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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개그맨 출신’ 권영찬 박사, 전국 경찰청 강연 진행

개그맨 출신으로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 등에서 스타강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백광(伯桄) 권영찬 박사가 오는 9~11월까지 진행되는 전국 경찰청 강연으로 각 지역의 경찰청과 경찰서에서 ‘웃으며 자존감 높이면 최고의 행복한 경찰’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상담코칭 석사학위, 국민대학교에서 문화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 겸임교수와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상담학 정교수를 지난 10년간 역임했다. 현재는 행복상담연구소와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의 소장을 맡고 있다.권영찬 박사는 전국 경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9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전국경찰서에서 ‘웃으며 자존감 높이면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한 경찰’, ‘행복한 나, 웃는 가정, 기쁨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주제로 행복플러스 재테크 강연을 진행한다.권 박사는 최근까지 매일경제tv ‘권영찬 고종완 고살집’ MC를 맡았으며,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문화평론가로 출연한바 있다. 또 KBS ‘진품명품’과 MBC ‘기분좋은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권영찬 교수는 2022년과 2024년 서울경찰청과 경기도 이천경찰서를 비롯해서 송파경찰서, 마포경찰서, 강북경찰서 등 전국 10여개의 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품격 높은 강연을 진행했다.이번 강연에서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바로 당신’, ‘웃으며 자존감 높이면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한 경찰’, ‘행복한 나, 웃는 가정, 기쁨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주제로 전국의 경찰공무원을 위해서 행복플러스 재테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권영찬 박사는 오는 9월 14일 한부모가정 추석행사를 위해서 한부모가정사랑회에 500만원의 장학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지난 2023년에는 한부모가정을 10년 동안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여한바 있다.권영찬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경찰청을 비롯해서 전국의 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행복플러스 재테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시민들을 위해 최전방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공무원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권영찬 박사는 최근 경찰공무원 강연에서 “시민들을 위해서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경찰공무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24시간동안 불철주야로 지역 주민들의 안정과 질서를 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들은 진정한 이 시대의 행복한 경찰”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권영찬 박사는 통계청, 산업통상부, 정부청사, 서울시 등 다양한 공기업에서 행복플러스 재테크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에서는 ‘비즈니스맨들의 회복탄력성’, ‘자존감이 높으면 연봉도 올라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18:15
OTT

미워할 수 없는 ‘쓰랑꾼’…‘파친코2’ 이민호의 재발견

나쁜데 치명적이고, 밉지만 헤어 나올 수 없다. 배우 이민호가 ‘파친코’ 시즌2에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로 선보이고 있다.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는 해방 전후 한반도를 떠나 일본과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 가족의 4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2022년 시즌1이 공개됐고, 약 2년 만인 지난 23일 시즌2 1회가 공개됐다.‘파친코’에서 이민호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성공을 향한 불타는 야망으로 일본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 고한수를 연기했다. 극중 고한수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세 딸을 뒀으나 부산 영도에 사는 시골 처녀 선자(김민하)를 만나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인물. 