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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1위 김민재, 방출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 충격 보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독일 현지에서 나왔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5일(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제안에는 열려 있다. 올여름 팔 수 없는 선수는 아니라고 한다”고 보도했다.공신력 높은 스카이스포츠 보도이며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가 전한 소식이다. 마냥 ‘설’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2023년 7월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줄곧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2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에 나서며 뮌헨의 두 대회 순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주전 경쟁은 고사하고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많이 뛰고 있다. 이번 보도가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매체는 김민재의 잦은 ‘실수’를 지적했다.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77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도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총 6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줬고, 가장 최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실점했다”고 짚었다.이어 “김민재는 5대 리그와 UCL에서 활약하는 모든 센터백 중 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부연했다. 뮌헨의 굳건한 주전 자원인 김민재는 최근 저조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민재는 실점 6분 뒤 교체 아웃됐다.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 “(김민재의) 실수였다. 그는 바이어를 놓쳤다”고 공개 지적했다.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도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비판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김민재는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플레이하는 팀 수비의 중심으로 여겨진다. 빠른 발을 앞세운 과감한 예측 수비와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는다. 하지만 수년간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풀타임 경기를 자주 소화하는 등 혹사로 이따금 컨디션과 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3년이 남는데, 뮌헨으로서는 올여름 매각하면 영입 당시 투자한 이적료 5000만 유로(807억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726억원)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4.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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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2명’ K리그 선수등록 마감…구단 평균 40.3명 보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을 27일(목) 마감했다.등록 마감 결과 K리그1 483명, K리그2 507명으로 총 990명의 선수가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는 등록 절차가 완료된 선수 989명과 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까지 완료된 선수 1명을 합한 숫자다. 이번 정기 선수등록 관련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총등록 선수 전년 대비 55명 증가…K리그1 전북(52명), K리그2 충남아산(48명) 최다 등록올해 등록 선수 수는 전년도 정기 등록 기간에 등록한 935명보다 55명이 늘었다. 이는 올해부터 화성이 K리그2에 새로 참가하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등록 선수 중 국내 선수는 883명, 외국인 선수는 107명이다. 국내 선수는 전년 정기 등록 기간 대비 49명, 외국인 선수는 5명씩 각각 증가한 수치다.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등록 선수는 40.3명으로, 지난해 40.7명보다 근소하게 줄었다. 전북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FC(48명), 강원, 대구(각 44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선수를 등록한 K리그1 구단은 안양(34명)이다.K리그2 14개 구단의 평균 등록 선수는 36.2명으로, 지난해 34.3명보다 1.9명 늘었다. 충남아산(48명), 천안(41명), 전남(40명) 순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고, 서울 이랜드와 성남이 31명으로 가장 적었다.한편 올해 K리그 26개 구단 가운데 B팀을 운영하는 구단은 전북, 대구다.□ U22 자원, K리그 유스 출신 모두 증가U22(22세 이하) 선수는 K리그1 189명, K리그2 189명, 총 378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98명이 증가했다. K리그1은 2021년, K리그2는 2022년부터 U22 국내 선수 출전에 따라 교체 카드를 최대 5장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이후 꾸준히 U22 등록 선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U22 선수를 가장 많이 등록한 구단은 K리그1 전북(23명), K리그2 부산, 수원, 안산(각 13명)이다.K리그 유스 출신 선수는 K리그1 188명, K리그2 176명, 총 364명으로 전년 대비 48명 늘었다. 자 구단 유스 출신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전북으로, 전체 선수단 51명 중 16명이 전북 유스 시스템을 거쳤다.준프로 계약을 통해 K리그에서 뛰게 된 '고교생 K리거'는 김수형, 이한결, 한석진(이상 전북), 김윤호(광주), 김현오(대전), 백경(수원FC), 정성빈(울산), 신준서(경남)으로 총 8명이다. 준프로 계약 선수는 시즌 중에도 각 구단 별로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한편 지난해 준프로 계약 선수로 활약했던 강민우(울산), 강주혁(서울), 진태호(전북), 박승수(수원) 등 14명은 올해 정식 프로선수로 등록을 마쳤다. □ 가장 젊은 팀은 수원FC…외국인 선수는 브라질 국적이 최다올해 등록 선수 평균 연령은 K리그1 25.9세, K리그2 26.2세이다. 등록 선수 중 가장 평균 연령이 낮은 팀은 K리그1 수원FC(24.3세), K리그2 안산(24.4세)이다. 반면,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은 K리그1 안양(28.1세), K리그2 천안(27.7세)이다.한편 올해부터 K리그 외국인 선수는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가 모두 폐지되면서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 가능, ▲K리그2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 가능으로 보유 숫자가 확대됐다.다만 전체 등록 외국인 선수는 K리그1 56명(평균 5.1명), K리그2 51명(평균 3.6명), 총 107명으로 지난해 K리그1 58명(평균 5.3명), K리그2 44명(평균 3.4명), 총 102명이었던 것에 비해 변화가 미미했다.K리그1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브라질 국적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크로아티아(3명), 가나,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 호주(이상 2명) 순이었다. K리그2 또한 브라질 국적이 36명으로 최다였으며, 스웨덴, 일본, 콜롬비아, 호주(이상 3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포르투갈(이상 2명)이 뒤를 이었다.한편 올해 K리그 정기 등록 기간은 1월 17일부터 3월 27일까지였으며, 추가 등록 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이다. 특히 올해는 클럽월드컵 2025 참가팀이 속한 리그에 예외 등록 기간을 지정할 수 있는데, K리그는 6월 1일부터 6월 10일이다. 예외 등록 기간은 클럽월드컵 참가 팀뿐만 아니라 리그의 모든 팀에 공통으로 적용된다.김희웅 기자 2025.04.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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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허리 통증+인후통+심한 기침까지…獨 ‘KIM 혹사’ 또 조명→쉴 수 없는 운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럼에도 쉴 수는 없는 운명이다.독일 매체 TZ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이겨내야 한다. 그는 장기간 통증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수비 자원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휴식할 수 없다는 뜻이다.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최근 이토 히로키가 또 한 번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동시 제패를 원하는 뮌헨이지만, 수비 가용 폭이 좁아졌다.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의 스피드가 필요하다”면서 “김민재는 팀에 유일하게 남은 빠른 센터백이다. 감독이 요구하는 빌드업을 구현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도 결장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불구하고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로 복귀해야 했고, 현재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는 것이다. 푹 쉬지 못하고 나선 경기에서 허리 통증까지 얻었다. 김민재는 ‘혹사’ 탓에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신세가 됐다.충분히 휴식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쉴 수 없는 운명이다. 만약 김민재를 벤치에 두려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활용해야 한다. 발이 느린 다이어를 투입하면,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높은 라인을 구축한 뒤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하기 어렵다. 앞으로 중요하지 않은 경기도 사실상 없다.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어려운 배경이다.뮌헨(승점 65)은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에 6점 앞서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리그 상위권 팀인 마인츠(4위), 묀헨글라트바흐(5위) 등과 대결이 남아 있다. 인터 밀란과 UCL 8강 1차전도 오는 9일 열린다.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지금껏 제대로 휴식을 취한 적이 거의 없다. 2023년 뮌헨 입성까지 두 차례 팀을 옮겼고, 적응에 힘을 쏟았다. 페네르바체, 나폴리, 뮌헨에서 곧장 주전을 꿰찼고, 결국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팀에서 혹사당하면서 축구대표팀까지 오가야 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한 탓에 몸 상태가 더 악화하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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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또 만나는 대전-울산, 누구 화력이 더 셀까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울산 HD와 한 달 여 만에 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이미 지난 2월 23일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이 2-0으로 승리했다. 원래 4월 1일 울산-대전전은 6월 15일 18라운드로 열려야 했는데, 울산이 6월 14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까닭에 크게 앞당겨 치러지게 됐다.대전은 선두(승점 13)를 달리며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게 변수다. 대전은 3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꿰찼다. 그리고 지난달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광주전 도중 마사가 부상을 호소하며 나갔고, 최건주도 부상을 당해 중도에 교체가 됐다. 벤치 멤버들의 중요성이 커진 대전은 29일 광주전 이후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부상자 상황에 대해 "최건주, 마사 모두 상태가 안 좋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크다. 다른 선수들이 이럴 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대전은 2라운드에서 만났던 울산에 패한 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득점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울산전 키플레이어 역시 주민규가 될 전망이다. 주민규는 5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광주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 5골인데 울산전에서만 골이 없었다. 한편 울산은 2라운드에서 대전을 격파한 후 전북 현대, 제주 SK를 연이어 잡고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수원FC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순위는 4위(승점 10)다. 울산은 이번 주말 7라운드에서는 3위(승점 11) FC서울을 상대하는 만만찮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대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게 절실하다.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고승범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대전을 괴롭힐 선수다. 또한 장신 공격수 허율과 브라질 특급 에릭 파리아스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울산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던 보야니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는데, 대전전에서 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지난 포항전에서 섬세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다시 한번 수정하고 연습해서 대전과 홈경기를 잘 준비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1 06:31
국가대표

