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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등 심사위원 발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상식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24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석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등에 대한 심사위원을 발표했다. 행사는 10월 6일 부터 15일 까지 열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 신설됐다. 아시아 중견 감독들의 신작 가운데 엄선된 후보작 중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지석상 심사위원장으로는 이란 출신 감독인 레자 미르카리미가 위촉됐다. 이어 심사위원으로는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영화비평가이자 교수인 굴나라 아비키예바, 그리고 영화전문잡지 씨네21 편집위원이자 영화평론가인 김혜리가 함께 활동한다. 비프메세나상과 선재상 심사위원 역시 국내·외의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다양한 영화인들로 구성됐다. 비프메세나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상영작 가운데 한국과 아시아의 다큐멘터리에서 각 1편씩, 선재상은 한국과 아시아의 단편 극영화에서 각 1편씩 선정해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에는 영화 '훌리건 스패로우'(2016)로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다큐멘터리 장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은 왕 난푸 감독, 비주얼아티스트이자 영화 '군대'(2018)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경근 감독, 그리고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영화제작자 맨디 마라히민이 선정됐다. 선재상 심사위원은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스티안 메이레종, 2004년 타임지 선정 '아시아의 젊은 영웅 2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싱가포르 영화감독 로이스톤 탄, 그리고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2019)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수상한 윤단비 감독이 함께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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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결산①] "재도약 가능성 확인"..'정상화 첫발' 부국제, 절반의 성공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 등 악재를 딛고 영화제 정상화의 첫 발을 디뎠다. 지난 4일 시작해 13일 폐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19만 5081명의 관객을 부산으로 불러모았다. 지난해(19만 2991명)에 비해 소폭 상승한 관객수를 기록했다. 영화제 정상화 첫 해의 성적으로, 기대를 크게 충족시키지는 못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영화 단체들의 보이콧이 전면 해제되면서 영화제의 본래 분위기를 찾아나갔다. 재도약의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었던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재도약의 가능성 확인" 13일 오전 열린 폐막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를 결산한 이용관 이사장 또한 만족감과 아쉬움을 모두 표현했다. 그는 "올해 강조했던 세 개의 키워드가 화합, 정상화, 재도약이었다. 화합과 정상화에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모두 완벽하지는 않았고, 재도약의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 내년에 더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객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에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 컸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에는 관객수가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콩레이의 영향으로 주말 야외상영장 관객이 줄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눈에 띄게 관객이 늘지는 않았으나, 올해 새로 시작한 '커뮤니니 BIFF'의 성공으로 부산 시민들과 관객의 참여 폭이 넓어졌다. '커뮤니티 BIFF'는 남포동 일대에서 열렸던 초창기 부산국제영화제를 그리워하는 영화팬들을 위해 기획됐다. 남포동과 중앙동 등 원도심에서 진행된 '커뮤니티 BIFF'를 통해 37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6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6634명의 관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커뮤니티 BIFF'의 경우 예매율이 80% 이상이었다. 서부산권에서 영화제 행사가 치러지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영원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뉴커런츠상 '폭설'·'호흡'…'메기' 4관왕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상은 중국 추이시웨이 감독의 '폭설'과 권만기 감독의 '호흡'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폭설'에 대해 "놀라운 완성도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다차원적인 등장 인물과 스릴 넘치는 액션 시퀀스를 통해 숙달된 장르 영화 연출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호흡'에 대해서는 "디테일한 인물 설정과 완벽한 컨트롤, 능숙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독창적이고 놀라우며 심오한 정서를 표현한 이 작품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받은 영화는 이옥섭 감독이 '메기'였다. 올해의 배우상과 시민평론가상, CGV 아트하우스상, KBS 독립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메기'는 이옥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주영, 구교환, 문소리, 명계남, 권해효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석상에 잠쉬드 마흐무디 감독(아프가니스탄)의 '로나 아짐의 어머니', 장웨이 감독(중국)의 '아담의 갈비뼈', 비프메세나상에 제임스 홍 감독(중국)의 '기억과 망각', 박경근 감독(한국)의 '군대', 선재상에 권성모 감독(한국)'의 캣데이 애프터눈', 아시시 판데이 감독(인도)의 '꼬마 누레', 한국영화감독조합상에 김진유 감독의 '나는 보리', 김유리 감독의 '영하의 바람'이 선정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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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폐막②] 올해의 배우상 '밤치기' 박종환X'죄많은소녀' 전여빈 영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이하 부국제)가 선정한 올해의 배우상 주인공은 '밤치기' 박종환과 '죄많은 소녀' 전여빈이었다.