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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분노의 펀치인가 '무언가를 쳤다' 2실점 강판 이후 왼손 골절…다저스 반다, IL행

LA 다저스 왼손 불펜 앤서니 반다(31)가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LA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예상보다 하루 빠르게 구원 투수 브루스 그라테롤을 IL에서 해제했다. 그의 조기 복귀는 환영할 일이지만 그 이유는 아니다'라며 반다의 부상 소식을 부연했다. 반다는 지난 10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부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다는 강판 이후 화가 나서 무언가를 쳤고 이게 왼손 골절로 연결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가 후회하고 우리 모두가 후회하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그것으로부터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빅리그 8년 차 왼손 전문 불펜 반다는 올 시즌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 전까지 46경기에 등판, 2승 2패 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기(23경기, 평균자책점 2.19)보다 후반기(23경기, 평균자책점 4.37) 페이스가 좋지 않았고 컵스전 이후 '사건'이 일어났다. 반다의 통산(8년)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36경기(선발 7경기) 9승 8패 1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99이다. 그라테롤의 복귀는 희소식이다. 그라테롤은 올 시즌 어깨 부상에 햄스트링 문제까지 겹쳐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 시즌 4승 2패 1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활약한 그라테롤이 연착륙하면 다저스 불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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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쌍포 이루던 '홈런 더비 챔피언' 에르난데스, IL 피했다

오타니 쇼헤이(30)와 함께 LA 다저스 타선을 책임지던 우타 거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부상자 명단(IL)엔 등재되지 않는다. 타선 약화를 우려하던 다저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미국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8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의 발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오늘은 그의 컨디션도 훨씬 나아졌다. 10일이나 11일엔 선발 타순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는 공을 왼쪽 발목 바깥 부위에 맞은 바 있다"고 전했다.부상 상황은 지난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도중 나왔다. 당시 1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던 에르난데스는 상대 선발 매튜 보이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왼쪽 발목에 맞았다. 사구가 돼 1루로 걸어갔으나 통증이 지속됐고, 결국 한 타석 만에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돼 출전을 마감했다.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타선에 없어서는 안 될 조각이다. 올 시즌 타율 0.266 28홈런 100타점 73득점, 장타율 0.488과 OPS(출루율+장타율) 0.819로 수준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과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며 주포로 활약, 2020년과 2021년엔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전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 됐다가 OPS가 0.741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했다.FA가 됐으나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한 에르난데스는 강팀이자 좋은 타자가 많은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통하고 있다. 우타 거포가 부족했던 다저스에서 오타니-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의 뒤를 잇는 우타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으면서 2021년 이후 없었던 30홈런도 기대해볼 수 있다. 베츠와 프리먼이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할 때도 타선을 지키면서 알짜 활약을 이어왔다. 올스타전에서는 홈런 더비에도 참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우승 타이틀도 가져왔다. 그런 테오스카가 부상을 입으면 다저스로서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베츠와 프리먼이 복귀했지만 오타니에 이어 팀내 홈런 2위이고 우타자 중에서는 최다 홈런이었다. 좌우 균형이 맞지 않던 다저스에는 천군만마였다. 7일 경기 후 그런 그가 IL에 들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하루 뒤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저스도 우려를 씻을 수 있게 됐다.다저스는 이미 에르난데스가 아니더라도 부상자로 신음하고 있다. 7일엔 영건 개빈 스톤이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그에 앞서 클레이턴 커쇼도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빠지는 등 시즌 내내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 중이다.다행히 최근 한 명씩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원투 펀치를 구성하기 위해 거액을 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오는 시카고 컵스와 시리즈에서 북귀하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8일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셋업맨이던 브루스더 그라테롤도 재활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그라테롤은 이틀 이내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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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계에 불과' 다저스, 시즌 승률 8할+통산 72승 베테랑 정리