돈방석 앉은 울산, 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만 140억원 확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상금으로만 955만 달러(약 140억원)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FIFA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FIFA 클럽월드컵 상금 분배 모델에 대해 공개했다. FIFA 클럽월드컵은 이전까지 대륙별 대항전에서 우승한 7개 클럽만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32개 팀으로 확대 개편됐다. 대회 개최 주기도 FIFA 월드컵과 같이 4년 주기로 열린다. 초대 대회는 오는 6월 미국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확대 개편된 만큼,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FIFA 클럽월드컵의 총상금은 10억 달러(약 1조 4600억원)다. 경기 성적에 따라 4억 7500만 달러(약 6960억원)를 나눠 갖는다. 이어 참가팀은 대륙별 기준에 따라 5억 2500만 달러(약 7700억원)를 분배받는다.한국 소속 클럽으로는 K리그1 울산만이 이번 대회 무대를 밟는다. 울산은 3포트에 배정,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참가 상금으로만 955만 달러를 확보했다. 유럽 소속 클럽은 경기 성과 및 상업 기준에 따라 최소 1280만 달러(약 187억원)에서 최대 3819만 달러(약 560억원)를 받는다. 이어 남미 클럽은 1521만 달러(약 220억원)를 받고, 오세이니아는 358만 달러(약 52억원)를 받는다. 아프리카, 북중미 및 카리브 소속 클럽의 참가 상금은 아시아와 같은 955만 달러다.승리 수당도 단연 크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받는다. 무승부면 100만 달러(약 14억원)다. 다음 단계에 진출할수록 상금도 커진다. 울산이 목표로 한 16강 진출을 이뤄내면 750만 달러(약 11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결승에 올라 우승하는 팀은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받는 구조다.울산의 FIFA 클럽월드컵 첫판은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마멜로디와의 경기다. 이어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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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권위다’ FIFA 클럽월드컵, 상금 분배 공개…우승하면 최대 1830억→울산은 140억원 확보