시즌1에서는 고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선자가 그의 아이를 임신해 미혼모가 될 뻔하고 우여곡절 끝에 목사 백이삭(노상현)과 결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민호는 상대적으로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선자의 인생을 바꿔 놓은 서사의 발단이 되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선자가 신경 쓰이지만 외면하는 캐릭터의 속을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그 눈빛에는 선자를 향한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물리적으로 선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다른 살림을 꾸렸더라도 언제나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암시하는 눈빛. 이에 고한수 캐릭터에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라 수식어가 생기기도 했다. 시즌2에서 이민호는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오사카로 건너간 선자가 가난한 살림살이에도 두 아들을 키우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멀리서 관찰만 하던 고한수는 1945년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와 일본의 패망 조짐이 보이자 선자를 그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움직인다. 시즌1에선 선자를 지켜보되 다가가지 않는다면, 시즌2에선 선자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으로 변화한다.이민호는 이 같은 감정 변화를 시즌2 1회 말미에 잠깐 등장해 단 한마디로 표현했다. 14년 만에 재회한 순간 선자가 “나를 어떻게 찾았느냐”고 묻자 “찾을 필요도 없었어. 놓친 적이 없었으니까”라고 답하는 대사를 통해서다. 이 대사가 던져진 순간 쓰레기같았던 고한수가 단숨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캐릭터와 이민호라는 배우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한수는 선자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아주 냉정한 비즈니스맨으로 양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며 “기존에 이민호가 주로 보여준 스타일과는 다른 연기파적인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 지점들이 분명히 보인다”고 짚었다.‘파친코’ 이전에 이민호는 청춘스타 이미지가 강한 배우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더 킹’, ‘푸른 바다의 전설’ 등 판타지가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에 다수 출연했다. 훤칠한 키와 비주얼로 연기력보다는 스타성이 돋보이는 배우라는 평이 많았다. 이에 정형화되지 않고 감정의 폭이 넓은 구한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이민호에게 도전이었던 셈.다만 한정된 캐릭터 연기에 대해 이민호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 자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3일 ‘파친코’ 시즌2 공개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 선택의 기준이 분량은 아니다. 제가 한국 작품에서는 이런 모습을 딱히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파친코’ 출연은 연기 변신에 대한 이민호의 의지가 없었으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기회다. 이민호는 ‘파친코’ 출연을 위해 오디션을 볼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다며 “한국에 있으면 ‘내가 굳이 오디션을 봐야 하나’ 생각하게 되는데 완벽한 작품을 위해서는 오디션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선택을 받기 위해서 준비하고 시간을 쏟고 태우는 것이 귀중했다”고 말했다.‘파친코’ 시즌2는 총 8편으로 이뤄졌으며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1편씩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8 06:05
연예일반

‘이생잘’, 안보현의 깨질 듯 연악하고 섬세한 얼굴 [RE스타]③

“전작들 캐릭터가 강렬한 편이라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배우 안보현이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얼굴을 그려낸다. 내면에 켜켜이 쌓인 아픔부터 코믹함과 유쾌함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안보현만의 캐릭터를 빚어가고 있다. 안보현은 1일 일간스포츠에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극중 지음으로 인해 무덤덤함에서 벗어나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서하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극중 안보현은 과거 아픔을 지닌 재벌 2세 문서하를 연기한다. 서하는 지음의 18회차 인물 주원과 함께 했던, 그 시간에 머물고 있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주원에게 엄마의 친구 딸인 주원은 첫사랑이었고 세상의 전부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주원까지 잃자 서하의 세계는 닫혀버린다. 