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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브남의 정석, 홍종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감정선 살렸다 ③

배우 홍종현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서브남으로 열연을 펼치며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애틋한 감정선을 제대로 살렸다.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을 떠난 최홍(이세영)이 아오키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사랑과 이별을 겪고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홍종현은 최홍이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오랜 시간의 짝사랑을 끝내고 옆자리를 차지하는 최홍의 새 남자친구 송민준 역할을 맡았다. 송민준은 일본에서 최홍을 외롭게 만든 준고와 다르게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인물이다. 전 연인인 준고가 한국에 찾아오자 최홍이 느끼는 미묘한 변화를 깨닫고 불안해한다. 송민준은 최홍의 감정 변화를 눈치챘음에도 불구하고, 최홍에게는 변함없이 순애보 면모를 보여주며 자신의 불안감을 감추는 데, 홍종현은 그런 송민준의 감성을 꾹꾹 눌러 잘 표현했다. 홍종현은 최홍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세심하게 표현하는 한편 준고에게 찾아가 최홍을 흔들지 말라고 경고하는 강단 있는 모습, 두 가지 면모를 잘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는 20대 초반의 무모한 사랑, 뜨거운 사랑 후 이별로 느끼는 아픔, 이후 재회하는 과정 등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아픈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담겼다. 그런 감정과 서사는 오랜 시간 최홍의 옆을 지킨 송민준, 그리고 그를 제대로 연기한 홍종현이 있었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서브 주연 배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도 ‘파리의 연인’ 이동건 등 서브 남주 스타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며 “서브 남자 역할이 메인 남자 주인공에게 뒤처지지 않는 매력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작품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홍종현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멜로 드라마에서 주연으로서 가능을 입증했고 앞으로 다른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8 06:00
OTT

‘홍바라기’ 홍종현, 켄타로에 흔들리는 이세영에 눈물 (사랑후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홍종현의 눈물이 모두를 울렸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결말까지 단 1화 만을 남겨둔 가운데, 회가 거듭될수록 배우 홍종현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홍종현은 극 중 오직 홍(이세영)만을 바라보고 그 곁을 지키는 일편단심 ‘홍바라기’ 민준 역으로 변신,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뤄내 감탄을 부르고 있다.작중 인물과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홍종현의 한층 더 농익은 연기가 든든한 바탕이 됐기 때문. 특히 지난 18일 공개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5화에서 선보인 홍종현의 눈물 연기는 압권이었다는 반응을 이끌 만큼, 절정의 열연을 펼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민준(홍종현)은 홍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다정하고 따뜻했다. 약속 시간에 늦은 연인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기보다는 오히려 힘들지 않냐는 걱정을 내비친 것. 세심한 배려로 홍이 느낄 부담감을 덜어준 민준의 사랑은 여전히 뜨거웠고, 이는 앞으로 다가올 비극을 더욱 서글프게 만들었다.이후 민준에게 가슴 아픈 시련이 찾아와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눌렀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마땅한 프러포즈 날, 그는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에게 흔들리는 홍의 진심을 마주했다. “절대 널 혼자 두지 않을 거야”라는 간절한 청혼에도 불구, 민준은 더 이상 홍의 마음을 되돌릴 수도 붙잡을 수도 없음을 깨달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그가 흘린 눈물은 슬픔과 절망감, 좌절감 등이 혼재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저미게 했다.홍종현은 지고지순한 순애보의 주인공에서 눈물의 제왕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그는 달라진 연인을 보고 느낀 불안감부터 이별을 맞이한 아픔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더불어 복합적인 감정을 응축한 홍종현의 눈물 한 방울은 많은 말보다 더욱 애달프게 와닿아 시청자들 역시 속수무책으로 눈물샘이 울컥 터졌다고.이를 통해 홍종현이 그려낸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이 화면 너머로도 오롯하게 전해지고 있음은 물론, 이에 공감할 수 있는 높은 흡인력도 갖췄음을 증명했다. 이처럼 홍종현의 호연으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만의 진한 감성과 여운이 배가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을 울린 민준의 사랑은 여기서 끝이 날지 그리고 홍종현의 빛나는 활약은 어떤 형태를 띠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홍종현이 출연하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최종화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18:33
드라마

