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1건
드라마

한석규X윤계상→고두심 ‘괸당’ 넷플릭스行…“제주 패권 누아르” [공식]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괸당’(가제)의 한석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 고두심의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21일 제작 확정을 발표했다.‘괸당’(가제)은 제주의 패권을 두고 가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립하는 부씨, 양씨, 고씨 세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다.제목 ‘괸당’은 함께 제사를 지내는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에서 따 왔다. 단순한 친척 관계를 넘어 제주도 지역 사회 내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는 제주만의 사회적 관계를 상징하는데 이 독특한 구조 안에서, 양돈/경마 산업을 손에 쥐고 제주도를 쥐락펴락하며 가문을 조직화한 부씨,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제주시의 양씨, 한때 카지노 사업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서귀포의 고씨까지, 각자의 이권을 위해 혈투를 벌이는 제주도의 대표적 성씨인 세 가문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배우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한석규가 부씨 가문을 이끄는 ‘괸당’의 수장 부용남 역을 맡는다. 부용남은 제주도 땅을 둘러싼 세 가문의 갈등 속에서 가문과 가족을 지켜야 하는 인물로, 매 작품 눈빛, 호흡, 미묘한 표정만으로 인물의 서사와 내면을 실감 나게 그린 한석규가 연기할 부용남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부씨 가문의 차남 부건 역은 윤계상이 연기한다. 부용선의 이복동생 부건은 집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의 삶을 작품 속에 녹여냈던 윤계상이 부건의 서사를 어떻게 완성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부씨 가문의 또 다른 중심인물 부용선 역에는 추자현이 캐스팅되었다. 부용선은 거침없는 성격과 망설임 없는 행동력으로 부씨 가문의 한 축을 담당한다. 작품마다 인물의 상황에 몰입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추자현이 부용선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부씨 가문과 함께 제주도 패권을 둘러싼 갈등의 중심에 선 양씨 가문의 양광익, 고씨 가문의 고대수 역에는 각각 유재명, 김종수가 캐스팅되어 신뢰도를 높인다. 유재명이 연기한 양광익은 제주시 양씨 가문의 수장으로 부용남과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유재명은 틈틈히 기회를 노리며 부씨 가문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양광익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김종수가 연기한 서귀포 고씨 가문을 이끄는 고대수는 과거 전성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쇠퇴해 숨죽이고 있는 인물. 김종수는 다시 일어난 파란 속에서 가문의 이권을 위해 변화해 가는 고대수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두심이 대판할망 역으로 합류한다. 실제 제주 출신으로, 제주 고(高)씨인 고두심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다시 한번 고향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 합류한다는 점이 큰 화제를 모은다. 고두심의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그가 연기할 대판할망은 과연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이 커진다.한편 ‘괸당’(가제)의 연출은 시리즈 ‘비질란테’, 영화 ‘시동’, ‘글로리데이’ 등을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맡는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냥개들’, ‘수리남’, 영화 ‘밀정’, ‘공작’, ‘좀비딸’ 등을 작업한 베테랑 제작진들이 합류해, 연출, 제작, 캐스팅의 3박자가 최고의 조합을 이룬 웰메이드 작품을 기대케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1 10:25
드라마

[단독] 윤계상, 한석규와 연기 호흡…누아르 ‘괸당’ 출연

배우 윤계상이 새 드라마 ‘괸당’에 출연한다. 1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윤계상은 ‘괸당’에 출연한다.‘괸당’은 배우 한석규가 출연하고 넷플릭스 편성 예정이다. 연출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의 최정열 감독이 맡는다. ‘괸당’은 제주 사투리로 ‘함께 제사를 지내는 친척’을 뜻하는 단어로, 제주를 배경으로 한 누아르 장르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윤계상은 멋진 남자이지만 부씨 집안의 계륵 같은 존재이자, 괸당파 보스인 부용남의 이복동생을 연기한다. 한석규가 부용남을 연기할 계획이다. 윤계상은 지난 1999년 그룹 지오디로 데뷔한 후 영화 ‘발레교습소’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영화 ‘말모이’, 드라마 ‘유괴의 날’ 등에 출연했다. 윤계상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달 25일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회차인 6회는 자체 최고인 5.7%를 기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4:53
영화