안보현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후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픔과 쓸쓸함을 묵직하게 그려낸다.이 같은 안보현의 모습은 낯설고 새롭다. 안보현은 그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마이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서 강렬하고 날카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태원 클라쓰’에선 금수저지만 열등감 가득하고 비열한 근원을, ‘카이로스’에선 냉정한 비즈니스맨 도균을, ‘마이네임’에선 마약수사대 형사 필도를 연기했다. 첫 주연을 맡으며 드라마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 역으로 활약했다. 큰 키를 비롯해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거칠고 강렬한 인물들과 달리, ‘이생잘’의 서하는 정적이고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캐릭터다. 안보현 또한 서하를 연기하는 것이 도전이었다. 우선 8kg 가량을 감량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외적인 변신을 꾀했다. 또 안보현은 원작 캐릭터의 특징이나 정서를 참고하고 대본을 충실히 보며 서하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생잘’은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외피를 둘렀으나 극중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서하도 세상에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연약하고 언젠가 깨질 듯 아슬아슬한 캐릭터다. 안보현도 “전작들과 다르게 서하는 내면에 그늘이 가득한 인물이다. 그로 인해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쉽지는 않았다”며 “서하의 포커페이스와 무덤덤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2007년 모델로 데뷔한 후, 지난 2014년 드라마 ‘골든 크로스’를 통해 배우로 행보를 넓혔다. 이후 ‘태양의 후예’, ‘숨바꼭질’, ‘독고 리와인드’, ‘그녀의 사생활’, ‘유미의 세포들’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해왔다.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가 하면 때로 짠내 나는 짝사랑, 때로는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면서 유쾌하고 설렘을 자아내는 인물로 사랑 받기도 했다. 안보현은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내공으로 더 진하게, 가슴 아픈 서하의 내면부터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과거 세상의 전부이자, 현재 ‘입덕’을 불러일으키는 지음 역의 배우 신혜선과 호흡이 중요할 터. 안보현은 “당돌한 지음의 방식이 에너지 넘치는 혜선 배우와 잘 어울렸다”며 “그 덕분에 현장에서도 케미가 좋았고 같이 상의를 많이 하며 한 신, 한 신 만들어 나갔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더불어 “캐릭터의 과거들이 나오면 앞서 방영된 회차들과 또 다른 영상미와 볼거리가 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3 06:00
영화

‘범죄도시’ 빌런의 진화..강해지고, 영리해지고, 잘생겨진다 [줌인]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캐릭터가 꽉 차 있다. 폭력, 납치, 마약 등 갖가지 범죄로 치안을 어지럽히는 범죄자와, 그런 범죄자들을 마주치기만 하면 가볍게 제압해버리는 마석도(마동석) 형사, 그리고 그 주변을 맴도는 매력적인 서브 빌런과 수사를 돕는 조연들까지 러닝타임 내내 지루함을 느낄 틈새가 없다.이 중 가장 사랑을 받는 캐릭터는 역시 주인공인 마석도 형사지만, 그 못지 않게 얼마나 강하고 무시무시한 ‘빌런’이 등장하느냐가 중요하다. 마동석이 경찰 지인들에게 들은 50여가지의 ‘썰(이야기)’ 중 흥미로운 것들만 추려내 만들어진 ‘범죄도시’ 시리즈 속 매력적인 메인 빌런들을 소개한다.#1세대 빌런 ‘장첸’ 메인 무기: 도끼한마디: 혼자야?‘범죄도시’ 1편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메인 빌론 ‘장첸’은 중국에서 넘어온 조직폭력배다. 중국 흑룡파의 행동대장이라는 설정답게 장첸은 ‘범죄도시’ 시리즈 중에서도 부하들을 휘어잡는 리더십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주 무기는 도끼지만, 극 중에서는 망치나 칼, 맥주병 등 주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기도 한다.한국 폭력 조직 독사파와 이수파는 마석도 형사의 설득(?) 아래 아슬아슬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장첸이 독사파 두목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조직을 통째로 장악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극 중에선 장첸이 피 튀기는 잔인한 방식으로 가리봉동 일대 상인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단순한 조폭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상대방을 찌르고 살인도 주저하지 않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당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갚아주는 집요한 성격도 추가다.