‘굿파트너’ 유나, “아빠 보고 싶어” 오열… 공감 유발 열연 (‘굿파트너’)

‘굿파트너’ 유나의 어린아이답지 않은 열연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유나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딸 재희 역을 맡아 성인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개연성을 완성하고 있다.‘굿파트너’는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 주인공 차은경(장나라)의 이혼 과정이 주된 스토리다. 여기서 차은경의 자녀로 등장하는 재희의 감정선은 드라마를 이끄는 핵심 요소이다. 극 중에서 재희는 어린아이치고 엄마 차은경을 닮아 쿨해 보이지만, 실상은 아직 아이일 뿐인 여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재희에게 감정 이입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특히 여기서 재희 역의 유나가 그려내는 어린아이답지 않은 설득력 있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차은경 가족 서사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유나는 엄마와 아빠 중 자신과 함께 살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 어린아이의 복잡한 심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재희라는 캐릭터의 입장에 서게 만들었다. “제가 누군가를 선택하면 나머지 한 명은 상처받겠죠? 누가 잘못했든 둘 다 내 엄마 아빠잖아요”라며 부모를 걱정하는 모습은 어른들이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모의 이혼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고, 여기서 보여준 유나의 고민스러움을 담은 디테일한 연기는 몰입을 높이기에 충분했다.그런가 하면 엄마와 단둘이 떠난 여행에서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던 재희가 아빠와의 연락을 저지하는 엄마에게 감정이 폭발해 오열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직 아빠가 필요한 어린아이의 서러움과 속상함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을 유나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아이들이 고스란히 상처를 받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과 호평을 얻은 것.이렇게 유나는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담는 ‘굿파트너’에서 부모님의 이혼 결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자녀들이 겪는 복잡미묘한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성해 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아직 아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구축하며 일당백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유나. 그렇기에 유나의 앞으로 행보에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한편, ‘굿파트너’ 12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08:28
연예일반

‘우리, 집’ 종영까지 2회…김희선, 정건주와 ‘살벌한 독대’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김희선과 정건주가 긴장감이 극에 달한 ‘시한폭탄 독대’ 현장으로 살벌함을 드리운다.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클리셰를 깨부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발한 서사, 감각적인 미장센과 오감전율 연출,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김선경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어우러지면서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감성의 장르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노영원(김희선)은 최재진(김남희)의 도움으로 이세나(연우)의 조력자인 문태오(정건주)의 실체를 파악한 후 집으로 불러들여 도발했다. 노영원이 집을 찾은 문태오를 향해 “양주 성당 보육원 출신, 한국대 문태오 사칭. 오지환의 쌍둥이 형 오태환. 이세나는 언제부터 알았니?”라고 정체를 폭로하면서 소름을 일으켰다.이와 관련 김희선이 정건주와 팽팽한 기류로 맞서는 ‘시한폭탄 독대’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노영원이 경찰서 조사실에서 불량한 태도를 드러낸 문태오 앞에 걸어와 당당하게 마주 앉는 장면. 노영원은 분노를 절제하며 차분한 어조로 말을 건네는 반면 문태오는 빈정거리는 표정으로 일관하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이내 노영원의 단호한 한마디에 갑자기 돌변한 문태오가 노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위협을 가하지만, 노영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문태오를 응시한다. 문태오가 노영원을 향해 더욱 격렬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두 사람 사이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그런가 하면 김희선과 정건주는 ‘시한폭탄 독대’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며 대사를 맞춰보는 리허설에서부터 감정 몰입에 올인, 단숨에 긴장감을 조성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김희선이 감정을 한층 절제하며 대사톤을 이어가자 정건주는 대본에 따라 극한 리액션을 터트리며 눈빛과 표정으로 문태오의 감정선을 표현, 막강한 연기합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소 긴 분량의 장면이었음에도 불구, 한 번에 독대 장면을 완성해내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제작진은 “김희선이 정건주가 터트린 예상하지 못한 폭로로 인해 충격과 놀람에 휩싸이는 장면”이라며 “김희선과 정건주는 연기에 몰입하는 텐션과 에너지가 남다른 배우들이다. 완벽한 연기 호흡의 시너지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5 10:48
연예일반