새롭게 개편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최종 상금이 공개됐다. 우승하면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수령하는 거로 알려졌다.FIFA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FA 클럽월드컵 상금 분배 모델을 확정 및 공개했다.새롭게 단장한 클럽월드컵은 오는 6월 미국에서 한 달간 열린다. 매년 7개 팀이 참가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는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새롭게 개편된 이 대회에선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이 출전해 최고 클럽 자리를 두고 겨룬다. 앞서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 상금이 10억 달러(1조46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세간의 집중을 받기도 했다.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우승팀에게는 최대 1억 2500만 달러가 지급될 수 있다. 참가팀에 지급되는 상금 외에도, 전례 없는 연대 투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FIFA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금을 보유하거나, 상금에 손대지 않을 것이다. 발생한 모든 수익은 클럽에 배분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발표된 배분 방식에 따르면 경기 성적에 따라 4억 7500만 달러(약 6960억원)가 분배된다. 이어 참가팀은 대륙에 따라 5억 2500만 달러(약 7700억원)를 나눠 갖는다.조별리그 3경기에선 승리할 때마다 200만 달러(약 29억원)가 주어진다. 무승부는 100만 달러(약 14억원)다. 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750만 달러(약 110억원)다. 8강(1312만 달러·192억원) 4강(2100만 달러·307억원) 결승 진출(3000만 달러·440억원) 우승(4000만 달러·586억원) 순으로 상금이 분배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일정 규모 이상의 상금을 받는다. 유럽 소속 클럽은 경기 성과 및 상업 기준에 따라 최소 1280만 달러(약 187억원)에서 최대 3819만 달러(약 560억원)를 받는다.이어 남미 1521만 달러(약 220억원) 북중미 및 카리브, 아시아, 아프리카(이상 955만 달러·약 140억원) 오세아니아 358만 달러(약 52억원)순이다.K리그 팀 중에선 K리그1 소속 울산 HD만이 유일하게 클럽월드컵을 누빈다. 울산은 3포트에 배정,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마멜로디와 1차전을 벌이고 6월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와 2차전을 펼친다. 6월 26일 오전 4시에는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3.26 22:02
프로축구