‘썸’ 케미 제천으로…이준혁·장도연, JIMFF 개막식 사회

웹예능 ‘살롱드립’을 통해 묘한 러브라인을 그렸던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이 제천에서 만난다.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 측이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준혁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체 불가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다크홀’, ‘비질란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야구소녀’, ‘범죄도시3’, ‘소방관’ 등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진가를 발휘했다.특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스핀오프 성공 사례를 남기고, ‘나의 완벽한 비서’로 현실에서 꿈꾸던 판타지를 실현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촬영에 한창으로,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공개도 앞두고 있다.장도연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게스트와의 공감형 진행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시상식과 공식 행사에서도 활약하며 믿고 보는 예능 MC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장도연은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의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살롱드립’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이옥섭·구교환 감독의 영화 ‘너의 나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상영작은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 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13:19
영화

배우 김대곤 스프링이엔티에 새둥지…고규필·강기둥과 한솥밥

배우 김대곤이 스프링이엔티에 새출발한다.스프링이엔티는 10일 배우 김대곤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김대곤은 뮤지컬을 비롯해 드라마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한 배우다. 뮤지컬 ‘시지프스’, ‘빠리빵집’, 연극 ‘세상친구’, ‘초선의원’에 출연했고,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진심이 닿다’, ‘나의 나라’, ‘하이바이 마마’. ‘대행사’, ‘비질란테’, ‘웰컴투 삼달리’ 등에서도 활약했다.김대곤은 배우 김남길, 김영광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촬영을 마쳤으며 2025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스프링이엔티는 배우 고규필, 강기둥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새로운 신스틸러로 활약중인 김대곤을 영입하며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2 16:19
스타

유지태, 손예진·이민정 식구 됐다…엠에스팀과 전속계약 [공식]

배우 유지태가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7일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유지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작품 활동은 물론 그동안 펼쳐온 다양한 활동들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유지태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영화 ‘동감’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 영화 ‘봄날을 간다’와 ‘올드보이’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이후 드라마 ‘굿와이프’와 ‘매드’, 영화 ‘스플릿’ 등을 통해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유지태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시리즈 ‘비질란테’, ‘종이의 집’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 연기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유지태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영화 각본과 연출은 물론 독립영화에 대한 후원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을 통해 영화 감독으로 첫발을 내딘 유지태는 이후 여러 단편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해왔다. 2009년에 영화 ‘초대’로 인디판다 국제 단편 영화제와 제주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데 이어 2013년 장편 영화 ‘마이 라띠마’를 연출 제작해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독립영화 후원 사업은 2012년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상영회 개최를 시작으로 서울아트시네마 재개관 리모델링 후원을 비롯 ‘들꽃 영화상’ 기부 등 현재까지 꾸준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 유지태는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임선애 감독의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에서 수지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이 사는 남자’(가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조선시대 최고 권력자로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한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는 손예진, 이민정, 위하준, 고성희, 홍기준, 손정혁 등이 소속돼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08:34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은호 앓이’ 터졌다

