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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보검vs오정세, 숨막히는 대면 엔딩…‘굿보이’ 5.3%

J‘굿보이’ 박보검과 오정세의 숨 막히는 대면 엔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3%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는 윤동주(박보검)의 ‘불주먹 액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금토끼파 소굴에 홀로 잠입한 윤동주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본능대로 맨주먹을 내질렀고, 수장 금토끼(강길우)의 금이빨 두 개를 시원하게 뽑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치 국가대표 때처럼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던 그때, 뒤늦게 도착한 고만식(허성태)을 적으로 착각해 날린 한방은 유쾌한 해프닝으로 웃음까지 챙겼다.그렇게 금토끼 사냥은 대성공으로 마무리됐고, 윤동주는 “그냥 경찰이니까요. 나쁜 놈들은 잡아야죠”라는 소감으로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런 윤동주에게서 ‘똥주’가 아닌 꽃봉오리를 피울 거름의 가능성을 본 고만식은 조판열(김응수) 청장을 설득해 메달리스트 특채로 구성된 팀을 꾸렸다. 신 무기 사업을 추진 중이던 조판열은 인성시 흉악범죄 대응을 명분 삼아 강력특수팀의 출범을 대대적으로 선언했다.하지만 ‘영웅들의 귀환’이라 믿었던 강력특수팀은 또다시 예상치 못했던 현실에 직면했다. 금토끼 수사는 광수대로 넘어갔고, 청장이 맡긴 ‘중요한 일’은 신형 장비 도입 시연회 참석이었다. 결국 특수팀이 아닌 ‘홍보팀’으로 이용된 것이다. 꿈꿨던 현장은커녕, 또다시 이미지 메이킹 수단으로 동원된 지한나(김소현)는 조청장이 자신을 또다시 “한나양”이라고 부르는 상황에 분노 버튼이 눌렸고, 시연회 현장에서 방검복을 입고 있는 청장의 가슴팍을 향해 고무탄을 날리는 “화끈한 이벤트”와 함께 사직서를 남긴 채 경찰청을 떠났다.시작부터 위기에 몰린 강력특수팀. 그 어느 때보다 팀의 능력을 입증해야 했다. 그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밀항을 시도한 조직원 중 지한나의 집을 침입한 괴한도 포함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고만식은 윤동주, 신재홍(태원석)과 함께 출동했고, 특수팀 합류를 거절했던 김종현(이상이) 또한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절호의 타이밍을 바꿔 놓았다. 고만식이 긴장한 나머지 사무실에서 집어온 사탕을 먹었는데, 하필 그게 고도로 정제된 신종 마약이었던 것. 환각에 빠진 그가 윤동주를 청장으로 착각해 귀를 물고 도망치는 바람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설상가상, 김종현이 대치 중 날카로운 무기에 찔리자, 과거 펜싱 선수 시절의 트라우마에 휩싸인 그를 대신해 고만식이 몸을 던졌다. 마약 기운이 가시지 않은 채 과다 출혈까지 겹친 위급 상황이었다. 윤동주는 교통 체증에 막힌 응급차 대신, 고만식을 마트 카트에 태워 30분 넘게 맨발로 내달렸다. 그 투혼에 감동한 고만식은 신발과 영양제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삐걱대던 강력특수팀 사이엔 어느새 믿음과 온기가 스며들며 진짜 ‘팀’으로 꽃봉오리를 피울 것이란 기대가 샘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인성시 최대 빌런의 정체가 드러나는 스피디한 전개가 펼쳐졌다. 그는 평범한 얼굴 뒤에 소름 돋는 이면을 감추고 있었다. 뺑소니 사고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이경일(이정하)을 은밀히 압박하던 그는 오히려 조용히,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그래서 더 무섭게 상대를 옥죄었다. “자수하면 최대 3년, 안 그러면 10년 이상. 이해했으면 고개 끄덕이세요”라는 계산된 한 마디에 이경일은 공포에 질렸다. 아꼈던 복싱 후배 이경일의 자수를 지켜본 윤동주는 분노했다. 그리고 마침내 윤동주는 자신이 잡아야 할 빌런을 찾아냈다. 관세청 공무원인 뺑소니 피해자의 장례식장에서 스치듯 본 금장 시계가 뺑소니범이 차고 있던 그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곧장 조문객 명단을 확보, 세관 직원들을 하나하나 대조하며 기억 속의 얼굴을 좁혀갔다. 결국 윤동주의 발걸음은 그가 찾던 단 하나의 얼굴, 민주영(오정세) 앞에서 멈췄다. 민주영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얼굴로 윤동주의 매서운 눈빛을 마주했다. 마침내 실체를 드러낸 ‘배드보이’ 민주영, 그리고 정의를 향한 집념으로 그 존재를 알아낸 ‘굿보이’ 윤동주의 날 선 시선이 교차한 엔딩은 소름 돋는 전율을 일으켰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08:22
드라마