부하인 위성락(진선규)과 양태(김성규)는 장첸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위성락은 마석도 형사에게 잡혀 ‘전 변호사’(전기 충격기)를 만나서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 결국 마석도가 마약을 미끼로 판 함정에 걸려들지만 장첸과 의리를 지키려고 노력한 인물 중 하나다. 장첸은 수상함을 감지하고 함정에 부하들만 보내는 주도면밀함도 보여준다.결국 장첸은 다시 중국으로 도망가려고 하다 공항 화장실에서 마석도를 마주하게 된다. 주변을 살피고 “혼자야?”라고 묻자 마석도가 “어, 아직 싱글이야”라고 답하는 장면은 1편의 명대사 중 하나다. 결국 마석도에 잔뜩 얻어맞고 잡혔다.#2세대 빌런 ‘강해상’ 메인 무기: 마체테한마디: 5대 5로 나누자.손석구가 연기한 ‘범죄도시2’ 메인 빌런 강해상은 시리즈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빌런이다. ‘사이코패스’가 있다면 이런 사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극 중에서는 베트남에서 대부업체를 운용하는 최춘백 회장 아들을 납치해 돈을 요구하면서 등장한다. 그런데 인질이 이송 도중 도망치자 충동적으로 죽여버리는 분노조절장애 모습을 보여준다. 옆에서 돈을 받아야 하는데 죽이면 어쩌냐고 항의하는 동료도 단번에 죽여버리고 태연하게 ‘인원 줄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소름돋는다.분노한 최춘백 회장이 전문 킬러를 고용해 강해상을 죽이려하지만 오히려 그는 킬러들을 죽이는 강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킬러가 숨어든 것을 담배꽁초로 바로 파악해내고, 문 안으로 킬러를 끌어들여 단숨에 죽이고 나타나는 장면이 압권이다. 이후 마석도 형사와 마주하지만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곧바로 도주하는 영리함도 보여준다. 최춘백 회장을 찾아가 보디가드를 죽이고 그를 납치해 부인에게 돈을 요구할 정도로 극악하다.하지만 지나친 분노조절장애로 장첸과 같이 끝까지 충성하는 부하는 없다. 장순철(김찬형), 장기철(음문석) 형제는 경찰이 강해상의 아지트를 발견하자 그를 배신하고 갈취한 돈을 독식하려고 한다. 강해상은 우여곡절 끝에 돈을 빼앗고 버스를 타고 도주하다가 마석도 형사와 마주친다. 마석도를 회유하려 “5대 5로 나누자”고 제안하지만 “누가 5야?”라는 황당한 답변과 함께 역시 잔뜩 얻어맞고 체포된다.#3세대 빌런 ‘주성철’&‘리키’ 메인 무기: 두뇌 & 일본도한마디: ???‘범죄도시3’의 빌런은 2명이다. 메인 빌런의 포지션은 주성철(이준혁)이다. 일본 야쿠자와 손을 잡고 마약을 조직적으로 유통하는 악당으로 등장한다. 마약의 출처는 일본 야쿠자 조직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조직 보스인 이치조가 직접 ‘살수’인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보내며 마석도와 주성철, 리키 3자 구도가 형성된다.메인 빌런인 주성철은 깔끔한 외모의 비즈니스맨 비주얼로 등장한다. 묶여있는 경찰을 쇠파이프로 여러 번 가격해 죽이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왜? 죽이면 안 돼?”라고 태연하게 묻는다. 볼펜, 칼 등 도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육탄전에서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주성철의 주 무기는 ‘두뇌’로 극 중 마석도 형사와 직접 마주하지 않고 이리저리 피해가며 농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리키의 메인 무기는 일본도다. 이치조의 명령을 받고 빼돌린 마약을 되찾고, 주성철을 응징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조직원들과 단번에 마약을 빼돌린 배신자를 찾아내는 행동력도 보여준다. 주성철의 계략으로 마석도와 마주하게 되는데, 빌런 중 유일하게 마석도를 기절시키고 납치하는 성과를 보여준다. 납치된 마석도가 어떤 활약을 벌이는지는 오는 31일 공개되는 ‘범죄도시3’를 통해 확인해보자.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6 06:22
보도자료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유일한 美 투자이민 프로젝트로 미국영주권취득

-12일 국민이주㈜ 본사 미국투자이민 영주권 설명회 개최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11번가 메리어트 호텔’이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로 전세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소개를 위해 최근 방한한 알빈 웡 맨해튼리저널센터 최고운영책임자는 "새로운 맨해튼 중심업무지구에 자리잡아 레스토랑, 라운지, 연회장, 개별 회의실, 피트니스 센터 등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컨벤션센터인 제이콥 자비츠 센터 맞은 편에 위치해 비즈니스맨들에게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총 공사비 5억 45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호텔은 맨해튼 11번가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52층에 객실은 379실이다. 이미 외관 공사 전체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내부 공사의 막바지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2024년 완공된다. 이 호텔 공사에 투입될 이번 미국투자이민 모집 자금은 전체 공사비의 19.5% 수준인 9천3백 40만 달러 규모이며 총 116명의 투자자를 모집한다. 