부국제 측은 22일 폐막과 함께 올해의 배우상을 비롯해 각 부문 주요 수상자와 작품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부문은 단연 '올해의 배우상'. 부국제는 지난 2014년 부터 잠재력 있는 충무로 신인 발굴을 위해 배우상을 설립해 수여했다. 2014년에는 '거인' 최우식, '들꽃' 조수향, 2015년에는 '혼자'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 장선 2016년 '꿈의 제인' 구교환·이민지가 수상했다. 올해는 후배 발굴을 위해 권해효와 김호정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그 결과 올해의 남자배우상은 '밤치기(정가영 감독)' 박종환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Acting is reacting… 단순함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정가영이 선택한 남자',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평했다.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죄 많은 소녀(김의석 감독)' 전여빈. 심사위원들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은 처절하고도 폭발적인 에너지로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스크린을 압도하는 놀라운 배우의 탄생을 알린다"고 전했다. ▶'신인발굴' 뉴커런츠 상·'신설' 지석상 '죄 많은 소녀'는 재능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 뉴커런츠 상도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뉴커런츠 상 수상작은 '죄 많은 소녀'와 이란의 '폐색(모흐센 가라에이)'. 뉴커런츠 상은 심사위원장 올리버 스톤 감독(미국)을 필두로 바흐만 고바디 감독(이란), 아녜스 고다르 촬영감독(프랑스), 라브 디아즈 감독(필리핀), 장선우 감독(대한민국)이 심사했다. 심사윈원들은 "우리 심사위원단은 한국의 '죄 많은 소녀'와 이란의 '폐색'을 2017 뉴 커런츠 경쟁작 중 두드러진 작품이라 봤다. 신인 감독들의 10편의 영화는 모두 사법정의 시스템의 부재로 인한 타락, 물질적 번영에도 불구하고 병든 영혼과 같은 사회의 어려움과 절망에 대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죄 많은 소녀'에서 우리는 절망과 자살충동에 사로잡힌 10대 여학생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았다. 일상 생활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폐색'은 테헤란의 노동 계급이 겪는 고통에 대한 묘사로 놀라움을 안겼다"며 "두 편의 영화 모두 잘 짜인 각본과 생생한 디테일, 그리고 훌륭한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영화를 다루는데 보다 능숙하면서도 신선하고, 고통과 마주하는 힘이 돋보였던 작품이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오늘 날의 영화들이 어둠과 절망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언론에 의해 비춰진 세계를 보여주는 것 아니겠냐"며 "하지만 미래의 영화인들이 이 세상 속에서 더 많은 희망과 빛을 찾고, 그 희망과 빛을 그들의 영화로 끌어와 관객들이 다양한 삶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이자 수석프로그래머의 타계를 기리기 위해 신설된 지석상의 초대 수상작은 태국의 '마릴라: 이별의 꽃(야누차 분야와타나 감독)'과 일본의 '금구모궐(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이 선정됐다. 토니 레인즈 평론가(영국), 달시 파켓 평론가(미국), 가린 누그로호 감독(인도네시아)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위원들은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의 영화는 결국 시들어버리고 마는 바이스리꽃(bai-sri flowers, 태국의 꽃 장식)을 비유로 사용해 우리의 삶과 감정의 덧없음, 즉 '무상'이라는 주제에 불교적인 관점을 들여온다. 정교한 영화 언어를 보여주는 '마릴라: 이별의 꽃'에는 지석상 수상작,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모든 것들은 지나가게 마련이지만 이 훌륭한 영화가 지금 이곳의 관객들에게 남긴 인상은 매우 클 것이다"고 극찬했다. 또 "올해 많은 지석상 후보작들이 일상 속 사회적 상호작용의 표면 아래 놓인 폭력성을 다루고 있지만 '금구모궐'에는 특별한 미묘함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이 영화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형편없는 사회적 실험을 자행 중인, 평화로워 보이는 해안 마을을 절제되고 효율적인 연출로 그린다. '금구모궐'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잘 짜여진 극본, 그리고 금세 관객을 영화에 끌어들이는 몰입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그 외 수상자(작) 비프메세나상은 한국의 '소성리(박배일 감독)', 일본의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하라 카즈오 감독)'이 받았으며, 선재상은 한국의 '대자보(곽은미 감독)', 인도네시아 '마돈나(시눙 위나요코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KNN 관객상은 중국 '여름의 끝(조우취엔 감독)', BNK부산은행상은 호주 '심장소리(스티비 크루즈 감독)', 시민평론가은 한국 '얼굴들(이강현 감독)'에게 돌아갔다. 우리들 주변에 있지만 우리가 잘 보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얼굴들을 영화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비전감독상은 한국 '이월(김중현 감독)', '밤치기(정가영 감독)', CGV 아트하우스상 역시 이솜 안재홍 주연의 한국 영화 '소공녀(전고운 감독)', 부산시네필상은 독일·일본 합작영화 '자유인(안드레아스 하트만 감독)'이 영예를 얻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은 비전감독상을 수상한 '이월'이 또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관왕을 차지했고,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은 한국의 '살아남은 아이(신동석 감독)',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스즈키 세이준 감독, 한국영화공로상은 독일의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의 몫이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BIFF 폐막①] "관객 17%↑" 19만명 애정·지지 쏟아졌다(종합) [BIFF 폐막②] 올해의 배우상 '밤치기' 박종환X'죄많은소녀' 전여빈 영예 [BIFF 폐막③] "관객外 영화제 훼손못해"…'사퇴' 강수연 남긴 말[BIFF 폐막④] "지원有 간섭無" 대통령 약속…2018년 후폭풍 기대↑ 2017.10.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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