‘사계의 봄’ 하유준·박지후, 쏟아지는 서사→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이 쉴 틈 없이 서사로 ‘몰입력 극강’ 청춘물에 등극, 연휴 마지막 날을 싱그러운 에너지와 신선한 충격으로 물들였다.지난 6일 첫 방송된 ‘사계의 봄’ 1회는 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을 알리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1회는 K팝 톱 밴드 ‘더 크라운’의 리더 사계(하유준)가 콘서트 도중 월드 뮤직 차트 1위라는 역사적인 소식을 듣고 뒷풀이 파티에서 만취, 같이 알콜 대결을 벌이던 조대표(조한철)에게 취중 불주먹을 날리는 동영상이 퍼지며 활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건이 담겼다. 특히 사계는 회사의 지침에 따라 입학 이래 한 번도 다녀본 적 없는 한주대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고, 등교 첫날 꿈속에서만 들었던 멜로디가 자신의 노래라고 얘기하는 김봄(박지후)을 만났다. 사계는 눈물이 날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체험했지만, 서태양(이승협)으로 인해 김봄과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김봄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던 사계는 수소문 끝에 김봄의 아르바이트 장소까지 찾아갔지만, 이번엔 서태양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면서 김봄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포기를 모르는 사계는 캠퍼스를 샅샅이 뒤지다 한주 밴드부에서 김봄을 찾아냈고, 밴드부 입부를 선언하며 서태양과 맞붙었다. 사계와 서태양은 김봄에 대한 질문 허락과 사계의 입부를 걸고 게릴라 연주 배틀을 벌였고, 김봄은 다른 악기들을 압도하는 사계의 기타 실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결국 사계는 과열된 승부욕으로 기타 줄이 끊어지자 패배를 인정하며 사라졌다. 이후 사계는 한주 밴드부 대신 새 밴드를 만들겠다는 뜻을 세웠고, 김봄이 아르바이트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에 반해 같이 밴드부를 하자고 졸라 티켝태격 케미를 일으켰다.그러나 그날 밤 사계는 조대표를 폭행했던 사건 당시 자신이 조대표에게 “6년 전 니가 한 짓! 내가 거기 있었어! 내가!”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여느 때처럼 새벽 5시 45분에 눈을 떴고 자신을 찾아온 조대표에게 그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조대표는 불같이 분노하며 사계에게 군대나 유학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전했지만, 사계가 모두 거절하자 차갑게 돌아서 불길함을 드리웠다. 다음 날 사계는 시비를 거는 한주 밴드부 멤버들을 피하려다 그들이 놓은 덫에 걸렸고, 사계의 행동에 맞춰 나뒹구는 연기를 한 두 사람의 영상이 사계 폭행 영상으로 퍼지면서 사계는 더 크라운을 탈퇴하고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됐다. 결국 사계는 윤실장(한진희)이 챙겨준 돈과 기타만을 챙겨 걷던 중 왠지 모르게 낯익은 집을 발견하고 세입자를 자청했다.하지만 아침이 되자 사계는 현실과 다른 공고 내용에 컴플레인을 걸었고, 김자영(차청화)은 집주인에게 따지라며 발을 뺐다. 결국 사계와 김봄이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재회한 가운데 사계가 “김봄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 난 김봄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고”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사계의 봄’은 김성용 감독의 섬세한 영상 구성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성용 감독은 감정을 더욱 배가시키는 다채로운 연출로 장르 구분 없는 연출의 귀재임을 증명했다 사계의 어린 시절 병원 장면은 어둠 속 핀 조명을 사용해 절망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이는 더 크라운의 리더로 등장하는 첫 장면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대비되며 시선을 잡아끌었다. 여기에 김봄이 밀쳐지며 본의 아니게 사계에게 안긴 듯한 자세로 눈맞춤을 하는 순간에는 부드러운 슬로우를, 김봄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에는 날리는 꽃잎과 필터 효과를 더해 몽글몽글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기타 배틀 장면에서는 기타의 움직임에 포커싱을 맞춘 영상으로 쌍벽을 이루는 사계와 서태양 배틀의 생동감을 더욱 높여 아드레날린을 분출시켰고, 미스터리한 장면들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다크 포스를 강조해 호기심을 고조시켰다.또한 ‘사계의 봄’은 롤러코스터 전개로 청량함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전달해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자랑했다. 