알빈 웡 최고운영책임자는 "현재 미국이민국이 요구하는 이번 투자이민으로 인한 호텔 프로젝트 일자리창출 요건은 1160개인데 2022년 3월 현재 1557명의 고용창출을 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창출되는 총 일자리 수는 3074개에 이른다"고 밝힌다. 공사만으로도 일자리 요건을 충족한다는 의미다. 이 호텔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미국투자이민 자금 사용과 경로는 1조5000억달러 자산을 관리하는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인 APEX가 관리한다. 이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에 걸쳐 국제금융서비스를 하는 업체로 미국투자이민 자금이 미국이민국이 승인한 목적대로 사용되는지도 감독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투자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이유는 투자이민자의 목적인 영주권취득과 투자금상환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투자이민(EB-5)이란 80만불이상을 투자하고 이 투자를 통해 10명이상 고용창출을 할 때 투자자와 동반 가족에게 영주권이 주어지는 제도이며 프로젝트사는 투자금을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이를 매매 또는 재융자하여 이로 인한 이익으로 투자금환수를 해주게 된다. “11번가 메리어트 호텔” 프로젝트는 이런 투자이민자의 두가지 목적 모두를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미 충분한 고용창출을 한 프로젝트로써 영주권취득이 확실하며, 맨하튼 성업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유일한 도심내 TEA 프로젝트로써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며, 프로젝트는 1차 투자자 모집을 통하여 최단기 투자이민승인 프로젝트로 증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자금이 이미 준비되었으며 호텔 52층 전체의 외관공사완료 뿐만 아니라 호텔 전체 층에 필요한 건설자재매입을 완료한 상태로써 건설중단위험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최고의 위치로 인하여 사업수익률이 좋아 원금상환에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만약의 경우에도 확실하고 충분한 담보로써 원금상환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까지 얻게 된다. 국내 최대 이주 업체인 국민이주㈜가 이 프로젝트의 미국투자이민 수속대행을 맡는다. 한편 국민이주는 오는 12일 맨해튼 메리어트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투자이민 영주권 설명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10 08:36
연예일반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비즈니스맨 vs 재벌가 도련님 첫 스틸 공개

오는 18일 첫 방송 되는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8일, 반전의 인생 2회차를 맞은 송중기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알린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의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로 연출력을 입증한 정대윤 PD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 여기에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의 조합은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송중기는 재벌집의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을 연기한다. 미래자산관리팀에 소속된 윤현우의 주 업무는 ‘미래자산’, 즉 오너인 순양그룹 일가의 수많은 스캔들을 관리하는 것. 이슈 많은 재벌가의 인물들을 바로 곁에서 보필하는 만큼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비주얼과 냉철한 아우라가 그의 유능함을 대변한다. 이어진 사진은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서류 가방이 아닌 LP판을 손에 쥔 여유로운 청년은 윤현우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인 듯 보인다. 그의 정체는 바로 순양그룹의 회장 진양철(이성민 분)의 손자 진도준. 그러나 그는 사실 순양가에 의해 누명을 쓰고 버려진 윤현우가 회귀한 존재다. 성큼 다가온 인생 2회차의 기회, 그는 두 얼굴의 막내아들로 움직이며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몬 순양가에게 복수를 펼칠 전망이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선택한 이유로 김태희 작가와의 인연, 그리고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꼽았다. 그는 “단순히 판타지적 회귀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들이 소재에 잘 어우러져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 양극단의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그려낼 송중기의 변신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이름이 다르고, 살고 있는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두 캐릭터로 보일 수 있지만 내면은 동일하기에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어진 환경과 살아가는 삶이 다르기에 각자의 매력이 다른 점은 분명하다. 