LA 다저스가 '결단'을 내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베테랑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양도지명은 40인 로스터 내 이름을 빼는 절차로 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걸 의미한다. 팩스턴이 빠진 자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MLB 데뷔전을 치르는 오른손 투수 리버 라이언(26)이 차지했다.캐나다 출신 팩스턴은 지난 1월 단기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로 MLB 11년 차 베테랑인 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선발 자원. 하지만 2021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면서 커리어가 확 꺾였다. 올해 다저스에서 거둔 성적은 8승 2패 평균자책점 4.43. 승률이 0.800에 이르지만 볼넷이 48개(9이닝당 4.8개)로 내셔널리그(NL) 투수 중 1위. 들쭉날쭉한 구위와 일관성 없는 투구 내용으로 우려를 낳았고 결국 짐을 싸게 됐다. 팩스턴의 통산 MLB 성적은 72승 40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다저스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턴 커쇼 등 재활 치료 중이던 선수들의 복귀가 속속 예정돼 있어 팩스턴처럼 전력 외로 빠지는 선수들이 적지 않을 예정이다. MLB닷컴은 '(이달 말로 예정된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다저스는 가장 공격적인 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두 달 동안 무키 베츠, 맥스 먼시, 야마모토 요시노부, 브루스더 그라테롤, 라이언 브레이저가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모두 추가 40인 로스터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열흘 후 다저스의 로스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팩스턴은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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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왼손 160㎞' 크로셰 영입? 어림도 없지..."CWS, '칼거절'했다"

오타니 쇼헤이(30)와 함께 우승에 도전 중인 LA 다저스가 왼손 에이스 개럿 크로셰(25·시카고 화이트삭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미국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일 "다저스가 이미 화이트삭스에 크로셰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빠르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크로셰는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비할 데 없는 최고의 '빅 네임'이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한 그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로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01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이 141개에 이른다. 탈삼진 부문 MLB 전체 1위. 피안타율도 0.198로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라있다. 왼손 투수인데도 160㎞/h 안팎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린다.원래대로라면 크로셰 같은 투수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크로셰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2026시즌 종료 후에나 얻을 수 있다. 반년이면 모를까 2년 반이나 남은 에이스의 트레이드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올해 연봉도 80만 달러에 불과하다.그런 크로셰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되는 건 그만큼 화이트삭스의 성적이 부진해서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24승 62패(승률 0.279)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30개 구단을 통틀어 승률 3할에 미치지 못하는 팀은 화이트삭스가 유일하다.이렇다보니 화이트삭스는 일찌감치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선언했다. 대가만 맞다면 크로셰는 물론 중심 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저렴한 연봉에 영입해 크로셰와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는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도 언제든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 원하는 팀도 그만큼 많다. 나이팅게일뿐 아니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등도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다. 현지 매체들은 리그 절반에 해당하는 15개 팀들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가장 목이 마를 팀이 결국 다저스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를 안긴 데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 3500만 달러) 등 대형 영입으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여전히 빈틈이 많다. 주축 타자 무키 베츠가 손 골절로, 야마모토는 회전근개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등 기존 주축 투수들도 자리를 비웠다. 라이언 브레이저, 브루스더 그라테롤, 조 켈리등 중심 불펜 투수들도 모두 부상자 명단에 있다.이렇다보니 다저스는 매년 여름 그랬듯 올해도 '빅 네임' 트레이드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여름 '최대어'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던 다저스는 2018년에도 최대어 매니 마차도를 영입했다. 2019년 여름엔 마무리 최대어 펠리페 바스케스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2020년엔 시즌 전 베츠 트레이드를 해왔고, 2021년 여름엔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지난해 역시 결과적으로 실패했으나 저스틴 벌랜더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 대어가 적은 올해 타깃은 당연히 화이트삭스다. 이미 로버트 주니어와 크로셰 영입을 시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거절 보도까지 빠르게 나왔다. 나이팅게일은 "다저스는 이미 크로셰의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화이트삭스에 빠르게 거절당했다"고 소개했다.다저스의 유망주 수준으로는 크로셰의 대가를 맞추기 어려운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 부자'지만, 오랜 기간 드래프트 순위가 낮아 최상위 유망주는 드물다. MLB닷컴 기준 유망주 랭킹에서 상위 100명에 드는 건 달튼 러싱(포수, 48위)과 조수에 데 폴라(외야수, 78위)가 전부다. 빅리그 데뷔를 이룬 개빈 스톤,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스, 미겔 바르가스 등을 포함시킨다해도 대가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물론 크로셰는 아직 어리다. 화이트삭스가 그를 파는 대신 장기 계약을 맺고 그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꾸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는 크로셰와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면서도 "합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은 나오지 않았다.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31일까지 그를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했다.크로셰가 결국 트레이드된다면 가을야구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트레이드 시장의 핵심 매물로 이적했던 맥스 슈어저와 조던 몽고메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벌랜더 역시 친정팀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올 시즌 탈삼진 1위인 크로셰라면 이들 이상의 역할을 해줄 힘이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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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유망주' 맞네...TEX 랭포드, 올해 '1호' 히트포더사이클 '팀 역대 11번째'