김희선-이혜영, 김남희 ‘사망 추정’에 반응 온도 차(‘우리, 집’)

‘우리, 집’ 김희선과 이혜영, 황찬성과 안길강이 얼어붙은 공기 속 사자대면으로 대립한다.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지난 방송에서는 노영원(김희선)과 홍사강(이혜영)이 내연녀 이세나(연우)와 자취를 감춘 최재진(김남희)을 찾기 위해 통영과 욕지도까지 뒤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이 바다에서 건져진 차량이 최재진이 빌린 렌트카라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하는 ‘최재진 사망 추정 엔딩’으로 휘몰아칠 파란을 점쳐지게 했다.이와 관련 김희선과 이혜영, 황찬성과 안길강이 2 대 2로 극명하게 편을 갈라 나눈 가운데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 전혀 다른 의견을 내세운 ‘180도 다른 온도차 감정선’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노영원과 홍사강, 노영민(황찬성)과 박강성(안길강)이 최재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파출소에서 나오는 장면. 노영원은 시신을 찾지 못한 최재진의 사망을 언급하며 냉정함을 드리우는 반면, 홍사강은 아들이 살아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내비치며 노영원과 대비를 이룬다. 결연한 노영원과 분노가 끓는 홍사강 옆으로 당혹스러워하는 노영민과 난감한 박강성이 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노영원과 홍사강이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로 날 선 ‘창과 방패’ 전쟁을 일으키는 가운데 과연 최재진 죽음의 진실은 무엇일지, 며느리 노영원과 시어머니 홍사강 간 터진 ‘극한 위기’는 어떻게 봉합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희선-이혜영-황찬성-안길강의 ‘사자대면’ 촬영은 극 중 날카로운 분위기와 달리 리허설부터 한번 터진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통영과 욕지도에서 이뤄지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서로 간 배려와 조언을 쏟아내며 훈훈한 기운을 북돋웠다. 더욱이 김희선과 황찬성은 촬영 내내 ‘찐 바이브’ 현실 남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현장에 웃음 버튼과 에너자이저로 활약했다.제작진은 “김남희의 사망 추정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앞에서 아내인 김희선과 어머니인 이혜영이 전혀 다른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붙는 장면”이라며 “과연 김남희 죽음의 내막과 진실은 무엇일지 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우리, 집’ 5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5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13:09
연예일반

진입장벽에 막장요소 피로감…’7인의 부활’ 이대로 주저앉나 [IS포커스]