윤현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면서, 가족에 대한 결핍이 성공을 꿈꾸는 야망으로 이어지는 인물이다. 그 평범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고 짚었다. 또한 진도준에 대해서는 “반대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재벌가 집안의 사람이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복잡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판단하고, 선택하는지의 모습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되며, 주 3회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8 09:18
해외축구

이영표가 본 토트넘 회장 “비즈니스맨, 강등 시 연봉 50% 삭감 조항 있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구단 운영을 정말 잘하는 분이다.” 이영표(45) 강원FC 대표이사가 레비 토트넘 회장을 떠올렸다. 이영표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비 회장에 관해 “짠돌이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다. 경영을 잘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봐야 한다. 그런 측면에선 경영을 정말 잘하고, 상황을 잘 이용한다. 어떤 상황에서 누가 유리한지를 잘 판단하고, 상황을 잘 이용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맨”이라고 평가했다. 레비 회장은 국내에서 ‘짠돌이’ 이미지가 강하다. 스타 선수 영입에 인색하고, 선수단에 적절한 연봉을 쥐여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협상 하나는 기가 막힌다. 벼랑 끝 협상의 대가로 알려진 레비 회장은 지금껏 선수 매각으로 토트넘에 엄청난 이익을 안겼다. 지난해 해외 베팅 업체 베팅 오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10년간 선수 매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두 번째 팀이다. 매각 수익만 2억 9,199만 파운드(약 4,696억 원)에 달한다. 1위는 첼시였다. 토트넘에 큰 수익을 안긴 선수는 개러스 베일(LA FC)이다. 베일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알은 그를 품기 위해 토트넘에 1억 100만 유로(약 1,426억 원)를 지불했다. 토트넘이 2007년 베일을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1,470만 유로(약 207억 원). 6년 만에 7배를 불려서 매각한 것이다. 꼭 필요한 선수는 지키는 데도 능하다. 토트넘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을 잃을 뻔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였고, 케인 역시 ‘우승을 원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때 레비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12억 원)를 책정했다. 토트넘은 급할 게 없었다. 케인과 계약이 3년 남은 시점이었고, 스트라이커가 급한 맨시티의 상황을 알고 있었다. 결국 맨시티는 혀를 내둘렀고, 토트넘은 간판스타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영표 대표는 “예를 들어 선수 하나를 두고 두 팀이 붙었다. 반드시 ‘얘 여야만 해’하면 협상에서 지지 않는가”라며 “(레비 회장은) 협상에서 상당히 성공적인 케이스가 많았다. 스포츠가 비즈니스로 넘어왔기 때문에 유럽에서 과거처럼 로맨틱한 스포츠 정신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레비 회장은) 상당히 운영을 잘했고, 내가 잉글랜드에 있었을 때도 빚이 없는 팀이 4~5개 팀뿐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토트넘이었다. 구단을 건전하게 잘 운영했다.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았다. 내가 있을 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면 전 선수 50% (연봉) 삭감 조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철두철미한 CEO였다. 토트넘은 이영표 대표가 활약했던 3시즌 중 2시즌을 5위로 마쳤다. 2007~08시즌 삐끗하며 11위로 떨어졌을 뿐이다. 강등 시 급여 삭감 조항은 레비 회장이 얼마나 철저한 비즈니스맨인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과거 이영표 대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레비 회장은 2001년부터 토트넘에 몸담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2 10:43
연예일반

‘수리남’ 박해수, 올곧다는 말이 딱! [일문일답]

