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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해!]③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시대, K컬처가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의미하는 ‘K’, ‘컬처’(Kulture)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K컬처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았다.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이들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하며 국가적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K컬처에 빠진 이들은 전통 문화에 눈을 돌려 우리 고유의 문화에까지 흥미를 가지며 기꺼이 경험하는데 할애한다. 일간스포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요소들이 각자 어떻게 성장, 발전해 우위를 점했는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 콘텐츠가 됐는지 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첨단의 K를 주목해! 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전통의 K를 주목해! ‘한국 홀릭’ K팝 넘어 전통 문화까지 순수예술의 K를 주목해! - 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K아트에 눈 돌린 스타들 해외 팬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과 비교해 스타들은 순수 예술로 취향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중 예술에서 순수 예술로의 시각을 넓히는 것이다. 이는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에 힘입어 스타들이 순수 예술 분야로의 영역을 확장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직접 순수 예술의 행위자가 되거나 감상자로서 대중 예술 분야에서 활동할 때와 다른 시각으로 대중에게 놀라움을 전한다. 이제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순수 예술의 든든한 지원군을 넘어 그 신에서 함께하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미술 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아트컬렉터로는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RM이 유명하다. 모두 미술계에서 이름난 애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탑과 지드래곤은 2020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발표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도 등재됐다. 크리스티, 소더비 등의 해외 경매를 통해 스타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탑은 2016년 경매회사 소더비와 경매 큐레이팅을 진행했으며 조너스 우드 등의 작가들과 친분을 가지며 취향을 길렀다. 지드래곤 역시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피스마이너스원 : 무대를 넘어서 전시 기획을 협업해 200여 점의 작품을 직접 ‘셀렉’했다. 방탄소년단의 RM이 유명한 미술 애호가인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일. RM이 방문한 미술관은 ‘RM 투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방탄소년단 팬이라면 꼭 찾아가야 할 여행지가 된다. RM은 근현대 작가들에게 관심이 많은데, 유영국의 미술관 전시 도록을 확보해 살펴보거나 BTS 공식 SNS에 미술관 관람 사진을 올리며 사랑을 보여줬다. 순수 미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이는 솔비다. 가수로, 예능인으로 활약한 지난 옛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화가’라는 옷을 제 몸에 맞게 입었다. 꾸준히 예술을 통해 사이버 폭력에 관해 이야기해왔던 솔비는 지난달 미국에서 8번째 개인전인 ‘체계화된 언어: 허밍’(Systemized Language: Humming)을 진행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시 하루 전 열린 프리뷰 행사에 40여 명의 컬렉터, 평론가, 전시 큐레이터, 현지 미술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작품 25점 대부분이 판매됐다. 홀 대학 미술관 디렉터 겸 평론가인 진 브라질 시튼은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화가의 길을 연 솔비는 2015년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셀프 컬래버레이션’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표현했다. 2016년 ‘블랙스완’, 2017년 ‘하이퍼리즘-레드’, 2018년 ‘하이퍼리즘-블루’, 2019년 ‘하이퍼리즘-바이올렛’ 등으로 예술 세계를 변주했다. 급기야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페어에 메인 작가로 참석했다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대상을 받으며 ‘K아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완선은 미술을 통해 꾸준히 자기 자신을 표현해온 가수다. 김완선은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울산국제아트페어 참석을 확정 지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100여개 화랑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술 축제. 하와이대학교에서 디지털 아트를 공부한 뒤 규모감 있고 대범한 미술 작품을 제작해온 김완선은 이번 기획전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스토리를 담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배우 박기웅은 화가로 변신해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그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진행하는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누적 조회 수 471만 뷰를 돌파하며 팬데믹 시대 가장 핫한 문화 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박기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이자 작가인 자신만의 시각으로 각종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예술적 감각과 엔터테이너로서의 매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K북에 눈 돌린 스타들 출판계도 스타를 만나 K컬처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또는 아픔을 치유하는 도구로 집필을 선택해 실력을 발휘한다. AKMU 이찬혁은 물 만난 물고기라는 소설로 등단한 작가다. 이 책은 이찬혁이 삶에 대한 가치관과 예술에 대한 관점을 글을 통해 은유적으로 녹여냈다. 배우 박정민은 산문집 출판에 더해 책방까지 운영하며 순수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드러냈다. 2016년 선보인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은 어느새 개정 증보판까지 나왔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 밖에 정우성은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하정우가 ‘걷는 사람 하정우’을 세상에 선보이며 글로서 세상과 소통했다. 이처럼 스타들과 순수 예술의 만남은 새로운 매력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새로운 문화적 기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문화적 변주는 앞으로 K컬처가 뻗어 나갈 한계점이 어디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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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 작품, 66회 경합 끝에 920만원 낙찰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가나 아뜰리에 소속 유명 국내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가 1위를 기록하며 미술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권지안의 작품 '팔레트정원'이 지난 11일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장흥 가나아뜰리에 X 프린트베이커리' 온라인 경매에서 총 66회 경합, 920만 원에 낙찰됐다. 