스프링캠프 때부터 최고의 타자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와이어트 랭포드(2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름값을 했다.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나오지 않던 히트포더사이클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11번째 기록으로 이름을 남겼다.랭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을 올렸다. 4회 3루타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가동한 랭포드는 이후 2루타(5회) 1루타(6회) 홈런(7회)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히트포더사이클 진기록을 완성해냈다.첫 타석 좌익수 뜬공에 그쳤던 랭포드는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볼티모어 선발 콜 어빈과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어빈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가볍게 받아쳐 좌중간 3루타로 연결했다. 좌익수 대처가 늦은 사이 3루까지 뛰는 빠른 발도 일품이었다.3루타는 시작이었다. 5회 초 무사 2루 땐 1타점 2루타로 해결사가 됐고, 6회 초 때도 안타를 추가했다. 마침내 7회 기록을 완성했다. 무사 1·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랭포드는 볼티모어 구원 투수 맷 크룩의 2구째 몸 커터를 공략,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완성했다. 시즌 4호포. 그의 데뷔 첫 히트포더사이클이자 올 시즌 MLB의 첫 히트포더사이클이었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으로는 11번(10명)째 기록이기도 했다. 랭포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11-2 대승을 거두며 최근 6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미 야구계가 주목한 재능을 증명한 경기였다. 랭포드는 올 시즌 개막 전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랭포드는 당시 계약금만 800만 달러를 받으며 그해 최고 타자 신인으로 꼽혔다. 마이너리그는 그를 담기엔 너무 좁았다. 랭포드는 불과 1년 만에 루키 리그에서 출발해 트리플A까지 정복했다. 루키리그(3경기) 하이싱글A(24경기) 더블A(12경기) 트리플A(5경기)까지 승격 속도가 '광속'에 가까웠다. 1년 동안 마이너리그 타율 0.460 10홈런 30타점 출루율 0.480 장타율 0.677을 기록할 정도로 약점이 없었다. 겨우 1년 만에 모든 걸 보여준 그를 MLB닷컴은 전미 유망주 13위로 올리면서 "일관되게 강한 타구를 만들고 타석에서 뚜렷한 약점이 없다. 시즌 타율 0.280 35홈런이 기대되는 타자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텍사스는 결국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그를 빅리그에 합류시켰고, 랭포드는 3월부터 꾸준히 빅리그에서 기회를 받았다.다만 빅리그 적응이 쉽지 않았다. 3월 3경기 OPS 0.900으로 출발했지만 4월엔 타율 0.226 1홈런 출루율 0.301 장타율 0.290에 그쳤다. 5월에도 타율 0.143에 그쳤다. 텍사스는 5월 5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당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랭포드에게 재정비 시간을 보내게 했다. 6월 들어선 기대에 맞는 성적을 보여주는 중이다. 랭포드는 6월 월간 타율 0.309 출루율 0.368 장타율 0.526으로 정상급 기록을 남기며 처음으로 '아름다운 한 달'을 완성했다. 최근 15경기 장타율이 0.582에 달할 정도로 기대받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MLB닷컴은 랭포드의 히트포더사이클을 두고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길 자리를 마련했다"며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데뷔 첫 해 히트포더사이클을 기록한 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또 "랭포드는 지난 75년 동안 데뷔 첫 60경기 안에 히트포더사이클을 기록한 8번째 선수"라며 "그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첫 60경기 동안 히트포더사이클, 만루 홈런, 인사이드파크홈런을 모두 기록해본 첫 번째 선수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도 올해 가을야구 가능성이 낮아지던 텍사스로서는 랭포드의 활약이 반갑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 승리에도 6월을 10승 16패로 마무리했다. 설상가상 지난달 30일엔 주축 타자 코리 시거가 경기 도중 손목에 사구를 맞고 교체되는 일도 벌어졌다. 첫 번째 X레이 촬영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시거의 이탈이 길어지기라도 한다면 가을야구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다.부정적 요소가 더 많던 상황에서 랭포드의 활약에 웃음지을 수 있게 됐다. 랭포드가 6월 활약을 이어간다면 지난해 타선의 힘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기적을 반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인 텍사스는 가을야구에 오르려면 와일드카드 3위를 기록 중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8경기 차를 지워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1 13:44
메이저리그