어린 사계(문우진)의 충격적인 사건부터 행복의 끝을 달리는 콘서트 뒷풀이 장소에서 일어난 돌발 사건, 이후 학교에서 펼쳐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만남과 갑자기 벌어진 광기의 연주 배틀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며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게다가 사계가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며 새 밴드를 꾸리려는 뜻을 세우자마자 더 예민해진 조대표의 행동과 갑작스러운 누명으로 나락에 빠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재회 등이 한 회 안에서도 수많은 변곡점을 완성해 예측 불가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주연으로 나선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은 캐릭터 맞춤 연기로 신선한 케미를 선사했다. 먼저 하유준은 우주 대스타 사계가 가진 초긍정 댕댕미와 능청스러움, 음악에 진심인 진지함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 첫 데뷔작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후는 필모그래피 중 가장 발랄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청순함과 씩씩함을 넘나드는 김봄의 매력을 싱그럽게 표현해 차세대 청춘 로맨스 여주의 자질을 입증했다. 이승협은 카리스마와 츤데레를 동시에 지닌 서태양 역을 통해 강렬함과 훈훈함이라는 극과 극 감정표현을 훌륭하게 그려내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알렸다.한편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매주 1회씩 방송되며 2회는 특별편성으로 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7 09:04
영화

타격감 확실, 도파민 팡…‘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마동석표 퇴마 액션

악마 잡는 마동석의 불주먹이 황금연휴 극장가에 내리꽂힌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9일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타격감 넘치는 퇴마 액션 포인트를 공개했다.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첫 번째 퇴마 액션 포인트는 한 소녀를 악마의 제물로 삼아 의식을 치르는 악의 숭배자들을 바우가 주먹 하나로 모조리 소탕하면서 텐션을 끌어올리는 장면이다. 의식이 진행되던 원형의 공간 한가운데서 악마에 잠식되고 있는 소녀를 퇴마하는 샤론의 주변을 둘러싸는 숭배자들을 향해 바우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 주먹을 거침없이 휘두른다. 재빠른 몸놀림과 무자비한 파워를 장착한 바우의 퇴마 액션을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각인시키며 이후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 번째로 정원(경수진)과 은서(정지소)의 집 안 복도에서 매섭게 줄지어 공격해오는 악의 숭배자들과 바우의 격투도 빼놓을 수 없다. 바우는 은서의 퇴마를 방해하는 숭배자들이 집 내부에 숨어있다고 판단해 벽까지 부숴가며 숨어있던 그들을 찾아낸다. 집 안 곳곳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진해오는 숭배자들을 벽에 꽂아버리고 한 방에 반대편으로 밀어내는 등 좁은 복도라는 구조를 이용해 영리하고 스피디하게 격투를 벌이며 통쾌함을 선사한다.마지막 퇴마 액션 포인트는 끝까지 은서의 퇴마를 방해하고 악마의 힘을 증폭시키기 위해 의식을 거행하는 상급 숭배자들과의 사투다. 이들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악의 힘과 수적 우세로 밀어붙이며 특별한 힘을 가진 바우의 무적 퇴마 주먹마저 궁지로 몰아넣는다. 바우는 위태로운 상황 앞에서도 은서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든 힘을 끌어모아 숭배자들과 대결을 이어간다. 가공할 만한 바우와 악의 힘 사이 치열한 공방이 맞부딪치는 압도적인 액션에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될 것이다.믿고 보는 마동석의 액션에 강렬한 오컬트를 더해 봄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9 08:57
영화

마동석, 이번엔 물리 퇴마다…주먹 액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주먹 하나로 좀비떼와 범죄자들까지 가리지 않고 제압해 온 마동석이 새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악마까지 때려잡는 ‘퇴마 주먹’을 장착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마동석은 특별한 힘을 부여받아 더욱 압도적인 파워를 장착한 ‘바우’로 분해 악마까지 주먹으로 제압하는 강력한 퇴마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직 마동석만 가능한 ‘주먹 액션’의 시작은 ‘부산행’이다. 극중 마동석은 ‘윤상화’로 분해 아내와 살아남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돌진해오는 좀비들에게 맨몸으로 돌진한다. 