서올옥션 특별 경매 낙찰가 1위로 국내 작가들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출품된 권지안의 핑거 페인팅 시리즈 '팔레트정원'이 0원으로 시작해 무려 66회의 치열한 경합을 거듭한 끝에 낙찰가 920만 원을 기록했다. '팔레트정원'은 10호 사이즈(가로 45x53cm)의 작은 회화 작품과 스케이트 보드(80x20cm) 작품이 1세트인 입체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약 350만원이었다. 권지안의 작품이 국내 미술 경매에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K옥션 자선 경매에 다른 작가와의 협업 작품이 출품된 적이 있었지만, 단독 작품으로는 3년 만이다. 2017년엔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의 '블랙스완'이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됐고 600만원에 시작해 13번의 경합을 거처 1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는 가나 아뜰리에에서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하는 행사의 연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경매로 대체해 0원부터 시작하는 특별 경매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초 장흥 가나 아뜰리에 입주작가로 선정된 권지안이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뛰어들며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작품을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의 권지안의 작업인 '셀프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새로운 '핑거 페인팅' 시리즈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핑거 페인팅'은 손으로 직접 물감을 섞어 형태를 완성하는 권지만 만의 독특한 작업으로, 물감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색들의 레이어드를 표현하며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기법이다. 가나 아뜰리에 곽혜란 기획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준비한 온라인 경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권지안 작가는 국내외 미술 활동을 통해 대중화에 힘써 왔고 그 결과가 이번 경매를 통해 드러난 것 같다. 총 66회의 경합을 거처 특별 경매 최고가 낙찰가 기록은 미술계에서도 상당히 성공적인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매월 진행 될 가나아뜰리에 오픈 스튜디오 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권지안은 9월 29일부터 열릴 경기도 시흥 아트 스페이스 '빌라빌라콜라' 개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웹예능 스튜디오 룰루랄라 '야생속으로' 단독 예능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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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作 '팔레트정원' 66회 경합 끝 920만원 낙찰가 1위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가나 아뜰리에 소속 유명 국내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가 1위를 기록했다. 권지안의 작품 '팔레트정원'은 지난 11일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장흥 가나아뜰리에 X 프린트베이커리' 온라인 경매에서 총 66회 경합, 920만 원에 낙찰됐다. 서올옥션 특별 경매 낙찰가 1위로 국내 작가들 중 최고가였다. 지난 7일 출품된 권지안의 핑거 페인팅 시리즈 '팔레트정원'이 66회의 치열한 경합을 거듭한 끝에 낙찰가 920만 원을 찍었다. '팔레트정원'은 10호 사이즈(가로 45x53cm)의 작은 회화 작품과 스케이트 보드(80x20cm) 작품이 1세트인 입체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약 350만 원이었다. 권지안의 작품이 국내 미술 경매에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K옥션 자선 경매에 다른 작가와의 협업 작품이 출품된 적이 있었지만, 단독 작품으로는 3년 만이다. 2017년엔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의 '블랙스완'이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됐고 600만 원에 시작해 13번의 경합을 거처 13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는 가나 아뜰리에에서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픈 스튜디오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경매로 대체해 0원부터 시작하는 특별 경매다. 올해 초 장흥 가나 아뜰리에 입주작가로 선정된 권지안이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뛰어들며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작품을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의 권지안의 작업인 '셀프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새로운 '핑거 페인팅' 시리즈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핑거 페인팅'은 손으로 직접 물감을 섞어 형태를 완성하는 권지만 만의 독특한 작업이다. 물감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색들의 레이어드를 표현하며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기법이다. 가나 아뜰리에 곽혜란 기획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준비한 온라인 경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권지안 작가는 국내외 미술 활동을 통해 대중화에 힘써 왔고 그 결과가 이번 경매를 통해 드러난 것 같다. 총 66회의 경합을 거처 특별 경매 최고가 낙찰가 기록은 미술계에서도 상당히 성공적인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매 월 진행 될 가나아뜰리에 오픈 스튜디오 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권지안은 29일부터 열릴 경기도 시흥 아트 스페이스 '빌라빌라콜라' 개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예능 스튜디오 룰루랄라 '야생속으로' 단독 예능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엠에이피크루 2020.09.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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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CONNECT, BTS' 프로젝트, 일종의 컴백 축제의 장"

