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국 마운드, 2022년 루키 메네스에게 홈런 2개 허용...스코어 1-7 패색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2023 WBC C조 1라운드 멕시코와의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영국과의 1차전에서 6-2로 어렵게 이긴 미국은 약점으로 평가된 마운드가 멕시코 강타선을 막지 못해, 초반 기세를 완전히 내줬다. 4회까지 1-7로 지고 있다. 미국은 메이저리그(MLB) 대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불참하며 대신 출전한 닉 마르티네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그가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3점을 내줬다. 마르티네스는 1회 초 상대한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뒤 상대한 조이 메네스에게 좌중간 투런 홈런을 맞았다. 2회 말 팀 앤더슨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마르티네스가 3회 초 2사 뒤 메네스와 루디 탈레스, 아이삭 파레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세 번째 투수 브래디 싱어도 메네스에게 당했다. 1사 뒤 알렉 토마스에게 안타, 후속 타자 오스틴 반스를 상대하며 폭투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고, 아로자레나에게 적시 2루타까지 맞았다. 알렉스 버두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상대한 메네스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허용했다. 메네스의 미국전 두 번째 홈런이었다. 멕시코는 전날 콜롬비아전에서 4-5로 일격을 당했다. 2연패를 당하면 1라운드 탈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미국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타선이 힘을 냈다. 이날 체이스 필드는 관중 4만 8500석이 모두 찼다. 미국이 홈팬들 앞에서 고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3.13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