배우 박해수에게는 두 개의 수식어가 있다. ‘넷플릭스 공무원’ 그리고 ‘섹시한 미중년’. 작품 속 박해수를 본 뒤 ‘섹시하다’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면 어느새 ‘박해수’ 세 글자를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거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들어올 땐 네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 최창호와 무역상 구상만으로 분해 극과 극 연기를 선보였다. 최창호는 “나는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화려한 재킷을 걸친 구상만으로 나타나 “어이, 강 프로 식사는 잡쉈어?”라며 날티를 풀풀 풍기기도. 실제로 마주한 박해수는 올곧다는 말이 딱 맞았다. 칭찬에 부끄러워하다가도 작품 질문에는 진심을 담아 답변을 이어 나갔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고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올곧은’ 박해수를 만나 직접 물었다. -넷플릭스 작품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의도치는 않았다. 시대의 의도가 아닐까. 코로나19가 터진 후 열심히 찍어왔던 작품들이 밀려나며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게 됐다. 내 작품들이 넷플릭스에 많은데 10년 후에 오늘을 보면 이유가 있었다고 답을 내리기 쉬울 거다. 지금은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다.” -‘수리남’의 첫인상은 어땠나. “수리하는 남자! 하하하. 나라인지 몰랐고 무거운 작품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대본을 본 뒤 여러 가지를 찾아봤고 흥미로웠다.” -최창호, 구상만을 어떻게 연기했나. “둘의 공통점은 자신이 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 전요환(황정민 분)을 잡아야 한다는 수년간에 걸친 전략과 확신도 있었다. 외형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의상으로 커버가 돼 굳이 톤을 바꾸려고 노력은 안 했다. 작가의 힘인 것 같다. 대본의 힘이기도 하고.” -전요환과 대면하는 신은 어땠나. “최창호도 구상만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상황이었다. 숨길 필요 없이 손 떨림을 그대로 표현했다. 감독님이 좋았다고 말한 장면은 최창호가 ‘미국 대사관에 더글라스 하퍼라는 사람이 있다’하고 웃는 장면. 의심받는 분위기를 극복하려던 웃음이자 최창호한테 어울리는 웃음이었다고 생각한다.” -‘수리남’에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강인구(하정우 분), 전요환 같은 캐릭터를 늘 해보고 싶었다. 한 캐릭터가 서사를 맡아서 이끌어가는 자체가 매력적이다. 하정우 선배가 연기한 강인구는 상황에 대한 대처가 뻔하지 않아서 더 재미있었다. 전요환은 황정민 선배 말고는 다른 사람이 떠오르지 않더라.” -스스로도 장악력이 있다고 느끼나. “존재감이 있는 거 같다. 더 보여줄 기회도 많을 것 같다. 내가 가진 무언가를 발견하고 싶기도 하다.” -국정원에 대해 알아봤나. “최창호도 실존 인물인데 국정원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도미니카 촬영 때 국정원 직원도 함께 있었는데 여러 가지를 여쭤봤다. 그분 말로는 국정원 내에서도 전설적인 분이지만 자세히 모른다고 하더라.” -가래를 많이 뱉는데 대본에 있었던 건가. “대본 안에 다 있었는데 몇 군데 더 들어가기도 했다.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스스로 그런 행위, 말을 하고 시작하면 캐릭터에 더 빨리 이입된다. 반복적으로 쓰면 각성 되는 느낌이 있다.” -촬영 때 기억은 나는지. “현장에서의 기억이 다 난다. 외부 촬영이 많지 않아서 구상만으로 가야만 선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도미니카에는 한 달 정도 머물렀는데 기억이 다 난다. 선배들이랑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특히 현장을 만든 미술팀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완벽하게 준비돼 있었다.” -어떻게 연기에 접근했나. “최창호가 작품 안에서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내레이션으로 전요환이 얼마나 악독한 인물이었는지를 설명하면서 강인구를 설득하는 것. 다른 사람의 전사를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차분하면서도 객관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았다. 두 번째로는 최창호가 연기하는 구상만이 어떤 인물인지 표현하는 것. 전요환이 구상만을 믿게 하는 게 우선이었다. 일에 자부심을 가진 비즈니스맨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대사를 외우는 나만의 비결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움직이면서 외우는 걸 좋아한다. 상대방 대사 녹음해서 듣고 걸으면서 외우기도 하고 어려운 대사는 필사하면서 외운다.” -작품 선택의 기준이 있다면. “대본, 감독, 배우, 그리고 마음의 움직임. 마음이 뜨거워지거나 도전하고 싶거나, 무서워서 못 할 거 같은 작품들을 하고 싶다. 차기작 ‘대홍수’도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때문에 하고 싶었다.” -어떤 연기를 하고 싶나. “생활 연기를 좋아하는데 잘하진 못한다. 이건 시기가 와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풀어야 할 숙제도 있고 갈 길도 멀다. 매 작품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을 거다. 캐릭터를 맛있게 소화해내서 잘 살게 해주고 싶다.” -‘수리남’을 통해 발견한 게 있다면. “‘내가 선배들과 같이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갖고 있구나’를 조금 느꼈다. 