좀비도 한 방에 쓰러트리는 가공할 만한 맨주먹 파워는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점점 강력해지는 범죄자들과 맞서며 액션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정의감 가득한 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그는 1편에서 손바닥으로 후려치며 범죄자를 제압하는 시원한 타격감을 보여줬고 이후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복싱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액션을 다양하게 변주시키며 3편 연속 천만 돌파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그런 마동석이 불주먹을 들고 돌아올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을 상대로 한 파워풀하면서도 스피디한 액션이 스크린을 가득 메우며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는전언이다. 마동석은 “시원한 액션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악마의 힘이 깃든 사람들과의 액션은 아무래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액션 스케일의 차이는 물론 판타지적인 요소가 새로운 볼거리”라고 자신했다. 오컬트와 만난 마동석 표 액션이 어떤 신선함과 통쾌함을 안겨줄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5 08:42
드라마

노정의, 이채민에 발 꽁꽁 묶였다 (바니와 오빠들)

노정의가 이채민에게 발이 꽁꽁 묶였다.1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2회에서는 바니(노정의)와 황재열(이채민), 차지원(조준영),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조아랑(김현진) 사이에 묘한 감정이 피어올랐다. 인연을 가장한 우연으로 얽히고설키면서 한층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앞서 약속한 대로 바니는 차지원과 특식을 먹은 후 차지원의 커피까지 쏜다는 말에 다음번에는 자신이 풀코스로 모시겠다며 자연스럽게 다음을 기약,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첫사랑”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리를 뜨는 차지원에게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사랑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차지원의 하나뿐인 여동생 차혜원(채제니)이라는 사실에 바니의 오해가 눈 녹듯이 사라졌다.또한 어느새 황재열과 채무관계로 얽혀버린 바니는 황재열에게 발이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게 돼 웃픈 미소를 자아냈다.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답게 바니 활용법을 알아낸 황재열은 바니를 덜컥 자신의 수업에 데려가 “내가 태블릿PC가 없어서 필기를 못 하잖아”라며 명예 필기 대행 임무를 부여하는 등 바니를 야무지게 옭아맸다. 특히 처음에는 태블릿PC를 망가뜨려 분노로 가득 찼던 황재열이 바니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순간은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황재열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나타난 바니에게 기꺼이 자신의 옷을 내어주며 바니만을 위한 특급 친절을 베푼 것은 물론 팔에 깁스를 한 바니에게 한없이 스윗한 면모를 보여 설렘을 한가득 안겼다.황재열과의 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바니는 태블릿PC가 걸린 힘짱선발대회에 참여해 둘째가라면 서러운 펀치력으로 펀치 기계에 날카로운 불주먹을 날리며 가볍게 1등을 거머쥐었다. 자신과의 연결고리가 끊긴 바니와의 이별에 혼란스러웠던 황재열은 "야, 반희진! 나 너 계속 봐야겠는데"라는 폭탄 발언을 날려 황재열의 마음에 바니를 향한 감정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닐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바니는 아르바이트로 참여한 전시회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스타 조각가 조아랑(김현진)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됐다. 바니의 예술적 조예에 감동한 조아랑은 바니에게 따스한 미소를 한껏 머금은 채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다.전시회에서 만난 운명남이 현재 예술계에서 가장 핫한 유명 인사 조아랑인 사실을 깨달은 바니는 황홀한 놀라움에 휩싸였다. 자신의 존재를 일부러 숨겼던 조아랑은 바니의 머리에 붙은 꽃잎을 다정한 손길로 떼주며 거리를 자연스럽게 좁혀와 이들의 관계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바니와 오빠들’ 3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3 08:41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정다운 꺾고 랭킹 진입, ‘UFC 세 체급 챔피언’까지 꿈꾼다