‘역대급 이른 개막’ K리그1, 평균 관중 1만2659명…뜨거운 순위 경쟁까지

프로축구연맹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 주요 기록을 조명했다.연맹은 18일 “지난 2월 15일 막을 올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지난 주말 5라운드까지 마친 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며 “개막 후 약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올 시즌 K리그1의 관중 추이, 팀별 성적표, 눈에 띄는 선수 및 감독 활약상 등 주요 기록을 알아본다”라고 소개했다.먼저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 5라운드까지의 총 관중은 36만7106명(29경기)이다. 평균 관중은 1만2659명으로, 지난 시즌 5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관중(1만253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2라운드 FC서울의 홈 개막전 FC안양과의 경기에는 관중 4만1415명이 입장하며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를 기록했다. 대구FC는 개막 후 열린 4번의 홈경기 중 3차례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연맹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관중 수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도 주목할만 하다. 5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표 선두는 대전이다. 대전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9득점 4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어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올랐던 김천상무과 서울은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으로 나란히 3, 4위에 올라있다.한편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벼랑 끝에서 힘겹게 잔류했는데, 올 시즌에는 개막 후 깜짝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안착했다. 에이스 세징야를 필두로 이적생 라마스가 3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임 정경호 감독이 부임한 강원FC는 6위다. 승격팀 안양은 개막전부터 강팀 울산을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7위에 올라있다. 8위 광주FC는 개막 후 1승 3무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이다. 지난 13일에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에선 J리그 강팀 비셀 고베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9위 전북 현대와 10위 제주 SK는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파이널 A에 안착했던 11위 수원FC와 12위 포항은 아직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연맹은 이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먼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개막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22골), 2023시즌 울산(17골)에서 K리그1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고, 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대전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주민규는 2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도전한다.라마스는 2021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뒤, 2022시즌 중반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3시즌 간 활약했다. 그리고 올 시즌 4년 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라마스는 복귀하자마자 전 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브라질 삼각 편대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올 시즌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울산에서는 주로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허율은 2라운드 대전전에서 울산 데뷔골을, 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적응을 마쳤다.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는 신인급 선수들의 등장도 반갑다.강원 이지호는 1라운드 대구전 첫 도움에 이어 2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이지호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을 활용해 강원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서명관은 2023시즌 부천FC 소속으로 K리그2 무대에 데뷔해 2시즌 간 활약한 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과 함께 울산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서명관은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해 단 2골만을 내주며, 울산의 K리그1 최소 실점에 기여하고 있고, 울산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2004년생 풀백 전북 최우진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우진은 지난 시즌 인천에서 26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는데, 올 시즌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최우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서울 바또는 지난 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또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저돌적인 몸싸움, 드리블 등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끝으로 신임 감독들의 활약도 주목받는다.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신임 사령탑은 정경호 강원 감독과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단 두 명이다.정경호 감독은 2라운드 포항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현재 2승 1무 2패를 거두며 강원을 6위에 올려놨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중 다양한 전술 변화로 10년 코치 생활의 내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사령탑으로 주목을 받으며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반등을 예고했지만, 개막 후 1승 2무 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중반 소방수로 부임한 황선홍 대전 감독과 박창현 대구 감독이 올 시즌에는 동계 훈련부터 손발을 맞췄는데 두 팀 모두 초반 활약이 눈에 띈다. 대전은 현재 4승 1패, 최근 3연승에 힘입어 1위를, 대구는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올라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8:49
축구일반

중국 축구, 사우디에 ‘패배’ 황당 변명 벌써 나왔다 “17일 전부터 훈련해서…”

벌써 패배를 직감하고 밑밥을 까는 것일까. 중국 축구대표팀이 너무 오래 훈련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에 우려가 따른다는 게 현지 매체의 시각이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7일 “중국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17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보장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이해하기 어려운 지적이다. 대개 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3~4일 남짓 발맞추고 A매치를 치른다. 선수들의 소속팀 일정이 저마다 다른 탓에 ‘합숙 훈련’은 바랄 수 없다. 유럽파가 즐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완전체 훈련을 한 번 소화한 뒤, 다음 날인 2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중국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가 3월 초부터 모여 손발을 맞췄다. 사우디전이 21일에 열리는데, 2주 넘게 대표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것이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지난 1~3일 2라운드를 끝으로 일정이 없었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일찍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훈련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다만 시나스포츠는 “일주일 훈련 캠프는 매끄럽고 안정적인 경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기술 및 전술 개발에 사용되는 시간으로는 비교적 짧다”면서도 “더 긴 훈련 캠프는 기술과 전술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단점은 경쟁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심리적 피로감을 유발하기 쉽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대부분의 대표팀은 선수들이 긴 시간 함께 할 수 없는 터라 매체의 지적은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다. 아울러 사우디전 패배를 걱정해 지적할 거리를 미리 만들어놓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만큼,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여겨진다. 사우디전을 앞둔 중국은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중국으로 귀화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세르지뉴가 어시스트를 올렸다고 전해진다.앞서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둔 중국은 C조 6개 팀 중 꼴찌다. 다만 예선 4경기를 남겨둔 현재, 3위 인도네시아(승점 6)와 승점이 같다. 2위 호주(승점 7)와도 1점 차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원정), 25일 호주(홈)와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3.18 02:43
프로축구

