는 기술 우수 벤처⋅중소기업 육성, 혁신금융 증대,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결 등을 위한 업무 전문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경력직 수시채용을 시행한다. 금융권(은행, 보험, 증권, 보증기관 등) 기업금융 경력 보유자, 대기업 및 중견기업 자금⋅회계⋅재무⋅외환 등 업무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언택트 전형’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접속해 질문에 답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AI 역량평가와 실무자 화상면접을 실시하며 디지털·ICT 분야는 온라인 코딩능력 테스트가 추가된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신입행원 공채의 시기와 규모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13 13:09
경제

티몬, 연중 수시채용… 인재풀 제도 도입

티몬은 올해부터 채용 전형을 공채에서 수시채용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수한 인재가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올해 상반기 수시 채용으로 진행되는 직무는 △MD(상품개발자)직군 △파트너개발 △플랫폼기획 등 총 55개 분야다. 경력뿐 아니라 신입사원도 수시로 채용한다. 티몬은 신입 MD 채용을 위한 티몬만의 입사 전형인 ‘MD 패스트트랙’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적합한 지원자가 발생하면 매주 1회 인터뷰가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6개월의 계약직 근무를 통과하면 정규 신입MD로 발령낸다. 우수 성과자는 조기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며 초봉은 4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입사 후에도 업무 성과에 따라 분기당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티몬은 상시 인재 등록 제도인 인재풀(pool)을 운영한다. 회사는 인재풀 운영을 통해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분야 등을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채용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경쟁 환경에 가장 핵심인 인재를 유연하게 확보하기 위해 상시 채용 제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직무적합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빠르게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직무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채용제도를 본격화 했다"며 "앞으로도 티몬은 회사에 대한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원을 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성과에 따른 분명한 보상을 지급해 우수한 인재들이 먼저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1.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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