카를로스 울버그(32·뉴질랜드)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라이트헤비급(93㎏)에서 가장 핫한 파이터 중 하나다. 아직 랭킹(15위 이내)에 들지 못했지만, 4연승을 달리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울버그의 다음 상대는 한국 파이터 정다운(29). 울버그와 정다운은 오는 1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UFC 293 대회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주먹을 맞댄다. 울버그에게는 연승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 랭커로 발돋움할 기회다. 2연패 늪에 빠진 정다운은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울버그는 최근 본지를 통해 “시드니에도 가족들이 많이 산다. 그들이 나를 보러 올 거고, 팬들도 올 거다. 정말 좋다”며 “정다운과의 경기는 굉장히 멋질 것이다. 정다운은 경쟁력 있는 파이터고, 우리 둘 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울버그는 강자가 득실거리는 UFC에서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UFC 미들급 챔피언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의 팀 메이트인 울버그 역시 강력한 타격이 돋보인다. 최근 3경기를 1라운드에 끝낼 만치 강한 파워의 주먹을 보유하고 있다. ‘웰라운드’ 파이터인 정다운은 타격이 강점인 울버그를 상대로 레슬링 싸움도 고민하고 있다. 울버그는 “그가 실제로 테이크다운을 한다면 곧장 내 운동 능력이 장난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항상 대비돼 있다. 하지만 난 내가 정말 잘하는 것에 집중할 거고, 스탠딩 타격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정다운을 꺾는다면 랭킹 진입이 유력하다. 울버그는 “이번 경기 이후 톱15 진입을 노릴 것”이라며 “물론 내 파이터로서의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거다. 난 분명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되고 싶고, 헤비급, 심지어 미들급에도 갈지 모른다. 내가 원한다면 미들급으로 내릴 수도, 헤비급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세 체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기세 좋은 울버그는 ‘톱독’으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몇몇 팬은 울버그가 2021년 3월 UFC 데뷔전에서 케네디 은제츠쿠(나이지리아)에게 진 것을 지적한다. 정다운이 그해 11월 은제츠쿠를 상대로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울버그는 “내 데뷔전을 보고 그렇게 싸울 거로 생각한다면 틀렸다. 난 그 경기로부터 정말 많은 걸 배웠다. 그 패배는 오히려 축복이었다. 내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모든 측면에서 더 나아져야 한단 걸 배웠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울버그는 한국 팬들에게 “정다운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내 레거시를 위한 경기다. 세상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김희웅 기자 2023.09.09 09:01
스포츠일반

반칙 2회→UFC 5연패… 김지연 해명 “상대가 먼저 다친 무릎 자극해”

‘불주먹’ 김지연(33)이 두 차례 반칙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싸움이 멈춘 상황에 상대의 고의적 공격이 있었다고 했다. 김지연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만디 뵘(33·독일)과 UFC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서 1-2(28-27, 27-28, 27-28) 테크니컬 판정패했다. 두 차례 프로답지 못한 반칙이 승부를 갈랐고, 김지연은 UFC 5연패 늪에 빠졌다. 당시 1라운드를 잘 풀어간 김지연은 옥타곤에 누운 채 2라운드 종료를 맞았다. 이때 일어나려던 뵘의 가슴을 발로 밀었다. 심판은 종료 공이 울리고 공격한 김지연에게 1점 감점을 선언했다. 3라운드에서는 뵘이 한 손을 바닥에 짚고 있는 상황, 김지연이 니킥으로 안면을 가격했다. UFC는 한 손을 바닥에 짚고 있으면 ‘그라운드 상황’으로 간주하는데, 이때 상대 머리를 향해 킥이나 니킥을 차면 반칙이다. 뵘은 김지연의 니킥에 충격을 받아 더는 경기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고, 결국 심판진은 경기가 진행된 3라운드 1분 55초 때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판정을 내렸다. 2·3라운드 총 2점 감점당한 김지연은 결국 고개를 떨궜다. 