[IS 수원] ‘데뷔전 데뷔 골’ 울산의 새로운 공격수 에릭 “하나의 코스밖에 없었다”

“(득점하기 위한) 유일한 각도, 하나의 코스밖에 없었는데, 그 아래를 보고 슈팅했다.”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외국인 선수 에릭 파리아스(브라질)가 데뷔 골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에릭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교체 출전, 투입 7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울산은 최종 1-1로 비기며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질주했다.에릭은 울산이 기다린 공격 자원 중 하나다. 울산은 시즌 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이적으로 최전방 공백을 안고 있었다. 허율 등 젊은 공격진이 제 몫을 했으나, 지난 14일 합류한 에릭을 기다린 시선이 많았다.에릭은 데뷔전에서 절묘한 데뷔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루빅손이 길게 찔러준 공을 트래핑하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절묘한 각도로 수원FC의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에릭의 득점 이후 다시 기세를 회복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끝내 추가 골을 신고하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에릭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며 “우리가 지던 상황이어서 동점을 만들고, 역전까지 이뤄야 할 상황이었다. 아쉽게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등 어려운 경기가 지속됐지만, 우리의 목표는 항상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우승 경쟁을 펼치고, 정상에 오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취재진의 요청으로 득점 장면을 돌아본 에릭은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했고, 좋은 패스가 와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유일한 각도, 딱 하나의 코스밖에 없어 그 아래쪽을 보고 슈팅했다. 득점했으나, 이기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그간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한 에릭이 아시아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K리그 소감에 대해 “브라질보다 강도가 훨씬 높다. 예를 들어 굉장히 빠른 공수 전환이 이뤄진다. 공을 뺏겼을 때 역압박이 많이 일어나 매우 놀랐다. 반면 브라질 리그가 더 전술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에릭은 합을 맞추게 된 김판곤 감독에 대해선 “단순히 강도를 높이는 게 아니라, 스마트하고 전술적인 접근이 많은 사령탑”이라며 “상대의 공격 상황서 압박을 통해 공격권을 뺏고, 공 소유를 최대한 높이려 한다. 또 많은 공간 창출을 요구하시기도 한다”라고 평했다.끝으로 에릭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K리그 우승, 그리고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울산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최대한 높은 곳이 목표다. 쉽지 않은 대회가 이어지지만, 항상 노력과 훈련을 통해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하겠다. 내 노력을 최대한 끌어내 울산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16 17:26
프로축구

‘슈팅 20개’에도 무승부…김판곤 감독 “뒤집지 못한 건 챔피언다운 모습이 아냐” [IS 수원]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4연승 좌절 후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보완점을 짚었다.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3연승을 질주한 울산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4연승에 도전했으나, 수원FC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대신 개막전 패배 뒤 무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이날 울산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의 질주를 막지 못했고, 이는 루안(이상 브라질)의 득점으로 이어졌다.일격을 맞은 울산은 젊은 피 공격수 허율과 엄원상으로 맞섰으나, 두 선수의 공격 정확도가 아쉬웠다. 후반에도 울산 진영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5분 이희균이 동점 골을 넣었으나, 이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앞선 장면에서 외국인 선수 루빅손이 상대 골키퍼 안준수에게 파울했다는 판정이었다. 이윽고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 기회를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라카바의 슈팅이 안준수에게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울산은 영입생 에릭이 후반 27분 동점 골을 넣으며 간신히 기사회생했는데, 이후 많은 슈팅을 퍼붓고도 추가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필승’을 다짐했던 김판곤 감독은 경기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건 송구스럽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잘 보완해서, 더 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취재진이 ‘경기 뒤 선수단을 향해선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은지’라 묻자, 김판곤 감독은 “이기려는 의지가 있었지만, 원정에서 바람도 많이 불고 환경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실점 장면은 좋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노출하는 건 수정해야 한다. 총력을 다하면서도, 마지막에 뒤집지 못한 건 챔피언다운 모습이 아니다. 선수들의 고충은 이해하고 있다”라고 돌아봤다.울산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 휴식기를 소화한다. 김판곤 감독은 “팀에는 좋은 조합이 많다. 투입 시점 등이 중요할 것 같다. 코치진과 좋은 조합을 짜서 모양새를 만들겠다”라고 예고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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