모든 배우들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나도 그런 쪽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시즌2의 가능성은 있나. “모르겠다. 변기태(조우진 분)를 비롯한 모든 캐릭터가 풀어낼 이야기는 많다. ‘수리남’에서는 전요환의 전사만 나왔으니 가능성은 많다고 본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나눈 대화가 있나. “황 감독님께 감사하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다른 배우들은 상을 타는데 내가 (못 타서) 섭섭해할까 봐 가끔 문자를 준다. ‘해수 씨는 내가 투영될 수 있는 캐릭터라 좋았다’고 해줬다. 캐릭터를 많이 죽인 걸 미국에서 후회하시더라.” -테드 서랜도스(넷플릭스 CEO)와 자주 만나는데. “‘수리남’이 공개된 다음 날 만났다. 아마 (수리남을) 보지는 못했을 거다. 행사에서 잠깐 만났는데 ‘나르코스’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배우로서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테드 서랜도스가 한국 콘텐츠에 자부심이 크다. 미국 넷플릭스에서도 한국작품, 제작진을 많이 생각해주는 것 같다. 예전에 아시아 배우를 찾았다면 현재는 한국 배우가 필요한 느낌. 그만큼 인물 표현이나 심리, 갈등을 제작진들이 잘 표현해내는 것이다.” -‘섹시하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가. “언제나 들어도 감사하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 않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섹시할 수도 있고. 너무 부끄럽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2 08:30
연예일반

‘수리남’ 메인 예고편으로 미리 맛보는 낯선 땅에서 펼쳐질 목숨을 건 비즈니스

넷플릭스의 ‘수리남’이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목숨을 건 비즈니스’를 선보인다. 25일 넷플릭스는 윤종빈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수리남’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이름도 낯선 남미의 수리남에 큰돈을 벌 기회를 찾아간 강인구(하정우 분)는 그의 물건을 싣고 한국으로 향하던 배에서 코카인이 발견되며 모든 것을 잃고 억울한 옥살이를 시작한다. 이역만리 타지에서 홀로 벼랑 끝에 몰린 그를 찾아온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 분)는 수리남의 한인 목사 전요환(황정민 분)의 실체를 알려주며 그를 잡는 데 협조해달라고 제안한다. 강인구는 교도소에서 풀려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평범한 수산업자에서 국정원의 언더커버로 수리남으로 돌아간다. 다시 모습을 나타낸 강인구를 의심하는 전요환과 수리남 정부를 등에 업은 그의 막강한 권력이 강인구를 위협하지만, 어차피 물러설 곳이 없다. 강인구는 스스로 전요환을 잡기 위한 덫이 되어 총질이 난무하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타고난 생존력 하나로 상황을 타개해나간다. 하지만 사익이 더 중요한 비즈니스맨 강인구에게 돈의 유혹이 계속되고, 안전을 보장한다는 최창호의 말과 달리 매 순간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이 이어진다. 강인구를 향한 의심의 촉을 세운 최창호는 “여전히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게 맞는지 그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국적인 남미를 배경으로 속이면 살고 속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예측불가 스토리와 의심과 거짓이 난무하는 양면적 캐릭터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이 엿보이는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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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손호준→허성태, 무대인사 총출동

'스텔라' 주역들이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 '스텔라(권수경 감독)'가 9, 10일 양일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9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에는 막다른 인생 제대로 한 번 달려본 적 없는 차량담보업계 에이스 ‘영배’역의 손호준과 자비 없는 비즈니스맨 ‘서사장’역의 허성태, 명품 조연배우 이중옥, 고규필이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일에는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차례로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이어 10일 무대인사는 손호준 배우가 CGV 대학로를 시작으로 CGV 왕십리,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스텔라'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함으로 입소문 흥행 시동을 걸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스텔라'만의 특별 굿즈 증정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무대인사는 각 극장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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