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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CONNECT, BTS' 프로젝트, 일종의 컴백 축제의 장"
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 전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2시 BANGTAN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초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릴 행사였지만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컴백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CONNECT, BT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5개 도시, 22명의 작가 및 큐레이터들과 함께 협업하며 음악뿐만 아닌 현대미술의 영역까지도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RM은 "어떤 프로젝트를 연계할까 컴백 전에 고민을 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배경에는 우리의 컴백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 장소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축제의 장을 통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현대미술에 대한 공부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민은 "'블랙스완' 아트 필름도 빼놓을 수 없다.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과 협업했다. 그 분들의 독창적 안무로 곡을 재해석했다. 이 노래가 아티스트의 자전적 고백을 담고 있다보니 예술적 감성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둔 작업인 것 같다. 신선하고 고마운 경험이었다. '블랙스완' 안무도 아트 필름을 연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발매하고 9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앨범은 첫 날에만 265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수록된 19개의 트랙 모두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ON'은 주어진 길을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으로 표현하며 운명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명의식을 담은 곡이다. 성공에 뒤따르는 내면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보겠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4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