이번 패배로 김지연을 응원하던 국내 팬들까지 등을 돌렸다. 실력은 고사하고 명백한 ‘비매너’ 행위 탓에 졌기 때문이다. 특히 2라운드 종료 후 상대의 가슴을 찬 것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장면이었다. 논란의 경기 하루 뒤인 15일, 김지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로 장문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2라운드 그라운드 상황 중 심판이 내게 일어나라고 했는데, 상대가 의도적으로 다친 내 무릎을 자극했다.(뵘이 일어서려는 김지연의 발목을 살짝 건드렸다.) 내가 넘어질 뻔한 것을 보고 비웃기도 했다. 분명 고의적인 행위였다. 이후 (정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졌고, 화가 났다. 싸우다가 다쳤으면 괜찮았을 것”이라고 적었다.이어 “그래서 2라운드가 끝난 뒤 그를 발로 차게 됐다. 사실 (찬 것을) 제대로 인지도 못 했던 것 같다. 지금 그에게 사과하는 게 아니란 걸 분명히 말한다”며 “3라운드 때 (니킥을) 가격한 것은 분명 실수였고, 미안하다. 어쨌든 결과는 그가 원하는 대로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연과 뵘은 애초 2월 주먹을 맞댈 예정이었다. 하지만 뵘이 당시 계체 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며 대회 3시간 전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김지연은 제대로 된 설명과 사과 없이 경기를 취소한 뵘에게 분노했다. 결국 대결이 다시 성사됐지만, 김지연은 뵘과 싸움에만 총 7개월을 쏟아야 했다. 더구나 이 기간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채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모든 의료진이 수술과 7~12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도 나는 모두를 위해 싸웠다”고 했다. 실제 김지연은 양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우여곡절 끝 경기를 치렀지만, 앙금은 풀리지 않았다. 김지연은 “상대는 처음에 도망갔고, 돌아와서는 오스카상을 탈 만한 연기 선보였다. 측은하다. 저런 선수와 같이 UFC에 있었다는 게 부끄럽다”며 “초라한 승리를 마음껏 즐겨라”라며 뵘을 저격했다.김희웅 기자 2023.05.17 05:33
스포츠일반

김지연, ‘감정’ 못 눌러 2점 감점→충격의 UFC 5연패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서 활약하는 ‘불주먹’ 김지연(33)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반칙이 패배로 이어졌다.김지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스펙트럼센터에 열린 UFC on ABC4에서 만디 뵘(33·독일)과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서 1-2(28-27, 27-28, 27-28) 테크니컬 판정패했다. 두 차례 반칙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애초 둘은 2월 5일 싸우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뵘이 당시 계체 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며 대회 3시간 전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설명 없이 독일로 떠난 상대에 무례함을 느낀 김지연은 “너 죽고 나 죽자”며 분노했다. 다시 성사된 경기에서 김지연이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강력한 타격 기술로 1라운드를 장악했다. 2라운드 역시 잘 풀어가고 있던 김지연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반칙을 범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종료 공이 울렸는데, 옥타곤에 누워있던 김지연이 뵘의 가슴을 발로 밀었다.심판은 김지연이 고의로 상대를 공격했다고 판단, 3라운드 돌입 전 그에게 1점 감점을 선언했다. 앞선 두 라운드를 잘 치른 터라 감점은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또 한 번 반칙이 나왔다. 뵘이 한 손을 바닥에 짚고 있는 상황, 김지연이 니킥으로 안면을 가격했다. UFC는 한 손을 바닥을 짚고 있으면 ‘그라운드 상황’으로 간주한다. 이때 상대 머리를 향해 킥이나 니킥을 차면 반칙이다. 뵘은 김지연의 니킥에 충격을 받아 더는 경기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곧장 옥타곤에 주저앉아 경기가 중단됐다. 관중들은 뵘이 반칙승을 얻어내기 위해 연기한다고 판단해 야유를 보냈다. 심판진은 회의 끝 김지연의 니킥이 고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실격패 대신 경기가 멈춘 3라운드 1분 55초까지 경기 내용으로 채점하는 ‘테크니컬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대신 3라운드에 반칙한 김지연에게 1점 감점을 또 선언했다. 저지 셋은 2·3라운드 모두 점수를 9-9로 매겼다. 2점 감점이 없었다면, 김지연이 10-9로 두 라운드를 가져가 이기는 경기였다. 결국 두 차례 반칙이 승리를 걷어찬 꼴이 됐다. 김지연은 2020년 알렉사 그라소전에서 판정패를 포함해 UFC 5연패 늪에 빠졌다. UFC에선 총 10번을 싸운 그는 3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재기를 위해 이번 경기가 중요했는데, 이제 UFC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3.05.15 00:13