'커쇼 후계자' 어디 갔나...'ERA 5.84' 뷸러, 엉덩이 부상으로 IL행..."재조정 기회될 것"

복귀 후 부진의 늪에 빠진 워커 뷸러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다. 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뷸러가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갈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뷸러가 어젯밤 전부터 엉덩이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다.뷸러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84에 달한다.한때 클레이턴 커쇼의 후계자로 불렸던 뷸러를 떠올리면 당황스러울 성적표다. 201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뷸러는 2021년까지 커쇼와 함께 다저스 마운드를 책임졌던 에이스였다. 2019년엔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해 커쇼, 류현진과 함께 팀의 에이스 편대를 구축했고 2020년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호투로 1988년 이후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엔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이 시기 뷸러의 주 무기는 최고 161㎞/h 강속구였다. 하지만 2022시즌 초 구위가 급감하더니 결국 마운드를 떠났다. 개인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오랜 시간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해 재활을 끝마쳐야 했으나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던 그는 올해도 스프링캠프와 4월을 지나 5월에야 마운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전 같은 구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올 시즌 피안타율이 0.301에 달하는 데다 피홈런도 벌써 10개나 내줬다. 직구 평균 구속이 154㎞/h로 느리진 않으나 구위가 이전만 못하다. 결국 직구 비중을 줄였으나 역시 통하지 않는 중이다.부상 회복 후 나아질 수도 있으나 낙관적으로 보긴 어렵다. LA 타임스는 "분명 이는 뷸러가 이번 시즌 부진한 상황에서 자신을 재설정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바라봤다. 로버츠 감독도 "현재로서는 복귀 일정이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그가 돌아오기 전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즉 부상도 이유가 될 수 있으나 재조정 목적이 강하다고 본 것.한편 뷸러가 빠진 가운데 다저스는 20일 콜로라도전에 부상에서 막 돌아온 파이어볼러 영건 바비 밀러를 출격시킨다. 드래프트 때부터 '제 2의 뷸러'로 불린 밀러는 최고 163㎞/h를 던진다.지난해 데뷔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밀러는 올 시즌 고척 서울시리즈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에도 등판하는 등 개막부터 로테이션에 올랐다. 하지만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다 지난 4월 어깨 염증을 입고 두 달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밀러가 복귀하고 뷸러가 이탈한 다저스는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주요 투수들이 위치해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회전근개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든 가운데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라이언 브레이저, 조 켈리, 브루스더 그라테롤, 에밋 쉬한 등 지난 2년 간 주축 투수로 활약한 이들이 대거 전열을 이탈한 상태다.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도 부상자 명단에 있으나 가장 빠르게 재활을 준비 중이다. 재활 등판을 앞둔 커쇼는 오는 8월 복귀를 준비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0 09:09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올드스쿨'이 아닌 '올드보이' 감독은 필요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2일 김경문 전 국가대표 감독과 3년 계약했다. 1958년생으로 올해 66세인 김경문 감독은 김응용(1940년생) 김성근(1942년생)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고령(선임 기준) 프로야구 감독이 됐다. 1981년생인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는 등 감독 세대교체 바람이 거센 상황이기 때문에 '올드보이' 김경문 감독의 복귀는 눈길을 끈다. KBO리그의 다양성 측면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올드보이'의 활약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찾을 수 있다. 1955년생인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 대표적이다. 김용희 감독은 2군 훈련장인 상동에서 남다른 영향을 끼치며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나승엽(내야수) 유강남(포수) 김진욱(투수) 등 부진 때문에 2군을 다녀온 1군 선수들이 반등한 배경으로 꼽힌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최근 환갑을 훌쩍 넘긴 노장 감독의 복귀가 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사인 훔치기 사건으로 구단이 풍비박산 나자, 2020년 당시 71세였던 더스티 베이커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휴스턴은 MLB에서 데이터 야구를 대표하는 구단이고 전임 A.J 힌치 감독 역시 '영보이'였다. 그만큼 베이커 감독의 휴스턴행은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는데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브루스 보치 감독은 2022년 10월, 68세의 나이로 텍사스 레인저스 사령탑에 올라 2023년 소속팀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올해 MLB 30개 구단 중 60세 이상 감독은 7명. 이 중 72세인 론 워싱턴 LA 에인절스 감독이 최고령이다. 데이터 분석과 스포츠 과학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MLB 구단들이 '올드보이' 감독을 영입하는 건 이들이 '올드스쿨'이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KBO리그에선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나이 많은 감독을 '올드스쿨'로 분류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젊은 감독을 '뉴스쿨'이라고 하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올드스쿨'로 단정 짓는 건 부적절하다. 김경문 감독은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2년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연수 코치를 했다. 김용희 감독 또한 사고가 개방적이고 학구적이다. 경기 운영위원을 오랜 기간(7년) 역임한 야구인도 드문데 그만큼 꼼꼼하게 경기를 준비, 현장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데이터 분석과 스포츠 과학 못지않게 중요한 건 야구의 본질이다. '올드보이' 감독들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부분에 강점이 있다. 이들이 선진야구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배우면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000년대 후반, 60대 김성근 감독(SK 와이번스)과 40대 김경문 감독(두산 베어스) 간의 맞대결은 한국 야구의 수준을 올려 놨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이어졌다. 김성근 감독은 SK 감독 부임 직전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코치를 했다. 이제 60대 감독이 된 김경문 감독이 예전 김성근 감독의 역할을 하면서 KBO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에도 베이커 감독 같은 사령탑이 필요하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6.18 08:58
메이저리그