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 전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2시 BANGTAN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초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릴 행사였지만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컴백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CONNECT, BT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5개 도시, 22명의 작가 및 큐레이터들과 함께 협업하며 음악뿐만 아닌 현대미술의 영역까지도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RM은 "어떤 프로젝트를 연계할까 컴백 전에 고민을 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배경에는 우리의 컴백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 장소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축제의 장을 통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현대미술에 대한 공부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민은 "'블랙스완' 아트 필름도 빼놓을 수 없다.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과 협업했다. 그 분들의 독창적 안무로 곡을 재해석했다. 이 노래가 아티스트의 자전적 고백을 담고 있다보니 예술적 감성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둔 작업인 것 같다. 신선하고 고마운 경험이었다. '블랙스완' 안무도 아트 필름을 연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발매하고 9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앨범은 첫 날에만 265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수록된 19개의 트랙 모두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ON'은 주어진 길을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으로 표현하며 운명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명의식을 담은 곡이다. 성공에 뒤따르는 내면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보겠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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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부터 현대미술까지 협업..방탄소년단이 바꾼 현대 예술의 풍경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과 대중가요를 넘어 현대 예술의 풍경까지 바꾸고 있다. 오는 2월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으로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은 최근 선공개 곡 'Black Swan'의 아트 필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트 필름은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것. 아트 필름은 'Black Swan'의 모티브가 된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Martha Graham)의 명언으로 시작한다. 7명의 무용수들이 곡의 정서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해 한 편의 퍼포먼스 공연을 보여준다.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 예술가로서 숨겨둔 그림자와 마주한다는 메시지를 음악과 영상에 담았다.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이 나오지 않지만, 방탄소년단이 음악과 영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새 앨범의 전체적인 테마를 알 수 있어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대중 음악과 현대 무용의 협업으로 아름다운 예술을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28일 (현지 시간)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방탄소년단이 처음 공개한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와 퍼포먼스 역시 아트 필름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결이면서도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 전원은 맨발에 올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몄다. 검은 숲과 푸른 호수를 연상시키는 무대 위에서 일곱 마리의 블랙스완처럼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현대 무용을 전공한 멤버 지민이었다. 독무 부분에선 특히 현대 무용을 응용하고 접목 시킨 안무들이 눈길을 끌었다. 손 끝, 발 끝의 디테일 뿐만 아니라 우아한 춤 선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였다. 현역 현대 무용가의 독무를 보는 듯 했다. 무대 공개 후 전세계 팬들이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 무용을 넘어 현대 미술과도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방탄소년단이 현대 미술과 협업한 프로젝트 전시 'CONNECT, BTS'가 1월 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한국 서울 등 전세계 5개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전세계 22명의 현대 미술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사상을 담은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과 5개 도시, 큐레이터, 관람객 등을 모두 연결시키는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는 방탄소년단이 그 중심에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작가 강이연의 설명이다. 강이연 작가는 "(현대 미술을 하면서)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 이 밴드(방탄소년단)는 그걸 실현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수 없이 많은 디렉터를 연결시키는 건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한 번 연결되어보자고 한 건 방탄소년단이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현대 미술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현대 미술의 전시 풍경까지 바뀌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대형 아트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하면서 놀라운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베를린 장벽에 위치한 독일 미술관이 문을 닫는 일이 생겼다. 전시에 일정 숫자의 관객들이 들어오면 오래된 건물의 벽은 그 하중을 견디지 못 할 수 있어서 문을 닫는데 이번 전시에 많은 아미들이 찾아와서 문을 닫는 일이 생겼다. 현대 미술 전시에 그렇게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린 것도 놀랍고, 더불어 다양한 국가, 또 나이대의 관객들이 몰린 것도 놀라운 일이다. 방탄소년단이 현대 미술의 풍경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이자 선공개곡 '블랙 스완'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57위와 46위로 진입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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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경이롭다"..맨발의 '블랙스완'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맨발의 '블랙스완' 무대에 전세계에서 경이롭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현지 시간)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방탄소년단이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블랙스완' 아트 필름에서 분위기는 이어졌지만, 방탄소년단만의 방식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 전원은 맨발에 올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몄다. 검은 숲과 푸른 호수를 연상시키는 무대 위에서 일곱 마리의 블랙스완처럼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부산예고를 무용과 수석으로 입학해 현대무용을 전공한 멤버 지민이었다. 독무 부분에선 특히 현대 무용을 응용하고 접목 시킨 안무들이 눈길을 끌었다. 손 끝, 발 끝의 디테일 뿐만 아니라 우아한 춤 선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였다. 