연예일반

믿을 건 마동석 불주먹뿐? ‘범죄도시3’ 무거운 어깨 [종합]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였던 ‘범죄도시2’의 후속, 영화 ‘범죄도시3’이 기대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영화계에 단비가 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과 주연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뒤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기획한 상태인데 그 세 번째 이야기다. ‘범죄도시’가 계속해서 후속을 낼 수 있는 데는 관객들의 큰 사랑이 컸다. 1편은 2017년 개봉해 68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물로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엔데믹 전환 직후인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2’는 126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계에 큰 기쁨을 안겼다.그런 ‘범죄도시’ 시리즈이기에, ‘리바운드’, ‘드림’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쓴 맛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도시3’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은 그만큼 크다.2편에 이어 3편도 연출하게 된 이상용 감독은 “2편에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솔직히 부담이 됐다”면서도 “열심히 하자, 재미있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2편의 흥행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운대가 맞았던 것 같다. 때마침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졌고, 마동석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이터널스’ 개봉 이슈도 있었고, 손석구에 대한 높은 관심도 있었다”면서 “3편에서는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불안하다”는 심경을 드러냈다.8편까지 기획할 만큼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마동석은 “극장에서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통쾌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본다”면서 “다행히 주변에서는 반응이 좋다. 관객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이번 3편에는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했다. 시리즈 사상 첫 투톱 빌런이다. 마동석으로부터 직접 캐스팅 전화를 받고 합류하게 됐다는 이준혁은 “정글에 내다 던지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전작들과 모든 면에서 다르게 연기했다”며 “액션 연기를 위해 복싱 연습도 많이 했다. 마동석 선배와 붙는 액션 장면에서 관객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못 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아오키 무네타카 역시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트레이닝에 돌입했다”며 “감독님으로부터 ‘매력적인 악당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고, 그 말씀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동석이 눈앞에 있는 게 감동으로 느껴질 정도였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현장에선 빌런으로서 집중해야 했다. 마동석을 상대로 살기를 높이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20여년 동안 영화 일을 하면서 20편 정도의 영화를 찍었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마석도 캐릭터를 위해 내 연기 인생 전부를 거의 다 바치는 느낌”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그러면서 “한 편, 한 편 정성들여서 찍고 있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액션 연기를 해서 관객 분들께 시원함을 드리고 앞으로 더 진화하는 시리즈를 만들겠다. 