‘7인의 부활’이 매주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른바 ‘막장 드라마’의 대가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연성 떨어지는 캐릭터 설정과 전작 ‘7인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자극적인 요소들이 피로감을 안기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 방송한 ‘7인의 탈출’의 후속편이다. 전작이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악인 7명의 생존 투쟁을 그린 복수극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리셋된 복수의 판에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7인의 부활’은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2회, 3회는 3%대로 하락했고, 4회에선 2.7%로 떨어지며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 3.1%로 올랐지만 13일 방영 분인 6회는 2.4%를 기록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즌1이 1회 6%, 최고 7.7%를 기록했던 것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특히 김순옥 작가의 이전 작품인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최고 3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신드롬급 흥행을 했던 것을 떠올리면 더욱 씁쓸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김순옥 작가의 작품은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등 개연성 부족과 살인, 납치 등 자극적 소재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개와 막장 요소가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쾌감으로 다가오며 호응을 얻었다. 반면 ‘7인의 탈출’에서는 교내 출산, 원조 교제, 학대 등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가 연이어 등장해 논란이 됐고, 특히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악인들이 승승장구하는 전개가 공감을 얻지 못했다.이에 ‘7인의 부활’에선 전작의 악인들이 단죄 당하는 사이다 전개가 예고돼 기대를 자아냈다. ‘7인의 부활’ 오준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해 주신 부분들을 반영해서 ‘7인의 부활’은 좀 더 편안하게 봐주실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개연성 측면에서 여전히 시청자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전편에 등장했던 악인들이 갑자기 각성해 선인으로 변하는 전개는 뜬금 없게 다가왔다. 또 악의 중심 축인 ‘매튜리’가 1인3역을 맡는 등 복잡한 캐릭터 설정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이해하려면 시즌1을 꼭 봐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시즌2에 대한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졌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몸에 좋지 않지만 맛있어서 먹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자극적 소재가 주는 쾌감은 비현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치면 ‘이게 뭐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건가’라는 의문을 시청자들에게 주게 된다”고 짚었다.이어 “시즌2에서 선은 이기고 악은 벌을 받게 된다는 메시지로 급선회하며 반전의 묘미를 주려는 시도를 한 것 같다. 그러나 이미 시즌1에서 펼쳐진 등장인물들의 악행의 수위가 높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또 뭔가 계략을 숨기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의구심으로 다가오며 오히려 개연성이 약해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7인의 부활’은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등 동시간대 쟁쟁한 경쟁작들이 있다는 점도 악조건이다.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19%, ‘원더풀 월드’는 11%대로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눈물의 여왕’은 후반부에 돌입했으며, ‘원더풀 월드’는 13일 종영했지만 ‘7인의 부활’은 6회까지 방영돼 아직 초반부가 진행되고 있다. 16부작인 ‘7인의 부활’이 악조건 속에서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4 11:10
연예일반

‘장원영 언니’?…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안정적 연기로 눈도장

신예 장다아가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장다아는 연기 데뷔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장다아는 이 같은 백하린의 이중적인 얼굴을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백하린은 1회에서 백연여고 2학년 5반으로 전학오는 주인공 성수지(김지연)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대하지만 왠지 모르게 싸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다. 알고 보니 백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을 만든 장본인이었고, 친절한 얼굴 뒤 악마의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장다아는 백하린 캐릭터를 나른하고 초점이 없는 눈빛, 감정을 헤아리기 어려운 말투로 탁월하게 소화했다. 특히 ‘피라미드 게임’의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 등장하는 백하린 캐릭터와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 역할을 위해 장다아는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연구와 고민을 거듭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으며 악역의 감정선과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장다아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전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특히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출연한 장다아는 누구봐도 장원영의 언니로 알아볼 만큼 똑 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지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장다아는 지난해 4월 장원영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연기자 레이블인 킹콩by스타쉽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다아는 지난 1년간 연기 레슨을 받으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피라미드 게임’ 백하린 역에 발탁됐다.장다아가 이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은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게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연출자인 박소연 PD는 지난달 26일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김지연 이외엔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장다아는 그냥 백하린 자체였다. 연기와 싱크로율 모두 좋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이어 “장다아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사무실에서 일대일 대본 리딩도 했다. 본인이 백하린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했다”며 “그런 성장 과정이 눈에 많이 보였다”고 칭찬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05:37
연예일반

[IS인터뷰] ‘황야’ 마동석 “몸 좋아지면 추격 액션 하고파…지금은 조깅 액션”