"내 야구 인생의 롤모델 2순위" ATL 라일리의 슬픔, 교통사고로 사망한 브럼리

전 메이저리그 내야수이자 코치 겸 인스트럭터로 활약한 마이크 브럼리가 숨을 거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PSN은 '브럼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향년 61세. 브럼리는 198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1995년까지 6개 구단에서 활약했다. MLB 통산 성적은 295경기 타율 0.206(635타수 131안타) 3홈런 38타점. 크게 두드러지는 기록은 아니지만 은퇴 이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리그 코치 겸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ESPN은 '애틀랜타 3루수 오스틴 라일리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라일리는 새벽 2시30분쯤 관련 문자를 받은 뒤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내 야구 인생에서 롤모델은 1순위가 아버지이고 2순위가 브럼리"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일리와 브럼리는 연락을 정기적으로 주고받으며 관계를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일리는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33홈런(통산 139홈런)을 때려낸 슬러거이자 애틀랜타의 간판스타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소셜미디어(SNS)에 '브럼리의 사망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시애틀은 브럼리가 1990년 선수로 뛰었고 2010년부터 4년 동안 코치로 활동한 구단. 이밖에 브럼리는 텍사스 레인저스(2005~07) LA 다저스(2009)에서도 마이너리그 코치 겸 인스트럭터로 몸담았다.한편 브럼리는 1983년 텍사스대를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전 유격수였다. 당시 함께한 선수가 로저 클레멘스(통산 354승) 캘빈 시랄디(통산 32승 21세이브) 브루스 러핀(통산 60승) 등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0:26
프로야구