스트레스 해소하러 오신다고 생각하고 극장에 오셔서 ‘범죄도시3’를 많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또 마동석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 영화계를 응원하며 “관객 분들이 극장에 오셔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던 때가 그립다. 예전처럼 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미약하게라도 하고 싶다. 상황이 다시 좋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마동석의 불주먹 액션이 기대되는 영화 ‘범죄도시3’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9 12:33
스포츠일반

[IS 피플] “인간 승리 보여드릴게요”… 반등 꿈꾸는 UFC ‘불주먹’ 김지연

UFC 4연패 수렁에 빠진 ‘불주먹’ 김지연(33·신디케이트MMA)이 재기를 다짐했다. 김지연은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만디 뵘(33·독일)과 여성 플라이급 경기를 벌인다. 김지연은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에서 “연패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패배에 관한) 부담이 크게 있었다”면서도 “인간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불주먹’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지연은 한국 유일의 여성 UFC 파이터다. 화끈한 타격전을 즐기는 그는 명승부 제조기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경기는 재미보다 ‘성적’이 중요하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17전 9승 6무 2패(UFC 3승 6패)를 기록 중인 김지연은 최근 4경기 모두 고개를 떨궜다. 뵘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뵘은 동갑내기 타격가다. MMA 통산 7승 2패를 거둔 그는 UFC 입성 후 2패만을 기록 중이다. 뵘 역시 승리가 절실한 상황. 김지연은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아서 경기를 수락했다. UFC PI(경기력 연구소)에서 뵘을 자주 본다.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이제는 보면 웃을 정도”라며 “뵘은 리치가 길고 좋은 신체를 갖고 있다. 주먹을 많이 활용하는 선수이기에 재밌는 타격전이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당초 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에서 훈련 중인 김지연이지만, 한국 대회를 무척 고대했다. 그러나 메인 이벤터의 부재로 서울 대회가 취소됐고, 결전지가 라스베이거스로 옮겨졌다. 소속팀 신디케이트MMA가 라스베이거스에 있어 준비가 수월할 만도 하다. 그러나 그는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김지연은 “내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한국 대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기를) 수락했다. (대회 무산 소식이) 조금 충격적이었다. (2019년) 부산 대회 당시 팔꿈치 수술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런데 서울 대회가 취소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아쉬웠다”면서도 “여기에서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대회 출격을 준비하던 한국 파이터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최두호(팀매드), 정다운(코리안탑팀) 등이 함께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장식한다. 페더급 강자 이정영(쎈짐)이 로드 투 UFC 결승전에 나서고, 박현성(김경표짐)과 최승국(코리안좀비MMA)도 UFC 계약서를 두고 주먹을 맞댄다.2021년부터 미국 명문 신디케이트MMA에서 기량을 쌓은 김지연은 “UFC PI에 오래 있다 보니, 사람들이 한국 선수들에 관해 많이 묻는다. 그래서 한국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어필하고 있다. 경기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한국 파이터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지연은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UFC가 (내게) 계속 기회를 주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연패 중이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3.02.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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