“준비된 다른 결의 액션 작품이 있어요. 그걸 다 해내고 싶어요.”배우 마동석은 수많은 액션 작품을 했지만, 아직도 보여줄 액션 작품이 많다고 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부터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른 ‘황야’까지 마동석 표 액션은 지금 시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식상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마동석의 액션을 향한 애정과 뚝심은 변함이 없었다.‘황야’ 공개에 맞춰 최근 마동석과 인터뷰를 가졌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부산행’, ‘헌트’ 등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의 연출 입봉작이다.마동석은 허명행 감독에 대해 “영화에 입문한 뒤 스턴트맨 시절부터 오래 같이한 사이다. 사람들이 많이 아는 작품 말고도 저예산 영화 등에서도 호흡을 맞췄다”며 “내가 단역을 하면서 스턴트맨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허명행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사고로 척추와 어깨가 부러졌을 때도 허명행 감독이 와서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며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회상했다.이어 “허명행 감독은 머리가 좋다. 아이디어가 번뜩거린다”며 “여태껏 우리나라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을 많이 만들지 않았나.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4’도 같이 했지만, 앞으로도 같이 할 일이 많을 거고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흥행에도 불구하고 ‘황야’의 평점은 낮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부족한 서사에 대한 아쉬움이 언급되기도 했다. 마동석은 “서사는 다른 영화에 담으면 될 것 같다. ‘황야’는 서사를 담으려다 보면 액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범죄도시’의 경우 많은 걸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있어 설명이 필요 없지만, ‘황야’의 경우 새로운 세계관이 있어 설명이 많이 필요하다. 그럼 서사와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우리는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액션 위주의 오락성을 강조하려고 했다”며 “‘황야’에 서사와 액션을 같이 넣는다는 건 돈가스 전문점에서 곱창전골, 라면을 찾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마동석은 ‘황야’에서 남산 역을 맡았다. 극 중 남산은 강력한 힘은 물론 유머를 겸비한 인물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며 “외국에는 드웨인 존슨, 성룡 등의 배우가 본인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를 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하면 관객이 질릴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는 “영화는 마라톤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 액션 영화를 못 할 날이 올 텐데, 그때는 다른 영화를 할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준비된 다른 결의 액션 작품이 있다. 그걸 다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액션 연기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마동석은 “진짜 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 할 줄 모르는 기술을 얻어 영화에서 화려하게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며 “지금도 쉬는 날이면 국가대표 선수들과 운동을 한다. 액션 연기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 건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형사 역할인데 뛰는 장면이 없다”며 “몸이 조금 더 좋아지면 추격 액션을 하고 싶다. 지금은 추격이 안 된다. 추격 액션이라 하면 빠르게 뛰어야 하는데 천천히 뛰니까 조깅 액션이 된다.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마동석은 ‘범죄도시4’에 대해 “전작들보다 톤은 묵직한데 마석도의 감정선은 세다. 그 와중에 코미디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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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 수 3만 5000명 돌파 ‘너와 나’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오픈

지난해 10월 25일 개봉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장기 상영되고 있는 조현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를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너와 나’가 17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했다.‘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D.P.’의 조석봉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너와 나’의 3만 5000 관객 돌파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스토리와 독보적인 감수성, 그리고 작품이 건네는 사려 깊은 애도에 매료된 많은 관객들의 진심 어린 입소문과 응원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 깊다.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관람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졌으며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 인물들의 감정선, 작품의 여운을 곱씹는 관객들의 N차 관람과 각계각층의 단체 관람 덕분에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너와 나’는 전국 극장과 IPTV, 홈초이스, KT 스카이라이프, 왓챠 개봉관,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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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양규, 최후의 전투 어떻게 만들었나 했더니..