로맨스로 돌아온 이준혁은 역시 옳았다.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이 시청자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이준혁이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를 통해 시청자가 바라온 로맨스 남주의 로망을 실현시키며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유은호는 완벽을 넘어선 갓벽함으로 설렘을 안겼다. 최연소 인사팀 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 정도의 프로 일잘러이자 누가 봐도 좋은 아빠인 은호는 일부터 육아와 살림까지 못하는 게 없는 인물. 이준혁의 부드러운 온기와 만나 한층 더 매력적으로 빚어진 유은호는 이준혁 그 자체로 ‘완벽한 비서’가 됐다.이준혁은 로맨스 장르의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다. 완벽한 수트핏 등장과 함께 시청자 과몰입을 이끌더니 다정한 눈빛과 미소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판타지에 가까운 유은호의 완벽함도 이준혁에게는 그라서 가능해 보이는 설정으로 느껴지기도. 극중 모두에게 인정받고 애정 받음은 물론 친근하면서도 완벽하게 다가서는 인물이기에 배우 자체의 매력이 캐릭터의 매력에 스며들며 인물에 대한 호감을 수직 상승시켰다.여기에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아온 이준혁과 한지민의 케미는 ‘역시’라는 감탄을 자아내며 두 배우가 마주 보기만 해도 터지는 완벽 케미로 설렘을 드높였다. 믿고 보는 얼굴 합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두 배우의 로맨스 호흡은 극 전개를 지켜보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을 기대하게 만들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또한 장르물과 180도 다른 이준혁의 연기 변신을 보는 재미도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영화 ‘범죄도시3’의 거대 빌런 주성철부터 디즈니플러스 ‘비질란테’ 속 광기의 CEO 조강옥을 지나 이제는 실존 인물로 느껴지는 ‘비밀의 숲’과 ‘좋거나 나쁜 동재’의 서동재까지. 강렬한 색채로 매번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여온 이준혁의 필모그래피 속 유니콘 같은 인물 유은호를 보는 재미 또한 신선함을 배가 시키며 이준혁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갖은 장르를 넘어 로맨스마저 특화된 배우 이준혁이 착붙 열연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방송 첫 주부터 은호 앓이를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6 11:19
스타

남주혁, ‘이진 선배’ 귀환…전역 후 훈훈 업그레이드

배우 남주혁이 전역 후 늠름한 비주얼 근황을 전했다.남주혁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남주혁은 브라운 컬러 상의와 청바지를 매치한 캐주얼한 의상에 검은 볼캡과 선글라스를 매치해 발랄함을 더했다. 특히 얼굴을 구긴 장난스러운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남주혁은 지난해 3월 입대해 지난 19일 만기 전역했다. 그는 입대 전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백이진 역으로 사랑받았으며, 입대 후에도 미리 촬영을 마친 디즈니플러스 ‘비질란테’로 시청자를 만났다. 차기작은 드라마 ‘동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8:41
스타

남주혁, 오늘(19일) 만기전역

배우 남주혁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다.남주혁은 19일 전역한다. 그는 지난해 3월 20일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제32사단 군사경찰대에서 현역 복무 해왔다. 입대 후에도 시청자를 만났다. 그는 입대 전 미리 촬영했던 디즈니 플러스 ‘비질란테’를 통해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전역 후에도 ‘열일’을 이어간다. 그의 소속사는 지난 6월 “남주혁이 드라마 ‘동궁’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07:13
연예일반

[왓IS] ‘비질란테’ 제작사 “시즌2 제작, 정해진 바 없어”

‘비질란테’ 제작사가 시즌2 제작설을 부인했다. ‘비질란테’ 제작사 스튜디오N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비질란테2’ 제작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비질란테’ 시즌2가 제작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1에 출연했던 남주혁, 유지태, 김소진 등 주요 배우가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며, 현재 추가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제작사 측은 구체적으로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즌2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이는 통상 시리즈물들이 그렇듯 시즌1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야기가 나온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질란테’는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남주혁(김지용)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지난해 11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후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8개국에서 시청 시간 1위 및 최다 시청 시리즈로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4:38
IT