무대 공개 후 전세계 팬들이 '경이롭다' '현대무용과 K팝의 아름다운 컬래버레이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만들어낸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블랙스완'은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이자 선공개곡이다.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으로,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캐치한 훅(hook)이 조화를 이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담고 있다.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 예술가로서 숨겨둔 그림자와 마주하는 방탄소년단의 진솔한 고백은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블랙스완'을 수록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2월 21일 발매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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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방탄소년단, 베일 벗은 '블랙스완'…정규4집 신기록 시동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한다. 정규 4집의 선공개곡을 공개하고 지구촌 아미들을 컴백 축제로 이끌었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후 6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 곡(1st Single) '블랙스완'(Black Swan)을 발매하고 아트 필름(Art Film performed by MN Dance Company)을 동시 공개했다. 아트필름을 함께한 MN 댄스 컴퍼니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영상을 홍보했다. 2008년 설립한 슬로베니아의 무용단으로 다양한 댄스 스타일의 경계를 넘어선 현대무용을 보여줘 무용의 대중화에 기여한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선공개 곡은 발매 당일까지도 제목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무용이라는 힌트만으로도 다양한 추측을 불렀다. 포털사이트에는 '방탄소년단 컴백' '방탄 컴백' 등이 올라 대중의 치솟은 기대를 짐작하게 했다. 이에 소속사는 "콘텐츠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공개 방식이라 판단했다"며 노래와 아트필름을 함께 감상해줄 것을 당부했다. '블랙스완'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라는 뜻의 경제 용어이자, 순수하고 가녀린 백조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프리마돈나 니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자신(Self)와 자아(Ego)에 대한 고민을 녹여 앨범을 만들고 있어 후자에 더 가깝게 해석되고 있다. 아트필름에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멜로디 속에서 춤을 추는 댄서들의 모습이 담겼다. 상의를 탈의한 남성 댄서 한 명을 향해 검은 옷을 입은 댄서들이 모인다. 마치 탈의한 남성을 괴롭히는 듯한 동작으로 여운을 남긴다. 2월 21일 방탄소년단이 발매하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일주일간 342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주문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에도 세계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공개곡으로 1단계 프로모션은 마무리됐다. 21일부터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CONNECT, BTS' 전시가 펼쳐진다. 서울 전시는 28일, 뉴욕에선 2월 5일 예정됐다. 2월 3일엔 'EGO'를 부제로 한 컴백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등 컴백 일까지 순차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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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 is] 양요섭 쇼케의 하일라이트가 된 블랙스완

하이라이트 양요섭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는 블랙스완 백댄서였다. 가수 양요섭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백(白)'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순백의 양요섭이 흑조를 연상케 하는 백댄서와 몽환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in.com/2018.02.19/ 2018.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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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작품 '메이즈' 600만원부터 경매 진행…예능인·가수 아닌 화가

가수 솔비의 작품이 처음으로 국내 미술 경매 시장에 나온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의 온라인 경매에 솔비의 작품 ‘메이즈(Maze)’가 나온다. 솔비의 그림이 국내 미술 경매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벌써부터 음악, 미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옥션에서 처음으로 경매 될 솔비의 작품은 셀프 콜라보레이션 두 번째 시리즈 ‘블랙스완’ 중 하나인 ‘메이즈’. 지난 2016년 3월 전시, 판매된 작품이다. 추정가는 600만~1000만원, 시작가 600만원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솔비의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는 음악을 미술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가수 솔비와 화가 권지안 즉, 한 사람 안의 두 개의 자아가 스스로 협업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개념으로 솔비가 직접 붓이 되어 안무를 통해 선과 색으로 캔버스 위에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추상 작업이다. 일련의 과정 자체가 하나의 예술일 뿐 아니라 음악, 미술이 각각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가치를 갖는다. 2015년 9월 셀프 콜라보레이션 첫 번째 시리즈인 ‘공상’, 두 번째 ‘블랙스완’에 이어 지난 5월 공개한 세 번째 시리즈 ‘레드’까지 솔비이기에 가능한 독특한 작업으로 음악, 미술계 모두에 적잖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 5월 공개한 ‘레드’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퍼포먼스 페인팅을 통한 작업 과정이 생중계되며 대중들에게도 뜨거운 관심과 화제의 대상이 됐다. 기획자 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미술관계자는 “솔비는 가수라는 자신의 본래 직업과 삶을 미술과 결합시킨 형태로 작품 활동을 펼친다. 다른 아트테이너와 확실히 차별되는 지점이다. 기존 작가들이 모방할 수 없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며 “솔비의 작품이 미술 시장에 통할 수 있을지 이번 경매 결과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파리1대학교 조형예술박사 김택기 조각가는 솔비의 새로운 예술적 시도에 대해 “새로움이라는 작품의 생명력은 작가의 아이덴티티가 열정적으로 드러날 때 집중하게 되는데, 솔비 안에 내재돼 있는 강렬한 에너지가 드러날 뿐 아니라 지극히 독립적인 미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솔비의 ‘메이즈’ 외에 박선기, 도성욱, 이호련, 카우스(KAWS)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출품 된 이번 옥션블루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블루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경매는 22일 순차적으로 마감돼 가장 높은 가격을 응찰한 컬렉터에게 판매된다.이미현 기자 2017.08.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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