‘고려거란전쟁’ 양규의 최후 전투 비하인드가 공개돼 화제다.지난 7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6회에서는 2차 전쟁의 대미인 ‘애전 전투’가 펼쳐지며 극강의 스릴을 선사했다. 특히 ‘흥화진 전투’부터 맹활약을 펼친 양규(지승현 )의 목숨 건 사투는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치열한 전투 끝 장렬하게 전사한 양규는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양규 신드롬’의 시작이었던 ‘흥화진 전투’을 비롯해 양규 장군의 라스트 댄스인 ‘애전 전투’ 등을 책임진 김한솔 감독은 대회전과 산성 전투의 묘미뿐만 아니라 국궁, 검차 진법, 단병접전, 목가리개 등 역사적 고증에 심혈을 기울인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애전 전투’ 콘티만 42 페이지김한솔 감독은 ‘애전 전투’를 앞두고 무려 42페이지에 달하는 콘티(촬영을 위해 각본을 바탕으로 필요한 모든 사항을 기록한 것)를 완성했다. 양규, 김숙흥(주연우) 장군과 결사대의 죽음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잘 전달하고 싶었던 김 감독은 ‘양규는 마지막 전투에서 무엇을 얻으려 했을까?’라는 ‘애전 전투’의 주제를 명확하게 한 뒤 콘티를 써 내려갔다.김 감독은 ‘양규의 최후 전투’에서 디테일한 감정 묘사를 위해 작은 감정선 하나까지 공을 들였다며 “특히 거란 병사들이 느낄 공포를 연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양규의 분신과도 같은 ‘효시’를 적극 활용했다. 흥화진 전투’에 이어 15, 16회에서도 효시를 시작으로 전투가 펼쳐지는데 이는 거란군에게 양규의 등장을 알리는 소리이자 죽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효시를 ‘애전 전투’의 포인트로 삼은 김 감독은 양규의 마지막 숨이 끊어진 뒤 효시에서도 우는 소리를 나게 하는 등 시청자들에게도 양규의 죽음을 효시 소리로 각인될 수 있게 연출했다.◆ 흥화진 전투-최후의 전투-귀주대첩을 관통하는 ‘꽃’의 의미‘고려거란전쟁’ 속 전투들을 관통하는 아이템으로 ‘꽃’이 등장한다. 첫 전투였던 ‘흥화진 전투에서는 성벽에 핀 꽃에서 양규의 불화살이 피어오른다. 그 불화살과 성벽은 백성들을 살려내며 극적 감동을 더했다. 또한 양규의 장례식 장면에서는 눈이 내리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성벽에 핀 꽃 한 송이를 클로즈업, 양규의 희생이 3만의 포로들을 구해냈다는 의미를 담았다.김 감독은 “양규와 김숙흥의 최후의 전투에서는 꽃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고슴도치처럼 화살을 맞고 전사한 두 사람의 모습을 눈밭에 피어오른 꽃으로 승화되어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말했다.◆ ‘얼굴 천재’ 지승현의 라스트 댄스, 피와 땀으로 이뤄낸 명장면양규 장군 역을 맡은 지승현을 ‘얼굴 천재’라고 소개한 김 감독은 “지승현 배우는 특정 씬의 시작과 끝까지 모든 디테일한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면서 “눈물샘마저 컨트롤 하는 신기에 가까운 연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극찬했다.이에 김 감독은 지승현의 얼굴에서 착안, 양규의 마지막 장면에서 컷을 나누지 않고 얼굴만 타이트하게 원테이크로 촬영했다. 제작진의 예상은 적중했고, 지승현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소용돌이치게 만들었다.김 감독은 “양규가 죽기 때문에 단순히 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1차적인 표현이라 생각했다. 단 한발이라도 거란 황제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처절함을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 또 마지막으로 결국 쏘지 못한 효시 한발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끝없이 먹먹한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마지막 세 걸음을 앞두고 멈추는데, 이를 통해 양규의 싸움이 이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끝나지 않은 미완의 싸움으로 남길 바랐다”고 전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고려거란전쟁’의 1막 대미를 장식한 지승현 배우에게 마지막 인사도 건넸다. 그는 “캐릭터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해 내는 지승현 배우님. 당신과 함께 양규 장군을 그려낸 그 시간 모두가 영광이었다”며 “김숙흥 장군을 완벽하게 연기해준 주연우 배우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저는 이제 대한민국 3대 대첩 중 하나인 귀주대첩 마지막 작업에 돌입한다. 해외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귀주대첩을 만들기 위해 영혼을 갈아 넣겠다. 기대해 달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한편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7회는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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