[IS 시선] 라루사의 몰락, 베이커의 성공 그리고 김경문의 귀환

김경문(66)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1로 승리, 개인 통산 900승 고지에 올랐다. 김 감독은 21년 차 '최고령' 지도자다. 현장 복귀엔 우려가 더 많았다. 노감독 특유의 아집을 우려한 팬들이 많았다. 복귀 후 일주일. 우려했던 '아집'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성적도 12일 기준 5승 1무 2패로 준수하다.야구에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데이터나 젊음은 유용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메이저리그(MLB)도 마찬가지다. 현대 야구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던 토니 라루사 감독은 지난 2021년(당시 77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복귀 전까지 라루사는 1979년부터 2011년까지 35시즌 통산 2728승을 거뒀다. 월드시리즈(WS)에 6번 올라 3번 우승을 거뒀고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그보다 1년 전 또 한 명의 노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당시 70세)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세 차례 우승으로 '짝수 해 신화'를 썼던 브루스 보치 감독도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복귀, 바로 WS 정상에 섰다.현대 야구 최고의 감독이라던 라루사는 2021년 디비전 시리즈 탈락으로 가을야구를 마쳤다. 공교롭게도 그를 꺾은 게 베이커였다. 라루사가 우승의 상징이었다면 베이커는 무관의 상징이었다. 1993년 첫 지휘봉을 잡았던 베이커는 22시즌 동안 WS에 세 번 올랐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랬던 베이커는 2022년 마침내 WS 정상에 올라 설움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베이커 감독이 성공한 건 데이터 때문이 아니다. 베이커 감독 역시 전형적인 '올드 스쿨'이다. 징크스 때문에 수십 년 된 내복을 입는 '옛날 사람'이기도 했다. 세이버 메트릭스도 싫어했다. 베이커는 데이터에 친숙한 선수들에게 "너희들, 그래봐야 결국 '집어치우고 안타나 쳐보자'고 할 거야. 빌어먹을 타구 속도 대신 '안타 발사'는 어때?"라고 할 정도였다.올드 스쿨이 '꼰대'를 의미하진 않는다. 함께 했던 선수들은 베이커를 두고 "사랑받는 능력이 있다"고 떠올렸다. 선수들과 농담과 장난을 즐겨하고, 스스럼없이 선물도 주고받았다. 투수 숀 켈리는 그를 "광기 그 자체"라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1초도 고민하지 않겠다. 베이커"라고 떠올렸다. 조이 보토 역시 "베이커를 사랑한다. 그게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말"이라고 했다. 라루사 감독은 반대였다. 2021년 초 신인왕 후보로 활약하던 예르민 메르세데스가 불문율을 깨고 야수 상대 홈런을 쳤다며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당장 그해 가을야구는 갔지만, 중남미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선수단 분위기는 금이 갔다. 약 4년간 전면 리빌딩을 단행하며 우승을 꿈꿨던 화이트삭스는 결국 이듬해 몰락했다. 2020년과 2021년 두 번의 가을야구를 끝으로 암흑기에 빠졌고, 라루사의 복귀도 실패로 마무리됐다.김경문 감독의 캐릭터는 베이커와 맞닿아 있다. 준우승만 3회 기록한 김 감독 역시 취임식에서 "2등이라는 게 나 자신에겐 아픔이었다"고 떠올렸다. 그의 성공 역시 '올드 스쿨' 여부에 달리지 않았다. 베테랑 선수는 물론 MZ세대로 가득 찬 한화 선수단과 얼마나 소통하느냐가 핵심이다. 올해 김경문 감독은 '호랑이'가 아니다. 경기 중 어린 선수들의 실수에 질책 대신 격려를 남기고, 차분히 이야기를 전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끈다. 2022년 LA 다저스 연수가 김경문 감독을 바꿨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선수들과 소통할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감독이 이기고 싶다고 다 이기는 것도 아니고, 선수들과 소통도 필요하겠다고 느꼈다"고 했다.김 감독은 "아들 같은 선수들에게 형으로서 잘해줘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아니니 다들 날 어려워하더라. 그래서 먼저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감독들이 그렇게 많이 한다는 걸 많이 배웠다"고 했다. 라루사가 아닌 베이커, 6년 만에 돌아온 '달 감독'의 목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3 08:40
메이저리그

슈어져와 디그롬까지 없는데…텍사스, 1선발 또 부상 이탈 '울상'

텍사스 레인저스에 비상이 걸렸다.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텍사스 오른손 투수 존 그레이(33)가 오른 사타구니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이 오른 사타구니 문제를 거론했는데 결국 IL을 피하지 못했다.미국 CBS스포츠는 '(복귀 시점은)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7일 그레이의 등판이 예상됐던 미네소타 트윈스전은 사타구니 부상 중인 네이선 이발디의 출격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레이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그레이는 올 시즌 11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이다. MLB 평균자책점 9위이자 팀 내 1위. 이발디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텍사스는 베테랑 선발 듀오 맥스 슈어저(통산 214승)와 제이크 디그롬(통산 84승)까지 장기 이탈 중이다.텍사스는 그레이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른손 투수 헤수스 티노코를 콜업할 예정이다. 티노코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40인 로스터 내 티노코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왼손 투수 코디 브레드포드를 15일짜리 IL에서 60일짜리 IL로 이동하는 후속 조치를 함께 진행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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