'상장 날개' 네이버웹툰, "디즈니 딱 기다려" 외치며 꺼낸 신무기는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시 상장을 발판 삼아 '포스트 디즈니'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웹툰은 일찌감치 글로벌 톱 지위를 확보했고, 영상화 프로젝트는 넷플릭스 등에서 흥행 성과를 냈다. 이제는 불모지로 여겨지는 애니메이션까지 영토를 확대해 전 세계인의 콘텐츠 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네이버 첫 미 상장 계열사 금자탑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는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한 뒤 3000억~4000억원 수준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녹인 애니메이션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김준구 웹툰엔터 CEO(최고경영자)는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IPO(기업공개)는 지난 20년간의 노력의 정점인 동시에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쓸지 빨리 알고 싶다"고 말했다.김 CEO는 작년 초 진행한 미국 진출 성과 설명회에서 "아시아에서 시작한 포스트 디즈니가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웹툰엔터는 네이버 계열사 첫 미국 증시 상장 금자탑을 쌓았다.네이버의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사업이 해외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것과 달리, 콘텐츠 사업 핵심 축인 웹툰은 디지털 만화 생태계를 선도하며 계속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선구자인 웹툰엔터의 글로벌 입지는 탄탄하다.앱 분석 서비스 데이터에이아이의 통계에서 웹툰엔터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 기준으로 유일하게 절반 이상(53.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경쟁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타파스가 23.70%로 뒤를 쫓았고, 현지에서 히어로물로 잘 알려진 마블·DC코믹스의 앱은 3%대에 불과했다.지난달에는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가 4년 만에 카카오픽코마를 제치고 현지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이처럼 주요 시장을 하나씩 점령한 웹툰엔터는 15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억69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웹툰 플랫폼으로 부상했다.2400만여 명의 창작자가 약 5500만개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한국·미국·일본 이용자들은 하루에 26~39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런 웹툰엔터에게도 고민이 있다.매출의 대부분이 유료 구매 화폐인 '쿠키'에 기반을 둔 콘텐츠 거래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성장세가 정체된 양상을 띠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고공행진하던 분기 거래액이 지난 2022년 이후 400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미 투자 전문 사이트 시킹알파는 "재무적으로 웹툰엔터는 성장보다 운영 수익성을 중심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상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이에 웹툰엔터가 강조하고 나선 것이 IP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의 IP로 2차 창작물을 제작하고, 굿즈와 브랜드 협업 등을 펼쳐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웹툰엔터는 지난해 연간 12억8275만 달러(약 1조7821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역시나 유료 콘텐츠가 80.2%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IP 연계 수익은 광고 수익에 살짝 미치지 못한 1억834만 달러(약 1505억원)로 전년 대비 31.4% 늘었다. 아직 금액 수준을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유료 콘텐츠의 성장세(20.8%)를 웃돌며 기대주로 떠올랐다.네이버웹툰이 보유한 자체 스튜디오인 스튜디오N이 웹툰 원작 IP의 영상 콘텐츠인 '스위트홈 시즌2'와 '비질란테', '이두나!' 등을 직접 제작한 덕이다. 제2의 '슬램덩크' 키운다이제 웹툰엔터는 스튜디오N을 앞세워 IP 생태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넓힌다. 제2의 '슬램덩크', '드래곤볼' 신화를 써 마블, 디즈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올해 4월 네이버웹툰 대작 '유미의 세포들' 3D 애니메이션이 극장 개봉으로 예열을 마쳤고, 신작들이 출격 대기를 하고 있다.먼저 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뷰를 찍은 '여신강림' 애니메이션이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은 여고생이 사랑과 꿈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다.드라마로도 나왔는데, 방영 4년이 다 돼가는데도 칠레와 페루 등 일부 남미 국가에서는 인기 TV 쇼 10위 안에 든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아름다운 작화로 담아내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연의 편지',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을 소재로 한 판타지 '나노리스트'도 스튜디오N이 제작을 주도해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이처럼 애니메이션은 웹툰과 결이 비슷해 원작을 더 수월하게 살릴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막대한 배우 출연료 등 제작비를 아낄 수 있다.IP 발굴부터 제작 역량까지 모두 갖추면 완성된 작품을 플랫폼에 통으로 넘겨 단번에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개봉 수익이 있는 것처럼 계약마다 형태가 달라 매출 형태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하는 것은 IP를 활용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